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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경  보도국작가
 강유경 보도국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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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극장가] - <아바타3>*<주토피아2> 틈새 노리는 개봉예정영화는?

[앵커] 수요일,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 <아바타:불과 재>가 높은 평점과 예매율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와 겨울방학 극장가는 '아바타 3'와 '주토피아 2'가 대세인데요. 그 틈새, 스크린을 나눠 가질 영화는 어떤 영화들인지, 개봉예정작들, 함께 확인해 보시죠! [리포터] 목표 없이 지루한 일상을 살아가던 재원은 서윤에게 거짓 고백을 하는데요. {" 2학년 2반 김재원/나랑 사귈래?/그 애와 사귀기로 했다/어차피 금방 헤어져야 할 테니까/쓸데없이 깊은 감정은 갖지 말자/예쁘다/김재원/나 /잊어버리기 싫어} 매일 나의 기억을 잃어버리는 여자, '한서윤'. 매일 기억이 리셋돼 모든 것을 기록해야 하는 하루하루가 고단한데요. 키 크고 눈빛이 잊히지 않는 한 아이가 기억 속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나 재원이야/ 김재원/모르겠어/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어떤 기억도/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 매일 서윤의 기억을 채워주며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는 재원은 매일 이 세계에서 사라지는 이 사랑을 지킬 수 있을까요? 전 세계 130만 부 이상 판매된 이치조 미사키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였습니다. ------- 슬럼프에 빠진 각본가 ‘이’는 어쩌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도망치듯 설국의 작은 마을로 떠납니다. {" 왜 이런 곳에 왔어요?/그냥 어쩌다 보니요/혼자 올 만한 곳이 아니에요/왠지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아서/이런 곳이 있는지 몰랐네/다시 살아난 느낌이야/ 행복한 기분이 들게 하는 이야기는 어때?} 지도에도 없는 깊은 산 속 여관을 찾은 ‘이’는 수상할 만큼 무심한 주인 ‘벤조’와 머물게 되는데요. 폭설이 쏟아지는 밤, 어쩌다 ‘벤조’를 따라나선 ‘이’에게 긴 꿈같은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 그래도 의외로 재미있었어요/이렇게 즐거웠던 건 오래간만이에요} 평범한 여행이 특별한 나날이 되는, 영화 <여행과 나날>이었습니다. ---- 올해 제78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거머쥔 독일 영화, '사운드 오브 폴링'이 개봉합니다. 같은 집에서 각기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네 명의 소녀는 각자 말할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있는데요. {" 그 여름을 떠올리려 할 때마다/넬리가 마지막에 무엇을 봤는지 궁금하다/내가 뭘 놓친 건지도 생각한다} 1910년대 소녀 ‘알마’는 제1차 세계대전 시기를, 1940년대 소녀 ‘에리카’는 제2차 세계대전을 경험하며 참혹한 진실을 깨닫는데요. 1980년대 동독에서 살아간‘앙겔리카’와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2010년대를 살아가는‘렌카’모두에게는 당시 시대적,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말할 수 없던 상처와 비밀을 안고 있습니다. 이 네 소녀의 삶은 100년의 세월을 초월해 하나의 기억으로 연결되고, 어두운 그림자 아래 침묵을 지키던 목소리가 깨어나기 시작하는데요. {" 기억할 리 없는 일도 엄마는 다 아신다/그 자리에 있지 않았던 일도 말이다/이제 거기 다리가 없는데도 아플 수 있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각기 다른 시대에 살아가며 침묵을 지키던 소녀들의 이야기가 어떤 방식으로 현재에 도달할지...궁금해지는 영화 <사운드 오브 폴링>이었습니다. 영상제공: ㈜바이포엠스튜디오, (주)엣나인필름,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2025.12.19

[인물포커스] - 정이한 개혁신당 대변인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여야 정당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가운데 소수 정당들도 지역에서 정치적 입지를 넓히기 위해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데요. 부산을 청년 정치의 전략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힌 개혁신당 정이한 대변인 모시고 자세한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정이한/개혁신당 대변인} Q. 먼저 '노인과 바다'라는 좀 슬프지만 감성적인 별명을 가진 부산을 청년 정치의 전략 거점으로 삼겠다는 뜻, 저희가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요? A. 사실 정말 외면할 수 없는 그리고 부정할 수 없는 그런 '노인과 바다'라는 명칭이 부산을 조금 힘들게 하고 있는데 저는 '청년과 바다'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노인층을 아예 배제하라는 것보다 함께 청년과 노인이 아우러질 수 있는 그런 부산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싶고요. 사실 비단 청년들이 대도시 즉 서울을 제외한 대도시를 떠나는 현상이 부산에만 국한되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이미 오랜 기간 걸쳐온 국가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고 그렇기 때문에 부산이 더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부산이야말로 정말 제2의 도시 정말 제2의 수도로서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고 대한민국 수출의 심장으로서 역할을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부산이 무너지면 사실상 지방의 모든 행정이 무너지는 거나 다름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부산에 더 집중해서 청년들이 돌아올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하고 성공한다면 다른 지방 도시에도 그대로 이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그만큼 개혁신당이 부산을 중요한 전략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신 것 같은데 개혁신당에서 고민하고 있는 지역 관련 정책은 어떤 게 있을까요? A. 물론, 가덕도 신공항이나 북항 재개발 같은, 굵직하고 큰 사안들도 되게 중요한 사안인 것이죠. 그렇지만 지금 부산이 알게 모르게 놓치고 있는 그런 권리들과 이익들을 우리는 다시금 되돌아봐야 하지 않는지 생각합니다. 부산 센텀에 있는 그것도 기네스에 등록된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자 국내에서 2위 매출을 달성해서 지난해는 2조 1천억의 매출을 올렸던 것이죠. 그런 백화점이 법인의 주소를 서울로 두고 있다 보니까 그에 따른 이익분을 온전하게 부산시에 납부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저는 들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거에 대해서 부산 시민들이 온전히 먹여 살리고 있는 신세계 센텀 백화점과 앞으로 들어올 더현대가 부산에서 수익을 벌어 간다면 그만큼 온전한 부분들에 있어서 세금을 내야 되지 않나라는 게 제 생각이고요. 