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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경  보도국작가
 강유경 보도국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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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극장가] - 지역영화의 힘 <제27회 부산독립영화제>

우리 지역영화의 힘을 보여주는 '부산독립영화제'가 어제(20일) 개막했습니다. 올해로 27회를 맞이한 <부산독립영화제>는 지역영화와 시민들이 만나는 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올 한해, 우리 부산을 기반으로 제작된 독립영화는 어떤 작품들인지, 화면으로 확인해 보시죠! ---- [리포터] 부산 지역 독립영화의 단단한 힘을 확인할 수 있는 <부산독립영화제>! 어제(20일)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닷새간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과 북구 무사이극장에서 열립니다. 경쟁 부문인 ‘메이드 인 부산’ 부문에 출품된 18편을 비롯해 모두 54편의 국내외 장편, 단편 독립영화가 관객들과 만나는데요. ..... 개막작은 소유현 감독의 단편 <한 번만 더>입니다. 꼭 한번 보고 싶은 순간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상담실, 그곳에서 대본을 쓰는 희윤과 연기를 하는 지아의 이야기인데요. 소유현 감독은 부산대 재학 중으로 이번 작품이 극영화 데뷔를 알리는 신예 감독으로 지역 영화계의 주목을 받는 연출자입니다. ..... '메이드 인 부산' 경쟁 부문에 오른 18편의 장*단편은 지난해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이름을 올렸는데요. 최근 1년 동안 제작된 부산의 신진* 기성 독립영화를 소개하는 '스펙트럼 부산-나우'에서는 꾸준히 부산지역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연출자 김지곤, 박배일, 오민욱과 오래간만에 단편 극영화 신작을 발표한 박준범 감독의 작품을 통해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의 지속적인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 부산 독립영화의 성취를 살피는 '스펙트럼 부산-리와인드' 부문에서는 가족과 인간관계를 담은 작품들로 구성해, 시간이 지나도 기억할 만한 지역영화를 다시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고 ..... 상영과 담론을 결합한‘포럼 인디크라시’부문에서는 ‘사태의 조각’이라는 제목 아래 정치적 국면과 사태, 그리고 인간의 행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된 단편모음 상영 후, 회화작가 방정아, 박민경 다큐멘터리 감독이 참여해 예술과 현실을 둘러싼 담론을 얘기 나눕니다. .... 24일 열릴 폐막식에서는 부산 지역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을 격려하고 다음 작품을 응원하는 6개 부문 시상이 이뤄지는데요. 최근 1년간 제작된 따끈따끈한 독립영화 54편을 만날 수 있는 '27회 부산독립영화제'와 함께 부산 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해 보시죠! 영상편집 최유나 영상제공: 부산독립영화협회
2025.11.21

[인물포커스] -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

KNN 인몰포커스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가야고봉군을 경남뿐 아니라 전북과 경북까지 다 함께 관리하기 위해 출범한 것이 바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입니다. 초대 이사장으로 박명균 행정부지사가 취임하게 됐는데요. 공교롭게 다음 달 공직에서 물러난다는 발표를 얼마 전에 했습니다. 오늘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과 행정부지사 퇴임 2가지 주제를 박명균 행정부지사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박명균/경남도 행정부지사} Q. 우선, 재단 유치부터 축하드립니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이 정확히 어떤 곳인지 의미와 역할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아시다시피 가야 고분군은 경남*경북*전북, 3개 도 7개 시군에 흩어져 있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뒤에 유산을 하나의 체계로 관리할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올해 9월 김해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을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재단은 가야 고분군의 통합 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됩니다. 각 시군에 따로 관리하는 거 이제는 하나로 묶어서 보존*연구*활용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결국 지역의 유산이었던 가야 문화를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게 재단의 핵심 목표가 되겠습니다. Q. 이제 경남에서 출범했으니까 여쭤보는 건데, 사실 그동안 경북 고령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이걸 유치하려고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습니까? 그거 우리 김해에서 유치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어떤 강점, 장점이 뭐였을까요? A. 네, 맞습니다. 경북 고령하고 우리 경남 김해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요. 김해가 이렇게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김해가 잘 알다시피 금강가야의 중심지이자 가야 문화의 발원지로서 그 상징성이 매우 크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경남에는 7개 고분군 중 5개가 있습니다. 경남 지자체들이 김해 유치를 함께 지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김해는 국립김해박물관,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와 같은 가야 문화와 관련된 기반 시설이 상당히 잘 정비돼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요소가 잘 맞물리면서 김해가 재단의 최적지로 선정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야 문화의 중심에서 세계 유산을 관리한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할 것입니다. Q. 이 재단이, 말씀하신 것처럼 경남과 경북, 전북 그리고 기초단체까지 치면 7개 이상의 서로 다른 지자체들의 입장을 다 함께 아울러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부터 순조롭게 진행하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서로 목소리가 좀 다르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앞으로 이 부분은 어떻게 풀어나가실 생각입니까? A. 네, 맞습니다. 지자체마다 아무래도 여건이 다르다 보니까 조율이 필요한 부분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재단이 바로 그 조정자, 중재자 역할을 하게 된 것입니다. 3개 도와 7개 시군이 함께 재단을 세우고, 각 지자체가 예산을 출연하게 됩니다. 그리고 관계 공무원도 파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도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보니 협력 체계가 자연적으로 작동될 것으로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유네스코 보고서 작성이라든지 홍보 교류, 콘텐츠 개발 등 많은 분야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면서 지역 간 상생 협력을 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Q. 