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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경  보도국작가
 강유경 보도국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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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 박종훈 경남교육감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올해 지방선거 이후 가장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게 바로 경남 교육인데요. 12년 동안 한길을 걸어온 경남 교육감이 올 6월, 3선의 임기를 마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박종훈 경남 교육감 모시고 그동안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어떻습니까? 올해로 3선, 그러니까 12년 동안 경남 교육을 이끌어 오신 행보를 이제 곧 마무리하게 됩니다. 그동안에 걸어온 길에 대해서 간단한 소회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12년. 세 번의 선거를 우리 도민들께서 저에게 지지를 보내주신 데에 참 고맙다는 말씀과 함께, 그 지지에 따르는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힘껏 달려왔습니다. 이제 12년, 미래 교육의 기반을 탄탄히 닦겠다는 그 처음의 약속대로 잘 마무리하고 물러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역할인 것 같습니다. Q. 그 긴 기간 동안 많은 교육 정책을 펼쳐오셨는데요. 그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정책, 성과 있으시면 몇 가지만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제가 교육감이 처음 되었을 때 무상급식 문제를 가지고 굉장한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아이들이 누구나 모든 아이가 똑같은 혜택을 누리면서 12년의 초*중*고등학교 교육을 지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책임 교육, 저는 한 가지를 꼭 말씀드리라고 하면 '행복학교'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행복학교'는 제가 생각했던 많은 교육의 정책이 '행복학교' 안에 다 녹아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지금까지 교육의 대상으로 불려 왔던 것이 이제는 배움의 주체로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배움을 설계해 나가고 주인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행복학교' 안에 들어 있기도 했고요. 최근 5년 동안 청렴도 평가에서 우리 교육청이 최고 성적을 내왔던 것도 자랑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여러 가지 성과를 거두셨는데요. 하지만 또 기억에 남는 게, 지난해 마지막 도의회, 본회의까지 다 포함해서 그동안 도의회와의 갈등이 적지 않았습니다. 이제 마지막 임기까지 이어졌는데 그 과정에 대해 교육감으로서 생각, 느낌 그리고 아쉬움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는 '미래교육지구'와 관련해서만큼은 도의회가 잘못된 판단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가 학교와 마을이 함께 아이를 가르치고 보살피고 있고 대한민국의 모든 시*도가 그렇게 하고 있는데, 경남만 유독 학교 안에서의 교육만 교육감이 책임지라는, 학교를 마을과 단절시켜 버린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하고, 어떤 불이익이 우리 아이들에게 구체적으로 주어졌다는 점에서 아이들한테 저는 큰 죄를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저는 이 문제가 쟁점이 되고 토론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생각이고요. 최근에 학부모님이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어서 주민 발의로 '미래교육지구'와 관련된 조례를 내놓고 운동으로 이 문제를 이끌어가는 것을 보면서, 저는 그래도 학부모님들이 제대로 판단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이 제가 도의회를 설득하지 못했던 저의 책임도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Q. 자세히 말씀해 주셨는데 방금 지방선거를 말씀해 주셔서, 그 얘기로 잠깐 가보면 이번에 교육감 선거 출마하지 않으시니까 좀 편하게 여쭤보겠습니다. 지방선거까지 그리고 그 이후에 어떤 활동, 어떤 행보를 보이실지 여쭤봐도 될까요? A. 이제 교육감 12년했으니까, 자연인으로 돌아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시골 마을에 제 집 옆에 작은 공간을 하나 만들어서 마을 도서관을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책을 통해서, 저는 아이들과 제가 지금까지 쌓아왔던 역량이 있다면, 그것을 우리 아이들의 독서를 통해서 다시 도민께 되갚아야 하는 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고요. 조금 더 여력이 있으면 '청소년 독서지원재단'을 만들어서 이 사업과 연장해서 우리 학생들의 책 읽기를 옆에서 많이 돕고 싶습니다. 그리고 교육 원로로서 따끔한 쓴소리 하는 사람 말고, 칭찬하는 원로가 되어서 우리 교육 공동체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Q. 그럼, 마지막으로 그동안 계속 지지해 주신 그리고 지금까지 교육 정책을 함께 지켜봐 주신 지역민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아이들은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교육은 지금 이루어지지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30년, 50년 뒤의 미래가 되거든요. 그래서 언제나 미래 지향적으로 우리 교육을 바라봐 주셨으면 하는 말씀드리고 싶고요. 저는 임기 끝나는 날까지 교육감으로서의 직분에 정성을 다하는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한 자리에서 3선까지 하셨다는 건 그만큼 그 지역민들에게 그 성과와 능력을 인정받고, 또 지지받아 온 게 아니냐고 생각해도 무리가 없을 겁니다. 그동안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 서너 달 남은 기간 동안 경남 교육감 3선, 12년의 행보를 잘 마무리하시길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2026.02.25

[아트앤컬쳐] - 악보 너머의 음악 <안드라스 쉬프 피아노 리사이틀>

<앵커> '피아니스트들의 교과서', '음악의 기준점'이라고 불리는 동시대 최고의 거장, 안드라스 쉬프! 공연 당일, 프로그램을 공개하는, 거장의 연주를 기대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부산콘서트홀 무대에서 완성되는 안드라스 쉬프의 음악적 선택과 직관은 어떤 공연일지, 함께 확인해 보시죠! <기자> 탁월한 해석과 연주로 '고전 시대 레퍼토리의 최고 권위자'라고 불리는 헝가리 출생의 영국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 안드라스 쉬프! 음악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 받고,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바흐 해석자'로 평가받으며, 바흐 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안드라스 쉬프 피아노 리사이틀의 핵심인 '당일 프로그램 공개'는 이제, 그의 철학을 상징하는 트레이드마크가 되었습니다. 평생에 걸쳐 축적해 온 방대한 레퍼토리를 바탕으로, 부산콘서트홀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을 연주할지, 관객들은 오직 그 순간, 그 무대에서만 완성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악보 너머의 진실을 읽어내는 거장의 인생을 담은 초콜릿 박스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들어가 있을지, 다음 달 13일, 부산콘서트홀에서 함께 확인해 보시죠! ================= 부산문화회관이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우수한 연주단체와 함께 지역 클래식 음악의 저력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한 '사운드 오브 부산: 올 댓 차이콥스키' 시리즈! 차이콥스키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구성한 이번 무대는 열정과 서정, 인간 내면의 고뇌와 환희를 그린 그의 음악 세계를 깊이 있게 풀어낼 예정인데요. 첫 무대는 창단 33주년을 맞은 부산 민간 오케스트라,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가 맡았습니다. 독일음악협회가 선정한 '미래의 거장' 10인에 이름을 올린, 지휘자 지중배와 함께, 세계 유수 국제 콩쿠르에서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이 협연자로 나서는데요. 부산 최장수 민간오케스트라가 들려줄 차이콥스키가 남긴 가장 인간적인 교향곡, 4번 바이올린 협주곡과 함께 부산 지역 클래식의 저력을 느껴보시죠! ================= 예술을 매개로 긍정적인 에너지와 온기를 나눠온 카린 갤러리의 새해 첫 기획전, <아트 인 러브>! 26명 작가의 출품작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새해의 출발을 함께하는 작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작가들은 회화와 드로잉, 조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신만의 시선과 조형 언어를 담아낸 작품을 선보이는데요. 특히, 이번 전시는 모든 출품작을 10호 미만의 소품으로 구성해, 작품과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교감할 수 있습니다. 작은 화면 안에 응축된 감정과 에너지는 작가 개개인의 작업 세계를 밀도 있게 드러내며, 관람객에게 전하고 싶은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담아내고 있는데요. 예술이 건네는 작지만, 확실한 에너지, '아트 인 러브'를 함께 느껴 보시죠!