낸 세금도 다른 데 쓸 수 없게끔 전용을 막고 그 지역에 다시 재투자하여서 백화점과 더현대 같은 그런 큰 기업들이 들어오는 것으로 인해 장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그런 청년 사업가들이라든지 지역의 부산 토박이 그런 사업가분들에게 다시금 재투자가 되어야만 지역 상권도 다시금 활성화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Q.. 사실 해수부 부산 이전 문제에 대해서 말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게 사실 개혁신당은 긍정적인 반응은 아니었던 것 같거든요. 그래서 최근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여쭤보겠습니다. A. 많은 의견이 있으신 가운데 해수부가 부산에서 즉 세종에서 책상만 부산으로 옮긴다는 것은 결코 부산이 해양 수도로서 바로 하루아침에 될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 그것보다 더 화가 나는 것은 책임자의 행동입니다. 어쨌든 해수부 이전을 그렇게 공언하고 본인이 다 책임지겠다고 했던 전재수 전 장관이 통일교 게이트가 터지자마자 마치 선장이 배를 버리고 떠나는 것 같은 무책임한 행동을 보이면서, 이미 해수부 이전이 시작된 데 반해서 그런 계획이 충분히 충실히 이행될 수 있겠느냐는 물음을 던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우리 개혁신당은 그에 반해서 정말 인프라적인 부분에서 해양 산업, 해양 수도로 거듭날 수 있는 그런 산업을 모색하고 100년 먹거리까지 이행시킬 수 있는 그런 계획을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Q. 사실 개혁신당을 봤을 때 이준석 대표의 이미지가 굉장히 강합니다. 이런 이미지가 부산 경남 지역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한다고 보시는지요? A. 이준석 대표님은 모두 잘 알다시피 정말 텃세 강하고 위계질서가 강한 여의도 정치판, 즉 호랑이 굴에서 실력과 신념, 논리 하나로 승부해서 지금까지 성장해 오신, 정말 강한 정치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불의에 굴복하지 않고 부당한 권력에 반항하는 정말 대응하는 자세야말로 지금껏 우리 부산도 6.25 전쟁 때 그렇게 물밀듯이 밀고 내려왔던 중공군과 북한군이 탱크를 앞세워서 밀고 내려올 때 단 한 번도 점령된 적이 없잖아요. 그런 부산의 자긍심이 이준석 대표가 살아온 그런 결과가 상당히 맞닿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로 인해서 부산의 뜨거운 열기와 이준석 대표님의 그런 신념과 개혁 의지, 나아가고자 하는 그런 방향성이 함께 어우러진다면 저는 이루지 못할 게 없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지금 부산은 누구의 눈치를 보고 현실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정말 실질적으로 체감될 수 있는 정책을 누가 계획하고 실현해 내는지, 그리고 실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지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부산 시민이 마음이 참 따뜻하셔서 롯데 자이언츠가 그렇게 잘 못하는데도 항상 마음속으로 뜨겁게 응원해 주시잖아요. 저희 개혁신당에도 그의 반절만 절반 혹은 그 절반의 절반만이라도 응원해 주신다면 그에 상응하는, 아니 그에 상회하는 10배 이상의 성능과 가치를 꼭 전달해 드릴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Q. 그동안 부산 출신으로 지역에서 입지를 굉장히 넓히고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정치 경력을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는 부산에서 태어나고 앞으로 부산에서 죽어가야 할 사람입니다. 저의 인생 시작점과 끝이 부산에 이렇게 맞닿아 있다는 것이 저의 가장 큰 자부심이자 책임감일 수 있겠는데요. 지금까지의 양당 정치에 있어서 변화에 호의적인 부산 시민께서 정말 시민을 생각하는 정치가 무엇이고 시민께 올바로 나아갈 방향이 설령 표가 좀 떨어질지라도 정말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 꼭 말을 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정당이 어디인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다시 한번 알아봐 주시길 하는 마음이 정말 굴뚝 같습니다. 그래서 정말 기회를 주신다면 저희 개혁신당이 부산을 토대로 이런 전국 정당의 면모를 여지없이 보여드리고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 부산 시민의 눈높이부터 먼저 맞춰 나가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개혁신당이 부산 경남 지역에서 입지를 넓혀가는 데 큰 역할 하시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2025.12.19

[인물포커스] - 정자경 가야금 병창 연주가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요즘 부산 경남 최초로 국악 합창단을 출범해 활동하고 있는 정자경 가야금 병창 연주가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가야금 병창 연주자 정자경입니다. 반갑습니다. {정자경/가야금 병창 연주가} Q. 부산 경남 최초로 국악 합창단을 직접 창단하셨습니다. 굉장히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떠십니까? A. 부산 경남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합창단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국악 관련된 합창단은 없는 실정이에요. 그래서 제가 국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우리 소리로 합창을 표현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국악 합창단을 창단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합창단 단원들은 전문 국악인들이 아니고요 아마추어입니다. 이 아마추어들의 열정은 전문가 못지않게 국악을 사랑하는 마음이 아주 으뜸인데요. 이분들이 똘똘 뭉쳐서 국악 합창단을 창단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음악은 혼자 하는 음악이 아니라 함께 즐기는 음악입니다. 그래서 아마 더 뿌듯하지 않나 싶습니다. Q. 국가 무형유산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이수자로 올해 대통령상을 받으셨습니다. 많지 않은 나이에 정말 화려한 이력을 갖고 계신 것 같은데요. 어떻게 처음 국악을 접하게 되셨습니까? A. 제가 처음 국악을 만난 건 우연인데요. 저희 아버지와 함께 우연히 길을 가다가 국악 기사에서 가야금을 보게 됐습니다. 그 가야금을 본 순간 너무 그 매력에 빠져서 지금까지 국악의 길을 30년 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국악을 전공하는 사람들의 모든 로망이 아마 대통령상을 타는 게 목표이지 않나 싶은데요. 저도 올해 많은 분의 사랑으로 대통령상을 타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즐겁습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즐거움도 있지만 대통령상이라는 큰 상을 주셔서 앞으로 더 국악을 책임져야 한다는 어떤 부담감도 조금은 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국악의 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전라도에서 활동하시다가 부산으로 옮겨와서 계속해서 꾸준히 활동해 오고 계시는데요. 부산에서 활동하시면서 좀 힘든 점은 없으셨는지 궁금합니다. A. 