그럼, 당장 올 연말부터 내년까지, 바로 잡혀 있는 단기적인 활동 계획은 어떤 게 있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먼저 가야 고분군의 보존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지역마다 관리 체계의 편차가 있다 보니 그 편차를 줄이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즉, 일관성 있는 보존*연구 *활용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 세계유산축제 홍보, 사업 활용 프로그램 같은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및 학술 연구 교육 사업, 지역 주민 협력 프로그램 등 유산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세계유산축제는 재단 출범과 함께 지난 9월 12일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30억 원의 규모로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적 가치를 함께 확산 공유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유산 복합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 그럼,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렸지만, 다음 달에 행정부지사직을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공직 생활을 한 30년 정도 해 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퇴임을 결정하시게 된 배경과 그리고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네, 명예퇴직을 제가 신청했습니다. 했는데, 아직 공무원 신분이기 때문에 공무원 신분으로서 이런 공개된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것은 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다음에 기회를 만들어서 제가 한번 소회를 밝힐 그런 기회를 가질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자리에서 말씀을 못 드리는 걸 좀 양해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Q. 아무래도 아직 공직자 신분이시니까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행정부지사로서 그리고 가야 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의 이사장으로서 시청자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가야 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건 단지 유산의 가치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자체의 협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이제 그 결실을 재단이 이어받아 가야 고분군을 더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관리해서 세계에 알리는 데 저희가 온 힘을 쓰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야 고분군 관리와 행정부지사 퇴임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좀 심도 있게 다루기에는 아무래도 시간이 좀 짧았던 것 같습니다. 아까 말씀하셨지만, 다음 기회에 더 깊은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 퇴임하시기 전까지 가야 고분 관리를 포함해서 경남도정이 계속 잘 굴러갈 수 있게 마지막까지 애써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1.21

[인물포커스] - 김성호 부산파크골프협회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시니어 중심으로 급부상한 운동이죠. 파크 골프가 최근에는 생활체육을 넘어서 실업팀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큰 대회도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부산파크골프협회 김성호 회장 모시고,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부산파크골프협회장 김성호입니다. Q. 많은 분께서 잘 알고 계시겠지만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파크골프가 일반 골프와 어떤 점이 다른지 소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A. 차이는 그렇게 나지 않습니다. 단지 일반 골프는 채가 14개라는 거, 저희는 공 하나에, 이게 공입니다. 이 공 하나와 채 하나로 18홀을 즐길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운동입니다. 그리고 차이점은 파크골프는 골프장의 10분의 1 크기입니다. 18홀을 파(Par), 파 5가 2개, 파3 8개, 파 4가 8개 해서 18홀을 해서 66타가 정타입니다. 그리고,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우리가 각 구마다 있지만 접근성이 각 구에서 9홀도 있고, 18번 대저, 사상, 화명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한 차에 네 사람이 탈 수 있으면 언제든지 가면 되고, 또 3대가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또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파크골프가 인기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Q. 이렇게 장점이 아주 많다 보니까 파크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많이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지금 인구가 어느 정도 늘어났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제가 지금 3연임을 하고 있는데 처음 시작했을 때는 천 명이 안 됐습니다. 지금은 우리 협회 회원 수는 1만 명입니다. 그리고 우리 동호인 수가 약 2만 명, 부산에도 3만 명인데 경남 같은 경우에는 한 5만 명이 되고, 전국적으로 한 26만 명이 되는데 정회원입니다. 비회원, 동호인까지 하면 한 100만 명, 80만 명에서 100만 명 치는 데 상당히 상업화되고, 많이 발전하고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Q. 파크 골프를 치기 좋은 계절이 와서 그런지 요즘에는 대회도 굉장히 많이 늘었다고 하더라고요. 최근에 대회 규모도 굉장히 커졌다고 하는데, 한번 소개해 주실까요? A. 지금 전국적으로는 몇억짜리 대회가 있고요. 지금 대통령배는 5억의 예산이 들어가고 있고, 강원도 화천에서는 상당히 많이 넣어놓고, 한 몇억을 넣었습니다. 지금 우리 부산만 해도 올해 초에 골프 상품 회사에서 2억을 걸어놓고 일주일 동안 했습니다. 약 5천 명이 왔는데 그 주위, 대저 인근에 식당이라든지, 숙박업이 모자랄 정도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리고 부산일보 대회도 2박 3일 하고, KNN대회도 이틀 동안 할 건데, 여기에 부울경 대회입니다. 부울경 대회에 한 700명의 선수가 오고, 한 200명이 심판하고 임원들이 나와서 할 건데, 여기에 부울경에서 하니까 상당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파크골프가 이제 커지다 보니까 시장성이 좋아서 정치인이라든지 상당히 유심히 보고, 또 많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Q. 이렇게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반면에 한편에서는 파크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너무 갑작스럽게 늘어나다 보니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점들은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A. 