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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경  보도국작가
 강유경 보도국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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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극장가] - 일본*중국 원작 리메이크 영화 잇단 개봉

<앵커> 아바타와 주토피아의 흥행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주 소개해 드린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우리 영화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있는데요. 이 영화는 일본 인기 로맨스 영화를 리메이크해 화제가 되었죠? 오늘 소개할 영화는 2018년 '중국'에서 흥행에 성공한 로맨스 영화를 리메이크한 '만약에 우리'입니다. 일본과 중국 원작인 두 편의 리메이크 영화가 극장가에 어떤 활력을 선사할지 지금 확인해 보시죠. ------------------------------ 가장 초라했던 그때, 가장 눈부신 시절을 함께 보낸 두 사람이 10년이 지나, 비행기에서 우연히 다시 마주합니다. 고향 가는 고속버스에 올라탄 은호와 휴학 후 어디론가 떠날 결심을 한 정원은 나란히 앉게 되고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의지하던 두 사람은 어느새 일상 깊숙이 스며들어 연인으로 발전합니다. 웃고, 싸우고, 화해하며 세상을 다 가진 듯 뜨겁게 사랑하지만, 현실의 벽 앞에 두 사람은 결국 다른 길을 선택하게 되는데요. 10년 만에 다시 만난 은호는 정원에게 오랫동안 묻어두었던 한마디를 꺼냅니다. 현실공감, 이별 멜로 영화 <만약에 우리>였습니다. ------- 대북 제재로 돈줄이 막힌 북한. 국제사회의 2억 달러 지원을 얻기 위한 마지막 방법은 단 하나뿐인데요. 보위부는 당의 명령을 받고, 북한 최초의 가짜 찬양단을 만드는 임무를 맡습니다. 오합지졸에 각자 다른 목적으로 꾸려진 찬양단은 점차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데요. 살기 위해 시작한 ‘가짜’ 연극이 점점 ‘진짜’가 되어가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웰메이드 휴먼 드라마, 영화 <신의악단>이었습니다. ---- 올해의 크리스마스 디저트를 완성할 마법 재료 ‘산타의 토핑’이 디저트 왕국에 전해지지 못하면, 크리스마스는 사라지고 마는데요. 산타를 대신해 디저트 왕국으로 떠난 뽀로로와 친구들! 하지만 모험 속에서 '포비'와 '패티'마저 인형으로 변하고, 악당 ‘닥터 초콜레오’로 인해 왕국은 온통 초콜릿에 뒤덮이고 마는데요. 이번 크리스마스가 위험하다! 과연 뽀로로와 친구들은 모두가 기다리는 크리스마스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상상보다 더 달콤하고 짜릿한 디저트 어드벤처가 펼쳐지는 <뽀로로 극장판 스위트캐슬 대모험>이었습니다. 영상편집 이소민 영상제공 ㈜쇼박스, CJ CGV, 롯데컬처웍스㈜롯데시네마
2025.12.26

[인물포커스] 박민원 국립창원대총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경남도가 피지컬 AI로 불리는 제조 AI의 메카로 변신을 추진하면서 지역 대학들 역시 준비에 한창입니다. 특히, 제조업의 도시 창원의 국립 창원대도 최근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는데요. 오늘은 박민원 국립 창원대 총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반갑습니다. Q. 안 그래도 얼마 전에 국립 창원대가 인공지능 AI 대학으로의 어떤 전환을 공식 발표하지 않으셨습니까? 정확히 어떤 이유에서 이런 전환을 발표하셨는지 먼저 여쭤보고 싶습니다. A. 뭐 아시다시피 '사피엔스'나 '넥서스'의 저자인 '유발 하라리' 같은 경우에는 인공지능의 미래를 굉장히 어둡게 보거든요. 정보를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간을 지배할 것이다, 그리고 권리를 가질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는 반면에, 인간의 기능과 기계의 기능이 크로스오버하는 시점을 '특이점'이라는 단어로 대중화시킨 '레이 커즈와일' 같은 경우에는 좀 다르게 합니다. 인간과 기계가 상호 작용을 해서 인류의 미래가 매우 밝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는데, 두 분 다 굉장히 유명한 미래학자인데 두 분의 이야기는 의견이 다르지만, 내용은 인공지능의 시대는 온다는 점에서는 완전히 일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역의 지식을 리드해야 하는 대학의 입장에서 인공지능 시대가 온다고 했다면 당연히 인공지능의 부는 학과뿐만 아니고 크게 단과대학으로 키워서 대학의 미래를 밝히고 또한 지식을 좀 더 축적해서 지역사회에 공급해야 하는 책무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인공지능 대학을 만들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Q. 우리 정부에서도 이런 식의 AI 전환과 관련된 인재 양성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국립 창원대에서는 정확히 어떤 기회를 보고, 어떤 방향으로 전환을 추진해 가실 건지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A. 이번에 정부의 이런 발표는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저는 보는데요. 그래서 저희가 준비하고 있는 게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의 하나는 학내 모든 학생에게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을 필 필수로 수강할 수 있도록 저희가 준비하고 있고요. 인공지능 단과대학을 반드시 만들 뿐만 아니고 인공지능 자체를 배우게 하는 학과를 만들고 기존에 있는 학과를 인공지능과 접목해서 만드는 학과도 만듭니다. 예를 들면 생물학과 같은 경우에는 인공지능 바이오 학과를 만들어서 보다 더 다양한 기능을 가진 인재로 키워낼 것이고 마지막으로 좀 재미있는 게 저희가 전국 최초로 인간과 기계를 상호작용을 하는 학과를 만듭니다. 그래서 학과 이름도 '인간 기계 상호작용 학과'를 만들어서 보다 더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좀 더 설득시키고 이 대학의 기술이 지역의 산업 기술보다 앞서야 지역 산업은 발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처럼 저희가 지역 산업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금 접목시키고 있습니다. Q. 안 그래도 우리 산업과의 연계 말씀하셨는데, 경상남도가 최근에 산업통상 부조 AX 실증 산단 구축 사업에도 선정되지 않았습니까? 앞으로 우리 지역 기업들 국가 산업단지의 어AI 전환도 빠른 속도로 이루어질 예정인데 지역 산업계와는, 그러니까 기업 간은 어떤 식으로 상호작용을 하실 겁니까? A. 저희가 준비하는 사업이 '셀 사업'입니다. CELL사업인데요. C는 코어로서 정부의 지원을 반드시 해 달라, 그리고 E는 엔진입니다. 그래서 AI나 제조 AI 또는 피지컬 AI를 담당하는 세계적 기업을 반드시 유치해야 하겠다. 그게 E고요. L은 리프터라고 그래서 지역에 있는 중견 중소기업 대기업들을 같이 키워 나가자는 것이고요. L은 링크로서 대학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셀 사업'을 통해서 지역의 약 한 30개 정도의 중견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피지컬 AI나 제조 AI 그리고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인데 거기에 코어가 되는 것이 정부의 지원 사업, 예를 들면 다크 팩토리를 2개 정도 만들어보자. 하나는 지역에 있는 공장의 실제 다크 팩토리 그 어두운 공장이라는 뜻인데, 그 말은 뭐냐 하면 완전히 공장 내부에는 사람이 없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다크 팩토리를 만드는 게 하나가 있고요. 그리고 대학 내에도 데모 다크 팩토리라고 그래서 많은 기업인들이 대학에 와서 본인이 하고 싶은 일들을 미리 한번 체험해 보고 실증해 보는 데모 다크 팩토리도 만드는 사업을 한번 해보자고 해서 지금 중앙 정부와 여러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그런 변화를 위해서는 우리 기본적인 인프라가 굉장히 많이 필요할 것 같은데 이 부분은 국립 창원대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A. 인프라는 아시다시피 세 가지인데 하나는 하드웨어적인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느냐? 