전라도는 국악의 본고장이라고 할 만큼 소리꾼들이 많고 또 배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에 반해 부산 경남 지역은 연주자들도 적고 배우신 분도 적기 때문에 제가 새로운 활동을 만드는 과정이 그리 넉넉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부르는 소리나 또 가르치는 방식이 또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부산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그 열정이 저를 오늘까지 연주하게 만들었는데요. 가장 기쁜 거는 제 공연을 보시고 저와 함께 수업하셨을 때 여러분들께서 '아, 국악이 너무 재미있구나, 공연이 너무 좋구나' 이런 말씀을 해 주셨을 때 가슴이 뭉클하고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Q. 그러면 부산 지역 분들과 함께했던 공연 중에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을까요? A.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아무래도 국악 합창단 창단 공연입니다. 단원들과 함께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서서 어떤 그날의 긴장과 또 감동은 지금까지도 가슴 깊이 남아 있는데요. 합창이라는 장르 안에서 국악 특유한 선율 리듬을 표현한다는 거는 사실 많이 어려운데, 여러 연습 과정을 통해서 묵묵하게 창단식 공연을 했던 게 아직도 가슴 깊이 남아 있습니다. Q. 부산 경남 최초의 국악 합창단인 만큼 앞으로의 활동 계획도 궁금합니다. A. 앞으로 보다 더 부산 경남 시민들께 우리 소리의 씨앗을 뿌리고 싶습니다. 전통뿐만 아니라 현대적 장르를 적절히 섞어서요.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부산 시민께서 우리 전통 음악을 많이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또 앞으로 정기 공연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생활 속 국악 합창단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여러 시민들께서 자연스럽게 우리 국악을 접할 수 있게 만드는 게 제 최종 목표고요. 또 마지막으로는 지역 예술가들과 협업을 통해서 보다 더 우리 지역의 예술가들이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게 또 하나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부산 경남을 대표하는 국악 합창단을 꾸준히 노력해서 잘 발전시키고 부산의 바다처럼 넓고 깊은 마음으로 저의 활동 많이 지켜봐 주시고 사랑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우리의 소리, 국악을 세계화하는 데 앞장서 주시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2025.12.18

[인물포커스] - 강기철 경남 사랑의열매 회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매년 연말이 되면 이웃을 돕기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으는 게 바로 사랑의 온도탑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경남에서 사랑의 온도탑 성금 모금이 시작되는데요. 오늘은 강기철 경남 사랑의열매 회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반갑습니다. {강기철/경남 사랑의열매 회장} Q. 얼마 전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있었죠? 올해 우리 경남의 성공 목표 어떻습니까? A. 지난 12월 1일, 창원시청 광장에서 나눔의 온도탑 제막식을 가지고 올해 겨울 나눔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번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은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총 60일간 진행되는데요. 올해 우리 경남의 모금 목표액은 106억 7천만 원입니다. 숫자로 들으면 조금 크게 느끼실 수 있겠지만, 사실 우리 경남도민 한 분 한 분이 약 3,200원 정도만 나누어 주신다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금액입니다. 요즘 커피 한 잔 값에도 못 미치는 적은 금액이지만 그 정성들이 모이면 우리 지역에서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겨울을 지탱해 주는 아주 큰 힘과 용기가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의 온도탑은 단순한 모금의 표시라기보다도 경남이 함께 누군가를 돌보고 있다는 상징이라고 생각됩니다. Q. 네, 그런데 어떻습니까? 요즘 경기가 어렵다, 어렵다고 하는데 올해 이 모금 목표 맞추기 위해서 경남 본부에서도 여러 가지 사업 계획을 준비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A. 네, 그렇습니다. 현장에서 실제 만나보면 많은 분이 경기가 너무 어렵다, 내 형편도 빠듯하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실제로 고환율에다가 물가도 많이 오르고 재난 재해도 잦아지면서 기후 여건이 옛날만큼 넉넉하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올해 사실 제주 민항기 사고부터 수해, 산불 여러 가지 또 사고가 겹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더 신경 쓰는 부분이 기부의 문턱을 낮추자는 것입니다. 착한 일터나 소액 다수가 참여하는 '소다수'처럼 직장인, 자영업자, 청년들이 매달 천 원, 2천 원, 1만 원, 2만 원씩 작게 꾸준히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고요. 기업들이 일회성 기부가 아니라 나눔 명문 기업으로 꾸준히 지역을 함께 책임질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또 요즘에는 QR 코드, 모바일 간편 결제 온라인 기부가 활성화되면서 마음은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어려운 만큼 금액의 크기보다는 얼마나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하느냐가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보고요. 그 부분을 집중해서 저희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이런 희망 나눔에 사람들이 참여하는 건 사실 알아서 잘 좋은 데 쓰실 거라고 믿고 하는 건데요. 그래도 이렇게 모시니까 조금 궁금합니다. 혹시 지난해 성금 모금하신 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알 수 있을까요? A. 그 부분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데요. 내가 낸 성금이 정말 제대로 잘 쓰이고 있을까 하는 부분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요즘 가장 중요한 점은 우리 경남에서 모인 우리 사랑의 열매 성금은 100% 우리 경남 안에서만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경남의 어려운 이웃과 복지 현장에서 가장 시급한 곳에 먼저 쓰이고요.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서 차상위 저소득 가정의 긴급 의료비나 생계비, 겨울철 난방비, 여름철 냉방비 지원은 물론이고, 사회복지 시설의 프로그램 운영비나 노후시설 보수 등 꼭 필요한 사업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부분에 집중해서 도민 여러분의 성금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요. 그리고 저희는 지원했다고 해서 끝나지 않고 모든 사업에 대해서 정산과 평가를 철저히 진행합니다. 