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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재섭기자
 길재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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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벤처펀드, 절반은 수도권 기업으로

<앵커> 비수도권의 지역 기업들을 위해 조성된 벤처 펀드 자금의 절반 가까이가 수도권 기업에 투자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 기업들을 위한 투자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래 산업을 위해 벤처 기업에는 해마다 많은 자금이 투자됩니다. 그 가운데 지역혁신펀드에서 이름을 바꾼 지역성장펀드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동안 지역성장펀드 투자금 가운데 비수도권 기업에 투자된 자금은 1천 766억원. 53.8%에 그쳤고, 수도권 기업에 46.2%가 투자됐습니다. 산업은행이 경남도, BNK 금융지주 등과 조성한 경남 KDB 벤처펀드도 마찬가지입니다. 투자 대상 가운데에는 경남의 지역 기업이나 유입 기업과 같은 지역 내 기업으로 한정된 항목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주항공과 첨단 방위, 차세대 원전, 시스템반도체 등이 포함된 경남지역 전략산업과 미래 신산업 투자 대상에는 기업의 지역 제한이 없습니다. 지역 기업들을 위해 정부 자금도 23% 정도 투입됐지만 결국 수도권으로 절반 가까이 투자되는 것입니다. {강석호/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성장센터장/아무래도 투자 성과가 기대되는 다른 지역, 서울 쪽에 투자를 많이 하긴 하거든요, 적극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그런 가이드라인을 맞춰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회에서도 지역 벤처펀드의 지역 투자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벤처펀드의 투자 비율 조정 등이 개선책으로 제시됩니다. {허성무/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남과 관련된 혁신펀드가 조성되면 경남에 60%, 65%, 70%는 반드시 투자해야 된다, 단계별로 이런 제한을 두게 되면 지역에서 많은 투자를 하게 되는거죠.}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역 벤처펀드의 모펀드에 정부가 60%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혀 지역 투자 확대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2026.02.20

쿠팡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집단소송 관심

<앵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한 쿠팡의 이용자들이 쿠팡을 상대로 한 소송에 나섰습니다. 국내와 함께 미국에서도 집단소송이 시작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쿠팡을 상대로 형사 고소를 먼저 제기한 국내 로펌은 국내 민사 소송과 함께 미국 내 징벌적 손해배상 소송에 착수했습니다. 미국의 집단소송은 국내 소송과 배상액 규모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김국일/법무법인 대륜 경영대표/중대한 과실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서는 처벌, 징벌적인 그런 의미로 배상액을 기하급수적으로 올릴 수가 있습니다. 수 천 억 달러에서 몇 조까지도 피해 배상액이 징벌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민관합동조사단은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을 3천 367만 건으로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가족이나 지인의 개인정보와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이 포함된 배송지 목록 페이지도 1억 4천 8백만 건 조회된 것으로 드러나 유출 규모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최우혁/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이것은 분명히 관리의 문제입니다. 지능화된 공격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진행중인 쿠팡 피해자들의 집단소송에는 국내 이용자들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국내 로펌의 협력사인 뉴욕 SJKP 로펌의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비용 없이 신청이 가능합니다. {김국일/법무법인 대륜 경영대표/클래스 액션(집단소송) 신청자들은 법원에서 결정하기 전까지는 계속 추가 가입할 수가 있습니다. 지금 7천 명이 넘었습니다.} 쿠팡 배달라이더들의 집단소송도 이용자들과는 별도로 시작됐습니다. 쿠팡 라이더들의 개인정보는 지난 2021년경 모두 13만 5천 명 규모로 유출됐습니다. {구교현/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 지부장/기업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서 보안 문제에 대해서 아무런 책임과 아무런 대책도 하지 않았다는 너무나 명확한 증거라고 아니 할 수가 없습니다.} 쿠팡측은 2024년 11월에 개인정보 유출의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불과 1년 사이 3천 3백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이에 대한 쿠팡의 책임을 가리게 될 국내외 소송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2026.02.20

