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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경  보도국작가
 강유경 보도국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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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앤컬쳐] 장애예술 창작교육 <온음 무브먼트> 콘서트

<앵커>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가슴 따뜻해지는 공연 소식 전해드립니다. 장애 예술인 15명이 장애예술 창작교육의 성과를 공유하는 콘서트가 오늘 (25일) 저녁, 대동대 다트홀에서 열리는데요. 장애예술 창작교육 프로그램 <온음 무브먼트> 음악 콘서트, 지금 확인해 보시죠 장애예술인이 만드는 ‘포용예술’ 무대, '온음 무브먼트' 음악 콘서트가 오늘 저녁, 대동대학 다트홀에서 열립니다. 이번 콘서트는 부산문화재단의 장애예술 창작교육 프로그램 ‘온음 무브먼트’의 성과를 부산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여는 쇼케이스 공연인데요. '온음 무브먼트'는 예술성과 잠재력을 갖춘 장애 예술인을 발굴하고 프로젝트를 통해 창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습니다. 시각, 발달장애 예술인 15명이 연주하는 다양한 악기와 클래식부산 시즌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인 김광현 지휘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감동의 무대가 펼쳐지는데요. 바리톤 김종표 성악가와 부산케인 무용단이 특별 출연해 음악과 무용이 결합한 협업 무대를 선보입니다.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 함께해보시죠! 철거노동자의 생애를 담담히 그려내는 모노드라마 한 편이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무대에 올려집니다. 바로, 연극 <오함마백씨행장 완판본>인데요. 2024 서울미래연극제에서 작품상*연기상*연출상 3관왕을 수상하면서 예술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인정받은 작품입니다. 실제로 철거*택배*청소 노동 같은 다양한 현장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용훈 작가의 희곡과 부산 출신 배우 오치운의 연기가 어우러져 예술이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자 공감의 언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는데요. 모노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극 <오함마백씨행장 완판본>과 함께 우리 모두의 내면에 자리한 '노동하는 인간의 존엄'과 노동의 풍경 속에 살아있는 인간의 서정을 확인해보시죠! 대한민국 1세대 피아니스트로 한국 음악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故 한동일 교수를 추모하기 위한 음악회가 부산에서 열립니다. ‘한국이 낳은 음악 신동 1호’로 불렸던 한동일 피아니스트는 한국전쟁 때 부산으로 피란 와 부산과의 인연도 깊은데요. 1965년 미국 레번트릿 콩쿠르에서 우승한 한국 최초의 국제 콩쿠르 입상자기도 합니다. 2019년 영구 귀국해 활발한 연주 활동과 후학들을 양성하다 작년 12월 29일 별세했는데요. 이번 음악회는 한동일 교수의 보스턴대 제자인 이선경, 이혜은, 김민정과 울산대 제자 이정원, 어릴 때부터 가르쳤던 김설화 등 5명의 피아니스트가 연주하면서 고인과의 여러 추억을 토크 형식으로 나누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대한민국 음악계의 전설, 한동일 교수를 그리워하며 열리는 '회상' 연주회에서 그의 연주와 그가 남긴 소중한 유산을 확인해 보는 시간, 함께해 보시죠! 영상편집 이소민
2025.11.25

[인물포커스] 허동원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요즘 경남 고성에 있는 SK오션플랜트 매각을 놓고 경남 전역에서 반발 여론이 거셉니다. 오늘은 매각 반대에 가장 앞장서고 계시죠? 고성이 지역구인 허동원 경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요즘 SK오션플랜트 매각이 추진되면서 고성군은 물론이고, 경남도 경남도의회까지 아주 반발이 거센데요. 배경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민간 기업 매각에 왜 이렇게 지역이 반대하냐고 의아해하실 수도 있습니다. SK오션플랜트 매각에 왜 반대할 수밖에 없는지 상황 설명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A. SK오션플랜트 매각은 단순한 민간 기업을 하나 사고파는 문제가 아닙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경상남도와 고성군은 고성군 동해면 양촌*용정 일반산단을 경남 제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고 경남도와 고성군은 기회 발전 특구의 성공을 위해서 막대한 공공 재원을 투입했습니다. 고성군도 각종 인허가와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까지 다 내어줬습니다. 기업의 자부담으로 하는 송전선로 공사도 고성군은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지원했습니다. 무엇보다 고성 군민들께서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분진과 소음, 생활 불편을 모두 감수하고 오로지 고성의 발전을 위해서 기꺼이 동참해 주신 겁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기업을 매각한다는 것은 지역 주민을 배신하는 것입니다. 특히 이 사건은 단순한 투자 철회의 문제가 아니고 경남 1호 기회 발전 특구의 존립 자체를 흔드는 일입니다. 공공과 민간의 합작 투자에 대한 고성 군민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지역의 분노는 너무나 당연한 결과입니다. Q. SK오션플랜트 매각으로 기회발전특구까지 위협받는다면 확실히 보통 문제가 아니네요.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지역사회에서는 어떻게 활동하고, 어떻게 대응하실 거고, 또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떤 해법이 도출되도록 해 나가실 건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고성군민은 기회발전특구의 성공을 통해서 새로운 고성의 도약을 염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SK오션플랜트의 매각을 저지하기 위해서 모든 역량을 집결할 것입니다. 현재 고성군에는 범군민대책위원회가 구성되어서 강력하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고성군민이 요구하는 것은 기회발전특구 지정 당시 SK오션플랜트가 했던 약속을 지켜달라는 것입니다. SK오션플랜트가 매각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우리 고성군민은 서울 SK 본사로 올라가서 강경한 시위도 마다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Q. SK오션플랜트와 기회발전특구에 대한 기대는 결국 고성의 지역 경제를 살려야 된다는 측면에서 나온 반대 활동일 텐데요. 아무래도 고성은 삼천포 화력, 석탄화력 발전소죠. 이게 이미 폐쇄되면서 지역 경제에 상당히 큰 영향을 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A. 석탄발전소 1호, 2호기는 21년에 이미 폐지했습니다. 3, 4호기는 27년에 4월에 폐지되면서 고성LNG복합발전소로 대체 건설 예정이고요. 5, 6호기는 각각 28년과 29년에 폐지돼서 경기도로 이전해서 대체 건설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고성의 LNG 복합발전소만 남게 됩니다. 석탄 발전소 폐지로 인한 지역 경제 파급 효과는 무엇보다 지원금과 지방세가 많이 감소할 것 같습니다. 2024년에 209억 원에서 2040년이면 119억 원으로 약 90억 원 이상의 지방세가 감소할 것 같습니다. 특히 일자리 같은 경우에는 2024년도 기준 삼천포 화력발전소와 고성 하이발전소 운영 인력이 총 2,137명인데, 석탄 화력발전소 폐지와 대체 건설이 완료되는 2029년에는 총 784명으로 1,353명의 근로자가 감소하게 될 예정입니다. Q. 