도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그리고 가장 효과적인 곳에 쓰일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Q. 특히, 이렇게 모금에 참여하시는 분들 관련해서 훈훈한 미담, 그리고 굉장히 기억에 남는 이야기들도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생각나시는 거 있으면 한두 사례만 설명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A. 사실 현장에서 만나는 나눔 이야기들은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어느 하나 꼽기가 참 어렵습니다. 우리 경남에는 특별한 기부 천사가 한 분 계셔서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2017년부터 매년 어김없이 조용히 찾아오시는 분이 계시는데 그분이 정말 본인은 밝히지 않고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는 손 편지와 성금만 직접 남겨 놓고 가십니다. 이분이 그동안 남몰래 기부하신 금액이 17년부터 지금까지 약 6억 원이 넘어섰고요. 그런데 이분의 단순한 나눔의 기부를 넘어서 이 선행이 선행을 다시 부르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분의 행동을 보고 나도 한번 실천해 볼까 생각하면서 실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게 바로 나눔 바이러스라고 할 수 있겠죠. 이런 숨은 기부자 한 분, 한 분이 경남의 나눔 문화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큰 힘이 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Q.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시청자 여러분께 성금 모금과 관련해서 드리고 싶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경남의 나눔은 늘 도민 한 분 한 분이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늘 함께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서 먼저 깊이 감사드리고요. 기부는 결코 거창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나누어 주시는 천 원, 2천 원, 3천 원, 5천 원, 1만 원, 2만 원이 누군가에게는 오늘을 버티고 또 내일을 살아가게 할 수 있는 큰 용기를 준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의 아주 작은 온기 하나가 우리 이웃들에게 정말 절실한 희망이 될 수 있고요. 우리 경남에서 모인 성금은 모두 우리 경남 안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우리 사회 복지 시설 기관을 위해서입니다. 올겨울에도 여러분의 작은 나눔이 모여서 사랑의 온도탑이 다시 한 번 펄펄 끓는 100도를 올라갈 수 있도록 기대하겠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일에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사랑의 온도탑에 모이는 이런 따뜻한 마음들이 우리들의 마음, 보고 있는 저희의 마음까지 다 따뜻하게 해주지 않나 싶습니다. 올해도 꼭 필요한 곳에 이 성금들 쓰일 수 있도록 도민들의 도움 많이 모이길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12.17

[아트앤컬쳐] - 광복 80주년 특별전<경계와 기억의 땅, 하야리아>

[앵커] 연말을 맞아 부산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빛 축제의 명소 하면 바로, 부산시민공원이 떠오르는데요. 누구나 언제든 쉽게 오갈 수 있는 이곳이 15년 전만 해도 아무나 드나들 수 없는 미군기지, '캠프 하야리아'였습니다. 일제강점기 경마장부터 미군 주둔지로, 마침내 시민의 공간으로 돌아오기까지 이 곳의 역사를 기록한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는데요. '경계와 기억의 땅, 하야리아'를 찾아 함께 가 보시죠! =========== [리포터] 지금은 부산 시민들의 사계절 휴식 공간이 된 부산시민공원. 조선 후기에는 비옥한 농지였던 이 땅이 일제강점기에는 군용지와 서면 경마장으로 이용되고 1945년 광복 이후 주한미군 부산기지 사령부, 캠프 하야리아로 사용되면서 60여 년간 철저히 닫힌 공간이었는데요. 이 땅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기까지 오랜 시간, 많은 시민의 반환 운동이 이어졌고, 지금의 부산시민공원으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광복 80주년을 맞아 이 장소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특별한 전시가 이곳, 부산시민공원 역사관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 '캠프 하야리아'라는 부대가 있었는데, 높은 담장과 철조망으로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그 경계에서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와 기억을 담고 싶어서...} 하야리아가 품은 역사와 그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는 과거의 경계를 넘어 시민과 함께 걷고, 기억을 이어가는 공간으로서의 의미가 있는데요. 과거의 상흔과 현재의 치유가 공존하는 부산시민공원을 찾아, 소중한 기억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 함께해 보시죠! ============= 부산 영도에서 태어나 세계로 뻗어나간 길후 작가의 개인전이 스페이스 원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길후 작가는 반세기 넘도록 국내외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왔는데요.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래전부터 탐구해 온 '마음속에서 스쳐 지나가는 감정과 기억'을 주제로 한 작품들로 구성됩니다. 화폭 안에는 뚜렷한 형태 대신 빛과 어둠이 부드럽게 스며드는데요, 잠시 떠올랐다 사라지는 감정의 흔적이 은은하게 머무릅니다. 전시 제목인 '무량대수'는 우리가 감각으로는 다 담아낼 수 없는, 끝없이 넓고 큰 세계를 의미하는데요. {'무량대수'란 인간의 인식 범위를 벗어난 무한한 예술의 세계를 여러분에게 던지고자 합니다.} {" 여러분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서 사유의 깊은 세계, 현장에 오셔서 그 깊이를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부산 영도에서 시작된 작가의 시선이 세계의 시간과 함께 쌓여 무수한 감정의 결을 만들어 내는데요, 조용히 바라볼수록 더 깊어지는 길후 작가의 작품과 함께 25년 한 해를 마무리해 보시죠! ================= 을사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창원시립예술단의‘2025년 송년음악회'가 23일 성산아트홀에서 열립니다. 이번 송년음악회에는 창원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김건의 지휘로 시립교향악단, 합창단, 무용단, 소년소녀합창단 250여 명의 창원시립예술단 단원들이 출연하는데요. 여기에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블루그래스 밴드, 컨트리 공방과 우리나라 대표 클래식 색소폰 연주자 전찬솔이 출연해, 더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창원시립무용단의 전통의미와 현대적 감성이 돋보이는 오프닝 무대로 시작해 창원시립교향악단과 창원시립합창단의 협연으로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와 크리스마스의 대표적인 캐럴을 연주하는데요.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창원시립예술단의 송년음악회와 함께 따뜻하고 감동적인 시간, 함께 해 보시죠!
