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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경  보도국작가
강유경 보도국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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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 서희태 KNN방송교향악단 지휘자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KNN 창사 30주년을 맞아 열린 '2025 더 클래식 경남'의 모든 공연이 성황리에 끝났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KNN 방송 교향악단 서희태 지휘자 모시고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Q. 반갑습니다. 2011년부터 시작된 더 클래식 경남이 또 창사 30주년을 맞아서 올해 4개 도시에서 아주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관객들의 반응은 좀 어땠고, 지휘자님은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매년 이맘때면 저희가 경남 순회공연을 하는데요. 올해는 진주, 양산, 김해, 창원 4개 도시에서 열렸고요. 올해가 창사 30주년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반응이었습니다. 그 이유를 '왜 그렇게 성공했냐?'라고 물으신다면 클래식 음악이 가장 놓치기 쉬운 부분 중의 하나가 대중성인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 공연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기획했기 때문에 성공한 것 같습니다. Q. '2025 더 클래식 경남'을 위해서 특별히 준비하신 게 있으셨나요? A. 특별히 준비했다기보다는요. 클래식계의 아이돌이라고 있어요 '대니구' 혹시 아십니까? - 네, 알고 있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를 초청했고요. '대니구'가 초청되면서 저하고 매우 많은 시간 동안 얘기를 나누었는데, 관객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하자고 해서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이라든지, '몬티'의 '차르다시'라든지 이런 좀 대중적인 곡을 한번 연주해 보자. 그래서 그런 공연 곡들을 진주와 양산에서 연주했고요. 그런데도 '대니구'의 예술성을 보여주자 해서 김해와 창원에서는 '거슈윈'의 '포기와 베스 환상곡'이라는 곡을 연주했고 뿐만 아니라 스페인에서 두 분의 성악가를 초청했어요. 소프라노 '기오마르 칸토'라는 분과 테너 '호세 다리오 카노' 두 분이 오셔서 우리 가곡을 불렀습니다. '그리운 금강산' 그리고 '내 마음의 강물', 정말 그 반응이 엄청 뜨거웠었습니다. Q. 또 '지역 예술 인재 선발 오디션'을 통해서 선발된 예술 인재들과 또 함께 무대를 꾸미는 모습이 굉장히 감동적이었는데요. 어땠는지 좀 설명해 주실까요? A. 저희가 몇 년 전부터 계속 지역 인재 오디션을 통해서 김해와 창원 지역에서는 오디션을 통해서 선발된 학생들과 협연하고 있는데요. 저는 이 작업이 정말 중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지방에서는 그럴 기회가 좀 적은데, 저희 같은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함으로써 그 학생들이 진료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실제로 이 협연을 했던 많은 학생이 이미 유학하고 있고, 또 국내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어서 저는 너무나 뿌듯하게 생각하고요. 특히 올해는 특별한 일이 있었어요. 창원 인재 중에서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음악을 전공하다가, 피아노를 전공하다가 중간에 그만둔 친구가 지금 경영학과를 다니고 있는데 우리 오디션에 참가했어요. 그런데 제 눈에는 너무 훌륭하게 보였거든요. 그래서 그 학생을 선발했는데 연주 이후에 저한테 몇 번 찾아와서 또 지금도 전화가 와서 자기 인생이 바뀔 것 같다고 다시 음악을 하겠다고, 저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정말 이런 작업이 의미가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Q. 2022년부터 'KNN 방송 교향악단'을 이끌어오고 계시는데요. 교향악단에 대한 소개와 그동안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정말 저희는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그런 오케스트라를 지향하고 있고요. 제가 2022년 1월에 부임한 이후에 획기적으로 공연 횟수가 많아졌습니다. 연간 약 40회 공연을 하고 있고, 또 작년 24년에는 강동완 이사장님께서 또 부임하셔서 그 역할을 함께 나누어주고 계시기 때문에 더 많이 활성화되고 있고요. 물론 공연들은 너무나 좋은 공연들이 많아서 일일이 다 설명해 드리기는 힘들지만, 저희 오케스트라가 작년 1월에 서울 롯데콘서트홀 초청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최근에 오픈한 부산 콘서트홀에서도 저희가 많은 공연들을 기획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공연들이 저는 더 기대된다고 생각합니다. Q. 그럼, 올해 준비하고 계신 공연 계획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희가 몇 년 전부터 '부산마루국제음악제'와 함께 공연하고 있고요.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김해 국제음악제'에 저희가 출연하고, 또 우리 방송국의 오너이신 강병중 회장님 헌정 음악회를 올해 처음으로 기획해서 11월 4일 부산 콘서트홀에서 준비하고 있고요. 연말인 12월 28일에는 부산 시민 300명으로 구성된 300명의 합창단이죠.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을 부산 콘서트홀에서 또 준비하고 있고, 말씀드린 대로 우리 교향악단은 예술성뿐만 아니라 대중성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창력이 뛰어나다고 하는 가수 소향 씨와 함께하는 송년 음악회도 12월에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제 내년이면 우리 교향악단이 창단한 지 10주년이 됩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특별히 아주 중요한 기획을 많이 하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내년 6월 2일,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입니다. '핀커스 주커만'을 초청해서 부산에서 저희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클래식 저변 확대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실 계획인지요? A. 제 인생의 모토가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다'가 제 인생의 모토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제가 가장 잘하는 공연을 하는 것을 원합니다. '토크 콘서트', 제가 정말 좋아하고 관객들과 소통하는 것을 저는 정말 행복하게 느끼고 있거든요. 연주를 통해서 우리뿐만 아니라 연주하는 사람들도 행복해야 하고 관람하는 관객들도 행복한 그런 음악회를 하는 것을 저는 추구하고 있고요. 그런데도 저희는 방송 교향악단의 이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전문성과 예술성을 함께하는 그런 기획을 해서 부산 시민들에게 항상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클래식을 통해서 부산*경남 문화의 토양을 다지는 지휘자님의 역할, 앞으로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2025.07.03

