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물류단지 개발 놓고 시장*국회의원 '충돌'
최한솔
입력 : 2025.08.11 19:10
조회수 : 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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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년넘게 제자리걸음 중인 김해
풍유물류단지 사업을 놓고 현역 시장과 국회의원이 정면충돌했습니다.
물류단지에 아파트를 건립하느냐를 놓고 정면충돌한건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샅바 싸움이라는 해석이 많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김해시 풍유동 일대 32만여 제곱미터 부지입니다.
지난 2002년부터 경남도가 물류단지를 추진한 곳인데 토지 보상 등의 문제로 20년 동안 표류해왔습니다.
2년전 현재의 시행사가 참여하면서 김해시는 이 부지에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도록 사업 변경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경남도는 관련 법에 따라 물류단지에 아파트 건립은 불가하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다시 한번 시행사는 지난 6월 실시계획 변경을 신청했지만 경남도는 역시 같은 이유로 보완 요청을 내렸습니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에선 이 과정을 납득할 수 없다 말합니다.
{김정호/민주당 국회의원/"경남도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제일 많은 김해시가 인*허가권자인 경남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굳이 아파트 개발 사업으로 변경하려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입니까?"}
김해시장 등의 이권이 개입되면서 사업이 틀어졌다는 의혹을 제기합니다.
이런 의혹에 홍태용 김해시장이 직접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홍태용/김해시장/"23년도 8월부터 11월까지 그곳에 대한 도시개발 용역을 시행했습니다. 일반적인 창고형 10만평 물류단지보다는 복합개발하는 방식이 가장 최적의 방안이다라는 결과를 받았고요."}
적법절차에 따라 사업성을 따졌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마찰에 여야 시의원들까지 가세하면서 갈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유상/김해시의원(국민의힘)/"정치적 목적의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임을 경고합니다."}
이 물류단지 개발을 놓고 현역 시장과
국회의원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정면 충돌하며 물러서지 않고 있는 양상인데요, 이는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입지를 선점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호 의원은 시장이 부지 개발에 관여했다는 추가 폭로 기자회견까지 예고하면서 여파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영상편집 김범준
20년넘게 제자리걸음 중인 김해
풍유물류단지 사업을 놓고 현역 시장과 국회의원이 정면충돌했습니다.
물류단지에 아파트를 건립하느냐를 놓고 정면충돌한건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샅바 싸움이라는 해석이 많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김해시 풍유동 일대 32만여 제곱미터 부지입니다.
지난 2002년부터 경남도가 물류단지를 추진한 곳인데 토지 보상 등의 문제로 20년 동안 표류해왔습니다.
2년전 현재의 시행사가 참여하면서 김해시는 이 부지에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도록 사업 변경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경남도는 관련 법에 따라 물류단지에 아파트 건립은 불가하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다시 한번 시행사는 지난 6월 실시계획 변경을 신청했지만 경남도는 역시 같은 이유로 보완 요청을 내렸습니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에선 이 과정을 납득할 수 없다 말합니다.
{김정호/민주당 국회의원/"경남도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제일 많은 김해시가 인*허가권자인 경남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굳이 아파트 개발 사업으로 변경하려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입니까?"}
김해시장 등의 이권이 개입되면서 사업이 틀어졌다는 의혹을 제기합니다.
이런 의혹에 홍태용 김해시장이 직접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홍태용/김해시장/"23년도 8월부터 11월까지 그곳에 대한 도시개발 용역을 시행했습니다. 일반적인 창고형 10만평 물류단지보다는 복합개발하는 방식이 가장 최적의 방안이다라는 결과를 받았고요."}
적법절차에 따라 사업성을 따졌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마찰에 여야 시의원들까지 가세하면서 갈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유상/김해시의원(국민의힘)/"정치적 목적의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임을 경고합니다."}
이 물류단지 개발을 놓고 현역 시장과
국회의원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정면 충돌하며 물러서지 않고 있는 양상인데요, 이는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적 입지를 선점하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호 의원은 시장이 부지 개발에 관여했다는 추가 폭로 기자회견까지 예고하면서 여파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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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기자
choi@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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