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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경  보도국작가
강유경 보도국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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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극장가> 무더위를 날려줄 공포 영화 '괴기열차'

<앵커> 지하철이라는 익숙한 공간이 공포의 장소가 되는, 도시괴담 영화 '괴기열차'가 개봉했습니다.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 줄 수 있는 공포감을 선사할 지 기대되는데요. 여기에 각종 영화제 수상 경력이 있는 '성장영화' 두 편도 함께, 소개해 드립니다. 한국영화 '여름이 지나가면'과 대만영화'우리들의 교복시절'까지... 청춘의 시간, 여름에 만나는 세 편의 영화, 먼저, '괴기열차'부터 만나보시죠! {" 이곳 광림역에서 투신자살 사건 있었잖아요/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는 소문/사실일까요?} 공포 크리에이터‘다경’은 실종사건이 잇따라 6벌어지는 지하철 광림역과 관련한 콘텐츠 제작을 계획하는데요. 괴소문의 근원지인 광림역에 찾아가, 역장을 만나고 에피소드를 취재합니다. 자판기, 비밀통로, 수상한 액체와, 지하철이라는 익숙하지만, 폐쇄된 공간에 관련된 에피소드인데요. 광림역을 둘러싼 괴기한 소문을 업로드하자, 단숨에 최고 조회수를 기록합니다. 하지만... { 전에도 이런 게 찍힌 적 있어요?/영상들 전부 내려야돼요/그런 게 어딨어요!/ 안돼} 모두의 만류에도 조회수를 향한 욕심을 멈추지 못하는 '다경'은 광림역을 둘러싼 충격적인 비밀을 듣게 되는데요! 소문은 과연,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요?! 등골이 서늘해지는 도시괴담, 영화, '괴기열차'였습니다. 농어촌 입시전형을 위해 서울을 떠나 낯선 소도시로 이사 온 초등학생 '기준'은 전학을 하는 게 영~ 내키지 않는데요. 설상가상, 새 학교에 등교하기도 전, 신발장에 둔 '기준'의 새 운동화가 사라집니다. { 선생님이 제일 싫어하는 게 뭐야?/거짓말이요/선생님이 기회 주는 거야/어제 교무실 신발장에서 흰색 운동화 본 사람/ 혹시 전학 오셨어요?/응 전학왔어/너 이름이 뭐야?/ 쟤 조형준이요/걔네 형은 왜 조심해야 되는데?/그냥 보면 안다} 모든 시선이 향하는 곳은 동네에서 소문난 형제, '영준'과 '영문'인데요. '기준'은 지금까지 알지 못한 그들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되고 어른들이 그어 놓은 선을 넘나들며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그 여름, 아이들의 세계가 조용히 흔들리기 시작하는데요. { 혹시 걔들이 괴롭히니?/막 너한테 나쁜 거 시키고 그래?/기준이랑 안 놀면 되죠?/그 말 하려는 거 아니에요?/너 그런 말 많이 들어봤구나?/네가 저 밖에 있는 애들하고 같은 줄 알아?/뭐가 다른데요?/네가 돈이 없어 뭐가 없어?/영문이가 시켜서 한 거 맞잖아!/아니라고/내가 하고 싶어서 했다니까} 힘의 논리를 따르는 어른들의 세계를 그대로 담아낸 아이들의 성장 영화 '여름이 지나가면'이었습니다. 성적에 따라 주간, 야간으로 나뉘는 대만 최고의 명문 제일여고에 입학하게 된 ‘아이’ { 2학년까지 주야간이 한 교실을 씁니다/네가 내 짝꿍이야?/야간반과 교실을 함께 쓰는 학생은/세련돼 보여?/특별한 '짝꿍' 친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학교의 전통에 따라 같은 책상을 공유하는 주간반의 책상 짝꿍 ‘민’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가까워지는데요. 첫눈에 반한 제일고 인기남 ‘루커’를 ‘민’역시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 네가 보기에 루커 어떤 거 같아?/수학 영재반에 키는 한 180?/어떤 여자가 쟤를 마다할까?/너 좋다고 하면 어떨 거 같아?/이거 데이트야?} 야간반인 '아이'는 두 사람과 다른 세계에 속해 있는 것 같은 못난 열등감에 주간반 행세를 시작하고, '루커'는 그런 '아이'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는데요. 이 사실을 알게 된 '민'은 질투심과 배신감을 느끼고, '아이'가 야간반이라는 사실을 모두에게 알립니다.. 두 사람의 우정은 결국, 이렇게 끝나고 마는 걸까요? 두 친구의 사랑을 받는 '루커'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어른들이 나눠놓은 학교 안 계층과 계급을 성장통으로 겪게 되는 두 친구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영화, '우리들의 교복시절'이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지영
2025.07.11

<인물포커스>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민선 8기 3년을 지나가고 있는 시점인데요. 오늘은 부산 북구의 지난 3년의 성과와 계획 들어보는 시간 마련해 봤습니다.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예, 안녕하십니까? Q. 반갑습니다. 북구청을 책임지시고 어느덧 3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굉장히 많은 일들이 있었을 것 같은데, 감회가 어떠신지요? A. 제가 북구청장은 일한 지가 벌써 3년이 되었습니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변화의 북구'라는 슬로건 아래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특히, 오랜 기간 숙원 사업이었던 신청사 건립부터 북구의 각종 현안 해결까지 균형 있는 구정 운영을 위해 정말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해왔습니다. 지난 3년간 어려움도 많았습니다만 초심의 열정을 잊지 않고 더 행복한 북구를 위해 구민과 소통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달려가겠습니다. Q. 기술 3관왕, 도시건설 기획 전문가로, 1호 공약이 북구 신청사 건립이었습니다.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A. 사실은 우리 북구 청사가 지은 지 한 50년이 다 된 노후 건물입니다. 잦은 누수와 좁은 공간 때문에 이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만 여러 가지 이해관계로 입지 선정도 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취임하면서 신청사 건립 사업을 제1호 공약으로 내걸고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사실은 좀 자랑 같습니다마는 또 건축사, 건설안전기술사, 토목시공기술사 등 기술 3관왕과 또 건축기술사 1급 등 또 다수의 자격증을 국내 최초로 보유하고 있고, 또 실무를 해왔기 때문에 신청사 건립과 같은 복합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수용할 자신이 있었습니다. 지역의 이해관계, 또 부지 선정 등 많은 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만 저희 건축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재 신청사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2026년 상반기에 착공해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가고 있고 그 과정도 구민 여러분과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북구의 미래를 담은 북 복합청사 또 구민을 위한 최고의 행정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Q. 취임 초부터 남다른 저출생 극복에 열정을 보이고 계셨는데요. 공직사회부터 먼저 솔선수범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설명해 주실까요? A. 사실 저는 취임 초부터 저출산 문제를 가장 시급한 문제로 보고 전국 최초로 셋째 자녀 출산 장려금을 천만 원으로 지급을 시작했습니다. 또 그리고 공적 사회로부터 변화해야 한다는 절박한 인식 아래 다자녀 공무원에 대한 인사 우대 정책을 과감히 또 확대했습니다. 그리고 미혼이거나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을 위해서 난임 치료비 지원이나 미혼 직원들을 위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 등 세심하고 역차별 없는 정책들도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리 북구 공직사회는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뼈저리게 인식하고 변화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습니다. 