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공배달앱 '땡겨요' ... 배민*쿠팡 아성 흔들까?
김건형
입력 : 2025.08.11 18:45
조회수 : 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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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폰 속 배달앱은 생활 필수 서비스가 됐습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의 편리함 뒤에는 수익의 상당부분을 배달플랫폼에 지불해야하는 자영업자들의 고충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기존 배달플랫폼들의 독과점 폐해를 줄이기 위한 착한 수수료의 공공배달앱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배달 매출이 30% 정도를 차지하는 1인 운영 식당입니다.
배달주문 알람이 올려도 마냥 반갑지 못한게 현실입니다.
3만원 어치를 팔아도 수수료와 광고비 등을 뺀 뒤 손에 쥐는건 고작 2만원 안팎에 그칠 때도 있습니다.
{1인 운영식당 업주/"(매달 배달플랫폼 비용이) 가게임대료 보다 더 나가는 것 같아요. (기자:그러면 고정 비용 중에 (배달플랫폼 부담이) 제일 큰 비용을 차지할 수도 있겠네요?) 그렇죠. 식자재 뭐 이런 거 빼고 따졌을 때는 최고로 나거든요."}
배달플랫폼에다 제2의 임대료를 내고 있는게 소상공인들의 처지.
때문에 3년여전 지자체들은 앞다퉈 낮은 수수료의 공공배달앱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참패, 부산 동백통을 비롯해 부산,경남 4곳은 서비스를 접었습니다.
"배달플랫폼 시장을 선점한 대형 3사의 독과점 생태계를 뚫어내지 못한 건데요,
이런 상황 속에서 이번엔 다른 형태의 공공배달앱 실험이 시작됐습니다."
시중은행이 만든 플랫폼인 '땡겨요'를 공공배달앱으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서울,부산 등 광역단체 10곳과 기초자치단체 28곳이 협약을 맺었습니다.
2%에 불과한 착한 중개수수료에 지역화폐를 이용할 수도 있고,
은행 자금력 덕분에 당일 매출의 당일 정산도 가능합니다.
{정상혁/신한은행장/"빠른 정산 서비스, 이런 부분들이 이 소상공인 가맹점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길 희망하고요."}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편리한 사용에다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까지 지급되면서 소비자들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송희/부산시소상공인연합회 회장/"가맹점이 늘고 이게 홍보가 돼서 소비자들이 그걸 이용을 해 줘야 됩니다. 이용을 해줘야 대형 플랫폼의 횡포에서 벗어나는 길이다."}
하지만 자체 배달서비스망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으면 또 한 번 실험에만 그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 권용국*김태용
영상편집 : 최유나
스마트폰 속 배달앱은 생활 필수 서비스가 됐습니다.
하지만 사용자들의 편리함 뒤에는 수익의 상당부분을 배달플랫폼에 지불해야하는 자영업자들의 고충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기존 배달플랫폼들의 독과점 폐해를 줄이기 위한 착한 수수료의 공공배달앱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배달 매출이 30% 정도를 차지하는 1인 운영 식당입니다.
배달주문 알람이 올려도 마냥 반갑지 못한게 현실입니다.
3만원 어치를 팔아도 수수료와 광고비 등을 뺀 뒤 손에 쥐는건 고작 2만원 안팎에 그칠 때도 있습니다.
{1인 운영식당 업주/"(매달 배달플랫폼 비용이) 가게임대료 보다 더 나가는 것 같아요. (기자:그러면 고정 비용 중에 (배달플랫폼 부담이) 제일 큰 비용을 차지할 수도 있겠네요?) 그렇죠. 식자재 뭐 이런 거 빼고 따졌을 때는 최고로 나거든요."}
배달플랫폼에다 제2의 임대료를 내고 있는게 소상공인들의 처지.
때문에 3년여전 지자체들은 앞다퉈 낮은 수수료의 공공배달앱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참패, 부산 동백통을 비롯해 부산,경남 4곳은 서비스를 접었습니다.
"배달플랫폼 시장을 선점한 대형 3사의 독과점 생태계를 뚫어내지 못한 건데요,
이런 상황 속에서 이번엔 다른 형태의 공공배달앱 실험이 시작됐습니다."
시중은행이 만든 플랫폼인 '땡겨요'를 공공배달앱으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서울,부산 등 광역단체 10곳과 기초자치단체 28곳이 협약을 맺었습니다.
2%에 불과한 착한 중개수수료에 지역화폐를 이용할 수도 있고,
은행 자금력 덕분에 당일 매출의 당일 정산도 가능합니다.
{정상혁/신한은행장/"빠른 정산 서비스, 이런 부분들이 이 소상공인 가맹점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길 희망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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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부산시소상공인연합회 회장/"가맹점이 늘고 이게 홍보가 돼서 소비자들이 그걸 이용을 해 줘야 됩니다. 이용을 해줘야 대형 플랫폼의 횡포에서 벗어나는 길이다."}
하지만 자체 배달서비스망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으면 또 한 번 실험에만 그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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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최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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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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