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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 김대진 한국문화원연합회 회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K-컬처의 뿌리를 만나볼 수 있는 박람회가 부산에서 열립니다. '2024 지역문화박람회 in 부산'인데요. 지역문화 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 한국문화원연합회 김대진 회장과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Q. 먼저 본인 소개와 한국문화원연합회,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한국문화원연합회는 1962년에 창립한 전국적인 문화 조직입니다. 우리 연합회는 지방문화원진흥법에 의해서 설립된 법정단체이고 문체부 산하의 공직 유관단체로 돼 있습니다. 16개 시도문화원연합회와 232개 문화원이 우리나라의 지역 문화를 위해서 60여 년간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Q. 지금 부산, 경남에는 지방문화원이 몇 군데 정도 있고, 또 지방문화원에서 하는 일은 어떻게 될까요? A. 지금 현재 부산에는 16개의 문화원이 있고 경상남도에는 20개의 문화원이 그래서 36개의 문화원이 있습니다. 지방문화원은 1947년 최초로 강화문화원이 시작돼서 지난해 계룡문화원으로 해서 232개 문화원이 현재 개원하고 있습니다. 지방문화원의 역사는 세계적으로도 그 유례를 찾았을 만큼 태생 단체가 특별한 문화 단체인데요. 해방 직후 먹고 살기도 힘든 시기에 소실 위기에 있던 우리 문화가 전통문화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지역민과 지역 지식인들이 스스로 만들었습니다. 지방문화원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 만큼 지역 정체성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고 지역민과도 또한 치밀한 문화 단체입니다. 경제성장이 우선인 시대에 문화 불모지인 지역에서 묵묵히 지역문화 진흥을 위해 노력해 온 문화원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K-문화가 꽃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방문화원은 지역문화의 고유성 개발, 보존, 활용, 지역문화 자료 구축 및 관리, 지역문화의 국내 교류, 지역문화 행사 개최 등 지역문화 거점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올해는 부산에서 지역문화박람회를 개최하게 됩니다. 어떤 행사인지 소개를 해 주시죠. A. 지방문화원진흥법 제12조의 연합회 사업에는 지역 문화박람회 개최가 포함돼 있습니다. 지역문화박람회는 지난 2022년 한국문화원연합회 창립 60주년을 계기로 시범 개최를 했죠. 지역문화 개최는 지난해 강원 동해시에 이어 부산이 두 번째입니다. 각 지역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문화 콘텐츠를 전국 지방문화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서 한국문화원연합회와 232개 문화원이 협력해 종합적으로 선보이는 축제이기도 합니다. 특히 지방 소멸 위기의 지역도 사라진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고 개최 지역의 문화를 집중 조명해서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 9월 27일부터 열리는 '지역문화박람회 in 부산'. 동구 친수공원에서 열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준비하고 계시는지요? A. 저희는 232개 지방문화원의 다양한 매력과 또 하버시티 동구의 매력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문화원연합회를 포함해서 부산시, 부산 동구, 동구문화원이 함께 성공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구 드론 아트쇼'와 '문보트 체험'을 포함해서 전국에서 참여하는 '지역문화 쇼케이스 232', 지방문화원장이 추천하는 '전국팔도 막걸리 대전' 지역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행사 기간 동안 30개의 공연팀과 100개의 체험 전시 부스가 운영되고 있을 것입니다. Q. 2024 지역문화 박람회에서 특별히 눈여겨볼 프로그램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이제 가족들과 외국인 대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가장 특별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MZ세대, 젊은 세대와 AZ (아재) 세대의 가족이 참가하는 퀴즈 프로그램을 통해서 전통과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그리고 부산과 동구 지역 문화를 주제로 한 퀴즈를 참가 외국인이 직접 풀어보는 프로그램은 K-컬처가 글로벌을 향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정말 이번 행사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앞으로의 계획도 궁금합니다. A. 문화분권시대 이제 그런 말을 요새 많이 하죠. 또 지방 소멸, 고유문화 소실 위기, 우리 자랑스러운 문화 역사가 많은데 많이 소실된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방 문화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우리 연합회는 지역문화 박람회를 통해서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원을 한데 모아서 펼치고, 또 연결하는 지역문화 플랫폼으로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올해 부산 친수공원에서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지역문화 박람회 in 부산'에 부산 시민은 물론 전국에서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함께해 주셨으면 감사합니다. -부산에서 열리는 '2024 지역문화 박람회 in 부산'이 각 지역의 문화 다양성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되길 기도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9.24

[아트앤컬쳐] - '플라스틱, 새로운 발견'

<앵커> 플라스틱은 가볍고 형태를 만들기도 쉬워 최고의 소재로 평가받는데요. 하지만 기후 위기를 초래한 주범으로 손꼽히기도 하죠. 이런 플라스틱의 변천사와 미래 소재에 대한 내용을 담은 전시가 지금 부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역사의 흐름 속, 플라스틱 소재의 탄생은 획기적이었습니다.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전시의 첫 섹션은 플라스틱의 생산과 사용에 관련된 갈등을 조명한 비디오 설치 작품인데요. 첫 번째 섹션 '칼파'를 지나 두 번째 섹션에서는 19세기까지의 초기 플라스틱 진화 과정과 함께 본격적인 '플라스틱 시대'의 문을 연 100% 합성 플라스틱을 소개합니다. 이번 전시는 현대자동차와 독일 비트리 디자인 뮤지엄이 손을 잡고 디자인 혁신이 일상생활 속 기술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탐구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된 전시인데요. 이번 '플라스틱, 새로운 발견'전은 역사의 흐름 속 플라스틱 소재의 탄생부터 변천사까지 살펴보고, 무분별한 사용으로 초래된 기후 위기를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데요. 플라스틱의 친환경적인 발전 방향과 다른 미래 소재에 대해 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현대자동차와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의 파트너십 전시로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디자인의 힘'이라는/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의 컨셉을 실현하고 디자인을 통해 고객과 새로운 미래 비전에 대해서 함께 소통하고자 기획됐습니다} 다양한 형태로 우리 일상에 스며든 플라스틱이 가져온 일회용 문화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는데요. 플라스틱의 선순환을 위해 노력하는 디자이너, 과학자, 기업의 모습을 통해 플라스틱의 역할과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시간, 가져보시죠. ======== <앵커> 누구에게나 처음은 의미가 있고 설레기 마련인데요. 작가에게 첫 개인전은 그 의미가 아주 큽니다. 그동안 15차례의 단체전을 통해 이름을 알린 조각작가, 조익준의 개인전이 열리는데요.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삶 속에서 많은 이야기들과 공상의 상상들은 서로 닮고도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성경이나 종교 관련 이야기를 담고 있듯, 각각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에는 개성 있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등장인물의 이야기를 담은 일기, 바로, '엑스트라 다이어리'입니다. {조익준/조각작가/오래전부터 혼자 써내려오던 장편 이야기 중 하나를 각색하며 시작하는 전시입니다. 제 이야기와 성향들을 여러 인물로 나누어 각 인물들의 이야기이다 보니 각 인물의 일기, 엑스트라들의 일기, 엑스트라 다이어리가 되었습니다.} 아크릴, 3D프린트로 작품 활동을 해온 조익준 작가가 유리로 작업한 스테인드글라스 작품까지 전시하는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그동안 15번의 단체전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조익준 작가의 스테인드글라스 작품과 아크릴 작품 18점이 전시되는데요. 작품마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기록이자 이야기를 담은 이번 전시를 통해, 조익준 작가의 작품세계를 제대로 느껴 보시죠. ======== <앵커> 문화예술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가까운 문화공간을 찾아보는 시간, 계획해 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다음 주에도 기분 좋은 문화예술계 소식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핫이슈 클릭 박선민이였습니다.
2024.09.23

