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곽규택 국회의원
강유경
입력 : 2025.06.27 07:58
조회수 :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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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이틀 동안 열린 국무총리 인사청문회가 모두 끝났습니다. 오늘은 인사 청문위원으로 활동한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Q.
먼저, 초선 의원으로 국회에 들어오신 지 1년 2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그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국회 활동, 어떠십니까?
A.
이제 만 13개월 된 것 같은데 정말 저로서는 한 13년 된 것 같습니다. 국회에서는 비상계엄이라고 하는 초유의 사태도 있었고요. 저로서는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으로 시작해서 법사위원회 또 각종 청문회 그리고 비상계엄 국정조사 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정말 바쁜 시간을 보냈던 것 같고요.
그래도 그중에서도 우리 지역의 현안 사업이었던 '철도 지하화 사업 선도지구 지정'이라든지 '부산항선', 서구의 '송도선' 이런 도시 철도와 사업들이 가시화되는 측면에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는 또 굉장히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Q.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모두 끝났는데 먼저 총평부터 한 말씀해 주십시오.
A.
예, 국민이 보시기에도 조금 실망스러운 청문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처음으로 증인이 없이 진행된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였고요. 또 자료도 제대로 제출되지 않아서 후보자 본인의 말 외에는 검증할 수 있는 수단이 없었던, 좀 아쉬운 청문회였던 것 같습니다.
Q.
사실 청문회 전부터 여러 가지 의혹들 많이 제기하셨는데, 의혹들이 그렇게 크게 해소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떻습니까?
A.
의혹이 오히려 좀 늘었다고 보입니다. 본인의 국회의원 된 이후 2020년부터 최근까지 한 5년 동안 수입은 5억인데, 지출이 한 13억 정도가 되거든요. 이 8억에 대해서 전 배우자가 한 2억 정도 아들 유학비로 썼다는 거는 그렇다 치더라도, 6억 정도에 대해서 다 현금으로 수입이 있었다고 하는 거거든요.
출판기념회에서 2억 5천만 원을 벌었다든지 이게 국민 눈높이에도 맞지 않고, 현금이라고 하는 게 확인도 안 되는 거니까, 과연 그런 수입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정당한 수입인지 하는 것에 대해서 오히려 의혹만 늘었다고 보입니다.
Q.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한 지 아직 한 달도 안 됐습니다만, 전체적으로는 어떻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까?
A.
물론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 대통령이 되셨기 때문에 그런 혼란을 수습하고 또 좀 새로운 모습으로 가겠다, 또 국민 통합을 이끌겠다 하는 그런 말씀은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보거든요.
취임하자마자 지금 3대 특검부터 발동해서 전 정부 인사들 그리고 야권 정치인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수사부터 진행하겠다고 하는 것은 과연 이게 통합의 방향이 맞는지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이번에 추경안을 보더라도 지금 돈 풀기부터 하겠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너무 조금 인기 영합적인, 포퓰리즘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 하는 우려가 좀 듭니다.
Q.
대통령이 국회에 와서 직접 시정연설도 했는데, 연설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A.
저도 직접 들었습니다. 들었는데 이제 그 추경안에 대해서 설명하기 위해서 시정연설을 하셨는데요. 추경안 내용 자체가 추경을 통해서 집중된 소상공인 살리기 이런 부분보다는 국민 전체에게 소비 쿠폰을 통해서 돈을 풀겠다 하는 13조 원 규모 부분과 또 채무 탕감하겠다는 부분이 주된 내용이거든요. 그러니까 내용 자체가 과연 이런 식으로 방만한 재정 운영이 가능할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우려가 좀 되고요.
다만 대통령께서 취임하신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국회에 직접 오셔서 직접 연설하시는 모습은 그 자체로 보기 좋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해수부 부산 이전 추진과 관련해서도 궁금한데요. 국민의힘 내부에서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것 같은데, 실제로 반대하는 기류가 있습니까?
A.
그렇습니다. 지난 대선 때부터 대선 공약으로 나왔던 부분인데 국민의힘에서는 해수부 부산 이전을 반대한다기보다는 그 이전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제대로 얻으려면 해수부 이전만 달랑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거든요. 해수부와 해수부 산하 기관들도 함께 부산으로 오고,
또 부산이 갖는 해양수도로서의 특징이 있으니까 옮겨오는 김에 지금 산자부에서 가지고 있는 조선 관련된 기능이라든지, 이런 부분도 좀 같이 가져오면 좋겠고, 또 이제 부산이 수산업의 중심지니까 수산을 담당하는 차관직도 신설해서 제대로 모양을 갖추고 정말 해양수도 부산에 걸맞은 그런 해양수산부가 돼야 한다고 하는 측면을 강조하는 중이죠.