지금 이게 상당히 우리 파크골프협회라든지 운영하는 데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지금 파크골프장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부산같이 낙동강유역환경청하고 의논하지만, 배후지에 대저, 삼락, 화명이 있는데, 우리 인구는 3만 명인데, 칠 수 있는 공간은 7천 명 정도 수용됩니다. 그러면 하루에 구장을 다 돌 수 있는 인구가 한 4천 명~5천 명인데, 하루에 오는 사람은 1만 5천 명이 옵니다. 그러면 한 번 9홀을 치고, 1시간을 쉬어야 합니다. 30분 치고 1시간씩 쉬다 보니까 마찰도 있고, 관리권이 문제가 되어서 기다리다 보니까, 많이 기다리다 보니까 지루해서 이런 게 가장 문제고, 그래서 부산시장님께서도 올해와 내년에 500홀을 만들어서 조금 해소하려고 하는데, 이게 지금 어떤 경우든 과도기입니다. 갑자기 인구가 늘어나다 보니까 구장은 적고, 그래서 구장을 만드는데 각 구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만들고 있지만 이게 시간적으로 한 구장을 만들려면 1년은 걸립니다. 그러면 1년 안에 늘어나는 수는 배로 늘어나고 구장은 적다 보니 애로사항이 있고, 불만도 있는데 앞으로 이것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서 지금 많은 생각을 하고, 연구하고, 정치인들과 같이 협의하고 있습니다. 곧 좋은 소식이 들릴 것 같습니다. Q. 네, 잘 알겠습니다. 회장님께서는 협회 회장직을 세 번째 연임하고 계신다고 들었는데요. 남은 기간 동안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A. 제가 지금 최장수 전국에서 협회장입니다. 젊었을 때 와가지고 이제 저도 60대 중반에 들어왔는데, 제가 하고 싶은 것은 파크 골프장을 시장님과 같이 500홀 만들고, 전 구에, 각 구에 18홀 이상을 만들어서 각 구에서 대회를 할 수 있는 그런 구장을 만들고 싶고, 또 지금 파크골프가 1조 대 시장에 들어왔습니다. 상품화, 공식 인정되지 않는 업체들이 무분별하게 상품화하다 보니까 좀 소외되기 쉽지 않나 싶은데, 어르신들이 아무래도 젊은 사람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많은데, 그 사람들이 소외되는 계층을 해소하는 것을 제가 하고자 하고, 항상 각 구에, 전 구에 (파크골프장을) 다 만드는 게 제 목표입니다. -부산이 파크골프 치기 좋은 도시로 알려지는데, 회장님의 역할을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1.20

[인물포커스] - 서정인 재한유엔기념공원 관리처장

KN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일대를 둘러싼 고도 제한이 단계적으로 해제되면서 대폭 완화된다고 하는데요.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유엔 기념공원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재한유엔기념공원 서정인 관리처장 모시고, 자세한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서정인/재한유엔기념공원 관리처장} Q. 얼마 전 끝난 APEC 외교 슈퍼위크에서 정말 바쁜 시간 보내셨다고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세 분의 정상이 함께하셨는데 어떠셨나요? A. 이번에 경주 APEC 정상회의 계기로 세 분이 오셨는데 호주의 총리가 오셨고요. 뉴질랜드 총리 그리고 필리핀 대통령 이렇게 세 분이 오셨습니다. 제가 관리처장으로 여기 와서 이제 부임한 지 한 1년 정도 됩니다. 그래서 세 분을 모신 게 관리처장으로서는 굉장한 영광입니다. Q.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의 유해를 고국이 아닌 유엔기념공원에 안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분들이 부산에 오시려는 이유가 있는 거죠? A. 그렇습니다. 참고로 이유가 많습니다만 현재로서 점점 늘어나고 있고요. 1년에 한 세 번 정도 보통 안장하는, 평균적으로 그렇게 됩니다. 그래서 최근에 11월 14일에 'Turn Toward Busan' 행사가 끝난 후에 미국인 조셉 찰스 셰퍼드 씨가 안장됐습니다. 이분은 17살에 군대 입대를 해서 거의 한국하고 현역으로는 한 40년, 은퇴하고 난 후에도 한 20년 동안 민간에 있으면서 한국하고의 인연이 아주 깊은 분입니다. 이런 분이 최근에 있었고, 전체적으로는 14개국에 23,304명인데, 302분 같은 경우에는 전쟁에서 살아남아서 본국으로 돌아가서 오랫동안 사시다가 이제 여기에 안장했는데, 사실은 안장한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제가 몇 가지를 생각해 봤는데. 사실 그분들이 왜 이렇게 묻히고 싶어 하는지, 사실 저로서는 헤아리기는 어렵죠. 그렇지만 지레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이런 게 아닐까 싶어요. 예를 들면, 같이 전쟁을 했는데 자기 동료는 전사했고 자기는 살아남아서 이렇게 90살까지 사셨는데 전우에 대한 미안함과 죽어서나마 같이 묻히고 싶다는 그런 그리움 같은 것이 있고, 또 한편으로는 자기가 생면부지의 나라에 왔는데 그때는 사실 한국이 대한민국이라는 것을 잘 몰랐잖아요. 그렇지만 소위 말하는 자유와 평화를 지켰다는 그런 자부심 같은 게 있지 않았을까 그냥 지레짐작해 봅니다. Q. 좀 전에도 말씀해 주셨지만, 'Turn Toward Busan' 추모 행사가 그런 의미에서 굉장히 뜻깊은 행사인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그분들의 희생을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잊지 않겠다는 것을 저희가 다짐하는 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이 날에 'Turn Toward Busan' , '부산을 향하여' 1분 동안 묵념을 하는 건데, 이게 캐나다 참전 용사가 2007년에 제안했죠. 그래서 우리 국가보훈부가 200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해서 올해가 19회, 내년이 20회가 되는데, 저도 그날 참석했지만 상당히 뭉클했던 느낌이 듭니다. 사실 이런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우리 앵커 분하고 저는 이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인터뷰도 못할, 당장 우리의 일상이 없었던 거 아닙니까? 그러면서 결국 우리가 오늘날 이렇게 누리고 있는 평화*자유 이런 것이 누군가의 희생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을 잠시나마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날이 아닐까 싶습니다. Q. 최근 유엔 기념공원 일대 고도 제한이 54년 만에 풀렸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동안 신경을 많이 써 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들어보겠습니다. A. 일단 사실은 쉽지 않았습니다만 유엔 기념공원 주변지역 고도 제한이 이제 완화됐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조건부 완성이라고 볼 수 있는데, 사진에서 나오는 저 주한 대사들, 저기 영국 대사도 나오시는데요. 대사분들이 이렇게 어렵게 결정한 건데, 기본적으로 이 자체를 완화시켜준 이유가 뭐냐 하면 현재의 4층 정도의 고도 제한에서 8층, 11층으로 이렇게 올렸으니까 어느 정도까지 올라갔지만, 아주 상업적으로 의미 있다는 것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목적 자체가 상업적인 목적보다는 주변 환경 개선 이런 것을 위한 결정입니다. 그래서 이게 무분별하게 되지 않도록 그런 것들도 저희가 요청하고 경건함도 유지되면서 주위에 있는 주민들한테도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Q. 사실 관리처장님께서는 전 외교관으로서 활약해 오셨기 때문에 외교 업무를 많이 해 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2005년에 APEEC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 오셨다고 들었는데요. 얼마 전에 경주 APEC이 성황리에 끝났기 때문에 부산이 포스트 APEC를 준비한다면 어떤 걸 준비하는 게 좋을까요? A. 