2025.12.16

[인물포커스] - 손현준 김해 FC 감독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지역에 연고를 둔 스포츠팀이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만큼 지역민들의 사기를 올리는 데 효과적인 것도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김해 FC가 올해 우승부터 2부 승격까지 정말, 경남 김해 시민의 사기를 많이 올려줬습니다. 오늘은 김해 FC 손현준 감독 모시고, 성과의 비결 한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방금 말씀드렸지만, 김해 FC가 최근 우리 K3 리그에서 우승했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우선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손현준/김해 FC 감독} Q. 올해 김해 FC 성적, 한번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올해 제가 부임한 지 2년 차가 되고요. 지금 작년에 이어서 올해 우승하게 됐는데, 시민들이 워낙 좋아해 주시고, 팬 여러분이 지지를 많이 해 주시니까 우리 시장님이 김해 FC를, 시민을 위해서, 시민들이 좋아하는 팀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이런 비전의 말씀을 저한테 전달했기 때문에, 그런 속으로 다가가다 보니 한 경기, 한 경기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우승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그 덕분일까요? 지금 K3가 이른바 3부 리그라면 내년에는 K2 그러니까 2부 리그로 승격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원래 이 승격 기준이 어떻게 되는데, 김해FC가 어떤 성적으로 승격이 된 거죠? A. 승격에 대한 방식은 내년 후년도에 축구협회에서 이렇게 공식적으로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시장님이나 시민들이 승격에 대한 열망이 강했기 때문에 바로 우리 예산을 증폭해서 K3에서보다는 K2로 올라가서 시민들이 한층 더 즐길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지금 결실을 맺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그러니까, 성적이 우수했기 때문에 승격이 된 건가요? 아니면 승수가 기준이 된 건가요? A. 승강제가 후 내년부터 열릴 예정인데요. 지금 저희가 프로로 가기 위한 모든 기반이나 재정이 확립됐기 때문에 프로로 먼저 신청해서, 프로 연맹에서 승인 받은 거죠. 그만큼 김해시가 재단이나 모든 부분에서 준비가 잘 돼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성적과 지원이 함께 맞물려서 좋은 성과를 거둔 거네요. 그 승격이 정말 쉽지 않은 건데, 김해FC가 2020년에도 우승했더라고요. 그러면 5년 만에 다시 우승하고, 또 K2리그 승격까지 되는 게 정말 쉽지는 않았을 텐데, 어떤 비결, 어떤 숨어 있는 비밀이 있었을까요? A. 김해시 자체 인프라들이, 축구에 대한 인프라가 아주 강한 지역입니다. 축구를 사랑하는 시민들이 많이 계시고요. 또 축구를 발전시키겠다는 시장님의 의지도 강하셨고, 그래서 매년 김해 시민축구단이 강호로 군림할 수 있었던 거고요. 또, 그전에 감독님들도 축구단을 위해서 많이 애써주셨고, 그 기반을 바탕으로 저도 등에 업고 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우리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둬서 K2 리그로 승격되는 건 좋은 건데, 그렇게 보면 내년에 K2 리그 첫 시즌인데 좋은 성적 거둬야 한다는 부담감도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내년 각오나 목표가 있으실 것 같은데요? A. 항상 시장님이나 시민들이 말씀하시고 팬들이 저희한테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좋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제 축구 철학이기도 하고요. 최고가 되는 것보다는 일단 한 걸음 한 걸음 최선을 다하다 보면 시민이 좋아하는 팀, 또 모두가 사랑하는 팀이 성적을 내는 팀보다 더 값지고 비전이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그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Q. K2 리그로 승격하면 아무래도 관심도 더 많이 쏠릴 거고 팬층도 넓어지고 지역사회에서 많이 지원도 이어질 것 같은데요. 축구 팬 여러분이 김해 FC 경기를 볼 때 어떤 선수들, 어떤 전략, 어떤 결과에 좀 관심 초점을 기울여서 보면, 더 게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지 귀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일단은 즐거워야 합니다. 선수도 운동장에서 경기를 보여주는 자체도 즐거워야 하고, 팬들도 저희 경기를 보면서 즐거워야 하고 조금 더 다이나믹하면서도 역동적이고 공격적인 축구를 펼쳐야지만 시민이나 팬이 사랑해 주기 때문에 항상 그런 점에서 저희 선수들하고 공유하고 있고, 그렇게 해야지만 프로팀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 코칭 스태프, 구단은 아마 그런 쪽에 초점을 맞춰서 펼쳐주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좋은 성적을 거뒀던 올해 김해 FC만의 독특한 공격 전략, 아니면 게임 운영 전략 같은 게 있으면 간단하게 한 말씀만 해주세요. A. 저희는 강한 선수일수록 더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한 걸음, 한 발짝, 한 팀에서 승패가 좌우되기 때문에 한 경기 정말로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걸 다 쏟아내는 이런 모습들이 좋은 계획을 펼쳐주는 원동력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김해 FC 팬 여러분을 포함해 시청자 여러분들께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너무 감사드립니다. 정말 저희가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팬 여러분과 시민이 있었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과분한 사랑을 힘입어 내년에는 K2 리그에 진출합니다. 올해 보내주신 열의와 성의를 내년에는 갚을 수 있게끔 더 멋진 구단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이 좀 와 주시고 김해 FC 많이 사랑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각 지역에 기반을 둔 연고 팀이 발군의 기량을 자랑하면 지역의 팬과 시민, 도민 어깨가 으쓱한 것도 사실입니다. 내년에 2부 리그로 승격한 김해 FC가 좀 더 좋은 성적 거둬서 우리 김해 시민, 경남도민 어깨가 으쓱할 수 있도록 저희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12.16

