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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경  보도국작가
강유경 보도국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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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이세용 부산의료원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최근 부산 유일의 지역 거점 공공병원이죠. 부산의료원에 신임 의료원장이 임명되었습니다. 부산 의료원 내부 사정에 정통해서 안팎의 신임을 얻고 있는 이세용 부산 의료원장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Q. 반갑습니다. 먼저, 부산 유일의 지역거점 공공병원이죠. 부산의료원 원장으로 취임하신 소감,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A. 임명된 지 한 달 정도 지났는데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형식적인 절차들은 최소화하고, 최대한 빨리 병원 내부의 현황을 살펴보고, 직원들과 만나며 현장 목소리를 듣는 데 집중하고 노력했습니다. 공공병원은 단순한 의료기관이 아니라 의료 사각지대를 살피고 위기 시 시민의 건강을 지켜주는 든든한 안전망이라는 것을 오랜 시간 동안 봐왔고,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원장으로서의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된 만큼 시민들께서 부산의료원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느끼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모두가 공공병원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지만요. 지금 부산의료원이 겪고 있는 위기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큰 것 같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많은 분께서 걱정하시듯 최근 병상 가동률이 낮고 재정 적자가 누적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 2년여 동안 500병상이 넘는 병원 전체를 코로나 환자 전담으로만 운영하다가 해제 후 한꺼번에 정상 운영하다 보니 부담이 컸고, 이후 감염병 전담 병원 이미지 때문에 환자 회복도 더딘 상황입니다. 어려운 여건에 있습니다만, 그래도 정부, 부산시, 부산시, 의회 그리고 시민단체에서도 지원과 걱정을 해 주시고, 또 최근에는 진료량도 조금씩 회복세를 보입니다. 잠시 공백이던 진료과에 새 의료진을 모시고 환자분들이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료량을 완전히 회복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계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리고, 부산의료원도 조속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런 노력 중 하나로 연휴 기간 중인 10월 8일 외래 진료를 하기로 직원들과 뜻을 모았습니다. Q. 원장님께서 취임하시면서 꺼내든 혁신 과제가 바로 병원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어떻게 추진해 나갈 계획인지요? A. 네, 제가 가장 먼저 이야기한 혁신 과제는 병원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자는 겁니다. 첫째, 부산의료원은 지역 유일의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주민의 건강 안전망 역할을 다하기 위해 급성기 진료와 필수 의료를 책임지는 병원의 기능과 진료 역량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료진을 확보하고 전문 진료센터를 확충하는 등 진료 기능 강화를 추진해 갈 예정입니다. 둘째, 공공성 강화 역시 의료원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지역 유관기관과 손잡고 보건*의료*돌봄이 연계된 특화 모델도 운영하려고 합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찾아내서 진료, 검사, 수술, 치료와 같은 의료 서비스뿐 아니라 복지 돌봄 서비스까지 연결해 드리고, 지역 기관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체제를 만드는 것입니다. 시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진료 역량 강화와 공공 기능 확대로 여러분께서 다시 안심하고 찾을 수 있고, 취약계층을 포함한 부산 시민 모두에게 다가갈 수 있는 병원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Q. 21년간 부산의료원의 산부인과 과장으로 일하시면서 부산의료원의 정체성과 공공의료의 방향성을 잘 이해하고 계시다는 평가를 받고 계십니다. 앞으로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어떤 게 있을까요? A. 네, 과분한 평가에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있을 부산의료원의 가장 큰 변화는 두 가지가 있겠습니다. 첫째, 호흡기센터 건립입니다. 감염병이나 호흡기 질환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별도 센터의 의료 체계가 마련될 것입니다. 응급과 중증 환자까지 진료받을 수 있는 기반을 갖춰서 시민 여러분께서 위기 상황에서도 안전을 느끼실 수 있게 하겠습니다. 둘째는 어린이 병원 건립입니다.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어린이 병원이 문을 열면 부모님들께서 멀리 가지 않고도 믿을 만한 곳에서 우리 아이를 치료받을 수 있다고 하는 확실한 변화를 느끼시게 될 겁니다. Q. 끝으로 부산 시민 여러분께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부산의료원은 어려운 시기에 놓여 있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호흡기센터와 어린이 병원을 확충하고 진료 수준을 높이며 공공의료 역량을 강화해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부산의료원으로 나아가겠습니다. 부산 시민들께서 위기 때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믿고 찾는 병원이 되도록 부산 의료원의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많이 찾아와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민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온 부산의료원이 앞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09.17

[아트앤컬쳐] 자연과 생명이 피어나는 순간 <Blooming>

