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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기자
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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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어기 해제, 문어잡이 시작

<앵커> 오늘(9) 문어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경남 삼천포 앞바다에서는 본격적인 문어잡이가 시작됐습니다. 어민들은 물론이고 전국에서 낚시객들이 몰릴 정도로 인기인데요. 문어잡이 현장을 이태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문어 금어기 해제 첫날, 삼천포 앞바다는 문어 낚싯배들로 가득합니다. 낚싯배마다 짜릿한 손맛을 느끼려는 강태공들로 북적입니다. 기다림끝에 낚시객이 문어 한 마리를 낚아 올리는데 성공했습니다. "오늘 문어 손맛 어떻습니까?" "좋습니다." 아직 문어가 많이 잡히지는 않지만,전국에서 낚시객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유철수/경남 사천시 낚시객/"아침 7시에 나가서 지금(오후 3시) 들어왔어요. 두 사람이 잡은게 한 20마리 넘게 잡았어요." 인근 어선에서도 문어잡이가 한창입니다. 문어단지를 끌어 올리자, 단지 안에서 살이 오른 문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은신처를 찾는 문어의 습성을 이용한 어업방식입니다. "방금 막 잡아올린 참문어입니다. 일명 돌문어라고도 하는데요. 갯벌이 아닌 돌바닥에 서식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돌문어는 대문어보다 크기는 작지만 색이 붉고 담백한 맛을 자랑합니다. 김용길/경남 사천시 어민/"남해안 돌문어는 삶아 놓으면 야들야들 안질기고 연하고 맛있어요." 금어기 해제 첫날, 삼천포 앞바다로 나간 어선과 낚싯배만 무려 650여척! 어민과 낚시객 등 2천 8백여명이 문어잡이에 나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상제공 피싱스토리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김범준 9월까지 제철인 삼천포 돌문어로 오랜만에 지역 낚시업계와 식당가도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2025.07.09

남해 체류형 관광 기대

{앵커: 경남 남해군에 체류형 관광인프라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기존 남해 만의 명물에 새로운 볼거리들까지 들어설 예정이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태훈 기자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남해군 미조면에 새로 들어선 고급 숙박시설입니다. 계단식 논인 남해 다랑논을 본떠 만들었는데 호텔 등 450여 객실과 수영장, 사계절 아이스링크까지 갖췄습니다. {장희종 조정이 강복춘 김원근/경남 남해군/"경관도 아름답고요. 진짜 동남아에서도 저런 전망을 찾아볼 수 없더라고요."} 연간 5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상주, 미조면의 아름다운 해변과 금산과 어우러져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오는 2028년이면, 건너 창선면에도 5성급 신라모노그램 리조트가 문을 열 예정입니다. 여기에 바다 건너 전남 여수가 보이는 남면에도 고급 리조트가 추진되는등 숙박인프라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장충남 경남 남해군수/"명실공히 우리 남해군이 체류형 고급 휴양지로서 발돋움 하게 되어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천혜의 바다에 인근 독일마을과 금산 보리암, 2027년에는 대관람차인 남해아이도 들어서 볼거리를 더합니다. 여기에 오는 2031년 남해여수해저터널까지 개통되면 남해안 관광벨트를 찾는 관광객들의 유입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김범준
2025.07.04

고물가시대 못난이 과일 전성시대

<앵커> 폭염이나 태풍, 우박 등 기후 재난으로 인해 생육이 부진하거나 모양이 고르지 못한 일명 못난이 과일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못난이 과일이, 고물가시대에 가성비에 힘입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못난이 과일 전성시대,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거창군 산지 유통센터입니다. 저온창고에 저장했던 사과를 꺼내 세척한 뒤 당도 측정 등을 거쳐 크기별로 선별합니다. 여기서 선별되는 사과는 상처가 나거나 모양도 고르지 못한 일명 못난이 사과입니다. 폭염 등 기후재난으로 인해 착색이 덜되거나 크기가 작은 것들도 많습니다. {오승철/농업회사법인 열매나무 대표/"유통센터 쪽으로 입고되는 사과 중에 평균적으로 봤을때 한 40% 이상은 (못난이 사과가) 해마다 들어옵니다."} 당도를 재보니 14.8브릭스. A급 사과와 비교해도 별차이가 없는 고당도를 자랑하지만, 가격은 절반 정도 쌉니다. 올 상반기, 가성비를 내세운 거창 못난이 사과는 홈쇼핑 등을 통해 무려 1천 8백톤이 팔렸습니다. 경남 진주의 배영농조합에서는 못난이 배를 주스로 만들어 수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호주 등 3개 나라에 12톤이 처음으로 수출됐습니다. {김보경/한국배영농조합 과장/"올해는 미국,호주 등 5개 나라에 약 50만불, 24톤 정도를 수출할 계획입니다."} 농가 입장에서는 폭염 등 기후재난으로 인해 못난이 과일이 늘어 걱정이 컸는데, 이제는 활용 가치가 높아졌습니다. {조해숙/진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맛이나 품질은 전혀 떨어지지 않아서 배 주스로 가공하여 판매하면 농가 소득을 올리는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기후위기로 인한 고물가 시대, 과일값이 금값이 되가고 있는 상황에서 못난이 과일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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