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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향하는 태극전사 71명 확정… 베이징보다 규모 늘어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규모가 선수 71명으로 확정됐습니다. 대한체육회는 현지시간 25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제출한 최종 선수 명단에 남자 36명, 여자 35명으로 모두 71명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출전 선수 65명보다 6명 늘어난 규모입니다. 대한체육회가 발표한 출전 선수는 69명이었으나, 스키 종목에서 추가 출전권을 확보하며 한때 72명까지 늘어나는 듯했습니다. 이후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출전권 1장이 줄어들면서 최종 인원은 71명이 됐습니다. 이번 선수단에는 부산 연고 선수도 포함됐습니다. 크로스컨트리 종목에 출전하는 이의진 선수는 부산광역시체육회 소속으로, 밀라노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게 됩니다. 이의진 선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이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국가대표로 활약한 바 있습니다. 부산 체육계에서는 지역 소속 선수가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된 점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스노보드가 11명으로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합니다. 쇼트트랙과 봅슬레이는 각각 10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컬링과 프리스타일 스키는 각 7명, 피겨 스케이팅은 6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밖에 스켈레톤,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는 각 3명, 바이애슬론은 2명이며 루지는 정혜선 선수 1명만 출전합니다. 선수단 임원은 59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최종 명단이 소폭 늘어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나라 선수들이 부상 등의 사유로 출전을 포기할 경우, 우리나라 선수에게 추가 출전권이 배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4년 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애초 61명이던 선수단이 추가 쿼터를 통해 65명까지 늘어난 바 있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은 오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탈리아로 출국할 예정입니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다음 달 6일부터 22일까지 열립니다.
박동현
2026.01.26 16:48

“김동혁” 투지로 버틴 2025, 성적으로 증명해야 할 2026년

롯데자이언츠 김동혁의 2025시즌은 숫자만으로 평가하면 안 되는 시즌 이었다. 비록 타율과 장타율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시즌 내내 1군에서 완전히 밀려나지 않았다. 2025시즌 93경기에 출전해서 타율 0.225, 출루율 0.373, 장타율 0.292, OPS 0.665를 기록했는데 홈런도 없었고, 장타 역시 부족했다. 공격 지표만 놓고 보면 하위권에 가까웠고, 특히 득점권에서의 결정력 부족은 진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러나 출루율(0.373)은 다른 각도에서 보게 만든다. 볼넷 18개, 삼진 26개로 비록 조금 아쉽지만, 카운트 초반에서 과감하게 공격하는 성향은 팀 공격의 흐름을 살리는 역할을 했다. 또한 출루해서 한 베이스 더 가는 선수의 존재는 롯데가 필요로 하던 요소였다. 수비에서는 외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했다. 완성도 높은 수비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기동력과 기본기는 코칭스태프로부터 일정 수준의 신뢰를 받았다. 대수비, 대주자, 교체 카드로 활용되며 ‘쓸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유지한 이유다. 팬들의 시선도 복합적이다. “답답하다”는 반응과 함께 “그래도 포기하기엔 아깝다”는 평가가 공존한다. 결정적인 수비, 투지 있는 주루,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는 기록지 밖에서 김동혁의 가치를 설명해왔다. 2026시즌은 더 이상 가능성만으로 버틸 수 없는 해다. 장점인 높은 출루율을 유지하면서 타율을 좀 더 끌어올려서 안정감을 보여줘야 한다. 26년 개막전 선발 여부는 미지수지만, 시즌 초반의 성과에 따라 그의 위치는 달라질 수 있다. 김동혁의 2025년은 아직 물음표가 더 많은 시즌이었다. 하지만 2026년은 그 물음표를 없애야 하는 시즌이다. 사직은 여전히 기회를 주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성적표다. 2026시즌 롯데자이언츠 선수단 구성을 놓고 보면, 김동혁의 위치는 더욱 선명해진다. 외야 주전급 자원과 유망주가 공존하는 구조 속에서 김동혁은 ‘즉시 투입 가능한 예비전력’에 해당한다. 비록 최고는 아니지만 없으면 안되는 존재이다. 롯데는 2026시즌을 앞두고 외야진을 주전과 상황별 로테이션 자원으로 운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 구도에서 김동혁은 대수비·대주자·후반 교체 카드로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다. 특히 높은 출루율은 하위 타선에서 흐름을 이어주는 역할을 맡길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다만 이런한 위치가 결코 1군의 안전지대가 될 수 없다. 2026년은 롯데의 젊은 외야 자원들의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들어선다. 김동혁이 현재 위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작년 출루율 유지와 타율 상승이라는 최소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가장 먼저 교체 가능한 자원이 될 수도 있다. 결국 김동혁은 2026 롯데에서 ‘필요하지만 대체도 가능한 선수’라는 위치에 서 있다. 1군에 남느냐, 아니면 밀려나느냐가 그의 시즌을 결정짓는다.
옥현주
2026.01.26 16:21

