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000선 돌파…반도체 급등에 ‘7천피’ 시대 열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하며 이른바 ‘7천피’ 시대를 열었습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장 초반 전 거래일보다 큰 폭으로 오르며 7,000선을 넘어섰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6.02포인트 오른 7,093.01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고, 장중 한때 7,300선을 웃돌기도 했습니다.
지난 2월 25일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한 이후 약 두 달 만에 다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입니다.
이번 상승세는 반도체주 강세가 이끌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장중 26만 원대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고, SK하이닉스도 160만 원 선을 넘기며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와 미국 기술주 상승 흐름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급등과 AMD 실적 호조 등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배경으로 꼽혔습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가 동반 매수에 나섰고, 기관은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코스피200 선물 급등 영향으로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증권주와 일부 자동차·반도체 관련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지만, 방산과 조선, 일부 2차전지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상승 출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관련 기업 실적 기대감이 증시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동현
2026.05.06 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