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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재섭기자
길재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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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후보, 해수부 이전 의지 강조

<앵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전재수 후보가 해수부 이전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가운데, 임명에 문제가 될만한 심각한 문제제기는 없었습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재수 후보자에 대해 부산시장 출마 의지와 자료제출 부족, 해수부 이전 대책 등을 주로 물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전재수 후보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 / 전재수 장관 후보자 /후보자께서 내년에 해수부를 버리고 부산시장 선거에 나가실 예정이라면 이건 문제가 있는것 아닙니까?/지금 내년 부산시장 선거 출마를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제가 해야 될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애.} 부산의 조경태 의원과 조승환 의원은 해수부 이전에 따른 추가적인 대책 등을 물었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의원/수산정책도 부산에서부터 출발한다면 어민들한테도 상당히 도움줄 수 있는 정책들이 나올 수 있을거라 보거든요.} {조승환/국민의힘 의원/(해양수산부) 2차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전 정말 걱정스러운게 직원 문제입니다. 주거 문제라든지, 교통비 문제라든지. } 전재수 장관 후보자는 해수부 이전이 북극항로 개척과 함께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을 위한 국가적인 사업임을 강조했습니다. {전재수/해수부장관 후보자/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차질 없이 완수하고 이를 마중물로 삼아 해양수산 관련 기관을 비롯하여 주요 해운기업까지 유치하겠습니다.} 전문성에 대한 질의에서는 K-해운 국적선대 개편, 어촌과 수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강조하며 해수부 주요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뜻을 밝혔습니다. {전재수/해수부장관 후보자/부산항은 스마트자동화 기술이 접목된 진해신항 개발로 거점항만 지위를 공고히 하고, 전국 항만들도 권역별 맞춤형 발전 전략에 따라서 차질없이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국민의힘이 낙마 대상으로 거론한 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집중하는 가운데, 명백한 문제가 드러나지 않은 전재수 장관 후보자의 임명은 무난할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2025.07.15

국토부, 신공항 새 매립방안 검토

[앵커] 국토교통부가 가덕도신공항의 공사 기간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매립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활주로 위치를 바꾸면서 제2활주로 조성을 동시에 준비하는 방안입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2개월에서 84개월로, 현대건설이 다시 108개월로 늘렸던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늘어나는 공사기간을 줄일 새로운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가덕도신공항이 들어설 바다에는 수심 약 20미터 해저부터 약 17미터에서 최대 37미터 깊이로 점토가 쌓여 있습니다. 약 1억 3천㎥ 정도의 점토를 퍼 올려 수분을 빼면 단단한 매립재가 됩니다. 새 방안은 활주로 위치를 내만에서 외해 쪽으로 옮기고, 내만 방향에 퇴적 점토를 매립하는 이른바 '치환' 방식입니다. 1활주로를 만들며 준설한 점토로 2활주로 조성도 준비가 가능합니다. 산을 깎아낸 토사와 준설한 점토를 동시에 매립해 토사 적치기간을 줄이는등 공사기간은 84개월보다 줄어들 수 있습니다. {김정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뻘층을) 지금 공법처럼 PBD라고 압밀공법을 하게 되면 기간이 아주 많이 듭니다. 준설 치환공법의 장점은 공기를 단축하고 부등침하의 우려를 해소하는 것입니다.} 치환 방식의 매립은 공사는 빨라지지만 점토 준설 비용은 추가로 필요합니다. 활주로 위치 변경 등을 위한 신공항 기본 설계 수정 기간은 이미 확보된 데이터를 활용하면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국토부가 결정할 사안입니다. :이같은 제안은 국토부에 이미 지난 달 전달돼 검토중입니다. 지역의 민주당 의원들은 같은 제안을 국정기획위에도 전달해 검토를 요청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덕도신공항의 빠른 개항을 위한 사업 추진입니다. {민홍철/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국토부는) 부울경의 숙원사업을 계획대로 특별법에 정해진대로 빨리 대안을 마련해서 해결을 해야 된다 (생각합니다).} 한편 공사기간을 줄일 방안이 새로 제안되면서 현대건설이 공사기간을 2년이나 늘린 결정에 대한 의문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2025.07.12

정가표정-현대건설, 정치권 접촉하며 취재는 거부 '눈살'