또 하나는 사람의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느냐 또 하나는 그와 관련된 시스템 소프트웨어적으로 정말 잘 꾸며져 있는, 세 가지를 볼 수 있는데요. GPU를 지역에 있는 대학으로서는 또 저희가 설치합니다. GPU 서버실을 만들게 되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투거 캠퍼스'라고 그래서 TUG '디 어맨더 그라운드'에서 유무인 복합 체계를 연구할 수 있는 필드를 저희가 지금 설계 진행 중이고요. 부지는 다 지금 조성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사람인데요. 사람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람을 어디서 데리고 올 것인가 저희가 삼성, 엘지 그리고 주변에 있는 많은 대학으로부터 저희가 영입했는데 지난 1년 동안 일곱 분이라는 전임 교원을 모시게 돼서 또 하나는 마지막은 제도입니다. 시스템 그리고 소프트웨어인데요. 대학 전체 차원에서 인공지능이 보다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저희가 많은 지원, 규정 개정이라든지 학칙 개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우리 대학 측에서는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 사실 대학 혼자만의 힘만으로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을 좀 더 제대로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정부라든지, 지자체의 지원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A. 수도권에 있는 기업들이 지역에 내려와서 사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사업이 끝나고 나면 다시 리바운드에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러면 기술에 대한 결과만 남기지, 그 기술이 우리 지역에 내재화되는 경우는 그렇게 높지 않다. 이번에 정부가 그리고 지자체가 지원하면서 제일 중요한 것은 그와 관련된 기업들이 우리 지역에 정착을 해야 되고 그 기술을 대학이 가져가는 내재화시키는 작업을 해야 한다. 그래서 '인공지능의 미래 첨단 기술의 지역사회 내재화' 이것이 대학이 담당을 해야 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국립 창원대의 새해 목표 그리고 우리 지역사회에 꼭 드리고 싶은 말씀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역 사회에서 대학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고, 지역 소멸을 막는 마지막 장벽이 대학인데요. 국립 창원대학교는 내년부터 기계 공학 단과대학을 설립하고 인공지능 단과대학을 설립하는 등 변화와 혁신을 끝없이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첨단 기술은 우리의 미래를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빨리 움직이고 있는데 우리 지역 사회에 매력적인 대학으로 국립 창원대학이 거듭 탄생할 것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리겠습니다. -국립창원대가 올해죠. 도립대 2곳과 통합했고, 또 사천의 우주 항공 캠퍼스도 열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내년에 AI 전환까지 하시면 정말 환골탈태하는 지역의 핵심 대학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2025.12.26

[인물포커스] 김호진 수영로교회 목사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오늘은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크리스마스인데요. 올해 교회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부산 수영로교회 김호진 목사 모시고 자세한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Q. 올해 부산은 크리스마스로 굉장히 들뜬 분위기 보입니다. 올해 성탄절을 맞은 의미에 대해서 먼저 설명 한번 해 주시죠. A. 한병철 작가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시대마다 고유한 질병이 있는데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불안이 질병이다, 불안 사회다. 그래서 이런 불안 사회에 필요한 것이 바로 희망이다'라고 이야기했는데요. 뉴스를 보면 전쟁과 갈등과 분열이 끊이지 않고 또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이 계속 깊어지는 이 시대에 희망을 잃어버린 시대에 성탄절은 잠시 잠깐 그 불안을 잊고 즐기는 날이 아니라 왜 예수님이 이런 시대에 오셔야만 했는가 잃어버린 희망을 되찾는 날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Q. 부산 수영로교회가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았다고 들었습니다. 올해는 더 특별한 행사들이 많을 것 같은데 좀 어떠십니까? A. 50년 전, 수영로교회가 처음 지어졌을 때 이름이 '선교교회'였습니다. 그래서 부산 복음화*민족 복음화*세계 복음화라는 선교적 사명감을 가지고 50년을 달려왔는데요. 그래서 이 50주년 기념 주일을 어떻게 좀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까 저희 담임 목사님께서 기도하시는 가운데 대형 스타디움에서 몇만 명이 모여서 크고 성대하게 행사를 치르는 대신에 힘을 좀 빼자. 그래서 교회 문을 닫고, 전 교인이 전국으로 흩어져서 예배를 드려보면 어떨까 이런 결정을 하게 되셨습니다. 이름하여 '흩어지는 예배'인데요. 행사 당일에 교회 문을 진짜로 완전히 닫았습니다. 그리고 전 교인이 전국으로 다 흩어졌어요. 농어촌 교회 또 미래 자립 교회 고향 교회로 완전히 흩어져서 그곳에서 예배드리고, 또 특송도 하고 전도도 하고 교회 시설물도 보수해 드리고 무엇보다도 헌금을 수영로교회에 하지 않고 그 교회들에, 그 교회들의 헌금을 드리도록 했습니다. 이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고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었는데 교인들이 너무 기쁘게 동참해 주었고요. 이 행사를 마치고 나서 많은 분들이 이런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교회가 우리만의 소유물이 아니라 이 시대의 필요를 위한 공공재여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사, 또 물질은 가두어 두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흘려보내도록 주신 것이고 우리가 이렇게 흘려보낼 때 더 놀라운 생명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 같다고 고백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번 50주년은 다양한 사역들이 있었지만, 우리 교회만의 축제가 아니라 이웃과 함께하고 또 한국교회 전체가 함께 즐기는 그런 정말 그야말로 축제로 50주년을 그렇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Q. 진정한 축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동안 마약 중독 예방과 치유에도 앞장서 오셨습니다. 그간 활동에 관해서도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기독교 마약 중독 연구소의 이선민 이사장님의 아들이 실제로 마약 중독에 빠지게 되면서 이 마약 중독이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셨다고 해요. 이 쉽지 않은 과정을, 아들의 고통을 엄마가 함께하면서 '마약 중독이 개인의 의지 문제로 되는 게 아니구나, 이것은 치료와 회복이 필요한 질병이구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셨고 '기독교 마약중독 연구소'를 설립하게 되셨습니다. 그래서 연구소에서 단순한 이론 연구가 아니라 마약 중독 예방 교육, 또 중독자와 가족을 위한 중보 기도회, 전문가의 강의, 실제 치료 연계 등의 사역을 진행하고 있어요. 현재 이제 마약 재범률이 30%가 넘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대로 된 입소형 재활센터는 거의 전무한 상황이라고 해요. 그래서 '기독교 마약중독 연구소'가 기독교 재활센터 건립을 목표로 교회와 사회 또 국가가 함께 책임지는 통합적 치유 모델을 만들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처벌만이 아니라 치료 또 단절보다 회복 낙인보다 동행이라는 가치를 가지고 교회가 이들을 외면하는 곳이 아니라 그들의 회복의 마지막 통로여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이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최근 부산에서도 크리스마스와 관련해서 다양한 행사들이 있었습니다만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건 좋은데요. 