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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사상하단선 또 땅꺼짐..불안해 살겠나

조진욱 입력 : 2025.08.12 19:19
조회수 : 257
[앵커]사상하단선 공사구간에서 또 땅꺼짐이 발생했습니다.

벌써 15번째인데, 각종 대책을 내놔도 소용 없는 현실에 불안감만 증폭되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시장 입구에 가로 3미터, 깊이 1미터 짜리 커다란 구멍이 생겼습니다.

그 위로 화물차 한 대가 위태롭게 걸쳐져있고, 굴삭기까지 동원해 간신히 빼냅니다.

부산 새벽시장 정문에서 땅꺼짐이 일어난 건 오늘(12) 오전 11시쯤.

다행히 시장 영업이 끝난 직후라 대형 인명피해는 피했습니다.

{성기정/새벽시장 상인/ "(화물차가) 후진을 하는 순간에 저게 무너졌다고. 여기가 주통로거든요. 시장에 사람들이 거의 마치고 없어서 다행이죠."}

"사상하단선 공사 구간에서 땅꺼짐이 일어난 건 벌써 15번째입니다. 공식 집계되지 않은 작은 것까지 합하면 그 수는 더 늘어납니다."

"이번에도 땅꺼짐 대부분이 발생한 SK에코플랜트 작업 구간인 1공구 옆에서 발생했습니다.

도로 옆이다 보니 부산시의 지반 조사도 소용 없었습니다."

땅꺼짐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1공구 특별조사 기간이라는 것이 무색한 수준입니다.

{이준승/부산시 행정부시장/ "전체적인 진행 과정에서 상수관 파열이라든지 측구 파열이라든지 어떤 게 먼저 문제였는지 보고 근본적인 대책에 대해선 좀더 면밀히..."}

툭하면 꺼지는 땅에 주민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했습니다.

손님 발길도 끊기면서 아예 장사를 포기하고 떠나는 상인까지 속출하고 있습니다.

{강만용/새벽시장 상인회장/ "올해 들어서 2월, 3월, 4월 한 자리에서 4번이나 (땅꺼짐이 일어났습니다.) 굉장히 불안하고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습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그 누구도 뚜렷한 답을 못내는 답답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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