이렇게 고용이 급감하면 당연히 고성 지역 경제에도 큰 악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이렇게 폐쇄된 발전소 외에 어떻게 그 부지나 그쪽 지역에 또 다른 산업이나 시설이 들어서거나 해서 지역 경제를 살릴 계획은 따로 없으신가요? A. 제조업에서 전력은 산업의 근간이자 핵심 경쟁입니다. 그래서 저는 석탄 발전의 단계적 폐지가 오히려 기업이 필요로 하는 무탄소 전원을 확보할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삼천포 화력발전소를 수소 발전 등 무탄소 발전으로 전환하고 고성의 풍력 기여 발전 특구와 연계해서 남해안 해상 풍력 배후 기지를 선점한다면 고성은 에너지 전환 시대의 핵심 거점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전환 과정에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것입니다. 하의면민을 비롯한 우리 고성 군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서 고성군의 백년대계를 차근차근 만들어 가야 하겠습니다. Q. 이렇게 지역 경제를 살리려는 노력이 결국은 고성의 어떤 인구가 지금 5만이 무너져 가는 이런 현실과도 사실 직결돼 있다고 봅니다. 지금 상황은 어떻고, 극복하기 위해서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제가 처음 도의원이 됐을 때만 해도 우리 고성 군민의 인구가 5만 2천여 명이었는데 이제는 4만 7천 명 선이 무너질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해마다 태어나는 신생아도 80여 명에 불과합니다. 청년은 일자리가 없어 떠나고 또 초고령화 사회로 지역의 활력도 빠르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은 첫째도 둘째도 일자리입니다. 좋은 기업을 유치해서 고성에 머무를 이유를 만들어야 합니다. 사람이 있어야 학교도 유지되고 식당도 돌아갑니다. 고성에 끊임없이 새로운 일자리와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을 만드는 것 그것이 고성의 미래를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우리 고성 군민을 포함해서 시청자 여러분께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존경하는 고성군민 여러분,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 지난 4년 동안 제가 열심히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믿음을 보내주신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고성의 기회발전특구와 투자선도지구 조선산업특구 등 고성의 제조 산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고성의 옛 영광을 다시 일으키고자 합니다. 고성이 다시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도록 고성에 사는 모든 분의 꿈과 희망을 끝까지 책임지고 함께하겠습니다. -지금 인구 감소 위기를 겪고 있는 고성 군민들에게 SK오션플랜트의 매각이라는 건 단순히 회사 하나를 매각하는 문제가 아니라 정말 미래의 가능성을 좌지우지하는 큰 고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 회사의 잇속뿐 아니라 지역과도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좋은 해법 도출하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1.25

[인물포커스] 정정훈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지방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 캠코는 부산과 긴밀한 상생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5월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정정훈 사장 모시고 자세한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Q. 먼저, 취임 이후 정말 바쁜 시간 보내주셨는데요.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제가 올해 5월에 취임해서 국정 사업인 '새도약기금' 출범 등 정책 사업 추진으로 바쁘게 달려왔는데요. 이렇게 좋은 기회로 인사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캠코는 국가 경제의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공적 자산관리 전문 기관입니다. 우리나라가 IMF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제 위기를 극복할 때 국가 경제 안전판 역할을 해왔고요. 현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계와 중소기업의 재기를 돕고 국공유 재산의 효율적 관리 개발로 국민 편익을 증진하는 국가 경제 상시 지원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요즘 경제 여건이 매우 엄중한 상황인데요. 국민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캠코는 정부 정책에 따라 국민을 최우선 가치에 두고 민생 경제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올해 창립 63주년을 맞았는데요. 그동안 캠코가 이룬 성과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캠코의 역사는 대한민국 경제 위기 극복사라고까지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과거 IMF 외환위기와 카드 대란 그리고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국내 최초로 부실채권 정리 기금, 구조조정 기금 등 공적 기금과 한마음 금융 희망모아 등 서민금융 지원 프로그램 운영으로 우리나라 경제 위기 조기 극복에 기여해 왔습니다. 그동안 캠코가 인수한 부실채권 규모가 약 227조 원에 달하는데요. 국내 부실채권 정리 시장을 주도해 국가 경제의 안정을 이끌어 온 것이죠. 이후에는 취약계층 재기 지원, 중소기업의 재도약 지원과 공적 자산 개발 활용 등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국민의 경제적 삶의 질과 편의를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 10월부터 '새출발기금'의 운영을 맡아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재기를 돕고 있고요. 최근까지 약 16만 명 25조 원 규모의 채무 조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영난에 처한 기업 정상화를 위해 자산 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 회생기업 자금 제어 등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업의 유동성을 지원하고 있고요. 국*공유재산을 활용한 정부청사, 주민 편의시설 등의 공급으로 공공자산의 활용도와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Q. 또, 캠코가 부산으로 이전한 지 11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해온 지역 상생 활동이나 사회 공헌 활동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먼저 위기에 처한 지역 중소기업과 회원사의 경영 정상화와 재기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부산 소재 기업에 약 1조 2,400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습니다. 또, 매년 지역 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있는데요. 올해도 총 111명의 신입 직원 중에서 41명의 부산 지역 인재를 채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아울러 연제구 연산동의 옛 동남지방통계청 건물을 날아 키운 부산 청년 창업 후보로 리모델링해서 AI와 ICT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청년 창업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부산 내 사회공헌 활동을 말씀드리면 캠코는 2014년 부산 이전 후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데요. 