또 지나친 상업화와 관련해서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성탄절 하면 가장 먼저 선물이라는 단어가 떠오르실 텐데, 그래서 성탄절이 점점 무엇을 사는 날, 소비하는 날, 또 흥청망청 즐기는 날로 인식되다 보니까 이 성탄이 가진 의미가 퇴색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이 성탄의 본래 의미는 소유를 소유하는 날이 아니라 소유를 내어주신 날이었거든요. 그러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아들 예수님을 보내주신 날이고 예수님의 입장에서는 인류의 구원을 위해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신 그런 내어주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신 날이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크리스마스 당일 풍경을 보면 깜짝 놀랄 정도로 조용하고 차분한 그런 분위기를 볼 수 있는데 가족끼리 모여서 성탄의 의미를 나누고, 또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그 본래 성탄의 의미를 좀 잘 실천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유독 이 성탄절이 화려하고 또 분주하고 요란한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 정작 주인공은 뒤로 밀려나고 이 상업화된 이벤트들만 남는 것이 좀 안타까운 마음들이 있습니다. 성탄 캐럴 중에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우리가 자주 부르는데 실제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그 세상은 굉장히 '고요한 밤'이었거든요. 그래서 이 성탄의 의미를 잘 생각하기 위해서는 좀 우리가 고요하게 침착하게 무엇을 더 누릴 것인가 또 얼마나 더 소유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를 더 품을 것인가 또 어떻게 더 나눌 수 있을까를 질문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 방송을 시청하시는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도 이 종교를 떠나서라도 이번 성탄절만큼은 조금 속도를 늦추고 주변을 한 번 더 돌아보고 우리의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그 따뜻함을 건네는 시간이 된다면 그 자체로 성탄의 의미는 살아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Q. 끝으로, 부산*경남 시청자분들께 전하는 성탄절 메시지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A. 성경 요한복음 3장 16절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어요.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성탄절은 하나님의 사랑이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또 이론이 아니라 실제 삶으로 증명된 날입니다. 그래서 성탄은 어떤 우리의 동심을 자극하는 동화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외로움과 결핍 또 불안과 두려움의 현실 속에서 하나님이 직접 우리를 찾아오신 실제 이야기이거든요. 오늘 우리의 삶이 힘든 이유를 보면 단순히 경제, 건강, 환경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 그 모든 문제의 뿌리에는 사랑의 결핍이 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누구나 다 사랑을 갈구하지만 채워지지 않고 또 외로움과 고독이 점점 커지는, 깊어져 가는 우리가 시대를 살아가는데 왜 그런가 하고 생각해 보니까 진짜 사랑을 우리가 만나지 못한 것 같더라고요. 저는 이 성탄절에 그 진짜 사랑을 좀 발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조건을 따지지 않고 대가를 바라지 않고 반응을 계산하지 않는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진짜 사랑, 그 진짜 사랑을 저와 여러분들에게 선물로 주시기 위해서 하나님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날이 바로 성탄절이거든요. 그래서 이 방송을 시청하시는 우리 부산*경남 시청자분들의 삶에 그 진짜 사랑을 경험하도록 아들을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또 이 땅에 오셔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예수님의 평강이 날마다 함께하시기를 그렇게 저희가 같이 기도하겠습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세상을 구한 예수님의 뜻이 온 세상에 전해지는 그런 하루가 되기를 바라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2025.12.25

[인물포커스] - 박환 경남도 인공지능산업과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경남도는 최근 피지컬 AI로 대변되는 제조 AI를 차세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변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민간 전문가까지 영입하면서 속도를 더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박환 신임 경상남도 인공지능 산업 과장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경남도로 오시기 전에 28년 동안 민간 기업에서 열심히 활약하신 걸로 들었습니다. 이번에 경남도로 적을 옮기시게 된 동기, 그리고 앞으로의 각오 부탁드리겠습니다. A.안녕하십니까? 11월 19일 자로 인공지능 산업과장에 임명된 박환입니다. 지난 28년 동안 민간 제조기업에서 디지털 전환 업무를 추진해 왔습니다. 인공지능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서 저희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 과제를 추진했습니다. 이번 인공지능 산업 과정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창원 소재 기업에 근무하면서 도의 디지털 전환과 제조 혁신 의지를 많이 접했습니다. 특히, 제조 AI 메카라는 비전으로 가장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깊이 공감하고 도의 AI 대전환에 기여하고자 지원하게 됐습니다. Q.그럼 민간에 있을 때 지금 경남도가 추진하는 제조 AI, 피지컬 AI와 관련된 아니면 유사한 사업이나 프로젝트에 관여하거나 직접 추진하신 경험이 있으시겠네요? A.저는 주로 민간에서 AI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서 스마트 팩토리 및 생산성 향상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엣지 컴퓨팅을 활용해서 공정 모니터링을 한다든지 최적화 알고리즘을 활용한 생산계획 자동화, AI 비전 인식을 이용한 품질 개선 과제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저희가 추진하는 제조업의 스마트 팩토리 그리고 AI 전환 사업에서 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Q.경남도는 최근 제조 AI의 메카 경상남도 비전을 놓고 계속 발전 동력으로 삼기 위해서 여러 가지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이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A.일단 경상남도는 제조의 메카를 목표로 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을 맞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도에는 잘 아시겠지만, 자동차, 조선, 항공, 기계 등 핵심 산업이 다 있고요. 기업들이 인공지능 기반으로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등을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와 수요가 매우 높습니다. 그래서 저는 먼저 제조업체들이 AI 기술을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확대하고 정부에서 추진하는 피지컬 AI와 AI 팩토리 기술 개발 실증 사업과 연계해서 도내 제조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 판교 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경남 제조 AI 혁신 밸리를 조성하기 위해서 예타 계획을 연내에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에 신청할 예정입니다. 