<앵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시인의 '꽃'입니다. 평생, 사각 프레임에 거대한 자연을 담아온 작가의 눈에 들어온 작고 여린 '꽃'은 어떤 의미일까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던 자연이 '나에게로 와서' 꽃으로 피어나는 순간을 담아낸 사진 전시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국제신문 기자이자, 국제문화예술명인*명장회 수중사진 명인, 박수현 작가가 자연과 생명이 피어나는 순간을 포착한 개인전이 부산 서면 국제아트센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38년간, 스쿠버다이빙 2,350회, 남극탐사 3회, 북극탐사 4회라는, 총 7번의 극지탐사를 다니며 바닷속 여정에서 마주한 것을 사각의 프레임에 담아왔는데요. 3년 전 이른 봄, 바닷가 언덕에 피어 있던 한 송이 민들레에 마음을 빼앗기고 민들레와 함께 자리한 작은 들꽃을 보며, 생명에 대한 감동과 기쁨을 느꼈다는 박수현 작가. { 지난 38년 동안 수중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남극과 북극을 7차례 다녀왔는데요. 그 과정에서 만났던 꽃의 아름다움을 3년 전에 처음 보게 되었어요. 꽃과 바다와 극지를 같이 생명이 피어난다는 의미가 저에게 크게 와닿았습니다. 이번 전시 주제를 '블루밍, 생명이 피어난다'라는 주제로 극지와 바다, 그리고 꽃의 생명력을 함께 담아냈습니다.} 꽃은 작가가 남극, 북극으로 떠나는 여정에 소중한 동반자가 되어주었는데요. 꽃을 만나게 해 준 바다를 떠나서는 온전히 전할 수 없었던 꽃 이야기... '블루밍', 자연과 생명이 피어나는 순간을 담은 박수현 작가의 15번째 개인전에서 바다와 극지에서 마주한 생명의 아름다움을 함께 감상해 보시죠! 지역 작가 발굴에 집중하기 위해 작년부터 부산시가 주최하는 신진작가 아트쇼 '부산, 커넥티드' . 올해 모집에는 총 80팀, 160명이 몰려 인기를 실감했는데요. 최종 선정된 10팀의 작품이 부산근현대역사관 금고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회화, 조각, 사진, 설치, 미디어, 공예 등 현대미술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 최종 선정된 10팀은 '파편과 실', '윤과 백', '유유' , '루미네아', '에이치에이치', '우리두리', '해상단', '변방의 삐소리', '평행교차'와 '아키비스트' 인데요. { 각자의 방식으로 '기록'이라는 키워드를 풀어서 그것을 개별적으로 작업하고, 그걸 같이 하나의 작품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구성한 작업입니다.}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부산 출신 신진 작가를 육성하고, 새로운 기획과 전시를 지원하기 위한 이번 전시에서 지역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나보는 시간, 함께해 보시죠! 광복 80주년을 맞아 영*호남 교류 연주회 <송 오브 아리랑>이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집니다. 이번 공연은 부산*광주*대구시립합창단을 비롯해 해운대구립소년소녀합창단,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유나이티드 코리안 오케스트라 단원 250여 명의 출연진이 함께하는 대규모 무대로 꾸며지는데요. 총 6부로 구성된 <송 오브 아리랑>은 진도아리랑*밀양아리랑*강원도아리랑과 같이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선율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의 잘 알려지지 않은 30여 종의 아리랑을 집대성해 만든 대작입니다 ‘평화와 사랑’의 의미를 전하는 이번 공연을 통해 영*호남 도시 간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고,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 가져보시죠!
2025.09.16

[인물포커스] 이종석 영화감독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아세안과 우리나라 영화인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단기 영화 제작 워크숍이죠. 한*아세안 차세대 영화 인재 육성 사업, '플라이 프로젝트'가 지금 부산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육생들에게 작품 기획부터 연출, 촬영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가르치고 계신 이종석 영화 감독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Q. 반갑습니다. 저는 감독님을, 현빈, 손예진 주연의 영화 '협상'의 감독님으로 알고 있는데요. 먼저, 감독님 소개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이종석입니다. 손예진, 현빈 주연의 '협상' 그리고 박지현 주연의 '동화지만 청불입니다' 그리고 9월 17일에 개봉하는데요. 옴니버스 단편 영화인 '빌리브'에서 '아무도 없다'라는 영화의 연출을 맡고 있는 이종석입니다. 그런데 제가 '플라이'라는 행사가 있어서 부산에 오게 됐고요. '플라이'라는 행사는 지금 11년째 되고 있는데, 저는 3년 정도 참여하고 그래서 올해는 부산에서 원래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하는 행사인데, 올해는 부산에서 마지막 11년 행사가 끝나는 자리여서 이제 오게 됐습니다. Q. 이렇게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감독님께서 영화 전반에 대해서 노하우를 가르치고 계신 '플라이 프로젝트', 어떤 행사인지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플라이 프로젝트'는 아시아의 11개국 한국을 포함하면 11개국에서 각 나라에서 2명씩, 아직 감독이 되지 못한 영화인이 되고 싶어 하는 20대의 청년을 모아서, 한 나라에 같이 모아서 같이 영화 제작을 합니다. 단편 영화를. 그리고 그것을 현직에서 일하는 감독님들이 오셔서 그것들을 가르쳐 주시고 같이 이렇게 도움을 주는 그런 프로그램인데요. 그러니까 그런 영화 제작 과정을 통해서 그런 학생들이 좀 더 뭔가를 배워나가고 이런 걸 익혀나가게 하는, 그러면서 각 나라의 문화도 배우는 그런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지난 10년 동안 각 11개국을 다 돌아다녔고요. 근데 올해가 이제 마지막이라, 부산에서 대미를 장식하는 그런 프로그램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지난 4일에 입학식을 했습니다. '플라이 2025'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A. 우리가 원래 모인 거는 되게 오래돼요. 두 달 정도 같이 시나리오 작업하고 그 시나리오를 가지고 여기 모여서 프로필 러덕션을 하고, 그러니까 장소를 보고, 배우를 만나고, 그렇게 한 다음에 이제 촬영 준비해서 촬영합니다. 그게 끝나면 편집하고, 음악, 미술 다 넣어서 이제 저희 졸업식 때 최종 스크리닝을 하면서 이제 끝나게 됩니다. 올해는 근데 마지막에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이 같이 겹쳐서 다 같이 가서 개막식을 보는 게 마지막 행사로 지금 예정되어 있습니다. Q. 10년이 넘게 이어져 온 이번 프로젝트가 부산에서 마침표를 찍는다는 건 굉장히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요. 차세대 영화인 육성 사업이 부산에서 대미를 장식한다는 것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저는 부산이 되게 상징적인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영화 산업에 있어서 그래서 부산의 영화 산업이 얼마나 잘 되느냐가 사실은 한국 전체의 영화 산업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고요. 근데 그게 이제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요즘에는 국경을 넘어서 전 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지 않습니까? 