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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찍고 반등했지만…해수온 상승에 내일이 불안한 대구

[앵커] 대구는 겨울 이맘때가 제철인 남해안 대표 어종입니다. 그런데 최근 어획이 급감해 어민들의 걱정이 큰데요. 바닷물 고수온이 잠시 주춤하고, 꾸준한 방류사업이 효과를 보며 대구 어획량이 반등할 조짐입니다. 안형기 기자입니다. [기자] 어선이 바다 한가운데 자리를 잡습니다. 어민들은 봉투에 담긴 어린 대구를 바다에 풀어줍니다. 남해안 대표 겨울 어종 대구의 자원 회복을 위한 방류입니다. "이곳 거제 가조도 앞바다에는 1cm 크기로 자란 어린 대구 1천만 마리가 방류됐습니다." 꾸준한 방류 사업은 대구잡이의 기반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엄준/거제수협 조합장/"(방류사업) 초창기에는 대구 어획량이 거의 전무했는데, 시간이 지나오면서 어획량이 증가했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그 동안의 방류사업의 효과라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3년동안 대구 어획량이 10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바다 수온 상승의 직격탄을 맞은 것입니다. 다행히 올해 바다가 1도 가량 차가워지며 반등 조짐입니다. {박민규/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연구사/"23년, 24년 같은 경우도 수온이 오른 것이 산란장을 회유하기 위해서 오는 대구들에게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어획량이 급감했다..." } 대구 회유 길목에서 다시 조업을 하게 된 것도 상승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1만마리대로 바닥을 찍은 위판량이 올해 7만6천 마리까지 늘었습니다. 올해 대구조업은 마무리 단계, 내년은 또 알 수 없습니다. 잠시 주춤했다지만 해수온은 계속 오르는 추세고 어업권 갈등도 여전합니다. 어민들은 방류사업이 그나마 버팀목이라는 반응입니다. {박공진/거제시 호망협회장/"방류사업이라도 하다보니 지금 이만한 대구가 아직까지 지속하는 것 같습니다. (방류사업을) 하지 않으면 우리도 얼마못가서 동해의 명태처럼 대구가 없어지지 않느냐..."} 기후변화와 오락가락 어획량에 겨울 진객 대구를 남해안에서 계속 만날 수 있을지 걱정의 시선이 바다로 향합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2026.02.15

설 연휴 이렇게 즐기세요 부산경남 꼭 가볼 곳은?

<앵커> 이번 설 연휴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어디서 기억에 남는 시간 보내실지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부산경남에 꼭 가봐야할 곳들과 다양한 볼거리들을 안형기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기자> 이번 설 연휴, 부산 광안리의 밤하늘이 드론으로 화려하게 물듭니다. 내일(14) 저녁 8시,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복이 깃드는 설날'을 주제로 2천5백대의 드론 공연이 펼쳐집니다. 중구 광복로에서는 내일 오후 5시반 겨울빛 트리축제 점등식과 거리 공연이 시작되고 용두산 공원에서는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부산시티투어버스는 말띠 이용객 50% 할인과 야경 투어 탑승권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실내 관광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에게는 경남 거제 식물원이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돔형 온실을 갖춘 거제식물원은 추운 겨울에도 따뜻한 실내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추천됩니다." 마산 해안을 배경으로 한 해양드라마세트장도 이색 체험 공간입니다. 가야시대 항구마을을 재현한 공간을 지나 겨울바다로 이어지는 ‘파도소리길'은 평소에도 매력적인 코스입니다. {조성래/부산 수영구/"색다른 매력, 가족끼리 올만 한 것 같아요. 연인끼리 사진 찍으러 오기도 좋고..."} 사자평 억새평원을 조망할 수 있는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와 사천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사천바다케이블카도 인기관광지입니다 김해 가야테마파크에서는 민속 공연과 퍼포먼스로 명절 분위기를 더합니다. 경전선 옛 철길을 활용한 낙동강레일파크와 와인동굴도 연휴내내 정상 운영됩니다. 또 편안한 휴식을 위한 창녕 부곡온천과 거창 가조온천관광지도 귀향과 귀성길 명절 피로를 풀 수 있는 힐링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정창 영상편집:김범준
2026.02.13

미세먼지 차단숲 대신 시정 홍보시설?

