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확철 맞은 '딸기'... 생육 부진에 농가 '울상'
안형기
입력 : 2025.11.25 17:33
조회수 :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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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 대표 과일인 딸기의 수확 시기가 시작됐지만 경남의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딸기 모종 고사 피해가 속출하면서 수확할 딸기가 없는건데, 특히 수출용 딸기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안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진주의 한 딸기 수출 농가입니다.
이맘때면 딸기가 주렁주렁 매달려있어야 하지만, 딸기는 커녕 딸기 모종 자체가 멀쩡한 게 별로 없습니다.
모종 고사가 속출하면서 절반 넘게 내다 버린 건데 인근 산청과 하동 등 경남 딸기 농가 사정이 다 비슷합니다.
{신용섭/딸기 재배 농민/"(비닐하우스) 동 하나당 60%씩은 고사가 된거지. 전부다 병이 들어서 이렇게 됐는데 수확할 게 어딨습니까. 모든 게 올해는 좀 욕을 많이 보는 편이지."}
딸기는 보통 모종을 3월부터 심고 키워서 9월쯤 정식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지난 7월 집중호우 때 모종 태반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으면서 상태가 나빠졌습니다.
새 것으로 바꿀 수도 없었습니다.
{김문규/딸기수출통합조직 '케이베리' 대표/"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주산지입니다. 외부에서 가져 올 수 있는 모종이 아니어서 더 확보할 수 있는 모종이 없었던 겁니다."}
설상가상 지난 9월 잦은 비로 일조량까지 부족했는데 특히 수출용 딸기 농가에 모종 피해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수출용 품종인 '금실'이 당도가 높은 대신 성장 과정에서 병해충에 특히 약한 탓입니다.
이상기후로 농가 피해가 반복될 거란 우려가 나오는만큼 안정적인 모종 공급체계 마련이 시급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겨울 대표 과일인 딸기의 수확 시기가 시작됐지만 경남의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딸기 모종 고사 피해가 속출하면서 수확할 딸기가 없는건데, 특히 수출용 딸기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안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진주의 한 딸기 수출 농가입니다.
이맘때면 딸기가 주렁주렁 매달려있어야 하지만, 딸기는 커녕 딸기 모종 자체가 멀쩡한 게 별로 없습니다.
모종 고사가 속출하면서 절반 넘게 내다 버린 건데 인근 산청과 하동 등 경남 딸기 농가 사정이 다 비슷합니다.
{신용섭/딸기 재배 농민/"(비닐하우스) 동 하나당 60%씩은 고사가 된거지. 전부다 병이 들어서 이렇게 됐는데 수확할 게 어딨습니까. 모든 게 올해는 좀 욕을 많이 보는 편이지."}
딸기는 보통 모종을 3월부터 심고 키워서 9월쯤 정식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지난 7월 집중호우 때 모종 태반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으면서 상태가 나빠졌습니다.
새 것으로 바꿀 수도 없었습니다.
{김문규/딸기수출통합조직 '케이베리' 대표/"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주산지입니다. 외부에서 가져 올 수 있는 모종이 아니어서 더 확보할 수 있는 모종이 없었던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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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용 품종인 '금실'이 당도가 높은 대신 성장 과정에서 병해충에 특히 약한 탓입니다.
이상기후로 농가 피해가 반복될 거란 우려가 나오는만큼 안정적인 모종 공급체계 마련이 시급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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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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