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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현장]올여름도 해파리 비상…경남 어민들 조업 피해 현실화

최혁규 입력 : 2026.06.12 20:08
조회수 : 111
<앵커>
바다가 빨리 더워지면서 불청객인 해파리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경남 고성군 자란만 일대는 반폐쇄성 수역인 탓에 피해가 더 큰데요.

현장을 최혁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남 고성군 자란만 앞바다입니다.

그물에 멸치보다 해파리가 더 많습니다.

대부분 독성은 약하지만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보름달물해파리입니다.

그물이 끊어지거나 터질 수 있어
애써 잡은 멸치까지 놓아줄 수밖에
없습니다.

"해파리는 수온이 높을수록 성장과
번식이 빨라집니다.

올해는 평년보다 수온이 높아
예년보다 이른 시기부터 대량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란만은 입구 절반은 닫혀있는 반폐쇄성 수역이라 피해가 더 큽니다.

한번 유입된 해파리가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더 빨리 늘어납니다.

{정동일/멸치조업 어민/"2, 3년전부터 이 해파리 때문에 사실은 조업하는데 굉장히 (어려움을 겪어).. 옛날에는 뭐 100으로 보면은 지금 (조업량이) 한 50%도 작업을 못하는 그런 수준입니다."}

올해는 국내 연안 수온이 평년보다 최대 2.8도 높게 유지되면서 해파리 발생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고성군 일대는 1헥타르당 2만 마리 안팎이 관측됐습니다.

통영·거제나 전북 새만금보다도 4배에서 최대 15배나 많은 숫자입니다"

때문에 해수부는 해파리 대량발생 위기경보를 지난달 관심단계에서 최근 주의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고성군 역시 해파리 확산 차단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미정/고성군 해양수산과/"해파리 수매 사업과 해파리 절단망을 이용한 제거 사업이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 해파리 발생량이 많아셔저 해수부에 예산 요청을 많이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름의 입구에서 벌써 바다를 점령해가는 해파리에, 어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영상취재:권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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