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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합리적인 소비 트랜드, 얼리버드가 대세

김동환 입력 : 2025.08.23 18:33
조회수 : 135
[앵커]
조기예약티켓, 사전예약할인 등
남들보다 먼저 행동해 이득을 본다는 '얼리버드족'이 소비의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습니다.

유통부터 여행, 문화공연, 호텔까지
전방위적인 소비 문화로 확산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이 한달 이상 남았지만 대형마트에는 선물세트가 일제히 깔렸습니다.

명절 시즌을 대비한 사전 예약 물량입니다.

1차 기간에 15%, 이어 2차 기간에는 10% 할인 등 먼저 예약할수록 할인률을 높게 책정해 빠른 예약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 대형마트의 경우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액 규모는 최근 3년새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시즌에는 전체 판매액의 60%를 넘어섰습니다."

{최태호/대형마트 영업총괄/"사전예약 할인 판매에 대한 인지도가 점점 상승하면서 미리 사전에 세트를 구매해서 저렴한 가격에 해택을 많이 보시고 계십니다."}

가성비 여행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항공사들의 얼리버드 특가 프로모션 경쟁이 치열합니다.

사전예약을 통해 정상가 대비 90% 이상 할인 항공권 구매도 가능합니다.

지역 저비용항공사는 여름시즌 일본 8개 노선 항공권 할인 행사에 이어 가을 성수기를 겨냥해 10만원대 마카오 노선 항공권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심다은/에어부산 홍보팀/"특히 올해 추석이 최장 열흘간 이어지는 긴 연휴이다 보니 항공권 프로모션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계시고 조기 소진으로 이어지며 반응도 뜨겁습니다"}

인기를 끌고 있는 태양의 서커스 '쿠자'는 한달전부터 온라인상 티켓 확보전이 펼쳐졌습니다.

해운대 비치뷰를 자랑하는 한 특급호텔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객실 요금을 5%가량 올렸지만 추석 연휴기간 객실 점유율은
이미 90%를 넘어섰습니다.

조기 예약을 통해 이용객은 더 좋은 조건으로 객실을 확보하고 호텔은 안정적인 객실 운영의 장점이 큽니다.

{이동영/파라다이스호텔 부산 PR매니저/"이미 장기 연휴에 대비해서 얼리버드 상품과 프로모션 패키지 상품을 일찍 출시를 했고 고객들 역시 본인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서 소비를 많이 한 상태입니다."}

쇼핑과 항공권, 공연 티켓, 숙박 등 조기 예약 소비 패턴이 합리적인 소비 트랜드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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