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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경  보도국작가
 강유경 보도국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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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극장가] - 블록버스터 뮤지컬 영화 '위키드: 포 굿'

[앵커] 지난겨울, 전 세계를 초록 마녀의 마법으로 물들인 화제의 뮤지컬 영화 '위키드'! 그동안 2막을 기다렸던 관객들, 아니 영화팬들 때문일까요? 예매율 1위를 이어가며 흥행 열풍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원작 뮤지컬의 화려한 볼 거리와 압도적인 스케일을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 먼저,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 [리포터] 전혀 다르지만,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친구가 된 '엘파바'와 '글린다'. 하지만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게 내몰리는데요. {" 지팡이를 아무리 휘둘러도 너에겐 능력이 없어/이제 난 공인이야/사람들이 내게 기대하는 건/거짓말?/ 용기를 주는거야/넌 절대 거부 못해/누가 거부할 수 있겠어?/알잖아? 누군지?/집이 하늘을 날고 있어/마법사를 만나러 갈 거야/사악한 서쪽 마녀의 빗자루를 가져와} 오즈의 마법사와 그를 둘러싼 비밀들을 알게 되는데요. 사람들의 시선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된 사악한 마녀 ‘엘파바’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모든 걸 잃을까 두려운 착한 마녀 ‘글린다'. 서로 대척점에 서게 된 두 사람은 거대한 여정의 끝에서 운명을 영원히 바꿀 선택을 마주하게 됩니다. {" 뭐든 할 수 있어/우리가 함께면} 브로드웨이에서 할리우드까지 휩쓴, 뮤지컬 영화 <위키드: 포 굿>였습니다. ------- {" 괴물이야/하지만/아름다운 괴물이야/ 이거 놔} 눈앞에서 아버지를 잃고 가부키 명문가 '하나이 한지로'에게 맡겨진 소년 '키쿠오'. 운명이 결정짓는 세계에 이방인으로 뛰어든 '키쿠오'는 명문가의 아들 '슌스케'와 부딪히며 라이벌로 성장하게 되는데요. {" 토이치로와 한야 토한 콤비 인기가 절정입니다/잘하자고, 키쿠오/무대에서 만나자/키쿠오는 견습생이잖아/슌스케는 아들이고!/이미 결정했어/대역은 키쿠오라고/내게 나를 지켜줄 피가 없어/너에겐 재능이 있잖아/} 서로의 길을 시험하는 치열한 경쟁에 놓인 두 사람.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이름, 국보를 향해 달리기 시작하는데요. 최고를 향한 열망으로, 서로를 뛰어넘어야 합니다. {" 예술은 검이나 총보다 강하거든} 한국인 감독이 만든, 일본 관객 천만 신화를 쓴 영화 <국보>였습니다. ---- 아시아 어디서나 특급 대우를 받는 슈퍼스타 ‘강준우’. 하지만 라이징 스타 ‘차도훈’이 그의 왕좌를 위협하고, 차기작 출연도 무산되는데요. 절친이자 매니저인 ‘정한철’과의 관계까지 틀어지면서, 해외 광고 촬영 현장에서 홧김에 휴가를 선언하고 잠적해 버립니다. {" 나 머리 좀 식히고 갈 거니까 찾지마요/면으로 주세요/정말 죄송합니다/어디서 왔어요?/어디서 왔냐고요?/나 몰라?/한국에서 왔어/} {" 페이백 갚을게/카드/플리즈} 자꾸만 엮이게 되는 ‘타오’와 뜻밖의 인연으로 이어지고, 예상보다 긴 휴가를 보내게 되는 아시아의 프린스! 유니버설 픽쳐스,(주)NEW,(주)제리굿컴퍼니} 그리고, 이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한사장’까지 등장하면서 예측 불가 대혼란이 펼쳐집니다. {" 당신은 내가 아는 최고의 배우야/가장 좋은 사람이고/원 투 쓰리 스마일/} 아시아 프린스 '이광수'의 베트남 생존기, 영화 <나혼자 프린스>였습니다.
2025.11.14

[인물포커스] - 신동원 에스앤코 대표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미국 브로드웨이에 선보인 지 2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식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뮤지컬 '위키드'가 부산에서 내한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뮤지컬 '위키드' 한국 프로듀서, 신동원 에스앤코 대표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신동원/에스앤코 대표} Q. 13년 만에 성사된 부산에서의 첫 내한 공연이라고 들었습니다. 먼저, 뮤지컬 '위키드'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뮤지컬 '위키드'는 2003년도 브로드웨이에서 시작해서요. 지금까지 22년째 지금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시대의 아이콘과 같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고요. 전 세계 관객들이 사랑한 예술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작품으로써요. 특히, 초연 이후에 13년 만에 한국에 다시 공연하게 되어서 또 서울에 이어서 부산까지 공연을 하게 돼서 굉장히 의미가 깊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작품은 셋업 시간이 3주 이상이 걸릴 정도로 굉장히 방대한 기술적인 스케일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보니까 그 작품을 올릴 수 있는 도시도 굉장히 한정되어 있고요. 그에 맞는 시장과 공연장 인프라가 완성돼야만 그 작품을 올릴 수 있게 되는데요. 이번 드림시어터에서 공연을 올리게 되어서 부산 시장이 그만큼 많은 성장을 이루었다는 상징적인 의미이기도 합니다. Q. 사실 많은 분들께서 뮤지컬로, 또 영화로도 잘 알고 계시는데요. 이번에 진행되는 공연이 영어로 진행되는 부분이 있다 보니까 내용도 살짝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A. 이번 '위키드'는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이 전 세계 오디션을 통해서 글로벌 배우들을 선발하여서 원어인 영어를 통해서 하는 내한 공연입니다. 그러니까 관객분들께서는 브로드웨를 가지 않으셔도 브로드웨이의 감동 그대로를 부산 드림시어터에서 느끼실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요. 작품 소개를 드리자면요. 녹색 피부를 가진 '엘파바'와 금발의 '글린다'라는 그 소녀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진정한 우정과 용기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고요. 세상이 정해놓은 선과 악의 틀을 깨고 편견을 넘어 나다움을 찾아가는 성장 스토리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Q. 특히 이번 공연에서 블록버스터 뮤지컬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눈여겨볼 만한 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A. '위키드'는 블록버스터라고 불리는 거는 단순히 무대의 규모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요. 작품의 화려함이 주제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조화롭게 녹아들 때 그 화려함이 진정으로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위키드'는 특히 완벽한 무대 예술 안에 기술이 결합한 무대 예술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고요. 