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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재섭기자
길재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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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항로 개척, 국정과제 제안

[앵커] 국정기획위원회가 정부에 제안하는 국정과제가 오늘(13) 발표됐습니다. 북극항로 시대 준비와 부산경남울산을 동남권으로 묶어 성장시키는 국가 균형발전 전략 등이 제시됐습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 정부의 인수위 역할을 맡은 국정기획위원회가 제안한 국정과제는 모두 123개. 이 가운데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는 K-해양강국 건설이 해수부 과제로 담겼습니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과 함께 북극항로 개척 사업을 정부가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각 시도별 공약도 제안됐습니다. 부산은 해수부 이전과 함께 100대 기업 유치, e스포츠 관련 기관 설립, 공공기관 이전 등이, 경남은 광역 GTX망 구축과 스마트조선*해상풍력 특화단지 조성, 제조업 명예 회복 등이 제안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수현/국가균형성장특위 위원장/특별한 것이 우리동네 공약이라는 것인데 1천 260개라고 말씀드렸었죠. 이것은 생활밀착형 공약입니다. 특위는 심층조사를 통해서 구체적인 지원 방향을 마련했습니다.}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5개 초광역권 '5극'과 3개 특별자치도 '3특'이 추진돼, 동남권으로 묶인 부산경남울산은 함께 성장할 기회를 맞게 됩니다. 재정면에서는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규모 확대가 제안됐습니다. 또 예타 대상 기준을 현재 500억에서 1천 억 규모로 올리는 등 예비타당성 제도 개편도 제안됐습니다. 서울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영 CG 이선연
2025.08.13

[정가표정]-주진우 의원 컷오프..국민의힘 갈등 더욱 뚜렷

<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마했던 주진우 의원이 컷오프 탈락하면서 전당대회를 앞둔 당의 갈등 양상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부산경남의 젊은 지역 위원장들이 잇따라 정부 부처로 들어가면서 정치 역량을 키우는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한 주 동안 있었던 지역 정가소식을 길재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주진우 의원은 탄핵에 반대하는 김문수 장동혁 후보와 탄핵에 찬성하는 조경태 안철수 의원 사이에서 당의 갈등을 봉합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선명하게 갈라진 당 내 분위기 속에 자리를 잡지 못한채 일찍 컷오프됐습니다. 주진우 의원은 당 대표에 출마하면서 KNN과 가진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개헌 저지선만큼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국회의원/저희가 107석이라서 개헌저지선을,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이 잘 못해도 그 지점은 특히 부산에서 지켜주신 거거든요. 그 국민의 명령을 저희가 소중하게 받들어야 되구요, 만약에 개헌저지선이 무너지면 원래 지금 계획은 민주당이 여야 합의로 개헌하겠다고 하지만 개헌저지선이 무너지면 일방적으로 개헌 할수 있는 거거든요.} 하지만 찬탄과 반탄을 선명하게 강조하는 다른 후보들은 상대 후보들을 공격하는데 더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개헌 저지선에 대해서도 주진우 의원과는 다른 의견을 보이며 지지 세력이 뭉칠 것을 더 강조하는 등 국민의힘 내부 갈등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더욱 심각해지는 양상입니다. {장동혁/국민의힘 국회의원/똘똘 뭉쳐서 한 방향을 보고 함께 가는 단일대오로 뭉쳐 있는 107명이 필요한거지, 함께 단일대오로 뭉쳐서 갈 생각이 없는 107명이 모여 있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부산경남의 지역 위원장들이 잇따라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현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을 지역위원장은 이번 주 해양수산부장관 정책보좌관에 임명됐습니다. 해수부 근무를 위해 곧바로 탈당한 이 전 위원장은 스웨덴 해사대학교에서 선박경영과 물류 전공으로 석사 과정을 마치고 국제해사기구 IMO에서도 근무했습니다. 또 제8대 부산시의회에서는 해양교통위원장을 맡은 해양과 물류 전문가입니다. 이 전 위원장은 전재수 장관 정책보좌관으로 해수부 부산 이전과 북극항로 개척 등 중요한 현안들을 챙기게 됐습니다. 또 우서영 더불어민주당 밀양창녕의령함안 지역위원장은 지난 6월 대통령실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임명됐습니다. 지난해 총선에서 1996년생 전국 최연소 후보로도 주목을 받은 우서영 대통령실 행정관은 지역 소멸 등을 직접 겪은 경험을 토대로 지역 자치 현안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젊은 지역 위원장들의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 근무는 내년 지방선거나 총선 등에서 본인들은 물론 지역 민주당에도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한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가 아직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부산에서는 서은숙 민주당 전 최고위원이 후보군에 올라 장관 후보 임명 여부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가 소식이었습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영상편집 박서아
2025.08.13

가덕신공항 컨소시엄 어디로?