“김동혁” 투지로 버틴 2025, 성적으로 증명해야 할 2026

롯데자이언츠 김동혁의 2025시즌은 숫자만으로 평가하면 안 되는 시즌 이었다. 비록 타율과 장타율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시즌 내내 1군에서 완전히 밀려나지 않았다. 2025시즌 93경기에 출전해서 타율 0.225, 출루율 0.373, 장타율 0.292, OPS 0.665를 기록했는데 홈런도 없었고, 장타 역시 부족했다. 공격 지표만 놓고 보면 하위권에 가까웠고, 특히 득점권에서의 결정력 부족은 진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러나 출루율(0.373)은 다른 각도에서 보게 만든다. 볼넷 18개, 삼진 26개로 비록 조금 아쉽지만, 카운트 초반에서 과감하게 공격하는 성향은 팀 공격의 흐름을 살리는 역할을 했다. 또한 출루해서 한 베이스 더 가는 선수의 존재는 롯데가 필요로 하던 요소였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사진=롯데자이언츠]
수비에서는 외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했다. 완성도 높은 수비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기동력과 기본기는 코칭스태프로부터 일정 수준의 신뢰를 받았다. 대수비, 대주자, 교체 카드로 활용되며 ‘쓸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유지한 이유다. 팬들의 시선도 복합적이다. “답답하다”는 반응과 함께 “그래도 포기하기엔 아깝다”는 평가가 공존한다. 결정적인 수비, 투지 있는 주루,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는 기록지 밖에서 김동혁의 가치를 설명해왔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사진=롯데자이언츠]
2026시즌은 더 이상 가능성만으로 버틸 수 없는 해다. 장점인 높은 출루율을 유지하면서 타율을 좀 더 끌어올려서 안정감을 보여줘야 한다. 26년 개막전 선발 여부는 미지수지만, 시즌 초반의 성과에 따라 그의 위치는 달라질 수 있다. 김동혁의 2025년은 아직 물음표가 더 많은 시즌이었다. 하지만 2026년은 그 물음표를 없애야 하는 시즌이다. 사직은 여전히 기회를 주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성적표다. 2026시즌 롯데자이언츠 선수단 구성을 놓고 보면, 김동혁의 위치는 더욱 선명해진다. 외야 주전급 자원과 유망주가 공존하는 구조 속에서 김동혁은 ‘즉시 투입 가능한 예비전력’에 해당한다. 비록 최고는 아니지만 없으면 안되는 존재이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사진=롯데자이언츠]
롯데는 2026시즌을 앞두고 외야진을 주전과 상황별 로테이션 자원으로 운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 구도에서 김동혁은 대수비·대주자·후반 교체 카드로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다. 특히 높은 출루율은 하위 타선에서 흐름을 이어주는 역할을 맡길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다만 이런한 위치가 결코 1군의 안전지대가 될 수 없다. 2026년은 롯데의 젊은 외야 자원들의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들어선다. 김동혁이 현재 위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작년 출루율 유지와 타율 상승이라는 최소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가장 먼저 교체 가능한 자원이 될 수도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사진=롯데자이언츠]
결국 김동혁은 2026 롯데에서 ‘필요하지만 대체도 가능한 선수’라는 위치에 서 있다. 1군에 남느냐, 아니면 밀려나느냐가 그의 시즌을 결정짓는다.
옥현주
2026.01.26 13:28