무대 조명, 음향, 의상 모든 기술적 요소가 인간의 감정선과 완벽하게 맞물려 있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엘파바'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세상의 규칙을 거스르고 처음으로 날아오르는 '디파잉 그래비티'(Defying Gravity)와 같은 장면에서는 뮤지컬 역사상 가장 감동적인 장면이라고도 하고요. 완벽한 장면의 구성에 관객도 아마 그녀와 함께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거대한 타임 드래곤, 또 수천 개의 거품 속에서 등장하는 '글린다'의 버블 머신, 수많은 기술 장치와 함께 배우들의 역동적인 안무와 열정이 가득한 장면들, 또 350벌이 넘는 의상들, 굉장히 볼거리가 많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드림시어터라는 국내 최대 뮤지컬 전용 극장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위키드'의 원래 스케일 그대로 가장 완벽하게 구현될 수 있었던 최적의 무대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대 예술을 사랑하시는 관객분이라면 꼭 관람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Q. 사실 대표님께서는 뮤지컬 '알라딘', '라이온킹', '오페라의 유령', '캣츠'까지 국내 무대, 특히 부산 관객들과 만나게 해 주신 장본인이신데요. 부산의 뮤지컬 공연 문화, 공연 산업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사실 부산과의 그 공연으로서의 인연은 굉장히 오래됐고요. 2000년대 초반에 저희가 '캣츠'를 통해서 그때도 이미 매진을 기록하면서 부산 관객들의 열의와 열정을 이미 확신하고 있었고요. 그 이후부터 아주 오랜 시간 부산시장의 확대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 왔는데, 드림시어터 개관과 함께 '라이온킹'이 전석, 전회 매진을 기록하면서 그런 의심이 확신했던 때였다고 생각하고요. 그 이후에 저희가 '알라딘'이나 이제 '하데스 타운' 같은 저희가 에스앤코에서 하는 모든 작품을 부산에서 소개할 수 있는 이제는 부산이 서울에서 공연한 이후에 투어를 도는 도시가 아니라 부산 자체만으로도 시장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인프라가 형성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오페라 하우스, 콘서트홀, 드림시어터까지 이어지는 이 문화 벨트가 완성되면서 앞으로 아시아 공연 네트워크의 허브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하고요. 앞으로도 부산이 한국 공연산업의 중요한 축이자 새로운 창작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도록 계속 함께 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뮤지컬 '위키드' 내한 공연 부산 일정과, 또 앞으로 준비하고 계신 계획이 있으시면 들어보겠습니다. A. 저희 앞으로의 계획은 에스앤코에서 지금까지 선보이지 않은 새로운 많은 작품들을 준비하고 있고요. 브로드웨이, 웨스트랜드 또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서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작품들을 계속 한국에 소개할 예정이고요. 거기에 반드시 부산은 중심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그리고 또 대한민국 최초로 시작하는 작품들이 부산에서 시작하는 작품들도 이제 굉장히 많아질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부산이 공연 산업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매김할 거라고 믿고 있고요. 앞으로도 부산이 한국 공연 시장의 성장과 세계 진출을 함께 이끌어가는 무대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뮤지컬 '위키드'가 서울에 이어서 부산에서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뮤지컬이 될 수 있도록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1.14

[인물포커스]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11월 부산은 게임의 도시로 변하는데요. 바로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를 보기 위해서 전국의 수많은 게이머가 부산으로 모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개막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행사에 대해서 주최 기관인 한국게임산업협회 조영기 회장 모시고, 행사 내용 자세하게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올해 초에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으로 취임하시고 첫 지스타가 개막했습니다. 먼저 소감 들어보겠습니다. A. 제가 2007년부터 게임업계에서 일하기 시작했는데요. 그 당시에는 지스타를 게임사에서 부스를 운영하거나, 아니면 참관하는 입장이었는데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지스타를 주최하는 입장이다 보니까 주최하는 입장은 좀 다른 것 같아요. 그래서 그때와는 다르게 지스타 행사를 잘 해낼 수 있을까, 이런 걱정도 있고, 그다음에 지스타가 한국 게임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큰 행사인데, 이 부분을 통해서 한국 게임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그런 사명감, 이런 부분들이 그전하고 다른 부분인 것 같아요. Q. 그럼, 올해 지스타는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지스타는 많은 분들이 11월에 개최하니까 몇 개월 전부터 준비하면 되겠지, 이렇게 생각하는데 실제 오늘 개막식이 진행되잖아요. 그러면 오늘부터 사실은 2026년 행사를 준비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거든요. 그래서 지스타 안에는 '지콘(G-CON)'이라는 콘퍼런스도 있고, 그다음에 B2C 전시관도 있고, B2B도 있는데, 1년 내내 그 전부터 준비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굉장히 오랜 시간 공들여서 준비해 오는 거군요. 최근 들어서 미 관세 문제, 경기 침체, 이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국 게임 산업은 지속적으로 계속해서 성장해 오고 있습니다. 그 비결은 무엇인지 궁금하고요. 그 과정 에서 지스타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게임 산업이 90년대 말에 태동해서 한 30년 좀 안 된 거 같아요. 근데 엄청난 성장을 해 왔고요. K-콘텐츠의 대표적인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사실은 과거에 지속 성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이후에 2023년을 기점으로 게임업계에서 위기의식을 많이 느끼고 있거든요. 그래서 더 큰 성장을 해내야 하는 미션이 있고요. 그러기 위해서 사실은 글로벌에서 콘텐츠 경쟁력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또 그거 못지않게 게임 산업의 위상이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지스타는 한국 게임 산업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그런 굉장히 큰 의미 있는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Q. 부산이 지스타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오면서 '게임하기 좋은 도시, 부산'으로 거듭나고 있는데, 부산의 게임 산업에 대해서는 어떻게 바라보시는지요? A. 