[인물포커스] - 강철호 부산시의회 운영위원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9대 부산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에서 기업을 운영해 본 경제인 초선 의원이 운영위원장직을 맡아 화제가 되었는데요. 강철호 부산시의회 운영위원장 모시고 운영위원회의 역할과 또 후반기 부산시의회 운영에 관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예, 반갑습니다. Q. 최근 운영위에서 전문가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국회 법사위처럼 시의회에서도 뭔가 조례 입법을 할 때 기본적으로 걸러낼 수 있는 자구 심사 역할이 필요할 때다 이런 말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의원 입법 체계를 강화하고 확립을 위해서는 분명히 필요한 제도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또 검토할 시간도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렇게 해서 이번에 부산광역시의회에서는 전문가 초청을 통해서 법제위원회의 기능과 또 장단점에 대해서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즉 의원 입법 조례에 대해서는 법제위원회를 통해서 조례의 체계 그리고 자구 심사 또 상위 법령 위반 여부 그리고 용어의 적합성 이런 부분들에 대한 검토를 거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 우리 지방의회에 도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한 번 더 검토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원님들의 의견과 또 제도를 좀 더 보완해야 되지 않느냐는 그런 의견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타 시도의회의 전문 법제 심사가 구성되고 있는 이런 데서 통해서 조금 더 내용을 검토하고 해서 저희가 계속 이 부분은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Q. 개별 의원들의 정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연구원을 충원하고, 또 국회의원처럼 보좌관 채용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채용 절차나 후원금 관련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타개해 나갈 생각인가요? A. 저는 지난 30년간 기업 활동을 바쁘게 하다가 시의회에 좀 늦게 이렇게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정말 바쁘더라고요. 일정들이라든지 지역 활동을 통해서. 그런데 47명의 우리 시의원님께서도 다 그럴 거라고 저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 현재 의원 2명당 한 명의 정책지원관들이 의정활동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의회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지금 추진하고자 하는 사안이 1 의원 1 보좌관 제도입니다. 사실 이 제도를 도입하면 우리 의원들께서 어떤 정책 역량 강화는 훨씬 뛰어날 것이고 또 지역 주민과의 소통 이런 부분들도 상당히 원활해질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말하고 있는 정책의 실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또 제도가 도입된다면 보좌관 채용에 관한 기준과 절차 규정 이런 부분은 분명하게 명확하게 해야 할 것이고 지금 투명성을 말씀하셨는데 그런 부분은 이미 선관위에서 그런 제도적인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부산시 운영위원회가 하는 일이 굉장히 상당합니다. 그간 어떤 일을 좀 해오셨는지 성과를 중심으로 말씀을 해 주신다면요 A.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의정활동 또 예산, 청사 관리, 홍보 또 의원 연수, 정책 지원 이런 많은 부분 즉, 시의회 사무처에서 업무 전반을 진행하는 데 관리를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고요. 또 제9대 시의회 운영위원회 전반기 즉 지난 2년에는 47분의 우리 전체 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했었고요. 특히, 비록 우리가 결과적으로는 실패를 하여 아쉬움은 많으나 2030 엑스포를 위해서 우리 의원님들께서 정말로 진심을 다해서 부산을 알리는 데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또 정책지원관 제도 이런 부분을 들여와서 추진하였다는 점에 대해서는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후반기 운영위원회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슈는 어떤 건지도 궁금한데요. A. 지금 우리 부산 330만 부산 시민들의 열기가 담겨 있는 것이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이 통과되기를 기대하고 있지 않습니까? 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정말로 빨리 좀 진행이 되어서 통과가 된다면 우리 부산시에서는 이 법을 기준으로 해서 홍콩, 싱가포르, 두바이와 같은 그런 국제 자유 비즈니스 도시로 그러한 방향을 모색을 해야 될 것이고 그렇게 됨으로 해가지고 우리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부산이 강한 물류, 또 첨단 금융, 또 관광 특히 우리 해양 관광자원은 정말로 무궁무진하거든요. 그리고 마이스 산업을 충분히 끌어올려서 부산이 국제도시로 가는 데 방향을 틀게 우리 부산시의회에서는 좀 더 많은 고민을 할 계획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결론적으로 우리 국가 균형 발전의 핵심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기에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이 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기대하겠습니다. Q. 최근 부산시의회 의원 활동비를 제한하는 조례가 상정됐었는데요. 위원장님께서 보여주신 자정 의지와는 달리 보류가 됐다가 최근에는 다시 통과됐습니다. 현재는 지금 어떤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지 설명해 주시죠. A. 그렇습니다. 우리 지방의회 의원이 비위 행위로 구속된 경우 및 출석정지의 징계 처분을 받은 경우 우리 월정수당 지급 제한 규정을 추가하는 조례를 발의하여 이번에 통과시켰습니다. 의원이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또는 사과를 한 경우에도 의정비를 제한하는 내용도 사실 논의를 하였습니다. 타 시도에서도 사과 및 경고를 받은 사례까지 의정비 제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는 시도의회가 아직도 많이 있고 또 의원님들이 의견을 이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충분히 수렴하자는 의견도 있었고 해서, 조례안의 취지와 또 실효성을 높이도록 의정비 제안 규정을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거쳤고 부산시의회에 의해서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높은 수준의 투명성과 청렴성을 위해 제도 개선과 윤리 기준에 부합되도록 더욱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Q. 최근 전국시도의회 운영위원장 협의회 공동회장으로 선출되셨습니다. 앞으로는 정말 전국으로 나가서 해야 하실 일이 많으실 것 같은데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인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대한민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 협의회 회장으로서 시도의회 간의 협력과 발전이 잘될 수 있도록 더 소통을 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 우리 17개 시도 운영위원장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더욱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모든 것들은 제가 시의회에서 봤을 때 우리 부산 시민들 그리고 또 각 시도에 있는 도민들, 시민들, 국민들께서 실생활에 도움 되는 그런 역할을 해야 된다는 것이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그런 부분에 더욱더 저희가 매진하도록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리겠습니다. -후반기 부산시의회 운영위원회의 역할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9.23