저도 지난 국회에서도 해양수산부 같은 경우는 세종시에 있다는 게 좀 안 어울린다는 발언을 국회에서 한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해양수산부 이전은 일단 긍정적으로 보고요. 다만 효과를 크게 하기 위해서는 말씀드린 그런 좀 집적된 효과를 얻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Q.
해수부는 부산 북항으로 사실 이전할 가능성도 높은 걸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북항에는 야구장을 짓자는 이야기도 같이 나오고 있습니다.
A.
지금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게 북항 재개발하는 부지가 원래 엑스포를 유치하려고 했던 부지이기 때문에 사실 부산의 중심지이기도 하면서 굉장히 면적으로나 위치로나 좋은 부지죠. 우리 부산이 바다를 아주 중요한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으니까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처럼 바다가 시원하게 보이는 그런 야구장에 대한 꿈은 우리 시민들이 다 가지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굳이 사직 야구장을 없애고 바다 야구장을 만들자 하는 차원보다는 우리 바다가 보이는 곳에도 야구장을 하나 만들고 또 야구 시즌이 아닌 경우에는 공연도 할 수 있고요.
그런 종합적인 문화 공간으로서 멋진 상징물이 있다면 부산에 굉장히 관광 산업에도 좋을 것 같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아직 북항 재개발 부지에 개발 여지가 있기 때문에 지금 한번 논의해 보는 것이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의정 활동 계획도 많으실 것 같은데 활동 계획 한 말씀 해주십시오.
A.
예, 1년이라면 조금 짧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많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고요. 앞으로 남은 이제 기간에 1년의 경험을 충분히 살려서 우리 국회가 여야가 좀 소통하면서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그런 것에 한번 기여하고 싶고요. 또 아직도 우리 원도심 지역, 부산 원도심에는 좀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좀 더 챙겨보는 국회의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많은 계획들 하나하나 잘 풀어가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바쁘신데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틀 동안 열린 국무총리 인사청문회가 모두 끝났습니다. 오늘은 인사 청문위원으로 활동한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반갑습니다.
Q.
먼저, 초선 의원으로 국회에 들어오신 지 1년 2개월 정도 지났습니다. 그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요. 국회 활동, 어떠십니까?
A.
이제 만 13개월 된 것 같은데 정말 저로서는 한 13년 된 것 같습니다. 국회에서는 비상계엄이라고 하는 초유의 사태도 있었고요. 저로서는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으로 시작해서 법사위원회 또 각종 청문회 그리고 비상계엄 국정조사 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정말 바쁜 시간을 보냈던 것 같고요.
그래도 그중에서도 우리 지역의 현안 사업이었던 '철도 지하화 사업 선도지구 지정'이라든지 '부산항선', 서구의 '송도선' 이런 도시 철도와 사업들이 가시화되는 측면에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는 또 굉장히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Q.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모두 끝났는데 먼저 총평부터 한 말씀해 주십시오.
A.
예, 국민이 보시기에도 조금 실망스러운 청문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처음으로 증인이 없이 진행된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였고요. 또 자료도 제대로 제출되지 않아서 후보자 본인의 말 외에는 검증할 수 있는 수단이 없었던, 좀 아쉬운 청문회였던 것 같습니다.
Q.
사실 청문회 전부터 여러 가지 의혹들 많이 제기하셨는데, 의혹들이 그렇게 크게 해소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떻습니까?
A.
의혹이 오히려 좀 늘었다고 보입니다. 본인의 국회의원 된 이후 2020년부터 최근까지 한 5년 동안 수입은 5억인데, 지출이 한 13억 정도가 되거든요. 이 8억에 대해서 전 배우자가 한 2억 정도 아들 유학비로 썼다는 거는 그렇다 치더라도, 6억 정도에 대해서 다 현금으로 수입이 있었다고 하는 거거든요.
출판기념회에서 2억 5천만 원을 벌었다든지 이게 국민 눈높이에도 맞지 않고, 현금이라고 하는 게 확인도 안 되는 거니까, 과연 그런 수입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정당한 수입인지 하는 것에 대해서 오히려 의혹만 늘었다고 보입니다.