지스타가 2005년에 처음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한 4년은 수도권에서 개최했었고요. 2009년부터 부산에서 지스타가 벌써 올해가 25년이니까, 17년, 17회째를 맞고 있는데요. 사실은 부산을 통해서 지스타가 같이 성장하고 부산시에도 도움이 되고 또 게임 산업 전반에도 사실은 부산이 많은 도움을 주셔서 성장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게임 산업 측면으로만 보면 제가 갖고 있는 아쉬움인데, 수도권 중심으로 여전히 게임 산업은 돌아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부산에도 지스타를 개최하고, 운영하니까 부산에도 게임 관련해서 일하는 종사자들이 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그런 부분을 각 정부 기관과 협회가 좀 해서 지방에도 게임하는 사람들이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그럼, 마지막으로 참관객들이 올해 지스타에서 정말 최고의 경험을 하려면 어떤 걸 해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A. 사실 지스타는 많은 분들이 B2C 전시관 신작들을 주로 발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지스타 안에 굉장히 많은 다양한 콘텐츠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콘'(G-CON)이라는 것이 있고, '지콘'(G-CON) 안에는 16명의 게임 관련된 또 영화나 음악 웹툰 쪽에 세계적으로 굉장히 유명한 연사들이 참여하고요. 그런 것도 사실은 지스타의 큰 핵심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도 큰 볼거리고요. 물론 B2C는 말할 것도 없이 그래서 1 전시관에서는 주로 국내 게임 업체들, 큰 업체들이 신작 관련해서 발표하고요. 2 전시관에서는 해외 게임사하고 전 세계 인디 게임사 한 20개 국가가 참여하는데요. 그런 것도 볼거리고요. 그 외에 부대 행사로서 프로게이머하고 일반 학생이 예선을 거쳐서 토요일에 최종 결승을 하는데요. 그런 부분들도 큰 볼거리일 것 같고요. 그 외에 일요일에 하는 '코스프레어워즈', 그다음에 '인디 게임 시상식', 그리고 올해는 특별히 인디 밴드가 게임 음악을 소재로 해서 음악도 하고 있거든요. 다양한 볼거리가 있으니까요. 많이 오셨으면 좋겠고, 특히 수능 본 친구들, 그동안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 텐데 지스타에서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다 날려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개막하는 국내 최대의 게임 축제죠. '지스타 2025'가 안전하고 또 성공적으로 치러지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1.13

[인물포커스] 백옥자 부산시새마을회 회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1970년대 추진한 새마을 운동은 빈곤 퇴치를 위한 모범 사례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록된 한국식 발전 모델인데요. 지금은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운동으로 그 역할 범위를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부산시새마을회 백옥자 회장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작년에 부산시 새마을회 회장으로 선임이 되셨습니다. 여성으로는 처음이라고 들었는데요. 선임되신 소감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A. 처음에는 부담이 매우 컸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변화를 느꼈기 때문에 저는 확신합니다. 그래서 새마을 운동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많이 새로워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여성 리더로서의 세심함과 공감력을 가지고 소통과 참여가 필요한 살아 움직이는 새마을 조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이 주체가 되고 함께 성장하는 새마을회를 만드는 게 제 목표입니다. 부산시 새마을회가 전국 새마을 운동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회장님께서는 1981년부터 지금까지, 40년 넘게 새마을회 활동을 이어오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새마을회에서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들어보겠습니다. A. 그동안에 이렇게 크고 작은 행사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만 그중에서 몇 가지 기억에 굉장히 많이 남는 게, 90년대에 IMF 왔을 때, 외환위기가 크게 닥쳤습니다. 그러나 전국 새마을 가족과 부산 새마을 가족들이 다 함께 장롱 속에 고이고이 숨어 있던 금 모으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서 외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는 것은 우리 새마을 가족이 가질 수 있는 긍지와 자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몇 년 전에 코로나가 왔습니다. 그때 마스크를 배부할 때 어려움을 많이 받았는데, 지도자들이 수작업으로 30만 장을 만들어서 16개 구*군에 나누어 드리고,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한테 나누어 드렸던 게 저희가 새마을 지도자로서 굉장히 많이 긍지를 가졌던 부분이 아니겠냐는 생각이 듭니다. Q. 새마을 운동 관련 기록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A. 우리가 1970년대에 발전을 이끄는 대표적인 국민운동 단체입니다. 그 이후에 2011년에 저희가 법정 기념일로 새마을 날로 정했습니다. 2013년에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물로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아마 가난을 이긴 한국형 발전 모델로 전 세계가 인정한 사례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140여 개국에서 많은 나라가 발전을 위해서 길잡이로 삼고, 새마을을 길잡이로 삼고 있습니다만 아마 부산시 새마을회도 이 정신을 이어 세계 속 새마을로 나가면서 나눔을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Q. 70년대 '잘 살아보세'라고 외치던 새마을 정신과, 오늘날의 새마을 정신은 좀 달라졌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날 새마을 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들어보겠습니다. A. 과거에는 가난을 이겨내고 빈곤 퇴치를 위한 국민운동 단체라면 오늘날 그 의미가 한층 더 넓어진 것 같습니다. 나눔과 배려 지속 가능한 삶이 그 중심인 것 같습니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사회, 또 서로의 행복을 나누는 공동체가 바로 오늘날의 새마을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Q.. 2025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를 부산에서 개최합니다.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지 들어보겠습니다. A. 오는 11월 전국 새마을지도자 대회가 있습니다. 전국에 1만여 명이 부산에 모여서 17일에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전야 행사가 있고, 18일에 영화의 전당에서 본 행사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로 하는 글로벌 허브 도시인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새마을 운동의 성과를 공유하고, 그 정신을 세계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시민과 새마을회가 함께하는 의미 있는 축제를 만들겠습니다. 많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 새마을 지도자 대회가 젊은 세대에게도 새마을 정신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2025.11.12