부산 지역 대학생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부산은행과 함께 지역 특화 산업 협력 프로젝트, 소위 버프(BUFF)를 운영 중에 있고요. 요즘 사회적 관심사인 자립 준비 청년과 보호 대상 아동들을 위한 취업 역량 강화 교육 지원과 노후 아동 보호시설의 주거 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지역아동센터 내 작은 도서관인 캠코브러리 설치와 다문화 학교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고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 광역시와 부산광역시 교육청이 공동 주관하는 부산 교육메세나탑을 2015년부터 10년 연속 수상하고 있습니다. Q. 최근 출범한 '새도약기금'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이 높은데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새도약기금'은 지난 10월 1일 새롭게 출범했습니다. 여러 언론 통해서 많이 들으셨을 텐데 이 제도는 감당할 수 없는 빚으로 삶이 무너진 사람들에게 생활 기본 회복과 경제 주체의 복귀 기회를 제공해 국가 경제의 선순환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연체 기간이 7년 이상이면서 채무 금액이 5천만 원 이하인 개인 연체자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요. 국민들께서는 따로 신청하실 필요는 없고요. 저희가 약 16조 4천억 원 규모의 연체 채권을 금융기관으로부터 일괄 매입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약 113만 명의 국민들이 '새도약기금'을 통해 재도약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형평성 또는 도덕적 해이 관련 우려의 목소리도 있는데요. 새도약기금은 채무자의 상환 능력을 정부 기관의 행정 데이터 등을 적극 활용해 엄정하게 심사할 예정입니다. 상환 능력이 없으면 채무를 소각하거나 채무 조정을 지원하지만 상환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추심을 재개하고 법적 조치를 취하는 등 도덕적 해이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Q. 취약계층에게 희망을 주는 캠코의 비전과 또 앞으로의 다짐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캠코는 취약계층과 기업들의 재기 지원을 위한 안정적 기반을 마련해 왔습니다. 또한 AI 디지털 전환 등 시대의 변화에 맞는 디지털 혁신과 공공 데이터 활용 강화로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국민을 위한 공공 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캠코는 국민을 위한 최선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해 국민과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부산 시민들 간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산업들을 많이 발굴해서 부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산 시민 곁에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역할, 앞으로도 많은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2025.11.24

[주말극장가] - 지역영화의 힘 <제27회 부산독립영화제>

우리 지역영화의 힘을 보여주는 '부산독립영화제'가 어제(20일) 개막했습니다. 올해로 27회를 맞이한 <부산독립영화제>는 지역영화와 시민들이 만나는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올 한해, 우리 부산을 기반으로 제작된 독립영화는 어떤 작품들인지, 화면으로 확인해 보시죠! ---- [리포터] 부산 지역 독립영화의 단단한 힘을 확인할 수 있는 <부산독립영화제>! 어제(20일)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닷새간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과 북구 무사이극장에서 열립니다. 경쟁 부문인 ‘메이드 인 부산’ 부문에 출품된 18편을 비롯해 모두 54편의 국내외 장편, 단편 독립영화가 관객들과 만나는데요. ..... 개막작은 소유현 감독의 단편 <한 번만 더>입니다. 꼭 한번 보고 싶은 순간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상담실, 그곳에서 대본을 쓰는 희윤과 연기를 하는 지아의 이야기인데요. 소유현 감독은 부산대 재학 중으로 이번 작품이 극영화 데뷔를 알리는 신예 감독으로 지역 영화계의 주목을 받는 연출자입니다. ..... '메이드 인 부산' 경쟁 부문에 오른 18편의 장*단편은 지난해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이름을 올렸는데요. 최근 1년 동안 제작된 부산의 신진* 기성 독립영화를 소개하는 '스펙트럼 부산-나우'에서는 꾸준히 부산지역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연출자 김지곤, 박배일, 오민욱과 오래간만에 단편 극영화 신작을 발표한 박준범 감독의 작품을 통해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의 지속적인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 부산 독립영화의 성취를 살피는 '스펙트럼 부산-리와인드' 부문에서는 가족과 인간관계를 담은 작품들로 구성해, 시간이 지나도 기억할 만한 지역영화를 다시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고 ..... 상영과 담론을 결합한‘포럼 인디크라시’부문에서는 ‘사태의 조각’이라는 제목 아래 정치적 국면과 사태, 그리고 인간의 행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된 단편모음 상영 후, 회화작가 방정아, 박민경 다큐멘터리 감독이 참여해 예술과 현실을 둘러싼 담론을 얘기 나눕니다. .... 24일 열릴 폐막식에서는 부산 지역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을 격려하고 다음 작품을 응원하는 6개 부문 시상이 이뤄지는데요. 최근 1년간 제작된 따끈따끈한 독립영화 54편을 만날 수 있는 '27회 부산독립영화제'와 함께 부산 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해 보시죠! 영상편집 최유나 영상제공: 부산독립영화협회
2025.11.21

[인물포커스] -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

KNN 인몰포커스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봉군을 경남뿐 아니라 전북과 경북까지 다 함께 관리하기 위해 출범한 것이 바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입니다. 초대 이사장으로 박명균 행정부지사가 취임하게 됐는데요. 공교롭게 다음 달 공직에서 물러난다는 발표를 얼마 전에 했습니다. 오늘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과 행정부지사 퇴임 2가지 주제를 박명균 행정부지사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박명균/경남도 행정부지사} Q. 우선, 재단 유치부터 축하드립니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이 정확히 어떤 곳인지 의미와 역할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아시다시피 가야 고분군은 경남*경북*전북, 3개 도 7개 시군에 흩어져 있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뒤에 유산을 하나의 체계로 관리할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올해 9월 김해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을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재단은 가야 고분군의 통합 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됩니다. 