또 아이들의 웃음이 넘치는 북구를 위해 저부터 먼저 솔선수범하겠습니다. Q. 북구는 교통의 요충지이고 또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곳으로 유명하죠. 북구만의 브랜드가 있지 않습니까? '트래블로드'는 어떤 사업입니까? A. 우리 북구의 천혜 자연과 또 구포 나도 역사와 문화를 가진 정말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하지만 이런 또 잠재력에 비해 관광 콘텐츠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래서 시작한 게 바로 '트래블로드'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북구의 명소 하나를 코스로 연결하고 또 문화와 체험 콘텐츠를 더해 북구만의 독창적인 관광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프로젝트입니다. 그래서 우리 화명생태공원 연꽃 단지부터 금빛 노을브릿지, 구포역까지 이어지는 순환 코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행사를 함께 열고 있습니다. 여기에 346억 원이 투입되는 낙동선셋 에코파크 사업도 최근에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본격적인 추진이 가능해졌습니다. 화명생태공원 내 수상공연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 등을 확충해서 우리 북구의 '트래블로드'를 완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Q. '2025년 부산시 지정 우수 축제 평가'에서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가 또 최우수 선정됐습니다. 올해 행사는 좀 어떻게 준비 중이신지요? A. 우리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는 우리 북구의 대표 축제입니다. 우리 낙동강 구포나루터의 역사와 문화를 토대로 화명생태공원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도심 속 힐링 축제입니다. 매년 25만 명 이상 찾는 대규모 행사이고 2025년 부산시 우수 축제 평가에서 최우수 축제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올해도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서 서부산을 대표하는 관광 축제로 거듭나겠습니다. Q. 끝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제가 북구청장으로 취임한 지가 벌써 3년이 흘렀습니다. 지난 3년간 수많은 또 도전과 성과 속에서 가장 값진 것은 바로 우리 주민 여러분의 따뜻한 목소리와 진심 어린 참여입니다. 또 현장에서 나눈 작은 이야기 하나하나가 우리 북구를 변화시키는 가장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27만 구민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내일, 누구나 행복한 북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부산 북구가 정말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또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신경 써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예, 감사합니다.
2025.07.11

<인물포커스> 반명숙 부산여성기업인협회 회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 지역 여성 기업인의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서 올해 3월 창립한 '부산여성기업인협회'가 출범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박명숙 부산 여성기업인협회 초대 회장 모시고,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네, 반갑습니다. 지난 3월에 창립했습니다. '부산여성기업인협회' 소개, 먼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네, '부산여성기업인협회'는 올해 3월 부산시에 본사를 두고 지역에서 성실히 납세 의무를 다하며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여성 기업인들이 뜻을 모아 창립한 단체입니다. 협회의 설립 목적은 여성 기업인의 지위 향상과 권익 보호, 그리고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과 창업 촉진, 나아가 부산 여성 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지역과 국가 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데 있습니다. 현재 1,000여 명의 여성 기업인들이 다양한 산업에서 활동하며 협회의 성장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부산여성기업인협회'는 단순한 친목 모임이 아니라 여성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 플랫폼을 지향하며 앞으로도 여성 기업인의 현실을 반영한 정책 제안과 교육, 네트워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Q. 그럼, 부산 지역 여성 기업인들은 어떤 계통의 산업에 주로 활동하고, 또 어떤 특징이 있는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네, 부산 지역의 여성 기업인들은 식품, 조선기자재, 뷰티, 패션, 관광, 서비스업 뿐 아니라 스마트 유통, 콘텐츠 산업,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 기업은 생활 밀착형 산업에 강점을 가지며 섬세함과 공감력, 트렌드에 민감한 감각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여성 기업인들은 지역사회의 연결 지속 가능성에 대한 생각과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성과를 함께 추구하는 경영 철학을 지닌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여성 기업인들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작지만 강한 경쟁 여력을 갖춘 기업들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흐름이라 생각합니다. Q. 그럼, 요즘 급변하는 4차 산업 생태계에서 지역의 여성 기업가들이 가진 장점이 어떻게 발휘된다고 생각하십니까? A. 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기술과 인간 중심 가치가 융합되는 시대입니다. 여성 기업인들은 디지털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하면서도 소비자 중심의 사고, 정서적 이해, 창의적 사고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의 강한 강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티테크, 스마트 건강기계, 친환경 소비재 등은 여성의 감각과 기획력이 크게 발휘되는 분야입니다. 협회는 이를 기반으로 여성 기업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맞춤형 산업 정보와 교육 프로그램,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 등을 통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함께 할 계획입니다. 여성의 시선에서 바라본 산업의 변화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으며, 부산 여성 기업인들은 그 가능성을 실행으로 옮길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확신합니다. Q. 회장님은 화장품과 판촉물 관련 회사를 운영하고 계시는데요. 지역의 여성 기업가로 살아가시면서 애로사항은 없으셨는지요? A. 저는 현재 자연주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자연지애'와 식품의 판촉 전문 유통업체 '동현기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는 여성 대표라는 이유로 쉽게 신뢰를 얻지 못하거나 각종 지원 제도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한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인정, 수출, 유통 등 기업이 성장하면서 부딪히는 복합적인 행정* 정보 장벽 앞에서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순간들이 많았죠. 