[아트앤컬쳐] 세계적인 안무가 알렉산더 에크만의 <해머>

<앵커> 세계적인 안무가, 알렉산더 에크만이 이끄는 유럽 최고의 현대 무용단,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 <해머> 공연이 부산에서 처음, 관객들과 만납니다. <해머>는 오페라에 현대 무용과 드라마 요소를 결합한 특별한 무대인데요. 늦가을, 세계적 수준의 공연을 만나러, 지금 가 보시죠!} 푸른색의 모피 코트를 걸치고 주황색의 단발머리를 한 채 거대한 주사기와 향수병, 립스틱을 든 사람들, 바로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 무용수들입니다. 세계적인 안무가 '알렉산더 에크만'이 이끄는 유럽 최고의 현대무용단,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가 강렬한 미장센에 폭발적인 에너지가 어우러진 무대로 부산 관객들에게 예술적 충격을 전할 예정인데요. 스웨덴 출신 안무가 '알렉산더 에크만'은 SNS로 굳어진 현대인의 모습을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 무용수들의 몸짓으로 풀어내며 독창적인 스타일로 만들어 냈습니다. 예측할 수 없고 경이로운 순간을 무대 위에 펼쳐내는‘알렉산더 에크만의 <해머>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와 함께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앙상블이 전하는 마법 같은 무대를 경험해 보시죠! ‘나 자신은 누구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을 관객에게 던지는 심점환 작가의 개인전이 아리안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심점환 작가의 회화는 1920년대식 즉물주의와 형상주의적 표현을 기저로 삼아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치밀한 사실적 묘사를 통해 인물과 사물, 풍경을 하나의 서사로 엮어내며, 그 안에서 대상은, 인식에 따라 달라지는 세계의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이번 전시는 '당신은 누구십니까'라는 존재론적 질문으로부터 시작합니다. { "당신은 누구십니까?"라는 질문은 그림을 보는 관객과 저 자신에게 던지는 좀 공허한 질문인데, 작가로서 작업하면서 느끼는 작가로서의 어떤 막막함과 인간으로서 느끼는 실존적인 불안 같은 것을 작업으로 한번 담아내 보고자 하는 그런 의도가 있습니다.} 작가의 과거 작업 흐름을 잇는 동시에, 그의 예술세계가 도달한 또 하나의 정점으로 기록될 이번 개인전에서 우리 각자가 마주한 세상과의 거리, 그 속에 ‘나’라는 존재에 관해 묻는 회화적 사유의 시간, 가져 보시죠! 전 세계에서 초록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브로드웨이의 가장 거대한 블록버스터 뮤지컬 <위키드>! 2021년 부산 초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화제의 뮤지컬이 다시 부산을 찾아옵니다. 브로드웨이 초연 2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식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뮤지컬 '위키드'는 전 세계 16개국 7,2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하고 토니상, 그래미상 등 세계적 시상식에서 100여 개의 트로피를 석권하며 말 그대로 마법 같은 기록을 세우고 있는데요. 특히, 5천 개의 초록색 LED 조명으로 무대 전체가 에메랄드빛으로 눈부신 ‘One Short Day’, 공연장이 떠나갈듯한 함성의 장면인 엘파바의 ‘Defying Gravity’, 사랑스러운 글린다의 매력에 눈을 뗄 수 없는 ‘Popular’ 와 같은 화제의 명장면이 부산 드림시어터 무대 위에 펼쳐집니다. 오리지널 스케일 그대로, 세계적인 공연 예술을 라이브로 경험할 수 있는 뮤지컬 '위키드'와 함께 연말연시, 사랑하는 가족*친구와 기억에 남을 소중한 시간, 나눠 보시죠!
2025.11.11

[인물포커스]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올여름 더위로 에어컨 쓰시면서 에너지 절약 이야기를 귀에 못이 박히게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새 정부 들어 신재생 에너지 위주로 정책 방향이 잡히면서, 앞으로 에너지 정책의 흐름에 관심이 많이 쏠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경남에 본사를 둔 한국남동발전의 강기윤 사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우선, 아까 얘기한 에너지 정책 얘기부터 꺼내보자면, 새 정부 들어 신재생 에너지 위주로 방향이 바뀌지 않았습니까? 남동발전에서도 여기에 맞춰서 정책적인 변화 방향을 준비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A. 아마 새 정부가 들어서 아마 이재명 정부가 기후 환경 문제 때문에 탄소 중립 RE100을 실천하기 위해서 먼저 그래도 탄소 배출을 많이 하는 화석 연료 중심의 발전을 폐쇄하고 신재생 에너지로 가야 된다는 기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석탄 화력 발전을 2040년에 폐지해야 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어서, 저희 삼천포로서는 굉장히 지금 부담이 있습니다. 첫째는 삼천포 6개가 있는데요. 1, 2호기가 2021년에 폐쇄되었습니다. 그리고 3, 4호기는 2027년도에 폐쇄해야 하고요. 5, 6호기가 2028년에 폐쇄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삼천포가 굉장히 난항을 겪고 있는데, 어떻든 정부가 2040년도에 석탄 화력을 폐쇄해야 한다는 방침이 섰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남동 발전을 어떻게 해야 될지 이런 차원에서 앞으로 미래 비전을 위해서, 또 남동의 3천여 직원들의 고용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 이 고민을 담아 이번에 남동발전 '2040 미래로' 비전을 발표하게 됐습니다. '2040'은 새 정부의 2040년 석탄 화력 폐쇄에 맞춰서 우리가 앞으로 어떤 먹거리를 가지고 살아갈 것인가 하는 계획인데요. 그래서 이 '2040'을 통해서 새로운 미래의 먹거리를 만들고 신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발맞춰서 우리도 발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Q. 방금 안 그래도 삼천포 화력발전소 폐쇄를 말씀하셨는데,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완전히 폐쇄할 계획 아닙니까? 지역에서도 고용부터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 우려가 큰데요. 이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어떻게 준비하고 계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A. 삼천포 화력발전소 80만 평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래서 이번 '2045' 안에 포함된 내용이 2만 4천 메가와트를 생산하면서, 삼천포 화력발전소에서 5기가, 그러니까 5천 메가와트를 생산해야 하겠다는 계획이 들어 있습니다. 