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기사모아보기

기자
  기자
""

김해 공장 화재*통영 선박 충돌..사건 사고 잇따라

<앵커> 주말인 오늘(19) 경남 김해의 한 공장에서 큰 불이 나고, 통영에서는 선박 충돌 사고로 4명이 다치는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소식, 안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금새 인근 상공을 뒤덮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불이 난 곳은 경남 김해시 생림면의 한 유리 가공 공장. 다행히 인근 야산으로 불이 번지지는 않았고, 인명피해 없이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남 통영시 한산면 추봉도 북쪽 1.8KM 해상에서 113톤급 유람선과 3톤급 어선이 출동했습니다. 이 사고로 어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 4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선박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18) 오후 6시 반쯤 부산 감천항 입구 인근 해상 예인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부산해경 관계자/"연료밸브 차단하고, 선장부터 내려올 수 있도록 조치할 것"} 이 불로 선원 1명이 연기를 마쳤으며, 불은 10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오늘(19) 아침 7시 반쯤에는 부산 다대동의 한 조선소 폐선박에서 불이 나 작업자 2명이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수퍼:} 소방당국은 폐선박 해체 작업을 하다 불티가 튀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화면제공 시청자, 부산해경, 통영해경, 부산소방재난본부
2025.04.19

"장애*비장애 상관없이 더 안전하게!"

<앵커> 오는 20일이 장애인의날입니다. 하지만 불과 사흘전 경남에서는 어린이집에서 야외활동을 하던 장애아동이 사고로 목숨을 잃을 정도로 장애아를 위한 안전망은 허술합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아동들의 야외활동 장소 안전시설 전반을 돌아봐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안형기 기자입니다. <기자> 가족 나들이객과 어린이들의 단골 야외 활동 공간인 진양호 가족공원. 하지만 불과 사흘전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나온 야외활동중에 장애아동 9살 A군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설치된 난간 밖은 산비탈로 진양호 수변과 맞닿아 있지만 추락방지망은 커녕 구명조끼도 없습니다 우거진 숲때문에 수색조차 어려워 물에 빠진 A군을 발견하는데만 한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수변 산책로를 따라 설치되어야 할 안전 난간이 보시는 것처럼 없는 구간이 많아, 성인이어도 발을 헛디딜 경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CCTV조차 전혀 없어 A군의 행방을 찾을 수 있는 실마리조차 없었습니다. 결국 일일이 풀숲을 헤치는 사이 골든타임을 놓친 A군은 생명을 잃었습니다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관계자/"안전망을 제일 먼저 구축해 놓고 그 다음에 조경이나 부대시설을 해야지 안전망은 허술하고 부대시설이나 이런데 예산을 쓴다는 것은..."} 비단 진양호 뿐만이 아닙니다. 장애아들이 자주 야외활동을 가는 또다른 공원 역시 호수를 끼고 있는데, 안전시설과 CCTV 등 장애아 부모들이 안심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배선이 장애인부모연대 창원지회 회장/"우리 애들은 특히 바깥활동을 할 때 늘 눈안에 넣어놓고 있어야 하거든요. 우리 아이들 특성상 외부활동을 하면 답사도 갔다오고 거기에는 어떤 위험한 곳이 있는지 없는지..."} 하지만 지자체와 시설보강등 안전보완책을 마련해야할 경찰은 대책 논의조차 없이 단순변사로 처리했습니다. 일반아이들보다 좀 더 많은 주의를 필요로 하는 장애아들에게, 야외체험 시설은 여전히 위험한 공간으로 남고 있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2025.04.18

거제 시민이면 20만원, '민생회복 지원금' 추진

<앵커> 경남 거제시가 전체 시민에게 20만원씩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인데,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거라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안형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일 당선된 변광용 거제시장이 1호 공약이었던 '민생회복지원금' 추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침체된 지역경제기를 살리기 위해 23만 거제시민에게 1인당 2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는 것입니다. 지원금 규모만 470억원에 이르는데, 시 자체예산인 '통합재정 안정화기금'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변광용/경남 거제시장/"1500억 이상의 지역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저희는 추정하고 있기 때문에 경제활성화, 상권활성화에 이 같은 좋은 수단은 없다고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수백억의 지역화폐가 풀리면 거제 소비는 일단 살아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선업은 살아났는데 지역경제는 여전하다며 쳐져있던 시민들도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심수현/거제시 장평동/"경기도 어렵고 물가도 많이 비싼데 지원금을 주면 저한테 너무 유익하게 잘쓸 것 같고요, 너무 많이 도움이 돼요.} 하지만 위기상황을 대비한 기금을 소비를 위한 지원금으로 쓰는데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김선민/경남 거제시의회 의원/"거제 시민의 미래를 위한 것인가 아니면 거제시 발전을 위한 것인가 이 부분도 검토되어야 하고, 자신의 득표 활동을 위한 공약을 지키려는 것 아닌가...} 거제시는 추석 전 지급을 목표로 오는 5월 시의회 임시회를 통해 관련 조례안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입니다. "거제시가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만큼, 비판을 넘어 시민들의 기대를 채우고 얼어붙은 지역 경기를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2025.04.16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