[인물포커스] - 구정회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회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창립 120주년을 맞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회장으로 부울경 의료 분야에 헌신해 온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들 구정회 회장이 취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구정회 회장 모시고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구정회/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회장} Q. 지난달 이*취임식 하시고요. 굉장히 바쁜 시간 보내셨습니다. 먼저, 소감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회장을 맡아서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지 않나 하는 그런 걱정도 있고, 또 적십자 활동을 잘해야 되겠다는 남다른 각오도 있고, 그러나 자선이라는 데에 대한 의무감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무거운 마음도 있지만 훌륭하신 자원봉사단과 기부자와 같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서 희생하고 봉사할 기회를 준 영광과 행복감도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늘 갖고 있는 좋은 생각 중의 하나가, 좋은 일을 하면 경사스러운 일이 있다는 말도 있고, 이타 이익이라는 좋은 철학도 있습니다. 아마 적십자 활동이 그런 두 가지 일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고 장소라고 생각해서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120년 역사를 가진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에서 어떻게 활동해 오신 건지 궁금한데요. A. 제가 2020년에 부산 적십자 상임위원으로 활동했고, 활동하는 동안 전임 서정희 회장님으로부터 회장을 맡았으면 좋겠다는 권유를 받고, 제가 회장을 맡는 그런 인연을 맺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의과대학을 졸업한 1972년에 첫 직장이 서울 적십자 병원이어서 '아, 적십자사와 인연이 있었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Q. 의료법인 은성의료재단을 만들고 50년 넘게 우리 지역에서 의료 분야에 헌신해 오셨는데요. 회장님께서 개인적으로 하고 계신 나눔, 기부 활동도 굉장히 궁금합니다. A. 부끄럽지만 자랑 좀 하면 우리 레드크로스, 적십자사에 아너스로 가입되어 있고요. 사랑의 열매의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으로도 돼 있고, 그다음에 초록우산이 하고 있는 그린노블 클럽이라고 거기에도 가입돼 있습니다. 그 외에도 우리 '좋은삼선병원'이 30년 역사가 있는데, 30년 동안 장학 사업을 해오고 있고 해서 돈으로 따지면 꽤 많은 돈을 장학금으로 기부한 것도 있고, 모교에 장학생을 찾고 장학금을 주기도 했고, 사상문화원, 사상장학회에 제가 임원으로 활동했고, 그보다 더 큰 것은 20년 동안 제가 부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을 맡아서 어렵고 억울한 사람을 위해서 많은 활동과 기부를 한 것 같습니다. Q. 임기가 3년입니다. 앞으로 어떤 부분에 특히 관심을 가지고 활동할 계획인지요? A. 적십자가 내세운 올해의 슬로건은 '온 더 사이드 오브 휴머니티 On the Side of Humanity' 즉 인류의 편에서라는 큰 테마를 걸었는데, 정신이 그렇지만 종교, 이념, 국적, 인종의 구분 없이 인간 존중 사상을 실천하고 행하는 데 있다는 더 깊은 뜻이 있는데, 거기에 입각해서 우리 적십자사가 지금까지 쭉 해오던 여러 가지 활동, 취약계층이나 소외계층에 대한 활동이라든지, 장애인을 위한 활동이라든지, 범죄 피해자를 위한 활동이라든지, 이 세상에 불쌍한 사람들, 가난하고 아프고 외로운 분들을 위한 활동을 저희가 계속해 나갈 것이고, 특히, 적십자사가 보통 시민이 잘 모르는 활동 중의 하나가 재난에 대한 준비와 재난에 대한 훈련, 구조에 대한 훈련, 심폐소생술 훈련, 청년을 위한 RCY 활동 지원 이런 여러 가지 활동을 계속해 갈 것이고요. 그다음에 사회가 변화되다 보니까 노인 문제라든지, 다문화 가족의 문제라든지, 또 요즘 증가하고 있는 자살 문제라든지 이런 데도 같이 고민하고, 같이 연구하고, 같이 해결해 볼까 생각합니다. Q. 적십자 운동의 밑거름은 바로 안정적 재원 마련일 텐데요. 어떤 방안을 갖고 계십니까? A. 돈 문제가 제일 어렵긴 한데, 지금까지 우리 부산 적십자가 74년 동안 쌓아온 신뢰와 인연으로 많은 분들이 후원해 주고 계시는데, 제일 보편적인 지원이 일반 회비 지원인데, 모금 활동이 지로 종이로 하다 보니까 좀 불편한 점이 있어서, 전화로 하든지, 모바일로 하든지 ARS라든지, SNS라든지 이런 새로운 도구를 이용한 시스템을 개발해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회장으로서 시민들께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우리 보통 사람들이라도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손길을 내밀 수가 있습니다. 또, 우리 보통 사람들도 살다가 보면 손길을 받아야 할 경우도 생깁니다. 우리 자유민주주의, 시장 자본주의의 성장 동력이고 또한 기초 체력인 그런 후원자, donation 하시는 후원자, volunteer 자원봉사자 이런 일들이 우리 시민의 의무이고, 시민이 해야 할 책임감이라고 생각하는 우리의 풍토를 확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그 중심에 우리 부산 적십자사가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이고, 또 이런 활동이 우리 부산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같이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의 역할,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2.15

[주말극장가] 트리플 '천만' 달성할까? <아바타: 불과 재>

<앵커> 월드 와이드 역대 흥행 1위와 3위를 기록한 아바타 시리즈의 3편이 다음 주,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합니다. 2025년 최고의 기대작, '아바타:불과재'인데요. 올해 첫 '천만' 영화를 달성하고, '아바타'와, '아바타:물의길'에 이어 트리플 천만 시리즈로 기록될 수 있을지, 함께 확인해 보시죠! 메트카이나 부족과 함께 살고 있는 설리 가족! 인간들과의 전쟁에서 첫째 아들 ‘네테이얌’을 잃은 후, ‘제이크’와 ‘네이티리’는 깊은 슬픔에 빠지는데요. 상실에 빠진 이들 앞에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등장합니다. 재의 부족은 이전 나비족과는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판도라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리고, ‘설리’ 가족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요. 판도라를 위협하는 재의 부족의 등장으로 더 이상 적은 인간만이 아닌데요! 모두의 운명을 뒤흔들 거대한 전투의 시작은 어떤 모습일지... 영화 <아바타: 불과 재>였습니다. 뇌사 상태의 아버지를 돌보던 간호사 ‘선영’앞에 나타난 남동생 '일호'. 그동안 사채업자에게 쫓겨 도망 다니다가 아버지의 임종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돌아왔는데요. 실수로 미리 작성해 놓았던 부고 문자가 발송되고, 조카 ‘동호’의 의대 등록금이 급한 가족들은 아주 조금~ 일찍! 아버지의 장례식을 준비하게 되는데요. 답이 보이지 않는 불행 속, 국가가 허락한 장례 비즈니스는 어떻게 끝이 날지.. 블랙코미디 가족 영화 <고당도>였습니다. 독점 기업 '네트워크'의 지배 아래, 모든 것이 통제되는 미래 사회. 직장에서 해고된 '벤 리처즈'는 아픈 딸의 약값을 마련하기 위해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리얼리티 쇼 ‘더 러닝 맨’에 참가합니다. 30일간 끝까지 살아남으면 10억 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는 서바이벌 게임 ‘더 러닝 맨'. 하지만 잔혹한 전문 헌터들이 참가자를 쫓고 시청자들은 실시간 제보를 이어가며, 이 모든 과정은 전 세계에 생중계되는데요. 지금껏 그 누구도 성공하지 못한 게임에 목숨을 걸고 뛰어든 ‘벤 리처즈’는 단숨에 전 세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게 됩니다. 프로그램이 계속될수록 그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알게 된 ‘벤 리처즈'는 보란 듯이 판을 뒤집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게임을 이끌어가기 시작하는데요. 전 세계가 노리는 단 하나의 사냥감! 목숨을 건 서바이벌 쇼, 영화 <더 러닝 맨>이었습니다.