[주말극장가] '트랩'

<앵커> 반전 스릴러 영화의 장인,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신작 '트랩'이 개봉했습니다. 식스센스급, 반전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할 수 있을지, 함께 만나보시죠.} { 서둘러, 빨리요!/잠깐만! 신발 끈 좀 묶고/아재 개그 할 시간 없어요, 가요!/미안!/드디어 입성!/ 레이디 레이븐} 10대 딸과 함께 인기 팝스타의 콘서트장을 찾은 자상한 아빠, '쿠퍼' 딸의 우상인 팝스타 레이디 레이븐의 콘서트를 신나게 즐기는데요. 잠시 밖을 나온 쿠퍼의 눈에 보이는 콘서트장 곳곳의 수상한 모습들. { 밖에 경찰차랑 저 카메라들 다 뭐죠?/말하면 안 되는데/'도살자' 알아요?/미친 연쇄 토막살인마?/FBI가 정보를 입수했는데 놈이 오늘 여기 온대요/그래서 함정을 판 거죠/} 그렇습니다! 3만 명의 팬이 함께한 이 콘서트장은 바로, 300명의 경찰에 둘러싸인 거대한 함정이었습니다. { 가정보안시스템/ 지하실/ 살려주세요!/아빠?/아빠?/아빠/미안, 라일리 뭐랬니?} 이들이 찾는 연쇄살인마는 바로, 쿠퍼, 자신 이었는데요. 수많은 관객과 경찰을 따돌리고 딸과 함께 무사히 이 덫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영화 '트랩'이었습니다. 2023년 7월, 첫 솔로 싱글 'Seven(세븐)' 발표 이후 전 세계 음악 차트 1위에 오르며 글로벌 팝스타로 거듭난 방탄소년단 정국. 'K-팝 솔로 최초','유일무이' 등 각종 수식어가 따라오는데요. { 저는 천재라고 생각 안 합니다 절대로/부족한 면이 너무 잘 보이니까/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있고} 아미에게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성장해 가는 BTS 정국의 8개월 간의 활동기가 다큐멘터리 영화로 개봉했습니다. { BTS의 힘 없이/ 나 한 명으로/사람들한테 인정을 받을까?} 여전히 하고 싶은 것도, 보여줄 것도 많은 정국의 이야기, 영화, '정국:아이 엠 스틸'에서 만나보시죠. { 여러분은 지금, 어떤 사랑을 하고 계십니까? 인류의 영원한 난제, '사랑'이라는 수수께끼를 탐구하는 영화 한 편, 계속해서 만나보시죠.} { 사랑의 탐구/ 청소년 관람 불가/ 감독: 모니아 초크리/ 주연: 마갈리 레핀 블론도,피에르 이브 카디날 외} {플라톤에 따르면 사랑은 본질적으로/욕망과 직결됩니다} 철학강사 '소피아'는 10년이 넘은 오래된 연인, '자비에'와 편안한 일상을 함께하는데요. 어느 날, 별장수리를 위해 인테리어 시공업자 '실뱅'을 만나, 자신과 모든 면에서 정반대인 그에게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듭니다. { 제 여자 친구요? 사냥과 낚시죠/자연이요/전 낭만주의자예요/사랑은 단순해야죠/괜찮아요?/네} 지적인 대화가 잘 통하는 안정적인 사랑! 설렘과 본능에 이끌린 불 같은 사랑! 정반대인 두 가지 형태의 사랑에 빠진 소피아를 통해 사랑이 도대체 무엇인지, 정답이 없는 문제의 답을 함께 탐구해 보시죠! {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로맨스 영화가 끌리는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더 많은 사랑 이야기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길 바라면서 저는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OOO였습니다.}
2024.09.20

