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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표정-현대건설, 정치권 접촉하며 취재는 거부 '눈살'

길재섭 입력 : 2025.07.09 07:50
조회수 : 601
[앵커]
지역 정치권이 현대건설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등 가덕도신공항 공사 포기의 배경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뒤늦게
지역 의원들을 접촉하며
해명에 나섰지만, 정작 지역 언론의
취재에는 응하지 않는 등
이중적인 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주 동안 있었던 정가 소식,
조진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대건설의 가덕도신공항 부지매립 공사기간 연장은 지역 정치권의
많은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국가계약법 위반 가능성이 높은 것을 알면서도 공기 연장안을 제시해
10조원이 넘는 초대형 공사를
사실상 스스로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지역에서 반발과 함께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현대건설은 이번 주 지역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하며 뒤늦은 해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지역 언론의 취재에는
대응하지 않으며 정작 공식적인 설명은 거부하는 등 이중적인 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공항 공사는 포기하면서 제3벡스코 전시장 건설이나
고리1호기 해체와 같은 지역의 다른 대형 사업에 눈독을 들이는 현대건설에 대한 지역 정치권이나
시민사회의 비난과 반발은 계속 높아질 전망입니다.

해양수산부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부산 강서구는 여야 모두
해수부 유치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강서구가 지역구인 김도읍 의원과
지역 선출직 등은 해수부의 임시청사와 신청사 부지로 강서구가 적합하다며 홍보에 나섰습니다.

김도읍 의원은 관련 자료를 지난 달 26일 해수부 차관에 이어 지난 3일 해수부 부산 이전 추진기획단에 전달했다고 밝히며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지역위원회도 기자회견을 열고 강서구 입지를 홍보했습니다.

해양혁신지구를 조성하는 강서구가 해양수도 부산의 중심이 되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내용입니다.

{변성완/민주당 강서구지역위원장/왜 여기(강서구)가 되야 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논거, 구체적인 자료 이런 거를 중심으로 해서 앞서 말씀드린 제안서를 우리가 보내드린거구요.}

정부가 추진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5만원을 놓고 부산시민은 필요없다고 밝힌 박수영 의원에 대한 비난이
당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의견은 특히 해수부 부산 이전 촉구 결의안을
해운대구 국민의힘 구의원들이 반대한 것과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박수영 의원은 부산시민이 25만 원보다 산업은행 이전을 더 원한다고 밝혔지만,
전 정부의 공약이었던 산업은행 이전을 이번 지원금과 함께 주장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은진/내란종식 남수영구 주민행동 공동대표/(긴급 복지지원금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부산) 남구가 소진되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남구 주민들이 더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이야기 아닙니까.}

한편 6선으로 현역 최다선인 조경태 의원이 국민의힘 당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친한계로 분류되온 조경태 의원은 국민의힘의 쇄신을 위해 친윤계의 정계 은퇴 등을 포함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다음 달 19일 열릴 예정인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뜻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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