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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재섭기자
 길재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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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BNK 회장*행장 '사퇴 촉구'

<앵커> 부울경의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BNK금융지주 회장과 부산은행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시절 도이치모터스 184억 특혜 대출 의혹 등이 이유입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BNK부산은행은 지난 2023년, 김건희 여사와 관계가 깊은 도이치모터스와 그 계열사에 모두 184억 원을 빌려줬습니다. 이가운데 100억원은 무담보 신용대출이었습니다. 부울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BNK금융그룹이 권력형 유착 관계를 가졌다며 금융지주 회장과 부산은행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정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윤석열 정권과의 권력형 유착 의혹으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생명으로 하는 금융기관의 본질을 근본부터 흔드는 중대한 사건입니다.} 지난 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는 BNK금융 회장의 연임을 둘러싼 선임 절차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개입이 관치 금융을 재연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윤한홍/국회 정무위원장/워낙 이찬진 금감원장이 실세라고 소문이 나 있어서 한 마디 하면 직원들이 오버해서 움직일 수 있어요. 민간 금융기관 CEO나 임원 선임에 관여 안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관리감독 소홀이 더 문제라고 강조합니다. {허성무/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그럼 감독하지 말라는 이야기 아닙니까. 그러면 마음대로 부정 저지르고 마음대로 대출하고, 그야말로 직무유기이고 그거야말로 국힘 주도의 관치 아니겠습니까.} 금융감독원이 도이치모터스 특혜대출 의혹에 대한 수협중앙회 현장 검사를 다음 달로 예고한 가운데, BNK금융지주에 대한 검사 역시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내년 3월 신한이나 우리 등 중앙 금융지주 회장들의 임기도 끝날 예정인 가운데, 금융권은 BNK 금융지주의 회장 연임 여부 등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2025.10.29

[정가표정] CEO 리스크에 부실경영까지.. 농협중앙회 국감 질타

<앵커> 국회 국정감사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질의가 이어진 가운데, 부실 경영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한화오션이 470억원 손해배상소송을 조건 없이 취하하기로 결정하면서, 정치권도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한 주 동안 있었던 정가소식을 길재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 의원들은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강호동 회장의 여러 금품수수 혐의 내용 등을 계속 물었습니다. 여야 의원실에는 강호동 회장과 관련한 제보들이 다양하게 들어와 있었고, 금품수수 정황이 담긴 전화 녹취록도 국감장에서 공개됐습니다. 이와 함께 농협중앙회의 부실 경영에 대한 지적도 많았습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심각한 내부 횡령사고를 지적했습니다. {조경태/국민의힘 국회의원/최근 5년간 농협에서 발생한 횡령 사고가 무려 255건입니다. 그리고 사고금액은 545억이거든요. 한 해에 수십 건씩 터지고 또 금액도 상당수가 횡령 금액으로 나오는데, 농협의 자체적인 감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지역 농협들의 적자가 지난해 연말 9조에서 올해 18조 규모까지 급증한 것에 대한 농협중앙회의 관리 감독 부실도 지적됐습니다. 국민의힘 조승환 의원은 부실해진 부동산 PF로 인해 지역 농협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크게 우려했습니다. {조승환/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부동산) PF를 이렇게 하는 동안 도대체 농협중앙회는 뭘 했느냐, 이거 지역 단위 조그만 농협들에서 PF 자금 몇 백 억씩 이런 식으로 해서 이걸 순전히 농민들한테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 이건 정말 심각하다, 제도적인 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다.} 국감장에서 공개된 강호동 회장의 금품수수 의혹과 돈선거로 전락했다는 조합장 선거 등의 여파로 농협의 청렴도는 급락하고 있습니다. {윤준병/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종합청렴도 2등급에서 4등급으로 강등됐고, 더 우리 직원들이 느끼고 있는 청렴체감도 1등급에서 4등급으로 강등됐고, 청렴노력도 2등급에서 4등급 (떨어지고), 저는 이게 바로미터(척도)라고 생각합니다.} 국정감사와 여야 정쟁 속에서 한화오션은 3년을 끌어온 손해배상 소송을 마무리했습니다. 한화오션이 47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조건 없이 취하하기로 결정하면서 가능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지난 6월에도 소송을 취하한다는 의견을 밝혔지만 재발 방지를 조건으로 내세우면서 그동안 최종 취하가 미뤄져 왔습니다. {정인섭/한화오션 사장/이제 우리 한화오션은 과거를 극복하고 원청 노사와 협력사, 노사 모두가 합심하여 안전한 생산과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노사 합의를 이끌어온 정치권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무엇보다도 국내 조선업계가 활황기를 맞는 가운데 노사가 협력해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다만 이번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한화오션의 부당노동행위 여에 대한 논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정혜경/진보당 국회의원/현재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노동조합 장악을 목적으로 한 지배개입, 부당노동 행위에 대해서도 지난 잘못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 약속을 하는 등 사용자로부터 불법을 저지르지 않는 태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의 새 위원장 후보가 박영미 변성완 두 후보로 압축된 가운데 경쟁이 치열합니다. 지난 22일에는 전재수 장관이 부산 영도구 순직 선원 위령탑을 참배하는 자리에 변성완 후보만 참석하면서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유력한 부산시장 후보 옆에 변성완 후보만 함께 있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변성완 후보는 일정을 미리 알고 개인적으로 참석했으며, 연락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유동철 수영지역위원장과 노기섭 전 부산시의원을 탈락시키면서 두 후보가 반발하는 등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선거를 둘러싼 잡음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2025.10.29

김해공항 국제선, 수요 폭증에 사고까지 우려

<앵커> 올해 이용객이 1천 만 명이 넘어설 전망인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의 혼잡도가 겨울 시즌을 맞으면서 사고를 우려할 수준이 되고 있습니다. APEC을 맞아 임시로 배치된 출국심사 인력의 근무 연장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해공항은 올해 국제선 여객 수가 1천 만 명을 처음 넘어선 1천 49만 명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출국 수속 시간은 계속 길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시뮬레이션에 따르면,올해 겨울 오전 7시 기준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은 대기 인원이 1천 279명까지 늘어나면서 출국장 반대편 끝까지 줄을 설 전망입니다. 겨울시즌이 시작된 지난 주말부터 김해공항 국제선의 혼잡도는 벌써 심해지고 있습니다. 줄을 선 이용객들이 출국장 한가운데를 차지한 가운데 에스컬레이터 옆에는 사고를 막기 위한 직원들이 따로 안내에 나서야 했습니다. 경주 APEC 정상회담을 앞두고 개장한 제2출국장은 일반 승객 처리는 하지 않습니다. {김희정/국민의힘 국회의원/821억을 들여서 이번에 완성했잖아요, 실장님. 그거(김해공항 2출국장) 놀리고 있는데, 자기 재산 821억원 놀리고 있으면 '제가 감도 못잡겠다' 그렇게 답변하시겠습니다.} 이때문에 APEC을 앞두고 임시로 근무하는 법무부와 관세청 인력 21명의 근무를 내년 신규 인력 배치 전까지 연장하는 방안도 나옵니다.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는 김해공항 제2출국장의 활용을 위해 APEC 임시 인력 21명의 연장 근무를 법무부 등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해공항은 방위각시설 개선사업이 늦어지면서 현재 임시시설을 APEC 뒤 철거하고 새로 만드는데 2억 원의 예산을 중복 투입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20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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