그 과정에서 느꼈던 것을 바로 여성 기업인들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플랫폼의 필요성이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겪은 어려움이나 다른 여성 기업인들에게는 기회로 바뀌도록 도와야겠다는 마음으로 협회를 준비했고, 이제는 서로 도우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되어 가고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Q. 앞으로 '부산여성기업인협회'가 추진할 계획과 목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협회는 여성 기업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자립 기반 마련을 목표로 다음과 같은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첫째, 여성 기업의 정책적 요구를 반영한 제도 개선 활동 및 정책 제안을 강화하고 둘째, 경영 교육, 판로 개척, 해외 진출을 위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셋째 여성 기업 간 공동 구매, 공동 홍보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협업 기반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미래 세대를 위한 차세대 여성 기업의 육성과 프로그램과 돌봄 지원 사업 등도 준비 중입니다. 협회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부산의 여성 기업인이 일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주도적인 선행 조직이 되겠습니다. 앞으로는 부산시를 비롯한 유관기관과의 협력 속에서 여성 기업의 가치가 지역과 국가 경제에서 더 크게 꽃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성 기업가들의 권익 보호와 지위 향상을 위해서 끝까지 노력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07.10

[인물포커스] - 정종복 부산 기장군수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민선 8기, 3년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기장군의 지난 3년간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는 시간 마련했는데요. 정종복 기장군수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정종복 / 부산 기장군수} Q. 반갑습니다. 기장 군정을 책임져 온 지 어느덧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굉장히 많은 일들이 있었을 것 같은데, 소감은 어떠신지요? A. 군민의 큰 기대와 성원을 품고 막중한 소임을 맡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3년이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흘렀습니다. 지난 3년을 돌이켜 보면 군민이 더 나은 삶과 기장의 미래를 위해 쉼없이 전진해 온 시간이었습니다. 임기 초반에 군정 운영의 틀을 잡고 설정한 정책 방향대로 지금까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힘을 쏟았습니다. 교육, 복지, 문화, 교통 등 국민의 삶의 기반이 되는 분야에 정책 역량을 집중했고 그 결과 많은 변화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느낍니다.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마는 군민 여러분과 함께 쌓아온 성과들이 점차 제도화되고 뿌리내리고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 군민의 숙원 사업과 모든 공약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묵묵히 저의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Q. 그럼 지난 3년간 보람 있었던 성과가 있다면, 소개를 좀 해 주실까요? A. 보람 있었던 성과라 하면 무엇보다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심뇌혈관 질환 센터'의 개소를 들 수 있습니다.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안에 '심뇌혈관 질환 센터'를 개소해서 심뇌혈관 응급 환자의 골든 타임을 확보하고 응급 의료 사각지대를 크게 해소하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큰 성과를 하나 들자면 정관신도시의 상징인 '좌광천'이 부산시 기초지자체 최초로 지방정원으로 등록된 일입니다. 이와 더불어 군민에게 자연과 함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군 전역에 휴양과 힐링의 공간을 확충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장안치유의 숲', '일광산 바람누리길', '기후대응 도시숲' 등 지역 곳곳에 산림 휴양 공간을 조성하고 군민생활권과 가까운 공원에 맨발 길을 만들면서 군민들이 편안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숲 이음 행복 도시 기장'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밖에도 '철마 도시농업공원', '안데르센 동화마을', '정관 스포츠 힐링파크' 등의 준공과 철마천로 개통, 회동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등 군민의 숙원 사업을 해소하는 여러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군수로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Q. 네, 성과가 정말 대단한데요. 반면에 좀 아쉬운 부분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말씀을 해 주시죠. A. 물론 아쉬웠던 부분도 있습니다. 국민의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서 KTX-이음 정차역 유치와 도시철도 정관선 구축에 전방위적인 노력을 다했지만 아직 그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관선의 경우, 지난 2023년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는 가시적인 성과도 거두었지만, 현재까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14만여 명의 국민 서명을 담은 서명부를 기재부에 직접 전달하고 국회 등 관계 기관을 여러 차례 방문해서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강력하게 피력하면서 예타 통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장군 철도 사업은 기장의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백년대계의 사업인 만큼, 남은 임기 동안 KTX-이음 정차역 유치와 도시철도 정관선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생각입니다. Q. 부산시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좌광천이 지방정원으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 어떠신지요? A. 그동안에 좌광천에 쏟은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뿌듯합니다. 좌광천은 정관신도시를 가로지르는 생활 밀착형 생태하천으로 주민들의 휴식과 문화의 공간이자 지역의 주요 관광자원인 곳입니다. 우리 군은 좌광천을 부산의 랜드마크 거점 정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좌광천 지방정원 등록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지방정원 등록에 필요한 요건을 면밀히 검토하고 산림청과 부산시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 왔습니다. 