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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욱기자
조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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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 톡톡' 역대급 용병 전성시대

[앵커] 전반기 프로야구 롯데와 NC는 나란히 구름관중을 동원했습니다. 그 인기 비결에 외국인 용병 선수들의 맹활약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전반기 롯데와 NC를 이끈 용병들을 조진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독특한 투구폼. 왼손 투수 역대 최고 시속 158KM의 빠른 공으로 타자를 압도합니다. 찰리 반즈를 대신해 국내 무대를 밟은 롯데 용병 감보아입니다. 7경기 등판해 6승. 데뷔 첫 경기를 제외하곤 나왔다 하면 승리를 거뒀습니다. 올시즌 평균자책점 2.11. 특히 지난달 5경기 전승에 KBO MVP로 꼽혔습니다. {알렉 감보아/ 롯데자이언츠 투수/ "경기 때마다 어떻게 해서든 이기겠다는 마음가짐입니다. 우승에 대한 갈증을 갖고 있습니다."} 144경기 202안타. 단일시즌 한국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때린 레이예스. 올해도 지난해 기운을 이어갑니다. 89경기에서 기록한 안타는 122개. 이대로라면 2년 연속 안타왕은 물론 또한번 기록 갱신도 노려볼만합니다. 감보아에 이어 레이예스까지 용병들의 투타 고른활약에 단연 롯데의 목표는 가을야구입니다. {빅터 레이예스/ 롯데자이언츠 타자/ "경기 많이 남았지만 후반기 목표는 무조건 가을야구입니다. 저뿐만아니라 선수들이 모두 건강하게 시즌을 치루었으면 합니다. "} 삼진 또 삼진. 7이닝 동안 잡아낸 삼진만 무려 15개. NC 구단의 삼진 신기록을 달성한 용병 투수 라일리입니다. 시즌 초반 흔들렸던 것도 잠시. 전반기 11승을 기록해 한화 폰세와 다승 1위를 나란히하고 있습니다. 루친스키 해커, 페디, 하트에 이어 NC 용병 에이스 계보를 당당히 잇고 있습니다. {라일리 톰슨/ NC다이노스 투수/ "매경기 매순간 마운드에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NC 데이비슨과 로건, 롯데 데이비슨도 묵묵히 제몫을 다해주면서 부산경남 두 팀 모두 용병 전성시대를 누리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전재현 영상편집: 정은희
2025.07.15

수억 날려 놓고, 대법원 고심하는 도시공사 '왜'

[앵커] 수상쩍은 오시리아 관광단지 개발과 관련된 속보 이어갑니다. 부산도시공사는 문화예술타운 조성을 놓고 시행사와 3년째 소송 중입니다. 김앤장까지 동원했지만 1심과 2심 가처분 이의신청까지 모두 지면서 수억 원을 날렸는데요. 연전연패에도 대법원 행을 고심하고 있는데, 도시공사가 이렇게까지 이곳에만 집중하는 이유가 대체 뭔지 의구심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해선과 유명 쇼핑몰과 맞닿은 알짜땅. 문화예술타운 부지입니다. 5년 전 부산도시공사는 공연장과 문화 체험장 등을 넣겠다는 시행사 아트하랑에게 673억 원에 땅을 팔았습니다." 그런데 2년 뒤, 사업부진과 돈을 빌려준 새마을금고에 이자를 못냈단 이유로 땅을 돌려받는 환매권을 썼습니다. "땅을 넘기라는 도시공사와 못준다는 시행사의 소송이 3년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1심과 2심 재판에선 시행사가 모두 이겼는데요. 공사를 멈추란 가처분 신청에서도 최근 대법원은 시행사 손을 들어줬습니다." 김앤장을 앞세웠던 도시공사는 변호사비만 최소 5억 원 넘게 날렸습니다. "연전연패에도 도시공사는 또다시 대법원행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시행사 잘못 때문에 소송하는 거라며 책임을 미루고 있습니다." 법조계에선 대법원은 법률적으로 잘못됐는지 따지는 법률심이기 때문에 사실상 패색이 짙단 반응도 많습니다. 때문에 도시공사가 이렇게까지 집착하는 배경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한영/ 부산 경실련 사무처장/ "(소송 관련해) 시행사측에서는 당연히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밖에 없지않겠는가라고(판단됩니다.) (대법원) 상고를 가지 않고 슬기롭게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해보는 게 (필요합니다.)" 대법원 상고 결정 기한은 오는 17일까지. 내일(15)이 분수령으로 꼽히는 가운데, 경영심의위원회까지를 마친 부산도시공사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황태철
2025.07.14