2026.02.24

[인물포커스] - 김국일 법무법인 대륜 경영대표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쿠팡의 개인 정보 유출과 관련해 피해자들의 집단 소송이 국내와 미국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번 소송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대륜의 김국일 경영 대표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Q. 먼저, 이번 소송을 대륜에서 맡게 된 배경이 있습니까? 우리 가족이 피해자입니다. 처음에 쿠팡에서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는 톡으로 받아보고 저도 피해자로서 충격이 컸고, 그 통보가 왜 이렇게 늦게 날아왔는지 그때 제가 좀 붕괴했습니다. 미리 알려줘야 했는데, 계속 밖에서는 이미 유출됐다, 유출됐다 하는데, 뒤에서야 이게 날아오고 그래서, '아, 이거는 회사 운영하는 분들이 쿠팡 회원들, 피해자에 대해서는 뒤로, 그냥 부차적인 문제로 미루고 있구나.' 오히려 본인들의 피해를 줄이고, 좀 더 늦추고, 피하려는 것만 보다 보니까 이렇게 해서는 안 되겠구나. 그래서 피해자 입장에서 먼저 제가 민사소송, 그다음에 형사고소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Q. 국내 소송이 미국보다는 조금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 않나 싶은데요. 국내 소송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A. 국내 소송과 미국 소송 양방향으로 저희가 준비했습니다. 형사 고소는 저희가 제일 먼저 고소 제기를 했고요. 그다음에 국내 민사소송은 미국 클래스 액션(집단소송)과 맞물려 있어서 오히려 다른 로펌에서는 이미 국내에 민사 소송을 다 제기한 걸로 알고 있는데, 저희가 그런 면에서는 좀 늦게 이루어졌습니다. 미국 클래스 액션을 2월 8일 금요일, 미국 뉴욕 연방법원에 저희가 제출했습니다. 그다음에 국내 민사소송을 2월 12일 소장 3,566명으로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그다음에 추가 형사 고소, 수백 분이 남아 계시는데, 이분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명절 연휴 지나고 바로 준비하려고 했는데 워낙 인원이 많기 때문에 한 다음 주 중으로 이루어질 걸로 예상합니다. Q. 국내와 미국이 법이 다른데 집단소송에도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A. 국내에서는 소송을 제기한 분들만 배상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 클래스 액션은 소송을 제기하지 않아도 나중에 그 판결에 따라서 자기가 피해자라고 입증만 하면 배상받을 수가 있습니다. 원고가 되지 않아도 받을 수 있는 거죠. 그다음에 국내에서는 징벌적 손해배상이라고 하는 게 도입은 됐는데,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이걸 예로 들면,징벌적 손해배상액이 피해액의 한 5배까지 손해액을 정할 수 있는 정도 수준입니다. 그러니까 소송을 제기한 원고들만 해당하고 그분들에 대해서도 만약 종전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액은 대개 1만 원에서 많아야 10만 원 정도 수준입니다. 거기에서 5배로 징벌적 손해배상을 한다고 해도 그게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리고 원고 아닌 분들은 전혀 피해 배상받을 길이 없고요. 그런데 미국은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중대한 과실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서는 처벌, 징벌적 배상액을 기하급수적으로 올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AT&T(미 통신기업)나 에퀴팩스(미 신용정보 업체) 개인 정보 유출 사례들을 보면 수천억 달러에서 몇 조까지도 그 피해 배상액이 징벌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한국과 미국의 소송 결과가 큰 차이가 있습니다. Q. 국내에서 하시는 소송의 피해자 원고 모집은 1월에 일단 마무리하셨는데요. 혹시, 국내에 있는 피해자들이 미국 집단 소송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까? A. 국내에 지금 소송 신청하신 분들 대부분이 미국 클래스 액션에도 지금 가입돼 있습니다. 현재 저희가 미국 클래스 액션 신청자들은 법원에서 결정하기 전까지는 계속 추가 가입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7천 명이 넘었습니다. 국내는 저희가 2월 12일 소장 제출한 인원이 3,566명입니다. 7천 명이 넘었다는 것은 그쪽으로도 바로 신청한 분들이 계시고, 한국에 신청하시면서 미국도 신청하는 분이 계시고, 아예 미국에 거주하는 회원분들은 미국에만 또 신청하시고 이렇게 그런 분들이 지금 다 합쳐져서 7천 명이 넘게 된 겁니다. Q. 그럼, 미국 현지 소송에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피해자들이. A. 지금 저희 자매 협력사라고 할 수 있는 로펌이 뉴욕에 SJKP 로펌이 있습니다. 그 로펌 홈페이지에서 지금도 쿠팡 클래스 액션 피해자를 신청받고 있습니다. 바로 그 홈페이지에만 접수하셔도 됩니다. Q. 마지막으로 쿠팡 이용자들이라든가 피해자들 또 잠재적인 피해자들 그분들에게 조언해 주신다면 어떤 말씀을 해 주시겠습니까? A. 그렇죠. 지금 각자 본인들 현관번호도, 통관번호도, 다른 이메일 주소 다 유출됐다고 발표돼 있고, 조회된 걸로 하면 1억이 넘었다고 하던데요. 유출된 게 3,300건이 넘었고, 3,300만 건 국민 대부분의 회원, 피해자분들이 개인 정보가 이미 나갔다고 보면 그다음에 또 2차 이런 일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어딘가에서는 지금 돌고 있을지 모릅니다. 실제로 피해가 지금도 하나씩 접수되고 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는 피해자 회원분들은 빠르게 유출된 정보를 각자 바꾸는 게 선행돼야 한다고 봅니다. 기존의 그런 개인 정보로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은 그냥 시한폭탄을 안고 계속 살아가는 겁니다. 그래서 그 개인 정보를 바꿀 수 있는 한 우선은 최대한 바꾸시고. 그다음에 쿠팡에 대해서, 특히 개인 정보 이렇게 다수의 회원을 관리하는 이런 회사들에 대해서는 우리 시민들, 그다음 단체들 또 국가도 그렇고요. 이 개인 정보 보호, 보안에 대한 강제, 압박을 좀 가해줬으면 좋겠어요. 회사 키우는 데만, 매출 올리는 데만 다들 관심이 있는 게 기업의 생리인데, 자기 정보는 거기에 다 들어가 있습니다. 그 정보 관리, 보안 관리에 대해서도 투자를 늘려야 된다는 것을 우리 국민이 적극적으로 이렇게 기회 될 때마다 얘기하시고, 그것을 단체, 국가에서 받아서 제도화하는 노력을 해 주시기를 저도 바라고 있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많은 분이 관심 가지고 계시는데요. 이번 소송 국내와 미국에서 잘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바쁘신데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렇게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2026.02.24

