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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장] 더운데 폭우까지...경남 농가 이중고

김수윤 입력 : 2025.07.17 21:02
조회수 : 184
<앵커>
무더위가 좀 물러가나했더니 갑자기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폭염 아니면 폭우가 번갈아 찾아오면서 농가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는데요.

내일(18)부터 이틀동안 최대 300mm의 더 큰 비가 예보돼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데, 그친 뒤에는 또다시 폭염이 돌아올 전망입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가 쏟아지는 창원의 한 논입니다.

잠깐 내린 소나기에도 벼의 3분의 1이 물에 잠겼습니다

인근 도로도 금방이라도 침수될듯 물이 들어찼습니다.

토요일까지 경남에 최대 3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긴장을 풀지 못합니다.

{이찬진/창원시 북면(벼농사 )/"지금 현재 걱정입니다. 물이 제대로 나가야 되는데 나가지 않고 있다 보니까 밤잠도 못자고 새벽에도 나와보고 이렇게 합니다.}

사전에 배수로 정비조차 되지 않은 논밭들이 많아 걱정이 더합니다.

"아직 본격적인 폭우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보시다시피 빗물은 배수로를 넘어 논으로 흘러들어가고 있습니다."

폭우로 창녕군 도천면과 부곡면 일대에 주민 대피가 잇따르는등 농촌을 중심으로 피해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남도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천5백명이상이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하철석/경남도청 풍수해담당사무관/"박완수 지사님께서 특별 지시로 도내 전 지역 호우 특보 상황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좀 대응하라고...(지시하셨습니다.)}

특히 39.2도까지 오른 폭염뒤에 곧바로 폭우가 이어지면서 농작물의 생장장애에 침수피해까지 겹친 상황입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폭우가 끝나면 곧바로 또 폭염이 돌아올 전망입니다.

{김아름/부산기상청 예보관/"19일 오전까지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20일 이후에는 폭염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니 폭염에도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폭염이 지나가면 폭우가 내리고 빗줄기가 그치면 다시 무더위가 돌아오는 극한 날씨의 변덕속에 부산경남 농가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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