2025.12.12

[인물포커스] 김도우 경남대 경찰학과 교수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지난주 경남 창원에서 20대가 10대 청소년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중태에 빠뜨린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었던 건지, 또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는 걸 막을 수는 없는 건지, 여러 가지 생각이 복잡할 수밖에 없는데요. 오늘은 김도우 경남대학교 경찰학과 교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Q. 우선 간단하게 지난주 사건 내용부터 한번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네, 지난 3일이었죠.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중학생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이 가해자인 20대 남성 같은 경우는 사건 발생 2주 전에 오픈 채팅을 통해서 피해 여학생을 알게 되었고, 가해자가 이 피해 여학생에게 호감을 표시했는데 이를 거절당하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친구를 구하러 온 남학생들까지도 변을 당했고, 가해자는 범행 직후 모텔에서 투신하여 사망한 사건입니다. Q. 그런데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게, 이 20대 남성이 이전에 성범죄 전력도 있었던 그러니까 좀 위험한 남성으로 나중에 알려졌는데, 어떻게 10대 중학생과 그렇게 쉽게 접촉하고 또 모텔까지 같이 들어갈 수 있었는지 납득이 좀 힘듭니다. A. 네, 바로 이 점이 현재 우리 사회의 안전망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요. 이 가해자는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전력이 분명히 있었고, 이를 우리는 보통 성범죄 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거든요. 특히나 오픈 채팅방에서는 성범죄 전력이 있더라도 나이나 범죄 전력 이런 것들이 다 숨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이유로 철저하게 신분 세탁이 가능했었고, 아이들에게 아이들에게는 그저 이 가해자가 밥 잘 사주는 친절한 오빠 내지는 이 아이들에게는 굉장히 나한테 호감을 가지는 친절한 20대, 이렇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접근이 쉬워졌고요. 그리고 두 번째로 이제 모텔에 들어간 것과 관련돼서는 일단 모텔의 입실 시스템의 허점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일단 이 성인인 가해자가 먼저 모텔에 들어가서 방을 잡고 난 이후에 이 미성년자들을 이후에 부르는 뭐 일종의 시간차 입실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래서 미성년자들이 이용할 시 이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감독할 어떤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묵인하고 미성년자들이 모텔 출입을 좀 자유롭게 했다는 점, 이런 점들이 결국 이 오픈 채팅방에서 가지고 있는 익명성과 숙박업소의 관리 소홀이 결합해서 이번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Q. 저도 오픈 채팅이라는 걸 사실 이번에 좀 자세히 알게 됐는데 어떻습니까? 그럼, 이 오픈 채팅이라는 플랫폼이 존재하는 한은 앞으로도 10대 청소년들이 또다시 이런 형태의 범죄에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건 아닙니까? A. 일단 제 대답으로서는 안타깝지만 '그렇다'라고 밖에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데요. 현재 오픈 채팅이 성범죄자들에게는 어떻게 보면 가장 안전하게 사냥감을 구할 수 있는 사냥터라고 볼 수 있는데, 이 범죄자들이 아이들의 호기심 또는 용돈이 필요한 상황들을 좀 악용해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일종의 그루밍 즉, 길들이기를 시도합니다. 그리고 이런 점들의 문제는 결국 오픈 채팅방이 매우 사적인 공간이 되어 버리는데, 이 사적인 공간이라는 뜻은 개인 간의 어떤 대화를 절대 노출되지 않고 심지어는 이 오픈 채팅방을 이용하고 있는 아이들의 부모나 교사들이 이를 적절하게 관리 감독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수사 기관 같은 경우에서는 이 오픈 채팅방을 나가버리면 증거가 모두 다 휘발해 버리는 그런 특성이 있기 때문에 수사에 어려움도 있습니다. Q. 그런데 그런 위험성이 있는데도 지금까지 SNS 메신저 회사라든지 아니면 교육청, 교육 당국, 경찰 이런 데서는 계속 손 놓고 있었던 건가요? A. 네 일단은 손을 놓았다기보다는요 일종의 책임 전가라고 해야 할까요? 이러한 일들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었거든요. 이미 온라인 그루밍이라든가 청소년들의 사이버 공간상의 위험성은 이미 밝혀진 바 있었지만 실제로 못한다는 표현보다는 안 해야 하는 핑계 대기, 그냥 극단적으로 얘기하자면 청소년 보호 측면에서는 결국 이 보호를 제대로 하지 못한 방임이라고 볼 수 있고요. 결국 책임 전가를 했다는 점에서는 직무 유기에 가깝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우선, 오픈 채팅방 같은 경우에는 이런 플랫폼 기업들이 이 개인정보 보호라든가 표현의 자유라든가 이런 우리의 헌법상의 권리 또는 법적 의무들을 내세우면서 결론 거기에 깔린 내면에는 본인들의 수익성이 달려 있거든요. 그러니까 접속하기가 불편하다는 것은 결국 그 수익 수익이 내려간다는 뜻 즉 고객이 줄어든다는 뜻이 되기 때문에 교육 당국 같은 경우에는 일단 이런 사실들을 알고 있음에도 이러한 예방 교육이라든가 그런 측면에서는 아직 업그레이드된 예방 교육 이런 걸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면 아이들이 대부분 사이버 공간에서 위험에 노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예방 교육들은 낯선 사람은 따라가지 마라 아니면 이런 고전적인 수준이라고 봐야 되거든요. Q. 특히 경남으로서는 더 이번 사고가 사건이 가슴이 아플 수밖에 없는 게 딱 1년 전쯤입니다. 경남 사천에서도 또 이런 오픈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여학생을 또 10대 남학생이 흉기로 살해하는 참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지 않았습니까? 계속 이런 게 반복되고 있는데 이걸 막기 위해서 적어도 정부 차원이 아니라 우리 경남도 차원에서 교육 당국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그런 대책 변화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A. 말씀하신 대로입니다. 일단 사천 사건에 이어서 이번 창원 사건까지 단순한 개인적 일탈로 보기에는 결국 사회 안전 시스템의 붕괴로 여기는 것이 맞을 것 같고요. 이번 사건을 중심으로 뭐 우리 경남도 또는 교육 당국에서 할 수 있는 직접적인 대안을 말씀드리자면 우선 첫 번째로 오픈 채팅 앱의 규제를 조금 더 조례를 통해서라든가 아니면 사회 인식을 통해서라든가 이런 플랫폼 기업에 대한 책임을 조금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 단순한 규제가 아니라 그러니까 지금 단계에서 제일 모순이 있는 것이 처벌 처벌을 좀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수익을 더 강조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처벌을 두려워하기 위해서는 결국 강력한 과징금을 부과해서 기업의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나에게 손해가 간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단속하는 제도가 도입할 필요가 있고요. 그리고 숙박업소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숙박업소도 또 마찬가지로 수익성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시간차 입시를 통해서, 만약에 이런 방법들이죠. 이런 방법들을 통해서 미성년자가 혹시라도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그러니까 민형사상의 모든 책임 책임을 지게끔 해서 숙박업소가 단순히 영업정지 같은 행정상의 규제를 받는 것이 아니라 형사상의 책임까지 질 수 있도록 해서 눈앞의 이익이 아니라 처벌의 두려움을 더 크게 만들어서 청소년 보호의 취지를 살릴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꽃 피어 있지도 못한 10대들의 이런 안타까운 희생이 더 이상 없도록 우리 경찰과 경남도 그리고 교육 당국이 좀 더 새로운 노력 그리고 좀 더 발 벗고 나서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2.12

[인물포커스] - 이재필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