[부산경남 DNA] 롯데 마운드에 다시 희망이 솟는다-신인 이영재

롯데 자이언츠는 2025시즌에도 또다시 가을야구 실패로 기록됐다. 초반의 좋은 성적은 8월 12연패후 최종 성적은 7위였다. 8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 실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그 원인은 타선의 침체와 수비 불안 등이 거론됐지만 핵심은 마운드 붕괴였다. 특히 선발투수의 부진이 치명적이었다. 2025시즌 롯데는 외국인 투수의 성적은 부진했댜. 팀의 중심이 돼야 할 외국인 투수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대체 자원들 역시 부진했다. 선발이 이닝을 책임지지 못하자 불펜은 과부하에 걸렸고, 경기 후반 역전패는 일상이 됐다. 연패를 끊는다는 확신을 주는 선발투수가 없다는 점은 팀의 승리를 지킬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런 부진속에서 상동에서 조용히 존재감을 키운 선수가 있다. 2025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64순위로 지명된 19세 좌완 이영재다. 그는 드래프트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키 180cm, 몸무게 64kg의 마른 체형으로 1군무대에서 버틸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제기되었지만 재능과 성실성은 인정받았다. 그리고 탄력과 유연성, 승부근성, 투수의 감각이었다. 이영재는 25년 시즌 상동 훈련장에서 기본기를 다지며 묵묵히 시간을 보낸 결과 퓨처스리그 30경기 48이닝을 소화하며 4승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하지만 1군의 벽은 높았다. 25년 3번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9.00을 남기며 고전했다. 다시 2군으로 내려가 자신을 분석했고, 가을 교육리그에서 6경기에서 7.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이 활약으로 그는 2025 컴투스 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퓨처스리그 부문을 수상했다. 또한 가장 주목할 변화는 구속 증가다. 드래프트 당시 140km 초반이던 직구는 최고 149km까지 올라갔다. 이는 바이오메카닉스 분석과 체계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이 만든 결과였다. 강속구와 날카로운 변화구, 마운드에서의 승부욕이 과거 롯데를 지탱했던 좌완 에이스들의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이영재/사진=롯데자이언츠
이영재/사진=롯데자이언츠
퓨처스리그 성적이 곧바로 1군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영재의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구속 상승과 함께 변화구인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의 완성도도 높아지고 있다. 직구와 변화구의 시너지는 투수로서 가장 이상적인 구조에 가까워지고 있고 구속이 아무리 빨라도 제구가 흔들리면 의미가 없기에 제구력 상승도 꼭 이루어 져야 된다. 이영재/사진=롯데자이언츠
이영재/사진=롯데자이언츠
2026시즌을 앞둔 이영재는 이제 신인에서 벗어서 불펜의 핵심 좌완 필승조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내부 육성 자원이라는 점에서 의미는 더 크다. 토종 좌완 투수가 귀한 롯데에 19세 좌완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롯데의 봄은 이영재가 던지는 공 하나하나, 흘린 땀방울 위에서 시작될지도 모른다. 그의 왼팔이 다시 사직구장의 심장을 뛰게 할 수 있을지, 롯데팬은 기대하고 있다.
옥현주
2026.01.22 10:36