각 시군에 따로 관리하는 거 이제는 하나로 묶어서 보존*연구*활용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결국 지역의 유산이었던 가야 문화를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게 재단의 핵심 목표가 되겠습니다. Q. 이제 경남에서 출범했으니까 여쭤보는 건데, 사실 그동안 경북 고령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이걸 유치하려고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습니까? 그거 우리 김해에서 유치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어떤 강점, 장점이 뭐였을까요? A. 네, 맞습니다. 경북 고령하고 우리 경남 김해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요. 김해가 이렇게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김해가 잘 알다시피 금강가야의 중심지이자 가야 문화의 발원지로서 그 상징성이 매우 크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경남에는 7개 고분군 중 5개가 있습니다. 경남 지자체들이 김해 유치를 함께 지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김해는 국립김해박물관,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와 같은 가야 문화와 관련된 기반 시설이 상당히 잘 정비돼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요소가 잘 맞물리면서 김해가 재단의 최적지로 선정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야 문화의 중심에서 세계 유산을 관리한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것입니다. Q. 이 재단이, 말씀하신 것처럼 경남과 경북, 전북 그리고 기초단체까지 치면 7개 이상의 서로 다른 지자체들의 입장을 다 함께 아울러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부터 순조롭게 진행하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서로 목소리가 좀 다르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앞으로 이 부분은 어떻게 풀어나가실 생각입니까? A. 네, 맞습니다. 지자체마다 아무래도 여건이 다르다 보니까 조율이 필요한 부분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재단이 바로 그 조정자, 중재자 역할을 하게 된 것입니다. 3개 도와 7개 시군이 함께 재단을 세우고, 각 지자체가 예산을 출연하게 됩니다. 그리고 관계 공무원도 파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도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보니 협력 체계가 자연적으로 작동될 것으로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유네스코 보고서 작성이라든지 홍보 교류, 콘텐츠 개발 등 많은 분야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면서 지역 간 상생 협력을 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Q. 그럼, 당장 올 연말부터 내년까지, 바로 잡혀 있는 단기적인 활동 계획은 어떤 게 있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먼저 가야 고분군의 보존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역마다 관리 체계의 편차가 있다 보니 그 편차를 줄이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즉, 일관성 있는 보존*연구 *활용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세계유산축제 홍보, 사업 활용 프로그램 같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및 학술 연구 교육 사업, 지역 주민 협력 프로그램 등 유산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세계유산축제는 재단 출범과 함께 지난 9월 12일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30억 원의 규모로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적 가치를 함께 확산 공유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유산 복합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 그럼,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렸지만, 다음 달에 행정부지사직을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공직 생활을 한 30년 정도 해 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퇴임을 결정하시게 된 배경과 그리고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네, 명예퇴직을 제가 신청했습니다. 했는데, 아직 공무원 신분이기 때문에 공무원 신분으로서 이런 공개된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다음에 기회를 만들어서 제가 한번 소회를 밝힐 그런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자리에서 말씀을 못 드리는 걸 좀 양해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Q. 아무래도 아직 공직자 신분이시니까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행정부지사로서 그리고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의 이사장으로서 시청자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가야 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건 단지 유산의 가치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자체의 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이제 그 결실을 재단이 이어받아 가야 고분군을 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관리해서 세계에 알리는 데 저희가 온 힘을 쓰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야 고분군 관리와 행정부지사 퇴임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좀 심도 있게 다루기에는 아무래도 시간이 좀 짧았던 것 같습니다. 아까 말씀하셨지만, 다음 기회에 더 깊은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 퇴임하시기 전까지 가야 고분 관리를 포함해서 경남도정이 계속 잘 굴러갈 수 있게 마지막까지 애써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1.21