[인물포커스] 강원석 시인

KNN 인물 포커스입니다. 혹시 요즘 시를 읽으신 적이 있으신지요? 바쁜 일상 속에 시를 읽는 여유를 찾기가 사실 쉽지 않은데요. 오늘은 수채화 시인으로 불리는 경남 출신의 <강원석 시인>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네 안녕하십니까? Q.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시를 쓰는 강원석입니다. 저는 한 20여 년 동안 국회와 청와대, 행정안전부에서 공직 생활을 하다가 본격적으로 시를 쓴 지가 10년 정도 된 그런 시인입니다. Q. 행정학이나 정치학을 공부하시고 공직에도 20년을 계셨는데, 시를 쓰시게 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A. 초등학교 제가 교방초등학교를 나왔는데 초등학교 6학년 때 우연히 윤동주 시인의 '서시'라는 시를 제가 접했습니다. 그 서시 중에서도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그게 무슨 뜻인지도 모르면서 그렇게 가슴에 와닿더라고요. 그래서 이다음에 내가 자라면 이런 글을 멋지게 쓰는 작가가 되면 참 좋겠다. 그래서 이제 막연하게 그런 꿈을 꾸고 있었는데 저도 제가 시인으로 살지는 상상을 못 했습니다. Q. 공직 생활을 하시면서도 시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있으셨네요. A. 초,중,고등학교 때는 꽤 많이 썼고요. 초등학교 때는 그냥 문학 소년이었고 그런데 원래 또 직업으로서 꿈이 제가 훌륭한 공직자가 되는 게 꿈이어서 그 길을 향해서 열심히 달려가다 보니까 시를 쓸 시간은 전혀 없었습니다. 분야가 완전히 다르다 보니까 그냥 그 일에 매진했습니다. Q. 쓰시는 시가 굉장히 간결하고 수채화 시인으로도 불리시는데요. 이런 스타일의 시를 쓰시는 이유가 혹시 있으실까요? A. 제가 1번부터 8번까지 시집을 냈는데 첫 시집에 보면 다 길어요. 그런데 간결하게 이렇게 변해오더라고요. 그래서 시인의 시도 독자들이 좀 읽기 편하고 또 시대적인 흐름을 따라가야 되겠다 싶어서 좀 간결하면서도 또 쉬우면서도 공감과 감동을 주는 그런 시를 쓰게 됐습니다. Q. 7권의 시집을 내셨고 이번에 여덟 번째 시집을 내셨는데,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으시는데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A. 되게 영광스러운 질문이고 아주 감사한 질문인데 제가 시를 쓸 때 정말 진심으로 씁니다. 한 편을 쓸 때 100번, 200번을 읽고 비로소 내 마음을 감동하게 할 때 그걸 발표를 하거든요. 나를 감동하게 하지 못하는 시가 어떻게 독자를 감동하게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시를 쓰고. 또 시가 어렵게 나오면 어려운 시를 누가 읽겠습니까? 그래서 시인의 사회적 역할 또 시의 가치 이런 게 사람들로 하여금 시를 읽게 하는 거니까 좀 쉬우면서도 공감과 감동이 가는 그런 시를 쓰려고 노력하다 보니까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Q. 여덟 번째 시집에 대해 간단히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A. 제목은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 3년 만에 시집을 냈는데 매년 시집을 내다가 코로나 때 모든 분야가 다 침체되어 있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도 이제 시집을 못 내고 있다가 코로나가 풀리고 이제 그동안 썼던 시가 보니까 500편 정도 되더라고요. 그중에서 100편을 엄선해서 제목을 '행복을 미루지 마세요'라고 붙이고 이렇게 내려고 했는데 제가 엄선한 시를 다 보니까 뭔가 누군가에게 좀 위로가 되고 힘이 되고 용기가 되는 그런 느낌이더라고요. 그래서 제목을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로 바꿔서 이렇게 출간했는데 하자마자 인기가 좋아서 참 기쁘게 생각합니다. Q. 많은 시들을 쓰셨는데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쓰신 시가 가곡으로도 만들어졌다고 들었는데 혹시 어떤 시입니까? A. 제가 태어나기를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서 7살 때까지 살다가 초,중,고를 다니려고 마산으로 이사를 왔는데 함안에서 살 때 그걸 시로 쓴 게 하나가 있는데요. 그건 '농부의 노래'라고 해서 5년 전에 태진아 가수 태진아 선생님께서 그 노래를 발표해 줘서 사랑을 받았고, 이번에 지난 5월에 우리 합포문화동인회에서 제가 초청을 받아서 강연을 한번 했는데 그때 고향 떠난 지 한 35년 만에 고향에 와서 이렇게 강연하는 게 너무 벅차고 행복하고. 그래서 이제 그 마음을 '그리운 마산'이라는 시에다가 담아서 헌정했습니다. 그랬더니 우리 강재현 이사장님과 또 회원님들이 좀 감동을 받으셨는지 그걸 가곡으로 만들자고 해서 이번에 만들어서 10월 24일에 초연을 이렇게 선보이는 그런, '노산 가곡의 밤'에서 첫선을 보이게 됐습니다. Q. 시를 읽지 않는 분들. 또 읽지 못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요즘 세상에 시를 읽는 것이 왜 필요하고, 왜 중요한지 한 말씀 해 주십시오. A. 사실 제가 시를 쓰게 된 계기가 정말 누구나 다 인생을 살다 보면 아픔이 있지 않습니까? 딛고 일어서기 힘들 때 시가 저를 붙잡아줬거든요. 그래서 이 시라는 게 어렵고 힘들고 지친 누군가에게는 굉장한 도움이 되고 힘이 되는구나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됐고. 마음의 여유가 없는 사람은 시를 읽을 수가 없다고 저는 보거든요. 그리고 또 시를 읽으려고 하는 분들은 마음의 여유를 찾기 위해서 읽는데 시를 읽고 나면 이게 짧은 언어에 함축된 표현들이 많다 보니까 사색을 많이 하게 되거든요. 사색하면서 이제 사람들이 한 군데 생각하고 또 여유가 생기고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마음의 여유가 있을 때 우리가 세상을 좀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아름답게 바라볼 수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고. 그래서 짧은 시 한 편이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 만약에 우리 창원 시민들 또 경남도민들이 힘들고 지친 일이 있다면 다른 곳에서 그걸 해소하는 방법을 찾는 것도 좋지만 이 가을에 시 한 편 읽으면서 마음의 여유를 찾는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합니다. Q. 마지막 질문으로 시를 쓰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을 드렸는데 벌써 조금 말씀은 해주셨는데요. 한 말씀 해 주십시오. A. 시라는 게 우리가 그동안 어렵다는 생각을 가졌기 때문에 시와 가까워지지 못했습니다. 그렇죠. 그런데 시가 뭐냐고 물어봤을 때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시는 마음이다. 내 마음을 짧은 글로 표현하면 그게 시가 되거든요. 어렵지 않지 않습니까? 내 마음속에 있는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고 아프고 모든 감정을 짧은 글로 표현하면 그게 시가 되는데 사람들이 어렵다고 생각하니까 그걸 표현을 못 하는 겁니다. 하지만 사랑받는 시가 되기 위해서는 거기다가 두 가지를 또 더해줘야 되거든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공감대 그리고 감탄사가 나올 수 있는 감동을 주면 사랑받는 시가 되는데, 처음부터 어떻게 사랑받는 시를 쓰겠습니까? 그냥 내 마음을 짧은 글로 표현하는 습관을 들였을 때 그것을 읽고 다듬고 하다 보면 좋은 걸로 완성이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노력 없이 되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시작이 반이기 때문에 도전하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따뜻한 시 독자들에게 선물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2024.09.20