그리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 조직을 구성하면서 만반의 준비 절차를 거쳐서 올해 4월 30일 자로 지방정원으로 최종 등록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번 좌광천 지방정원 등록은 군 브랜드 가치 상승은 물론이고 활발한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사계절 볼거리 가득한 정원을 조성하고 다양한 정원문화 체험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해서 기장군이 명품 정원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좌광천을 소중하게 가꿔 나가겠습니다. Q. 80년 전통의 기장시장 일원이 2026년에 '상권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A. 이번 공모 선정은 기존 전통시장과 인근 상권의 상인들이 그동안의 해묵은 갈등을 풀고, 자율상권 조합을 결성해서 힘을 모은 성과입니다. 그래서 기장시장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지역 상인들과 군민들의 기대가 아주 큽니다. 앞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시비 30억을 포함해서 총사업비 40억을 투입해서 기장시장 자율상권 활성화와 전통시장 상권 재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진행할 생각입니다. 상권 활성화 전담 지원 기관과 협업 기관을 주축으로 지역 상권과 면밀히 소통하면서 민간 주도의 창의적인 상권 인프라를 조성해서 기장시장만의 특화 콘텐츠를 발굴해 나갈 예정입니다. 우수하고 다양한 지역 원물을 활용하고 주변의 역사*문화 유적지인 기장읍성 장관청 등을 관광자원으로 연결해서 기장시장 일대가 지역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매력적인 상권으로 거듭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기장시장이 동부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서 지역 상권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심지가 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Q. 끝으로 남은 임기 동안 어떤 부분에 집중할 계획인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지금까지 추진해 온 주요 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마무리하고, 군민 숙원사업이 결실을 맺어 가도록 할 생각입니다. 우선 기장군의 미래 성장 동력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동남권 산단 조성 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있는 만큼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방사선 의*과학 융합클러스터의 기틀을 완성하겠습니다. 그리고 군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생활 밀착형 인프라 사업'들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정관 에듀파크, 일광 교육 행복타운, 일광읍 행정복지센터, 일광 도서관 등 주요 편의시설들을 임기 내에 완전히 반드시 완공하고, 일광 유원지 일원을 중심으로 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스포츠 인프라 조성 사업도 책임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그간 추진해 온 사업들을 군민의 눈높이에서 다시 한번 꼼꼼히 점검하겠습니다. 민선 8기가 야심 차게 출범한 기간 동안 기장군이 이렇게 또 어떻게 변화했고 어떤 성과를 냈는지, 군민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군정에 전념하겠습니다. -행복을 품은 도시, 미래를 여는 기장군의 발전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2025.07.09

[아트앤컬쳐] - 마법 같은 환상의 무대, 뮤지컬 <알라딘>

[앵커] 전 세계 남녀노소, 전 세대를 아우르며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알라딘>이 드디어 부산에 상륙합니다.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스케일 그대로, 디즈니 원작의 마법과 스펙터클을 그대로! 하늘을 나는 양탄자를 타고 만나는 'A Whole New World'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만나러 지금, 함께 가보시죠! =========== 신비로운 아그라바 왕국에서 펼쳐지는 알라딘의 여정이 서울에 이어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시작됩니다. 현재 가장 주목 받는 브로드웨이 히트 뮤지컬, <알라딘>은 전 세계 2천백만 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는데요. 디즈니의 살아있는 역사, '알란 멘켄'의 황홀한 음악과 눈부신 색채의 향연이 펼쳐지는 경이로운 무대 예술의 마법이 무대 위를 가득 채웁니다. 특히, 브로드웨이 명성 그대로, 한국 최초의 여정을 이끄는 주역들의 완벽한 캐스팅이 돋보이는데요. 알라딘 역에는 김준수, 서경수, 박강현이 지니 역에는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 그리고 자스민 역에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가 출연해 마법같은 시너지를 펼쳐보입니다. 매진 사례가 이어진 7개월 간의 서울 공연을 끝내고 대단원을 장식할 마지막 도시, 부산에서도 '알라딘 매직'은 계속될 전망인데요. 알라딘의 대담한 모험과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 시간을 초월한 러브 스토리와 진실한 우정이 담긴 이야기, 뮤지컬 <알라딘>과 함께, 올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뮤캉스'를 준비해 보시죠! ================ 각각 다른 조형 언어를 사용하는 두 작가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만나는 전시가 해운대 아리안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 제목 '블랙 림보'는 '검은 연옥'을 뜻합니다. ‘검은색’은 모든 색이 겹쳐져 탄생하는 복합적 상태고, '연옥'은 이승과 저승 사이, 소멸과 탄생 사이에 존재하는 중간 지점을 의미하는데요. 이번 전시에 참여한 구인성 작가와 심승욱 작가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블랙 림보'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최정경/아리안 갤러리 관장 "이번 전시는 '레드 포비아'에 이어 두 번째 컬러 시리즈인 '블랙 림보'입니다. 이번 전시에 초대된 구인성, 심승욱 작가의 작업에서는 공통적으로 사이와 경계 공간에서의 감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인성 작가는 이미지의 표면에서 시선의 경계를 흔들고, 심승욱 작가는 형상의 내면에서 정지된 감정을 응축시킵니다. 이렇게 두 작가가 만들어 낸 '블랙 림보'는 ‘경계적 감각’의 무대와 맞닿아 있는데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부분을 감각으로 탐색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두 작가가 만들어내는 복잡한 감각과 미세한 떨림을 따라가는 여정에 함께 동참해 보시죠! =================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 '부산콘서트홀'의 개관 첫 무대를 성황리에 개최한 부산시립교향악단! 새로운 연주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음악성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부산시립교향악단의 622회 정기연주회가 다시 '부산콘서트홀' 무대에서 열립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중 가장 시적이고, 서정적인 피아노 협주곡 제4번과 함께, 브람스의 따뜻하고 목가적인 정서가 깃든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하는데요. 독일음악협회가 선정하는 ‘미래의 마에스트로’로 주목받은 '홍석원' 예술 감독의 지휘와 깊이 있는 해석과 명료한 연주로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의 협주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이, 한여름 무더위를 맞은 부산 시민을 위해 준비한 선물, <여름 목가> 무대와 함께 위대한 두 작곡가의 작품이 전하는 진한 감동을 느껴보는 시간, 함께 해보시죠!