[인물포커스] - 손서연 배구선수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오늘은 제가 그동안 초대한 스포츠계 인사 중에 가장 나이가 어리지만, 또 그만큼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포스트 김연경'으로 불리는 여자 배구의 유망주로 올해 대한배구협회 행사에서 MVP로 선정되기도 했죠. 경남 진주 선명여고에 진학할 예정인 여자 배구 손서연 선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Q. 얼마 전, 대한배구협회에서 진행한 행사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것부터 우선 축하합니다. 그날 MVP가 된 소감부터 한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A. 우리가 우승해서 MVP를 받았는데 일단 그 상을 받아서 되게 영광이었고, 우리 팀 대표로 받았기 때문에 친구들한테도 감사했고, 코치님, 감독님한테도 감사했던 것 같아요. Q. 방금 우승 이야기를 했으니까 자세히 설명해 드려야 할 텐데, 지난해 11월이었죠. 아시아 배구연맹 16세 이하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당시 개인적으로도 3관왕을 받은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어땠습니까? 당시 상황은 어땠고, 성적은 기대했던 만큼 나온 건지, 자세히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 A. 우리가 처음에는 4강 진출이 목표였는데, 하다 보니까 4강도 진출하고 결승까지 오게 돼서 친구들이랑 이기든 지든 열심히만 하자.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고 했는데, 우승하게 되었습니다. Q. 어때요? 그때 본인의 활약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평소보다 컨디션이 좋았던 건가요? 어땠어요? A. 준결승 때 제가 몸이 좋아서 1세트부터 5세트까지 계속 몸이 좋았는데, 결승 딱 아침이 되니까 몸이 다 알이 배겨서 결승 때는 조금 몸이 안 좋았던 것 같아요. -그걸 이겨내고 마지막까지 분전할 수 있었던 계기나 동기가 있었을까요? 제가 준결승 때 좀 많이 했다면, 결승 때는 친구들이 많이 도와줘서 저도 끝까지 할 수 있었어요. Q. 우리 친구들과 같이 공을 나누는군요. 어떻습니까? 진주에서 경해여중을 나와서 새해 들어 선명여고로 고등학교까지 진주로 진학합니다. 물론 선명여고가 여자 배구 명문이긴 하지만 사실 대부분 수도권, 수도권을 외치는 상황에서 경남 진주에서 계속 이렇게 선수 생활, 학창 생활을 결심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A. 경해여중이랑 선명여고가 같은 재단이기도 하고, 일단 선생님이나 선배들 다 봤을 때는 저도 선명여고가 제일 좋다고 생각했고, 진주만의 배구 하는 그런 게 저는 좋아서 선명여고로 가게 되는 것 같아요. Q. 진주가 정말 배구 열풍, 배구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건 저희는 알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실제로 진주에서 배구를 하면서 이런 부분이 가장 큰 도움이 된다, 이게 강점이다, 이런 걸 선수로서 느끼는 게 뭐가 있을까요? A. 지원도 많이 해 주시고 시설도 좋은 것 같아요. Q. 그런 부분이 많이 선수로서 뛸 때 도움이 되네요. 좀 재미있는 이야기로 넘어가 보면, 본인을 설명할 때 가장 사람들이 많이 붙이는 게 '리틀 김연경', '포스트 김연경', 이런 얘기 많이 들어보셨죠? 얼마 전에 김연경 선수도 직접 만났다고 들었습니다. 직접 만났을 때, 어떤 얘기가 오갔고, 또 본인이 그 만남에서 얻은 어떤 느낌, 소감 같은 게 있을 것 같아요. A. 김연경 선수는 조금 큰 선수시고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선수니까, 일단 만나서 되게 영광이었고, 좀 신기한 것도 있었고, 김연경 선수가 열심히 하라고, 꾸준히 열심히 해서 국가대표도 되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 얘기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어요? 열심히 해봐야겠다. 진짜 열심히 해서 국가대표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Q. 하나의 자극제가 됐다. 그렇죠? 앞으로 나아갈 길이 더 먼, 사실 이제 고등학교 들어간 상황에서 갈 길이 더 멀기는 한데, 유망주로서 사실 많은 관심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거기서 기운도 많이 얻을 것 같아요. 이제 2026년은 고등학교에서는 첫 출발 아닙니까? 앞으로 고등학교 생활, 앞으로 더 먼 생활까지 어떻게, 어떤 식으로 해서 내가 더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는 각오도 있을 것 같아요. A. 일단 드래프트까지 3년이 남았는데, 3년 동안 운동에만 일단 전념해서, 열심히 해서 U-18이나, 이런 작은 대회부터 나가는 게 제 목표고, 열심히 그냥 운동하는 게 제일 첫 번째인 것 같아요. Q. 그럼, 마지막으로 같이 배구하는 친구들, 선후배들 그리고 옆에서 응원하는 우리 가족들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A. 이제 선명여고에 올라가서 배구하게 될 텐데, 선배들이랑 같이 시합을 뛰기도 할 거고, 친구랑도 뛸 텐데 그냥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열심히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고, 조금 더 열심히 해서 돈 많이 벌 테니까, 엄마, 아빠 좀 더 옆에서 도와주면 좋겠어요. -오늘 너무 시간 내줘서 고마워요. 지금 경남에서 대한민국 여자 배구를 책임질 미래의 주역이 쑥쑥 커가고 있다는 게, 같은 경남 도민으로서 저도 뿌듯합니다. 앞으로 2026년을 어떤 발판으로 삼아서 더 큰 세계적인 선수가 되길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02.23

[주말극장가] - 부국제 아버지, '미스터김, 영화관에 가다'

<앵커>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를 15년간 이끈 김동호 전 부국제 집행, 조직위원장이 영화감독으로 영화관에 돌아왔습니다. 여든여덟 나이에 장편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데뷔한 건데요. 공직에서 은퇴한 영화인이 기록한 극장과 영화의 현재, '미스터김, 영화관에 가다'에서 만나보시죠! ---- 공직에서 은퇴한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그가 팬데믹 이후 급변한 영화 생태계 속에서 직접 카메라를 들고 한국과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여러 나라의 극장과 영화제를 순례하는데요. 이창동, 박찬욱, 봉준호, 고레에다 히로카즈, 차이밍량 등 국내외의 주요 영화인들이 영화와 극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고민을 들려줍니다. 극장의 현재를 살펴보기 위해 시작된 여정은 결국, 영화관의 본질과 영화의 지속 가능성을 성찰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는데요. 극장과 영화를 여전히 사랑하는, 한 노년의 영화인이 보내는 진심 어린 러브레터! 영화인의 시선으로 극장과 영화의 현재를 기록한 풍경화, 다큐멘터리 영화 <미스터김, 영화관에 가다>였습니다. ------- 1991년 봄, 초등학생 '타카키'는 새 학교에 전학을 오면서 '아카리'와 친해지게 되는데요. '아키리'가 이사를 가면서 멀어진 뒤에도 꾸준히 연락하며 마음을 나누는데요. 어느 날, 그녀를 만나기 위해 이와후네역을 찾아가지만 사랑을 전하지 못하고 헤어집니다. 2008년, 서른을 앞둔 '타카키'는 도쿄의 한 기차 건널목에서 '아카리'와 스쳐 지나고, 그날의 약속에 머물러 있음을 느끼는데요. 벚꽃 잎이 떨어지는 속도, 영화 <초속 5센티미터>였습니다. ---- 동생의 죽음을 파헤치려는 '민서'와 대한민국을 수호해야 한다는 사명에 사로잡힌 '장수' 두 사람의 타겟은 오직 하나! 탈북자 출신인 군인 '박영훈'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 다른 뉴비와 꼰대는 간첩 박중사에 대한 단서를 찾아 의심과 오해가 폭발하는데요. 두 사람은 무사히 미션을 완수하고 간첩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뉴비와 꼰대의 보법이 다른 K-팀워크, 영화 <간첩사냥>이었습니다. 영상제공: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마노엔터테인먼트