13년만의 3위 롯데, 반등 노리는 NC

[앵커] 팬들의 열렬한 성원을 등에 업은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가 무려 13년 만에 3위로 전반기 리그를 마무리했습니다. NC는 7위로 다소 처져있지만 최근 4연승을 기록하며 후반기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연장 11회말 4대 4대 팽팽한 경기. 신예 이호준이 끝내기 안타로 4시간 넘는 혈투를 마칩니다. {이 승부의 끝을 이 밤을 끝을 움켜집니다.} 89경기 47승. 롯데는 13년 만에 3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롯데의 전성기로 꼽히는 로이스터 감독 시절과 비교될 정도입니다. {김동혁/ 롯데자이언츠 타자/ "항상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던 것 같습니다. 끈질기고 투혼투지로 많은 승리를 해서 가을야구가서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팀 타율 2할 8푼, 전구단 1위의 물오른 방망이가 성적 비결입니다. 레이예스와 전준우 등 주전 선수들은 여전히 뜨겁고, 황성빈과 장두성, 김동혁이 펼치는 발 빠른 야구도 주요 요소입니다. {장두성/ 롯데자이언츠 타자/ "성빈이 형이랑 동혁이랑 같이 나가면 재밌는 것 같고. 투수들이 느끼기에는 조금 더 안정감이 있지 않을까..."} 리그 9위의 불안한 마운드는 여전히 과제입니다. 다만 최준용이 부상에서 돌아왔고, 이민석 홍민기라는 젊은 선발진 발견은 고무적입니다. {이민석/롯데자이언츠 투수/ "(만약 한국시리즈에 간다면) 한 경기 정도는 선발로 등판해서 던지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야구하기 전부터 롯데팬으로써 꾸던 꿈이기 때문에..."} 4대 5로 끌려가던 8회 말. 대타 오영수가 2타점 결승타를 뽑아냅니다. 4연승을 거둔 NC는 5할 승률을 기록하고 삼성을 밀어내고 리그 7위에 올라섰습니다. {오영수/ NC다이노스 타자/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 스윕을 장식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 올시즌 NC는 발빠른 야구가 핵심입니다. 팀 도루는 리그 1위. 나왔다 하면 뛰는 건데, 김주원과 박민우, 최정원의 활약이 좋습니다. 특히 주장 박민우는 득점권 타율 1위로 찬스에 강했습니다. {박민우/ NC다이노스 타자/ "안타를 쳐서 타점 올릴 수 있는 상황을 굉장히 좋아해서 그게 타석에서 집중도도 높아져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불안한 국내 투수진에 전역한 구창모 등 돌아온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 포인트입니다. {신민혁/ NC다이노스 투수/ "저희가 아직 포기한 게 아니기 떄문에 저희는 항상 위로 올라갈 수 있고 가을야구를 보고 있어서"} 부산경남 두 팀이 8년 만에 다시 가을야구 무대에서 맞붙을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전재현 영상편집:김지영
2025.07.11

'고사위기' 지역대학과 산업의 생존 전략은?

<앵커> 요즘 지역의 화두는 생존입니다.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가 없으니 청년들이 지역을 이탈하고 대학이 위기를 맞으며 기업들도 인력수급에 애를 겪고 있습니다. 저희 KNN이 지역대학, 그리고 지역기업의 생존을 위한 목소리를 듣는 교육혁신포럼을 마련했는데요, 이 소식은 조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갈수록 더 심화되어가는 수도권 블랙홀로 인해 지역 대학과 기업 모두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제2의 도시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부산엔 100대 기업이 하나도 없습니다. 좋은 일자리가 부족하니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고 청년이 떠나니 기업은 어려움을 겪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2025 교육혁신포럼에서는 이런 위기 속에 '지역대학과 산업의 동반성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챗 지피티 같은 AI가 우리 삶에 녹아들면서 대학과 산업계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변화를 기회로 만들기위한 대학과 산업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입니다. {김도연/ 태재미래전략연구원 이사장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지역 발전의 키 중 하나는 협력인데 그 협력에 이제는 사람과의 협력, 기관끼리의 협력 외에 AI와의 협력도 들어가야 합니다."} 지역 대학의 생존을 위해선 기업 맞춤형 인재를 키우는 이른바 라이즈 사업의 성공이 핵심입니다. 부산경남 39개 대학에 5년 동안 2천 3백억 원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데, 천편일률적인 사업이 아닌 대학 특성에 맞는 준비가 뒷받침 돼야 합니다.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총장/ " 대학의 교육과정부터 혁신이 이루어져야합니다. 자기 전공분야의 역량 또 이러한 연구 분야를 기업과 함께 해서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형태로 (추진해야 합니다.)"} 질 높은 숙련공이 필요한 지역 기업 입장에선 맞춤형 교육을 받은 인재는 곧바로 실전 투입 가능하다는 게 장점입니다. { 최윤화/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회장(제엠제코 대표)/ "중소기업일지라도 학생들이 지원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뭔가 더 만들어지는 좋은 생태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교육을 중심으로 지역 생존 방안을 모색한 2025 교육혁신포럼은 오는 20일 KNN에서 방송됩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오원석 영상편집 김지영
2025.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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