또한 창원 국가 상단을 중심으로 AX 실증 상단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제조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서 중소기업들이 AI를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제조 AI 생태계 모델을 완성해서 AI 기술이 우리 도의 주력 산업과 유기적으로 결합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고 이를 통해 산업 구조 전반의 혁신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Q.그런데 제조업 현장에서 우리 기업 혼자 힘으로 인공지능 AI 전환을 이뤄내기는 사실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그렇다면 정부나 우리 경남도의 지원이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할 텐데요. 이 부분은 어떤 식으로 추진해 가실 건지요? A.우리는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사업을 통해서 27년까지 약 7,400억 규모로 약 3,500개의 도내 기업이 스마트 공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남 제조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해서 중소기업들이 언제든지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겁니다. 내년까지 30개 기업을 공모해서 AI 기술 도입을 위한 컨설팅 실증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정책도 시행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후 운영 관리를 위한 재직자 교육, 그리고 최고급 과정의 AI 전문 인력 양성 과정을 통해 AI 전환을 주도해 나갈 현장의 인력을 키우는 데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Q.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경남 도민 여러분과 또 우리 AI 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경남 지역 기업에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이번에 '인공지능산업과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서 큰 기대감과 또 동시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도내 기업들의 이익 창출과 경쟁력을 향상할 방법이 무엇인지 관련 부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끊임없이 고민하겠습니다. 특히, 이제 AI 전환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초기 부담과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성공적으로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AI 기술을 통해 경남의 주력 산업들이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과 기업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그런 민간의 추진력과 경험 노하우를 공공에 접목하려는 이번 시도가 앞으로 경남도 전체 제조업의 AI 전환에 상당히 속도를 더할 수 있기를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 감사합니다.
2025.12.24

[아트앤컬쳐] 놀면서 배우는 전시 <푸룻푸룻프렌즈: 빠씨를 찾아서>

<앵커> 이틀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와 겨울방학을 앞두고, 가족 관람객을 위한 전시와 공연이 부산 경남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서울 소마미술관에서 5만 명의 가족 관람객이 다녀간 체험형 전시가 부산 기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놀면서 배우는 전시 <푸룻푸룻프렌즈: 빠씨를 찾아서>, 함께 가 보시죠!} 지난여름, 서울 소마미술관에서 5만 명이 다녀가며 높은 호응을 얻었던 체험형 전시 〈푸룻푸룻프렌즈: 빠씨를 찾아서〉가 이번 겨울 부산에서 확장된 형태로 다시 선보입니다. 전시는‘바나나 씨앗을 잃어버린 빠씨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 기반인데요. 아이들이 실제 동화 속을 탐험하는 듯한 몰입형 스토리텔링 전시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전시장 전체는 조형물, 설치미술, 감각 체험 요소가 결합된 12개의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구성돼 있는데요, 예술감독이자 작가 이유경, 조각가 장진연이 직접 참여해, 예술성과 체험성이 동시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 '푸룻푸룻프렌즈: 빠씨를 찾아서'는 현대 미술 작가들이 만든 설치 미술 공간에서 스스로 놀이를 찾고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온 가족이 같이 즐겁게 몰입하는 경험을 통해 아난티에서의 시간이 가치 있는 기억으로 남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부산 기장 아난티 컬쳐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보고 지나가는’ 전시가 아니라, 아이들이 색을 바꾸고, 만지고, 탐험하고, 미끄러지고, 스스로 작품을 만들어보는 참여형*에듀테인먼트 전시의 완성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겨울방학,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화적 경험형 전시”와 함께 행복한 추억, 만들어 보시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생성형 AI로 세계의 산타를 그려낸 재미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30년간 시각디자인 교육과 연구에 힘써온 권경철 교수는 인간의 창의성과 인공지능의 융합을 주제로 예술적 실험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 이 전시는 결과보다는 그 과정의 전개, 그 안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의 흔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작품 아래 QR을 통해 산타와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며, 관람객이 작품을 감정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그런 구도로 구성했습니다.} 누구나 AI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지만 이번 작업은 국가와 민족의 피부 톤, 얼굴 구조, 신체 조건, 생활 환경과 기후가 얼굴에 남기는 감정의 흔적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시작했는데요. 방대한 자료를 조합해, 우리가 모두 알고, 사랑하는 존재, 산타의 얼굴 위에 전 세계 다문화의 표정과 정서를 접목해 더 자연스럽고 친근한 산타를 만날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를 기다리는 착한 어린이들과 함께 선물같은 전시를 보러 함께 가보시죠! 갤러리 재희에서 연말, 새해 연례 전시 프로젝트 <Art Cycle - 첫 번째 순환>이 개최됩니다. 변화, 기억, 형식, 관계라는 예술의 순환 구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첫 번째 순환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구성되는데요. 연말의 미묘한 감정의 떨림에서 시작해 새해의 역동적인 에너지로 확장되는 감각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1부 전시는 연말의 감정과 기억, 관계와 형식을 중심으로 한 소소한 놀라움 을 탐구하고, 2부 Gallop(갤럽)에서는 일부 작품의 변주를 통해 새해의 에너지와 확장된 감각을 표현하는데요. 두 전시는 공간 이동 없이 하나의 전시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관람객에게 연속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 변화, 기억, 관계, 형식이라는 예술의 순환 구조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연말의 작은 떨림에서 시작해 새해의 역동적인 에너지로 확장되는 감각적인 여정을 13명의 작가들이 이번 전시에 선보입니다.} 백철준 작가를 비롯한 총 13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에서 연말에 느끼는 감정의 떨림과 새해의 역동적 에너지를 함께 경험해 보시죠!
