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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금어기 해제, 문어잡이 시작

이태훈 입력 : 2025.07.09 20:50
조회수 : 325
<앵커>
오늘(9) 문어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경남 삼천포 앞바다에서는 본격적인 문어잡이가 시작됐습니다.

어민들은 물론이고 전국에서 낚시객들이 몰릴 정도로 인기인데요.

문어잡이 현장을 이태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문어 금어기 해제 첫날, 삼천포 앞바다는 문어 낚싯배들로 가득합니다.

낚싯배마다 짜릿한 손맛을 느끼려는 강태공들로 북적입니다.

기다림끝에 낚시객이 문어 한 마리를 낚아 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오늘 문어 손맛 어떻습니까?" "좋습니다."

아직 문어가 많이 잡히지는 않지만,전국에서 낚시객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유철수/경남 사천시 낚시객/"아침 7시에 나가서 지금(오후 3시) 들어왔어요. 두 사람이 잡은게 한 20마리 넘게 잡았어요."


인근 어선에서도 문어잡이가 한창입니다.

문어단지를 끌어 올리자, 단지 안에서 살이 오른 문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은신처를 찾는 문어의 습성을 이용한 어업방식입니다.

"방금 막 잡아올린 참문어입니다. 일명 돌문어라고도 하는데요. 갯벌이 아닌 돌바닥에 서식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돌문어는 대문어보다 크기는 작지만 색이 붉고 담백한 맛을 자랑합니다.

김용길/경남 사천시 어민/"남해안 돌문어는 삶아 놓으면 야들야들 안질기고 연하고 맛있어요."

금어기 해제 첫날, 삼천포 앞바다로 나간 어선과 낚싯배만 무려 650여척!

어민과 낚시객 등 2천 8백여명이 문어잡이에 나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상제공 피싱스토리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김범준

9월까지 제철인 삼천포 돌문어로 오랜만에 지역 낚시업계와 식당가도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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