[인물포커스] 홍순재 국립해양유산연구소 학예연구사

KNN 인물 포커스입니다. 조선시대 한일 교류의 상징, 조선통신사가 과거 뱃길을 재현해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한 달이 넘게 걸린 긴 항해였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조선통신사선 재현 프로젝트를 맡은 홍순재 국립해양유산연구소 학예연구사 모시고 말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예,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우선 본인 소개와 국립해양유산연구소 소개 간단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A. 국가유산청에 소속된 국립해양유산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홍순재 학예연구사입니다.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우리나라의 삼면에 있는 모든 바다에서 수중 발굴을 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기관이기도 합니다. 발굴된 유물들을 보존 처리하고, 복원하고, 전시하고, 교육하는 그런 전문적인 기관이고요. 특히 제가 맡고 있는 (일은) 수중 발굴 고선박을 복원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Q. 이번 조선통신사 행렬이 더욱더 의미가 있는 것이 약 260년 만에 일본 본토 첫 기항지인 시모노세키에서 입항을 한다는 것입니다.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은데요. A. 제가 시모노세키까지 가기까지 많은 어려움도 있었고 또 항해 연습도 많이 했고 한 5년이란 세월을 기다려왔습니다. 제가 최종 목적지는 오사카인데 시모노세키까지 가기 위해서 옛 선조들이 지나갔던 옛날 발자취를 그대로 한번 재현해 보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항해는 선조들이 그만큼 대한해협과 쓰시마 해협을 건널 때 정말 어려운 항해였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고 또 많이 저한테 일깨워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조선통신사선을) 복원하면서 연구의 결과가 항해까지 마침으로 해서 그런 항해 성능까지 입증되었다는 데 저 나름의 큰 성과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Q. 중간 기항지에서 또 특별한 기억이 있다고 하시던데 소개를 좀 해 주시죠. A. 쓰시마에서 동쪽에 위치한 이키라는 섬이 있습니다. 그 이키라는 섬은 총 1763년까지 총 11차 사행이죠. 그때까지 조선통신사가 지나갔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때 조선통신사가 지나갈 때 조선통신사를 맞이해 주는 그런 세 집안이 있습니다. 그중에 집 안 한 가족인데 15대손이랍니다. 그분이 직접 배에 오셔서 저희한테다가 악수하면서 엄청나게 반겨주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그 이끼에서 또 '아이노시마'라는 또 그것도 동쪽에 위치합니다. 동쪽에 위치하는데 그 섬에 갔는데, 우연히 제가 하나의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선통신사를 맞이하기 위해서 후쿠오카에서 배들을 모아서 조선통신사선을 예인하기 위해서 그런 연습을 하고 있었는가 봐요. 그때 풍랑을 만나서 24척이 좌초됩니다. 그래서 24척 중에 총 61명이 그 선원들이 거기서 다 돌아가십니다. 그 돌아가신 분들이 모시는 비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비석에 조선통신사를 맞이하기 위해서 희생하신 분들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분들이 있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고 그래서 저희가 거기에다가 술 한잔 올리고 왔습니다. Q. 직접 조선통신사선을 타고 또 항해하셨습니다. 한 달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 이유가 있을까요? A. 일본에서는 조선통신사 관련 축제가 일본 본토에서라든가 섬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 해에 대부분 8월 첫째 주부터 이렇게 이루어지기 시작하는데요. 거기에 초점이 맞춰서 저희가 항해하다 보니까 쓰시마 이지아랑 축제, 이끼 축제, 그리고 아이노시마, 시모노세키 축제 그 기간에 맞춰 가다 보니까 약 한 달이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Q. 200여 년 전에 배를 그대로 재현한다는 게 굉장히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떻게 제작이 된 겁니까? A. 조선통신사선을 제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약 4년 동안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우리나라의 조선통신사선에 관련된 모든 문헌이라든가 또 각 박물관에 또 소장하고 있는 여러 모형들 다 취합해서 설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설계를 끝내고 그런데 설계하는 과정에서도 24번이라는 수정 사항이 있어서 상당히 어려움도 있었고 그 설계된 그런 과정에서 또 하나의 나무들을 먼저 선재들을 확보해서 건조해야 하는 게 있습니다. 그래서 또 선재 확보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좀 있었습니다. 또 선재 같은 경우는 특히 100년에서 150년 된 우리나라 소나무로 제작이 되기 때문에 그런 나무들도 구하는 데 많은 어려움도 있었고요. 그리고 세 번째는 제가 이 배를 만들어서 과연 일본 오사카까지 갈 수 있겠느냐는 것도 저한테 의문점도 있었고 그런데 지금으로서는 시모노세키까지 가는 것만으로도 저한테는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아까 말씀 주신 것처럼 내년에는 오사카 항로에 도전한다고 하셨는데 지금 어떻게 준비가 되고 있는지요? A. 오사카까지는 저의 원대한 꿈이고요. 지금 계획 속에 있습니다. 이게 이루어질지는 아직은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되도록 많은 노력과 옆에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해볼 계획이 있습니다. -한일 평화 교류의 상징이었던 조선통신사선 재현에 힘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 내년에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2024.09.19

[주말극장가] - '베테랑2'

<앵커> 9년 전,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베테랑'이 돌아왔습니다.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형사, 황정민이 1편의 광역수사대 동료들, 류승완 감독과 다시 뭉쳤는데요. 전편에 이어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아 힘들어} 밤낮없이 범죄와 싸우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 어느 날, 한 교수의 죽음이 다른 살인 사건들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데요. 전국은 연쇄살인범으로 인해 떠들썩해집니다. 단서를 추적하며 수사를 시작하는 형사들! {전석우 나와/비켜!/저 선배님이 조태오 잡으시는 거 보고 경찰 된 건데요} 강력범죄 수사대는 서도철의 눈에 든 정의감 넘치는 막내 형사 '박선우'를 투입하는데요. 연쇄살인범은 과연 누구일지... 베테랑2에 정해인이 합류하며 새로운 빌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는데요. 연기 베테랑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액션 장인 류승완 감독 특유의 연출력을 볼 수 있는 영화 '베테랑 2'였습니다. === 무더운 여름, 가족 대대로 두부 공장을 이어온, 대구 선산 김씨 일가의 제삿날.. 장손 성진을 포함해 3대에 걸친 대가족이 모이는데요. 두부공장 상속 얘기가 나오자 목소리가 커지는 어른들! {저 두부 공장 안 할 거예요/그래 하지 마/하지 마!/니 일이라도 그래 말할 거가?/니만 효자가?} 시대가 변하면서 새로운 가치와 신념을 가진 세대와 윗세대의 충돌 여기에 한국 근현대사가 남긴 상흔과 이념 갈등이, 70년 가족사에도 큰 비밀을 남겼는데요. {내 죽더라도/아무한테도 말하면 안 된다} 핏줄과 밥줄로 영원할 줄만 알았던 대가족의 붕괴 영화 '장손' 이었습니다. === <앵커> 살다 보면 계획대로 되지 않는 일이 더 많은데요. 범죄현장에서,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올드무비 스타, 존 트라볼타의 플랜 B는 추석 연휴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영화 '캐시 아웃' 계속해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준비됐지?/당연하지/준비하세요/ 지금이야/플랜 B로 간다} 전설적인 강도단의 보스 '메이슨' 실패로 끝난 작전 이후 은퇴하고 잠적했던 그가 옛 팀원들의 요청으로 은행강도 현장에 도착하는데요. {우선 이 계획은 버려야 해/이미 늦었어요/손 들어!/기대해, 우리가 턴 것 중 최고야} 현장은 치밀한 작전 따윈 사라지고 예상치 못한 FBI 협상가까지 등장하며 엉망이 돼버리는데요. 세계 최고 권력자들의 비밀이 얽힌 이 금고가 FBI의 미끼라는 사실을 알게 된 메이슨은 완벽한 플랜 B를 설계하기 시작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힘 있는 사람들이/더러운 비밀들을 이 금고에 숨겨놓은거야} 50년 가까이 할리우드 정상을 지키고 있는 존 트라볼타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범죄현장에서 스릴감과 리얼함을 더해 주는데요. 그의 인생 마지막 한탕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 <앵커> 황정민, 존 트라볼타..연기력으로 빠지지 않는 두 배우의, 추석극장가 한판 대결이 기대되는데요. 이번 추석 연휴에는 영화 한 편의 여유, 즐겨보시기 바라면서 저는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핫이슈클릭 박선민였습니다.
2024.09.13

