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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직야구장 재건축 본 궤도..북항야구장은 희망고문

김건형 입력 : 2025.07.03 20:51
조회수 : 208

<앵커>
낡은 사직야구장을 다시 짓는 사업이 정부의 투자심사를 통과하며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일각에서 주장해온 북항야구장 건립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부산에서 가장 뜨거운 곳인 '사직야구장',

올해 매진된 경기만 30번, 경기당 평균 관중도 2만명이 넘습니다.

롯데자이언츠의 선전에 신이 난 팬들이지만 낡은 시설만 보면 한숨입니다.

{김우경/롯데자이언츠 팬/"사인 받는 이 공간도 (이렇게) 빗물이 떨어지는 곳이 있기도 하고 의자도 컵 놓는 쪽에 또 낡은 데가 있어서 좀 빨리 개선됐으면 좋겠습니다."}

"사직야구장 재건축 사업이 한 차례 반려 끝에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정부가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인정했다는 의미인데 사업 착수를 위한 첫 관문을 넘은 겁니다."

총 사업비 2924억원 가운데 롯데가 817억원을 내고 나머진 재정 부담입니다.

부산시는 내년도 정부 본예산에서 최대 299억원 국비 확보에 나섭니다.

"27년도 하반기부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 임시구장을 조성하고,

28년부터 3년간 재건축 본공사를 진행한 뒤,

2031년 새 사직야구장에서 시즌을 치룬다는 계획입니다."

최근 지역 일각에서 거론되는 북항야구장 건립안에 대해선 부산시는 희망고문이 될 수 있다며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북항야구장 건립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그 때까지 저희가 기다리면서 무조건 희망 고문을 시민들에게 드리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재건축 방안 역시 임시구장 조성에 있어 고려치못한 문제들이 속속 지적되고 있어 사업비 증가가 예상됩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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