두산 에너빌리티에서 현재 전소, 수소를 통해서 발전하는 전소 터빈을 지금 개발하고 있거든요. 이게 2028년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하고 같이 협업해서 개발하고 있는데 이것이 개발되면 2028년부터 삼천포에 정부로부터 입찰을 통해서 수소 전소 발전의 메카를 만들겠다. 그다음에 두 번째는 정부가 이야기하는 재생에너지의 중심이 해상풍력과 태양광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상 풍력의 전진기지를, 삼천포항을 중심으로 해서 우리가 남해안을 중심으로 해서 우리가 해상풍력 전진기지를 만든다. 여기에 2기가와트를 만들자 그러면 삼천포항이 앞으로 해상풍력의 전진기지가 되면 그에 따르는 부품 기자재 업체들이 굉장히 많이 삼천포 인근에 고성, 사천, 창원, 남해 이런 쪽에 다 포진할 수가 있습니다. 착착 진행되고 있어서 제가 임기 내에 반드시 달성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방금 말씀해 주셨지만, 그런 식으로 우리 남동발전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려는 노력도 여러 가지를 하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혹시 방금 말씀하신 것 외에도 지역 상생을 위한 어떤 노력 어떤 게 있는지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A. 우리 공기업이 하방한 것은 지역으로 다 이렇게 LH, 남동발전, 중소벤처기업 공단이 다 지역으로 내려온 것은 그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내려오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해야 된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입찰 시에는 지역 은행에 가점을 줘서 지역은행에 유치됨으로써 지역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저리의 금리를 대출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우리가 중소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하려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와 함께 해외 개척 사업도 하고 있고, 또한 경남 공동모금회를 통해서 아주 열악한 환경에 있는, 그런 코너에 몰려 있는 사람들이라든지, 안 그러면 단체들, 또 보훈 단체 이런 쪽에 우리가 지원을 좀 많이 하고 있습니다. Q. 방금 그런 노력에는 아무래도 사장님의 경영 철학이 많이 녹아 있을 것 같습니다. 안 그래도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취임 1년이 지났는데요. 어떻습니까? 지금까지 어떤 성과 이루어내셨고, 그래서 이 경영 철학을 앞으로 어떻게 더 실현해 나가겠다는 계획,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치적을 이야기하면 좀 부끄럽지만요. 사실은 숨 가쁘게 1년을 달려왔는데. 달려오면서 우리 공기업 직원들의 수동적인 태세를 능동적으로 바꾸기 위해서 제가 취임하자 일성이 '하나 된 남동, 창의, 도전, 글로벌 기업화로 가자' 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줬습니다. 공공기관 87개, 준정부기관까지 다 치면 331개 기관이 있는데요. 국가가. 거기서 총망라해서 저희가 1등 했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이것은 창립 이래 아마 첫 1등을 한 것이거든요. 특히, 해외 진출에 목표를 두고 우리가 '신항로 2040'으로 칠레 산티아고에서 아프리카 콩고에 있는 6만 정도의 뉴실크로드, 뉴신항로를 개발하자 지금 저희가 칠레나 불가리아 파키스탄 쪽에서 태양광이나 수력을 많이 생산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폴란드, 또 그다음에 미국에 법인을 설립해서 2030년까지 1조 매출을 목표로 두고 지금 해외 개척 사업도 지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Q. 정말 1년 동안 쉴 새 없이 달려오셨는데요. 마지막으로 저희 도민들을 포함한 시청자 여러분께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우리 도민 여러분, 또 시민 여러분 참 그동안 제가 기업을 경험했던 CEO에다가 또 도의원, 국회의원 경험을 가지고 우리 도민들과 우리 시민들을 위해서 진주 남동발전에 와서 이렇게 국가 전력의 한 10%를 담당하는 그런 중차대한 일을 지금 감당하고 있습니다. 다 이와 같이 제가 또 이렇게 지역민들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헌신 봉사할 수 있게 된 것은 지역민들의 따뜻한 사랑 덕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더 큰 봉사, 더 많은 일을 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여러분 항상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사람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가 바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아닐까 싶습니다. 이러한 에너지 플랫폼을 만드는 데 남동발전이 경남을 잘 지켜주는 하나의 플랫폼, 중요한 요소로서 제 역할을 해 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2025.11.11

[인물포커스] 이채익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국내에 많은 연안 해운사의 모임인 '한국해운조합'은 국내 해운업계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국해운조합 이채익 이사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Q. 먼저, '한국해운조합'이 어떤 활동,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제가 먼저 인사드리기 전에 평소 존경해 마지않는 부산 시민과 경남 도민께 화면을 통해서 인사드리게 되어서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제가 제23대 한국해운조합 이사장으로 취임한 지 이제 1년이 됩니다. '한국해운조합'은 1949년도에 설립된 특수법인입니다. 2,200여 개의 내항 선사로 구성되어 있고 저희가 갖고 있는 배가 한 5천 척 가까이 됩니다. 저희가 하는 업무는 유조선, 화물선, 여객선 이 3대 주요 업종을 관리하고 있고, 또 유류 공급이라든지 또 선박, 선주들에게 여러 가지 자재 공급도 하고, 사업 자금도 대여하고,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특히 전시에는 국가에 동원되는 동원 선박의 역할도 하고 있는 국가 안보적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Q. 부산, 경남을 비롯해 국내 내항 해운업계는 선원들의 고령화, 선박 선대의 노후화 등이 문제인데요. 거기에 대한 대책은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다? A. 방금 앵커께서 제일 중요한 부분을 지적해 주셨는데요. 내항 해운업계의 제일 현안이 선원이 부족한 부분입니다. 또한 이 선원의 부족은 고령화로 인해서 60세 이상이 무려 60% 그 이상 차지합니다. 그래서 청년들은 내항을 떠나고 있고 점점 고령화되어서 내항 해운이 점멸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 국회에 소득세법 개정안을 제기하고 있고, 또 지역 국회의원님들과 상의해서 국적 선원 양성 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선대 노후화 부분도 문제가 심각한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지금 25년 이상 된 선박이 전체 선박의 과반을 훨씬 넘는 이런 현실입니다. 