2025.07.08

[인물포커스] - 박옥수 목사 '2025 월드 캠프' 부산 개최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차세대 지도자가 갖춰야 할 리더십 훈련을 통해서 청년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열리는 '2025 월드 캠프'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 박옥수 목사님 모시고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박옥수/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 Q. 먼저 '2025 월드캠프'를 주최한 국제 청소년 연합이죠, IYF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제가 교회 다니는 사람인데, 교회 안에서도 청소년의 이런저런 문제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다 보니까 청소년들 마음의 세계를 내가 보지 않고는 해결할 수 없어서 청소년이 가진 마음의 세계를 열고 이야기하는 그런 부분들을 많이 했는데, 그러면서 청소년들의 마음 안에 일어난 많은 일을 어떻게 처리해 나가는지 그런 이야기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청소년에게 '죄를 짓지 마, 나쁜 짓 하지 마, 착하게 살아' 그 사실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너와 같이 계셔, 널 지키고 계셔' 그런 이야기를 했을 때 청소년 반응이 훨씬 좋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청소년들을 가르치는 데, 굉장히 유용하게 내가 가진 신앙이 역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에 강의를 많이 했고요. 수없이 많은 사람 앞에서 강의했는데 많은 분이 와서 들으면서 청소년이 변하는 걸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부분을 굉장히 앞서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했고, 또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참 변화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걸 보고 그런 삶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Q. 올해 '월드 캠프'에는 세계 각국에서 2만여 명의 참가자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캠프는 어떤 계기로 시작된 걸까요? A. 제가 그런 행사를 했을 때, 처음에는 한국 안에서만 사람들이 우리 캠프에 왔습니다. 그런데 그런 소식을 들은 외국에서 많은 청소년이, 또 일반인이 와서 우리 캠프에 참석했습니다. 아마 횟수를 다 계산할 수 없지만 여러 번 해서 저는 그런 면으로 유명해졌습니다. Q. 캠프가 언제 처음 생겼는지에 대해서 얘기해 볼 때, 저희가 '앤디의 변화'에 대해 들어보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설명해 주실까요? A. 제가 미국에 있었을 때인데요. '앤디'라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문제가 참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를 좀 사귀면서 굉장히 많이 변화했거든요. 그 아이가 한국에 같이 왔는데, 한국에 와서 처음은 우리 집에서 좀 어색하고 그랬는데, 너무 놀라운 사람으로 변했어요. 아들이 한국에 있다니까 (아버지가) 한국에 한 번 찾아왔습니다. '아빠' 하면서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아빠가 울면서 정말 달라지니 너무 기뻐하고 즐거워했습니다. 그래서 앤디가 한국에 있다가 미국에 갔는데, 주변 사람이 보고 다 놀랐습니다. '이럴 수 있느냐? 이럴 수 있느냐?' 그래서 앤디가 아주 유명해졌어요. 지금 나이가, 성장해서 사업도 잘하고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그 아이가 변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제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고, 그래서 그 마음의 세계를 이야기하는 동안에 예수님이 나와 같이 계셔서 이겨낼 수 있겠구나, 그러면서 삶이 달라지고 변하는 걸 봤습니다. 굉장히 많은 청소년이 변하는 걸 봐서 기쁨으로 이렇게 삶을 살고 있습니다. Q. 평소 청소년 문제에 굉장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관련해서 마인드 교육을 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교육인가요? A. 결국 이제 마음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입니다. 마음에서 결정하는 일들, 마음에서 부담되는 이런 문제. 그런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성경인데. 우리 교회 청년들은 대부분 이런 부분을 알기 때문에 굉장히 행복하게 살고, 기쁘고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전 세계 청년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또 리더십을 가지는 데 도움이 되는 목사님의 역할,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07.08

[인물포커스] - 박병영 경남도의원 '경남도 체육행정 '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한 지역의 스포츠 체육은 분명 선수 개인의 삶은 물론이고 지역민들의 단합이나 지역 자체의 사기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 속에서 행정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조직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오늘은 경남도 체육회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한 박병영 경남도의원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이번에 도의회에서 경남체육회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정확히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체육회는 지역의 체육 진흥을 위한 거점 조직인데, 지난해 전국 체전의 성공적인 개최와 경남 선수단의 종합 2위 달성은 체육회의 역량을 보여준 성과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대외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운영 전반에서 나타난 여러 문제는 도민의 신뢰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두 가지만 말씀드리면, 먼저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회계 관리 부실 문제입니다. 경남체육회는 매년 200억 원 이상의 도비를 지원받고 있고, 자체적인 회계 감사는 물론 경남도의 정산 검사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전지 훈련비나 예비 등 예산 집행 과정에서 부적정 집행 사례들이 매년 지적되고 있고, 지난해 도의회 감사에서는 기금 회계의 정산 금액이 맞지 않는 오류가 확인되면서 회계 관리 부실 문제를 지적받았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인권 침해 사건에 대한 미흡한 대응입니다. 지난해 7월 체육회 소속 스포츠단에서 감독이 선수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지만 피해 선수는 한 달 만에 선수 생활을 포기했지만, 감독은 9개월이 지나서야 사직서를 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사건 직후 피해자 보호와 진상 조사에 책임을 다했는지, 체육계의 인권 보호 조치가 실질적으로 이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Q. 네, 문제가 많았군요. 그런 문제들이 경남도 감사에서 지금껏 한 번도 제대로 지적되지 않고 다 넘어간 건가요? A. 