사실 부산과 동남아 국가들 간의 인연이 많습니다. 지금 중국 다음으로 베트남 동남아 사람이 두 번째로 많은데요. 2만 7천 명 정도 되고, 계속 증가하는 상황이라서 그런지 지난달에 부산 베트남 총영사관이 개설됐고 이제 다음 달에는 부산에 필리핀 총영사관이 개설됩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만 오픈된다면 아세안 10개국 한 7억 인구 중에서 5억 인구를 관장하는 외교 인프라가 들어서니까, 그래서 저는 이런 좋은 인프라를 가지고 2029년도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립니다. 사실은 이재명 대통령이 10월에 말레이시아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국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2029년에 개최하자고 했거든요. 그래서 이게 한국으로 결정되면 우리 부산이 이런 저런 이유 때문에,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자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그런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상징성이 큰 유엔기념공원의 의미와 위상이 날이 갈수록 높아질 수 있도록 관리처장님께서 잘 봐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1.19

[아트앤컬쳐] - <2025 학교에서 온 작은 미술관>

<앵커> 수능이 끝나고, 학교에서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활동들이 많은데요. 교실에서 학생들이 그려 온 하루하루가 한 점의 작품이 돼, 세상과 만나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예술로 자신을 표현한 학생들이 한걸음 성장하는 작품이 전시된 현장으로, 함께 가 보시죠! <리포트> 학생들의 창의력과 예술적 표현력을 기르고 학교 예술교육의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된 전시가 갤러리 예문과 놀이마루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 함께 꿈꾸는 아름다운 미래'를 주제로 부산 지역 초*중*고 10개 학교에서 749명이 그린 디지털드로잉, 민화, 조형물, 회화와 같은 예술작품 278점을 전시하고 있는데요. 항도중학교는 그중 가장 많은 56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임수영/항도중학교 지도교사/이번 전시는 단지 학교에서 그림을 그리는 활동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이었고, 작품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게 된 계기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열정과 꿈이 담긴 '학교에서 온 작은 미술관'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학교 수업과 예술동아리 활동에서 열정과 노력으로 빚어낸 예술 작품을 만나보고 학생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창의적인 시선과 마음속에 펼쳐진 예술의 꿈을 만나고, 함께 응원하는 시간, 가져보시죠! ============= 부산 지역에서 열심히 실력을 쌓아 나가고 있는 우수한 음악학도들에게 실질적인 등용문이 되어온 공연, <청소년 협주곡의 밤>이 20일 목요일 밤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립니다. 빛나는 미래의 주인공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연주횐데요. 이번 공연의 지휘는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이자,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지휘자로 활동 중인 백승현 지휘자가 맡았습니다. 지금까지는 청소년 협연자가 현악기, 관악기, 건반악기 연주자가 주를 이루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다섯 명의 협연자 가운데 두 명이 타악기 전공자인데요. 부산 지역, 우수한 음악학도들의 전공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조은유, 이서진은 마림바 협주곡을, 피아노 윤예지, 바이올린 강민경, 첼로 이제민이 부산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하는데요. 이번 <청소년 협주곡의 밤>에서 학구적이면서도 뛰어난 기량의 음악학도들이 연주하는 다양한 악기와 베토벤부터 현존 작곡가까지 여러 시대에 걸친 대표적인 협주곡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 가져보시죠! ================= 효로인디넷 배우네트워크 국외작가전 2탄이 소극장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실존주의 철학과 부조리 문학의 대표작, 알베르 까뮈의 <오해>인데요. 부산에서 독립 연극무대를 확장하기 위해 애써 온 효로인디넷 배우네트워크의 의미 있는 무대입니다. 1944년 발표된 알베르 까뮈의 희곡 <오해>는 2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남자 '얀'과, 그를 알아보지 못한 어머니와 여동생 '마르타'가 벌이는 비극적 사건을 그린 작품인데요. 이번 공연은 연출을 맡은 이성민 연출가의 번안 작업이 돋보입니다. 영어본 번역의 문어체와 한국어 구어체를 조화롭게 배치하고, 특히, 극중 등장하는 모든 지역명을 가상의 공간으로 재설정했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요. 지역 대표 인디 연극팀이 보여주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알베르 까뮈의 부조리극은 어떤 감동을 줄지, 소극장에서 직접 확인해 보시죠! 영상편집 정은희
2025.11.18

[인물포커스] - 최형두 국민의힘 국회의원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피지컬 AI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피지컬 AI 산업 분야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Q. 먼저, 피지컬AI, 많은 분이 이야기하고 계시는데요. 지금 시점에서 중요한 이유가 뭘까요? A. 피지컬 AI는 말 그대로 물리 AI죠, 물리, 물리학의 AI 이런 셈인데, 세상에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을 그대로 도와주는 일입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로봇이 될 테고, 자율주행 그다음에 제일 중요한 것은 제조, 제조 과정에서 초정밀의 제조, 그리고 초격차, 제조 기술의 초격차를 만들어내는 AI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피지컬 AI라고 하는 것은 우리 경제, 우리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현실 세계를 바꾸는, 그러니까 리얼 월드를 바꾸는 월드 모델이자,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물리적 동작, 비정형 물리 동작, 또 화학적인 특성 이런 것들을, 제조 과정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더 정밀하게 뒷받침하고 Q. 경남도가 이번에 피지컬 AI 관련해서 많은 예산을 확보했는데, 어떻게 확보하게 된 건가요? A. 경남의 제조업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도지사도 말씀하셨는데 저희는 경남도 예산을 한 푼도 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경남도 재정이 어려운데, 경남도 재정을 매칭하면 지금 다른 지역은 대개 6 대 4라고 그러면, 국비가 6이면 4는 지방비로 씁니다. 저희는 지방비를 쓰지 않고 6은, 6천억은 국비입니다. 4천억은 민자입니다. 글로벌 빅테크가 참여할 거고요. 우리 국내 핵심 제조 기업들이 참여해서 만드는 데, 정부에서도 굉장히 좋은 예산 모델이라고, 지금 아주 모범적인 모델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Q. 그럼, 이 예산은 어떻게 활용됩니까? A. 지금 이 예산은 일단 경남에서 핵심 기업들, 한 10군데에 예산이 배분됩니다. 그것으로 피지컬 AI를 만들기 위한 아주 고급 데이터를 만들어야 합니다. 