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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창립 후 첫 경찰 압수수색…홍명보 선임 의혹 수사
박동현
입력 : 2026.08.06 17:17
조회수 :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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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축구협회·서울 축구회관 압수수색
홍명보 소환 이틀 만…업무방해 혐의 자료 확보
변호사 입회 뒤 수색 진행…협회 내부 당혹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6일 오전부터 충남 천안의 대한축구협회 사무실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경찰은 서울 축구회관과 천안 축구협회 사무실에서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천안 사무실 압수수색은 변호사가 입회한 가운데 영장을 확인한 뒤 정오를 넘겨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직원들을 사무실 밖으로 내보낸 뒤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한 내부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와 국가대표 지원팀, 월드컵 지원팀 등의 감독 선임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 등 협회 고위 관계자들이 홍 전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협회 정관이나 국가대표팀 운영 규정이 위반됐는지, 전력강화위원회와 이사회 결정 과정에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도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경찰이 지난 4일 홍 전 감독을 불러 조사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홍 전 감독을 상대로 2024년 대표팀 감독 후보로 선정된 과정과 최종 선임 절차 전반을 조사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박주호 해설위원과 당시 전력강화위원, 축구협회 전 부회장 등 관련자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 관련 수사는 홍 전 감독 선임과 관련한 고발장이 2024년 7월 접수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사건은 지난달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송됐으며, 약 2년 만에 첫 강제수사가 이뤄졌습니다.
사상 첫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축구협회 내부에서는 예상했던 일이라는 반응과 함께 당혹감이 교차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충격은 있지만 예상 밖은 아니다”라고 말했고, 한 직원은 청문회 자료 제출에 이어 압수수색까지 진행돼 당혹스럽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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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박동현
pdhyun@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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