그래서 선대의 노후화 부분은 바로 영세 사업과도 귀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체 지금 어려우니까 선대 교체에 대한 자신감을 얻지를 못하고 또 그러다 보니까 지금 이재명 정부가 지금 추구하고 있는 안전 문제도 좀 방치된 부분이 있다. 그렇게 해서 안전을 위해서도, 또 영세한 내항 해운 업계의 구조적인 회생 절차를 위해서도 하루속히 정부의 재정적인 지원, 입법적인 뒷받침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외항선원과 내항 선원의 세금 체계가 다른 것도 계속 문제로 지적돼 왔는데요. 뭐가 가장 큰 문제입니까? A. 내항은 선원수당을 월 20만 원, 비과세하는데, 외항선원은 무려 월 500만 원의 비과세를 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조건, 아니 더 나은 조건에 근무하는 외항선원은 월 500만 원을 받고 비과세를 하고 그보다 훨씬 열악하고 또 자격은 똑같은데도 불구하고, 내항은 월 20만 원의 승선 수당만 비과세를 받고 있는 불평등이 남아있는 이상 우리 청년들이 내항을 절대 찾을 수 없다, 저는 여기에 착안해서 이번 정기국회에 박성훈 국회의원님과 문대림 의원 두 분이 여기에 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지역에 조승환 의원님을 비롯한 박수영 의원님 지역의 많은 국회의원들이 이러한 불평등한 구조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서 굉장히 앞장서고 있습니다. Q. 선원들에게는 선박이 곧 일터인데요. 말하자면 근로 환경 개선도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금 얼마나 심각한 상황입니까? A. 청년들이 내항선에 근무하면서 정말 희망을 품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근무 여건이 전혀 지금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국회에 우리 부산, 경남 지역 많은 국회의원님의 도움을 받아서 내항선의 근로 환경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서, 선내 환경 개선을 국비 지원을 받아서, 국비와 자부담해서 매칭 사업으로 올해 40억 정도 예산을 확보해서 추진하려고 합니다. Q. 해운 조합에서는 '우수 선화주 인증제' 도입도 지금 추진하고 계시는데요. 이 인증제는 어떤 형태의 인증제입니까? A. 사실 연안 화물선은 국내 물류의 18%를 감당하고 있는 기간산업입니다. 그래서 장기 계약을 해주는 그 화주 법인에 대해서는 법인세를 감면해 주는 입법적인 조치를 이번에 한 번 요청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우수 선화주 인증제'는 정부도, 또 전재수 장관님을 비롯한 해수부에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지역 국회의원님들과 함께 꼭 이 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제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여러 가지 활동하고 계시는데요. 앞으로 활동 계획도 한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부분이 내항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대한민국에서 세계 10대 강국이 되기까지는 바로 내항 해운이 그 역할을 했습니다. 99.8%가 다 해운을 통해서 수입하고 수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북 분단 상황에서 내항 해운은 제4군의 역할을 하고 있고, 국가 안보적 차원에서도 내항 해운은 절체절명의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런 입장에서 저는 애국하는 마음으로, 내항 해운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각오로 제가 열심히 합니다. 저의 외침이, 또 저희 해운업계의 외침이 이번 정기국회에는 꼭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정부와 협력해서 꼭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각오의 말씀을 드립니다. -잘 알겠습니다. 2,200여 개의 회원사 그리고 해운업계 발전을 위해서 해운조합이 앞으로 많은 일 계속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바쁘신데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11.10

[주말극장가] - 장준환 감독 '지구를 지켜라!' 리메이크 '부고니아'

<앵커> 2003년 개봉한 신하균, 백윤식 주연의 '지구를 지켜라!'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됐습니다. 영화 '부고니아'인데요. 22년 전, 시대를 앞서가는 상상력으로 충격을 안겼던 '장준환' 감독의 외계인 음모론을 베네치아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어떻게 해석했을지,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 부고니아/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요르고스 란티모스 / 출연:엠마 스톤, 제시 플레먼스 등} 벌들은 사라지고, 지구는 병들어 가고, 인류는 고통받고 있습니다. 거대 바이오 기업의 물류센터 직원인 '테디'는 이 모든 것이 은밀하게 진행되고 있는 외계인의 지구 침공 계획 때문이고, 사장 '미셸'은 안드로메다에서 온 외계인이라고 굳게 믿는데요. { 우리가 뺏긴 것들/우리가 당한 짓들/전부 바로잡는 거야/반갑다/ 인류저항군 본부에 온 것을 환영한다/내 머리는요?/머리는 폐기했어/네 함선과 교신하지 못하도록/내 함선?/너희 모선/알았어요} 오랜 준비 끝에 '미셸'을 납치하는 데 성공한 '테디'는 지하실에 '미셸'을 감금하고 지구를 찾아온 이유와 앞으로의 음모를 캐묻는데요. { 조사 엄청 했어/지구를 죽이고 있잖아-더러운 외계인아/난 외계인 아니에요/거짓말이잖아/무슨차이가 있어요?/이건 미친 짓이에요/잘못이란 거 알잖아요} 자신은 외계인이 아니라는 말만 반복하는 '미셸' 의 말은 사실일까요? '테디'는 '미셸'에게서 원하는 답을 얻고 지구를 지킬 수 있을까요?! 헐리우드에서 다시 태어난, 영화 <부고니아>였습니다 축복의 땅이라고 불리는 오복리에 이사 온 '영범'과 '선희'. 그곳에서 의문의 노인을 만난 뒤, 교통사고로 걷지 못하던 아들 '종훈'이 다시 걷게 되는 기적을 경험하는데요. { 고난 끝에 저희 집은 기적을 받았습니다/우리 애 어떡해요?/견디다 보면/반드시/좋은 일이 있을 거예요/정말 그렇겠죠?} 오복리에서 혼자 아들 '민재'를 키우며 살아오던 '춘서'는 그들 가족에게 닥친 저주에 가까운 불행들이 이사 온 '영범' 가족과 관련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 우리 민재 눈이랑 다리 어쨌니?/너희들 대신 저주받은 사람들이 알게 되면 어떻게 될까?/여기 진짜 보석 같은 곳인 것 같아/우리한테 기적을 준 축복의 땅} 내가 경험한 기적은 구원일지, 저주일지..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구원자>였습니다. { 우주에서 가장 위험한 행성이 잘 왔어요/모든 게 당신을 죽이려는 곳이죠/당신 종족이 수없이 찾아왔었어요/아무도 살아남지 못했죠/} 프레데터로서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우주에서 가장 위험한 행성으로 첫 사냥에 나선 '덱'. 죽음의 땅에 도사린 모든 것으로부터 공격받던 순간, 휴머노이드 ‘티아’를 만납니다. {당신이 노리는 사냥감은.../죽일 수가 없어요} { 너희 종족의 방식은.../폭력 그 자체다/사냥 당하거나/사냥꾼이 되거나} 최상위 포식자 '칼리스크'에 맞서게 된 '덱'과 '티아'는 생존과 각자의 목적을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게 되는데요. 압도적인 신체 능력과 최첨단 무기로 무장한 공포의 존재 프레데터가 생존하기 위해 버둥거리는 모습이 안쓰럽기까지한 여섯번째 프레데터 시리즈, 영화 <프레데터: 죽음의 땅>였습니다.