Q.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한 지 아직 한 달도 안 됐습니다만, 전체적으로는 어떻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까?
A.
물론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 대통령이 되셨기 때문에 그런 혼란을 수습하고 또 좀 새로운 모습으로 가겠다, 또 국민 통합을 이끌겠다 하는 그런 말씀은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그것이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보거든요.
취임하자마자 지금 3대 특검부터 발동해서 전 정부 인사들 그리고 야권 정치인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수사부터 진행하겠다고 하는 것은 과연 이게 통합의 방향이 맞는지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이번에 추경안을 보더라도 지금 돈 풀기부터 하겠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너무 조금 인기 영합적인, 포퓰리즘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 하는 우려가 좀 듭니다.
Q.
대통령이 국회에 와서 직접 시정연설도 했는데, 연설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A.
저도 직접 들었습니다. 들었는데 이제 그 추경안에 대해서 설명하기 위해서 시정연설을 하셨는데요. 추경안 내용 자체가 추경을 통해서 집중된 소상공인 살리기 이런 부분보다는 국민 전체에게 소비 쿠폰을 통해서 돈을 풀겠다 하는 13조 원 규모 부분과 또 채무 탕감하겠다는 부분이 주된 내용이거든요. 그러니까 내용 자체가 과연 이런 식으로 방만한 재정 운영이 가능할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우려가 좀 되고요.
다만 대통령께서 취임하신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국회에 직접 오셔서 직접 연설하시는 모습은 그 자체로 보기 좋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해수부 부산 이전 추진과 관련해서도 궁금한데요. 국민의힘 내부에서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것 같은데, 실제로 반대하는 기류가 있습니까?
A.
그렇습니다. 지난 대선 때부터 대선 공약으로 나왔던 부분인데 국민의힘에서는 해수부 부산 이전을 반대한다기보다는 그 이전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제대로 얻으려면 해수부 이전만 달랑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거든요. 해수부와 해수부 산하 기관들도 함께 부산으로 오고,
또 부산이 갖는 해양수도로서의 특징이 있으니까 옮겨오는 김에 지금 산자부에서 가지고 있는 조선 관련된 기능이라든지, 이런 부분도 좀 같이 가져오면 좋겠고, 또 이제 부산이 수산업의 중심지니까 수산을 담당하는 차관직도 신설해서 제대로 모양을 갖추고 정말 해양수도 부산에 걸맞은 그런 해양수산부가 돼야 한다고 하는 측면을 강조하는 중이죠.
저도 지난 국회에서도 해양수산부 같은 경우는 세종시에 있다는 게 좀 안 어울린다는 발언을 국회에서 한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해양수산부 이전은 일단 긍정적으로 보고요. 다만 효과를 크게 하기 위해서는 말씀드린 그런 좀 집적된 효과를 얻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Q.
해수부는 부산 북항으로 사실 이전할 가능성도 높은 걸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북항에는 야구장을 짓자는 이야기도 같이 나오고 있습니다.
A.
지금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게 북항 재개발하는 부지가 원래 엑스포를 유치하려고 했던 부지이기 때문에 사실 부산의 중심지이기도 하면서 굉장히 면적으로나 위치로나 좋은 부지죠. 우리 부산이 바다를 아주 중요한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으니까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처럼 바다가 시원하게 보이는 그런 야구장에 대한 꿈은 우리 시민들이 다 가지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굳이 사직 야구장을 없애고 바다 야구장을 만들자 하는 차원보다는 우리 바다가 보이는 곳에도 야구장을 하나 만들고 또 야구 시즌이 아닌 경우에는 공연도 할 수 있고요.
그런 종합적인 문화 공간으로서 멋진 상징물이 있다면 부산에 굉장히 관광 산업에도 좋을 것 같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이 아직 북항 재개발 부지에 개발 여지가 있기 때문에 지금 한번 논의해 보는 것이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의정 활동 계획도 많으실 것 같은데 활동 계획 한 말씀 해주십시오.
A.
예, 1년이라면 조금 짧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많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고요. 앞으로 남은 이제 기간에 1년의 경험을 충분히 살려서 우리 국회가 여야가 좀 소통하면서 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그런 것에 한번 기여하고 싶고요. 또 아직도 우리 원도심 지역, 부산 원도심에는 좀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좀 더 챙겨보는 국회의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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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경 작가
merlot@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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