사건사고
[단독]침수피해 위험 경고 받고도 늑장 대처
최혁규
입력 : 2025.06.11 20:51
조회수 : 4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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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하단선 공사현장 주변에서 는 지난해부터 잇따라 땅꺼짐이 발생했습니다.
발주처인 부산교통공사는 부실시공이 아니라 폭우로 인한 자연재해라고 주장해왔는데요.
하지만 취재 결과, 교통공사는 침수위험이 높으니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경고에도 제대로 대처를 하지 않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부터 땅꺼짐이 잇따라 발생한 부산 사상하단선 공사현장입니다.
조사위는 극한 호우, 즉 폭우로 지하수가 공사현장에 유입돼 땅꺼짐이 발생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임종철/부산대 토목공학과 명예교수/"이 지역이 상습침수지역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물이 엄청나게 모였다는 것도 (땅꺼짐 원인으로)"}
발주처인 부산교통공사도 부실시공보다 자연재해에 무게를 뒀습니다.
{이병진/부산교통공사 사장/"지금 이 땅꺼짐이 끝이 아닙니다. 폭우가 한번 더 오면 여기는 물바다가 됩니다. 물바다가 아니면 땅꺼짐이 또 일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KNN 취재 결과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2019년부터,
극한 호우로 인해 사상하단선 공사현장 주변의 침수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019년 부산 사상구청이 교통공사에 보낸 공문에서,
공사현장 인근 동서고가로 하부 지역은 비로 인한 침수 가능성이 높다며, 우수박스 설치를 비롯한 대책마련을 요청했습니다.
"설치 장소는 사상하단선 1공구 공사현장 2곳으로,
사상구는 우수박스 설치 사업을 교통공사에 맡기며, 13억에 이르는 예산도 넘겼습니다.
하지만 교통공사는 24미터 구간만 설치하고 165미터 구간은 지금껏 설치를 미뤘습니다."
전문가들은 우수박스 설치는 침수피해를 막을 수 있던 합리적인 대책이라고 평가합니다.
{이상호/부경대 토목공학(하수도공학 전공) 교수/"이렇게 계획했다는 것 자체가, 1시간에 90mm가 되든 그런 정도의 규모의 비를 이 박스를 통해서 흘려보내서 소하천으로 연결하겠다. (우수박스 설치는) 의미있는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수박스가 설치되지않았던 구간에서는 땅꺼짐이 7차례나 발생했는데 이는 전체 공사구간 땅꺼짐의 절반에 해당합니다."
교통공사는 우수박스가 지하철 구조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공사를 미뤘을 뿐이라고 해명합니다.
{최의식/부산교통공사 시설처장/"동서고가 하부에서 감전 이중천까지 신설하는 삼연박스(3개를 연결한 박스)는 도시철도 구조물 완료 후 도로복구 공사 시행 시 병행시행하는 것으로 사상구와 협의했습니다."}
하지만 침수 위험에 대한 분명한 경고를 받고도 사전 대책을 마련하지않은데 대한 교통공사의 책임론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사상하단선 공사현장 주변에서 는 지난해부터 잇따라 땅꺼짐이 발생했습니다.
발주처인 부산교통공사는 부실시공이 아니라 폭우로 인한 자연재해라고 주장해왔는데요.
하지만 취재 결과, 교통공사는 침수위험이 높으니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경고에도 제대로 대처를 하지 않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부터 땅꺼짐이 잇따라 발생한 부산 사상하단선 공사현장입니다.
조사위는 극한 호우, 즉 폭우로 지하수가 공사현장에 유입돼 땅꺼짐이 발생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임종철/부산대 토목공학과 명예교수/"이 지역이 상습침수지역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물이 엄청나게 모였다는 것도 (땅꺼짐 원인으로)"}
발주처인 부산교통공사도 부실시공보다 자연재해에 무게를 뒀습니다.
{이병진/부산교통공사 사장/"지금 이 땅꺼짐이 끝이 아닙니다. 폭우가 한번 더 오면 여기는 물바다가 됩니다. 물바다가 아니면 땅꺼짐이 또 일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KNN 취재 결과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2019년부터,
극한 호우로 인해 사상하단선 공사현장 주변의 침수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019년 부산 사상구청이 교통공사에 보낸 공문에서,
공사현장 인근 동서고가로 하부 지역은 비로 인한 침수 가능성이 높다며, 우수박스 설치를 비롯한 대책마련을 요청했습니다.
"설치 장소는 사상하단선 1공구 공사현장 2곳으로,
사상구는 우수박스 설치 사업을 교통공사에 맡기며, 13억에 이르는 예산도 넘겼습니다.
하지만 교통공사는 24미터 구간만 설치하고 165미터 구간은 지금껏 설치를 미뤘습니다."
전문가들은 우수박스 설치는 침수피해를 막을 수 있던 합리적인 대책이라고 평가합니다.
{이상호/부경대 토목공학(하수도공학 전공) 교수/"이렇게 계획했다는 것 자체가, 1시간에 90mm가 되든 그런 정도의 규모의 비를 이 박스를 통해서 흘려보내서 소하천으로 연결하겠다. (우수박스 설치는) 의미있는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수박스가 설치되지않았던 구간에서는 땅꺼짐이 7차례나 발생했는데 이는 전체 공사구간 땅꺼짐의 절반에 해당합니다."
교통공사는 우수박스가 지하철 구조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공사를 미뤘을 뿐이라고 해명합니다.
{최의식/부산교통공사 시설처장/"동서고가 하부에서 감전 이중천까지 신설하는 삼연박스(3개를 연결한 박스)는 도시철도 구조물 완료 후 도로복구 공사 시행 시 병행시행하는 것으로 사상구와 협의했습니다."}
하지만 침수 위험에 대한 분명한 경고를 받고도 사전 대책을 마련하지않은데 대한 교통공사의 책임론은 한층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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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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