[부산경남 DNA] 토종 안경 에이스 박세웅의 반등이 롯데자이언츠 가을야구의 분기점이다

매년 롯데자이언츠의 새로운 시즌을 전망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선수는 여전히 토종 선발 에이스인 박세웅이다. 외국인 투수는 매년 성적이 들쭉날쭉하고, 아직 젊은 선발투수들은 점차 성장하는 단계에 있어서 결국 롯데 선발진의 중심축은 토종 에이스의 성적에 달려 있다. 이렇듯 2025시즌 박세웅의 성적은 이 기대와 현실의 차이를 분명히 보여준 한 시즌이었다. 박세웅의 2025시즌 기록은 160.2이닝, 평균자책점 4.93, WHIP 1.48, 156탈삼진, 54볼넷이다. 비록 규정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냈다는 점에서는 본인의 위치에서 제 역할은 성실히 수행했다고 본다. 하지만 세부 지표를 들여다보면 토종 에이스라는 이름에 위치에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WHIP 1.48는 KBO리그 평균을 웃도는 수치로, 매 이닝 많은 주자의 출루를 허용하며 실점 가능성을 키웠다는 의미다. 경기중인 박세웅/사진=김부희제공
경기중인 박세웅/사진=김부희제공
특히 타 구단 토종 선발들과 비교하면 그 결과는 더욱 선명해진다. 2025시즌 임찬규(LG), 원태인(삼성), 고영표(KT) 등 리그 상위권 토종 선발들은 평균자책점 3점대 초반, WHIP 1.2대를 기록했다. 이들과 박세웅의 차이는 구속이나 탈삼진 능력이 아니라 제구 안정성과 승부처의 효율이었다. 박세웅은 삼진을 잡을 수 있었지만, 불필요한 출루를 줄이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핵심내용은 박세웅의 위기 관리 능력이다. 2025시즌 박세웅은 볼넷 이후 연속 안타를 허용하는 장면이 반복됐다. 이로 인하여 실점이 특정 이닝에 집중되는 패턴이 나타났다. 이는 구위 안좋아서가 아니라 주자가 있는 위기 상황에서의 불리한 볼카운트 관리 및 2스트라익 이후 결정구 부족이 누적된 결과로 보인다. 역투하는 박세웅(좌) 경기종료후 수훈선수 인터뷰 하는 박세웅/사진=김부희제공
역투하는 박세웅(좌) 경기종료후 수훈선수 인터뷰 하는 박세웅/사진=김부희제공
하지만 박세웅의 가치를 낮게 보고 다른 자원으로 쉬게 대체할 수도 없다. 160이닝 이상을 책임질 수 있는 토종 선발은 리그 전체를 봐도 드물고 롯데 선발진에서 시즌 내내 로테이션을 지켜낸 투수라는 점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서 경험과 내구성, 그리고 팀 상황을 이해하는 투수라는 점에서 박세웅은 여전히 ‘계산이 서고 대체 불가한’ 자원이다. 2026년시즌 롯데의 성적 반등을 위해 필요한 조건은 명확하다. 박세웅이 평균자책점을 리그평균인 3점대 후반, WHIP를 1.3대 이하로 낮추는 것이다. 삼진 개수는 늘리고 볼넷은 최소한으로 억제,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 상승, 장타 허용 감소가 관건이다. 이 수치가 개선된다면 롯데 선발진의 안정감은 확연히 달라진다. 마운드에 오르기전 불펜에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 하는 박세웅 / 사진=김부희제공
마운드에 오르기전 불펜에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 하는 박세웅 / 사진=김부희제공
결국 롯데의 순위표는 박세웅의 반등 곡선과 맞닿아 있다. 토종 에이스의 회복은 박세웅 개인 성적 개선을 넘어 팀 성적의 출발점이다. 2026년 롯데가 가을야구로 가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숙제는 여전히 박세웅의 부활이다.
옥현주
2026.01.21 13:28

[부산경남 DNA] 롯데 마운드에 다시 희망이 솟는다-신인 이영재

롯데 자이언츠는 2025시즌에도 또다시 가을야구 실패로 기록됐다. 초반의 좋은 성적은 8월 12연패후 최종 성적은 7위였다. 8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 실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그 원인은 타선의 침체와 수비 불안 등이 거론됐지만 핵심은 마운드 붕괴였다. 특히 선발투수의 부진이 치명적이었다. 2025시즌 롯데는 외국인 투수의 성적은 부진했댜. 팀의 중심이 돼야 할 외국인 투수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대체 자원들 역시 부진했다. 선발이 이닝을 책임지지 못하자 불펜은 과부하에 걸렸고, 경기 후반 역전패는 일상이 됐다. 연패를 끊는다는 확신을 주는 선발투수가 없다는 점은 팀의 승리를 지킬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런 부진속에서 상동에서 조용히 존재감을 키운 선수가 있다. 2025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64순위로 지명된 19세 좌완 이영제다. 그는 드래프트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키 180cm, 몸무게 64kg의 마른 체형으로 1군무대에서 버틸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제기되었지만 재능과 성실성은 인정받았다. 그리고 탄력과 유연성, 승부근성, 투수의 감각이었다. 이영제는 25년 시즌 상동 훈련장에서 기본기를 다지며 묵묵히 시간을 보낸 결과 퓨처스리그 30경기 48이닝을 소화하며 4승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하지만 1군의 벽은 높았다. 25년 3번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9.00을 남기며 고전했다. 다시 2군으로 내려가 자신을 분석했고, 가을 교육리그에서 6경기에서 7.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이 활약으로 그는 2025 컴투스 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 퓨처스리그 부문을 수상했다. 또한 가장 주목할 변화는 구속 증가다. 드래프트 당시 140km 초반이던 직구는 최고 149km까지 올라갔다. 이는 바이오메카닉스 분석과 체계적인 웨이트 트레이닝이 만든 결과였다. 강속구와 날카로운 변화구, 마운드에서의 승부욕이 과거 롯데를 지탱했던 좌완 에이스들의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이영제/사진=롯데자이언츠
이영제/사진=롯데자이언츠
퓨처스리그 성적이 곧바로 1군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영제의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구속 상승과 함께 변화구인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의 완성도도 높아지고 있다. 직구와 변화구의 시너지는 투수로서 가장 이상적인 구조에 가까워지고 있고 구속이 아무리 빨라도 제구가 흔들리면 의미가 없기에 제구력 상승도 꼭 이루어 져야 된다. 이영제/사진=롯데자이언츠
이영제/사진=롯데자이언츠
2026시즌을 앞둔 이영제는 이제 신인에서 벗어서 불펜의 핵심 좌완 필승조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내부 육성 자원이라는 점에서 의미는 더 크다. 토종 좌완 투수가 귀한 롯데에 19세 좌완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롯데의 봄은 이영제가 던지는 공 하나하나, 흘린 땀방울 위에서 시작될지도 모른다. 그의 왼팔이 다시 사직구장의 심장을 뛰게 할 수 있을지, 롯데팬은 기대하고 있다.
옥현주
2026.01.19 14:31