[앵커] 지역 정치권이 현대건설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등 가덕도신공항 공사 포기의 배경에 대한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뒤늦게 지역 의원들을 접촉하며 해명에 나섰지만, 정작 지역 언론의 취재에는 응하지 않는 등 이중적인 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주 동안 있었던 정가 소식, 조진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현대건설의 가덕도신공항 부지매립 공사기간 연장은 지역 정치권의 많은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국가계약법 위반 가능성이 높은 것을 알면서도 공기 연장안을 제시해 10조원이 넘는 초대형 공사를 사실상 스스로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지역에서 반발과 함께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현대건설은 이번 주 지역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하며 뒤늦은 해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지역 언론의 취재에는 대응하지 않으며 정작 공식적인 설명은 거부하는 등 이중적인 태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공항 공사는 포기하면서 제3벡스코 전시장 건설이나 고리1호기 해체와 같은 지역의 다른 대형 사업에 눈독을 들이는 현대건설에 대한 지역 정치권이나 시민사회의 비난과 반발은 계속 높아질 전망입니다. 해양수산부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부산 강서구는 여야 모두 해수부 유치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강서구가 지역구인 김도읍 의원과 지역 선출직 등은 해수부의 임시청사와 신청사 부지로 강서구가 적합하다며 홍보에 나섰습니다. 김도읍 의원은 관련 자료를 지난 달 26일 해수부 차관에 이어 지난 3일 해수부 부산 이전 추진기획단에 전달했다고 밝히며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서구지역위원회도 기자회견을 열고 강서구 입지를 홍보했습니다. 해양혁신지구를 조성하는 강서구가 해양수도 부산의 중심이 되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내용입니다. {변성완/민주당 강서구지역위원장/왜 여기(강서구)가 되야 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논거, 구체적인 자료 이런 거를 중심으로 해서 앞서 말씀드린 제안서를 우리가 보내드린거구요.} 정부가 추진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5만원을 놓고 부산시민은 필요없다고 밝힌 박수영 의원에 대한 비난이 당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의견은 특히 해수부 부산 이전 촉구 결의안을 해운대구 국민의힘 구의원들이 반대한 것과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박수영 의원은 부산시민이 25만 원보다 산업은행 이전을 더 원한다고 밝혔지만, 전 정부의 공약이었던 산업은행 이전을 이번 지원금과 함께 주장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은진/내란종식 남수영구 주민행동 공동대표/(긴급 복지지원금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부산) 남구가 소진되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남구 주민들이 더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이야기 아닙니까.} 한편 6선으로 현역 최다선인 조경태 의원이 국민의힘 당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친한계로 분류되온 조경태 의원은 국민의힘의 쇄신을 위해 친윤계의 정계 은퇴 등을 포함한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다음 달 19일 열릴 예정인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뜻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2025.07.09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수정 건의

[앵커] 더불어민주당 부울경 의원들이 가덕도신공항의 기본계획 수정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국토부 뿐만 아니라 국정기획위에도 같은 내용을 전달해 신공항의 빠른 건설을 위한 기회로 삼을 계획입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덕도신공항은 국가종합개발계획상 동남권 물류중심 관문공항이 아닌 지방거점공항입니다. 인구와 GDP 감소를 전제로 여객과 화물량이 지나치게 적게 추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김정호, 허성무 의원 등 부울경 의원들은 오늘(8) 확장성을 감안한 기본계획 수정을 국토부와 국정기획위에 건의했습니다. {허성무/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물류량뿐만 아니라 여객의 양이 어마어마하게 미래에 늘어날 것으로 저희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덕도신공항은 미래에 확장될수 있도록 기본계획을 잡아야 하구요.} 신공항 건설사업의 주체를 국토부나 건설사 컨소시엄이 아닌 신공항건설공단으로 통합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분할 발주 대신 통합관리를 통해 빠른 추진이 가능하고, 신공항 사업을 건설사가 일방적으로 끌고 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김정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그걸(통합관리를) 하라고 만들었는데 지금까지는 (국토부) 항공정책실 산하 신공항 추진단이 행정적으로만 관리를 한거에요, 기술 실무적으로는 모르고.} 또 공항 활주로 배치 등을 수정해 확장에 대비하는 방안을 전달하고, 신공항 사업에서 철수한 현대건설에 대해서는 강한 제재를 재차 요구했습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시정평가 대안 특위위원장/국토부에는 사업을 무책임하게 무법적으로 포기한 현대건설에 대해 부정당업체로 간주하고 빨리 제재를 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토부는 새 정부의 첫 장관이 임명되기 이전에 답을 내놓을 전망입니다. 국정기획위 역시 새로운 제안에 대한 국토부의 빠른 답변을 요구하고 있어,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의 수정 여부는 빠르면 이달 중으로 방향이 잡힐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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