2026.02.20

[인물포커스] - 최태식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중대 재해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 체불 임금에 대한 대응도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고용노동부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오늘은 최태식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최태식/고용노동부 창원지청장) Q.이제 취임하신 지 2개월이 지났지 않았습니까? 그동안의 소회, 간단하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창원 지역은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어 우리나라 산업 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사관계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노사 단체 의견을 경청하고 또 지방 정부 등 유관 기관, 업종별 협*단체 등과 긴밀히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Q. 그렇군요. 그럼,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과제나 사업도 있으실 것 같은데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올해 우리 고용노동부는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나라'를 비전으로 밝혔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일하는 사람의 노동 조건을 두텁게 보호하고 위험의 격차가 없는 공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산업재해 예방, 임금 체불 근절, 청년이 일할 기회 제공 등 3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Q. 방금 산업재해 예방을 가장 먼저 말씀해 주셨는데, 2022년 1월 27일이죠.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벌써 4년이 지났습니다. 어떤 분야에서는 이 법이 실효성이 있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우리 지역에는 어떤 변화를 불러왔고, 또 어떤 대책을 갖고 계신 지 여쭤봐도 될까요? A.작년 한 해, 창원 지역 관내에서 사고성 중대재해로 18분이나 소중한 생명을 잃었습니다. 지역의 산업재해 예방을 책임지는 기관의 장으로서 매우 무겁고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원인은 복합적이겠지만 핵심 중 하나는 위험의 격차에 있다고 봅니다. 대기업에 비해서 중소기업은 안전 투자 여력이 여전히 부족하고, 위험 작업이 하청과 소규모 기업으로 전가되는 구조적 문제가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저희는 대기업의 안전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하는 안전 상생 협력 멘토링을 확대하겠습니다. 그리고, 고위험 사업장에 대해서는 상시 페트롤과 함께 퀵 패스 제도를 도입해서 행정 절차를 보다 신속하게 진행해서 재정*기술 지원을 실시하겠습니다. 그리고, 작년 사고가 많았던 신항의 잠수 작업이나 건설 작업 등 비정형 작업과 축사, 태양광, 지붕 공사 등의 소규모 현장에 대해서도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하면서 안전망을 더욱더 촘촘하게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Q. 다음으로는 민생과 직결된 임금 체불 이야기 한번 해볼까요? 지금 경남에서 임금 체불 현황은 어떤지, 그리고 이에 대한 대책은 준비하신 게 있는지 한번 여쭤봐야 할 것 같습니다. A. 네, 우선 현황에 대해서는 광역 단위로 살펴보면 작년 경남 지역 전체 체불액은 1,216억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전년 대비해서 22% 감소한 수치이긴 하지만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창원은 기계 제조업 밀집 지역이라 전체 체불액 중에서 제조업 비중이 무려 49.1%로 절반에 달합니다. 이는 통상 30%대인 전국 평균과 비교했을 때도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또한, 피해 근로자의 82.3%가 30인 미만 소규모 기업에 집중되어 있어서 취약 노동자들의 피해가 더욱 큰 실정입니다. 저희는 임금 체불 대응을 위해 세 가지 정도 방향을 가지고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체불임금 신고가 접수되면 해당 사건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사업장 전체에 대해서 전수조사를 실시해서 숨어 있는 다른 근로자의 처벌까지 끝까지 찾아내서 청산토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둘째, 고의로 또 상습 반복적인 사업 체불 사업주에 대해서는 검찰과 긴밀히 협조하여 체포 및 구속 수사 등 강제 수사를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하겠습니다. 벌금만 내면 끝이라는 안일한 인식을 적어도 우리 지역 내에서는 없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당장 생계가 막막한 분들을 위해서는 국가가 대신 체불임금을 우선 지급하는 대지급금을 통해서 신속히 보호하고, 일시적 경영난을 겪는 사업주에게는 융자 지원 제도를 안내해서 자발적인 청산도 유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체불임금은 사업장에서 법을 지키도록 예방 활동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체불이 다수 발생하는 제조업체, 밀집, 소규모 산업단지와 또 도소매, 음식업종 등을 대상으로 산업단지 관리소와 업종별 협*단체 등과 함께 찾아가는 노동법 설명회를 개최하고 또 캠페인, 또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현장에서 자율적으로 법을 지킬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가겠습니다. Q. 지금까지 노동에 관련된 문제는 많이 말씀해 주셨고, 이번에 고용 관련 한번 여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지역에서는 수도권으로 청년 인구 유출이 계속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서울로 빠져나가지 않게 하기 위한 대책도 준비하고 계신 게 있나요? A. 현황을 살펴보면 경남 지역의 청년 인구는 약 46만 명, 45만 명 정도입니다. 청년 실업률은 2.7%로 전국 평균보다는 절반 이상 낮은 수치이긴 합니다만 노동시장의 이중 구조로 인한 일자리 양극화, 또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와 실제 일자리 사이에 미스매치 등의 문제로 최근 다소 감소 추세에 있긴 하지만 연간 1만 명 내외의 청년들이 창원을 비롯한 경남 지역을 떠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창원지청은 올해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를 통해서 졸업이나 퇴사 후에 구직 유혹이 꺾인 쉬운 청년들을 대상으로 해서 선제적으로 취업까지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청년 접근성이 높은 AI 기반으로 역량을 진단하고 심층 경력을 설계하고 맞춤형 취업 지원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구직자 도약 보장 패키지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노동자는 안심하고 일할 수 있고, 경영자는 또 안정적으로 기업을 영위할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바로 안정적인 고용 노동 사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경남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좋은 활동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2026.02.20