특히 아시아에 많은 사람들은 아시아인들은 한국에 와서 부산에 와서 영화를 배우고 그 공부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그런 의미에서 어쨌든 부산이 좀 더 이 한국이라는 나라 안에 갇혀 있지 않고 좀 나갈 기회가 될 수 있지 않냐는 의미에서 저는 되게 크게 받아들이고. 개인적으로 여기 오는 친구들도 너무 좋아합니다. 너무 좋아해요. 이번이 가장 치열했다고 들었어요. 그러니까 그전에도 물론 사람을 뽑을 때 쉽지 않았겠지만, 이번에는 한국에서 하고, 부산에서 한다고 하니까, 그리고 특히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도 참여할 수 있다고 하니까 아이들이 정말 더 열정적으로 여기 오고 싶어 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Q. 부산이 아시아를 넘어서 전 세계의 영상*영화 산업으로 어떤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어떤 부분에 좀 더 집중하면 좋을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잘 아시겠지만 이제 우리나라에서만 하는 그런 산업은 이미 옛날 지나간 게 됐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요즘에 나오는 '오징어 게임'이나 '기생충'이나 아니면 요즘 '케데원'이나 이런 것들을 보면, 거의 어떤 사회 현상처럼 느껴지거든요. 그런데 그 현상을 어떻게 더 발전시킬까라고 보면 그거에 관심 있는 사람들한테 교육을 잘해서 그것도 인프라를 키워나가는 게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부산이 그런 아시아 영화인들이 부산에 가서 배우면 내가 뭔가 더 이렇게, 그거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뭔가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도시로 성장했으면 좋겠고, 그런 이야기들을 되게 많이 했습니다. 선생님들이랑 이게 그냥 상설로 우리가 여기를 만들어서 계속 그 아이들을 받아서 그 아이들이 여기서 공부하고 더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그런 장소로 만들면 더 좋지 않겠나라는 얘기를 많이 했고, 또 하나는 원래 우리가 공부하러 많이 나갔거든요. 유학하러 영화를 배우러 많이 나갔는데, 이제는 그들이 오는 시대가 됐다. 그래서 저도 한국에서 만든 영화 방식에 대해서 얘기해 줍니다. 한국에서는 저희 프로그램 이름이 '플라이'인데 그런데 저는 '플라이 투게더'라고 하거든요. "같이 나는 게 중요하지, 그냥 혼자 나는 건 중요하지 않아." 그런데 그런 이야기는 사실 약간 영화를 배우러 와서 조금 약간 낯설 수도 있는데 근데 이제 그런 식의 우리 문화는 공동체 문화와 같이 하는 게 되게 중요하고, "현장에서 너무 잘난 척하지 말아라." 이런 식으로 약간 오히려 태도와 자세 이런 것들에 대해서 많이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부산의 영상*영화 산업이 발전하는데 더 많은 도움 부탁드리면서 곧 개봉하는 감독님의 영화죠. '빌리브'도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2025.09.16

[인물포커스] - 전광열 경남고 야구부 감독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 야구 명문 경남고가 올해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야구 도시 부산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대통령배에 이어 봉황대기 우승까지 이끈 전광렬 경남고 야구부 감독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반갑습니다. 27년 전에 98년에 2관왕을 할 때는 코치이셨다가 올해는 감독의 신분으로 또 2관왕을 달성하셨습니다. 올해 또 감독상도 수상하셨는데요. 감회가 굉장히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 어떠십니까? A. 사실 98년도 2관왕을 했던 그 멤버들이 그 직전 해인 97년도에 그때 당시에 화랑대기 전국대회 그리고 전국체전에서 우승하면서 2관왕의 경험을 직접적으로 또 간접적으로 경험했던 멤버들이나 또 그의 당시에 첫해인 대통령배에서 준우승하고, 이어서 청룡기, 봉황기까지 이어서 우승할 정도의 막강한 전력이어서 그당시 우승은 어떻게 보면 우승이 당연하다는 그런 분위기였는데 비해서 올해는 우리가 첫 전국대회인 이마트 회에서 1차전에 탈락했습니다. 그 부진을 딛고 일궈낸 2관왕이라 더욱더 의미가 남다르게 느껴지고요. 또 감독상이라는 것은 사실 우승팀 감독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근데 그게 뭐 이름이 감독상이라 제가 받았을 뿐 또 실제는 전 코치진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자리를 빌려서 우리 코치님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Q. 사실 봉황대기 결승전에서 마산 용마고와의 결승전이 정말 극적인 명승부였는데요. 정말 연장까지 가면서 선수들이 정말 대단하다, 이런 감정을 느꼈었는데, 감독님이 보시기에는 좀 어떠셨는지요? A. 그게 사실 저희가 말하는 소위 '말렸다'고 표현하는 그런 경기였는데, 초반에 저희 득점 기회가 많았는데 그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자칫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조금 흔들릴 수 있는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발 장찬희 선수가 침착하게 그 용마고 타선을 꽁꽁 묶어서 연장전까지 끌고 갈 수 있었던 게 주요했고요. 또 10회 초 승부치기인 연장전에서 8회 투아웃 이후부터 이어 던진 박지후의 호투와 또 위기에서도 침착하게 잘 막아내면서 1점만 주고 막았던 게 역전의 발판이 되었고요. 또 10회 말에는 우리 타순이 1번부터였거든요. 그래서 중심 타순까지 잘 끌고 간다면 이어져 간다면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고 특히 2아웃 2, 3루 상황에서 3번 타자 박보승이 욕심낼 만했는데 또 침착하게 공을 잘 골라내어서 포볼로 나가면서 4번 이호민이 역전 결승타를 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그 순간에 이호민의 타격은 정말 멋졌고요. 제가 이렇게 야구 생활하면서 지도자 생활하면서 이 타구가 맞아서 점점 멀어져 가는데 그 타구가 점점 크게 보였다는 어떤 그런 느낌은 처음이었습니다. Q. 지금도 굉장히 벅차 계신 것 같은데. 사실 경남고 하면 저희가 이대호 선수 얘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대통령배 우승을 하고 이대호 선수가 60명에게 한우를 사줬다는 기사가 아주 크게 났거든요. 어떻게 좀 우승에 좀 몫을 기여했다고 보시는지요? A. 사실 이대호 선수는 오랜 세월 저와 같이 하고 있는 제자이자 또 후배라는 의미의 그 존재입니다. 그리고 또 이대호 선수가 후배들에게 단순히 소고기를 대접했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대호 선수라는 그 선수들의 로망인데 그 로망을 그 선수들이 직접 가까이 눈앞에서 같이 식사하고, 얘기 나누고 여러 가지 조언을 들으면서 우리 선수들에게는 그 순간이 경남고인으로서의 어떤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던 그런 순간이라고 생각이 들고, 또 그 자부심이 또 경기장에서 마음껏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던 게 우승의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 사실 선수 한 명 한 명 모두 최선을 다해서 얻어낸 결과겠지만, 그중에서도 뭔가 칭찬하고 싶은 선수나 스텝이 있다면 오늘 방송인 만큼 마음껏 칭찬 부탁드리겠습니다. A. 