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딸기 모종 떠내려가도 보험 '제외'... 농민들 분통
이태훈
입력 : 2025.08.18 20:51
조회수 :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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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집중호우로 경남 산청군의 딸기 주산지가 쑥대밭이 됐는데요.
딸기 모종이 전부 쓸려내려갔는데 보험 적용은 안되고, 이제 와서 모종을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농민들은 진퇴양난입니다.
이태훈 기자가 자세한 내용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집중호우로 강둑이 무너지며 침수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 신안면입니다.
딸기하우스는 앙상한 뼈대만 남았고 딸기 모종은 전부 쓸려 내려갔습니다.
수해를 입은지 한달이 다돼 가지만 복구는 아직 멀었습니다.
강물에 떠내려온 차 한대가 딸기 하우스 위에 그대로 있지만, 농가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권정빈/경남 산청군 신안면 딸기 농가/"쓸 수 있는 파이프들이 너무 많아서 비닐하우스를 너무 살리고 싶은데 저 차를 치우기 위해서는 비닐하우스를 전부 다 뜯어야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아직 철거를 하지 못한 비닐하우스도 많습니다. 산청에서만 딸기 비닐하우스 3천동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액만 280억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정작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조차 모종은 보험 적용이 안된다는 통보에 답답할 따름입니다.
{유승현/경남 산청군 신안면 딸기 농가/"시설 쪽에만 보험이 되고 모종은 보험이 안되다보니까 농민들 입장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고온이나 수해 등 기상이변이 늘어나는만큼 모종에 대한 보상 역시 반드시 필요하다는게 현장의 목소리입니다.
{조창호/경남 산청군농협조합장/"과실이 달리기 시작할 때부터 보험이 되기 때문에 지금 모종을 키워 올리는 단계에서는 보험이 안되기 때문에 정부에서 이 부분은 좀 바꿔야 되지 않나..."}
여기에 피해를 입은 9백농가 가운데 절반은 농작물 재해보험조차 가입하지 않아 더 막막한 실정입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시간만 가는사이, 농민들은 더딘 복구에 딸기 모종 구하기조차 어려워지면서 올해 농사를 다시 지을수 있을지 답답함만 더해가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지난달 집중호우로 경남 산청군의 딸기 주산지가 쑥대밭이 됐는데요.
딸기 모종이 전부 쓸려내려갔는데 보험 적용은 안되고, 이제 와서 모종을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농민들은 진퇴양난입니다.
이태훈 기자가 자세한 내용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집중호우로 강둑이 무너지며 침수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군 신안면입니다.
딸기하우스는 앙상한 뼈대만 남았고 딸기 모종은 전부 쓸려 내려갔습니다.
수해를 입은지 한달이 다돼 가지만 복구는 아직 멀었습니다.
강물에 떠내려온 차 한대가 딸기 하우스 위에 그대로 있지만, 농가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권정빈/경남 산청군 신안면 딸기 농가/"쓸 수 있는 파이프들이 너무 많아서 비닐하우스를 너무 살리고 싶은데 저 차를 치우기 위해서는 비닐하우스를 전부 다 뜯어야합니다."}
"보시는 것처럼 아직 철거를 하지 못한 비닐하우스도 많습니다. 산청에서만 딸기 비닐하우스 3천동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액만 280억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정작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농가조차 모종은 보험 적용이 안된다는 통보에 답답할 따름입니다.
{유승현/경남 산청군 신안면 딸기 농가/"시설 쪽에만 보험이 되고 모종은 보험이 안되다보니까 농민들 입장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고온이나 수해 등 기상이변이 늘어나는만큼 모종에 대한 보상 역시 반드시 필요하다는게 현장의 목소리입니다.
{조창호/경남 산청군농협조합장/"과실이 달리기 시작할 때부터 보험이 되기 때문에 지금 모종을 키워 올리는 단계에서는 보험이 안되기 때문에 정부에서 이 부분은 좀 바꿔야 되지 않나..."}
여기에 피해를 입은 9백농가 가운데 절반은 농작물 재해보험조차 가입하지 않아 더 막막한 실정입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시간만 가는사이, 농민들은 더딘 복구에 딸기 모종 구하기조차 어려워지면서 올해 농사를 다시 지을수 있을지 답답함만 더해가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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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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