‘이민성호’ 4강 공약 지키기 도전…18일 호주와 아시안컵 8강전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힘겹게 조별리그를 통과한 ‘이민성호’가 난적 호주를 상대로 4강 공약 지키기에 도전합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18일 0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홀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아시안컵 8강전을 치릅니다. 한국이 호주를 꺾을 경우 일본-요르단 8강전 승자와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이민성 감독은 대회 개막에 앞서 “올해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과정인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는 대회”라며 “4강 이상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지 않아, 이민성호는 오는 9월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4연패를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각오로 출전했습니다. 2020년 태국 대회 우승팀인 한국은 2022년 우즈베키스탄 대회와 2024년 카타르 대회에서 연속 8강 탈락의 아픔을 겪은 만큼 ‘어게인 2020’을 기치로 이번 대회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조별리그 C조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한국은 이란과의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데 이어 2차전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4-2 승리를 거뒀지만, 수비 조직력에 불안 요소를 드러냈습니다. 이어 3차전에서는 두 살 어린 21세 선수들로 구성된 우즈베키스탄에 0-2로 완패했습니다. 1승 1무 1패(승점 4·골득실 0)를 기록한 한국은 이란이 최종전에서 레바논에 패하는 이변 덕에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8강 진출에도 팬들의 시선은 냉랭합니다. 중국이 조별리그 D조에서 1승 2무로 사상 첫 8강에 오르고, 베트남은 조별리그 A조에서 3전승을 거뒀으며, 일본 역시 무실점 3연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4개 조 2위 팀 가운데 요르단(승점 6), 중국(승점 5)에 이어 아랍에미리트(승점 4)를 골득실에서 간신히 앞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조별리그 성적만 놓고 보면 8강 진출 8개 팀 가운데 7번째 순위입니다. 이민성 감독이 내건 ‘4강 목표’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4득점 4실점을 기록했으며, 득점 역시 레바논전에서만 집중됐습니다. 잦은 패스 실수와 수비 불안은 끝내 해결되지 못했습니다. 이민성 감독은 레바논전 이후 “2실점은 뼈아픈 부분”이라며 “경기 막판 선수들의 자세에 문제가 있었다”고 공개적으로 질책했습니다. 상대인 호주는 역대 전적에서 한국이 9승 4무 3패로 앞서지만, 최근 흐름은 다릅니다. 지난해 6월 평가전에서 1무 1패를 기록했고, 2024년 WAFF U-23 챔피언십에서는 승부차기 끝에 간신히 승리했습니다. 이민성 감독은 “상대 분석보다 우리 팀 문제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호주는 조직력과 공수 밸런스, 피지컬이 모두 뛰어난 팀이다. 태극마크에 부끄럽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손예지
2026.01.16 11:02

