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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남 딸기' K푸드 열풍 타고 한국 넘어 세계로!

이민재 입력 : 2026.02.03 20:49
조회수 : 89
<앵커>
봄철 과일이던 딸기가 요즘 '겨울의 여왕'이 됐습니다.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이제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로 그 인기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훈훈한 비닐하우스 안, 정성껏 기른 설향 딸기를 한알 한알 조심스레 바구니에 담습니다.

원래 봄 과일이었지만 시설 하우스 재배가 일반화되면서 요즘은 '겨울의 여왕'으로 불립니다.

"1세대 국산 딸기 '설향'은 '새하얀 눈 속에 피어난 향기로운 딸기'라는 뜻으로, 풍부한 과즙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입니다."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의 딸기케이크에 들어갈 정도로 디저트 단골손님으로 꼽힙니다.

{형철석/'설향' 재배 농민/"즙이 많아요. 사과처럼 아삭아삭하고, 맛도 새콤달콤. '퍼석퍼석 하냐' 그게 맛의 차이점입니다."}

특히 경남 거창 딸기는 품질이 좋아 다른 지역보다 가격이 더 비싸도 물량이 부족해 매일 출고하기 바쁩니다.

{오승철/서북부경남거점산지유통센터 대표이사/"입고되는 순간부터 바로 당일 작업을 해서, 유통처로 바로 납품을 하기 때문에 최대한 신선하게 판매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인기는' 설향이 1위라면, 경남에서 개발한 금실은 해외에서 인기인,이른바'K-딸기' 대표주자입니다.

"여기 보이는 게 설향을 업그레이드한 품종인 '금실딸기'입니다.

당도가 높지만 과육은 단단해, 쉽게 물러지지 않아 수출에 용이합니다."

'금지옥엽 키운 딸기'라는 이름답게 키우기는 까다롭지만 맛은 세계인을 사로잡았습니다.

{신승철/'금실딸기' 재배 농민/"병충해에 민감하지만 일정 시기만 지나면 설향 보다 훨씬 달고 보관성이 좋죠."}

"K푸드 열풍속에 개발 5년 만에 국내 딸기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

{이승환/경남도농업기술원 팀장/"외국에서는 딸기를 과일로 인식하기 보다는 채소로 인식하는데, (금실딸기는) 육질이라든지 당도도 높기 때문에 과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미국뿐 아니라 홍콩 여러 곳에서 인기입니다."}

국내 농작물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농림부 품종보호권을 등록해, 로열티 수입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남이 대표적인 주산지로 우뚝 선 대한민국 딸기가 이제 국내를 넘어 전세계에서 경쟁하며,당당히 이름을 떨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권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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