<앵커> 통영시가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다며 수억원을 투입했는데 정작 해놓은건 시정홍보 시설물이었습니다. 지역 시민단체는 혈세 낭비라며 철거와 원상 복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안형기 기자입니다. <기자> 마을 위로 통영대전고속도로가 지나는 경남 통영시 용남면 일원입니다. 차량통행이 많다보니 주민피해를 줄이기 위해 2023년 미세먼지 차단숲이 조성됐습니다. 하지만 정작 현장에는 무릎 높이 정도의 관목류들 뿐입니다. 키 작은 관목만으로는 미세먼지 차단효과가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강호철/경상국립대학교 조경학과 명예교수/"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낙엽수도 있고 교목도 있고 관목도 있고 다양한 수종들을 선택을 해가지고 하나의 숲을 만드는 게 일반적이에요..."} 그것도 미세먼지 차감을 위한 배치가 아니라, 천영기 통영시장이 내세운 시정홍보문구가 잘 보이게 심겼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통영시의 핵심 주거지역인 죽림 신도시입니다. 통영시는 이 죽림 신도시가 정면으로 보이는 곳에 관목으로 현 시장을 조명하는 문구를 조성했습니다." 통영시는 여기에 시비 2억 6천만 원을 더해 조명까지 설치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미세먼지 차단효과는 커녕 난데없는 빛공해에 불만을 토로합니다. {주민/"공감이 안되죠. 그게 무슨 미세먼지 차단 숲입니까. 조명으로 인해서 빛 공해를 유발합니다. 제가 볼 때는 하나의 흉물입니다.} 심지어 이 미세먼지 숲은 국비로 조성한 숲을 불과 1년만에 딴곳으로 옮기고 새로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때문에 천영기 통영시장이 자신의 시정홍보문구를 알리기위해 불필요한 사업에 예산을 투입했다고 비판합니다. {염유경/통영시민참여연대 회장/통영시민참여연대는 '미래 100년'이라는 화려한 구호 뒤에 숨은 예산 부정사용과 전시행정의 적폐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통영시는 기존 수목을 재배치하고 지형과 유지관리 등을 고려해 수목을 식재했다는 입장입니다. {탁갑록/통영시 공원녹지과장/"그 때 당시 식재됐던 수목들은 다 재배치를 해서 저희가 나무 수종이나 특성에 맞게 재배치를 해서 조성을 해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미세먼지 차단숲이 정작 현직 시장의 시정홍보에 초점을 맞춰 조성했다는 비판속에 이 사업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었는지 시민들은 의문을 던집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2026.02.11

돼지열병에 조류인플루엔자까지...경남 농가 비상

<앵커> 경남에서 결국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까지 발생했습니다. 방역에 비상이 걸렸는데 특히 이동이 늘어나는 설 명절이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안형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역복을 입은 직원들이 축사 안 돼지우리부터 복도까지 빠짐없이 소독약을 살포합니다. 양돈농가가 밀집한 경남 김해일대에서 매일같이 벌어지는 풍경입니다. 잠깐이라도 농장밖으로 나갔다 온 차량은 모두 꼼꼼하게 소독합니다. 지난주 창녕에서 첫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는등 올들어 전국에서 9건이 발생하면서 말그대로 비상입니다. (정용준/김해 양돈 농장 운영/"(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농장 입장에서는 존폐 위기에 놓일 수 있는 질병이다 보니까 참 신경이 많이 쓰이긴 합니다.") 양계 농가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주말 거창의 오리 농장에서 올해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이 나오면서 우려는 현실이 됐습니다. (유원한/양계 농장 운영/"상당히 걱정입니다. 왜 그러냐면 소독, 방역하지 않는 한 다른 대책이 없습니다.") 외부인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농장 출입 차량은 거점 소독시설과 농장 입구에서 잇따라 소독을 진행하는 등 이중, 삼중 방역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설 연휴를 앞둔 상황이라 우려는 더욱 큽니다. 전국을 오가는 귀성객과 차량 이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두 질병 모두 확산될 우려도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경남도는 긴급 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대응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정귀옥/경상남도 동물방역담당/"이번 설이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희 도는 공동방제단 86개 반과 시군 소독 차량 33대를 총동원해 농장 진입로와 주요 도로를 매일 소독하겠습니다.") 경남도는 초기에 막지 못하면 피해가 경남 전역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만큼 방역수칙 준수 등 농가의 자율방역 강화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권용국
2026.02.09