[부산경남 DNA] ‘거포 본능’ 한동희의 복귀… 롯데 자이언츠, 전역 선수 합류로 ‘전력 보강’ 본격화

‘거포 본능’ 한동희의 복귀… 롯데 자이언츠, 전역 선수 합류로 ‘전력 보강’ 본격화 -한동희·이진하·이태연 작년 12월 9일 전역 후 팀 복귀… 장타력 가뭄 해결사 기대 상무 2년 상간 38홈런 폭발한 한동희, ‘3루 다이어트’가 1군 안착 열쇠 롯데 자이언츠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리틀 이대호’라고 불리우는 한동희가 마침내 팀으로 돌아왔다. 2025년 12월 9일, 한동희와 투수 이진하 투수 이태연이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 함으로써 롯데 자이언츠의 2026 시즌 전력 보강에 청신호가 켜졌다. 특히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이렇다 할 FA영입 소식이 없던 롯데팬에게 이들의 복귀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 ‘퓨처스리그 폭격기’ 한동희, 2군 레벨은 이미 평정 이번 상무전역자의 핵심은 단연 한동희다. 한동희는 상무에서의 2년 동안 총 38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압도적인 장타력을 과시했다. 특히 올 시즌 퓨처스 리그에서만 27홈런, 115타점, 타율 4할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거두며 2군 무대는 좁다는 것을 몸소 증명했다. 체코와 국가대표 평가전에서도 우측 방향으로 장타를 만들어내는 등 타구 질과 방향성 면에서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준 만큼, 2025년 시즌 장타 부족에 시달렸던 롯데 타선에 확실한 ‘플러스 요인’이 될 전망이다. ■ 숙제는 ‘수비 범위’와 ‘체력 관리’ 하지만 해결해야 할 숙제도 명확하다. 가장 큰 우려는 3루 수비력이다. 상무 시절 실책은 6개로 적었으나, 팬들 사이에서는 수비 범위가 좁아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현재 한동희의 체격 조건이 3루수로서의 민첩성을 유지하기에는 의문부호가 붙은 상태다. 롯데가 한동희를 지명타자가 아닌 주전 3루수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내년 스프링캠프 전까지 체지방 관리와 근육량 유지를 통한 ‘다이어트’ 성공 여부가 1군 안착의 핵심 키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동희/사진=롯데자이언츠
한동희/사진=롯데자이언츠
■ 마운드의 뎁스 강화, 이진하와 이태연의 복귀 불펜 자원인 이진하와 이태연도 함께 복귀했다. 이진하는 최근 윈터리그에서 투구 폼을 수정하며 밸런스를 잡아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비록 상무에서의 기록(이닝당 피안타율 등)이 압도적이진 않았으나, 롯데의 얇은 불펜 뎁스를 고려할 때 이들의 합류는 투수진 운영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좌로부터 이진하 이태연 전미르/사진=롯데자이언츠
좌로부터 이진하 이태연 전미르/사진=롯데자이언츠
■ 예고된 미래, 정대선과 전미르의 성장 한편, 상무에 남아 있는 정대선 선수와 전미르 선수에 대한 소식도 전해졌다. 내년 6월 전역 예정인 정대선은 적은 타석에도 불구하고 4홈런을 기록하며 파괴력이 상승했다는 평가다.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 중인 전미르는 타자로 깜짝 출전해 24타석에서 2홈런을 기록, ‘천부적인 야구 재능’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팬들을 설레게 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이번에 복귀한 전역 선수들이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다가올 2026 시즌 상위권 도약을 위한 강력한 엔진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옥현주
2026.01.14 13:08

