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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폭염에 멍든 과일...음료와 차로 새로운 활로 모색

이민재 입력 : 2026.09.22 21:14
조회수 : 130
<앵커>
올여름 경남은 폭염과 가뭄으로 과일 피해가 큰데다 경기침체로 소비도 크게 줄었습니다.

이런 위기를 넘기 위해 농민들이 고속도로 휴게소에 독특한 카페가 열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나뭇가지에 달린 열매마다 검게 타들어간 흔적이 선명합니다.

40일 넘게 비가 오지 않은 데다 폭염이 계속되면서 햇볕데임, 이른바 '일소피해'를 입은 겁니다.

"지독한 폭염과 가뭄 탓에 올해 단감을 비롯한 과수농가는 극심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이렇게 일소피해를 입은 과일은 사실 맛에는 차이가 없지만, 상품성이 없다보니 하나하나 농가에 피해로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열대야까지 이어지면서 크기는 더 줄었고 생산량은 30%나 감소했습니다.

강창국/단감 재배 농민/"올해는 봄에 냉해를 입어서 냉해피해도 많이 봤고, 여름에는 온도가 40도 41도까지 올라가는 바람에 많은 피해를 입었어요."

이런 상황은 수박, 배, 사과 등 대부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위기를 넘기 위해 찾은 대안이 고속도로 휴게소입니다.

통행량이 많은 휴게소에 지역 과일을 활용한 카페를 연 것입니다.

"수박주스랑 딸기라떼 나왔습니다!"

함안 수박, 진주 딸기에 하동 돼지감자까지 다양한 경남 특산품이 새로운 음료로 재탄생했습니다.

염경윤/함안휴게소 관리과장/"고객님들한테 음료를 제공할 때도 딸기라떼 같은 경우에는 '진주에서 나오는 딸기 라떼다' 이렇게 안내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피해가 큰 단감 역시 주스 등 음료로 개발해 판매할 예정입니다.

다양한 맛에 지역농가 살리기까지 손님들 만족도도 높습니다.

김채현/부산 대신동/"그렇지 않아도 목이 말라서 음료수를 하나 마시려고 했는데. 농촌지역 활성화도 해야 하는데, 맛도 정말 좋습니다."

가뭄과 폭염 등 기후위기속에 벼랑까지 몰린 농민들,하지만 독특한 아이디어로 농민도 살리고 우리 농산물도 살리는 1석 2조의 활로를 찾았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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