<앵커> 가덕도신공항 부지공사를 하게 될 컨소시엄에서 현대건설에 이어 포스코이앤씨가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다른 대형 건설사들의 사업 참여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재입찰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덕도신공항 컨소시엄에서 빠져나간 현대건설의 지분은 25.5%, 포스코이앤씨는 13.5%로 모두 39%였습니다. 기존 컨소시엄에서는 대우건설이 18%로 이제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합류할 가능성이 큰 건설사는 DL이앤씨와 롯데건설입니다. 울릉공항 해상활주로를 건설중인 DL이앤씨는 공사 경험과 기술이 충분합니다. 지역 연고가 있는 롯데건설 역시 관심이 큽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건설사로서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인만큼 상당히 구체적으로 사업 참여를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임 일 주일만에 가덕도를 방문해 신속한 재추진 방안을 찾겠다고 밝힌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도 신공항 사업의 빠른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김윤덕/국토부 장관/(지난 달 29일)/대통령의 의지가 워낙, 이번 부산 타운홀미팅에서 보여주셨듯이 가덕도(신공항)를 반드시 하겠다, 또 일정 내에 진행하겠다고 하기 때문에.} 가덕도신공항 사업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는 새로운 건설사들의 사업 참여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국책사업에 대한 신뢰도가 그만큼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다만 재입찰 시기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국토부가 기본게획의 수정까지 감안한 빠른 추진을 검토하는 가운데, 기존 계획을 그대로 이어갈 지 여부가 재입찰 시기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2025.08.08

정가표정-부울경 메가시티 재등장, 행정통합 관심은 떨어져

[앵커] 이재명 정부의 출범과 함께 부울경 메가시티가 정부 차원에서 다시 추진되기 시작했습니다. 대신 부산과 경남이 추진해 온 행정통합은 관심사에서 멀어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 주 동안 있었던 정가소식을 길재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서 부울경 메가시티가 다시 급부상한 반면 부울경 행정통합에 대한 관심도는 떨어지는 분위기입니다. 지난달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부산 타운홀미팅에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선협력 후통합’을 언급하며 행정통합 보다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행정통합'에 대해서도 배제하진 않았지만 메가시티에 방점을 둔 것입니다. 각종 공약을 빠르게 추진하는 현 정부가 5대 초광역권과 3대 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부울경 메가시티를 추진하면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경수/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부산*경남이 행정통합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것(행정통합)과 메가시티는 어떻게 되는 것이냐 질문들을 많이 합니다. '선협력 후통합'입니다. 협력을 통해서 권역별로 경제권과 생활권이 하나로 되게 만드는 사업이 우선적이야 됩니다.”} 이 대통령의 타운홀 미팅 뒤 부산에서는 부산시의회와 경남도의회 행정통합특별위원회 위원들도 따로 만났습니다. 두 의회 특위위원들의 만남 자체는 훈훈했지만 시*도민들의 관심이 떨어지는데 대해서는 고민이 커 보입니다. {허용복/경남도의회 행정통합 특위위원장/“지금 저희들 나름대로 여론조사도 해보지만 지금까지는 사실상 수동적입니다. 수동적이고.} 현대건설의 가덕도신공항과 윤 전 대통령 관저 공사 의혹에 대한 특검의 수사를 강하게 요청한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에게 믿을만한 제보자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김정호 의원과 최인호 전 의원 등은 현대건설의 내부 사정 등을 잘 아는 제보자의 구체적인 증언을 이미 확보했으며, 특검 수사 요청서 역시 이를 근거로 작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제보자의 존재가 확인되면서 현대건설에 대한 김건희 특검의 수사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다만 동시에 16가지 내용을 수사중인 김건희 특검이 현대건설에 대한 수사를 따로 진행할 여력이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수사 요청 사항을 전달받은 김건희 특검이 '또 다른 특검이 필요할만한 내용'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제보 내용이 구체적이어서 수사의 주체가 문제일뿐 본격적인 수사는 시간문제라는 전망입니다. {김정호/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도저히 20개월, 24개월 연장할 필요가 없는 그런 것(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이거를 오너가 아니면 결정을 못한다는 거에요. 그게 부당하고 상식 이하라서 그렇게 진술해 준 분이 계십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권용국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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