[인물포커스] - 전민현 인제대 총장

KNN 인물 포커스입니다. 김해 인제대학교가 얼마 전 글로컬 대학에 선정됐습니다. 오늘은 전민현 인제대 총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글로컬 대학 선정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Q. 많은 지원 받게 되실 텐데요. 먼저 어떤 지원을 구체적으로 받게 되나요? A. 일단 정부로부터 연간 200억씩 5년간 총 1천억이 지원되고요. 거기에 더해서 지자체 즉 김해시와 경남도에서도 매칭을 해 주시게 됩니다. 또 우리 법인도 지원해서, 합치면 총 약 2,300억이 5년간 지원되게 됩니다. 거기에 더해서 우리는 사실은 지속가능성을 위해서 10년간 계획을 세워놓긴 했습니다. Q. 인제대는 김해시와 함께 도시 전체를 캠퍼스로 만들겠다는 구상인데요. 이건 좀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입니까? A. 일단 가장 기본적인 생각은 대학이 벽을 허물고 도시로 나가겠다는 거였습니다. 그동안의 상황을 보면 보통 대학의 대학 안에서만 주로 여러 가지 활동이 이루어졌는데 그것을 도시 전체로 확장해서 대학과 도시가 같이 공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보자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었고요. 도시 전체를 우리가 3개의 캠퍼스를 구별하게 됩니다. 허브 캠퍼스, 거점 캠퍼스 그다음에 현장 캠퍼스 이렇게 나누어서. 허브 캠퍼스는 그야말로 그 헤드쿼터의 기능을 하게 됩니다. 거기에 본부가 설치가 되고 거점 캠퍼스는 기존에 있는 캠퍼스입니다. 여기를 시민한테 개방해서 시민들도 와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거점 캠퍼스를 만들고 또 현장 캠퍼스는 도시 전체에 있는 다양한 기관들, 관공서를 포함해서 교육청이라든가 심지어는 KNN도 현장 캠퍼스가 될 수 있습니다.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학과 같은 경우에 그런 식으로 도시 전체를 캠퍼스화 해서 같이 공생구조를 만들어보겠다는 게 우리의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Q. 이번 글로컬 대학 선정 과정을 보면 아주 치열했는데요. 타 대학과 달리 인제대는 단독으로 신청을 하면서 김해시와 캠퍼스 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셨는데. 김해시에서는 어떤 지원을 하실 계획인가요? A. 일단 기본적인 지원 이외에 처음부터 사업 초기부터 우리는 김해시와 같이 계획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처음 이 계획이, 이 프로젝트가 발표됐을 때, 우리 김해시와 더불어서 계획을 같이 세우기로 하고 김해시 기조실장과 우리 부총장이 팀을 이루어서 지원단을 맡았습니다. 이분들이 지원단을 맡고 매주 모여서 회의를 통해서 계획을 세워나갔고. 그러다 보니까 이제 김해시의 문제와 대학의 문제를 우리가 몰랐던 것들을 서로 알면서 계획서를 제대로 작성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거의 김해시와 대학이 같이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그 제안은 대학에서 먼저 하신 건가요? -그렇습니다. Q. '김해인재양성지원센터'도 만들어질 예정인데, 이 센터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됩니까? A. 정확하게 우리가 재단을 만드는 건데요. 이제 '김해인재양성재단'이라는 재단을 만들게 되는데, 이것은 우리가 그냥 재단을 만들겠다는 게 아니라 사립대학으로서 대학의 공공성을 부여하면서 그러면서도 공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외국을 우리가 벤치마킹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몇 군데 했는데 그중에 대표적인 곳이 바로 미국의 피츠버그입니다. 피츠버그에 알레게니 콘퍼런스(피츠버그 커뮤니티 개발기구)라는 게 있는데요. 거기서는 망해가는, 힘들어져 가는 러스트벨트 안의 도시 아니겠습니까? 철광 도시. 그곳이 지금은 IT와 바이오가 세계에서 뛰어난 그런 도시로 바뀌었는데, 바로 그렇게 한 게 그런 재단을 만들어서 같이 도시의 관계자와 대학 그다음에 각 시민사회가 다 들어와서 도시의 문제, 대학의 문제를 같이 의논해서 문제를 풀어나갔던 그런 케이스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김해인재양성재단'이라는 그런 독립적인 재단을 만들고 거기서 같이 의논해서 대학과 도시가 살 수 있는 길을 마련하겠다, 큰 기능을 하게 됩니다. Q. 상당히 구체적인 계획들을 많이 세우고 계시는데. 김해와 양산, 밀양 세 도시는 또 GYM 협의체도 만들 예정인데요. 거기에서 대학은 어떤 역할을 하게 됩니까? A. 사실 보시다시피 서부 경남 쪽에는 경상국립대라는 국립대학이 현재 역할을 하고 있고요. 또 이번에 다행히 또 창원대학교가 중부 경남에서 선정이 되지 않았습니까? 동부 경남이 보면 우리 인제대가 속해 있는 김해시가 약 55만 그다음에 양산이 약 35만, 40만. 그다음에 밀양이 또 한 10만 넘어갑니다. 이게 합치면 약 100만 도시가 동부 경남에 있고 거기에는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지만 우리 인제대학이 중심대학으로 되어 있습니다. 거기에는 국립대학이 없고요. 그래서 우리 대학이 그런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립대학의 역할을. 그래서 아까 재단, 말씀드린 재단도 공익성 확보를 위해서 만든 거고요. 그래서 우리 산업 구조도 보면 세 동부경남이 비슷합니다. 다 2차 3차 4차 산업으로 이루어진 그런 지역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측면에서 우리가 만들어내는 이 모델이 성공한다면 김해에서, 그것을 양산과 밀양으로도 확대할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우리가 동부경남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도와줄 수 있는, 같이 공생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이래서 김해, 양산, 밀양이라는 GYM 협의체를 만들게 된 겁니다. 시장님도 다 협조해 주기로 했습니다. Q. 지역에 있는 가야대나 김해대와도 협력할 일이 좀 있지 않을까요? 어떻습니다. A. 그렇습니다. 우리 지역에 대학이 3개 있습니다. 우리 대학을 포함해서 김해대, 가야대가 존재하는데 각 학과 특성이라든가 여러 가지를 살펴보면 조금씩 다릅니다. 아시다시피 김해대는 2년제이기 때문에 주로 전문 직업교육을 위주로 하고 있고, 가야대는 또 어떤 직업 특정한 어떤 뭐, 이렇게 돼 있고 그래서 이게 서로 좀 다르기 때문에, 서로 다른 기능들이 도시에는 다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제 역할을 각각 할 수 있도록 해주고 그 대신에 또 공동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간호학과 같은 것들이 있고 교양 교육도 같이할 수 있습니다. 김해라는 도시를 이해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교양 과목들, 이런 것들은 같이 허브 캠퍼스라는 곳에 모여서 세 대학이 같이 하고, 이미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봄 학기에는 약 6과목이 이루어졌고 3개 대학이 같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통으로 할 것들은 공통으로 하고 따로 할 것들은 따로 한다. 그래서 우리가 GOU 협의체를 만들었습니다. -말 그대로 시너지 효과를 상당히 볼 수 있겠네요. -그렇습니다. Q.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십시오. A. 저는, 아시다시피 우리 모두가 느끼고 있는 것은 현재 지역도 위기이고 그 지역에 있는 대학도 위기라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 되고 있고 또 도시로 대도시로 수도권으로 몰려가고 있고 또 소위 말하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이루어지는 어떤 급격한 산업 구조의 변화 역시 우리가 겪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학은 어떤 역할을 해야 될 것이냐, 라는 부분에서 우리가 나선 것이고 글로컬 대학의 가장 큰 의미는 거기에 있다고 봅니다. 대학이 나서서 혁신할 수 있도록 하라는 게 중요한 거고 우리 대학은 그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올해를 원년 기점으로 삼아서 우리 대학은 완전히 새로운 대학이 될 것이고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그런 대학으로 변신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잘 알겠습니다. 인제대학교가 김해시와 함께 계획보다 훨씬 더 훌륭한 캠퍼스 도시,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2024.09.13

