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화훼농가는 시름, 주유소는 휘발유 품절
김민성
입력 : 2026.03.09 22:44
조회수 :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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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사태 이후 국제 유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기름값이 오르면서 화훼 농가에서는 난방비 걱정이 늘고, 일부 주유소에서는 기름 품절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강서구의 한 국화 농가입니다.
아직 쌀쌀한 날씨 탓에 밤낮으로 기름보일러가 돌아갑니다.
그나마 등유보다는 저렴한 벙커유를 쓰고 있지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3월에도 난방에 기름 4천 리터, 4백만 원 넘게 드는데, 1월 말 1천 원 초반대였던 리터당 벙커유 가격은 어느새 60원 넘게 올랐습니다.
(선경식/국화 농장주/"우리 농가에서는 기름값(만큼)도 못 하는 농가가 거의 대부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쟁으로 인해서 기름값 더 오른다 하면은 우리 화훼 농가는 사실은 지탱하기 어려워요.")
비닐하우스 안에서 이렇게 국화가 자라고 있습니다.
5월까지는 보일러를 계속 가동해서 실내 온도를 20도 이상 유지해 줘야 꽃망울을 띄울 수 있습니다.
쏟아지는 수입산 국화에 밀려 경매 평균 금액은 1년 전 금액의 반값이라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이달성/국화 농장주/"(이전에는) 중국에서만 수입이 돼 가지고 (매출이) 한 5000만 원, 6000만 원 900평 기준으로 그렇게 했었는데 지금은 2500에서 3000만 원 이 정도밖에 안 돼요.")
급기야 농협도 3백억 원을 투입해 유류비 할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휘발유 가격이 1천7백 원대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직영 주유소에는 한때 기름 품절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주말 사이 운전자들이 몰리면서 월요일 오전이 되자 기름이 다 떨어진 것입니다.
(김철우/부산 남천동/"휘발유가 부산 말로 엥꼬라고 해서 오후에 들어온다고 하네요. 조금 이따가 다시 오든 해야겠어요.")
(문인규/부산 우동/"(이 주유소는) 이번에 올릴 때 인상이 1700원대 되니까 안 올렸네요. 싼 데 찾으려고 애를 쓰죠.")
한국석유공사는 지난주 전국 알뜰 주유소에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정부도 석유 최고가격제 검토에 나섰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오원석
CG: 최희연
중동 사태 이후 국제 유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기름값이 오르면서 화훼 농가에서는 난방비 걱정이 늘고, 일부 주유소에서는 기름 품절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강서구의 한 국화 농가입니다.
아직 쌀쌀한 날씨 탓에 밤낮으로 기름보일러가 돌아갑니다.
그나마 등유보다는 저렴한 벙커유를 쓰고 있지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3월에도 난방에 기름 4천 리터, 4백만 원 넘게 드는데, 1월 말 1천 원 초반대였던 리터당 벙커유 가격은 어느새 60원 넘게 올랐습니다.
(선경식/국화 농장주/"우리 농가에서는 기름값(만큼)도 못 하는 농가가 거의 대부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쟁으로 인해서 기름값 더 오른다 하면은 우리 화훼 농가는 사실은 지탱하기 어려워요.")
비닐하우스 안에서 이렇게 국화가 자라고 있습니다.
5월까지는 보일러를 계속 가동해서 실내 온도를 20도 이상 유지해 줘야 꽃망울을 띄울 수 있습니다.
쏟아지는 수입산 국화에 밀려 경매 평균 금액은 1년 전 금액의 반값이라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입니다.
(이달성/국화 농장주/"(이전에는) 중국에서만 수입이 돼 가지고 (매출이) 한 5000만 원, 6000만 원 900평 기준으로 그렇게 했었는데 지금은 2500에서 3000만 원 이 정도밖에 안 돼요.")
급기야 농협도 3백억 원을 투입해 유류비 할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휘발유 가격이 1천7백 원대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직영 주유소에는 한때 기름 품절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주말 사이 운전자들이 몰리면서 월요일 오전이 되자 기름이 다 떨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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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규/부산 우동/"(이 주유소는) 이번에 올릴 때 인상이 1700원대 되니까 안 올렸네요. 싼 데 찾으려고 애를 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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