[인물포커스] - 배현주 김해시의원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학교나 유치원 주변의 '어린이 보호 구역'은 1995년, 처음 우리나라에 지정된 이후 어린이 보호를 위해 필요한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런 '어린이 보호 구역'이 우리 주변 일상의 어린이집에는 제대로 적용이 되지 않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런 문제를 지적하고 해법을 제안한 배현주 김해시의원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Q. 모두 당연하게 어린이집이면 모두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라면서요? 왜 이렇게 되는 거죠? A. 네, 안타깝게도 그런 상황입니다. 그것은 법률 근거 때문인데요.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100인 이상의 어린이집만 보호 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실도 잘 아시겠지만, 우리 출산율 저하로 인해서 100인 기준을 맞추는 게 쉽지 않은 상황이고요. 그리고 예외적으로 100인 미만에 대해서도 지정은 가능하지만 그게 현실이 그렇지 않습니다.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보호 구역으로 지정됐을 경우에 주차 단속이나 속도 제한 같은 그런 여러 가지 제재가 부과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김해시 역시도 지금 311개소의 어린이집이 있지만 그중에서 89%가 '어린이 보호구역'이 아니고요. 또 그중에서도 96%는 100인 미만의 소규모 시설입니다. 결국엔 작은 규모의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들이 보호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Q. 방금 말씀하신 대로 정작 어린이집 주변이 '어린이 보호구역'이 아니라면 위험은 물론이고 실제 사고도 적지 않을 것 같은데 현실적으로 어떻습니까? A. 제가 아침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등원시킬 때 항상 불안함을 느낍니다. 왜냐하면 해당 원이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그 약자인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길이지만 표지판 하나 없습니다. 그리고 도로 양옆에는 불법 주정차 차량이 가득해서 운전자 입장에서는 도로 중앙으로 갈 수밖에 없고 주정차되어 있는 차들로 인해서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 상황에서 어린이들이 갑자기 차도로 뛰어든다면 운전자 입장에서도 대처가 쉽지 않은 상황이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어린이집 부근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에 대해서는 집계가 되고 있지 않습니다. 도로교통법상 '어린이 보호구역'에 한해서만 그걸 집계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여러 가지 안전장치가 있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우리 김해시에서 최근 3년간 39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미루어 봤을 때, '어린이 보호구역'이 아닌 곳에서도 상당수 사고가 발생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Q. 이번에 배 의원님이 '병아리 존'이라는 걸 제안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위험을 막기 위한 어떤 개념이라고 들었는데 정확히 '병아리 존'이 어떤 것인지 또 방금 말씀하신 사고 위험을 어떻게, 어디까지 예방하고 또 어떤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제가 사진을 지금 구해왔는데요. 이거 AI로 구현한 이미지입니다. '병아리존'은 병아리 모양의 표지판이 있고요. 그리고 바닥에 그려진 노란 발자국과 천천히 문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아이가 있다'라는 신호를 보내기에 충분할 것으로 생각하고 운전자 입장에서 스스로 주의 운전을 하게 유도합니다. 또한 어린이집 앞에 이렇게 귀여운 표지판이 꽂혀 있다면 아마 우리 김해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이 구간만큼은 주차를 자제해 주시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요. 결국엔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해와 양보로 만들어가는 우리 어린 아이들을 위한 보호 공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기존의 '어린이 보호구역'과는 다르게 여러 가지 제재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민과의 갈등 우려도 적습니다. 물론 '어린이 보호 구역'처럼 제재가 들어가지는 않지만 현재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아서 방치되고 있는 곳에 대해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Q. 그럼 어떻겠습니까? 이 '병아리존'이 실제로 김해에서 현실화하는 건 언제쯤 가능할까요? 또 궁금한 게 그러면 관련 업계 우리 유치원이라든지, 어린이집이라든지 우리 소규모 보육 기관에서는 여기에 대한 반응이 또 어떤지도 궁금합니다. A. 내년에 도로법에 따른 점용 허가를 받아서 우리 김해시에서 시범 사업으로 추진해 봤으면 가장 좋을 것 같고요. 어 제가 말씀드린 이 안대로 충실히 구현되기 위해서는 법률 개정이 필요한 부분이긴 합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은 우리 시에서 할 수 있는 방안과 안으로 잡아서 해볼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병아리 존'에 대한 반응은 좋습니다. 그 저희 보육 관계자, 학부모님들, 우리 시청에 계신 공무원들께서도 아이디어 참 좋습니다, 꼭 실현됐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주시더라고요. Q. 그럼, 방금 말씀하신 '병아리존'을 김해뿐 아니라 경남 전역 또 나아가 우리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 정책적인 방향 같은 거 준비하고 계신 게 있을 것 같습니다. A. 우선, 내년에 우리 김해시에서 시범 사업을 통해서 이것이 효과가 입증된다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 같고요. 그리고 법률이 개정된다면 '병아리존'을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준으로 설치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관계 부처나 우리 국회에 이 아이디어를 조금 제시할 예정이고요. 그리고 우리 시 같은 경우에는 대도시시장협의회나 경상남도 시장군수 협의회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정기 회의를 통해서 우리 시에서 '병아리존'을 하고 있다는 걸 알리게 되면 아마 거기서도 다른 지자체에서 좋은 반응을 보여주실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지금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그런 '어린이 보호구역' 문제는 법률의 맹점으로 인한 전국적인 현상입니다. 그래서 다른 지자체 역시도 같은 지금 문제를 겪고 있기 때문에 관심을 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Q. 그런데 이 '병아리존' 외에도 지금까지 많은 의정활동 해오셨고, 또 앞으로도 많은 의정 활동 준비하고 계실 텐데, 앞으로의 계획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제가 지금 준비하고 있는 걸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우리 김해시 '플라스틱 사용 저감' 조례가 있습니다. 이것을 개정할 계획인데요. 기존 내용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는 쪽으로 방향을 맞췄다면 제가 이번에 기획하는 내용은 보건소 측면에서 미세 플라스틱의 유해성에 대해서 우리 시민 여러분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측면으로 방향을 잡아봤습니다. 구체적으로 조금 말씀드리면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노출 경로에 대한 파악과 지역 내 실태 조사와 함께 미세 플라스틱의 독성으로부터 민감할 것으로 예측되는 그런 노인이나 임산부, 어린이나 기저 질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든지 생활 속 노출을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재 상위 법령이 지금 제정되지 않은 상태인데요. 그런데도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독성 물질이 들어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그러므로 우리 시가 선제적으로 우리 시민들이 건강을 위해서 노력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서 조례 개정을 준비 중입니다. -바로 집 앞이 어린이집이라도 그 길 하나 건너는 게 불안한 게 부모 마음입니다. 아무래도 앞으로 이런 제외되어 있던 '어린이 보호구역' 그리고 '병아리존' 같은 이런 보호 장치들이 보다 빨리 확대될 수 있도록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2025.07.02

[아트앤컬쳐] - 인생 이모작 힐링 공간 <아트또우 갤러리>