[인물포커스] - 박민원 국립 창원대 총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국립 창원대가 얼마 전 글로컬 대학에 선정됐습니다. 오늘은 박민원 국립 창원대 총장과 글로컬 대학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네, 반갑습니다. -글로컬 대학 선정,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Q. 이번 선정이 대학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A. 학령 인구 감소에 대한 위기 그리고 지역 소멸, 경제 저성장까지 포함한 여러 가지 위기 속에서 새로운 지역사회가 다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큰 모멘텀을 얻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책무에 대한 무거움은 저도 깊이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Q. 세 가지 큰 비전을 제시하셨는데 '경남 고등교육 대통합 거버넌스 구축' 이건 어떤 목표입니까? A. 첫 번째 목표가 대통합 벨트, 고등교육의 대통합 벨트라고 하는데요. '순망치한'이라는 이야기가 있듯이 국립 창원대학만 잘 된다고 해서 이 지역의 고등교육, 다시 말해 대학 사회 전체가 잘 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도립대라든지 그리고 지역에 있는 사립대와도 연합을 하고 통합을 해서 국립창원대학교라는 브랜드 속에서 지역사회 전체가, 대학 사회가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국립창원대학교가 나서야겠다, 그리고 책임을 져야겠다는 생각으로 첫 번째 저희 비전으로 제시를 한 것이 바로 경남 대통합 고등교육 벨트입니다. Q. 두 번째 비전이 'DNA+ 방산`원전`스마트제조산업 특성화 분야 초집중'인데요. 이 목표는 어떤 목표입니까? A. 'DNA' 이번에 좀 히트를 한 것 같아요. 'D'가 디펜스(Defense), 방산을 이야기하고 그리고 'N'은 누클리어(Nuclear), 원전. 최근에 체코 원전이라든지 폴란드 원전까지도 지금 도전을 하고 있는데 그 분야에 우리 경남이 큰 역할을 하고 있고요. 마지막 'A'라는 것은 오토노머스(Autonomous), 스마트 자율 제조를 이야기합니다. LG전자를 비롯한 많은 지역에 있는 큰 대기업들 그리고 중견중소기업들이 스마트 자율 제조를 하고 있는데, 이 분야인데요. 지역에 있는 국립대학으로서 지역 산업과의 연계도 필요할 뿐만 아니라 큰 국가 아젠다도 국립대학으로서 책임져야겠다. 그래서 그 분야가, 세 분야를 저희가 선정한 것이 바로 방산, 원전, 스마트 자율 제조입니다. 이 부분에 저희가 초집중해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가 두 번째 목표가 되겠습니다. Q. 세 번째 비전은 '3무(無) 경계 고등 교육'입니다. 이건 어떤 비전입니까? A. 3무(無)인데요. 첫째 '무'는, 없다는 것은 이제 교수의 경계를 없애겠다는 것입니다. 이게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데 대학 사회에 가장 큰 문제가 뭐냐 하면 학과의 장벽입니다. '너는 내가 뽑았어, 내가 뽑았으니까 내 말 잘 들어 또는 내가 뽑았는데 왜 내 말 잘 안 듣지'로부터 시작되는 교수들 간의 문제, 갈등 이런 것들을 없애겠다고 해서 일단 교수의 경계를 없애는 부분, 정년도 없애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고요. 연봉의 규정도 없애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지금 교육부가 굉장히 도와주고 있고 올 하반기에 아마 고등교육법이 개정이 되면 국립대학교의 글로컬 대학 사업에 속한 대학의 경우는 자유롭게 인센티브를 통해서 연봉 체계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첫째 '무'가 되겠고요. 두 번째 '무'는 전공의 경계를 없애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전공, 자율전공 입학을 대폭 늘리고 지금 창원대학 같은 경우에는 약 한 37% 정도 무전공 입학을 늘리고 있습니다. 세 번째 '무'는 지역의 경계를 없애겠다. 경남지역, 수도권지역, 충남, 충북, 전라도뿐만 아니라 외국까지도 창원대학을 대폭 확대해서 경계를 없애는 건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저희가 3무 경계 없애는 것이 조금 이번 계획서에 조금 잘 먹힌 것 같습니다. Q. 굉장히 큰 비전이네요. 또 창원에는 전기연구원이나 재료연구원이 있습니다. 굉장히 중요한 기관들인데요. 함께 할 수 있는 일들도 많지 않을까요? A. 좋은 지적입니다. 저희가 3개 비전 속에 8개 추진 과제를 넣었는데 그 제1 추진 과제가 바로 U&R 모델입니다. U가 유니버시티(대학) 그리고 R이 리서치(연구)입니다. 그래서 지역에 있는 국책연구소와 연합을 하는 부분이거든요. 이게 제일 첫 번째 목표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이제 한 몸이 되겠고요. 그리고 그쪽에서 가지고 있는 여러 연구 장비 시설, 우수한 연구원들이 우리의 교육자로서 활동하게 되고 장비는 우리 교육 장비로 활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래서 서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법으로 연합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Q. 경남에 있는 도립대학들과 통합 부분이 있습니다. 어떻게 추진이 될까요? A. 2026년 3월에 입학생을 뽑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요. 올 하반기에 통합 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먼저 안동대와 경북도립대가 통합이라는 큰 틀의 합의를 하고 지금 진행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서 먼저 앞서가고 있는데요. 안동대 같은 경우에는 도립대에 2년제를 4년제로 할 수밖에 없는 그런 법적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2학기, 하반기에 고등교육법 개정을 통해서 한 대학 내에서 우수한 석박사 인력도 공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년제 학사, 전문 학사 인력도 공급할 수 있도록 개정이 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통합은 좀 더 수월하고 역할 분담이 정확하게 나눠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최근 바쁘신 와중에 동유럽에 출장도 다녀오셨습니다만 어떤 성과들이 있었습니까? A. 폴란드에 갔었는데요. 제가 깜짝 놀란 게 우리나라는 제일 공부 잘하는 사람이 의대를 가지 않습니까? 그다음 공부 잘하는 사람은 다른 대학에 또 의대를 가지 않습니까? 그런데 폴란드를 보니까 제일 공부 잘하는 사람은 한국어 학과를 갑니다. 두 번째 공부 잘하는 사람은 다른 대학의 한국어학과를. 그 정도로 한국이라는 어떤 콘텐츠가 문화를 포함해서 저기 스마트폰, 냉장고, 자동차, 이제는 자주포, 탱크, 비행기까지 확대되었다 보여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폴란드에서는 한국이라는 브랜드가 굉장히 높은 위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지금 가지고 있는 DNA+ 분야에 폴란드와 적극 협력하려고 이번에 동유럽에 갔었고요. 폴란드에 지금 창원대학교 유럽사무소를 개소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폴란드 대사관과도 긴밀하게, 면밀하게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본격적으로 유럽에 있는 많은 인재를 창원대학에 불러들일 뿐만 아니라 창원대학의 인재를 유럽에 공급하는 역할도 거기 창구에서 해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폴란드 학생들이 국립 창원대로 유학을 오는 케이스도 상당히 가능성이 있겠네요. A. 굉장히 많을 것 같고요. 지금 그쪽에서도 여러 대학을 제안해 줬고 지금 폴란드와는 하나의 연구소 벌써 2개의 대학과는 MOU를 이번에 체결하고 왔습니다. Q.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십시오. A. 국립 창원대학교는 조금 불편하다고 지금 변하지 않으면 향후 매우 불편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조금 불편하더라도 창원대학교가 큰 전환을 이루어내야 하는데, 이번에 글로컬 사업이 그 전환의 큰 역할을 담당하게 돼서 너무도 기쁘고 무거운 책무를 가지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국립창원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계획하시는 것 이상으로 더 멋진 국립창원대 끌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2024.09.12