물론 그날의 결승타 이호민, 그리고 8과 3분의 1 무실점 호투했던 장찬희 선수는 누구나 다 기억할 겁니다. 그리고 같이 그라운드에서 함께 뛰었던 선수들 그리고 또 더그아웃에서 보이지 않았던 선수들도 각자의 역할에 충실했기 때문에 그 우승에 다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물론 우리 팀이 우승했기 때문에 다들 기쁜 마음이겠지만 또 각자 선수들 개개인이 좀 기대했던 그런 목표들이 있을 텐데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던 선수들의 어떤 그런 감정들도 사실 마음이 많이 쓰이거든요. 그 친구들도 졸업 이후에라도 부디 그 친구들이 원하는 목표했던 바를 이룰 수 있도록 기원하고 싶습니다. Q, 이제, 다음 계획이 더 궁금합니다. 경남고 야구부에 다음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2관왕의 기쁨보다는 더 큰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그 책임감을 가지고 충실히 열심히 훈련해서 현재 메이저 대회 전국대회 최다 우승 학교의 우승 횟수가 22회거든요. 그 뒤를 이어서 저희가 20회인데 그 목표에 도전해서 뛰어넘고 싶습니다. 그리고 끝으로는 저희를 늘 응원해 주시는 동문, 학부모 그리고 특히 후원회 여러분들, 학교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 학생들 그리고 집에서 늘 가슴 졸이면서 지켜봤을 우리 가족과 코치님들 가족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내년 경남고의 3관왕 소식을 전할 수 있길 저도 많은 기대와 응원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2025.09.15

[주말극장가] - 미리 보는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앵커> 지난 30년간 부산을 '영화의 도시'로 자리 잡게 만든 '부산국제영화제'가 다음 주, 17일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 위상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는 경쟁 부문을 신설했는데요. 아시아의 시선으로 아시아 영화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부산 어워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대표작들, 먼저 만나보시죠! <리포트> 달걀 한 판을 가득 채운, 빈틈없고 균형 잡힌 서른 해를 맞이한 '부산국제영화제'! 올해 가장 큰 변화는 바로 경쟁 영화제로의 전환인데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이란, 타지키스탄, 스리랑카 등 아시아 각국에서 온 14편의 작품이 경쟁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먼저 만나 볼 영화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거장, 장률 감독의 신작 <루오무의 황혼>인데요. 중국의 작은 도시, 루오무를 배경으로 3년 전에 받은 옛 남자 친구의 엽서 한 장을 들고 마을을 산책하며 그의 흔적들을 발견해 가는 여인의 일상을 따뜻한 시선과 유머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올해 '로카르노 영화제' 최고상을 수상한 일본 영화 <여행과 나날>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베를린 영화제에 3회 연속 초청을 받은 감독 '미야케 쇼'가 메가폰을 잡고, 배우 심은경이 주연을 맡아 잔잔하면서도 섬세한 일본 영화 특유의 분위기를 잘 표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슬럼프에 빠진 각본가가 눈 내리는 여행지에서 만난 인연을 통해 만남은 무엇이고, 상실과 회복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인생에 대해 깊이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스리랑카 영화를 세계에 알린 '비묵티 자야순다라' 감독의 신작 <스파이 스타>도 후보작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우주에서 몇 년을 지내다 막 지구로 돌아온 젊은 생명공학자 '아난디'가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바람에 격리시설에 머물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인류의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을 묵묵히 그려낸 SF 영화면서, 동시에 우리가 잃어버린 세계를 그린 판타지 영화기도 한데요. 배우 수지, 이진욱 주연의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 시 조찬모임>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처음 공개되는데요. 실연의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실연기념품을 교환하면서 상실의 아픔을 극복해 나가는 조찬모임을 그려낸 신선한 이야기로, 임선애 감독 특유의 따뜻하고 세밀한 연출력으로 사랑과 실연의 감정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영화 중에 첫 '부산어워드'를 수상할 아시아 최고의 영화를 찾으셨습니까? 대상을 비롯해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 5개 부문 수상자는 26일에 열리는 폐막식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올해 아시아 최고의 영화는 어떤 작품이 될지, 함께 기대해 보면서 다음 주도 흥미진진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소식과 함께 찾아오겠습니다. 영상편집 박서아
2025.09.12

[인물포커스] - 유남현 경남대 컴퓨터 공학부 교수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경남도가 얼마 전 제조업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미래 기술이죠. 피지컬 AI 분야에서 1조 원이 투입되는 정밀 제조와 실증 사업 거점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런 피지컬 AI와 관련한 기술 개발 사업 주관기관으로는 또 경남에 경남대학교가 선정됐는데요. 오늘은 전체 실증 사업을 책임지는 유남현 경남대 컴퓨터 공학부 교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우선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신 것부터 축하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우리 '피지컬 AI'가 정확히 뭔지, 그러니까 그전에 '공장 자동화', '기계 자동화' 이런 개념들이 있었는데, 이것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부터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피지컬 AI'는 아직 정확하게 개념이 정립된 것은 아닙니다. 