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수온 집단폐사 우려에 치어 방류
안형기
입력 : 2025.08.14 19:09
조회수 :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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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집중호우 뒤 폭염이 다시 시작되면서 고수온 피해를 우려한 어민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치어를 바다에 풀어주고 있습니다.
집단 폐사를 당하느니 방류하는 게 낫다는건데, 치어와 달리 다 자란 성어는 방류조차 할 수 없어서 어민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안형기 기자입니다.
[기자]
가두리 양식장 모서리에 묶여있던 밧줄을 풀고 그물을 들어올려 작은 물고기들을 바다에 풀어줍니다.
계속된 폭염으로 바다 수온이 크게 오를 상황에 놓이자, 집단 폐사를 막기 위해 극약처방을 내린 겁니다.
{백현한/양식장 어민/"고수온만 안왔다면 진짜 사료라든지 열심히 줘서 이제 저희가 내년에도 판매하고 기쁨을 누릴 수 있을텐데... 너무 참담한 실정입니다."}
"이 양식장에서 방류하는 어류는 지난 6월에 입식한 두 달 정도 키운 말 쥐치입니다. 이곳 양식장에서만 10만 마리가 방류됐습니다."
2주째 경남 전체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남해안에서 조피볼락 치어 등 64만마리가 방류됐습니다.
앞으로도 경남 통영군 등 양식어가 12곳에서 추가로 치어 94만마리를 방류할 예정입니다.
{송진영/경상남도 수산자원과장/"앞서 28,29도까지 올라가다보니까 약간의 충격을 받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폐사가 우려되기 때문에 방류를 했다고 보시면..."}
치어는 방류하면 어가당 최대 5천만원의 지원금이라도 받을 수 있지만 양식장 물고기의 대부분인 성어는 해양수산부 지침상 방류가 불가능합니다.
생태계 교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게 이유입니다.
이대로 수온이 30도 가까이 치솟을 경우 대량 폐사를 피할 길이 없다는 뜻입니다.
지난해 고수온에 따른 양식어류 대량 폐사로 역대 최대인 660억 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경남의 양식장에서 또다시 대형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김범준
지난달 집중호우 뒤 폭염이 다시 시작되면서 고수온 피해를 우려한 어민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치어를 바다에 풀어주고 있습니다.
집단 폐사를 당하느니 방류하는 게 낫다는건데, 치어와 달리 다 자란 성어는 방류조차 할 수 없어서 어민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안형기 기자입니다.
[기자]
가두리 양식장 모서리에 묶여있던 밧줄을 풀고 그물을 들어올려 작은 물고기들을 바다에 풀어줍니다.
계속된 폭염으로 바다 수온이 크게 오를 상황에 놓이자, 집단 폐사를 막기 위해 극약처방을 내린 겁니다.
{백현한/양식장 어민/"고수온만 안왔다면 진짜 사료라든지 열심히 줘서 이제 저희가 내년에도 판매하고 기쁨을 누릴 수 있을텐데... 너무 참담한 실정입니다."}
"이 양식장에서 방류하는 어류는 지난 6월에 입식한 두 달 정도 키운 말 쥐치입니다. 이곳 양식장에서만 10만 마리가 방류됐습니다."
2주째 경남 전체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남해안에서 조피볼락 치어 등 64만마리가 방류됐습니다.
앞으로도 경남 통영군 등 양식어가 12곳에서 추가로 치어 94만마리를 방류할 예정입니다.
{송진영/경상남도 수산자원과장/"앞서 28,29도까지 올라가다보니까 약간의 충격을 받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폐사가 우려되기 때문에 방류를 했다고 보시면..."}
치어는 방류하면 어가당 최대 5천만원의 지원금이라도 받을 수 있지만 양식장 물고기의 대부분인 성어는 해양수산부 지침상 방류가 불가능합니다.
생태계 교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게 이유입니다.
이대로 수온이 30도 가까이 치솟을 경우 대량 폐사를 피할 길이 없다는 뜻입니다.
지난해 고수온에 따른 양식어류 대량 폐사로 역대 최대인 660억 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경남의 양식장에서 또다시 대형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NN 안형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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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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