[인물포커스] - 박재율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 공동대표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축하하는 '해수부 부산시대 범시민 환영대회'가 지난달 열렸는데요. 그 중심에는 시민사회 단체의 역할이 있었습니다. 해양수도 부산 발전협의회 박재율 공동대표 모시고, 자세한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박재율/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 공동대표) Q.부산 시민의 정말 열렬한 환영 속에 해수부가 이전을 완료했습니다. 어떤 변화가 있다고 보시는지요? A.이제 해수부의 부산 시대가 본격 개막하지 않았습니까? 사실 모든 사람이 처음에 이재명 대통령이 해수부 부산 이전을 이야기했을 때, 과연 될까? 그리고 이렇게 빨리 될까? 이런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그게 현실이 되었습니다. Q. 해수부 부산 이전, 변화는? 우리가 해양 수도를 선포한 지가 벌써 오래됐거든요. 2천년대 초반이었으니까 그런데도 그동안 지지부진했는데, 이제 명실상부하게 부산이 해양 수도로 거듭날 수 있겠구나. 그리고 부산을 거점으로 해서 울산, 경남이라든지 이런 해양 수도권이 구축되겠구나 하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고, 그 첫 시작을 한 것이죠. 첫 단추를 끼웠다고 할까요? 그리고 구체적으로 최근에 보도들도 나옵니다만, 이미 인근에 동구 지역 또 수정동, 초량동 이런 데는 음식점들, 식당 이런 데 매출이 지금 뛰고 있고, 대단히 활기가 있다고 그러거든요. 저희가 1월 8일에 범시민 환영대회를 했는데, 동구청 대강당에서 했습니다. 500여 명이 부산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전부 망라해서 같이 하고, 해수부에서도 김성범 차관을 비롯해 간부들이 다 참석하고 윤병철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직원 대표들도 같이 오고요. 정말 환영하는 그런 자리가 되었거든요. 그건 또 그 자리는 환영만이 아니고 앞으로 우리가 해양 수도 건설을 같이 노력하자는 다짐의 자리이기도 했죠. 그런데 제가 그날 사전에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하고 점심을 먹으러 식당을 인근에 갔는데 자리가 없을 정도더라고요. 그만큼 지금 활기가 돋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Q.해수부 부산 이전은 단순히 행정 부서의 이전이 아니라, 해양 수도 부산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판인 셈인데요. 앞으로 어떤 과제가 계속해서 남아 있다고 보시는지요? A.기본적으로는 해수부가 이제 왔는데, 그냥 물리적으로 세종에 있던 게 부산에 온다는 차원으로는 의미가 없잖아요. 그래서 제대로 이 해수부가 부산에 왔다는 현장에 왔다는 의미를 가지려면 우선 해수부의 업무, 현재 조선이라든지, 해양 플랜트라든지, 국제 물류 이런 게 산자부나 국토부로 가 있거든요. 컨트롤 타워를 하려면 집적돼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 기능들이 와야 되고요. 또 기능들이 그렇게 오면 조직 체계가 더 확대돼야 되겠죠. 그래서 지금은 차관이 한 사람인데, 소위 복수차관제, 2차관제를 도입해서 앞으로 북극항로도 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필요할 거고요. 그러면 당연히 재정이 따라와야 하겠죠. 그 예산이 지금은 해양수산부가 전체 정부 예산의 한 1% 정도밖에 안 됩니다. 그래서 이 예산도 대폭 늘려야 되고요. 그게 빨리 이어서 작업이 돼야 하겠죠. 그 외에도 해양수산부만이 아니고 관련된 해양 교통공단이라든지 환경공단이라든지 이런 해양 수산 관련 공공기관이 빨리 이전해서 우선 해안 행정 클러스터를 빨리 안착시켜야 한다. 이게 과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지금 HMM 이전과 관련해서도 시민사회 목소리가 굉장히 필요해 보입니다. 어떻습니까? A.그렇습니다. 지금 SK해운 그리고 H라인 해운, 각각 우리 국내에서 7위, 11위거든요. 이제 부산에 이전해서 곧 업무를 시작할 정도고요. 그런데, HMM이 1위 아닙니까? 세계 선복량은 지금 7, 8위를 다투거든요. HMM이 당연히 와야 합니다. 당연히 와야 하는데, 이미 정부에서 발표한 것인데, 지금 전임 전재수 장관 시절에는 1월에 다른 해양수산 공공기관이라든지, 다른 중요한 사안과 같이 해서 HMM 이전도 로드맵을 발표하겠다고 그랬는데, 현재 상황이 장관 공석인 상황이니까 좀 늦어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1월, 신년 초에 김성범 차관이 기자들하고 회견 간담회를 하면서 3월을 또 이야기했어요. 3월이면 지금 임박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보면 우선 정부가 빨리 노력하고, 이건 또 여야 국회의 역할도 크거든요. 이건 여야가 이론이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부산시의 역할도 큽니다. 지금 이제 지난해 통과된 관련 특별법에는 해수부라든지 공공기관만이 아니고, 이전하는 HMM 같은 기업에도 똑같이 지원해 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부산시가 그 직원들에 대한 인센티브라든지 이런 노력을 또 같이 해야 하고요. 우리 시민사회는 그런 부분에서 함께 힘을 모아서 해나갈 생각이고, 진정하게 우리 부산에 그분들이 와서 안착할 수 있고 화합할 수 있게 같이 노력할 생각입니다. Q.국회 법사위에서 부산과 인천에 각각 해사법원 설치 법안이 지금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그동안 좀 굉장히 신경을 쓰신 만큼 감회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 A.그렇습니다. 15년, 16년째 이렇게 되거든요. 부산에서 제일 먼저 해사전문법원이 필요하다, 대한민국에서 이런 전문 법원이 없기 때문에. 어쨌든 부산을 중심으로 해서 항만 물동량이라든지, 컨테이너 물동량이 그 세계 수위를 다투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런 해상 사고라든지 여러 가지 관련된 사건을 처리하는 전문 법원이 없다는 것은 대단히 문제였던 것이죠. 그리고 그럼으로써 한 해에 한 3천억에서 5천억에 달하는 국부가 외부로 유출되는 겁니다. 영국으로, 싱가포르로 이런 외국에 있는 회사 전문 법원에 의뢰하게 되고요. 그런데 어쨌든 그동안 국회에서 많이 논의가 제대로 안 되고 있어 답답했는데 이번에 곧 부산에 설치가 돼서 운영에 들어갈 상황에 왔거든요. 대단히 환영할 일이고요. 다만, 좀 아쉬운 점은 있습니다. 원래 부산 단독으로 해야 하는데, 지금 인천하고 2개가 되어서 현재로는 수도권의 기업들도 많고 우리가 수도권 집중이 하도 심하니까 이거 자칫 잘못하면 인천에 쏠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기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해수부도 이전하고, 앞으로 HMM도 이전하고 이런 부분들이 결합하면 충분히 부산이 더 경쟁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희망적으로 봐야 할 것 같고요. 