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이음 정차역 유치전 2라운드 시작
<앵커>
지난해 부산 해운대구와 동래구, 기장군은 KTX-이음 정차역을 놓고 유치전을 펼쳤는데요.
당시 모두 탈락했었는데, 열차 증편 움직임에 유치전 2라운드가 시작됐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운행 중인 KTX-이음입니다.
서울 청량리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4시간 정도 걸리는데, 세 달 동안 7만 명이 이용했습니다.
당시 부산 해운대와 동래, 기장군이 정차역 유치에 군침을 흘렸지만 모두 탈락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올 연말까지 KTX-이음 열차의 신호체계를 바꿉니다.
30분 정도 빨라질 것으로 보이는데, 하루 왕복 3편이던 열차수도 9편까지 늘립니다."
동시에 유치전 2라운드도 시작됐습니다.
부산 해운대구는 종착지인 부산진구와 손잡고 적극적 행보를 보입니다.
KTX 정차에 관심을 갖고있는 부산진구, KTX-이음 정차에 관심을 가진 해운대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습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해외 관광객들이 해운대에 오고 싶어도 KTX가 없으면 오는데 굉장히 불편하기 때문에 교통 수요적인 측면이나 접근성 측면에서 입지 조건이 가장 좋아서..."}
기장군은 민간과 손을 잡았습니다.
기장역 이용객에게 카페나 식당 등 할인 혜택을 준다는 건데, 이용객 수를 늘려 가점을 받겠단 계산입니다.
{정종복/ 기장군수/ "(기장역 이용 승객이) 숙박시설이나 상가 등을 이용할 경우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증가하는 데이터를 제시해서 기장역 정차가 선택이 아니고 필수다..."}
동래구도 부산의 교통과 역사 중심지란 점을 앞세워 국토부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 장준용/ 동래구청장/ "(동래구가) 교통여건으로서는 부산의 최적지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의 문화유산 관광지 모든 것이 동래구에 집중돼 있습니다."}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두고 있는 것도 각 구군이 더욱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서고 있는 배경으로 꼽힙니다.
다만 결정권자인 국토교통부가 현재로선 정차역 확대에 계획이 없다고 밝히는터라 괜히 헛물만 켜는 건 아닌지하는 우려도 나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김태용 영상편집 김민지
2025.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