예, 앞서 말씀드린 대로 경남체육회는 매년 막대한 도비가 지원되고 있는데, 경남도 감사위원회 종합감사는 최근 10년 동안 한 차례도 실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기본적으로 지방체육회는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독립성과 자율성이 보장된 법정 비영리 법인이기 때문에 보조금에 대한 정상 검사 위주로만 관리 감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의회 역시 체육회에 대해 1년 중 단 하루 행정사무 감사만 진행하고 있어 사실상 지방의회 차원의 견제와 감시에서 벗어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이런 구조적 원인이 체육회에 대한 종합 감사 부재와 도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Q. 그렇군요. 종합 감사 자체가 10년 가까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게 사실 좀 납득이 쉽지 않은데요. 방금 말씀하신 것 중에 특히 우리 선수에 대한 인권 침해 부분은 선수 개인의 비극이라는 점을 넘어서서 구조적인 문제라는 비판도 많이 나왔습니다. 현재 상황이 정확히 어떤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경남체육회 소속 스포츠단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한 이후 체육회는 지도자와 선수의 계약 해지 사유에 폭력을 명시하는 표준 계약서 개정과 비리행위 근절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경남 체육의 중심 기구인 체육회가 체육회에 여전히 뿌리 깊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분명한 의지를 갖지 않는다면 인권 침해는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폭력이나 가혹 행위가 암묵적으로 용인되는 문화가 여전히 남아 있고, 피해자 보호 장치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제2, 제3의 피해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문체부 산하 스포츠 윤리센터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5%가 여전히 인권 침해를 경험하거나 목격했지만 신고나 상담으로 이어진 경우는 불과 3%에 불과합니다. 결국 인권 침해에 대한 단호하고 철저한 대응, 그리고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인 보호 장치 마련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Q. 이런 경남체육회의 문제가 사실상 지역 체육인들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못하는 그런, 이른바 그들만의 리그가 되면서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런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계기로 앞으로 어떤 개선책 필요하다고 보지 않으십니까? A. 예, 당연히 그렇습니다. 지방체육회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운영의 독립성과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하며, 그 지위와 권한도 충분히 인정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체육회가 지닌 공익적 기능과 사회적 영향력 그리고 막대한 공적 재원 투입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고 봅니다. 이런 점에서 조직의 공공성과 책임성, 투명성을 정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이를 위해 내부 감사 체계 강화는 물론 도 차원의 정기적인 종합 감사 제도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도의회의 지속적인 촉구에 따라 도 감사위원회가 지난 6월 9일부터 13일까지 수년 만에 재무감사를 실시한 것은 의미 있는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정기 감사를 제도화해 체육회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도민의 신뢰를 더욱 높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시민 모니터링단 운영과 도 차원의 인권 침해 예방 대책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네, 그렇군요. 마지막으로 이번 경남체육회 문제 말고도 박 의원님 그동안 의정 기간에 많이 활동해 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활동 어떤 거 했고, 앞으로 또 어떤 거 하실 거라는 각오까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네, 감사합니다. 지난 2022년 7월 김해 지역구 주민들의 지지와 관심으로 제12대 도의 재선 의원으로 다시 일하게 된 지 벌써 3년이 지났습니다. 전반기 2년은 교육위원장으로서 경남 교육 발전에 힘썼고, 현재는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으로 민생 안정과 주민 복리 향상을 위한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점적으로 챙기고 있는 분야는 경남의 미래 먹거리이자 신성장 동력인 문화 콘텐츠 산업 분야입니다. 경남은 방산, 원자력, 선박 등 제조업이 강한 지역이지만 문화적 자산도 매우 풍부합니다. 이러한 잠재력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 발전 동력으로 육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그 중심에 콘텐츠 산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경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 콘텐츠 혁신 밸리 조성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챙기고 도내 콘텐츠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도 발굴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세계유산 가야 고분권의 통합 관리 기구가 김해시에 안정적으로 설립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앞장설 것입니다. 남은 임기도 도민의 행복과 경남의 발전만을 바라보고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박 의원님의 이번 지적을 계기로 경남 체육회가 정말 경남 전역에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확산시킬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활동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07.07

[주말극장가] - 역사상 가장 위대한 히어로 '슈퍼맨'

<앵커> 올해 가장 기대되는 영화, 1위를 차지한 '슈퍼맨'이 드디어 개봉합니다. 80여 년 세월 동안 전 세계, 전 세대가 사랑한 히어로, '슈퍼맨'이 다시 돌아왔는데요. '우리는 왜 슈퍼맨을 사랑하는 걸까요?' 그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이번 영화 '슈퍼맨'에 담겨 있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항상 발전해 온 희망의 아이콘, '슈퍼맨'! 지금 만나보시죠! <리포트> {설마, 진짜예요?/그럼요/슈퍼맨으로 인터뷰를 해 준다고요?/그래요/준비됐어요?/ 해 보죠, 기자님/슈퍼맨/레인 씨} 세상의 희망인가? 위협인가? '슈퍼맨’은 오늘도 세계 곳곳의 위협에 맞서 싸우는데요, 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립니다. {대통령 허가는 받았나요?/아뇨/-그렇게 미국을 대표하듯 -뭘 대표한 게 아니라/-행동하면 문제가 돼요 -스스로 행동한 거예요/옳은 일을 하려고요/행동하기 전에 먼저/ 어떤 결과를 낳을지 생각했어야죠/그러는 동안 사람들이 죽는데도?} 이런 갈등 속에서 빌런‘렉스 루터’는 ‘슈퍼맨’을 무너뜨릴 비밀을 손에 넣고, 역대 최강의 슈퍼 빌런들과 함께 총공격에 나서는데요. 그렇게 첫 패배를 맞게 되는 슈퍼맨! 과거 전례 없는 위기에서, 모든 것을 바로 잡고,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요? {네 선택과/네 행동이/네가 누군지를/말해 주는 거란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슈퍼 히어로! 