2025.12.23

[인물포커스] - 강성태 수영구청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예전에는 '부산 바다' 하면 해운대를 떠올리는 분들 많았는데요. 최근에는 광안리 바다를 찾는 분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그런 관광객들의 반응이 그대로 드러나는 조사가 있었는데요. 2025 여행자 감성 평가에서 광안리가 전국 1위에 선정됐다는 소식입니다. 강성태 수영구청장 모시고 자세한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Q. 광안리가 개장 이후 해운대를 넘어서 전국 1위에 선정됐는데요. 구청장님께서는 그 의미가 굉장히 특별하실 것 같습니다. 어떠십니까? A. 네, 그렇습니다. 우리 수영구 광안리가 국내외 많은 분께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무엇보다 먼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아시다시피 광안리는 사계절 내내 즐길 거리가 참 많습니다. 그래서 외국인 관광객들께서도 '부산에서 가장 선호하는 명소'로 손꼽아 주십니다. 최근에 전국 229개 지자체에 1만 6천여 개 관광지를 대상으로 한 '여행자 감성 평가 한국 관광지 500선'에서 우리 수영구가 광안리가 전국 1위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방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광안리가 개장 이후 처음으로 해운대를 넘어 전국 1위의 관광지로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우리 수영구 700여 공무원과 17만 수영구민이 함께 이루어낸 값진 성과라 더욱 뿌듯하고 큰 기쁨과 자부심을 느낍니다. Q. 그렇다면 이번 조사에서 광안리가 1위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A. 여행자 감성 평가는 단순한 방문객의 수나 검색량이 아니라 여행자들의 실제 경험과 감성을 바탕으로 평가하는 조사입니다. 무엇보다 광안리는 도심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데다 해양 레저와 화려한 야경, 다양한 해변 문화 관광 콘텐츠에 맛집과 카페, 빵집 등이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이 남는 것으로 기억되고 있고요.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은 281개로 부산에서 제일 많습니다. 그만큼 외국인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는 거고요. 특히, 우리 수영구는 영원한 관광 명소는 없다는 말을 늘 되새기면서 새로운 관광 상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 수영구 700여 공무원들의 노력과 아름다운 광안리만의 매력이 여행자들의 마음에 닿으며 우리 수영구 광안리가 전국 1위 관광지로 선정되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Q. 특히, 수영구가 내세운 스포츠 투어리즘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스포츠 투어리즘, 어떤 내용입니까? A. 좋아하는 경기를 관람하거나 직접 참여하면서 여행을 즐기는 스포츠 투어리즘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우리 수영구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방문객들을 위해 스포츠 투어리즘을 관광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고요. 우리 수영구는 실제로 광안리 해변의 인프라를 활용해 사계절 내내 다양한 국내외 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부산 국제장대높이뛰기대회, 국제 여자 비치발리볼 대회, 수영구청장배 전국 SUP 대회와 스케이트보드 전국 대회까지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전국에 실력 있는 선수들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였고요. 해양 스포츠 SUP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체육 인프라와 체류형 관광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수영구만의 스포츠 투어리즘으로 스포츠 팬과 방문객 모두가 더 오래 머물고 싶은 매력이 넘치는 문화 관광 도시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Q. 또, 내년에는 수영구 문화관광재단을 출범하는 계획을 또 갖고 계십니다. 어떤 내용일까요? A. 우리 수영구는 지난 2024년 부산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되었습니다. 2027년까지 4년간 약 200여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서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 수영구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이 끝난 뒤에도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2026년 출범을 목표로 문화 관광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수영구 문화관광재단'의 설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부산연구원에서도 재단 설립이 타당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리 수영구는 문화관광재단을 통해서 지역의 문화 사업을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이어가고 전국에 팝업 콘텐츠를 유치해서 광안리 해변을 전국에서 가장 핫한 공간으로 만들어 전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관광지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Q. 벌써 연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올해 마지막 날 광안리에서 특별한 또 카운트 다운을 준비하고 계시는데요. 연말연시를 맞아서 수영구를 찾는 관광객들이 광안리와 함께 가보면 좋을 곳들 소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A. 한해의 마지막 순간과 새해의 첫 시작을 여는 '카운트다운 부산 행사'가 12월 31일 밤 광안리 해변에서 펼쳐집니다. KNN과 함께 올해로 6회째 이어져 오고 있고요. 자정이 되면 2,500대의 드론이 붉은 말의 해. 병오년의 시작을 알리는 카운트다운 특별 공연을 선보이며 광안리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광안리에 오시면 광안리 해변 청보리밭에 있는 '클래식카 드라이브 IN 광안리'라는 아주 멋진 포토존도 함께 꼭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선글라스도 무료로 대여해 드리니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서 멋진 인생 사진 한 컷 꼭 담아가시고 아름다운 광안리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 많이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연말 연시, 수영구와 광안리를 찾는 많은 분들에게 정말 좋은 추억이 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12.23