[인물포커스] - 김성호 부산파크골프협회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시니어 중심으로 급부상한 운동이죠. 파크 골프가 최근에는 생활체육을 넘어서 실업팀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큰 대회도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부산파크골프협회 김성호 회장 모시고,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부산파크골프협회장 김성호입니다. Q. 많은 분께서 잘 알고 계시겠지만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파크골프가 일반 골프와 어떤 점이 다른지 소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A. 차이는 그렇게 나지 않습니다. 단지 일반 골프는 채가 14개라는 거, 저희는 공 하나에, 이게 공입니다. 이 공 하나와 채 하나로 18홀을 즐길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운동입니다. 그리고 차이점은 파크골프는 골프장의 10분의 1 크기입니다. 18홀을 파(Par), 파 5가 2개, 파3 8개, 파 4가 8개 해서 18홀을 해서 66타가 정타입니다. 그리고,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우리가 각 구마다 있지만 접근성이 각 구에서 9홀도 있고, 18번 대저, 사상, 화명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한 차에 네 사람이 탈 수 있으면 언제든지 가면 되고, 또 3대가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또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파크골프가 인기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Q. 이렇게 장점이 아주 많다 보니까 파크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많이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지금 인구가 어느 정도 늘어났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제가 지금 3연임을 하고 있는데 처음 시작했을 때는 천 명이 안 됐습니다. 지금은 우리 협회 회원 수는 1만 명입니다. 그리고 우리 동호인 수가 약 2만 명, 부산에도 3만 명인데 경남 같은 경우에는 한 5만 명이 되고, 전국적으로 한 26만 명이 되는데 정회원입니다. 비회원, 동호인까지 하면 한 100만 명, 80만 명에서 100만 명 치는 데 상당히 상업화되고, 많이 발전하고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Q. 파크 골프를 치기 좋은 계절이 와서 그런지 요즘에는 대회도 굉장히 많이 늘었다고 하더라고요. 최근에 대회 규모도 굉장히 커졌다고 하는데, 한번 소개해 주실까요? A. 지금 전국적으로는 몇억짜리 대회가 있고요. 지금 대통령배는 5억의 예산이 들어가고 있고, 강원도 화천에서는 상당히 많이 넣어놓고, 한 몇억을 넣었습니다. 지금 우리 부산만 해도 올해 초에 골프 상품 회사에서 2억을 걸어놓고 일주일 동안 했습니다. 약 5천 명이 왔는데 그 주위, 대저 인근에 식당이라든지, 숙박업이 모자랄 정도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부산일보 대회도 2박 3일 하고, KNN대회도 이틀 동안 할 건데, 여기에 부울경 대회입니다. 부울경 대회에 한 700명의 선수가 오고, 한 200명이 심판하고 임원들이 나와서 할 건데, 여기에 부울경에서 하니까 상당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파크골프가 이제 커지다 보니까 시장성이 좋아서 정치인이라든지 상당히 유심히 보고, 또 많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Q. 이렇게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반면에 한편에서는 파크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너무 갑작스럽게 늘어나다 보니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점들은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A. 지금 이게 상당히 우리 파크골프협회라든지 운영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지금 파크골프장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부산같이 낙동강유역환경청하고 의논하지만, 배후지에 대저, 삼락, 화명이 있는데, 우리 인구는 3만 명인데, 칠 수 있는 공간은 7천 명 정도 수용됩니다. 그러면 하루에 구장을 다 돌 수 있는 인구가 한 4천 명~5천 명인데, 하루에 오는 사람은 1만 5천 명이 옵니다. 그러면 한 번 9홀을 치고, 1시간을 쉬어야 합니다. 30분 치고 1시간씩 쉬다 보니까 마찰도 있고, 관리권이 문제가 되어서 기다리다 보니까, 많이 기다리다 보니까 지루해서 이런 게 가장 문제고, 그래서 부산시장님께서도 올해와 내년에 500홀을 만들어서 조금 해소하려고 하는데, 이게 지금 어떤 경우든 과도기입니다. 갑자기 인구가 늘어나다 보니까 구장은 적고, 그래서 구장을 만드는데 각 구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만들고 있지만 이게 시간적으로 한 구장을 만들려면 1년은 걸립니다. 그러면 1년 안에 늘어나는 수는 배로 늘어나고 구장은 적다 보니 애로사항이 있고, 불만도 있는데 앞으로 이것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서 지금 많은 생각을 하고, 연구하고, 정치인들과 같이 협의하고 있습니다. 곧 좋은 소식이 들릴 것 같습니다. Q. 네, 잘 알겠습니다. 회장님께서는 협회 회장직을 세 번째 연임하고 계신다고 들었는데요. 남은 기간 동안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A. 제가 지금 최장수 전국에서 협회장입니다. 젊었을 때 와가지고 이제 저도 60대 중반에 들어왔는데, 제가 하고 싶은 것은 파크 골프장을 시장님과 같이 500홀 만들고, 전 구에, 각 구에 18홀 이상을 만들어서 각 구에서 대회를 할 수 있는 그런 구장을 만들고 싶고, 또 지금 파크골프가 1조 대 시장에 들어왔습니다. 상품화, 공식 인정되지 않는 업체들이 무분별하게 상품화하다 보니까 좀 소외되기 쉽지 않나 싶은데, 어르신들이 아무래도 젊은 사람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많은데, 그 사람들이 소외되는 계층을 해소하는 것을 제가 하고자 하고, 항상 각 구에, 전 구에 (파크골프장을) 다 만드는 게 제 목표입니다. -부산이 파크골프 치기 좋은 도시로 알려지는데, 회장님의 역할을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1.20

[인물포커스] - 서정인 재한유엔기념공원 관리처장

KN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일대를 둘러싼 고도 제한이 단계적으로 해제되면서 대폭 완화된다고 하는데요.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유엔 기념공원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재한유엔기념공원 서정인 관리처장 모시고, 자세한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서정인/재한유엔기념공원 관리처장} Q. 얼마 전 끝난 APEC 외교 슈퍼위크에서 정말 바쁜 시간 보내셨다고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세 분의 정상이 함께하셨는데 어떠셨나요? A. 이번에 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로 세 분이 오셨는데 호주의 총리가 오셨고요. 뉴질랜드 총리 그리고 필리핀 대통령 이렇게 세 분이 오셨습니다. 제가 관리처장으로 여기 와서 이제 부임한 지 한 1년 정도 됩니다. 그래서 세 분을 모신 게 관리처장으로서는 굉장한 영광입니다. Q.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의 유해를 고국이 아닌 유엔기념공원에 안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분들이 부산에 오시려는 이유가 있는 거죠? A. 그렇습니다. 참고로 이유가 많습니다만 현재로서 점점 늘어나고 있고요. 1년에 한 세 번 정도 보통 안장하는, 평균적으로 그렇게 됩니다. 그래서 최근에 11월 14일에 'Turn Toward Busan' 행사가 끝난 후에 미국인 조셉 찰스 셰퍼드 씨가 안장됐습니다. 이분은 17살에 군대 입대를 해서 거의 한국하고 현역으로는 한 40년, 은퇴하고 난 후에도 한 20년 동안 민간에 있으면서 한국하고의 인연이 아주 깊은 분입니다. 이런 분이 최근에 있었고, 전체적으로는 14개국에 23,304명인데, 302분 같은 경우에는 전쟁에서 살아남아서 본국으로 돌아가서 오랫동안 사시다가 이제 여기에 안장했는데, 사실은 안장한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제가 몇 가지를 생각해 봤는데. 사실 그분들이 왜 이렇게 묻히고 싶어 하는지, 사실 저로서는 헤아리기는 어렵죠. 그렇지만 지레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이런 게 아닐까 싶어요. 예를 들면, 같이 전쟁을 했는데 자기 동료는 전사했고 자기는 살아남아서 이렇게 90살까지 사셨는데 전우에 대한 미안함과 죽어서나마 같이 묻히고 싶다는 그런 그리움 같은 것이 있고, 또 한편으로는 자기가 생면부지의 나라에 왔는데 그때는 사실 한국이 대한민국이라는 것을 잘 몰랐잖아요. 그렇지만 소위 말하는 자유와 평화를 지켰다는 그런 자부심 같은 게 있지 않았을까 그냥 지레짐작해 봅니다. Q. 