<앵커>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전 세계에서 K-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졌지만 문화 콘텐츠 제작을 위한 자금 조달은 어려운 상황인데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문화 산업 관련 보증을 하는 이재필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 모시고 자세한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기술보증기금 이재필 이사입니다. 반갑습니다. 이재필/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 먼저 기술보증기금에서 문화 콘텐츠 관련 산업 관련 분야 보증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좀 어떻습니까? 우리 기술보증기금의 문화 콘텐츠 보증 제도는 2009년도에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문화산업 완성보증 제도가 본격적인 출발점입니다. 1997년 IMF 이후에 정부에서도 문화 콘텐츠 산업을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려고 하였고, 2천년대 초반에 드라마 '겨울연가', '대장금' 등이 아시아 지역에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한류 붐이 형성되었습니다. 이 한류 붐을 문화 콘텐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발전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금융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했는데요. 아시다시피 문화 콘텐츠는 무형으로서 담보 가치가 없고 콘텐츠의 성공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작자가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요. 더군다나 2009년 당시에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는 시기라서 자금 조달에 더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먼저 무형자산 기반의 콘텐츠 산업을 금융 접근이 가능한 산업으로 변화시켰다는 것입니다. 금융기관에 대해서 우리 기부가 지급 보증서를 제공하고 또 판매 대금으로 상환하는 완성 보증 제도를 통해서 많은 좋은 기획 아이디어들이 문화 콘텐츠로 현실화하는 그런 기반을 갖추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당시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콘텐츠 완성 리스크를 보험회사가 부담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공적 기관인 기보가 부담하게 되었고, 이는 기보가 기술 평가 보증 등 혁신적인 금융 방법론을 계속 도입했고 이런 노력과 성과가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도 인정된 결과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궁금한 게, 기보의 투자나 보증 지원을 받아서 잘 된 문화 콘텐츠가 있습니까? 기보가 2009년 제도 도입 이후에 현재까지 지원한 완성 보증 규모가 1조 5천억 정도 되고요. 한 2,400여 건의 방송, 드라마, 영화, 공연, 웹툰 등 제작 프로젝트에 저희가 다양하게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저희가 제작 지원한 프로젝트 중에서 이미 한번 들어보셨거나 직접 보셨을 만한 그런 흥행 작품들도 있습니다. 천만 영화 '범죄도시' 아시죠? 범죄도시 시리즈 중 1부를 기보가 제작 지원했고요. 최근에 지상파에서 방송 중인 '모범택시 3'편, 그리고 그 전작인 2편에 대해서도 기부가 보증 지원을 했습니다. 그리고 뮤지컬 부분도 저희가 공연 지원 장르의 중요 부분인데요. '오페라 유령' 국내 공연을 지원했고 최근에 서울과 부산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 뮤지컬 '알라딘'도 저희가 지원한 사례가 되겠습니다. 더 많은 사례가 있지만 이 정도로 줄이고요. 향후 앞으로도 더 많은 좋은 사례들이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싑니다. 이렇게 잘 된 케이스도 있겠습니다만, 문화 콘텐츠는 기술 평가나 보증 심사가 굉장히 까다로울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심사는 어떻게 진행이 됩니까? 아시다시피 문화 콘텐츠는 장르와 노출 매체가 다양하고 장르마다 성공 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가 다르기 때문에 평가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보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콘텐츠 프로젝트 단위의 평가 모형을 개발해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설명을 해드리면 방송, 드라마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평가할 때 제작 인프라, 그리고 콘텐츠 경쟁력, 가치 창출, 크게 세 가지 부분을 평가하는데, 하위에 PD, 제작진, 배우, 작가의 역량이나 기획과 시나리오 우수성 등을 콘텐츠 제작의 여러 측면을 평가하는 세부 지표를 두고 있고, 이 평가 결과가 모여서 모형에서 등급이 산출되는 구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데이터는 지금도 계속 축적되고 있습니다. 그럼 '부산콘텐츠 벤처투자 금융센터'에서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문화 산업 분야가 있는지 궁금한데요.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기보는 '부산콘텐츠 벤처투자 금융센터'를 포함해서 4개의 전담센터를 전국에 운영 중입니다. 부산 센터도 다른 센터와 마찬가지로 전 문화 산업 분야를 보증 지원할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부산은 '영화의 도시'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부산 센터는 영화의 지원에 특별히 관심이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범죄도시' 시리즈를 지원하였고 토종 우리 콘텐츠 IP를 재해석한 애니메이션 영화 '달려라 하니' 제작에 보증 지원을 한 적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역의 한 콘텐츠 기업이 지상파 방송의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납품할 수 있어 할 수 있도록 지원한 사례가 있습니다. '여왕의 집'이라는 드라마였는데 시청률도 우수했습니다. 매년 콘텐츠 마켓에 참여하여 부산 지역의 인프라를 강화하고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산에는 '지스타'로 대변되는 게임 마이스 그리고 공연 등 여러 콘텐츠 유망 분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부산 센터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야 할 것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K-콘텐츠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바빠지실 것 같은데요. 앞으로의 계획도 한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K-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문화 산업 전반적으로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마는 제작비가 높아졌다거나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하는 기반이 취약하다거나, 제작 기업 간의 양극화 등의 문제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AI 시대에는 우리 콘텐츠 제작 환경이라든지 비즈니스 환경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K-콘텐츠 지원 강화라는 국정 과제에 맞춰서 우리 기보는 변화하는 산업 환경과 기업의 어려움을 갖다가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면서 사각지대가 없는 문화산업 완성보증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중소 제작업체가 IP를 확보해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지금은 문화산업 완성 보증 콘텐츠가 10개 제한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도 좀 넓히고, 제작 이전 초기 기획 단계의 콘텐츠도 좀 지원하고, 순수 문화 예술 분야도 우리 지원 대상에 포함함으로써 우리 문화 산업의 지원 금융 지원 구조를 단단히 하고 이것이 또 우리 우리나라의 소프트 파워 제고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 앞으로도 우리 기본 문화 콘텐츠 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우리 지역과 상생하는 기술보증기금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K-콘텐츠가 만들어지는 데 기여하는 기술보증기금의 역할 앞으로도 많은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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