<앵커> 요즘 '인생 이모작'이라는 말이 화두인데요. 60세, 정년을 맞은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공연 예술계에서 30년 넘게 예술인으로 활동하다가, 60세가 넘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우승하' 작가의 개인갤러리가 문을 열었는데요. '인생 이모작'을 성공적으로 이어 나가고 있는 '또우 작가'의 갤러리로 함께 가보시죠! <리포트> 강한 색채와 자유로운 화면구성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독특한 개성을 드러내는 작품들이 갤러리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요. 붓으로 무의식을 그려내는 예술가, 또우, 우승하 작가의 작품들입니다. 그의 작품에 반복되는 상징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또우'와 '또당'인데요. '또우'는 우승하 작가 본인이고, '또당'은 또 다른 마음, 작가의 다른 내면입니다. 이 두 가지 캐릭터에 고독, 유희, 불안, 위로 같은 인간 내면의 감정들을 담아내고 있는데요. {우승하/작가/제 작품을 보시는 분들은 한 분 한 분, 또우 작가 작품은 보고 나면 기분이 좋고, 색상이 뛰어나다고 해서, 거기에 제가 힘을 받아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많은 분한테 자랑하고 싶고, 보여드리고 싶고, 꿈과 희망을 드리고 싶습니다. 30년 넘게 공연 예술계에서 활동한 예술인이었던 우승하 작가의 작품들은 '아트또우 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지난주 연제구에 개관한 '아트또우 갤러리'는 단순히 그의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라, 누구든 와서 그림을 그리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마음의 통로가 되는 공간입니다. 그림으로 '인생 이모작'을 시작한 우승하 작가의 작품과 함께 감정을 나누는 힐링의 시간, 가져보시죠! ================ '제1회 랄프 깁슨 어워드'를 수상한 정희승 사진작가의 작품전이 '고은 깁슨 사진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 2022년 개관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한국 작가의 개인전으로, 정희승 작가의 신작을 3년 만에 소개하는 자리기도 한대요. 사진을 재현이나 의미 전달의 도구보다는, 감각과 인식의 경계에 서서 판단을 뒤로 미루고, 사유를 유도하는 매체로 다뤄온 정희승 작가의 작품세계가 잘 드러나는 전시입니다. {정희승/사진 작가/이 전시는 제가 지난 1년간 제주도를 방문하면서 마주하게 된 다양한 이미지와 사진 설치, 영상 작업으로 구성된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는 지하 갤러리에 설치된 '윌더'라는 제목의 숲 이미지에서 출발했습니다. '윌더'는 길을 잃어버린다는 의미가 있고, 그래서 이 전시는 길을 잃어버린다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작업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사진은 무엇을 보여주고, 무엇을 감추는가’라는 질문을 공유하는데요. <멀리서 너무 가깝게>라는 전시 제목처럼 '멀리서 더 가까워지고, 가까워질수록 더 멀어지는 아이러니'를 담은 '사진'이라는 매체의 특별함에 빠져보는 시간, 함께해 보시죠! ================= 수많은 점이 선으로 연결되고, 그 선들이 방향성을 얻으며 형상으로 응결됩니다. 그 과정을 통해 ‘존재의 탄생’이라는 찰나를 포착하는데요. 91년 경희대 서양학과를 졸업한 이경희 작가는 프랑스 파리에서 학업과 작품활동을 하며 조형의 언어를 통해 꾸준히 '존재'를 탐구해 왔습니다. {이경희 작가/이번 전시에서 제 작품은 마치 높은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는 우리들의 모습을 점과 선을 이용해 추상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입니다 그림 관람하시면서 각자 가슴에 아름답고 편안한 점들을 찍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미세한 입자와 파동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진동하며 만들어내는 하나의 얼굴이 바로, 우리의 존재를 의미하는데요. 생명과 감정, 기억과 치유, 존재하는 것들의 빛나는 흔적을 수놓는 이경희 작가의 작품을 통해 시적 언어처럼 은유되고 중첩되는 점과 선의 아름다움을 함께 만나보시죠!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박서아
2025.07.01

[인물포커스] - 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가 올해 30회를 맞았습니다. 매년 설렘과 기대 가득한 행사지만 올해는 더 특별하게 준비하고 있다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부산국제영화제' 정한석 집행위원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네, 반갑습니다. 먼저 30회를 맞이한 소감이 굉장히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프로그래머에서 집행위원장으로 맡는 30회, 그 특별한 의미를 좀 설명을 해 주실까요? A.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는 없습니다. 다만 그 감회를 각오로 말씀을 대신하고 싶은데요. 잘 알고 계신 것처럼 '부산국제영화제'는 현재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영화제로 성장했습니다. 다만 30년간의 지난 역사와 그리고 영광을 추억하기보다 이런 기념비적인 해에 재출발의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획기적인 재출발의 시점으로 한번 삼아보고 싶다는 것이 저의 감회이자 각오이기도 합니다. Q. 그렇다면 올해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어떤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인지요? A. 크게 보면 양방향으로 운영해 보려고 합니다. 일단 첫 번째는 그간의 '부산 국제영화제'가 30년간 쌓아 왔던 국제 영화제로서의 면모를 더욱더 강화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을 포함하여서 아시아 그리고 유럽 미주의 중요한 작품과 게스트를 대거 초청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어쩌면 이 부분이 더 중요할 수도 있겠는데요. 영화제가 뿌리내리고 있는 부산 지역, 그리고 부산 시민들과의 관계와, 그리고 특히 부산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이라고 할까요? 이분들과의 관계, 그리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산 지역의 문화예술인들, 기업인들 그리고 언론인들과 함께 꾸준히 지속적으로 만나면서 의견을 경청하고 또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특히 경쟁 영화제로 변화를 시도한 것이 큰 변화가 아닐까 싶은데 자세하게 설명해 주실까요? A. 세계의 많은 1급 국제 영화제들이 경쟁 부문을 갖고 있습니다. 부산도 그것을 할 만한 역량이 있다고 판단되어서 올해를 기점으로 시작하게 되었고요. 이 경쟁 부문에는 14편의 아시아 작품들이 초청되고, 그에 따라 각 작품의 감독과 그리고 배우들이 초청됩니다. 최고 상금 5천만 원이 부여되는, 수여되는 대상을 비롯한 감독상과 배우상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기존에도 우리가 아시아 영화를 대상으로 했던 경쟁 부문과 유사한 그런 신인 경쟁 부문이 없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번 신설을 계기로 훨씬 더 영향력 있고 효과 있는 가치 있는 섹션을 마련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그러면 이번에 30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 어떤 의미 있는 변화가 있을까요? A. 이렇게 표현해 보고 싶습니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집중과 선택'이 올해 변화의 주안점인데요. 실질적으로 보자면 일단 첫 번째로 그 상영 편수를 지난 230여 편에서 240여 편으로 그 10여 편 확충하려고 합니다. 시민들께 더 많은 영화를, 더 좋은 영화를 많이 보여드리고자 하는 노력이고요.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중요 작품과 게스트들을 좀 더 많이 초청하고자 합니다. 또 한 가지는 부산 지역 시민들을 염두에 둔 바이기도 한데요. 영화제의 첫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볼거리, 놀거리 이런 이벤트 프로그램들을 중점적으로 확충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그럼 특별히 기획하고 있는 어떤 주요 행사가 있다면 어떤 게 있는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일단 첫 번째는 '아시아 특별 기획 프로그램'이라고 하는 특별전이 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1996년에 첫 회를 시작했는데요. 그 첫 회, 1996년을 기점으로 해서 현재까지 대략 30년간 아시아 영화를 대표해 온 아시아 작품들을 저희가 전 세계 200여 명의 전문가들에게 설문을 조사했고요. 그 설문을 바탕으로 해서 100선을 선정했습니다. 그 100선 중에 우리 영화제가 대략 8편에서 10편 정도의 작품을 선정하고, 그 작품의 감독을 초청해서 특별 기획 프로그램을 여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한 해에 2명 또는 3명 정도만 부르는 것도 사실은 어려운 일인데, 그런 감독들을 8명에서 10명 정도 모실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저희가 '커뮤니티 BIFF'라고 하는 중구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BIFF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 안에서도 '동네방네 BIFF'라고 하는 프로그램이 있거든요. 