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폭염 심상치 않다…온열질환 환자 2배 급증
올여름 폭염과 열대야가 평년보다 더 강해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온열질환 주의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2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15일부터 26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모두 11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명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올해는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첫날인 5월 15일 이미 추정 사망 사례도 발생했습니다.
기상청 역시 올해 여름 폭염과 열대야 발생 가능성이 평년보다 높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온열질환은 더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열사병과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가운데 가장 위험한 질환은 열사병입니다.
체온 조절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체온이 40도 이상 오르고 중추신경계 이상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어 응급 치료가 필요합니다.
열사병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시원한 장소로 옮겨 체온을 낮춰야 합니다.
가장 흔한 온열질환은 열탈진입니다.
과도한 땀 배출로 수분과 염분이 부족해지면서 발생하며, 어지럼증과 탈진 증상을 동반합니다.
이 경우 물을 충분히 마시고 냉방이 가능한 장소에서 쉬어야 하며,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고령층과 만성질환자는 폭염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인은 체온 조절 기능과 땀 배출 능력이 떨어지고, 심뇌혈관질환자와 당뇨·신장질환 환자 역시 탈수와 체온 상승 위험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병청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갈증이 없어도 물을 자주 마시고, 헐렁하고 밝은색 옷을 입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줄이고, 술이나 카페인 음료 섭취는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박동현
2026.05.28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