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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록적 폭염에 폐사 급증 가축농가 비상

김수윤 입력 : 2025.07.08 20:52
조회수 : 426
<앵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가축 농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농가들마다 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가축 폐사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김수윤 기자가 농가를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출하를 앞둔 육계 농장입니다.

더위에 지친 닭들이 맥없이 주저 앉았고,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합니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든 영양제를 사료에 섞어주자 달려들어 허겁지겁 먹습니다.

수퍼:정윤호/양계협회 진주시 지부장/"우리가 최고 온도를 37도로 잡고 있는데, 지금 그 수위가 올라간 상탭니다. 일부 지역에선 이미 폐사가 나기 시작했고..."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에 한우농가들의 속도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김수윤
"정오가 채 지나지 않았지만, 이곳의 온도는 34도에 이릅니다. 사람도 견디기 힘들어하는 날씨에, 소들도 함께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사료를 덜 먹어 살이 빠지는 등 하루하루 기력을 잃고 있습니다.

한기웅/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장/"신선한 물을 계속 급여하고, 미네랄이라든지, 비타민을 더 첨가해서 면역을 증강시키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스프링클러 등 냉방 장치를 모두 동원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얼마나 버틸 수 있을 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최근 진주에서 새끼오리 8백마리가 폐사하는 등 이른 더위에 경남에서 벌써 1만마리 넘는 가축이 폐사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김범준

장마가 일찍 끝나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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