이 프로그램은 말씀드리자면 찾아가는 영화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는 한 10여 개의 부산 지역 내 각 구를 찾아가서 영화제 기간 작품들을 보여드렸었는데요. 올해는 최소 12개 혹은 15개 정도까지 확장될 예정이고요. 더불어서 부산 지역 내뿐만이 아니라 경남 지역 그러니까 창원 등에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Q. 예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서 준비되고 있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기다리고 계시는 시민분들께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와 스태프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2주 치를 더 빨리 더 많이 일해야 하는 그 어려움과 부담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많은 시민과 그리고 관객분들 입장에서는 이 즐거운 축제를 2주나 빨리 보실 수 있다는 즐거움이 있으실 겁니다. 그 기대를 하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시아인의 축제를 넘어서 전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앞으로도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2025.07.01

[인물포커스] - 이재성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 지역 유일한 민주당 3선 의원인 전재수 국회의원이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가운데 부산 지역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사들의 활약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이번 대선에서 부산 지역 첫 40% 득표를 이뤄낸 더불어민주당 이재성 부산시당 위원장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Q. 네, 반갑습니다. 이번 대선에 대한 얘기를 먼저 해보겠습니다. '보수의 텃밭'이라고 불리는 부산에서 민주당이 4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민주당에는 심리적 저항선이라는 게 있어 왔습니다. 우리 고 노무현 대통령님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님께서도 사실은 40%를 못 넘고 대통령이 되셨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사상 처음으로 민주당에서 40% 득표율을 기록한 대통령이 나왔습니다. 부산 시민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다시 한번 드립니다. Q. 부산 지역에서 민주당 인재풀이 넓지 않은 상황인데요. 전재수 의원이 해수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어떻게 보십시오? A. 예, 우리 부산의 대표적인 에이스죠. 우리 전재수 의원께서 이번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에 오르셨는데요. 이것은 아마 이재명 대통령께서 공약을 확실하고 분명히 지키겠다고 하는 메시지를 우리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재수 의원의 부산 사랑이야 우리 시민들이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해양수산부를 조기에 옮겨오고 또 HMM 등 물류 기업들도 부산에 옮겨 와서 지금 날로 지금 쇠퇴하고 있는 부산 경제를 살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시민들의 자긍심을 끌어올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Q. 특히 전재수 장관 지명자는 '북극항로 개척 추진 위원장'을 맡았기 때문에 북극항로 관련 사업 추진도 더욱더 탄력을 받을 전망인데, 어떻게 좀 예상하십니까? A. 그렇죠, 우리가 이제 균형 발전이라는 이야기를 할 때 이제 수도권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이 마치 여기 있는 걸 빼서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것 아니냐 일종의 제로섬 아니냐 하는 우려가 있거든요. 북극항로 개척은 이런 우려를 말끔히 해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비단 부산, 부울경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북극 항로가 개척된다는 얘기는 대한민국 전체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생길 뿐만 아니라 부산은 글자 그대로 새로운 해양수도로서의 위상을 높여 가져갈 것이기 때문에 이번에 북극항로 개척 준비를 꾸준히 해온 또 우리 전재수 의원의 해수부 장관 입각은 굉장히 유의미한 그런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 그리고, 특히 E-스포츠에 관련해서 구상하고 있는 게 있다고 하시는데 굉장히 궁금합니다. 설명해 주실까요? A. 부산하면 사실 관광을 빼놓을 수가 없지 않습니까? 스포츠 산업의 가장 큰 특징이 산업뿐만 아니라 관광에도 직접적인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겁니다. 지금 E-스포츠는 매년 8% 정도로 팬들이 계속 늘어나서 2029년 정도면 10억 중국 인구와 맞먹는 E-스포츠 팬이 생기거든요. 그런데 E-스포츠라고 했을 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나라가 아직 없습니다. 그래서 부산을 E-스포츠 산업의 메카, 수도로 만들겠다고 하는 것도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었고요.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E-스포츠 진흥 재단'을 만들어서 성장 동력을 이끌고 또 하나 E-스포츠를 주제로 하는 복합 첨단 박물관을 만든다, 그러면 관광하고도 연계되어서 우리 부산을 꼭 가야 하는 도시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E-스포츠는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Q. 이번 대선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공약으로 내세워서 잘 알려졌죠. 북항 야구장 이슈가 지난해 9월에 위원장님께서 취임하시면서 말씀했었던 이슈입니다. 북항 야구장이 지어지면서 사직구장 활용 방안도 굉장히 중요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저는 우선 야구장은 72일 동안만 개방됩니다. 그러니까 우리 사직에 계신 제가 상인분들에게 제일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야구는 약 두 달 반 그리고 저녁 시간에만 사람들이 몰려들거든요. 이렇게 해서는 불경기를 이겨낼 수가 없다. 우선 동네는 365일 우리 부산 시민들이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그런 스포츠와 관련된 복합 문화시설로 발전돼야 하고요. 야구 특히 프로야구를 하는 곳은 부산뿐만 아니라 전 세계 대한민국의 여러분들이 와서 보았을 때도 '이야 이런 곳이 있구나' 할 정도의 랜드마크형 야구장으로 거듭나고 거기에 다른 여러 시설들이 함께 하면 어떨까 하는 측면에서 바다가 보이는 야구장, 이것은 아시아에 지금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시아 최초로 바다가 보이는 야구장을 적어도 적극적으로 검토는 해 봐야 되지 않겠느냐는 측면에서 문제 제기를 했던 것입니다. Q. 끝으로 부산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참 경제가 많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제 새로운 대통령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서 다음 달이면 민생 지원금도 지급이 될 가능성이 무척 높아졌고요. 특히 우리 부산만 놓고 본다 그러면은 대통령이 이렇게 특정 도시를 구체적으로, 명시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사례가 이전에는 없습니다. 그리고 공약이 아니라 그 실천의 의지로 연내까지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옮기라는 특별 지시도 내리지 않았습니까? 저는 우리 부산 시민들이 다시 한번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큰 계기가 왔다고 생각하고요. 따뜻한 심정으로 이재명 정부를 좀 응원해 주신다면 우리 부산도 침체 늪에서 벗어나서 다시 재도약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굵직한 이슈가 많은 부산을 위해서 노력하시는 위원장님의 역할, 앞으로도 많은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고맙습니다.