2025.11.07

[인물포커스] 박재우 양산 소녀상지킴이단 연대단체대표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해 만든 평화의 소녀상은 국내에만 150여 개가 넘고 전 세계 곳곳에 세워져 위안부 역사의 아픈 의미를 되새기게 만드는 중요한 상징물입니다. 그런데, 이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집회가 지난주 경남 양산에서 열리면서 충격을 던졌는데요. 오늘은 그 집회 당일 소녀상을 지킨 단체죠, 박재욱 양산 소녀상 지킴이단 연대 단체 대표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우선, 일단 이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집회가 정확히 언제 어디서 누가 이 집회를 연 겁니까? A. 10월의 마지막, 지난 10월의 마지막 날이었을 겁니다. 10월 31일 오후 3시에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이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그 단체가 작년에도 똑같이 집회를 했었는데요. 이번에도 집회한다는 소식을 듣고 저희가 경남 교육청이, 우리 소녀상이 세워진 경남 교육청 도서관으로 달려가서 집회를 같이하게 되었습니다. Q. 참 그 납득하기가 어려운 요구인데요. 정말 이 단체가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정말 요구하는 겁니까? 아니면 이 집회를 통해서 어떤 다른 목적이 있는 겁니까? A. 저희가 평가하기로는 극우 단체라고 평가하거든요. 자기들은 위안부라는 사실 자체가 불합리하고 맞지 않다고 생각해서 전국 각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이 소녀상이 있는 곳마다 다 찾아갑니다. 가서 소녀상에다가 보자기를 씌워 놓고 입에 마스크를 막아 흉물이라고 표현하면서 위안부 소녀상을 폐지하기 위해서 전국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거든요. -실제로도 이런 활동을 계속해오는 단체네요. 활동은 계속하지만, 유튜브를 통해서 이것을 계속 대중에게 노출하고 있기 때문에 유튜브 방송을 통한 수익 창출의 목적도 있는 것 같고요. 저희가 생각하는 역사를 부정하는 세력이라고 저희가 평가하거든요. Q. 그러면 이전에도 이런 집회가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지난해도 경남에서 열렸던 걸로 알고 있는데, 또 지난해는 여러 지역을 돌면서 했는데 이번에는 또 양산 또 양산에 있는 소녀상 앞에서 집회했습니다. 특별히 양산을 제일 먼저 다시 고른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A. 양산이 좀 사연이 깊고요. 또 인연이 깊습니다. 위안부 폐지 행동이랑 저희가 아마 최근에 시민들이 자발적인 후원으로 소녀상을 세운 마지막 소녀상인 것 같아요. 작년 날짜도 잊히지 않는데요. 2024년 9월 11일이었습니다. 미국의 테러 날짜랑 똑같은데 자기들이 경남에 갔다가 여기 양산에 와서 집회했었습니다. 그때도 시민들이 다 달려 나와서 우리가 관리하고 있는 소녀상이기 때문에 그 집회를 다 막았었거든요. 우리는 관리 차원에서 막았는데 저들이 우리를 미신고 집회라고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계속 수사를 받고 있고요. 또 하필 그날이 자기들이 울산지법에 두 번째 재판이었을 거예요. 증인 출석하는 날이라서 아마 겸사겸사해서 내려오는 길에 양산에서 집회하고 오후에 재판에 참석하려고 아마 집회를 왔던 것 같습니다. Q. 그런 배경이 있었군요. 그러면 앞으로 또 이런 집회, 이번에 이게 또 이슈가 됐기 때문에, 이런 집회를 또 양산에서 열지 않을 거란 보장은 없는데, 앞으로도 이런 집회가 또 열린다면 우리 양산 시민으로서 어떤 대처, 어떤 대응하실 건지요? A. 양산의 소녀상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세운 소녀상이거든요. 양산 시민들이 되게 애착이 강합니다. 양산 시민 2,759명이 8,873만 5,189원을 모금했었습니다. 제가 이 수치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서 기억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시민들의 바람이 투영된 반영된 소녀상이기 때문에 특히 양산에 이 소녀상이 상징하는 사람이 김복동 할머니입니다. 김복동 할머니가 양산 출신이거든요. 김복동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자로서만 그치지 않고 인권 평화운동가로서 남은 인생을 다 사셨거든요. 그런 분을 그런 분을 기리는 소녀상이기 때문에 양산 시민이 애착이 되게 강해서 양산 시민들이 또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Q. 이번 사실 경찰이 어떤 원칙적인 측면을 고수하면서 양측의 어떤 마찰, 직접적인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이런 형태의 집회에 대해서는 좀 더 경찰이든, 아니면 어떤 행정이든, 원칙적으로 미연에 방지하는 노력도 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좀 듭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A. 지난 작년에 집회가 있었을 때는 그때 윤석열 정부였었거든요. 그때 경찰들이 약간 미온적으로 대처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정부가 바뀌고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로 넘어오면서 위안부 소녀상에 대한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혐오 집회, 자기들은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면서 집회의 자유를 주장 하지만 집회의 자유 중에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은 이게 적법한 표현의 자유여야 되거든요. 남을 혐오하거나 비난하는 이런 집회만을 위해서 하는 집회들은 단호히 경찰 차원에서 거부가 되어야 할 것 같고요. 그리고 정부 차원에서 그리고 국회 차원에서는 이런 소녀상을 보호할 수 있는 법률, 이런 법률도 제정되어서 이것들이 후세에 널리 알려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양산 시민들을 포함해서 시청자 여러분께 평화의 소녀상 관련해서 하시고 싶은 말씀, 한말씀해 주세요. A. 초반에 말씀드렸습니다. 양산 소녀상은 양산 시민들의 힘으로 양산 시민들 2,735명이 8,873만 9,189원을 모았습니다. 양산 시민의 염원이 반영된 소녀상입니다. 이제 양산 시민들이 이 소녀상 제작에만 그치지 않고 양산 평화공원을 조성하려고 합니다. 그 평화 공원에 아마 나중에 소녀상이 옮겨갈 텐데요. 이렇게 김복동 할머니가 바랐던 전쟁 없는 세상, 평화를 바라는 세상이 양산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양산 시민들도 함께해 주시고요. 저희도 남은 길을 함께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통영에서 또 다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죠. 김복동 할머니를 직접 취재했던 기억이 정말 새록새록 나는데요. 그때도 참 가슴이 아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후세들이 이 가슴 아픈 기억을 잊지 않도록 이런 활동을 계속 꾸준히 이어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양산 시민들과 함께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11.07