[인물포커스] - 이창민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회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안전하고 행복한 바다를 가꾸는 데 앞장서고 있는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가 연말을 맞아 해양 가족과 함께하는 바다 음악회를 개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창민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회장 모시고 얘기 한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벌써 설립된 지 40년이 넘었습니다.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먼저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우리 선박관리산업협회는 1982년도에 '선원대리점협회'로 처음 출발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선원에 관련된 업무가 주를 이룰 때인데요. 그리고 난 다음에 업체가 점점 바뀌어가면서 '선박관리협회'로 바뀌었다가 2012년도에 선박 관리 산업 발전법이 제정되면서 그 법에 따라서 우리 협회 이름도 '선박관리산업협회'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선박 관리 산업은 배의 운항에 필요한 선원 관리, 안전 관리 그리고 수리, 유지, 보수 등등의 선주가 영업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회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우리 협회는 150여 개의 회원사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저희 회원사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글로벌한 그런 해운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국가와 또 우리 회원사 간의 가교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오고 있습니다. Q.선박 관리 산업체의 80% 이상이 부산에 소재하는, 그러니까 부산의 대표 산업군이 선박 관리 산업인데요. 지금 현황이 어떻게 돼 있나요? A.맞습니다. 저희 회원사의 80% 정도가 부산에 위치해 있고, 저희 회원사들이 관리하고 있는 배의 척수가 2천여 척 정도가 됩니다. 그 2천여 척 중에는 물론 이제 한국 우리나라 국적 선사의 배들도 있고 외국 선주의 배들을 저희가 관리하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 2천여 척의 관리를 통해서 육상과 해상에서 약 수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오고 있습니다. Q.그동안 선박 관리 전문가와 해기 인력 양성에도 굉장히 애써 오셨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선박관리 산업의 핵심은 결국은 이제 사람인데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선원 해기사라고 하는 사람들이 핵심 인력입니다. 그런 핵심 인력으로서의 선원을 양성하기 위해서 우리 협회는 유관기관과 협조하고 교육기관과 협조해서 계속 양성해 오고 있습니다. 경력이 단절된 해기사들이 다시 배를 타고 싶어 할 경우 그들에 대해서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을 같이 또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사업을 통해서 저희 해운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그리고, 23일 저녁에 열립니다. '해양 가족과 함께하는 바다 음악회'가 벌써 3회째를 맞았는데요. 어떤 의미 있는 자리일까요? A.12월 23일 저녁 7시 30분에 부산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음악회가 열립니다. 아무나 오실 수 있습니다. 무료 공연이고요. 저희가 이제 클래식 음악으로 준비했습니다. 이 음악회를 통해서 또 이 해양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소속감을 높이고 그리고 한발 더 나아가서는 또 부산 시민들에게 우리에게 이런 자랑할 만한 산업이 있다 이런 것들을 좀 알리고 싶었습니다. Q.최근 세계 선박 관리 산업계가 변혁기라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의 역할이 커질 것 같은데,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예,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해운업계는 큰 변혁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 큰 변혁의 가장 큰 두 가지의 흐름은 친환경과 그리고 디지털화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는데요. 친환경이라고 하는 것은 이제 탄소의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선박에 관련된 내용이고 그리고 어 디지털화라고 하는 것은 결국 궁극적으로는 이제 자율운항 선박에 대한 얘기가 되겠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큰 위기가 될 것입니다. 빨리 그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적응하지 못한다면 그런데 저희가 판단하기로 이런 디지털화나 친환경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서는 그것이 엄청나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 아시는 것처럼 우리나라에서 하이테크라고 하는 그런 배들을 다 우리나라에서 지금 건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 정도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또 해기 인력은 계속 양성해 내고 있거든요. 하이테크의 선박을 만들어내면서 해기 인력도 양성해 내는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두 가지를 잘 우리가 조율해 나가면서 산업계와 학계와 정부 이렇게 우리 모두 합쳐서 노조까지 모두 합쳐져서 이 일을 서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다면 이것이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러면 앞으로도 해양 강국으로서 그 지위를 더욱더 높여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부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우리 해운 관계자 여러분께서 우리 선박관리산업협회를 또 선박 관리 산업을 잘 기억해 주시고, 또 이번 23일에 있는 음악회에도 꼭 오셔서 같이 즐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바다 음악회가 성황리에 잘 치러지고 또 해양 가족과 시민들에게 의미 있는 행사로 기억되기를 바라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2025.12.22

[주말극장가] - <아바타3>*<주토피아2> 틈새 노리는 개봉예정영화는?

[앵커] 수요일,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 <아바타:불과 재>가 높은 평점과 예매율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와 겨울방학 극장가는 '아바타 3'와 '주토피아 2'가 대세인데요. 그 틈새, 스크린을 나눠 가질 영화는 어떤 영화들인지, 개봉예정작들, 함께 확인해 보시죠! [리포터] 목표 없이 지루한 일상을 살아가던 재원은 서윤에게 거짓 고백을 하는데요. {" 2학년 2반 김재원/나랑 사귈래?/그 애와 사귀기로 했다/어차피 금방 헤어져야 할 테니까/쓸데없이 깊은 감정은 갖지 말자/예쁘다/김재원/나 /잊어버리기 싫어} 매일 나의 기억을 잃어버리는 여자, '한서윤'. 매일 기억이 리셋돼 모든 것을 기록해야 하는 하루하루가 고단한데요. 키 크고 눈빛이 잊히지 않는 한 아이가 기억 속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나 재원이야/ 김재원/모르겠어/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어떤 기억도/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 매일 서윤의 기억을 채워주며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는 재원은 매일 이 세계에서 사라지는 이 사랑을 지킬 수 있을까요? 전 세계 130만 부 이상 판매된 이치조 미사키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였습니다. ------- 슬럼프에 빠진 각본가 ‘이’는 어쩌면 끝이라는 생각으로 도망치듯 설국의 작은 마을로 떠납니다. {" 왜 이런 곳에 왔어요?