아시다시피 AI라는 것은 크게 세 가지가 통해서 가능합니다. 첫 번째는 컴퓨팅 인프라, GPU죠. 다음 두 번째는 인재입니다. 세 번째 가장 중요한 것이 데이터입니다. 그러니까 데이터가 없으면 AI를 만들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마침 제조업이 많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제조 공정에 로봇을 많이 쓰는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가장 많이 쓰는 도시가 어딘 줄 아십니까? 창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여기서 로봇을 통해서 작업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것이 일정 부분 데이터화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걸 좀 더 정밀하게 하나의 월드 모델로 만들려면, 비주얼한, 실제로 어떻게 동작하는지 영상 정보를 정확하게 분석해서 그 동작을 좀 더 세분화해서 만들고, 공정률 오차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고요. Q. 내년 1월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CES 세션에 패널로 참여하시게 되는데, 대한민국에서는 처음 아니신가 싶은데, 어떻게 초청받게 되셨습니까? CES에서 매년 한국을 방문합니다. 이번에도 방문해서 국회의장과 우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장, 여야 간사, 여러 위원을 다 만났는데 저랑도 많은 이야기를 했고, 우연히 저쪽에서 특히 피지컬 AI 에 대한 관심이라든가, 한국이 지금 새로운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기 때문에 지난번에 만나보니까 굉장히 흥미로운데 글로벌 패널로 와서 우리 패널들과 토론하면서 그런 이야기를 나눠주면 어떻겠냐고 했는데, 알고 보니까 한국의 특히 정치권에서는 드문 케이스라고 그래요. 전례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대통령이나 큰 분들이야 다른 것이 있겠지만 다른 포디엄을 하는 것이고, 전문가들과 나누는데 잘하면 피지컬 AI, 대한민국 피지컬 AI, 경남 피지컬 AI를 글로벌에 더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테고, 그래서 벌써 머리가 아픕니다. 영어로 다 이야기해야 되기 때문에 많은 공부를 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Q. 마산 해양 신도시에 디지털 자유무역지역도 조성하고 있는데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A. 지금은 상품 교역보다는 디지털 교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상품 교역은 전 세계에 한 5~6위권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디지털 교역은 18위인가 19위인가 이렇게 밀려 있어요. 그러니까 디지털 자유무역, 디지털 교역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그 디지털은 또 한편으로는 AI와 바로 붙어 있는 겁니다. 그래서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을 정부가 지정해 줬는데, 문제는 그러면 여기에 누가 입주할 것이냐? 우리 동네 사람들도 저 섬에, 아니 당신이 글로벌 빅테크 이야기하는데, 그런 회사들이 설마 오겠어? 이렇게 궁금해하시고 의문을 품고 계십니다. 그런데 지금 글로벌 얼라이언스로 피지컬 AI에 우리가 1조 예산이 투입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사업이 여기서 벌어지는 이유는 바로 나중에 피지컬 AI의 희토류가 될 제조 데이터가 다 창원과 바로 경남대와 경남을 중심으로 집적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집적되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센터로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을, 지금 저희가 거기에 입주할 것을 협의하고 있고, 그것 때문에 최근에 디지털 자유무역지역 예타 심사에 착수했습니다. Q. 정말 바쁘게 의정활동을 하고 계시는데요. 앞으로 계획도 한말씀해 주십시오. A. 그렇습니다. 지금 세상이 급변하고 있는데 최근에 우리 마산이 대한민국 최고의 영예의 문학상 소설 제목으로 등장했습니다. 마산 출신 작가가 썼는데 '마산'이라는 소설이 동인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올해에 엄청난 상이죠. 그런데 주제를 보면, 한때 7대 도시까지 올랐던 마산의 쇠락, 그로 인해서 거기에서 자란 청춘들의 아픔 같은 게 소설의 소재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한때 7대 도시의 기세를 떨쳤던 마산의 영광은 어디 갔는가? 또 영광이 큰 만큼 그늘도 커서 쇠락의 아픔도 크거든요. 그런데 마산의 영광이라는 것이 따지고 보면 자유무역지역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국가 산단을 통해서 이어졌거든요. 그러면 지금 다시 어떻게 일으켜 세울 것인가? 그래서 앞으로 30년, 40년, 50년을 우리 마산과 창원과 경남을 일으켜 세울, 새로운 산업적 동력은 무엇인가? 그걸 일단 궤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런데 당장 민생은 더 빡빡하고 더 힘들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자꾸 줄어드는 인구를 보완할 것인가? 그래서 지금 최근에 법도 바꾸어서 우리가 인구 소멸 지역으로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도 하고, 또 관광진흥을 위한 노력, 또 무엇보다 교육, 교육이 좋아야 오거든요. 그다음에 의료 혜택도 확대할 수 있는...지역 의료가 서울 의료랑 달라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것들을 위한 여러 현안들을 단기적으로 빨리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피지컬 AI 분야에 정말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경남이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많은 역할을 해 주십시오. 오늘 바쁘신데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11.18

[인물포커스] - 정연송 부산공동어시장 사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부산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이 최근 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위판장을 찾지 못해서 그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정연송 부산공동어시장 사장 모시고 함께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올해 10년 내 최고 위판액을 달성한다고 하던데요. 부산 공동어시장 소개, 먼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말씀하신 대로 올해는 고등어 수출가가 아주 좋습니다. 또 반가운 소식이긴 하지만 저는 내수 시장이 활발하게 이렇게 잘 진행돼서 국민 여러분께 수산물을 많이 소비하는 것이 가장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희 부산 공동어시장은 1963년 11월에 우리 부산 종합 어시장으로 개장해서 6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국내 최대 수산물 산지 위판장입니다. 전국 수산물 위판량의 30% 이상을 담당하고 있고, 그중에서 특히 고등어는 전국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또 우리 어시장을 거쳐서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걸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장한 지 오랜 기간 동안이 되기 때문에 시설이 많이 낙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위생이나 안전 기준의 시대에 맞추어서 지금 우리 정부나 부산시와 함께 공동어시장 현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이번에 추진되는 현대화 사업의 규모는 어떤지 궁금하고요. 