앞으로는 위치라든지, 사실 회사 법원이 오면 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해상 사고라든지, 선박을 수주할 때 그 계약이라든지, 이렇게 되면 보험, 회계, 금융 이런 부분이 다 결합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우리 부산이 거듭나고 또 이게 부산만이 아니라 인근에 동남권, 남부권 해안 지역하고 다 연계가 되거든요. 그래서 국가의 균형 발전에도 상당히 기여를 하는 그런 의미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리라고 봅니다. Q.끝으로, 부산이 명실공히 해양 수도 부산으로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 어떤 게 필요할지요? A.앞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해수부의 기능 강화가 빨리 이루어져야 하고요. 관련 공공기관도 이전해야 하고, 무엇보다도 HMM을 비롯한 HMM이 오면 또 해운 대기업이나 대기업들이 오지 않겠습니까? 또 이전해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해양행정, 그다음에 해양산업, 그다음에는 동남권 투자 공사, 이 부분도 국회에 법안은 발의돼 있거든요. 빨리 여야가 심의해서 동남권 투자 공사도 설치해서 기존의 한국해양진흥공사 그리고, BNK 금융지주가 해양 부분에 상당한 노력을 하고 노하우가 있거든요. 이런 것들이 결합해서 해양금융 클러스터가 만들어져야 하고요. 그다음에 해사 법인, 해사사법 이것들이 전체적으로 집적됨으로써 컨트롤타워 글로벌, 소위 말하는 해양 수도로서의 부산이 이루어지겠죠. 이런 것들이 과제이고요. 또 하나는 부산만이 아닙니다. 부산을 거점으로 해서 울산, 경남, 여수, 광양, 목포 이렇게 영호남이 다 남부권 전체에 영향을 주는 것이고, 이게 국가 전체로 영향을 주는 것이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보면 지금 해양 지역과 연대해서 시민사회와도 연대해서 저희가 앞으로 토론회 같은 것도 하고, 또 네트워크를 강화할 생각입니다. -해양 수도 부산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민사회 목소리도 참 중요한데요. 그 중심에 선 대표님의 역할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02.19

[주말극장가] - 설 연휴 한국영화 3파전...승자는?

<앵커> 지난주 소개해 드린 유해진 주연의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닷새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선 가운데, 이번 주, 두 편의 한국 영화가 개봉합니다.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조인성, 박정민 주연의 '휴민트'와 최우식의 걸쭉한 부산 사투리를 만날 수 있는 '넘버원'인데요. 긴 설 연휴, 관객들이 선택할 영화는 어떤 영화가 될지, 영화 '휴민트'부터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동남아에서 벌어진 국제 범죄를 추적하던 국정원 블랙 요원, 조 과장(조인성)은 자신의 휴민트 작전에서 희생된 정보원이 남긴 단서를 쫓아 향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 식당 종업원 채선화(신세경)와 접촉하고, 새로운 휴민트 작전의 정보원으로 그녀를 선택합니다. 한편... {죽은 사람도 잡아 온다는/ 박건 동무가 날 감시하러 왔는데/감시 받을 행동이라도 하셨습니까?/혹시 우리 만나는 거/누구한테 말한 적 있어요?/오늘 채선화 심박수 평소보다 훨씬 불안했어요/채선화 행적 전부 파악하시오} 실종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로 파견된, 보위성 조장 박건(박정민)은 사건의 배후에, 북한 총영사 황치성(박해준)이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영사관에서 뭔가 불법으로 빠져나갔어요/왜 이렇게까지 가혹하게 사라졌소?/같이 죽을 필요 없습니다/더 위험해지기 전에 빼내자/다시는 실망시키지 않겠소} 서로 다른 목적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충돌하게 된 사람들. 짙어지는 의심과 불확실한 진실 속에 각자의 선택은 돌이킬 수 없는 길을 향한 사람들은 어떤 결과를 만나게 될까요? 단순한 첩보 영화를 넘어선 영화 <휴민트>였습니다. ------- 어느 날 갑자기 엄마 뒤로 보이기 시작한 숫자! 엄마가 해준 밥을 먹을 때마다 눈앞에 알 수 없는 숫자가 보이는데요. {저 숫자가 0이 되면 느그 엄마 죽는다/진짜 내한테 너무하는 거 아니가/엄마/우리 한번 믿어봐요/오빠를 계속 힘들게 한다는/ 그 숫자} 숫자는 엄마의 음식을 먹을수록 하나씩 줄어들고 그 숫자가 0이 되면 엄마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하민의 평범했던 일상은 한순간에 뒤집힙니다. 엄마를 지키기 위해 하민은 온갖 핑계를 대며 집밥을 피하기 시작하는데요. 우리에게 엄마의 집밥을 먹을 수 있는 횟수는 앞으로 얼마나 남았을까요? {은실씨/ 다음 생에는/꼭 내 자식으로 태어나라/내가 대학도 보내 주고/하고 싶은 거 다 시켜주께} 설 연휴, 엄마의 따뜻한 집밥이 그리워지는, 영화 <넘버원>였습니다. ---- {이게 무슨../이거 풀어요/레이븐 형사 난 매독스 판사에요/여기는 머시 중앙법원이에요/AI로 운영되는 사법 시스템이죠/잠깐, 잠깐만요} {착오가 있는 거예요/난 머시 프로그램 제작을 도왔다고요/첫 번째 용의자를 재판대에 세웠습니다/범죄가 사라질 떄까지/계속 세울 겁니다/당신이 누군지 잘 알고 있어요/당신은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소환된 겁니다} 2029년, 판사, 배심원, 사형 집행인까지 모두 AI로 대체된 가운데, 무력한 사법 시스템에 환멸을 느낀 형사 '레이븐'은 오직 데이터로만 범죄를 판단하는 AI 사법 시스템 '머시'를 설계하고 결국 현실화시킵니다. 그랬던 그가 아내 살해 혐의로 AI 판사 '매독스'의 법정 의자에 묶인 채 눈을 뜨게 되고, 90분 내에 무죄를 입증하지 못하면 사형이 집행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몰리는데요. {아내를 죽인 놈을 찾아야겠어요/뻔한 치정 범죄잖아요/모든 정황이 당신을 가리키고 있어요/죄가 없다면 머시 재판 안 받지/맹세코 네 엄마 죽이지 않았어/아내와 연락하던 사람 모두 보여줘/아내가 외도 중이었어요/지금 유죄 지수는요?/98%로 올랐어요/강력한 살인 동기를 입증한 셈이에요} 초 단위로 줄어드는 시간 속 '레이븐'은 CCTV, 개인SNS, 통신기록, 생체 데이터까지 뒤지지만 모든 흔적은 오히려 그의 유죄 지수를 더욱 높아만 가는데요. 사형까지 단 90분! AI의 판결을 부수고 무죄를 증명할 수 있을까요? 영화 <노 머시: 90분>이었습니다. 영상편집 서예빈
2026.02.13

