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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기자
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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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밭 가는 트랙터... 농촌 바꾸는 '스마트 농업'

<앵커> 자동차 뿐 아니라 이제는 농기계에도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스스로 밭을 가는 트랙터까지 등장하는 등 스마트 농업 기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는데요. 이태훈 기자가 현장을 직접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트랙터 한 대가 밭을 갈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운전석엔 아무도 없습니다. 이른바 자율주행 트랙터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제가 직접 조작을 하지 않아도 트랙터가 스스로 움직이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GPS 기반의 트랙터가 밭 가장자리를 따라 움직이면 밭 모양을 인식해 작업을 하는 방식입니다. 사람이 하는 것보다 정확도도 높습니다. {김동권/경남도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과 주무관/"지그재그로 영법(동작)을 할 것인지 영법(동작)을 정해주면 자기가 왔다갔다 선회를 하면서 작업을 수행하게 됩니다."} 농가 보급에 앞서, 경남도농기원이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스마트 농법이 적용된 건 이뿐만이 아닙니다. 경남 고성군의 한 논입니다. 스마트폰으로 논의 수위를 확인하고 수로를 열고 닫을 수도 있는 이른바 스마트 물꼬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벼농사는 물관리가 중요한데, 고령화와 일손 부족 등으로 제때 물을 대고 빼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로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으로 물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우창호/경남 고성군 벼 농가/"날도 덥고 이럴때 집에서 편하게 물꼬를 설정할 수 있어서 그 점이 많이 편합니다."} 현재 고성 지역 논 6곳에 스마트 물꼬 기술이 도입됐습니다. 그동안 시설 하우스에 집중돼 있던 스마트 농업 기술이 논밭 등 노지 작물로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2025.08.27

경남 쌀 일본 수출 '완판'... 국내 소비 물량 걱정?

<앵커> 옆나라 일본이 쌀 수급난에 시달리면서 올해 경남지역 쌀이 잇따라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이미 수출된 물량이 현지에서 완판될 정도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데요. 하지만 국내 소비 물량도 부족한 상황이라 지자체와 농협은 수출 물량 관리에 신중한 표정입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정된 쌀이 일본어로 쓰인 포장지에 담깁니다. 진주에서 수확한 쌀이 일본 수출길에 오르는 것입니다. 초도 물량은 40톤, 올해 안에 2백톤이 수출될 예정입니다. 이번에 수출되는 쌀은 영호진미라는 단일미 품종으로 찰기와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입니다. {박윤철/경남 진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일본인들이 선호하는 고시히카리 품종과 영호진미의 밥맛이 거의 비슷하니까 일본 현지에서 적응하기가 빠를 것으로 봅니다."} 경남 지역 쌀이 일본으로 수출된 건 하동에 이어 이번이 두번 째입니다. {조규일 진주시장/"일본인들 밥상에서 우리 쌀이 인정을 받을 것으로 생각을 하고요. 수출길이 더 열릴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계약물량 2백톤 가운데 이미 180톤이 수출된 하동 섬진강쌀은 일본 현지에서 완판됐습니다. 인기행진에 수출 물량을 늘리고 싶지만 당장 국내에서도 쌀도 부족하다보니 물량부터 고민하는게 현실입니다. 진주에서도 당초 일본 바이어가 5백톤을 요청했지만,쌀이 부족해 2백톤만 수출하는 걸로 협의가 됐습니다. {이천일 농협경제지주 상무/"(올해) 농협 전체적으로 일본으로 수출하고자 하는 쌀 수출 물량은 9백톤입니다. 그 중에 2백톤이 진주 쌀을 수출할 것으로 기대하고요."} 정부에서 쌀 수급 안정화를 위해 양곡 3만톤 공급에 나선 가운데 진주 농협 쌀조합은 국내 쌀 수급상황 등을 고려해 10월 햅쌀이 나오기 전까지는 수출 물량을 조절할 방침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202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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