또, 공사 기간은 어떻게 돼 있습니까? A. 이번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은 총사업비 2천400억 대규모 사업입니다. 그리고 위판장뿐 아니라 업무시설, 판매시설 그다음에 지원 시설까지 모두 새롭게 단장하는데요. 우리 목표는 안전하고 깨끗한 또 위생적인 위판장이 목표입니다. 공사는 부산시가 어시장으로부터 위탁받아서 2025년 12월 착공해서 약 4년 정도를 보고 있습니다. Q. 당장 그럼 다음 달 착공이라는 소리신데 대체위판장 마련이 굉장히 시급하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입니까? A. 맞습니다. 지금 가장 시급한 문제가 공사 기간에도 위판을 동시에 하면서 공사를 진행해야 될 그런 입장입니다. 이번 공사는 이례적으로 3단계로 진행되는데 또 착공 시기가 지금 한창인 고등어 성어기와 맞물려 있습니다. 하루 6만 상자 이상을 위판해야 하고, 10년 만에 최근에는 최대 위판액을 기록할 수 있을 정도로 고기가 많이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대체 공간이 가장 시급한 문제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대체위판장이 없으면 위판이 중단되고 일부 중단되는 위판이 또 다른 곳으로, 이렇게 다른 지역으로 유출돼서 부산으로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위험도 있습니다. 또 이렇게 부산 수산의 기반이 무너진다는 내용으로 볼 때는 이게 운송, 가공, 포장 등 연간 산업의 전반적으로 연쇄적인 피해가 불가피하므로 결국 부산 수산 경제 전체의 침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체위판장 확보는 현대화 사업의 성공 여부하고 맞물려 가기 때문에 반드시 대체위판장 마련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굉장히 문제가 시급해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지금 나오고 있는 대안은 어떤 게 있습니까? A. 늦었지만 현재 몇 가지 대안을 두고 불가피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체 부지로는 지금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부지하고 그다음에 3층으로 철골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곳을 나름대로 개선해서 우리 자회사인 감천에 수산물 도매시장 내를 활용하는 생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는 현대화를 추진하면서도 대체위판장에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모든 예산을 삭감해 놓은 상태입니다. 또, 행정적 지원 또한 공동어시장이 혼자 가지고 가기로는 너무 벅찹니다. 그런데 대부분이 어시장에 이런 책임이 전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언론 보도에서는 사업이 잘 추진되는 것처럼 보여지지만 실제로는 저희가 말하기 어려운 정말 힘든 이런 부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Q. 시와 지자체의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순간인 것 같은데요.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 사업이 아닙니다. 국민께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산물을 공급하고 또 대한민국 수산 강국으로 갈 수 있는 우리 국가적인 과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며칠 전 우리 부산시와 HJ 중공업 간의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또 보도에서도 박 시장님께서 흔들림 없는 사업 추진으로 부산 공동어시장을 또 대한민국 수산 유통 혁신의 거점이자 또 글로벌 수산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말씀했습니다. 이제는 말뿐인 지원이 아니고 또 실질적인 행정적*재정적 어떤 실행력이 있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대체위판장 문제를 시급하고 정말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해서 예산과 행정 지원이 즉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저 역시 부산공동어시장 대표로서 현대화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또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이 조속히 안전하게 진행되길 바라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1.17

[주말극장가] - 블록버스터 뮤지컬 영화 '위키드: 포 굿'

[앵커] 지난겨울, 전 세계를 초록 마녀의 마법으로 물들인 화제의 뮤지컬 영화 '위키드'! 그동안 2막을 기다렸던 관객들, 아니 영화팬들 때문일까요? 예매율 1위를 이어가며 흥행 열풍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원작 뮤지컬의 화려한 볼 거리와 압도적인 스케일을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 먼저,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 [리포터] 전혀 다르지만, 서로에게 가장 소중한 친구가 된 '엘파바'와 '글린다'. 하지만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게 내몰리는데요. {" 지팡이를 아무리 휘둘러도 너에겐 능력이 없어/이제 난 공인이야/사람들이 내게 기대하는 건/거짓말?/ 용기를 주는거야/넌 절대 거부 못해/누가 거부할 수 있겠어?/알잖아? 누군지?/집이 하늘을 날고 있어/마법사를 만나러 갈 거야/사악한 서쪽 마녀의 빗자루를 가져와} 오즈의 마법사와 그를 둘러싼 비밀들을 알게 되는데요. 사람들의 시선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게 된 사악한 마녀 ‘엘파바’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모든 걸 잃을까 두려운 착한 마녀 ‘글린다'. 서로 대척점에 서게 된 두 사람은 거대한 여정의 끝에서 운명을 영원히 바꿀 선택을 마주하게 됩니다. {" 뭐든 할 수 있어/우리가 함께면} 브로드웨이에서 할리우드까지 휩쓴, 뮤지컬 영화 <위키드: 포 굿>였습니다. ------- {" 괴물이야/하지만/아름다운 괴물이야/ 이거 놔} 눈앞에서 아버지를 잃고 가부키 명문가 '하나이 한지로'에게 맡겨진 소년 '키쿠오'. 운명이 결정짓는 세계에 이방인으로 뛰어든 '키쿠오'는 명문가의 아들 '슌스케'와 부딪히며 라이벌로 성장하게 되는데요. {" 토이치로와 한야 토한 콤비 인기가 절정입니다/잘하자고, 키쿠오/무대에서 만나자/키쿠오는 견습생이잖아/슌스케는 아들이고!/이미 결정했어/대역은 키쿠오라고/내게 나를 지켜줄 피가 없어/너에겐 재능이 있잖아/} 서로의 길을 시험하는 치열한 경쟁에 놓인 두 사람.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이름, 국보를 향해 달리기 시작하는데요. 최고를 향한 열망으로, 서로를 뛰어넘어야 합니다. {" 예술은 검이나 총보다 강하거든} 한국인 감독이 만든, 일본 관객 천만 신화를 쓴 영화 <국보>였습니다. ---- 아시아 어디서나 특급 대우를 받는 슈퍼스타 ‘강준우’. 하지만 라이징 스타 ‘차도훈’이 그의 왕좌를 위협하고, 차기작 출연도 무산되는데요. 절친이자 매니저인 ‘정한철’과의 관계까지 틀어지면서, 해외 광고 촬영 현장에서 홧김에 휴가를 선언하고 잠적해 버립니다. {" 나 머리 좀 식히고 갈 거니까 찾지마요/면으로 주세요/정말 죄송합니다/어디서 왔어요?/어디서 왔냐고요?/나 몰라?/한국에서 왔어/} {" 페이백 갚을게/카드/플리즈} 자꾸만 엮이게 되는 ‘타오’와 뜻밖의 인연으로 이어지고, 예상보다 긴 휴가를 보내게 되는 아시아의 프린스! 유니버설 픽쳐스,(주)NEW,(주)제리굿컴퍼니} 그리고, 이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한사장’까지 등장하면서 예측 불가 대혼란이 펼쳐집니다. {" 당신은 내가 아는 최고의 배우야/가장 좋은 사람이고/원 투 쓰리 스마일/} 아시아 프린스 '이광수'의 베트남 생존기, 영화 <나혼자 프린스>였습니다.