입춘 지났지만 한파 계속... 농가 보온 비상

<앵커> 절기상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이 지났지만 봄기운은 커녕 강추위가 다시 찾아왔습니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한파에 농가마다 보온 관리에 비상이 걸렸고, 이번 추위는 다음주 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안형기 기자입니다. <기자> 입춘이 지났지만 체감 기온은 여전히 한겨울입니다. 강추위가 다시 찾아오면서 축산 농가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축사 안으로 스며드는 냉기를 막기 위해 방풍막을 치고, 바닥에는 톱밥을 두툼하게 깔았습니다. 어린 송아지의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농민들은 상태를 수시로 확인합니다. "아침에 갓 태어난 송아지입니다. 아침 기온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면서 농가에서는 송아지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이불까지 덮어주는 등 보온관리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하창일/한우 농가 운영/"사실 저렇게 추워서 떨면 설사도 하고 호흡기도 오고... 오늘 내일 모레 제일 춥다고 그러더라고요. 마지막으로 겨울 보온을 철저히 잘해야 돼요."} 영하권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시설하우스 안 난방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꽃을 제때 출하하려면 20도 이상의 온도 유지가 필수인데, 잦은 한파에 난방비 부담은 이미 한계 수준입니다. 졸업과 입학 대목을 앞두고 냉해 피해까지 우려되면서 농민들은 밤낮없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합니다. {이두형/화훼농가 운영/"난방이 안되고 하면 80일, 90일까지 성장이 느려집니다. 12시간 정도는 (난방기가)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운영비의 3분의 2는 난방비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내일 절정에 달한 뒤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병국/부산지방기상청 예보관/"아침기온이 9일까지 부산, 경남 남해안은 영하 5도 안팎, 경남 내륙은 영하 10도 안팎으로 낮겠고, 8일까지 낮 기온도 영상 5도 이하로 머물면서 9일 낮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현재 부산과 경남 전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상청은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한 만큼 산불과 화재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2026.02.07

남부내륙철도 첫 삽... 60년 숙원 현실화

<앵커> 경남 합천에서 거제까지 한번에 잇는 남부내륙철도가 60년만에 현실화됩니다. 착공식이 오늘(6) 거제에서 열렸는데 예정대로면 2031년부터 거제에서 서울까지 2시간 대에 오갈수 있게됩니다. 안형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북 김천에서 경남 합천, 진주, 고성과 통영을 거쳐 거제까지 잇는 남부내륙철도가 마침내 첫삽을 떴습니다. 총길이만 174.6km로 예산만 7조 974억원이 투입됩니다. 전체 14개 공구 가운데 경북 2곳을 제외한 12곳이 모두 경남으로, 경남서부와 남부를 관통하는 교통망입니다. {이재명/대통령/"(남부내륙철도는) 수도권에 모든 것이 집중된 1극 체제에서 벗어나 사람과 지역을 잇고 기회를 연결하며 지역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는 국토대전환의 시작입니다."} 목표대로 2031년 철도가 완성되면 거제에서 서울까지 이동 시간은 2시간 50분대로 줄어듭니다. "저는 지금 거제역이 들어설 사등면 일대에 나와있습니다. 남부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서울과 수서 등 수도권에서 하루 편도 기준 18편의 열차가 운행될 예정입니다." KTX 청룡이 운행하게 되는데 서울~마산 7편을 포함하면 서울과 경남을 잇는 노선이 하루 25편으로 늘어닙니다. {박정오/거제시 사등면/"비행기보다 더 빨리 서울을 갈 수 있는 상황, 남부 내륙으로 관광할 수 있는 길. 그런 교통망이 확보되었다고 생각해서 주민으로서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 남부내륙철도는 1966년 김천-삼천포선 계획에서 처음 제안됐지만 60년동안 현실화 코앞에서 발목이 잡혔습니다. 하지만 마침내 첫 삽을 뜨면서 앞으로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지역 경제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대율/경상국립대 산업경영학과 교수/"관광 산업 발전에는 엄청나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진주, 사천의 우주항공 산업에도 파급 효과는 있고, 혁신도시에 있는 이전 공공기관과의 연계가 잘 되지 않을까..."} 특히 가덕신공항과 부산신항 등 물류망과 연계한 부산경남 공동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변광용/거제시장/"동남권의 물류라던지 관광, 그리고 지방시대의 생존, 성장이라는 측면에서 남부내륙철도의 가덕신공항까지의 연결은 국가 차원에서 반드시 반영해야 될..."} 서부와 남부 경남을 중심으로 부산과 대구, 경북은 물론 수도권까지 하루 생활권으로 잇는 남부내륙철도가 현정부의 5극3특 정책속에 더욱 추진에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202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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