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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획<자랑스러운 부산경남>숨은 기부천사들... 부산 나눔 명문도시로 우뚝

김동환 입력 : 2025.06.29 18:57
조회수 : 130
<앵커>
부산*경남이 가진 우수한 자원과 독특한 문화, 경쟁력을 조명해 보는 KNN 기획보도 자랑스러운 부산경남 더 자랑스럽게,

이번 순서는 나눔 명문도시로 위상을 높이고 있는 부산 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를 소개합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덕포동에서 칼국수 전문점을 운영하는 박기대, 김지영씨.

면을 뽑고 재료손질을 하는 모습은 평범한 이웃의 모습이지만 이들은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의 부산 50번째 부부 회원입니다.

{박기대*김지영 (부산 50번째 부부 고액기부자)/"너무 장사가 잘됐어요.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이건 내 능력이 아닌가보다 내 능력이 아닌 것은 사회에 돌려드리는게 맞다라는 생각 때문에,,,"}

칼국수 한그릇으로 시작된 기부를 시작으로 이들 부부는 더 큰 이웃사랑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박기대 김지영/부산 50번째 부부 고액기부자/"저의 만족감이 더 큰 것 같아요. 제가 이제 저도 이렇게 할 수 있구나 하는,,,"}

물류업체를 운영하는 주기영 대표는 어려웠던 학창시절 학비를 면제받았던 고마움을 평생 간직하며 살고 있습니다.

{김경아 주기영/부산 51번째 부부 고액기부자/"시간이 되었을 때 이제 나도 내가 받은 것을 이 사회에 돌려줘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업가로 성공한 주 대표의 기부 실천에는 초등학교 동창인 부인의 응원이 한 몫을 했습니다.

13 년전 남편의 고액기부에 이어 부인 김경아씨도 올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습니다.

{김경아 주기영/부산 51번째 부부 고액기부자/"우리가 가진 소유 안에는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몫이 있다라고 (성경에)말씀하신 게 있기 때문에 그 순간이 언제일까라는 그 마음으로 늘,,,"}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는 해마다 모금 목표액을 웃도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모금액을 현실성과 형평성에 맞춰 지역사회에 배분하는 성과 평가에서도 올해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부산 사랑의 열매는 지난해 최단기간 모금 목표치를 달성해 사랑의 온도가 전국 평균보다 월등히 높았습니다."

대기업이 없는 부산에서 이 같이 사랑의 온도를 높일 수 있는 힘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가 있어 가능했습니다.

"부산의 개인 기부 비율은 법인과 큰 차이가 없으며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습니다."

{이수태/부산사랑의열매 회장(파나시아 회장)/"숨은 마음이 따뜻한 가슴이 따뜻한 그런 우리 부산 시민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알고 깨닫게 되어서 참 살만한 세상이다,,,"}

아너소사이어티는 그 구심점입니다.

부산은 전국에서 인구대비 고액기부자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의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고액기부자 증가율이 정체상태에 있는 타 지역과 달리 올해 안에 4백번째 회원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성근/부산사랑의열매 아너소아이어티 회장(이샘병원 원장)/"사업체처럼 그래프를 그려가면서 성과를 내는 그런 일들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주변에 기부 문화 확산에 일조를 하는 것이 제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녹록지 않은 경제 상황에 위축되지 않고 계속 확산되는 부산의 기부문화는 부산을 나눔 명문도시로 돋보이게 하는 우리지역의 자랑거리입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권용국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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