[정가표정]-여야 인재 육성*영입 본격화...'영남 표심' 관심

<앵커> 지방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여야 모두 인재 영입과 육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특히 영남지역 인재 육성을 특별히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영남 표심에 대한 여야의 관심이 높습니다. 한 주 동안 있었던 정가소식을 길재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부산과 경남, 울산, 대구, 경북 등 영남지역 광역단체장 5곳을 모두 내줬고, 기초단체장은 70곳 가운데 당시 단 2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민주당으로서는 지난 지방선거 완패의 중심이 바로 영남이었습니다. 이같은 패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민주당은 영남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특위를 구성했습니다. 정청래 당대표는 영남 지역 선거에 대한 특별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당대표/(지방선거에서) 표시 나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당에서는 표시 나게 영남특위를 지원하고 영남의 발전을 위해서 헌신하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회에서 열린 영남 특위 발대식에는 부산 경남에서도 각 지역 위원장과 출마 예정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당에 영입된 보수 정당 출신 정치인에 대해서는 환영하는 분위기만은 아니었습니다. 어려울 때 험지에서 고생한 이들보다 보수 정당 출신 정치인이 더 우대받는 것은 잘못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민주당 영남 특위 위원장인 4선의 민홍철 의원은 선거를 넘어서는 장기적인 계획을 강조했습니다. {민홍철/더불어민주당 영남인재육성 및 지역발전특위 위원장/현재에만 필요한 정책 뿐만 아니라 앞으로 어떤 일을 해야될 것인가, 그리고 또 중장기적으로 각 지역위원회에서 (정책) 발굴을 해서 선거 때는 공약으로 제시하고.} 국민의힘은 지역 특위를 따로 구성하는 대신 지역 인재영입을 위한 위원회가 구성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블라인드 영입과 검증을 통한 경쟁력 있는 인물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1980년대생인 7명의 인재영입 위원은 설 명절 기간에도 영입과 검증 작업을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는 인재가 모인 곳에 국민의 마음이 모이고, 국민의 마음이 모이면 선거에서도 승리가 따라오게 된다며 인재 영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부산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연 조국혁신당은 미숙한 준비로 빈축을 샀습니다. 이 날 행사장은 비좁은 탓에 취재에 나선 촬영기자들이 자리 잡기도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최고위원들이 발언할 때에는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지 말라고 요구해 취재진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습니다. 또 오후에 진행된 사진 촬영 행사를 비공개로 갑자기 통보하는 과정에서 한 당원이 특정 언론사를 언급하며 가만 두지 않겠다는 식의 막말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조국혁신당 부산시당은 중앙당과 조율에 혼선이 있었다며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중앙에서 여야 양 당의 오만함을 자주 지적해온 조국혁신당이 지역에서는 소통도 부족한 채 일방적이거나 폭력적인 태도를 보여 지역을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박언국 CG 이선연
2026.02.11

[정가표정] 김무성 전 의원, 박근혜 정부 '한진해운 청산' 맹비난

<앵커> 오래간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김무성 전 의원이 옛 박근혜 정부의 한진해운 청산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부산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 주 동안 있었던 정가소식을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대표적인 보수 원로 정치인인 김무성 전 의원이 지난 주 한국해운조합이 마련한 한국해운역사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했습니다. YS 상도동계이자 대표적인 원조 친박 의원이면서 새누리당의 대표를 지냈던 김무성 전 의원은 이 날 축사에서 박근혜 정부의 한진해운 청산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지난 2016년, 당시 세계 7위 규모였던 한진해운을 충분히 살릴 수 있었지만 그대로 청산되도록 방치했다는 것입니다. 한진해운의 청산으로 국내 해운업계는 당시 큰 축을 잃었습니다. {김무성/전 국회의원/무능했던 박근혜 정권에서 한진해운을 해체시킨 것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제가 그때 집권 여당의 당 대표로서 공개적으로 한진해운을 죽이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제가 공개적으로 발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말을 받아들이지 않고 결국 해체됐습니다} 이 날 행사장에는 대표적인 친박계로 불리며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를 지냈던 나경원 의원도 참석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정책에 대한 강한 비난에 대해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무성 전 의원의 이 날 발언이 나온 것은 김 전 의원의 선친인 고 김용주 회장이 한진해운의 모태가 된 대한해운공사의 초대 사장이었기 때문입니다. 국내 해운업계가 모두 반대했던 한진해운 청산은 부산의 지역경제에도 큰 충격을 줘 여전히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김무성/전 국회의원/전 세계에 실핏줄처럼 있는 항로를 갖다가 개척해 놓은 이것을 그 무식한 놈들이 없애버린 것은 정말 천추의 한입니다. 반드시 역사기념관에 치욕의 역사를 기록하고 그 당시 해수부 관계자 그리고 금융 관계자 전부 이름을 다 써 넣어야 됩니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대표의 부산 북구갑 출마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평소 부산과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특별한 정치적 고향이 없는 한동훈 전 당대표가 부산을 본인의 정치 기반으로 삼으려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전재수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 선언은 아직 없었지만 부산 북구갑 지역구의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된다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출마 가능성도 있어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전 당대표(2025,3,11)/저희가 역전당할 뻔했던 금정구 재보궐 선거에서도 저희한테 압승을 주셨죠, 부산은 저희에게 특별한 곳입니다. } 해사법원을 부산과 인천에 설치하는 법안이 국회 법사위 소위를 통과하며 본회의 통과도 기대하게 됐습니다. 부산의 국민의힘 의원 15명이 발의한 이 법안은 '해사국제상사법원'을 부산과 인천에 설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해사법원의 부산 설치는 해양수도 부산의 완성을 의미합니다.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에게는 총선 공약이자 본인의 1호 법안이었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국회의원/약 15년 동안의 숙원사업이었습니다. 이번에 해사법원 설치 법안이 통과됨으로 해서 부산의 해양수산부와 함께 해양수도로의 부산을 이끌어갈 중요한 국가기관으로서 해사전문법원이 설립됐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지역 정치권의 노력으로 유치하게 된 부산 해사법원은 2028년 임시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하고, 신청사는 2032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202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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