/그냥 어쩌다 보니요/혼자 올 만한 곳이 아니에요/왠지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아서/이런 곳이 있는지 몰랐네/다시 살아난 느낌이야/ 행복한 기분이 들게 하는 이야기는 어때?} 지도에도 없는 깊은 산 속 여관을 찾은 ‘이’는 수상할 만큼 무심한 주인 ‘벤조’와 머물게 되는데요. 폭설이 쏟아지는 밤, 어쩌다 ‘벤조’를 따라나선 ‘이’에게 긴 꿈같은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 그래도 의외로 재미있었어요/이렇게 즐거웠던 건 오래간만이에요} 평범한 여행이 특별한 나날이 되는, 영화 <여행과 나날>이었습니다. ---- 올해 제78회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거머쥔 독일 영화, '사운드 오브 폴링'이 개봉합니다. 같은 집에서 각기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네 명의 소녀는 각자 말할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있는데요. {" 그 여름을 떠올리려 할 때마다/넬리가 마지막에 무엇을 봤는지 궁금하다/내가 뭘 놓친 건지도 생각한다} 1910년대 소녀 ‘알마’는 제1차 세계대전 시기를, 1940년대 소녀 ‘에리카’는 제2차 세계대전을 경험하며 참혹한 진실을 깨닫는데요. 1980년대 동독에서 살아간‘앙겔리카’와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2010년대를 살아가는‘렌카’모두에게는 당시 시대적,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말할 수 없던 상처와 비밀을 안고 있습니다. 이 네 소녀의 삶은 100년의 세월을 초월해 하나의 기억으로 연결되고, 어두운 그림자 아래 침묵을 지키던 목소리가 깨어나기 시작하는데요. {" 기억할 리 없는 일도 엄마는 다 아신다/그 자리에 있지 않았던 일도 말이다/이제 거기 다리가 없는데도 아플 수 있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 각기 다른 시대에 살아가며 침묵을 지키던 소녀들의 이야기가 어떤 방식으로 현재에 도달할지...궁금해지는 영화 <사운드 오브 폴링>이었습니다. 영상제공: ㈜바이포엠스튜디오, (주)엣나인필름,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2025.12.19

[인물포커스] - 정이한 개혁신당 대변인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여야 정당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가운데 소수 정당들도 지역에서 정치적 입지를 넓히기 위해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데요. 부산을 청년 정치의 전략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힌 개혁신당 정이한 대변인 모시고 자세한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정이한/개혁신당 대변인} Q. 먼저 '노인과 바다'라는 좀 슬프지만 감성적인 별명을 가진 부산을 청년 정치의 전략 거점으로 삼겠다는 뜻, 저희가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요? A. 사실 정말 외면할 수 없는 그리고 부정할 수 없는 그런 '노인과 바다'라는 명칭이 부산을 조금 힘들게 하고 있는데 저는 '청년과 바다'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노인층을 아예 배제하라는 것보다 함께 청년과 노인이 아우러질 수 있는 그런 부산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싶고요. 사실 비단 청년들이 대도시 즉 서울을 제외한 대도시를 떠나는 현상이 부산에만 국한되고 있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이미 오랜 기간 걸쳐온 국가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고 그렇기 때문에 부산이 더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부산이야말로 정말 제2의 도시 정말 제2의 수도로서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고 대한민국 수출의 심장으로서 역할을 꾸준히 해왔기 때문에 부산이 무너지면 사실상 지방의 모든 행정이 무너지는 거나 다름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 부산에 더 집중해서 청년들이 돌아올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하고 성공한다면 다른 지방 도시에도 그대로 이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그만큼 개혁신당이 부산을 중요한 전략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신 것 같은데 개혁신당에서 고민하고 있는 지역 관련 정책은 어떤 게 있을까요? A. 물론, 가덕도 신공항이나 북항 재개발 같은, 굵직하고 큰 사안들도 되게 중요한 사안인 것이죠. 그렇지만 지금 부산이 알게 모르게 놓치고 있는 그런 권리들과 이익들을 우리는 다시금 되돌아봐야 하지 않는지 생각합니다. 부산 센텀에 있는 그것도 기네스에 등록된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자 국내에서 2위 매출을 달성해서 지난해는 2조 1천억의 매출을 올렸던 것이죠. 그런 백화점이 법인의 주소를 서울로 두고 있다 보니까 그에 따른 이익분을 온전하게 부산시에 납부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저는 들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거에 대해서 부산 시민들이 온전히 먹여 살리고 있는 신세계 센텀 백화점과 앞으로 들어올 더현대가 부산에서 수익을 벌어 간다면 그만큼 온전한 부분들에 있어서 세금을 내야 되지 않나라는 게 제 생각이고요. 낸 세금도 다른 데 쓸 수 없게끔 전용을 막고 그 지역에 다시 재투자하여서 백화점과 더현대 같은 그런 큰 기업들이 들어오는 것으로 인해 장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그런 청년 사업가들이라든지 지역의 부산 토박이 그런 사업가분들에게 다시금 재투자가 되어야만 지역 상권도 다시금 활성화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Q.. 사실 해수부 부산 이전 문제에 대해서 말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게 사실 개혁신당은 긍정적인 반응은 아니었던 것 같거든요. 그래서 최근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시는지 여쭤보겠습니다. A. 많은 의견이 있으신 가운데 해수부가 부산에서 즉 세종에서 책상만 부산으로 옮긴다는 것은 결코 부산이 해양 수도로서 바로 하루아침에 될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 그것보다 더 화가 나는 것은 책임자의 행동입니다. 어쨌든 해수부 이전을 그렇게 공언하고 본인이 다 책임지겠다고 했던 전재수 전 장관이 통일교 게이트가 터지자마자 마치 선장이 배를 버리고 떠나는 것 같은 무책임한 행동을 보이면서, 이미 해수부 이전이 시작된 데 반해서 그런 계획이 충분히 충실히 이행될 수 있겠느냐는 물음을 던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우리 개혁신당은 그에 반해서 정말 인프라적인 부분에서 해양 산업, 해양 수도로 거듭날 수 있는 그런 산업을 모색하고 100년 먹거리까지 이행시킬 수 있는 그런 계획을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Q. 사실 개혁신당을 봤을 때 이준석 대표의 이미지가 굉장히 강합니다. 이런 이미지가 부산 경남 지역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한다고 보시는지요? A. 이준석 대표님은 모두 잘 알다시피 정말 텃세 강하고 위계질서가 강한 여의도 정치판, 즉 호랑이 굴에서 실력과 신념, 논리 하나로 승부해서 지금까지 성장해 오신, 정말 강한 정치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불의에 굴복하지 않고 부당한 권력에 반항하는 정말 대응하는 자세야말로 지금껏 우리 부산도 6.25 전쟁 때 그렇게 물밀듯이 밀고 내려왔던 중공군과 북한군이 탱크를 앞세워서 밀고 내려올 때 단 한 번도 점령된 적이 없잖아요. 