올해 CES 2025에서 젠슨 황이 '피지컬 AI'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선언했기 때문에 이때부터 관심을 두게 되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피지컬 AI'가 제조업에 적용되게 되면 이전에는 어떤 자기가 모르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기계 자동화 시대에서는 제대로 된 반응을 하지 못했습니다만 이제 '피지컬 AI'가 반응하게 되면 기계 안에, 또는 로봇 안에 인공지능이 들어가게 돼 있고, 인공지능이 직접 상황을 파악하고 난 다음에 그 상황에 따라서 직접 공장을 제어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 단계 더 앞선 기술이네요. -네, 맞습니다. Q. 그러면 이 차세대 기술인 '피지컬 AI' 개발에서 경남이, 또 경남대가 선정된 건 어떤 강점이 있었기 때문일 텐데, 어떤 이유에서일지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Q. 네, 맞습니다. 경남도는 잘 아시겠지만 2010년대 후반 때부터 '제조 AI 선도 지역'이라고 계속 선언해 왔었고요. 2020년부터 차근차근 많이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전국에서 가장 많은 스마트 공장을 보급한 사례를 가지고 있고 이와 더불어서 창원을 기점으로 해서 약 100km 안에 약 2만 2천 개의 기업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가 있냐 하면 바로 인공지능에서 가장 필요한 제조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지역이고, 이 제조 데이터를 활용해서 '피지컬 AI'에 필요한 원천 기술을 개발한다고 하는 이 전략이 가장 잘 먹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그동안 경남대가 제조 AI 기술 개발에 있어서 경남도, 그리고 경남에 있는 많은 다른 기관들과 계속 노력해 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어떤 과정을 거쳐서 어떤 작업을 해오셨고 그래서 어떤 성과를 거두셨는지, 전 과정 한번 설명해 주셔도 되겠습니까? A. 일단 우리 대학은 2020년대부터 ICT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특성화 대학으로 전환하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고요. 그러다 보니까 경남도에서 추진했던 여러 가지 100억 이상의 제조화 사업들 같은 경우는 중앙 정부가 제안한 사업이 아닌 경남도가 직접 제안해서 추진한 사업들이 대부분이었고요. 그 사업들을 계속 경남대가 주도해서 추진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2025년 기준으로 약 32건의 2,228억 원의 사업비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었고요. 이 성과에 힘입어서 이번 '피지컬 AI' 사업도 수주하게 됐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이번에 우리 실증 사업을 정부에서부터 우리 따오지 않으셨습니까? 그럼, 이 실증 사업이 앞으로는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또 어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진행되는지, 전 과정 한번 설명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A. 일단 이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올해는 일단 4개월 동안 국비 약 192억 원을 투입해서, 도내 8개 제조 기업에 '피지컬 AI'에 필요한 융합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내년부터 2030년까지는 약 1조 원의 국비 6천억의 민간 부담금 4천억을 투자해서 경남도 내에 공장에 '피지컬 AI'를 적용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개발하고, 개발된 원천 기술을 활용해서 경남도에 데이터를 공급했던 기업에 실증을 통해서 새로운 시대에 인공지능 공장을 만든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그러면 이 '피지컬 AI' 기술 개발, 그리고 실증이 경남도와 경남대에는 어떤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시는지요? A. 최근 우리 경남에 있는 기업 대표들을 만나면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이 작년까지만 해도 중국 제조업이 그렇게 무섭다고 느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서 중국이 '딥시크'라고 하는 새로운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하고 난 뒤부터는 중국 제조업이 한국 제조업을 앞섰다는 그런 느낌을 많이 느끼게 되셨고 그게 또 위협으로 많이 느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사업 추진을 통해서 기존 우리 경남 제조업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다시 재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고요. 또한 아울러 이 '피지컬 AI' 원천 기술은 우리 경남대학교뿐만 아니라 구글 클라우드, 서울대학교, 스탠퍼드 대학교가 같이 참여해서 공동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고요. 이 기술 개발을 통해서 추후 사업화를 같이 진행할 예정이고, 이전에는 단순히 제조 AI 선도 도라고 했다고 하면 이 사업을 통하게 되면 제조 AI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제조업을 잘하는 클러스터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챗GPT가 우리가 전혀 모르고 있었지만, 어느 한순간에 삶의 양식, 업무의 양식을 바꾼 것처럼, 우리 '피지컬 AI'도 이렇게 경남도와 경남대가 앞서서 바꿔준다면, 우리 경남의 제조업의 어떤 양상, 사회의 양상을 바꿔주지 않을까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 안에 경남대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저희도 기대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더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2025.09.12

[인물포커스] - 최광식 전국화물차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최근 전국 화물 자동차 운송사업연합회가 회원사들의 서비스 질을 향상하기 위해서 화물 운송 플랫폼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최강식 전국 화물자동차 운송사업연합회 회장 모시고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반갑습니다.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어떤 곳인지 먼저 소개부터 부탁드리겠습니다. A. 우리 연합회는 1957년 국토교통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으로 화물 운송 사업의 공익성 구현을 위해서 정부와 화물 운송 사업자 간 가교 역할을 하고 있고 이를 통해서 화물 운송 사업의 건전한 발전과 공동의 이익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저희 연합회 산하에는 전국에 18개 시도 협회가 있고, 1만 3천 개 사의 해운사와 사업용 화물차 약 21만 대를 저희가 관리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대 사업으로 공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1981년에 설립했고 화물 운송 사업자의 자동차 사고로 인한 손해배상 책임에 대한 보장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일반 화물 운송 사업에 사용되고 있는 사업용 화물차에 약 95%가 저희 화물공제조합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Q. 