[부산경남 DNA] 말띠 3총사의 마지막(?) 기회…김진욱·나승엽·손성빈, 2026년 롯데 반등의 열쇠

롯데 자이언츠가 2026시즌 도약을 꿈꾸는 가운데, 팀의 명운은 2021년 함께 입단한 말띠 유망주 3인방 김진욱, 나승엽, 손성빈의 반등 여부에 달렸다. 롯데의 2025시즌은 내용과 결과 모두 실패였다. 전반기 단독 3위까지 올랐지만 후반기 19승 33패, 승률 0.365로 급추락하며 최종 7위에 머물렀다. 전반기 3위에서 후반기 승률 최하위로 7위까지 내려앉은 충격적인 흐름은 팀 전체 붕괴를 의미했다. 8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라는 불미스러운 기록도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팀의 미래로 꼽히던 핵심 유망주 3명이 동시에 흔들린 점은 치명적이었다. 좌완 투수 김진욱, 내야수 나승엽, 포수 손성빈은 모두 2021년 입단해 2025시즌 5년차를 맞았지만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김진욱은 2025시즌 선발로 14경기 27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10.00에 그쳤다. 선발 투수로는 너무 처참한 수치다. 2024시즌 19경기 84.1이닝을 소화하며 경험을 쌓았지만 성장은커녕 퇴보했다. 상무 입대를 미루고 승부수를 던졌으나 결과는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부담으로 남았다. 하지만 좌완이라는 희소성은 여전히 강점이다. 2026시즌 김진욱이 5선발이나 롱릴리프로 제 몫을 해준다면 롯데 마운드 운영의 숨통은 트일 수 있다. 나승엽의 추락도 뼈아팠다. 2025시즌 타율 0.229, 9홈런, 44타점, OPS 0.707(장타율+출루율)로 성적이 급감했다. 2024시즌 타율 0.311, OPS 0.880으로 팀 타선의 희망으로 떠올랐던 모습과는 정반대였다. 불과 1년 만에 타율은 8푼3리, OPS는 0.173이나 떨어졌다. 타석에서의 자신감 상실과 클러치 상황 부진이 겹쳤다. 하지만 2025시즌 종료 후 일본 마무리 캠프에서 타격 메커니즘을 재정비한 점은 긍정적으로 2024년 수준만 회복해도 롯데 타선의 무게감은 크게 달라진다. 롯데 나승엽/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롯데 나승엽/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손성빈 역시 주전 포수 유강남의 뒤를 받칠 자원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2025시즌 타율 0.145, 62타수 9안타, 1홈런, 3타점에 그쳤다. 포수라는 포지션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공격의 기여도가 지나치게 낮았다. 유강남에게 과도하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포수 운용 구조에서 손성빈의 성장 정체는 팀 전체 약점으로 이어졌다. 입단 6년차를 맞는 2026시즌은 더 이상 ‘유망주’로 머물 수 없는 시점이다. 롯데 손성빈/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롯데 손성빈/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세 선수는 공교롭게도 롯데가 가장 취약한 좌완 투수, 1루수, 포수 포지션을 맡고 있다. 이들이 동시에 살아난다면 롯데약점은 단숨에 극복되고 강점으로 바뀔수 있다. 하지만 또다시 실패한다면 롯데의 재건 시계는 다시 멈출 수밖에 없다. 2026시즌은 김진욱, 나승엽, 손성빈에게 유망주에서 주력 선수로 넘어갈 마지막 기회다. 더 이상 잠재력만으로 기다려줄 단계는 지났고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 말띠 3총사의 동반 반등 여부가 롯데 자이언츠의 암흑기를 끝낼 수 있을지, 2026년의 가을야구의 답은 이들 어깨에 달렸다.
옥현주
2026.01.09 16:05

울산, 프로야구단 ‘울산웨일즈’ 출범 본격화

울산이 프로야구단 ‘울산웨일즈’ 출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울산은 10대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프로야구 연고지가 없다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이번 ‘울산웨일즈’ 출범으로 지역 스포츠 생태계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울산시가 창단하는 울산웨일즈의 김동진 단장과 장원진 감독은 8일 울산시청을 방문해 김두겸 시장과 면담하고, 구단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날 면담에는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과 김재근 사무처장, 최영수 울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 관계자들도 참석합니다. 김 단장과 장 감독은 취임 인사를 통해 경쟁력 있는 선수단을 구성하고, 리그 최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구단을 운영하겠다는 구상을 밝힐 계획입니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웨일즈를 통해 시민들의 여가 선용 기회가 확대되고, 울산이 프로야구 중심 도시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울산웨일즈 선수 공개모집에는 프로야구 1군 출신 선수 등을 포함해 230여 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단은 오는 13∼14일 선수 실기전형(트라이아웃)을 거쳐, 1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울산웨일즈는 3월 20일 개막하는 2026년 한국야구위원회(KBO) 퓨처스리그(2부)에 참여합니다.
손예지
2026.01.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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