[인물포커스] - 김성훈 치과전문의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기부는 고귀한 행위이지만 특히나 전혀 자신과 관련이 없거나, 머나먼 나라일 경우는 더욱 쉽지 않습니다. 경남 창원에서 저 멀리 비행기로도 20시간 이상 걸리는 네팔에 10년 넘게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의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치과 전문의죠. 김성훈 원장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2014년부터라고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10년 넘게, 1억 원 넘는 돈을 네팔에 기부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저 머나먼 나라에 이렇게 긴 기간 동안 적지 않은 돈을 기부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어떤 특별한 동기나 계기가 있으신가요? A. 예, 있습니다. 원래 이런 쪽에 관심이 많아서 오래전부터 매년 기부를 해오고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까 한 30년쯤 되었네요. 2014년 경일 겁니다. 우연히 어떤 모임에서 이비인후과 원장이시고, 지금 지구촌교육나눔재단 이사장님이신 정태기 박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분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까 그분의 교육 철학과 봉사 정신에 제가 감명받았습니다. 그래서 네팔의 소외계층의 교육 사업에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Q. 지난해에는 네팔에도 직접 다녀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직접 현장을 가보시니까 어떻던가요? A. 2018년에 처음, 학교 설립 준공식에 참석했고, 지난해에 두 번째 학교 준공식에 갔다 왔습니다. 갔다 왔는데, 애나 지금이나 상황이 너무 열악하고 안 좋았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서 외부 지원이 끊기다 보니까 상황이 너무 열악하고 말도 안 되는 그런 상황이 많았습니다. 특히, 생각해 보니까 우리 아이들은 좋은 교육 환경에서 이렇게 교육받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이 저한테는 감사했습니다. 2018년에 처음 갔을 때가 생각나네요. 그때 한 어린아이가 눈에 띄었습니다. 초등학교 한 1학년쯤 되는 어린 여학생이었는데, 직접 본인이 꽃을 만들어서 저한테 걸어줬었는데 그 순간 제가 그 아이의 눈을 봤습니다. 그 아이의 눈을 보는 순간에 제가 굉장히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정말 가난해서 헐벗고 못 살지만, 그 눈 속에는 순수하고 맑은 눈빛이 제 마음을 울렸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그때 결심했습니다. 제가 죽는 날까지 여기 학교를 꼭 짓겠다, 그렇게 했습니다. Q. 정확히 1억 4천만 원, 상당히 많은 돈인데 이걸 다 기부하실 때, 재원을 마련하시는 것도 정말 쉽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어떤 식으로, 어떻게 이 돈을 마련하신 거죠? A. 오래전부터 기부 통장을 따로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 시작은 우리 치과에 오는 환자 한 명당 진료비에서 500원씩 떼어내서 그걸 저축해서 매년 필요한 불우이웃 돕기나 수재의연금 같은 것을 내고 있었는데, 그걸 하다 보니까 자존감도 올라가고 기분도 좋아졌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환자 1명당 천원이 되고, 2천 원이 되고, 3천 원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 2010년부터는 아예 하루에 10만 원씩 떼어서 저축했는데, 모자라면 그다음 날 보충하고, 이렇게 해서 주 5일 한 달에 200만 원씩 적금을 들었습니다. 적금을 들어서, 연말에 그걸 가지고 필요한데 각각 기부하게 되었습니다. Q. 벌써 11년 동안 네팔에 대한 기부를 계속 이어오셨습니다. 혹시 앞으로는 어떻게 하실지 또 계획이 있으신가요? A. 네, 있습니다. 저 또한 어릴 적 굉장히 가난하고 못 살았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의 교육 덕분에 우리나라도 이렇게 잘 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네팔의 학교가 지어지고 준공식에 참석했을 때 그 나라에 처한 환경이나 여건, 그리고 조금 전에 이야기했듯이 어린아이의 그 눈빛을 보고 정말 여기에 제가 학교를 10개까지는 짓겠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이렇게 기부를 계속해 오시는 건 정말 좋은 활동인데, 이런 기부 활동이 이어지고 나가는 돈이 많아지면서, 여기에 대한 가족들 혹은 주변 분들의 반응도 조금 궁금합니다. A. 가족들은 제가 이렇게 오랫동안 학교를 짓고 기부하는 것에 대해서는 별말은 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냥 아빠가 이렇게 한 행동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여기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그리고 주변 분 또한 작지만, 본인도 어떻게 하면 여기에 참여할 수 있는지 문의가 가끔 들어오기도 합니다. Q. 이런 선한 영향력이 계속 확장되고 있는 게 참 좋은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원장님 스스로 매일 하시는 어떤 다짐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A. 다짐이 있습니다. 제가 항상 휴대폰에 넣고 다니는데 한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나의 다짐...치과 의사를 하면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많이 고민했다. 위로 보면 내 자신이 너무나 작고 초라하지만, 아래를 보면 너무 많은 것을 가졌다. 나 자신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삶이라면 그건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할 수 있을 때까지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으로서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다짐입니다. Q. 말 그대로 선한 영향력을 스스로 한번 되새김질하는 그런 글귀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들께도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네팔 아이들을 직접 만나보니 우리가 당연히 여기면서 살아가는 교육이나 의료, 일상의 안전 같은 것이 그 아이들에게는 절실한 꿈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기부는 정말 거창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형편에 맞게 같이 함께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만 원, 2만 원의 작은 정성이 어떤 누군가에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TV를 보는 시청자 여러분께 꼭 네팔이 아니어도 좋고 꼭 큰돈이 아니더라도 각자의 형편에 맞게 자기의 마음 가는 곳에 작은 나눔을 한번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쉽지 않은 기부를 20년 넘게 계속 머나먼 네팔에서 이어가는 만큼, 이런 도움이 네팔의 어린이들에게 큰 도움으로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이런 선한 기부가 계속 확장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02.13