좀 전에도 말씀해 주셨지만, 'Turn Toward Busan' 추모 행사가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뜻깊은 행사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그분들의 희생을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잊지 않겠다는 것을 저희가 다짐하는 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이 날에 'Turn Toward Busan' , '부산을 향하여' 1분 동안 묵념을 하는 건데, 이게 캐나다 참전 용사가 2007년에 제안했죠. 그래서 우리 국가보훈부가 200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서 올해가 19회, 내년이 20회가 되는데, 저도 그날 참석했지만 상당히 뭉클했던 느낌이 듭니다. 사실 이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우리 앵커 분하고 저는 이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인터뷰도 못할, 당장 우리의 일상이 없었던 거 아닙니까? 그러면서 결국 우리가 오늘날 이렇게 누리고 있는 평화*자유 이런 것이 누군가의 희생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을 잠시나마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날이 아닐까 싶습니다. Q. 최근 유엔 기념공원 일대 고도 제한이 54년 만에 풀렸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동안 신경을 많이 써 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들어보겠습니다. A. 일단 사실은 쉽지 않았습니다만 유엔 기념공원 주변지역 고도 제한이 이제 완화됐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조건부 완성이라고 볼 수 있는데, 사진에서 나오는 저 주한 대사들, 저기 영국 대사도 나오시는데요. 대사분들이 이렇게 어렵게 결정한 건데, 기본적으로 이 자체를 완화시켜준 이유가 뭐냐 하면 현재의 4층 정도의 고도 제한에서 8층, 11층으로 이렇게 올렸으니까 어느 정도까지 올라갔지만, 아주 상업적으로 의미 있다는 것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목적 자체가 상업적인 목적보다는 주변 환경 개선 이런 것을 위한 결정입니다. 그래서 이게 무분별하게 되지 않도록 그런 것들도 저희가 요청하고 경건함도 유지되면서 주위에 있는 주민들한테도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Q. 사실 관리처장님께서는 전 외교관으로서 활약해 오셨기 때문에 외교 업무를 많이 해 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2005년에 APEEC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 오셨다고 들었는데요. 얼마 전에 경주 APEC이 성황리에 끝났기 때문에 부산이 포스트 APEC를 준비한다면 어떤 걸 준비하는 게 좋을까요? A. 사실 부산과 동남아 국가들 간의 인연이 많습니다. 지금 중국 다음으로 베트남 동남아 사람이 두 번째로 많은데요. 2만 7천 명 정도 되고,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라서 그런지 지난달에 부산 베트남 총영사관이 개설됐고 이제 다음 달에는 부산에 필리핀 총영사관이 개설됩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만 오픈된다면 아세안 10개국 한 7억 인구 중에서 5억 인구를 관장하는 외교 인프라가 들어서니까, 그래서 저는 이런 좋은 인프라를 가지고 2029년도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립니다. 사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10월에 말레이시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국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2029년에 개최하자고 했거든요. 그래서 이게 한국으로 결정되면 우리 부산이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자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그런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상징성이 큰 유엔기념공원의 의미와 위상이 날이 갈수록 높아질 수 있도록 관리처장님께서 잘 봐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1.19

[아트앤컬쳐] - <2025 학교에서 온 작은 미술관>

<앵커> 수능이 끝나고, 학교에서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활동들이 많은데요. 교실에서 학생들이 그려 온 하루하루가 한 점의 작품이 돼, 세상과 만나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예술로 자신을 표현한 학생들이 한걸음 성장하는 작품이 전시된 현장으로, 함께 가 보시죠! <리포트> 학생들의 창의력과 예술적 표현력을 기르고 학교 예술교육의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된 전시가 갤러리 예문과 놀이마루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 함께 꿈꾸는 아름다운 미래'를 주제로 부산 지역 초*중*고 10개 학교에서 749명이 그린 디지털드로잉, 민화, 조형물, 회화와 같은 예술작품 278점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항도중학교는 그중 가장 많은 56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임수영/항도중학교 지도교사/이번 전시는 단지 학교에서 그림을 그리는 활동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이었고, 작품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게 된 계기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열정과 꿈이 담긴 '학교에서 온 작은 미술관'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학교 수업과 예술동아리 활동에서 열정과 노력으로 빚어낸 예술 작품을 만나보고 학생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창의적인 시선과 마음속에 펼쳐진 예술의 꿈을 만나고, 함께 응원하는 시간, 가져보시죠! ============= 부산 지역에서 열심히 실력을 쌓아 나가고 있는 우수한 음악학도들에게 실질적인 등용문이 되어온 공연, <청소년 협주곡의 밤>이 20일 목요일 밤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립니다. 빛나는 미래의 주인공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연주횐데요. 이번 공연의 지휘는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이자,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지휘자로 활동 중인 백승현 지휘자가 맡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청소년 협연자가 현악기, 관악기, 건반악기 연주자가 주를 이루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다섯 명의 협연자 가운데 두 명이 타악기 전공자인데요. 부산 지역, 우수한 음악학도들의 전공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조은유, 이서진은 마림바 협주곡을, 피아노 윤예지, 바이올린 강민경, 첼로 이제민이 부산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하는데요. 이번 <청소년 협주곡의 밤>에서 학구적이면서도 뛰어난 기량의 음악학도들이 연주하는 다양한 악기와 베토벤부터 현존 작곡가까지 여러 시대에 걸친 대표적인 협주곡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 가져보시죠! ================= 효로인디넷 배우네트워크 국외작가전 2탄이 소극장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실존주의 철학과 부조리 문학의 대표작, 알베르 까뮈의 <오해>인데요. 부산에서 독립 연극무대를 확장하기 위해 애써 온 효로인디넷 배우네트워크의 의미 있는 무대입니다. 1944년 발표된 알베르 까뮈의 희곡 <오해>는 2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남자 '얀'과, 그를 알아보지 못한 어머니와 여동생 '마르타'가 벌이는 비극적 사건을 그린 작품인데요. 이번 공연은 연출을 맡은 이성민 연출가의 번안 작업이 돋보입니다. 영어본 번역의 문어체와 한국어 구어체를 조화롭게 배치하고, 특히, 극중 등장하는 모든 지역명을 가상의 공간으로 재설정했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요. 지역 대표 인디 연극팀이 보여주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알베르 까뮈의 부조리극은 어떤 감동을 줄지, 소극장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죠! 영상편집 정은희
