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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인물포커스] - 정종복 부산 기장군수

강유경 입력 : 2025.07.09 07:52
조회수 : 791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민선 8기, 3년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기장군의 지난 3년간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는 시간 마련했는데요. 정종복 기장군수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정종복 / 부산 기장군수}

Q.
반갑습니다. 기장 군정을 책임져 온 지 어느덧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굉장히 많은 일들이 있었을 것 같은데, 소감은 어떠신지요?
A.
군민의 큰 기대와 성원을 품고 막중한 소임을 맡은 지가 엊그제 같은데 3년이라는 시간이 순식간에 흘렀습니다.
지난 3년을 돌이켜 보면 군민이 더 나은 삶과 기장의 미래를 위해 쉼없이 전진해 온 시간이었습니다.
임기 초반에 군정 운영의 틀을 잡고 설정한 정책 방향대로 지금까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힘을 쏟았습니다. 교육, 복지, 문화, 교통 등 국민의 삶의 기반이 되는 분야에 정책 역량을 집중했고 그 결과 많은 변화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느낍니다.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마는 군민 여러분과 함께 쌓아온 성과들이 점차 제도화되고 뿌리내리고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 군민의 숙원 사업과 모든 공약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묵묵히 저의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Q.
그럼 지난 3년간 보람 있었던 성과가 있다면, 소개를 좀 해 주실까요?
A.
보람 있었던 성과라 하면 무엇보다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심뇌혈관 질환 센터'의 개소를 들 수 있습니다.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안에 '심뇌혈관 질환 센터'를 개소해서 심뇌혈관 응급 환자의 골든 타임을 확보하고 응급 의료 사각지대를 크게 해소하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큰 성과를 하나 들자면 정관신도시의 상징인 '좌광천'이 부산시 기초지자체 최초로 지방정원으로 등록된 일입니다.

이와 더불어 군민에게 자연과 함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군 전역에 휴양과 힐링의 공간을 확충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장안치유의 숲', '일광산 바람누리길', '기후대응 도시숲' 등 지역 곳곳에 산림 휴양 공간을 조성하고 군민생활권과 가까운 공원에 맨발 길을 만들면서 군민들이 편안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숲 이음 행복 도시 기장'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밖에도 '철마 도시농업공원', '안데르센 동화마을', '정관 스포츠 힐링파크' 등의 준공과 철마천로 개통, 회동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등 군민의 숙원 사업을 해소하는 여러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군수로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Q.
네, 성과가 정말 대단한데요. 반면에 좀 아쉬운 부분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말씀을 해 주시죠.
A.
물론 아쉬웠던 부분도 있습니다. 국민의 대중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서 KTX-이음 정차역 유치와 도시철도 정관선 구축에 전방위적인 노력을 다했지만 아직 그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관선의 경우, 지난 2023년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는 가시적인 성과도 거두었지만, 현재까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14만여 명의 국민 서명을 담은 서명부를 기재부에 직접 전달하고 국회 등 관계 기관을 여러 차례 방문해서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강력하게 피력하면서 예타 통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기장군 철도 사업은 기장의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백년대계의 사업인 만큼, 남은 임기 동안 KTX-이음 정차역 유치와 도시철도 정관선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생각입니다.


Q.
부산시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좌광천이 지방정원으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 어떠신지요?
A.
그동안에 좌광천에 쏟은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뿌듯합니다. 좌광천은 정관신도시를 가로지르는 생활 밀착형 생태하천으로 주민들의 휴식과 문화의 공간이자 지역의 주요 관광자원인 곳입니다. 우리 군은 좌광천을 부산의 랜드마크 거점 정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좌광천 지방정원 등록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지방정원 등록에 필요한 요건을 면밀히 검토하고 산림청과 부산시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 왔습니다. 그리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 조직을 구성하면서 만반의 준비 절차를 거쳐서 올해 4월 30일 자로 지방정원으로 최종 등록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번 좌광천 지방정원 등록은 군 브랜드 가치 상승은 물론이고 활발한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사계절 볼거리 가득한 정원을 조성하고 다양한 정원문화 체험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해서 기장군이 명품 정원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좌광천을 소중하게 가꿔 나가겠습니다.


Q.
80년 전통의 기장시장 일원이 2026년에 '상권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A.
이번 공모 선정은 기존 전통시장과 인근 상권의 상인들이 그동안의 해묵은 갈등을 풀고, 자율상권 조합을 결성해서 힘을 모은 성과입니다. 그래서 기장시장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지역 상인들과 군민들의 기대가 아주 큽니다. 앞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국시비 30억을 포함해서 총사업비 40억을 투입해서 기장시장 자율상권 활성화와 전통시장 상권 재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사업을 진행할 생각입니다.
상권 활성화 전담 지원 기관과 협업 기관을 주축으로 지역 상권과 면밀히 소통하면서 민간 주도의 창의적인 상권 인프라를 조성해서 기장시장만의 특화 콘텐츠를 발굴해 나갈 예정입니다. 우수하고 다양한 지역 원물을 활용하고 주변의 역사*문화 유적지인 기장읍성 장관청 등을 관광자원으로 연결해서 기장시장 일대가 지역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매력적인 상권으로 거듭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기장시장이 동부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서 지역 상권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심지가 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Q.
끝으로 남은 임기 동안 어떤 부분에 집중할 계획인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지금까지 추진해 온 주요 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마무리하고, 군민 숙원사업이 결실을 맺어 가도록 할 생각입니다. 우선 기장군의 미래 성장 동력인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동남권 산단 조성 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있는 만큼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방사선 의*과학 융합클러스터의 기틀을 완성하겠습니다.
그리고 군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생활 밀착형 인프라 사업'들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정관 에듀파크, 일광 교육 행복타운, 일광읍 행정복지센터, 일광 도서관 등 주요 편의시설들을 임기 내에 완전히 반드시 완공하고, 일광 유원지 일원을 중심으로 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스포츠 인프라 조성 사업도 책임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그간 추진해 온 사업들을 군민의 눈높이에서 다시 한번 꼼꼼히 점검하겠습니다. 민선 8기가 야심 차게 출범한 기간 동안 기장군이 이렇게 또 어떻게 변화했고 어떤 성과를 냈는지, 군민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군정에 전념하겠습니다.

-행복을 품은 도시, 미래를 여는 기장군의 발전을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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