영화, '슈퍼맨'이었습니다. ======= 어느 날부터 아파트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정체불명의 층간소음에 시달리는 사람들. {주희가 언제부터 연락이 안 된 거예요?/지금 4일째 연락 두절 상태라고 합니다/저 아랫집 하는 사람인데요/밤에는 좀 조용히 해주시면 어떨까 싶어서요} 동생 '주희'와 연락이 끊기자, 불안에 휩싸인 '주영'은 동생의 남자 친구 '기훈'과 함께 실종된 '주희'를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한편, 자매와 마찬가지로 층간소음에 시달리던 아랫집 남자는 소음의 원인이 윗집 자매에게 있다고 생각해, 살인 협박을 하는데요. {저희 아랫집 504호 남자가 수상해요/뭐예요?/이 밤중에 예의도 없이/아주 썩은 내가 진동을 하는데/제발 닥치라고요, 좀!} 영화 '노이즈'였습니다. === {지리사 바로 아랫마을에 용두골이라고 있는데/약초 캐는 유명한 할배가 있어/된장 할배라고} 사고를 치고 경찰 따돌리다 지쳐버린 '제니' ! 도망치다, 도망치다 찾아간 곳은… GPS도 포기한 깡촌 마을 ‘용두골’인데요. 바로 이곳에 인생 역전을 할 수 있는 불로장생 약, '천년삼주'가 있습니다. 하지만 '천년삼주'는 '된장할배'의 9살 손자, 이름도, 행동도, 정체는 더더욱 수상한 꼬마 ‘된장이’가 삽을 들고 지키고 있는데요. {창고는 내가 지킨다!/가족이 할배랑 너뿐이라는 거지?/나 가족 많다/ 초장이/간장이/ 토순이랑 토깽이!/나는 지킬 게 많다} 이제 '된장이' 의 삽만으로는 '천년삼주'를 노리는 도둑을 모두 막아내기 힘들어지는데요. 훔치러 온 건지, 지키러 온 건지... 헷갈릴 정도로 '된장이'와 힘을 합치게 된 '제니'! {온전한 가족이 어딨어?/옆에 있어 주고/믿어주는 게/가족이라고} 인생 역전 가족 코미디, 영화 '된장이'였습니다. 영상편집 김유진
2025.07.04

[인물포커스] - 최병헌 통영진로교육지원센터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어릴 때부터 자신에게 어떤 직업이 잘 어울릴지 탐색하는 건 아이들에게는 살아있는 교육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에 경남 통영에서 이런 아이들의 진로 체험에 새로운 모델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최병헌 경남 통영 진로교육 지원센터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Q. 이번에 통영 진로교육 지원센터에서 마련한 지역사회 연계 체험 정식 명칭이 '통영 블루 이코노미'라면서요. 정확히 이 이름이 어떤 의미에서 지어졌고, 또 구체적인 내용은 어떻게 되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전 세계 해양 및 수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과 보호를 위한 개념 또는 전략으로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즉 해양 지속가능 발전 교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양에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려면 경제활동과 해양 생태계가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따라서 '블루 이코노미'라는 개념은 해양 경제 성장 및 발전을 도모하며 동시에 해양 자원 보호도 이루어져야 한다는 두 개의 큰 담론 사이의 거리를 메꾸는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2025년 지역사회 연계 협력 체험에서는 통영 바다의 지속적인 인적 경제적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과 동시에 해양 자원을 지키기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자 합니다. Q. 네, 이번에 이렇게 구성하신 프로그램이 지금까지 진행된 프로그램들과는 상당히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왜 이렇게 하신 건지, 또 이렇게 구성하신 이유와 어떤 부분이 다른지를 좀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A. '통영 블루 이코노미 진로 체험'은 교육청과 교육청 기관의 요청을 수용해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보통 학교나 체험처에서 공급하는 일방적이고 단발성으로 진행되는 진로 체험과는 다르게, 하나의 실질적인 목표를 함께 여러 학생이 여러 차시에 걸쳐 진행하는 프로젝트 접근 방식입니다. 프로젝트 접근법은 학습자가 실제 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탐구하면서 학습하는 교육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학습자 스스로 학습의 주체가 되어 적극적으로 정보를 탐색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러한 학습 방법은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며 진로 탐색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 방법을 모색하게 합니다. 통영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학생의 지역 정주 기반 탐색 학생의 소속감을 심어주기 위해 이렇게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Q. 이번에 보니까 요트 체험 같은 레저도 있지만 또 수하식 굴이나 멍게수협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있더라고요. 구체적으로 이런 프로그램들은 어떻게 진행되는 거죠? A. 지역의 특성을 기반한 해양 산업이 속해 있는 가능한 많은 직업군을 소개하기 위해 통영 경제의 중심인 수협들과 환경보호단체, 지역 언론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각 수협에서는 이론 수업을 기반한 수협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굴수하식 수협에서는 굴 경매를 참관하고 직접 경매 체험을 합니다. 또 근해 통발 수협에서는 해산물의 경매 전 준비 과정과 가공 과정에 대해 배우고, 멍게수하식 수협에서는 양식과 유통 과정에 대해 배웁니다. 이와 더불어서 해산물을 통한 요리 수업, 환경 보호를 위한 바다 숲 조성 사업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Q. 이렇게 지역의 어떤 수업이나 민간단체들이 같이 진로 탐색에 참여하는 것 참 독특한데요. 이런 지역의 기관들이 함께 참여하시게 된 이유나 계기가 따로 있을까요? A. 예. 그동안 교육부는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체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역사회와의 연계 협력 활성화 사업을 계속하고 있었습니다. 올해는 지난 24년 통영진로교육지원센터에서 진행한 프로그램을 보고 지역사회의 관심이 커졌고, 현재 지역 소멸을 걱정하는 지역 기관들이 교육의 필요성을 공감한 이유가 가장 큽니다. 지역의 특성을 살려 학생들의 취업 및 지역 정주를 돕고자 하는 마음이 한데 모여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Q. 이렇게 다양한 기관들이 함께 참여하는 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았을 텐데요. 어떻습니까? 이런 참여를 통해서 지역 학생들에게는 또 어떤 효과를 기대하고 계십니까? A. 학생들이 '통영 블루 이코노미'를 통해 우리 지역의 주력 사업인 미래 먹거리, 수산업, 해양 레포츠 산업 관련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서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하였습니다. 미래에는 해양 도시와 더불어 해양 스포츠가 대세가 될 것입니다. 통영은 바다의 도시로 미래 유망 직종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따라서 해양 레포츠를 접목하여 진로 진학의 기반을 만들고자 합니다. 통영에서 미래의 비전을 학생들에게 제시함으로써 지역 정주 인재 양성을 기대합니다. Q. 이렇게 통영에서 처음 시작한 프로그램이 앞으로 경남 전역으로 확대한다든지 아니면 또 더 이 프로그램 자체를 풍성하게 만들기 위해서 여러 가지 계획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이번 프로그램의 주된 목적은 지방 소멸이 가속화되어 가는 상황에서 지역사회와 연계 협력하여 지역사회 교육 참여가 확대되어 지역 특화 사업의 사업을 학생들이 체험하고 이를 통해 진로를 선택하여 지역 정주를 목표로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타 지역 또한 지역사회와 협력한 지역 특성 사업을 기반한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역을 기반한 지속가능 발전 교육의 체험 사례를 각 학교에 적용할 것입니다. 그리고 진로체험 교육이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즘엔 덕업일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제 아이들도 자기가 원하는 일을 평생 직업으로 삼는 데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이런 의미 있는 시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오늘 바쁘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07.04