2025.11.18

[인물포커스] - 최형두 국민의힘 국회의원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피지컬 AI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피지컬 AI 산업 분야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Q. 먼저, 피지컬AI, 많은 분이 이야기하고 계시는데요. 지금 시점에서 중요한 이유가 뭘까요? A. 피지컬 AI는 말 그대로 물리 AI죠, 물리, 물리학의 AI 이런 셈인데, 세상에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을 그대로 도와주는 일입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로봇이 될 테고, 자율주행 그다음에 제일 중요한 것은 제조, 제조 과정에서 초정밀의 제조, 그리고 초격차, 제조 기술의 초격차를 만들어내는 AI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피지컬 AI라고 하는 것은 우리 경제, 우리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현실 세계를 바꾸는, 그러니까 리얼 월드를 바꾸는 월드 모델이자,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물리적 동작, 비정형 물리 동작, 또 화학적인 특성 이런 것들을, 제조 과정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더 정밀하게 뒷받침하고 Q. 경남도가 이번에 피지컬 AI 관련해서 많은 예산을 확보했는데, 어떻게 확보하게 된 건가요? A. 경남의 제조업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도지사도 말씀하셨는데 저희는 경남도 예산을 한 푼도 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경남도 재정이 어려운데, 경남도 재정을 매칭하면 지금 다른 지역은 대개 6 대 4라고 그러면, 국비가 6이면 4는 지방비로 씁니다. 저희는 지방비를 쓰지 않고 6은, 6천억은 국비입니다. 4천억은 민자입니다. 글로벌 빅테크가 참여할 거고요. 우리 국내 핵심 제조 기업들이 참여해서 만드는 데, 정부에서도 굉장히 좋은 예산 모델이라고, 지금 아주 모범적인 모델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Q. 그럼, 이 예산은 어떻게 활용됩니까? A. 지금 이 예산은 일단 경남에서 핵심 기업들, 한 10군데에 예산이 배분됩니다. 그것으로 피지컬 AI를 만들기 위한 아주 고급 데이터를 만들어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AI라는 것은 크게 세 가지가 통해서 가능합니다. 첫 번째는 컴퓨팅 인프라, GPU죠. 다음 두 번째는 인재입니다. 세 번째 가장 중요한 것이 데이터입니다. 그러니까 데이터가 없으면 AI를 만들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마침 제조업이 많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제조 공정에 로봇을 많이 쓰는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가장 많이 쓰는 도시가 어딘 줄 아십니까? 창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여기서 로봇을 통해서 작업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것이 일정 부분 데이터화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걸 좀 더 정밀하게 하나의 월드 모델로 만들려면, 비주얼한, 실제로 어떻게 동작하는지 영상 정보를 정확하게 분석해서 그 동작을 좀 더 세분화해서 만들고, 공정률 오차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고요. Q. 내년 1월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CES 세션에 패널로 참여하시게 되는데, 대한민국에서는 처음 아니신가 싶은데, 어떻게 초청받게 되셨습니까? CES에서 매년 한국을 방문합니다. 이번에도 방문해서 국회의장과 우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장, 여야 간사, 여러 위원을 다 만났는데 저랑도 많은 이야기를 했고, 우연히 저쪽에서 특히 피지컬 AI 에 대한 관심이라든가, 한국이 지금 새로운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기 때문에 지난번에 만나보니까 굉장히 흥미로운데 글로벌 패널로 와서 우리 패널들과 토론하면서 그런 이야기를 나눠주면 어떻겠냐고 했는데, 알고 보니까 한국의 특히 정치권에서는 드문 케이스라고 그래요. 전례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대통령이나 큰 분들이야 다른 것이 있겠지만 다른 포디엄을 하는 것이고, 전문가들과 나누는데 잘하면 피지컬 AI, 대한민국 피지컬 AI, 경남 피지컬 AI를 글로벌에 더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테고, 그래서 벌써 머리가 아픕니다. 영어로 다 이야기해야 되기 때문에 많은 공부를 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Q. 마산 해양 신도시에 디지털 자유무역지역도 조성하고 있는데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A. 지금은 상품 교역보다는 디지털 교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상품 교역은 전 세계에 한 5~6위권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디지털 교역은 18위인가 19위인가 이렇게 밀려 있어요. 그러니까 디지털 자유무역, 디지털 교역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그 디지털은 또 한편으로는 AI와 바로 붙어 있는 겁니다. 그래서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을 정부가 지정해 줬는데, 문제는 그러면 여기에 누가 입주할 것이냐? 우리 동네 사람들도 저 섬에, 아니 당신이 글로벌 빅테크 이야기하는데, 그런 회사들이 설마 오겠어? 이렇게 궁금해하시고 의문을 품고 계십니다. 그런데 지금 글로벌 얼라이언스로 피지컬 AI에 우리가 1조 예산이 투입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사업이 여기서 벌어지는 이유는 바로 나중에 피지컬 AI의 희토류가 될 제조 데이터가 다 창원과 바로 경남대와 경남을 중심으로 집적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집적되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센터로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을, 지금 저희가 거기에 입주할 것을 협의하고 있고, 그것 때문에 최근에 디지털 자유무역지역 예타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Q. 정말 바쁘게 의정활동을 하고 계시는데요. 앞으로 계획도 한말씀해 주십시오. A. 그렇습니다. 지금 세상이 급변하고 있는데 최근에 우리 마산이 대한민국 최고의 영예의 문학상 소설 제목으로 등장했습니다. 마산 출신 작가가 썼는데 '마산'이라는 소설이 동인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올해에 엄청난 상이죠. 그런데 주제를 보면, 한때 7대 도시까지 올랐던 마산의 쇠락, 그로 인해서 거기에서 자란 청춘들의 아픔 같은 게 소설의 소재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한때 7대 도시의 기세를 떨쳤던 마산의 영광은 어디 갔는가? 또 영광이 큰 만큼 그늘도 커서 쇠락의 아픔도 크거든요. 