2025.06.30

<주말극장가> 가장 위험한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앵커> '지상 최대 블록버스터'란 말이 어울리는 '쥬라기 월드'의 일곱 번째 시리즈가 찾아옵니다. 올여름 등골이 시원해지는 공포를 만나고 싶다면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은데요! 공룡보다는 작지만, 포악한 식인 악어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사투를 그린 영화 '블랙 크록'과 '몽골판 범죄도시'라는 수식어로 모든 걸 설명하는 영화 '위장수사'까지... 일찍 찾아온 무더위를 날려버리기에 손색이 없는 라인업, 지금 소개해 드립니다. {헨리 박사님, 여긴 조라 베넷입니다/이번 미션의 전문가죠/미션이요?/수많은 사람을 살릴 의학계의 기적이 될 겁니다/그 시작은 가장 큰 공룡들이죠/맙소사/다행인 건/모두 고립된 한 곳에 있단 거죠/내일 바로 갈 수 있을까요?/안전은 보장하죠/어느 정도까지는/어느정도까진?} 지구 최상위 포식자가 된 공룡들이 인간 세상으로 나온 지 5년이 지나고, 인류를 구할 신약 개발을 위해서는 공룡의 DNA가 필요한데요. 바로 육지, 하늘, 바다를 지배하는 가장 거대한 공룡의 것입니다. 이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쥬라기공원 초창기 실험이 자행되던 연구소를 찾아가는데요. 그곳에서 만난 충격적인 진실! { 여기 있는 공룡들은 쥬라기 공원에 있긴 너무 위험한 종이었어/설마 랩터는 아니겠지?/랩터 맞아요/그중 가장 포악한 놈들이/여기 남겨진 거예요/던컨!} { 우린 오지 말아야 할 곳에 온 거예요/살아남을 가능성이 매우 낮죠} 살아남을 가능성이 낮은 쥬라기 월드에서 공룡 DNA 샘플을 구하고 탈출할 수 있을까요? 지상 최대 블록버스터의 새로운 시작!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었습니다. 플로리다에 고인이 된 오빠의 유골을 뿌리기 위해 '카일'은 친구들과 낡은 비행기를 빌리는데요. 지도에도 없는 루이지애나의 악명 높은 늪지대 한가운데 그만 추락하고 맙니다. { 저기 좀 봐 오두막이야/저기서 보면 잘 보일 거예요/우린 상대한테 밀리고/수적으로도 열세야/여긴 안전하지만 먹을 게 없어요/여기서 이대로 죽든지 나가서 살아남아야 해요} 물 밖도, 물속도 안전할 수 없는 상황! 불법 마약에 중독돼 더 포악해진 식인 악어 무리에 둘러싸이게 되는데요, 먹히느냐, 탈출하느냐!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식인 악어의 공격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 젠장! 빨리, 빨리 가!/그냥 도망쳐요/돌아보지 말아요} 영화 '블랙 크록'이었습니다. 몽골 잠입수사계의 전설로 불렸던 다섯 명의 형사들. 하지만 무리한 작전과 내부 갈등으로 팀은 해체되고, 각자의 삶으로 흩어졌는데요. 팀원 중 한 명의 결혼식을 계기로 모두가 오랜만에 한국에서 모입니다. 반가운 재회도 잠시. 예기치 못한 납치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요. { 도와주세요!/절 죽인대요/다른 사람들도 있어요/ 몽골인 두 명에/강제로 험한 일을 하게 해요/경찰에 신고하자/여기 불법체류자가 3명이나 있는데/경찰 신고는 절대 안 돼} 그렇게 다섯 형사는 첫 국제 수사를 하게 되는데요. 위험한 잠입과 예측 불가한 위장 신분, 막노동부터 트로트 밴드 무대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진실에 다가가는데요. 그런 그들 앞에 상상 이상으로 거대한 상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 엄청난 마약 유통업자예요/자꾸/내 마음 상하게 하지 마/조만간 큰 물건 들어오니까/정리 좀 잘 해주세요/녀석은 지금 두 가지 방법이 있어/내려서 도망간다/차 타고 도망간다/이건 계획에 없던 일인데?/아저씨들 왜 따라와?} 계획적이고 전문적이기보다는 본능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다섯 명의 형사들! 되살아나는 팀워크 속에, 이들은 한국에서 다시 한 번 '전설'로 남을 수 있을까요? { 우리는 몽골 경찰이다!/우리는 경찰서의 양배추입니다} 위장취업 범죄 수사극, 영화 '위장수사'였습니다.