그런 부산의 자긍심이 이준석 대표가 살아온 그런 결과가 상당히 맞닿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로 인해서 부산의 뜨거운 열기와 이준석 대표님의 그런 신념과 개혁 의지, 나아가고자 하는 그런 방향성이 함께 어우러진다면 저는 이루지 못할 게 없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지금 부산은 누구의 눈치를 보고 현실에 안주할 것이 아니라 정말 실질적으로 체감될 수 있는 정책을 누가 계획하고 실현해 내는지, 그리고 실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지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부산 시민이 마음이 참 따뜻하셔서 롯데 자이언츠가 그렇게 잘 못하는데도 항상 마음속으로 뜨겁게 응원해 주시잖아요. 저희 개혁신당에도 그의 반절만 절반 혹은 그 절반의 절반만이라도 응원해 주신다면 그에 상응하는, 아니 그에 상회하는 10배 이상의 성능과 가치를 꼭 전달해 드릴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Q. 그동안 부산 출신으로 지역에서 입지를 굉장히 넓히고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정치 경력을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는 부산에서 태어나고 앞으로 부산에서 죽어가야 할 사람입니다. 저의 인생 시작점과 끝이 부산에 이렇게 맞닿아 있다는 것이 저의 가장 큰 자부심이자 책임감일 수 있겠는데요. 지금까지의 양당 정치에 있어서 변화에 호의적인 부산 시민께서 정말 시민을 생각하는 정치가 무엇이고 시민께 올바로 나아갈 방향이 설령 표가 좀 떨어질지라도 정말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 꼭 말을 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정당이 어디인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다시 한번 알아봐 주시길 하는 마음이 정말 굴뚝 같습니다. 그래서 정말 기회를 주신다면 저희 개혁신당이 부산을 토대로 이런 전국 정당의 면모를 여지없이 보여드리고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 부산 시민의 눈높이부터 먼저 맞춰 나가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개혁신당이 부산 경남 지역에서 입지를 넓혀가는 데 큰 역할 하시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2025.12.19

[인물포커스] - 정자경 가야금 병창 연주가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요즘 부산 경남 최초로 국악 합창단을 출범해 활동하고 있는 정자경 가야금 병창 연주가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가야금 병창 연주자 정자경입니다. 반갑습니다. {정자경/가야금 병창 연주가} Q. 부산 경남 최초로 국악 합창단을 직접 창단하셨습니다. 굉장히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떠십니까? A. 부산 경남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합창단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국악 관련된 합창단은 없는 실정이에요. 그래서 제가 국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우리 소리로 합창을 표현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국악 합창단을 창단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합창단 단원들은 전문 국악인들이 아니고요 아마추어입니다. 이 아마추어들의 열정은 전문가 못지않게 국악을 사랑하는 마음이 아주 으뜸인데요. 이분들이 똘똘 뭉쳐서 국악 합창단을 창단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음악은 혼자 하는 음악이 아니라 함께 즐기는 음악입니다. 그래서 아마 더 뿌듯하지 않나 싶습니다. Q. 국가 무형유산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이수자로 올해 대통령상을 받으셨습니다. 많지 않은 나이에 정말 화려한 이력을 갖고 계신 것 같은데요. 어떻게 처음 국악을 접하게 되셨습니까? A. 제가 처음 국악을 만난 건 우연인데요. 저희 아버지와 함께 우연히 길을 가다가 국악 기사에서 가야금을 보게 됐습니다. 그 가야금을 본 순간 너무 그 매력에 빠져서 지금까지 국악의 길을 30년 넘게 이어오고 있습니다. 국악을 전공하는 사람들의 모든 로망이 아마 대통령상을 타는 게 목표이지 않나 싶은데요. 저도 올해 많은 분의 사랑으로 대통령상을 타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즐겁습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즐거움도 있지만 대통령상이라는 큰 상을 주셔서 앞으로 더 국악을 책임져야 한다는 어떤 부담감도 조금은 넘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국악의 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전라도에서 활동하시다가 부산으로 옮겨와서 계속해서 꾸준히 활동해 오고 계시는데요. 부산에서 활동하시면서 좀 힘든 점은 없으셨는지 궁금합니다. A. 전라도는 국악의 본고장이라고 할 만큼 소리꾼들이 많고 또 배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에 반해 부산 경남 지역은 연주자들도 적고 배우신 분도 적기 때문에 제가 새로운 활동을 만드는 과정이 그리 넉넉하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부르는 소리나 또 가르치는 방식이 또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부산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그 열정이 저를 오늘까지 연주하게 만들었는데요. 가장 기쁜 거는 제 공연을 보시고 저와 함께 수업하셨을 때 여러분들께서 '아, 국악이 너무 재미있구나, 공연이 너무 좋구나' 이런 말씀을 해 주셨을 때 가슴이 뭉클하고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Q. 그러면 부산 지역 분들과 함께했던 공연 중에 기억에 남는 공연이 있을까요? A.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아무래도 국악 합창단 창단 공연입니다. 단원들과 함께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서서 어떤 그날의 긴장과 또 감동은 지금까지도 가슴 깊이 남아 있는데요. 합창이라는 장르 안에서 국악 특유한 선율 리듬을 표현한다는 거는 사실 많이 어려운데, 여러 연습 과정을 통해서 묵묵하게 창단식 공연을 했던 게 아직도 가슴 깊이 남아 있습니다. Q. 부산 경남 최초의 국악 합창단인 만큼 앞으로의 활동 계획도 궁금합니다. A. 앞으로 보다 더 부산 경남 시민들께 우리 소리의 씨앗을 뿌리고 싶습니다. 전통뿐만 아니라 현대적 장르를 적절히 섞어서요.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부산 시민께서 우리 전통 음악을 많이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또 앞으로 정기 공연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생활 속 국악 합창단 프로젝트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여러 시민들께서 자연스럽게 우리 국악을 접할 수 있게 만드는 게 제 최종 목표고요. 또 마지막으로는 지역 예술가들과 협업을 통해서 보다 더 우리 지역의 예술가들이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게 또 하나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부산 경남을 대표하는 국악 합창단을 꾸준히 노력해서 잘 발전시키고 부산의 바다처럼 넓고 깊은 마음으로 저의 활동 많이 지켜봐 주시고 사랑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우리의 소리, 국악을 세계화하는 데 앞장서 주시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202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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