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위성 '진주샛-1' 우주 발사 재추진
<앵커>
위성특구로 지정된 진주시는 국내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위성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지구궤도 진입에 실패한 초소형 위성, 진주샛-1이 다시 우주로 발사될 예정입니다.
이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초소형 위성인 진주샛-1입니다.
크기는 가로세로 10cm, 높이는 20cm 정도입니다.
지구의 사진 촬영 임무를 담당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우주로 발사됐지만, 발사관 덮개가 열리지 않아 지구 궤도 진입에는 실패했습니다.
{김경희/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장/"발사관의 신뢰성이 가장 높은 발사관을 선정을 해서 이번에는 탑재를 해서 첫 번째 발사와 같은 그런 문제들이 생기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습니다."}
개발이 완료된 진주샛-1은 독일에 있는 발사관 업체로 보내졌습니다.
이후, 내년 3월 미국에서 스페이스x사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입니다.
진주샛-1 개발에는 진주시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경상국립대가 참여했습니다.
개발비는 15억원 정도입니다.
진주샛과 같은 초소형 위성은 상대적으로 개발 비용이 저렴해 세계적으로도 산업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진주시는 위성 개발 기술 축적과 전문인력 양성 등 우주산업 생태계 기반을 다지기 위해 위성 개발에 뛰어 들었습니다.
우주환경시험시설도 확장 이전할 예정입니다.
{백미선/진주시 우주항공사업단장/"위성특화지구로 지정돼있고 우주환경시험시설을 (새로) 구축하면 우주에 대한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주시는 진주샛-1에 이어, 진주샛-2도 개발해 오는 2027년 발사할 예정입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2024.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