2025.06.27

<인물포커스> 곽규택 국회의원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이틀 동안 열린 국무총리 인사청문회가 모두 끝났습니다. 오늘은 인사 청문위원으로 활동한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Q. 먼저, 초선 의원으로 국회에 들어오신 지 1년 2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그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국회 활동, 어떠십니까? A. 이제 만 13개월 된 것 같은데 정말 저로서는 한 13년 된 것 같습니다. 국회에서는 비상계엄이라고 하는 초유의 사태도 있었고요. 저로서는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으로 시작해서 법사위원회 또 각종 청문회 그리고 비상계엄 국정조사 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정말 바쁜 시간을 보냈던 것 같고요. 그래도 그중에서도 우리 지역의 현안 사업이었던 '철도 지하화 사업 선도지구 지정'이라든지 '부산항선', 서구의 '송도선' 이런 도시 철도와 사업들이 가시화되는 측면에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는 또 굉장히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Q.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모두 끝났는데 먼저 총평부터 한 말씀해 주십시오. A. 예, 국민이 보시기에도 조금 실망스러운 청문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처음으로 증인이 없이 진행된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였고요. 또 자료도 제대로 제출되지 않아서 후보자 본인의 말 외에는 검증할 수 있는 수단이 없었던, 좀 아쉬운 청문회였던 것 같습니다. Q. 사실 청문회 전부터 여러 가지 의혹들 많이 제기하셨는데, 의혹들이 그렇게 크게 해소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떻습니까? A. 의혹이 오히려 좀 늘었다고 보입니다. 본인의 국회의원 된 이후 2020년부터 최근까지 한 5년 동안 수입은 5억인데, 지출이 한 13억 정도가 되거든요. 이 8억에 대해서 전 배우자가 한 2억 정도 아들 유학비로 썼다는 거는 그렇다 치더라도, 6억 정도에 대해서 다 현금으로 수입이 있었다고 하는 거거든요. 출판기념회에서 2억 5천만 원을 벌었다든지 이게 국민 눈높이에도 맞지 않고, 현금이라고 하는 게 확인도 안 되는 거니까, 과연 그런 수입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정당한 수입인지 하는 것에 대해서 오히려 의혹만 늘었다고 보입니다. Q.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한 지 아직 한 달도 안 됐습니다만, 전체적으로는 어떻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까? A. 물론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 대통령이 되셨기 때문에 그런 혼란을 수습하고 또 좀 새로운 모습으로 가겠다, 또 국민 통합을 이끌겠다 하는 그런 말씀은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보거든요. 취임하자마자 지금 3대 특검부터 발동해서 전 정부 인사들 그리고 야권 정치인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수사부터 진행하겠다고 하는 것은 과연 이게 통합의 방향이 맞는지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이번에 추경안을 보더라도 지금 돈 풀기부터 하겠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너무 조금 인기 영합적인, 포퓰리즘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 하는 우려가 좀 듭니다. Q. 대통령이 국회에 와서 직접 시정연설도 했는데, 연설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A. 저도 직접 들었습니다. 들었는데 이제 그 추경안에 대해서 설명하기 위해서 시정연설을 하셨는데요. 추경안 내용 자체가 추경을 통해서 집중된 소상공인 살리기 이런 부분보다는 국민 전체에게 소비 쿠폰을 통해서 돈을 풀겠다 하는 13조 원 규모 부분과 또 채무 탕감하겠다는 부분이 주된 내용이거든요. 그러니까 내용 자체가 과연 이런 식으로 방만한 재정 운영이 가능할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우려가 좀 되고요. 다만 대통령께서 취임하신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국회에 직접 오셔서 직접 연설하시는 모습은 그 자체로 보기 좋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해수부 부산 이전 추진과 관련해서도 궁금한데요. 국민의힘 내부에서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것 같은데, 실제로 반대하는 기류가 있습니까? A. 그렇습니다. 지난 대선 때부터 대선 공약으로 나왔던 부분인데 국민의힘에서는 해수부 부산 이전을 반대한다기보다는 그 이전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제대로 얻으려면 해수부 이전만 달랑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거든요. 해수부와 해수부 산하 기관들도 함께 부산으로 오고, 또 부산이 갖는 해양수도로서의 특징이 있으니까 옮겨오는 김에 지금 산자부에서 가지고 있는 조선 관련된 기능이라든지, 이런 부분도 좀 같이 가져오면 좋겠고, 또 이제 부산이 수산업의 중심지니까 수산을 담당하는 차관직도 신설해서 제대로 모양을 갖추고 정말 해양수도 부산에 걸맞은 그런 해양수산부가 돼야 한다고 하는 측면을 강조하는 중이죠. 저도 지난 국회에서도 해양수산부 같은 경우는 세종시에 있다는 게 좀 안 어울린다는 발언을 국회에서 한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해양수산부 이전은 일단 긍정적으로 보고요. 다만 효과를 크게 하기 위해서는 말씀드린 그런 좀 집적된 효과를 얻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Q. 해수부는 부산 북항으로 사실 이전할 가능성도 높은 걸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북항에는 야구장을 짓자는 이야기도 같이 나오고 있습니다. A. 지금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게 북항 재개발하는 부지가 원래 엑스포를 유치하려고 했던 부지이기 때문에 사실 부산의 중심지이기도 하면서 굉장히 면적으로나 위치로나 좋은 부지죠. 우리 부산이 바다를 아주 중요한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으니까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처럼 바다가 시원하게 보이는 그런 야구장에 대한 꿈은 우리 시민들이 다 가지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굳이 사직 야구장을 없애고 바다 야구장을 만들자 하는 차원보다는 우리 바다가 보이는 곳에도 야구장을 하나 만들고 또 야구 시즌이 아닌 경우에는 공연도 할 수 있고요. 그런 종합적인 문화 공간으로서 멋진 상징물이 있다면 부산에 굉장히 관광 산업에도 좋을 것 같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아직 북항 재개발 부지에 개발 여지가 있기 때문에 지금 한번 논의해 보는 것이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의정 활동 계획도 많으실 것 같은데 활동 계획 한 말씀 해주십시오. A. 예, 1년이라면 조금 짧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많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고요. 앞으로 남은 이제 기간에 1년의 경험을 충분히 살려서 우리 국회가 여야가 좀 소통하면서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그런 것에 한번 기여하고 싶고요. 또 아직도 우리 원도심 지역, 부산 원도심에는 좀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좀 더 챙겨보는 국회의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많은 계획들 하나하나 잘 풀어가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바쁘신데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06.27