[인물포커스] - 변희자 부산W아너 회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사랑의 열매로 잘 알려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국내 소외계층을 돕는 대표적인 기부단체인데요. 최근 이 단체 여성 아너 회장이 6년 만에 바뀌었습니다. 부산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W아너 신임회장 변희자 러닝 플러스 대표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Q. 반갑습니다. 먼저 본인 소개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클럽 W아너 회장 변희자입니다. 반갑습니다. Q. 먼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것 진심으로 축하하겠습니다. 저희가 또 소감 한 말씀 안 들어볼 수 없겠죠. A. 우선 저를 믿고 중책을 맡겨주신 회원분들께 감사드리고, 지금까지 부산을 나눔의 명문 도시로 이끌어주셨던 최금식 회장님과 아너소사이어티 클럽 정성우 회장님, 그리고 W 회장 이정화 회장님께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초대회장을 맡았던 이정화 회장님이 재임하실 때 W 회원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W 클럽 안의 봉사활동을 시작하여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Q. 사랑의 열매는 익숙하지만 보통 아너소사이어티 클럽, W아너, 이런 명칭은 생소한데 어떤 분들이 모이는 단체인가요? A. 우선 아너소사이어티 클럽은 1억 이상을 일시에 기부를 하였거나 5년 이내 기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참여와 지원을 통해 더 밝은 내일을 여는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사회 지도자들의 모임입니다. {수퍼:부산 아너소사이어티 1호 박순호 회장 이후 367호까지 확대, 97명이 W아너} 2008년 세정그룹 박순호 회장님이 1호 아너 회원이 되셨고요. 지금까지 367호까지 확대되었습니다. 그중 97명의 여성 아너 회원들이 있습니다. Q. 부산에 이렇게 여성 아너들이 많다는 게 굉장히 뿌듯하기도 한데요. 그러면 대표님은 어떻게 기부 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신 건지 그것도 궁금합니다. A. 저는 평범한 전업주부로 50세가 되도록 전업주부로 있다가 2009년에 주식회사 '러닝 플러스', 교육기관입니다. 창업해서 지금까지 운영을 해오고 있었는데 2018년에 제가 사업한 지 10년 만에, 사업하면서 제가 쭉 느껴왔던 것이 지금까지 경험 없이 사업을 시작했지만 주위의 모든 분들의 사회적 제도와 주위 분들의 도움으로 회사가 성장을 해왔기 때문에 저도 사회에 환원하고자 2018년에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151호로 가입이 되어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사회에 대한 환원입니다. Q. 평범한 주부에서 벤처기업 CEO까지 또 꾸준한 기부로 이렇게 W 아너 신임 회장이 되기까지 정말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경력단절 여성이나 성공을 꿈꾸는 전업주부에게 뭔가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어떤 말씀을 해주시면 좋을까요? A. 저도 경력단절 여성이었습니다. 시작은 물론 두렵고 어려움이 많았으나 그 어려움들이 지금은 경험이 되어서 제게 큰 재산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물론 많은 여성들이 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되거나 일을 한다 해도 100%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또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두렵다고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질 수 있는 건 없다. 지금은 창업지원센터나 시니어 기술창업 센터 등 다양한 사회적 제도가 잘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얻은 결론은 꼭 이루고자 노력하면 반드시 결과는 있다는 것입니다. Q. 이렇게 여성 아너 클럽을 이끌어갈 신임 회장으로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한 말씀 해 주시죠. A. 여성 아너 클럽을 따로 만든 것은 남성과 여성을 분리하자는 취지가 아니라 여성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려서 기부 문화를 더 확장하자는 아마 그런 취지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하고 있던 명절 봉사 등을 이어서 W 아너 회원들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는데요. 작은 기부라도 그것이 모이면 큰 변화를 끌어 낼 수 있습니다. 진정한 변화를 끌어내는 것은 소수의 큰 기부가 아니라 작은 기부라도 거기서 물결이 되어서 부산 지역사회에 따뜻한 기부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 앞으로 기부 문화가 더 확산할 수 있도록 저희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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