2025.11.14

[인물포커스] - 신동원 에스앤코 대표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미국 브로드웨이에 선보인 지 2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식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뮤지컬 '위키드'가 부산에서 내한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뮤지컬 '위키드' 한국 프로듀서, 신동원 에스앤코 대표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신동원/에스앤코 대표} Q. 13년 만에 성사된 부산에서의 첫 내한 공연이라고 들었습니다. 먼저, 뮤지컬 '위키드'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뮤지컬 '위키드'는 2003년도 브로드웨이에서 시작해서요. 지금까지 22년째 지금 전 세계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시대의 아이콘과 같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고요. 전 세계 관객들이 사랑한 예술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작품으로써요. 특히, 초연 이후에 13년 만에 한국에 다시 공연하게 되어서 또 서울에 이어서 부산까지 공연을 하게 돼서 굉장히 의미가 깊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작품은 셋업 시간이 3주 이상이 걸릴 정도로 굉장히 방대한 기술적인 스케일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보니까 그 작품을 올릴 수 있는 도시도 굉장히 한정되어 있고요. 그에 맞는 시장과 공연장 인프라가 완성돼야만 그 작품을 올릴 수 있게 되는데요. 이번 드림시어터에서 공연을 올리게 되어서 부산 시장이 그만큼 많은 성장을 이루었다는 상징적인 의미이기도 합니다. Q. 사실 많은 분들께서 뮤지컬로, 또 영화로도 잘 알고 계시는데요. 이번에 진행되는 공연이 영어로 진행되는 부분이 있다 보니까 내용도 살짝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A. 이번 '위키드'는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이 전 세계 오디션을 통해서 글로벌 배우들을 선발하여서 원어인 영어를 통해서 하는 내한 공연입니다. 그러니까 관객분들께서는 브로드웨를 가지 않으셔도 브로드웨이의 감동 그대로를 부산 드림시어터에서 느끼실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요. 작품 소개를 드리자면요. 녹색 피부를 가진 '엘파바'와 금발의 '글린다'라는 그 소녀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진정한 우정과 용기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고요. 세상이 정해놓은 선과 악의 틀을 깨고 편견을 넘어 나다움을 찾아가는 성장 스토리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Q. 특히 이번 공연에서 블록버스터 뮤지컬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눈여겨볼 만한 점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A. '위키드'는 블록버스터라고 불리는 거는 단순히 무대의 규모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요. 작품의 화려함이 주제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조화롭게 녹아들 때 그 화려함이 진정으로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위키드'는 특히 완벽한 무대 예술 안에 기술이 결합한 무대 예술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고요. 무대 조명, 음향, 의상 모든 기술적 요소가 인간의 감정선과 완벽하게 맞물려 있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엘파바'가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세상의 규칙을 거스르고 처음으로 날아오르는 '디파잉 그래비티'(Defying Gravity)와 같은 장면에서는 뮤지컬 역사상 가장 감동적인 장면이라고도 하고요. 완벽한 장면의 구성에 관객도 아마 그녀와 함께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거대한 타임 드래곤, 또 수천 개의 거품 속에서 등장하는 '글린다'의 버블 머신, 수많은 기술 장치와 함께 배우들의 역동적인 안무와 열정이 가득한 장면들, 또 350벌이 넘는 의상들, 굉장히 볼거리가 많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드림시어터라는 국내 최대 뮤지컬 전용 극장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위키드'의 원래 스케일 그대로 가장 완벽하게 구현될 수 있었던 최적의 무대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무대 예술을 사랑하시는 관객분이라면 꼭 관람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Q. 사실 대표님께서는 뮤지컬 '알라딘', '라이온킹', '오페라의 유령', '캣츠'까지 국내 무대, 특히 부산 관객들과 만나게 해 주신 장본인이신데요. 부산의 뮤지컬 공연 문화, 공연 산업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사실 부산과의 그 공연으로서의 인연은 굉장히 오래됐고요. 2000년대 초반에 저희가 '캣츠'를 통해서 그때도 이미 매진을 기록하면서 부산 관객들의 열의와 열정을 이미 확신하고 있었고요. 그 이후부터 아주 오랜 시간 부산시장의 확대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 왔는데, 드림시어터 개관과 함께 '라이온킹'이 전석, 전회 매진을 기록하면서 그런 의심이 확신했던 때였다고 생각하고요. 그 이후에 저희가 '알라딘'이나 이제 '하데스 타운' 같은 저희가 에스앤코에서 하는 모든 작품을 부산에서 소개할 수 있는 이제는 부산이 서울에서 공연한 이후에 투어를 도는 도시가 아니라 부산 자체만으로도 시장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인프라가 형성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오페라 하우스, 콘서트홀, 드림시어터까지 이어지는 이 문화 벨트가 완성되면서 앞으로 아시아 공연 네트워크의 허브로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하고요. 앞으로도 부산이 한국 공연산업의 중요한 축이자 새로운 창작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도록 계속 함께 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뮤지컬 '위키드' 내한 공연 부산 일정과, 또 앞으로 준비하고 계신 계획이 있으시면 들어보겠습니다. A. 저희 앞으로의 계획은 에스앤코에서 지금까지 선보이지 않은 새로운 많은 작품들을 준비하고 있고요. 브로드웨이, 웨스트랜드 또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서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작품들을 계속 한국에 소개할 예정이고요. 거기에 반드시 부산은 중심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그리고 또 대한민국 최초로 시작하는 작품들이 부산에서 시작하는 작품들도 이제 굉장히 많아질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부산이 공연 산업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매김할 거라고 믿고 있고요. 앞으로도 부산이 한국 공연 시장의 성장과 세계 진출을 함께 이끌어가는 무대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뮤지컬 '위키드'가 서울에 이어서 부산에서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뮤지컬이 될 수 있도록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1.14