<인물포커스> 안철수 국회의원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대선 이후 어수선한 국민의힘이 조기 전당대회를 하는 방향에 무게를 싣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게릴라 버스킹으로 국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 있는 안철수 국회의원이 부산을 방문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 모시고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Q. 반갑습니다. 대선 경선 이후에 부산을 찾아오셨습니다. 최근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서 열리고 있는 게릴라 버스킹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죠? A. 지금 대선이 끝난 지 3주가 지났습니다. 그런데 당에서는 지금 아무도 국민께 '감사하다' 또는 '죄송하다' 이런 말씀을 드릴 여유가 없이 당내 정리로 복잡합니다. 그래서 공동선대위원장의 한 사람으로서 저라도 이렇게 나서야 하겠다 싶어서 지난주부터 한 주는 지역, 또 한 주는 수도권을 이렇게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버스킹이라는 것도 일종의 대중 소통 수단이죠. 여러 분들을 만나 뵙고 그분들이 하시고 싶은 말씀들, 그리고 또 거기에 대한 제 의견들을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Q. 국민의힘 조기 전당대회 개최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A. 저는 당에서 가능하면 빨리 조기 전당대회를 하는 것이 좋다는 그런 입장입니다. 사실 지금 국민이 원하는 것이 당이 변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선출된 권력이 정당하게 그 당의 개혁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당하게 선출된 권력을 뽑으려면 전당대회가 최선의 방안인 거죠. 그래서 9월에 정기국회가 시작되니까 8월 전에는 이것을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Q. 그렇다면 당권 경쟁에 도전하실 의향은 있으신지요? A. 사실 제가 아직 그 생각해 본 적이 없고 생각해 볼 때도 아니라고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있는데요. 그 이유가 지금 전당대회의 시기라든지 룰이라든지 또는 여의치가 않아서 다시 또 다른 비대위를 세운다든지 이런 것들이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으로서는 말씀드리기가 어렵다는 그런 이야기를 드립니다. Q. 함께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인물들이 대선 경선에 함께 출마했던 분들입니다. 어떤 경쟁력이 있다고 보십니까? A. 글쎄요, 따로따로 이렇게 제가 비교를 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우선 눈에 띄는 게 저에 대한 그런 여러 가지 생각들이 많이 달라졌다고 현장을 다니면서 느끼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최종 출구조사 할 때 있지 않습니까? 그때 10분 만에 다른 사람들이 다 나가버렸습니다. 그래서 저 혼자 남아 있었는데 그때 사진 기자분들은 열 몇 분 계셨거든요. '아, 내가 빠지면은 텅 빈 화면이 잡혀서 그게 신문 1면에 나겠구나' 그건 당에 굉장히 큰 타격이 되는 거죠. 그래서 정말 화장실도 안 가고 4시간 반 동안 계속 제가 앉아서 있었던 이유입니다. 다행히 그 다음 날 국민의힘이 아무도 없는 그런 모습을 보였다는 그런 기사는 나지 않았죠. Q.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행보나 또 행정부 인사와 관련해서 본인의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계시는데요. 어떤 생각입니까? A. 우선은 가장 중요한 것이 사실은 나토에 참여하는 겁니다. 사실 저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이번에 저기 안 간다고 하셨지만, 나토에 여전히 참여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토는 자유 진영의 그 모임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특히 이렇게 지금 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지난 3년간 계속 참석했던 나토 회의를 정권이 바뀌었다고 이번에 참석하지 않으면 오히려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습니다. 이 정부는 자유 진영과 좀 거리가 있는 것이 아닌지, 저는 그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도 가야 됩니다. 어떤 외국의 정치 평론가가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죠, "Conspicuous Absens" 그러니까 만약에 대한민국이 나토 회의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눈에 띄는 부재, 결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Q. 그럼, 이번 대선에서 부산*경남 민심을 확인해 보셨습니다. 어떤 생각이 드셨는지요? A. 이번에 보면 부산도 그렇고 경남도 그렇고 이재명 대통령이 거의 40%에 육박하는, 40% 전후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부산 경남이 정말 중도에 해당하는 그런 성향을 점점 띠게 되는 거죠. 그런데 중도라는 것은 정책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그래서 우리 당이 이제 정말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Q. 그렇다면 부산 시민과 경남 도민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 어떤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A. 우선 세 가지를 들 수가 있겠습니다. 그 첫 번째로는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해야 합니다. 그다음 두 번째로는 '대선 백서'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지난 대선 때 여러 가지 일이 있었습니다만 그걸 개개별로 당무 감사를 하고, 감사라는 건 또 처벌이 따르기 마련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보다도 오히려 객관적으로 이런 일들이 있었다, 그래서 이런 실수를 다시 반복하지 말자, 그 교훈을 얻는 데는 외부에서 전문가가 와서 백서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직 당에서 백서 이야기가 안 나오는 게 저는 좀 의아합니다. 그다음 세 번째로는 거기에 따라서, 그 백서에 따라서 우리가 바꿔야 할 여러 가지 일들을 하게 되는 거죠. 그런 일들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어떻게 하면 부산을 제대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는 것도 중요한 그런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부산*경남 지역민의 민심을 제대로 이해하고 또 정책에 반영시켜 주실 수 있는 의원님의 역할, 앞으로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예, 감사합니다.
