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 재배 현장 숨이 '턱턱', 멈출 수 없는 일손
최한솔
입력 : 2025.07.02 21:10
조회수 :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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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부산*경남 모두 그야말로 숨이 턱턱 막히는 찜통더위입니다.
하지만 때를 놓치면 안 되는 농가들은 일손을 멈출 수 없는데요 폭염으로 인력까지 부족해 더욱 힘든 상황입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밀양의 한 단감 농장입니다.
푹푹 찌는 열기 속에 농장 주인 혼자 감 나무를 솎아내고 가지를 칩니다.
틈틈이 무성한 풀들도 베어내야합니다.
잠시 일하다보면 어느새 겉옷은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 주동수 씨 / 감농장 주인 일손이 없어서 못 솎아가지고 아침저녁으로 하는데 좀 시간이 없어서 더울 때도 잠시 잠깐 합니다.}
실제로 요즘은 폭염탓에 웃돈을 준다해도 일손을 구할 수가 없습니다.
시기를 놓칠 수 없어, 혼자라도 직접 새벽부터 나와보지만, 숨이 막히는 더위에 일은 더디기만 합니다.
이곳 감 농장은 보시다시피 화씨 온도 114도, 섭씨로 치면 44도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내리쬐는 뙤약볕을 피할 곳이 없어 피부는 따갑고 가만히만 있어도 연신 땀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시설하우스는 사정이 더합니다.
수확이 한창인 깻잎 하우스 안은 찜통그 자체입니다.
차양막을 치고 개폐기를 열어 온도를 낮출대로 낮췄도 38 도가 넘습니다.
무더위 속에 깻잎마저 생육을 멈추면서 매일매일 솎아내기가 필수입니다.
이곳 또한 일손이 부족해 멀리있는 가족들까지 총동원됐습니다.
{ 남정우 / 깻잎 농가 주인 수확하는 시기가 있기 때문에 그 시기에 안 따면 다 상품을 버리기 때문에 날씨가 무덥지만 어쩔 수 없이 작업을 계속해야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작물도 사람도 모두 지쳐가고 있지만 더위는 꺾일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김아름 / 부산기상청 예보과 주무관 매일 무더운 날씨 보이고 있습니다.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겠고...}
특히 경남에서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 가운데 30%가 고령층 농업인인 만큼 작업중간중간 휴식과 수분 섭취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편집 김범준
요즘 부산*경남 모두 그야말로 숨이 턱턱 막히는 찜통더위입니다.
하지만 때를 놓치면 안 되는 농가들은 일손을 멈출 수 없는데요 폭염으로 인력까지 부족해 더욱 힘든 상황입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밀양의 한 단감 농장입니다.
푹푹 찌는 열기 속에 농장 주인 혼자 감 나무를 솎아내고 가지를 칩니다.
틈틈이 무성한 풀들도 베어내야합니다.
잠시 일하다보면 어느새 겉옷은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 주동수 씨 / 감농장 주인 일손이 없어서 못 솎아가지고 아침저녁으로 하는데 좀 시간이 없어서 더울 때도 잠시 잠깐 합니다.}
실제로 요즘은 폭염탓에 웃돈을 준다해도 일손을 구할 수가 없습니다.
시기를 놓칠 수 없어, 혼자라도 직접 새벽부터 나와보지만, 숨이 막히는 더위에 일은 더디기만 합니다.
이곳 감 농장은 보시다시피 화씨 온도 114도, 섭씨로 치면 44도를 넘어가고 있습니다. 내리쬐는 뙤약볕을 피할 곳이 없어 피부는 따갑고 가만히만 있어도 연신 땀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시설하우스는 사정이 더합니다.
수확이 한창인 깻잎 하우스 안은 찜통그 자체입니다.
차양막을 치고 개폐기를 열어 온도를 낮출대로 낮췄도 38 도가 넘습니다.
무더위 속에 깻잎마저 생육을 멈추면서 매일매일 솎아내기가 필수입니다.
이곳 또한 일손이 부족해 멀리있는 가족들까지 총동원됐습니다.
{ 남정우 / 깻잎 농가 주인 수확하는 시기가 있기 때문에 그 시기에 안 따면 다 상품을 버리기 때문에 날씨가 무덥지만 어쩔 수 없이 작업을 계속해야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작물도 사람도 모두 지쳐가고 있지만 더위는 꺾일 기미가 보이질 않습니다.
{김아름 / 부산기상청 예보과 주무관 매일 무더운 날씨 보이고 있습니다.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겠고...}
특히 경남에서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 가운데 30%가 고령층 농업인인 만큼 작업중간중간 휴식과 수분 섭취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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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솔 기자
choi@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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