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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산청 산사태가 변수?

김건형 입력 : 2025.08.15 18:03
조회수 : 149
[앵커]

부산,경남의 명산인 금정산의 국립공원 지정이 당초 전망보다 늦어지고 있는데요,

최근엔 경남 산청의 대규모 산사태가 또 하나의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어찌된 사정인지 김건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06년 시민사회에서 처음 시작된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운동은,

2019년 부산시의 대정부 공식 건의로 본격화됐습니다.

지난해 범어사와 경남 양산시까지 동참하면서 급물살을 탔고,

올 초만 해도 상반기 내 지정까지 기대됐습니다.

"지자체들의 의견제출 지연과 조기대선 등의 여파로 상반기 지정이 불발되면서 이젠 목표가 연내 지정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중앙부처간 협의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당장 앞에 둔 절차는 산림청 중앙산지관리위원회와 국토교통부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입니다.

두 위원회를 거치면 마지막으로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가 지정,고시하게 됩니다."

{이동흡/부산시 도시공원과장/"통상 한 달에 한 번씩 (중앙산지관리)위원회가 열리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보완(결정)이 나오면 바로 다음 달에 (재상정)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돌발변수는 큰 인명피해가 난 산청 산사태입니다.

이번 사고로 정부의 기존 산림정책 기조에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제33회 국무회의(7월 29일)/"임도를 내거나 벌목을 하고 새로 나무를 심는 이 사업을 계속 해야되는건지 예산낭비가 아닐까하는 걱정도 되고.."}

전례없는 대통령의 지시로 치열한 논의가 촉발된 상황,

새 정부의 산림정책 기조 변화에 따라 산림청장 교체를 시작으로 산림당국 전반이 크게 요동칠 상황입니다.

{김동필/부산대 조경학과 교수/"중앙산지관리위원회가 원만하게 이루어질지 또는 이 뒤에 어떤 시스템들이 원만하게 잘 굴러갈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달이나 늦어도 다음달 중앙산지위원회에서 금정산국립공원 추진 안건이 통과돼야 연내 지정,고시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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