화물 운송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서 화물 자동차 운송 사업자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굉장히 많다고 들었는데요. 요즘은 좀 어떻습니까? A. 현재 화물 운송업계는 수익성 악화라는 가장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과 물가 인상으로 차량 유지비, 보험료, 인건비는 많이 증가했지만 시장 내에 그 과잉 경쟁으로 인해서 운임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세 사업자의 경우 운행하면 할수록 손해가 쌓이는 악순환에 빠지면서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력 부족 문제도 사실 심각합니다. 종사자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장시간 노동과 낮은 처우로 젊은 세대의 업계 유입이 전혀 지금 되지 않고 있습니니다. 그리고 정부 정책 변화 역시 현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플랫폼 거래 단계 축소는 취지와는 다르게 대행사 중심 구조를 강화해서 영세 사업자의 입지를 더 좁히는 것으로 저희가 현장에서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원가 부담, 인력난, 제도 변화 같은 요소가 한꺼번에 겹치면서 업계의 경영 압박은 사실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Q. 최근 연합회에서는 화물 자동차 운송 사업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서 화물 운송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들었습니다. 이 플랫폼이 어떤 플랫폼인지 설명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A. 현재 우리 화물 운송 시장은 대기업 물류사의 물량 독점과 저가 입찰 경쟁 등으로 공정성이 많이 훼손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중소 운송사의 기회가 제한되고 무리한 가격 경쟁은 운임 덤핑을 초래해서 정상적인 경영마저 상당히 어렵습니다. 결국 서비스 품질 저하와 종사자 안전 문제로 이 모든 부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합회는 운송 사업자 간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올해 1월에 'KTA 화물라인'을 구축했습니다. 'KTA 화물라인'은 우리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산업 혁신 플랫폼으로서 해운사 서비스 품질 제고, 행정 업무 효율화, 운송사 차주 간 상생 구조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시간 화물 매칭과 자동 배차를 통해서 불필요한 중간 단계를 줄이고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여 현장의 불편을 크게 해소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운송사의 수익 구조 개선, 차주의 적정 원인 보장, 공차율과 대기 시간 문제 완화 등 지속 가능한 운송 환경을 마련하는 데 이의가 있다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Q. 회장님께서는 '화물복지재단'의 이사장직도 같이 겸하고 계시는데요. 재단을 통해서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실 계획입니까? A. 저희 '화물복지재단'은 2010년도 공익법인법에 근거해서 41만 명의 화물 운전자 그러니까 지금 영업용 차량 전체 다입니다. 지금 화물차에 노란색 번호판을 달고 있는 전체 운전자들과 그 가족분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서 설립된 공익법인입니다. 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일 중요시 여기는 주요 내용으로는 주요 복지 사업으로는 화물 운전자들이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자녀들에 대한 장학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운전자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51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고, 재단 설립 이후 지금까지 460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습니다. 제가 오늘 출연한다고 보니까 그동안에 저희들이 지원했던 금액이 장학금으로 460억 원을 지원했더라고요. 그리고 운전 중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시는 유가족 분들의 생계 지원비를 지원하고, 건강한 삶을 지켜드리기 위해서 건강검진비와 각종 예방 접종비, 4대 중증 질환 치료비 등 다양한 보건 복지 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서 화물자동차 관련 안전물품을 지원하고 운전자분들이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전용 휴게시설 확충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전국의 화물 자동차 운송 사업자들의 권익 향상과 복지를 위해서 앞으로도 애써 주시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09.11

[인물포커스] - 이준 부산비엔날레 집행위원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짝수 해는 '부산 비엔날레', 홀수 해에는 '바다미술제'로 부산을 글로벌 문화의 중심 도시로 떠오르게 만드는 부산 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이 새로 선임됐습니다. 이준 전 리움 미술관 부관장 겸 미술 평론가인데요. 올해 열리는 '2025 바다미술제'는 어떻게 준비 중인지, 자세한 내용은 이준 부산 비엔날레 집행위원장 모시고 말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Q. 반갑습니다. 먼저 부산 비엔날레 집행위원장으로 선임되신 소감, 들어보겠습니다. A. 제가 삼성문화재단에서 약 30년 이상 미술 현장을 경험해 왔습니다. 미술관 제도와 비엔날레 제도가 제일 관심 분야인데 그동안 부산하고는 부산 시립미술관이나 부산 비엔날레에 다양한 인연이 있어 왔습니다. 더군다나 제가 부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에 또 그런 인연으로 부산 비엔날레에 참여하게 된 것을 큰 보람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2년간 이끌게 될 '부산 비엔날레 조직위원회'도 소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A. '부산 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바다미술제'하고 '부산 비엔날레'를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홀수 해에는 '바다미술제'를 부산 전역을 돌아가면서 하고 있고요. 