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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물가에 가성비 식당 찾는 청년들... '거지맵'까지 등장

김수윤 입력 : 2026.04.02 17:53
조회수 : 78
<앵커>
요즘 점심 한 끼 1만원 이하로 해결하기 쉽지 않죠.

학생들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조금이라도 저렴한 식당을 찾아다니는 모습이 일상이 되면서, 이른바 '거지맵'까지 등장했는데요.

김수윤 기자가 대학가를 돌아봤습니다.

<기자>
점심 시간, 창원대학교 학생식당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3천 원부터 5천 원대까지, 일반 음식점보다 저렴한 가격에 한 끼를 해결하려는 학생들이 몰린 겁니다.

{이연주/국립창원대학교 학생/"물가가 비싸다보니까 밖에 나가서 먹으면 기본적으로 1만원 정도는 사용하거든요. 근데 학식은 그 반 정도의 가격에서 저희가 이용을 할 수 있으니까..."}

학생들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의 발걸음도 늘면서 지난해보다 식수 인원이 많아졌습니다.

"이렇게 외부인도 6천원 대의 정식메뉴로 식사할 수 있어 학식당을 이용하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대학교 인근 상권으로 나가봤습니다.

이른바 가성비 식당에는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고물가 속에 가격을 기준으로 식당을 선택하는 흐름이 뚜렷해진 것입니다.

{김해교/창원 폴리텍대학교 학생/" "긴축재정 하자" 이런 얘기를 저희끼리도 자주합니다. 요즘 학식도 비싸가지고 차라리 이렇게 나와서 저렴한 식당 찾아서 먹는게 더 나은 것 같아요.}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저렴한 가격의 구내식당이 인기입니다.

이른바 '거지맵'까지 등장했습니다.

초저가 식당만 모은 지도 서비스입니다.

부산*경남에만 2백여 곳이 등록돼 있습니다.

식당들도 저렴한 식당을 찾는 소비자들의 변화에 발맞추는 모습입니다.

{이동근/대학가 식당 운영/"학교 앞이다보니까 청년들 주머니 사정이 두둑하진 않잖아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에, 한 끼를 든든하게 채워줄 수 있는 그런 식당이 됐으면 해서..."}

미국이란전쟁 장기화 등으로 경제 사정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저렴한 식당을 찾는 경향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안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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