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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녹조 독성물질에 주민 불안감 커지는데...

<앵커> 매년 이 시기 낙동강 녹조로 인한 식수원 위협은 부산경남 지역민에게는 생존의 문제입니다. 올해도 똑같은 녹조에 똑같은 대책만 등장해 의미없는 도돌이표만 반복되고 있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0만 창원 시민을 포함해 동부경남 식수원인 낙동강 칠서 지점입니다. 강물은 급격하게 늘어난 녹조로 걸죽한 녹조라떼가 된지 오래입니다. 지금은 조류경보 '관심' 단계지만 이번주 '경계' 단계 격상이 예상됩니다. 칠서부터 물금매리까지 낙동강 전부가 녹조로 뒤덮이면서 이 물을 마셔야하는 주민들은 불안을 감추지못합니다. {황실/칠서 지점 인근 주민/"물에 시퍼렇게 해서 둥둥 떠다니면 누가 좋다고 하겠어. 그래도 어쩌겠어. 이 물 아니면 먹을게 없는데..."} 이미 연구에서 드러난 독성물질로 인한 중독이 무엇보다 걱정입니다. "녹조의 독성 물질인‘마이크로시스틴'이 공기 중으로 전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신장 손상과 아미노산 대사 장애에 대한 위험성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남도의 대책은 물리적 제거만 강조해온 예년과 판박이입니다. 강물흐름을 빠르게 하는 방류는 농업용수 공급때문에 조심스러운만큼 녹조제거선 등 물리적 대응만 강조합니다. {김용만/경남도 환경산림국장/"낙동강에 녹조가 발생하면 물리적 제거 시설을 통한 집중 처리가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대응 방법입니다."} 환경단체들은 올해도 보 철거나 완전개방 등 적극적인 방류를 요구하지만 메아리는 없는 상황입니다. 창녕, 의령의 강변여과수나 황강 복류수 등 대체식수원 확보가 없는 한, 이런 상수원 불안은 해법이 없습니다. 매년 반복되지만 올해도 대안이 없는 낙동강 녹조사태에 부산경남 지역민들의 불안만 커지고 있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박영준 영상편집:김범준
2025.08.25

조국, 부산서 첫 정치 행보..초심 다지며 ‘재시동’

[앵커] 광복절 특사 이후 곧바로 정치 활동을 재개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첫 지역 일정으로 고향 부산을 찾았습니다. 창당 선언 장소를 다시 찾으며 초심을 강조한 조 전 대표의 행보에 정치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수윤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오늘(24), 부산 민주공원을 찾았습니다. 지지자 80여 명이 조 전 대표를 맞았습니다. {"조국!조국!조국!"} 참배를 마친 조 전 대표는 고향 부산을 찾은 이유로 초심을 꼽았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전 대표/"2024년 2월 13일 조국혁신당을 창당하겠다고 선언한 장소가 바로 여기입니다. 그래서 창당 시의 초심을 되돌아보단 차원에서 왔고..."} 지역정치권의 가장 큰 관심은 내년 6월 선거에서의 조 전 대표의 역할론!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또는 전재수 장관의 시장 출마를 전제로 한 북구 갑 국회의원 도전 등이 거론되는데, 조 전 대표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국/조국혁신당 전 대표/"향후 제가 어떤 일을 해야할지는 아직 미정이지만 국민께서 저에게 요구하는 바에 따라 저의 쓰임이 있다면, 저의 효용이 있다면, 저의 역할이 있다면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몸 던지겠습니다."} 다만 여전히 보수 우위의 부산 정치 지형에서 조 전 대표의 역할은 범여권 확장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차재권/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조국혁신당이 지나치게 앞서 나갔던 부분들이 사실은 지난 (부산) 총선에서 민주당에 되게 불리하게 작용 했던 요소라고 봅니다. 지역주의가 있는 지역, 특히 영남 지역에서는 조국혁신당은 당분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봅니다."} 이날 오후 경남 평산마을의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조 전 대표는, 양산의 한 극장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자신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특사 이후 지역 행보의 첫 출발지로 부산을 선택한 조 전 대표는, 내일 경남 김해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고,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호남을 찾아 정치적 행보를 이어갑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박서아
2025.08.24

낙동강 녹조 '경계'...식수 안전 비상

<앵커> 계속된 폭염으로 낙동강에 녹조가 창궐하고 있습니다. 취수장이 몰린 낙동강 하류에 조류경보가 경계단계로 격상되면서 식수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경남의 식수원으로, 물금과 매리 등 4개 취수장이 몰려있는 낙동강 하류입니다. 마치 초록 물감을 풀어놓은 듯 강물이 진한 녹색으로 변했습니다. {초미숙/양산시 물금읍/"아무래도 저희가 가까이 살다 보니 걱정이 많이 되죠. 오염된 물을 우리가 먹어야하니까..."} 녹조를 일으키는 남조류 개체수가 지난 18일 기준 1만1천8백여 개로, 3주전보다 1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 조류 경보가 지난 5월 관심 단계에서 2달여 만에 경계 단계로 격상됐습니다. "녹조의 원인이 되는 유해남조류가 2회 연속 ml당 만개 이상이면 조류경보 '경계'가 발령됩니다." 식수 안전에 비상이 걸리면서, 취수장을 관리하는 경남 양산시는 녹조 정화 약품 사용을 1.5배 늘렸습니다. {정정아/경남 양산시 정수과장/"고도 정수 처리 운영을 강화하고, 정수장에서 조류가 대량 유입할 시 응집*침전이 불량한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적정 응집제 주입이나 보조제를 주입하는 등 응집공정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최대 하루 5톤의 녹조를 수거하는 녹조제거선도 경남지역 낙동강 유역에 9대가 확대 배치됐습니다. {오주화/낙동강유역환경청 수생태관리팀장/"친수 활동 등을 자제하도록 홍보를 실시하고 조류 및 하천 모니터링의 횟수를 주 1회에서 2회로 늘려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녹조 저감과 안전한 먹는 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가을을 맞이하는 처서를 앞두고도 꺾이지 않은 폭염 탓에 녹조가 확산되면서 시민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202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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