그다음 '부산 비엔날레'는 부산 현대 미술관을 중심으로 해서 부산 구도심의 제2 전시장을 활용해서 부산시가 개최하는 대표적인 국제 미술 행사입니다. 저희는 지역 미술인들과 국제사회를 연결하는 일종의 국제적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Q. 국내를 넘어서 이제 국제적으로도 '부산 비엔날레'의 위상이 굉장히 높아졌는데요. 2년마다 열리고 있는 '부산 비엔날레' 파급 효과는 어떻게 됩니까? A. 지난 7월에 두 명 여성 감독 듀오. 주로 유럽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여성 감독들 두 분을 선정했고요. 8월에는 부산 현장을 다녀갔습니다. 7박 8일간 부산 곳곳에 메인 전시장인 부산 현대 미술관을 포함해서 영도라든가 구도심 다양한 전시 공간을 돌아보고 갔습니다. 앞으로 일 년이 채 안 남았는데 부산과 한국을 제대로 연구해서 성공적인 비엔날레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Q. 6년 만에 다시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2025 바다미술제'가 열립니다. 바다미술제에 대한 소개도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A. 그동안 20년 이상을 '바다미술제'가 부산 전역에 있는 해수욕장을 돌아가면서 했습니다. 지난 4년간은 일광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했었고, 이번에는 부산 동쪽 끝에서, 서쪽에 위치한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6년 만에 '바다미술제'를 개최하고, 독일과 한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금화' 감독하고 '베르나 피나'라는 스위스 기반으로 하는 유럽 감독이 '바다미술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9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37일간 20여 개국 작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전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Q. 정말 오랜 세월 동안 우리나라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서 힘써 오셨습니다. 문화 관광도시로서 부산이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떤 발전이 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A. 시각 미술 차원에서 보면 부산 시립미술관과 현대미술관 같은 좋은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고요. 또 부산 비엔날레도 꾸준하게 개최되어 와서 미술관과 비엔날레 제도가 잘 연계되도록 하고, 저희도 내년 부산 비엔날레 같은 경우는 부산 시립미술관이 내년 재개관 시점하고 맞물려 있어서 많은 사람이 부산을 방문할 경우에 비엔날레와 부산 시립미술관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제 개인적인 관심사이기도 하지만 최근 부산시가 일종의 문화적 랜드마크로서의 그런 부분들이 조금 취약하다고 생각되는데 건축, 디자인, 예술 분야가 어우러진 아트 파빌리온 같은 개념들이 부산시에 좀 곳곳에 설치돼서 많은 시민이 관람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소가 많이 개발됐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기도 합니다. -올해 열리는 '바다미술제', 그리고 내년에 열리는 '부산 비엔날레'까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2025.09.10

[아트앤컬쳐] - 부산 첫 내한 공연, 뮤지컬 <위키드>

<앵커> 뉴욕 브로드웨이의 가장 거대한 블록버스터로 불리는, 뮤지컬 <위키드>가 부산에서 첫 내한 공연을 펼칩니다. 전 세계를 매료시킨 초록마녀의 오리지널 넘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인데요. 놀라운 상상 속, 섬세하고 화려한 에메랄드 시티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판타지를 화면으로 먼저, 만나보시죠! <리포트>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고전, '오즈의 마법사'를 다른 시각으로 유쾌하게 뒤집은 뮤지컬 <위키드>! 누구도 이야기하지 않았던 오즈의 마녀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카데미상, 그래미상을 수상한 거장, 스티븐 슈왈츠의 아름다운 가사와 음악과 만나 22년째 여전히 가장 성공한 작품이자, 식지 않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뮤지컬 <위키드>로 탄생했습니다. 화려한 무대연출과 기술적인 요소가 예술성과 맞물려 수천 개의 비눗방울과 함께 등장하는 '글린다'의 버블머신, 하늘 저편으로 치솟는 '엘파바'의 짜릿한 플라잉 같은 마법같이 놀라운 에메랄드 시티가 눈 앞에 펼쳐지는데요. 한국 초연 이후 13년 만의 내한 공연인 이번 뮤지컬 <위키드>는 11월 13일부터, 드림씨어터에서 부산 관객들과 만납니다. 전 세계 16개국, 7천만 명 이상을 매료시킨 오즈의 마녀들을 부산에서 만날 준비, 지금 함께 하시죠! ============= 한국 무형 문화유산 사기 명장 제이미 박의 도자기 전시회가 부산 동래문화회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제주 백록담의 정기를 품은 탐라 도자기 2천여 점이 전시되고 있는데요. 탐라의 흙으로 빚어낸 도자기들은 화려하지만, 평화롭고 고고한 아름다움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제이미 박/한국 무형 문화유산 사기 명장/제 도자기들이 밝고 굉장히 색깔이 화려하고 좀 많이 독특합니다. 우리 전통 흙으로, 기법으로 만든 것들이 시대에 뒤처지지 않게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색깔을 넣는 도자기를 추구하고, 계속 노력하고, 연구하고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동래구 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도자기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나눔의 의미를 더하는데요. 수익금 일부가 동래구 장애인복지 기금으로 후원됩니다. 한국 무형 문화유산 명장이 빚어낸 백록담의 정기를 품은 탐라 도자기와 함께 편안하고 행복한 시간, 가져보시죠! =================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유혜숙의 개인전 <오늘의 표면: 모든 것이 남아있는 곳, 마치 아무것도 지워지지 않은 것처럼>이 해운대 어컴퍼니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유혜숙 작가의 작업은 ‘현재를 기록하는 행위’에서 출발하는데요. 매일 다시 그리기를 시작하는 행위는 희망의 제스처고, 축적된 흔적은 시간이 쌓이며 새로운 현재와 존재를 형성합니다. 화면 위의 붓질, 물감의 흘림, 연필의 선은 곧 시간이 켜켜이 쌓인 흔적이자, 몸의 기억인데요. 유혜숙 작가의 이번 개인전에서는 지난 20여 년간 이어온 검은색 아크릴 물감과 흑연, 목탄 등을 활용한 검정 톤의 작업과 더불어 최근 변화한 다채로운 색채의 작품들 이 함께 소개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남아있는 곳에서, 마치 아무것도 지워지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는 유혜숙 작가의 작품과 뜨거운 여름과 이별하고 한 걸음 가까워진 가을을 느껴보는 시간, 함께해 보시죠!