[인물포커스]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11월 부산은 게임의 도시로 변하는데요. 바로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를 보기 위해서 전국의 수많은 게이머가 부산으로 모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개막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행사에 대해서 주최 기관인 한국게임산업협회 조영기 회장 모시고, 행사 내용 자세하게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올해 초에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으로 취임하시고 첫 지스타가 개막했습니다. 먼저 소감 들어보겠습니다. A. 제가 2007년부터 게임업계에서 일하기 시작했는데요. 그 당시에는 지스타를 게임사에서 부스를 운영하거나, 아니면 참관하는 입장이었는데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지스타를 주최하는 입장이다 보니까 주최하는 입장은 좀 다른 것 같아요. 그래서 그때와는 다르게 지스타 행사를 잘 해낼 수 있을까, 이런 걱정도 있고, 그다음에 지스타가 한국 게임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큰 행사인데, 이 부분을 통해서 한국 게임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그런 사명감, 이런 부분들이 그전하고 다른 부분인 것 같아요. Q. 그럼, 올해 지스타는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지스타는 많은 분들이 11월에 개최하니까 몇 개월 전부터 준비하면 되겠지, 이렇게 생각하는데 실제 오늘 개막식이 진행되잖아요. 그러면 오늘부터 사실은 2026년 행사를 준비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거든요. 그래서 지스타 안에는 '지콘(G-CON)'이라는 콘퍼런스도 있고, 그다음에 B2C 전시관도 있고, B2B도 있는데, 1년 내내 그 전부터 준비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굉장히 오랜 시간 공들여서 준비해 오는 거군요. 최근 들어서 미 관세 문제, 경기 침체, 이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국 게임 산업은 지속적으로 계속해서 성장해 오고 있습니다. 그 비결은 무엇인지 궁금하고요. 그 과정 에서 지스타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A. 게임 산업이 90년대 말에 태동해서 한 30년 좀 안 된 거 같아요. 근데 엄청난 성장을 해 왔고요. K-콘텐츠의 대표적인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사실은 과거에 지속 성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이후에 2023년을 기점으로 게임업계에서 위기의식을 많이 느끼고 있거든요. 그래서 더 큰 성장을 해내야 하는 미션이 있고요. 그러기 위해서 사실은 글로벌에서 콘텐츠 경쟁력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또 그거 못지않게 게임 산업의 위상이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지스타는 한국 게임 산업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그런 굉장히 큰 의미 있는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Q. 부산이 지스타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오면서 '게임하기 좋은 도시, 부산'으로 거듭나고 있는데, 부산의 게임 산업에 대해서는 어떻게 바라보시는지요? A. 지스타가 2005년에 처음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한 4년은 수도권에서 개최했었고요. 2009년부터 부산에서 지스타가 벌써 올해가 25년이니까, 17년, 17회째를 맞고 있는데요. 사실은 부산을 통해서 지스타가 같이 성장하고 부산시에도 도움이 되고 또 게임 산업 전반에도 사실은 부산이 많은 도움을 주셔서 성장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게임 산업 측면으로만 보면 제가 갖고 있는 아쉬움인데, 수도권 중심으로 여전히 게임 산업은 돌아가고 있거든요. 그래서 부산에도 지스타를 개최하고, 운영하니까 부산에도 게임 관련해서 일하는 종사자들이 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그런 부분을 각 정부 기관과 협회가 좀 해서 지방에도 게임하는 사람들이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그럼, 마지막으로 참관객들이 올해 지스타에서 정말 최고의 경험을 하려면 어떤 걸 해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A. 사실 지스타는 많은 분들이 B2C 전시관 신작들을 주로 발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지스타 안에 굉장히 많은 다양한 콘텐츠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콘'(G-CON)이라는 것이 있고, '지콘'(G-CON) 안에는 16명의 게임 관련된 또 영화나 음악 웹툰 쪽에 세계적으로 굉장히 유명한 연사들이 참여하고요. 그런 것도 사실은 지스타의 큰 핵심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도 큰 볼거리고요. 물론 B2C는 말할 것도 없이 그래서 1 전시관에서는 주로 국내 게임 업체들, 큰 업체들이 신작 관련해서 발표하고요. 2 전시관에서는 해외 게임사하고 전 세계 인디 게임사 한 20개 국가가 참여하는데요. 그런 것도 볼거리고요. 그 외에 부대 행사로서 프로게이머하고 일반 학생이 예선을 거쳐서 토요일에 최종 결승을 하는데요. 그런 부분들도 큰 볼거리일 것 같고요. 그 외에 일요일에 하는 '코스프레어워즈', 그다음에 '인디 게임 시상식', 그리고 올해는 특별히 인디 밴드가 게임 음악을 소재로 해서 음악도 하고 있거든요. 다양한 볼거리가 있으니까요. 많이 오셨으면 좋겠고, 특히 수능 본 친구들, 그동안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 텐데 지스타에서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다 날려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개막하는 국내 최대의 게임 축제죠. '지스타 2025'가 안전하고 또 성공적으로 치러지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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