2025.06.26

<인물포커스> 신한춘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 회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오늘은 75년 전 이 땅에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난 6.25 전쟁 기념일입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매년 6월 25일 'UN 전몰용사 추모제'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 신한춘 회장 모시고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올해로 28년째 'UN 전몰용사 추모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 행사입니까? A. 이 행사는 6.25 전쟁 당시에 대한민국 자유와 또한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바치신 유엔군 장병들의 희생을 기리면서 그 숭고한 뜻을 우리 후세들에게 계승하기 위해서 마련된 자리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부산은 전쟁 당시에 임시 수도로서 국가의 마지막 희망을 지켜낸 도시였고, 또한 지금도 세계 유일의 UN 기념공원이 있는 만큼, 이곳에서 열리는 추모제는 그 상징성과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씀드립니다. 이번에는 MZ세대를 포함해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하면서 세대 간 공감과 또 소통을 통해서 살아있는 역사 교육장으로 만들기 위해서 마련됐습니다. Q. 한국자유총연맹 71주년을 맞아서 기념행사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행사입니까? A. 'UN 전몰 용사 추모제'에 이어서 창립 71주년 기념행사가 전국에서,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열리게 되어서 매우 뜻깊은 행사라고 말씀드리고, 전국에서 참가하는 인원이 1만 명 정도 됩니다. 그 외에도 많은 국민이 부산을 찾을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부산이 가진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리면서 시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해 나가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서 저희가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세대 간의 소통과 또 연대를 강화하면서 자유와 평화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아주 의미가 있는 그런 행사가 될 것으로 저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또 작년에 전국 최초로 부산에서 '한국 주니어 자유연맹'이 창설되었습니다. 또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A. 네 저는 늘 미래 세대인 청소년과 청년들이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또한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올바르게 이행하면서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부산 지부에서는 '한국 주니어 자유연맹' 설립 이전부터 학생 중심의 모임을 통해서 자발적인 시민운동과 봉사 활동을 꾸준하게 이렇게 이어왔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해서 젊은 세대가 보다 더 체계적이면서도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그런 판단에 따라서 성장해 나가는 국민 운동 단체로써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 저희 자총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드리겠습니다. Q. 이 밖에도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가 그동안 지역사회를 위해서 굉장히 다양한 사회 활동을 해 오셨더라고요. 소개 좀 해 주시죠. A. 네, 맞습니다. 저희가 일일이 다 소개해 드리기 어려울 만큼 많은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몇 가지만 제가 소개드리면 먼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지원해 나가는 이런 부분을 꾸준히 저희가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어르신 무료급식 봉사 활동은 저희가 매주 화요일마다 28년째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 지부의 정말 대표적인 그런 나눔 행사라고 설명드릴 수가 있고요. 같은 날 이 부분뿐만 아니고 이발도 하고 또 미용 봉사도 같이 진행하면서 단순하게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정서적 교감과 또 돌봄까지 교감하는 이런 종합적인 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또한 청소년과 시민을 대상으로 해서 자유민주주의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 독도 탐방이라든지, 통일음악회, 안보 특강 이런 다양한 교육을 통해서 이런 프로그램도 만들고 또 꾸준히 저희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환경 정화라든지 김장 나눔 이런 행사를 하고 있고, 생활 필수품을 전달한다든지 이 다양한 공익 활동을 통해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국민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그런 단체다. 그리고 저희 부산지부는 시민과 함께 생활하면서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또 이웃과 연대하면서 나눔의 가치를 이어가는 국민운동단체로서 앞으로 열심히 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 회장으로 취임하시고 3년이 흘렀습니다. 앞으로의 계획도 궁금한데, 계획 한번 말씀해 주시죠. A. 제가 취임한 지가 벌써 3년이 지나가네요. 그동안 우리 부산지부에서는 자유민주 가치 수호와 또 지역 사회 통합 그리고 이웃을 위한 봉사 나눔의 실천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많은 분의 참여가 있었기 때문에 의미 있는 성과도 있었고 또 만들어낼 수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 성과를 바탕으로 해서 변화와 혁신을 이루는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 가야 되겠다, 이렇게 말씀 드리고, 특히 청년과 청소년이 함께 해 나가는 조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국 주니어 자유총연맹'을 중심으로 해서 MZ세대와 더 소통을 강화하면서 자유와 평화 또한 안보의 가치를 미래 세대가 자연스럽게 이렇게 실천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또,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해 나갈 수 있도록 생활형 봉사와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갈 그런 계획이라는 말씀 드리고, 부산의 역사성과 국제성을 살려서 'UN 전몰 용사 추모제' 같은 상징적인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되겠다, 이렇게 말씀드리면서 앞으로도 부산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신뢰받는 국민 운동 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저희들 '자유총연맹'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지켜 나가는 한국자유총연맹의 역할,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2025.06.25

<아트앤컬쳐> 부산현대미술관 배리어프리 <열 개의 눈>

<앵커> '배리어프리'...하면 아직 익숙하지 않은 분들 많으시죠?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동등하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건데요. 그동안 장애인은 감상하기 힘들었던 미술 작품을,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가,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장애인, 비장애인이라는 물리적 장벽을 무너뜨린 '배리어프리' 전시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열 개의 손끝으로 보는 미술 작품은 어떤 감동을 느낄 수 있을까요? 미술작품을 직접 만져보거나 작품설명을 헤드셋을 끼고 들어볼 수 있고, 수어로 진행되는 전시투어가 마련된 배리어프리 전시가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장애인을 비롯해, 고령자, 아동, 신체기능 약자와 같이 평소보다 더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미술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는데요. { 전시회는 장애*비장애 예술가 20명이 참여해서 70여 점의 작품을 출품했습니다. 이 작품들은 시각이나 청각 같은 주류 감각을 제한하거나 아니면 다른 감각으로 전환한 작품들이라서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새로운 감각을 발견하게 되고, 그런 감각을 사용하는 사람들에 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전시 제목 '열 개의 눈'은 열 개의 손가락을 눈에 비유한 건데요, 관객은 눈 대신 손가락으로 작품을 만지며 감상할 수 있습니다. 평소 시각이나 청각에 의존해 감상하던 미술 작품을 뛰어넘어 더 다양한 감각을 통해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하러 부산현대미술관으로 가족과 함께 방문해 보시죠! 자신이 직접 만든 인형에 이야기를 부여해 회화작업을 진행해 온 권연이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누구나 노력해도 어쩔 수 없는 것들이 있는데요, 외모나 선천적인 어떤 것, 혹은 지금 처한 상황이나 꿈꾸는 삶과 자신의 삶에서 느껴지는 괴리감에 발버둥 치는 모습이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작가는 이렇게, 아무리 노력해도 어쩔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고 이런 것들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에 대해 애정어린 시선으로 응원하고 있는데요. { 자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물고기가 될 수 없는 인형 이야기처럼 작품을 보시는 관람객도 그런 경험을 다 해보셨을 거로 생각하는데요. 자신의 상황에 좀 더 대입해서 전시를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직접 만든 인형에 각자의 이야기를 만들어내, 각각의 인형이 고유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데요. 인형은 물고기가 될 수는 없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데요. 그 노력의 과정에서 또 다른 형태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모든 삶에, 함께 응원해 보는 시간, 가져 보시죠!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제230회 정기연주회, "창작 위촉곡 시리즈 두번째, <바람이 머무는 시간>”이 오늘,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무대는 2025년 새롭게 기획된 창작 위촉곡 시리즈의 네 번째 가운데 두 번째 무대로, 부산 지역 국악 작곡가들의 창작곡을 초연하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국악 레퍼토리를 선보이는데요. 이동훈 예술감독의 지휘와, 음악평론가 송현민의 진행으로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특히 부산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프라노 박현진과 김해시립합창단이 협연해, 깊이 있는 해석과 완성도 높은 연주를 더 할 예정입니다. 오늘 저녁, 지역 작곡가들의 창작 역량을 넓히고, 국악의 새로운 흐름을 살펴보는 뜻깊은 시간, 함께해 보시죠!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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