2025.09.09

[인물포커스] - 이흥실 경남FC 신임대표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경남 FC는 경남을 대표하는 축구단이지만, 현재 K리그 2에서도 거의 하위권의 성적을 보이면서 팬들이 집단행동에 나서는 등 애증의 대상이기도 한 게 사실입니다. 이번엔 다행히 대표이사가 새로 바뀌면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흥실 경남 FC 신임 대표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우선 신임 대표 취임을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Q.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경남FC 성적이 지금 하위권입니다. 우선 단기적으로 부담이 크실 것 같은데, 성적부터 어떻게 올리겠다는 각오부터 제가 좀 여쭤봐도 될까요? A. 현재 경남FC에 처한 상황 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성적과 경기력 향상이 최우선 과제이긴 하지만 당장에 한두 경기의 변화를 바라기보다는 올 시즌 남은 경기를 좀 면밀히 지켜보고, 또 앞으로의 변화와 또 앞으로의 계획을 생각해 볼 생각입니다. Q. 이 대표님은 우리 창원 출신이기도 하지만 선수 경력과 또 경남에서의 지도자 경력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갖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경남FC를 이끌어 가실 때, 경남FC가 갖고 있는 현재 문제는 뭐라고 보시는지, 그래서 그걸 어떻게 고쳐 나가겠다, 개선하겠다는 각오로 계획을 갖고 계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A. 제가 보기에는 소통이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사무국과 선수단은 결국은 경남 FC는 한 팀, 원팀이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전력 강화에서부터 마케팅 활동까지 모든 분야가 소통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팀원 간의 솔직한 소통이 필요하고, 또 그런 부분을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방금 처방하고 현재의 문제점까지 여쭤봤는데, 일단 팬들과 경남도민들이 가장 원하는 게 지금 2부 리그에서 다시 1부 리그로 어떻게 복귀할 건가? 언제 복귀할 건가? 하는 일정 계획도 굉장히 궁금합니다. 이 로드맵은 혹시 갖고 계십니까? A. 지금 저희들이 조금 미흡한 부분들이 사실 유스에서 프로까지의 어떤 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선수와 지도자들과의 소통도 필요하고, 또 많은 관심도 가져주고 또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도 하고, 그렇지만 지속적인 적절한 평가를 통해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춘 팀을 거듭나기 위해서는 팀의 전반적인 선수단 운영 시스템을 조금 변화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12세, 15세, 18세에서부터 훈련 프로그램이라든지, 게임 모델이라든지, 어떤 부분들을 통일화해서 선수 개개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서, 모든 연령층별 지도자들이 같이 공유해서 프로팀까지 연결되는 그런 시스템을 운영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그리고 또 축구 자체가 지역에서도 열기는 굉장히 뜨겁지만, 우리 경남 FC가 우리 지역에 있는 팬들과 소통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지역에서의 흥행을 위한 노력, 이런 게 조금 부족하다는 게 이번에 팬들의 집단행동에서도 나타났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변화시키고, 개선하실 건지요? A. 사실 구단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이사인 저부터 지역사회와 유관기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서 팬들에게 희망을 주는 구단, 또 도민들이 자부심을 느끼는 구단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 사무국과 선수단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Q. 우리 취임하신 대표님 신임 대표님을 모시고 너무 민감한 질문만 많이 한 게 아닌가 싶은데요. 마지막으로, 우리 신임 대표로서 경남 FC를 어떻게 이끌어가겠다는 야심 찬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매주 귀중한 시간을 내서 운동장을 찾아주시고, 경기장을 찾아주시는 팬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조금만 더 믿고 지켜봐 주시면 경남 FC가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또 성장할 수 있는 그런 기반을 사무국과 선수단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지역 연고의 스포츠팀이라면 사실 지역민들의 어떤 자존심으로도 볼 수 있는 건데 우리 경남 FC가 앞으로 좋은 성적으로 경남 도민들의 자존심을 높여주기를 저희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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