[인물포커스] - 서희태 KNN방송교향악단 지휘자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KNN 창사 30주년을 맞아 열린 '2025 더 클래식 경남'의 모든 공연이 성황리에 끝났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KNN 방송 교향악단 서희태 지휘자 모시고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Q. 반갑습니다. 2011년부터 시작된 더 클래식 경남이 또 창사 30주년을 맞아서 올해 4개 도시에서 아주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관객들의 반응은 좀 어땠고, 지휘자님은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매년 이맘때면 저희가 경남 순회공연을 하는데요. 올해는 진주, 양산, 김해, 창원 4개 도시에서 열렸고요. 올해가 창사 30주년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반응이었습니다. 그 이유를 '왜 그렇게 성공했냐?'라고 물으신다면 클래식 음악이 가장 놓치기 쉬운 부분 중의 하나가 대중성인 것 같아요. 그런데 이번 공연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기획했기 때문에 성공한 것 같습니다. Q. '2025 더 클래식 경남'을 위해서 특별히 준비하신 게 있으셨나요? A. 특별히 준비했다기보다는요. 클래식계의 아이돌이라고 있어요 '대니구' 혹시 아십니까? - 네, 알고 있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구'를 초청했고요. '대니구'가 초청되면서 저하고 매우 많은 시간 동안 얘기를 나누었는데, 관객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하자고 해서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이라든지, '몬티'의 '차르다시'라든지 이런 좀 대중적인 곡을 한번 연주해 보자. 그래서 그런 공연 곡들을 진주와 양산에서 연주했고요. 그런데도 '대니구'의 예술성을 보여주자 해서 김해와 창원에서는 '거슈윈'의 '포기와 베스 환상곡'이라는 곡을 연주했고 뿐만 아니라 스페인에서 두 분의 성악가를 초청했어요. 소프라노 '기오마르 칸토'라는 분과 테너 '호세 다리오 카노' 두 분이 오셔서 우리 가곡을 불렀습니다. '그리운 금강산' 그리고 '내 마음의 강물', 정말 그 반응이 엄청 뜨거웠었습니다. Q. 또 '지역 예술 인재 선발 오디션'을 통해서 선발된 예술 인재들과 또 함께 무대를 꾸미는 모습이 굉장히 감동적이었는데요. 어땠는지 좀 설명해 주실까요? A. 저희가 몇 년 전부터 계속 지역 인재 오디션을 통해서 김해와 창원 지역에서는 오디션을 통해서 선발된 학생들과 협연하고 있는데요. 저는 이 작업이 정말 중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지방에서는 그럴 기회가 좀 적은데, 저희 같은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함으로써 그 학생들이 진료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실제로 이 협연을 했던 많은 학생이 이미 유학하고 있고, 또 국내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어서 저는 너무나 뿌듯하게 생각하고요. 특히 올해는 특별한 일이 있었어요. 창원 인재 중에서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음악을 전공하다가, 피아노를 전공하다가 중간에 그만둔 친구가 지금 경영학과를 다니고 있는데 우리 오디션에 참가했어요. 그런데 제 눈에는 너무 훌륭하게 보였거든요. 그래서 그 학생을 선발했는데 연주 이후에 저한테 몇 번 찾아와서 또 지금도 전화가 와서 자기 인생이 바뀔 것 같다고 다시 음악을 하겠다고, 저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정말 이런 작업이 의미가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Q. 2022년부터 'KNN 방송 교향악단'을 이끌어오고 계시는데요. 교향악단에 대한 소개와 그동안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정말 저희는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그런 오케스트라를 지향하고 있고요. 제가 2022년 1월에 부임한 이후에 획기적으로 공연 횟수가 많아졌습니다. 연간 약 40회 공연을 하고 있고, 또 작년 24년에는 강동완 이사장님께서 또 부임하셔서 그 역할을 함께 나누어주고 계시기 때문에 더 많이 활성화되고 있고요. 물론 공연들은 너무나 좋은 공연들이 많아서 일일이 다 설명해 드리기는 힘들지만, 저희 오케스트라가 작년 1월에 서울 롯데콘서트홀 초청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최근에 오픈한 부산 콘서트홀에서도 저희가 많은 공연들을 기획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공연들이 저는 더 기대된다고 생각합니다. Q. 그럼, 올해 준비하고 계신 공연 계획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희가 몇 년 전부터 '부산마루국제음악제'와 함께 공연하고 있고요.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김해 국제음악제'에 저희가 출연하고, 또 우리 방송국의 오너이신 강병중 회장님 헌정 음악회를 올해 처음으로 기획해서 11월 4일 부산 콘서트홀에서 준비하고 있고요. 연말인 12월 28일에는 부산 시민 300명으로 구성된 300명의 합창단이죠.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을 부산 콘서트홀에서 또 준비하고 있고, 말씀드린 대로 우리 교향악단은 예술성뿐만 아니라 대중성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창력이 뛰어나다고 하는 가수 소향 씨와 함께하는 송년 음악회도 12월에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제 내년이면 우리 교향악단이 창단한 지 10주년이 됩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특별히 아주 중요한 기획을 많이 하고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내년 6월 2일,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입니다. '핀커스 주커만'을 초청해서 부산에서 저희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클래식 저변 확대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실 계획인지요? A. 제 인생의 모토가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다'가 제 인생의 모토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제가 가장 잘하는 공연을 하는 것을 원합니다. '토크 콘서트', 제가 정말 좋아하고 관객들과 소통하는 것을 저는 정말 행복하게 느끼고 있거든요. 연주를 통해서 우리뿐만 아니라 연주하는 사람들도 행복해야 하고 관람하는 관객들도 행복한 그런 음악회를 하는 것을 저는 추구하고 있고요. 그런데도 저희는 방송 교향악단의 이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전문성과 예술성을 함께하는 그런 기획을 해서 부산 시민들에게 항상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클래식을 통해서 부산*경남 문화의 토양을 다지는 지휘자님의 역할, 앞으로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2025.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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