[인물포커스] - 최재원 부산대 총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2026년은 우리나라 최초 종합 국립대학으로 설립된 부산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이하는 아주 뜻깊은 해인데요. 관련해서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 모시고 자세한 말씀 한번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먼저, 소감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A. 우리 부산대학은 1946년 5월 15일에 개교했는데, 종합 국립대학 가운데 최초의 국립대학입니다. 당초에 어려운 해방 후에 어려운 시기에 민립대학으로서 시민의 모금으로 시작되는 아주 특별한 시민의 대학이기도 합니다. 초창기 초대 총장을 지내셨던 윤인구 총장님과 당시에 미 군수사령관이었던 리차드 위트컴 장군의 각종 헌신에 따라서 저희가 부지도 마련해서 시작된 아주 뜻깊은 대학이라고 생각되고, 이후에 우리나라에 아시는 바와 같이 산업화와 민주화 그리고 최근에 AI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자리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의미를 정리하면, 최초의 국립대학이라는 면하고 국가 균형 발전의 선발대요, 교두보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초대 총장님께서 당초 제시했던 건학 이념이 저도 지금도 가슴을 뛰게 하는 표현인데 '우리 민족의 천년을 책임지는 대학을 만들겠다', 그리고 '차가운 버려진 돌덩어리에 혈맥이 뛰는 생명을 회복하는 교육을 실현하겠다', 이런 비전이 참 감동스럽고,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80주년을 맞이해서 제2의 도약을 꿈꾸는 우리 대학에 여전히 나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Q. 개교 80주년을 맞아서 굉장히 뜻깊은 행사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계시는지요? A. 앞서 말씀드린 대로 부산대학의 정체성이 민립 대학으로 시작됐다는 데 따라서 '부산 시민의 대학이다' 이런 인식을 다시 재고하고, 우리 부산 시민들께 그 사실을 다시 공유함으로써 우리 부산대학이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대학으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서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40여 개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시민 동행 걷기대회'라든지, 부산콘서트홀을 중심으로 해서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한다든지 2월 4일이었습니다만, 태양 전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이면서 노벨상 후보로도 이렇게 거명되고 있는 스위스 로잔 공대에 마이클 그라첼 교수님을 초청한 해외 석학 세미나 시리즈를 만들어서 대학이 학문의 전당이니 그 세계 최고 수준의 석학들을 모셔다가 그런 수준의 우리 학문적인 성취도 이루어 나가는 데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취약계층을 위한 교육 기부 프로그램이라든지 그다음에 우리 대학에 'PNU 길을 묻다' 이런 것들도 아주 저명하고, 지혜로운 분들을 모셔서 우리 대학에 거는 기대에 대해서도 좀 들어보고 싶고, 그 외에도 '부산대 3대 동문 가족 찾기' 이런 이벤트도 만들어서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80주년이어서 우리 부산대학을 다녔던 1990년대 초반, 중반 학번 정도까지 추억이 깃든 부산대학의 시계탑이 있습니다. 그 시계탑이 그사이에 없어졌는데, 그걸 복원하는 사업을 같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Q. 올해 총장님께서는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을 맡게 되셨는데요.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해 나갈 계획인지 한번 듣고 싶습니다. A. 국립대총장협의회 차원에서는 국립대학의 상생 발전을 위한 여러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데, 한 가지는 국립대의 고유 역할, 그러니까 인문사회과학부터 시작해서 예술, 체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국립대학의 역할들이 사립대학하고 다르지 않겠습니까? 그 역할에 걸맞은 평가라든지, 지원이라든지, 제도 개선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개선하고 또 확보하기 위해서, 국회 그다음에 교육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하고의 소통 라인을 아주 견고하게 만들어서 그런 필요를 확보하려고 하고 있고요.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대로 대학별로 국립대 가운데서도 고유한 역할을 서로 나누어서 서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그런 정부 정책을 만들어내고, 사업을 만들어내는 일을 회원 대학 간에 조금 더 활성화하고 깊이 있게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Q. 또, 최근 특허청이 지식재산처로 격상됐습니다. '지식재산처에 부산지방청이 필요하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요? A. 기존에 특허청이 지식재산처로 확대 개편이 되었습니다. 우리 부산*동남권을 생각하면 산업의 심장부이기 때문에 여기서 만들어지는 지식 재산에 대한 많은 처리가 속도감 있게 법적인 보장을 받으려면 특허 심사관의 정원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에서, 또 가까이에서 현장을 살펴보면서 특허 심사를 진행할 수 있는 게 더 실효적이고 효율적이라고 봐서, 우리 부산 지역에 지방청이 꼭 들어오면 지역에 필요한 지식 재산의 창출부터 그 법적인 제도, 법적인 권리를 확보하는 데까지 훨씬 시간이 많이 단축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식재산처의 부산지방청 가칭, 이런 것들을 우리 지역에 두는 것은, 유치하는 것은 정말로 시의적절하고 아주 빠른 속도로 우리 부산 시민들께서 한목소리를 내어주시면 정부의 의지도 굳고, 또 특히 대통령께서 각별한 의지를 가지고 계신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도 실현 가능성이 높은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여론 조성 내지는 요구 또는 부산지방청의 유치에 있어서 한마음으로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Q. 끝으로, 개교 80주년을 맞은 부산대 앞으로의 100년도 굉장히 궁금합니다. 앞으로의 어떤 비전과 계획이 있으시다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그 부분에 대해서 부산대학이 각종 노력을 경주하고 있고, AI 시대를 맞이해서 특별히 '교육의 대혁신', '연구의 대혁신', '행정과 인프라의 대혁신' 이 3축으로 저희가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또 앞선 당장 2027년 내년 3월로 다가왔는데 부산 교대와의 통합이라든지 각종 정부 사업이 초광역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런 초광역 사업에 우리가 중심에 서서 다른 지역 부산, 울산, 경남을 아우르는 그런 역할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각종 대학의 역할 분담을 통해서 시너지가 일어날 수 있도록 저희가 거점 대학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고 그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나라 최고 거점 국립대를 넘어서 세계적인 명문대로 위상을 높여가는 국립 부산대학교의 앞으로의 100년을 응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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