그런데 마산의 영광이라는 것이 따지고 보면 자유무역지역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국가 산단을 통해서 이어졌거든요. 그러면 지금 다시 어떻게 일으켜 세울 것인가? 그래서 앞으로 30년, 40년, 50년을 우리 마산과 창원과 경남을 일으켜 세울, 새로운 산업적 동력은 무엇인가? 그걸 일단 궤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런데 당장 민생은 더 빡빡하고 더 힘들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자꾸 줄어드는 인구를 보완할 것인가? 그래서 지금 최근에 법도 바꾸어서 우리가 인구 소멸 지역으로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도 하고, 또 관광진흥을 위한 노력, 또 무엇보다 교육, 교육이 좋아야 오거든요. 그다음에 의료 혜택도 확대할 수 있는...지역 의료가 서울 의료랑 달라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들을 위한 여러 현안들을 단기적으로 빨리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피지컬 AI 분야에 정말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경남이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많은 역할을 해 주십시오. 오늘 바쁘신데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11.18

[인물포커스] - 정연송 부산공동어시장 사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부산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이 최근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위판장을 찾지 못해서 그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정연송 부산공동어시장 사장 모시고 함께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올해 10년 내 최고 위판액을 달성한다고 하던데요. 부산 공동어시장 소개, 먼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말씀하신 대로 올해는 고등어 수출가가 아주 좋습니다. 또 반가운 소식이긴 하지만 저는 내수 시장이 활발하게 이렇게 잘 진행돼서 국민 여러분께 수산물을 많이 소비하는 것이 가장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희 부산 공동어시장은 1963년 11월에 우리 부산 종합 어시장으로 개장해서 6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국내 최대 수산물 산지 위판장입니다. 전국 수산물 위판량의 30% 이상을 담당하고 있고, 그중에서 특히 고등어는 전국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또 우리 어시장을 거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걸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장한 지 오랜 기간 동안이 되기 때문에 시설이 많이 낙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위생이나 안전 기준의 시대에 맞추어서 지금 우리 정부나 부산시와 함께 공동어시장 현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이번에 추진되는 현대화 사업의 규모는 어떤지 궁금하고요. 또, 공사 기간은 어떻게 돼 있습니까? A. 이번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은 총사업비 2천400억 대규모 사업입니다. 그리고 위판장뿐 아니라 업무시설, 판매시설 그다음에 지원 시설까지 모두 새롭게 단장하는데요. 우리 목표는 안전하고 깨끗한 또 위생적인 위판장이 목표입니다. 공사는 부산시가 어시장으로부터 위탁받아서 2025년 12월 착공해서 약 4년 정도를 보고 있습니다. Q. 당장 그럼 다음 달 착공이라는 소리신데 대체위판장 마련이 굉장히 시급하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입니까? A. 맞습니다. 지금 가장 시급한 문제가 공사 기간에도 위판을 동시에 하면서 공사를 진행해야 될 그런 입장입니다. 이번 공사는 이례적으로 3단계로 진행되는데 또 착공 시기가 지금 한창인 고등어 성어기와 맞물려 있습니다. 하루 6만 상자 이상을 위판해야 하고, 10년 만에 최근에는 최대 위판액을 기록할 수 있을 정도로 고기가 많이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대체 공간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대체위판장이 없으면 위판이 중단되고 일부 중단되는 위판이 또 다른 곳으로, 이렇게 다른 지역으로 유출돼서 부산으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위험도 있습니다. 또 이렇게 부산 수산의 기반이 무너진다는 내용으로 볼 때는 이게 운송, 가공, 포장 등 연간 산업의 전반적으로 연쇄적인 피해가 불가피하므로 결국 부산 수산 경제 전체의 침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체위판장 확보는 현대화 사업의 성공 여부하고 맞물려 가기 때문에 반드시 대체위판장 마련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굉장히 문제가 시급해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지금 나오고 있는 대안은 어떤 게 있습니까? A. 늦었지만 현재 몇 가지 대안을 두고 불가피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체 부지로는 지금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부지하고 그다음에 3층으로 철골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곳을 나름대로 개선해서 우리 자회사인 감천에 수산물 도매시장 내를 활용하는 생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는 현대화를 추진하면서도 대체위판장에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모든 예산을 삭감해 놓은 상태입니다. 또, 행정적 지원 또한 공동어시장이 혼자 가지고 가기로는 너무 벅찹니다. 그런데 대부분이 어시장에 이런 책임이 전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언론 보도에서는 사업이 잘 추진되는 것처럼 보여지지만 실제로는 저희가 말하기 어려운 정말 힘든 이런 부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Q. 시와 지자체의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순간인 것 같은데요.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 사업이 아닙니다. 국민께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산물을 공급하고 또 대한민국 수산 강국으로 갈 수 있는 우리 국가적인 과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며칠 전 우리 부산시와 HJ 중공업 간의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또 보도에서도 박 시장님께서 흔들림 없는 사업 추진으로 부산 공동어시장을 또 대한민국 수산 유통 혁신의 거점이자 또 글로벌 수산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말씀했습니다. 이제는 말뿐인 지원이 아니고 또 실질적인 행정적*재정적 어떤 실행력이 있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대체위판장 문제를 시급하고 정말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해서 예산과 행정 지원이 즉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저 역시 부산공동어시장 대표로서 현대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또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이 조속히 안전하게 진행되길 바라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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