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부터 김밥까지…‘한류의 맥락’을 담은 영문 사전 나왔다
K-팝과 드라마를 넘어 한국의 일상문화까지 영어로 풀어낸 한류 전문 영문 사전이 공개됐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한국 생활문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한류문화사전(Encyclopedia of Hallyu)’ 영문판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번 영문판은 2024년에 발간한 국문판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총 347개 표제어와 600여 장의 사진을 담았습니다.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영화 기생충 등 대표적인 K-콘텐츠는 물론 음식, 패션, 주거, 놀이 등 한국의 생활문화 전반을 폭넓게 다뤘습니다.
표제어는 영문과 한글을 함께 표기해 검색 편의성을 높였고, 김밥(Gimbap), 떡볶이(Tteokbokki), 라면(Ramyeon)처럼 한글 발음에 따른 로마자 표기를 적용해 고유 명칭을 살렸습니다.
직역이 어려운 개념은 의미가 드러나도록 풀어 썼고, ‘오빠’, ‘언니’, ‘우리’처럼 문화적 맥락이 중요한 표현에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이를 통해 문화적 오해를 줄이고 설명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아이돌, 응원봉, 먹방 같은 대중문화부터 도깨비, 저승사자 등 민속 요소까지 함께 정리해, 한류 콘텐츠를 접하며 생기는 궁금증을 사전 형태로 풀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박물관 관계자는 "번역 원고는 영미권 원어민 전문가와 국내 전문가가 교차로 검수하며 문화적 오해의 소지를 최소화하고 완성도를 높였다"고 전했습니다.
2026.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