[인물포커스] - 류동근 해양대 총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우리나라 해양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온 국립 한국해양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았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국립 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 모시고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반갑습니다. 개교 8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 의미가 굉장히 특별할 것 같은데요. 소개 한번 해 주실까요? A. 먼저, 저희 국립 한국해양대학교 개교 80주년을 맞이해서 KNN에 초청해 주신 점에 대해서 감사 인사드립니다. 우리 대학은 1945년 해양 입국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지난 80여 년간 대한민국 해운 산업을 이끌어 왔습니다. 전 세계 6만여 동문과 함께 80년이라는 역사를 함께 나누고, 또 지역 산업과 함께 앞으로 미래 100년을 이끌어가는 대학의 모습을 그리는 해이기도 합니다. 이번 80주년은 단순히 과거를 기념하는 것을 넘어서 우리 대학 구성원들과 동문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대학과 함께 성장한 지역사회와 부산 시민들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지난 80년의 역사를 발판 삼아, 미래 100년을 향해 세계적인 해양 특성화 명문 대학으로 힘차게 재도약하겠다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80주년이기 때문에 굉장히 준비한 행사가 많으실 것 같은데요. 기념식부터 해서 개교 기념일까지 어떤 기념사업이 펼쳐졌습니까? A. 올해 80주년을 맞이해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지난 10월 28일에는 개교 80주년 기념행사가 있었고, 또 한 주간을 대학 80주년 기념 주간으로 해서 학생들 축제 그리고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그런 축제의 장을 열었습니다. 또한, 아시아 해양*수산대학 포럼이라는 국제 행사도 저희가 개최했고요. 최근에는 대련해사대학에서 실습선이 우리 대학을 방문하고 우리 학생 그리고 교수님들과 학술*문화 교류 행사도 저희가 준비해서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Q. 최근,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해양 인재 육성이 굉장한 화두에 올랐는데요. 국립 한국해양대학교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지금 국정 과제를 보면 북극 항로 개척,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해양 강국이라는 국정 과제가 있습니다. 이러한 국정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제일 필요한 것이 해양 인재입니다. 우리 국립 한국해양대학은 1945년부터 지금까지 80여 년간 해양 인재를 육성해 왔고, 대한민국의 해양 산업뿐만 아니고 해양 강국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해양 인재를 양성해 왔습니다. 이러한 해양 인재는 다양한 분야의 인재가 필요한데 우리 한국해양대학은 선박에 승선하고 있는 해기사를 양성해 왔고, 더불어 해양산업 발전과 더불어 거기에 필요한 해운 경영, 항만 물류, 해양과학기술 분야에 필요한 해양 인재를 육성해 왔습니다. 특히 북극항로 시대를 맞이해서 북극 항로와 관련된 선원 양성 그리고 친환경 선박 등 이러한 새로운 환경 변화에 필요한 해양 인재를 육성하고 있고, 또 부산이 앞으로 해사법원이 설립되면 해사 법원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저희가 준비해 오고 실질적으로 이 해사법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Q. '해양수도, 부산', '글로벌 해양 허브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서 국립 한국해양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게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지금 우리 대학은 현재 해양산업의 환경 변화에 맞는 그런 역할을 저희가 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산이 해양수도를 만들고 글로벌 해양 허브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부산을 중심으로 해서 필요한 해양 산업에 필요한 인재들을 육성하기 위해서 다양한 학부와 과 전공을 저희가 개설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고 앞으로 자율 운항 선박, 친환경 선박 등 이러한 첨단 해양산업에 필요한 연구 분야를 저희가 활성화하고, 거기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국내외적으로 이러한 네트워킹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의 해양수산 대학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서 우리 재학생들이 글로벌 역량을 가질 수 있고 해양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과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또 해외 우수한 인재들을 우리 한국해양대학에 유치해서 해양 인재를 양성하고, 또 국내 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이제는 80주년을 넘어서 100년을 준비해야 하는데요. 최근 열악한 지방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국립 한국해양대학교가 준비하고 있는 게 있다면 어떤 게 있는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지금 국내에 있는 모든 대학이 현재 위기에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학령 인구가 현재 많이 감소하고 있고, 앞으로 이러한 학령 인구 감소 시대에 학생들을 유치하는 것이 대학의 경쟁력입니다. 그래서 우리 한국해양대학은 해양 특성화를 중심으로 해서 정말 해양을 배우고자 하는 국내 학생을 우리가 유치해서 대한민국 해양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우리 목적이고, 또 하나는 줄어드는 학생 수에 우리가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서 국제화, 글로벌화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의 우수한 학생들을 우리 대학에 많이 유치해서 그 학생들을 교육하고, 또 역량을 키워서 우리 대한민국 해양 산업뿐만 아니고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는 것이 대학의 역할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더불어 우리 국립 한국해양대학은 지역 혁신 사업, 라이즈 사업을 지금 추진하고 있는데, 지역의 해양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저희가 운영해서 지역의 산업도 발전시키고, 또 대학이 함께 성장할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에 저희가 새로 만든 부산 해양 시민대학을 부산 지역에 있는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과 함께 시민대학을 만들었습니다. 이 부산 해양 시민대학이 가진 의미는 부산 지역에 있는 시민들이 해양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또 이해하고 또 해양이 가지고 있는 그러한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서 저희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요. 상당히 우리 시민들이 거기에 대한 만족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 국립 한국해양대학은 지역 사회, 지역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우리 해양을 더 많이 알리고 우리 해양 산업이, 지역의 해양 산업이 더 발전하고, 국가 해양 산업이 더 성장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국립 한국해양대학은 할 계획입니다. -지난 80년의 역사를 발판 삼아서 국립 한국해양대학교의 미래 100년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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