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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외환시장 안정 총력…외환건전성 부담금 6개월 면제

한국은행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금융기관에 대한 한시적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제공에 나섰습니다. 한국은행은 19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면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외환건전성 부담금은 금융기관이 일정 규모 이상의 외화부채를 보유할 경우 부과되는 제도로, 면제 시 외화 차입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 조치로 금융기관의 외화 조달 비용이 약 0.1%포인트 낮아지고, 외환시장에 외화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금융기관이 한국은행에 예치한 외화 지급준비금에 대해 이자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외화 지급준비금에 이자를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금융기관의 외화 보유 유인을 높여 유동성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지급 이자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금리 수준을 기준으로 결정될 예정입니다. 한국은행은 금융기관들이 외화 자금을 국내에 보유하도록 유도해 환율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원·달러 환율이 1,480원에 근접하는 등 외환시장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이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소집한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약 1년 만입니다.
박동현
2025.12.19 19:18

삼성전자, 업계 첫 2나노 AP ‘엑시노스 2600’ 공개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2나노 공정을 적용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600’을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엑시노스 2600의 세부 사양을 소개하며, 제품 상태를 ‘대량 양산’ 단계로 표기했습니다. 엑시노스 2600은 삼성전자 DS부문 시스템LSI가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가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반 2나노 공정으로 제조한 칩입니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 가운데 2나노 GAA 공정을 적용한 것은 업계 최초입니다. 이 칩은 CPU·GPU·신경망처리장치(NPU)를 하나로 통합해 인공지능과 게이밍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중앙처리장치 성능은 전작 대비 최대 39%, 생성형 AI를 담당하는 NPU 성능은 113% 향상됐습니다. 모바일 SoC 최초로 히트 패스 블록(HPB)을 적용해 고부하 환경에서도 발열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또 최대 3억2천만 화소의 초고해상도 카메라를 지원하고, AI 기반 시각 인지 시스템과 영상 코덱을 통해 촬영 품질도 강화됐습니다. 엑시노스 2600은 내년 초 출시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내년 2월 말 미국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S26 시리즈를 공식 공개할 계획입니다.
박동현
2025.12.19 15:16

[파워토크] 부산 외국인 관광객 100만 최단 돌파 "300만 승부수는 콘텐츠·접근성”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올해 4월까지 106만1,284명을 기록하며 공식 집계 이후 최단기간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수치로, 6월 말 기준 누적 방문객은 168만 명으로 늘었습니다. 국가별로는 대만 31만 명이 가장 많았고, 중국 24만, 일본 22만, 미국 12만, 필리핀 8만7천 명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KNN ‘파워토크’에 출연한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과 이철진 동서대 글로벌관광대학장, 박상용 부울경 관광벤처협의회장은 “특정 국가 의존이 줄고 시장이 다변화됐다”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용 회장은 “SNS 마케팅이 언어 장벽을 낮추면서 부산을 첫 여행지로 선택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외국인 개별여행객을 겨냥한 ‘비짓부산패스’는 39개 시설 무료, 171개 가맹점 할인 등 총 210곳 제휴로 활용 폭을 넓혔습니다. 판매량은 2023년 9만 장에서 2024년 22만 장으로 늘었고, 올해는 6월까지 17만 장이 팔렸습니다. 이용 후기의 96.6%가 긍정으로,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부산 필수 아이템’으로 입소문이 확산됐습니다. 대만 관광객 증가 배경으로는 직항 확대와 FIT(개별여행) 중심 수요, 온라인 정보 확산이 꼽혔습니다. 9월부터 중국 단체관광 무비자 입국이 한시 허용되면서, 저가 패키지에서 벗어나 자유 일정과 체험형 콘텐츠를 섞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습니다. 2024년 실태조사에서는 외국인 평균 체류 6.2일, 1인 지출 828달러로 ‘오래 머물고 더 쓰는’ 흐름이 확인됐고 경제 파급효과는 약 4조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접근성·콘텐츠·편의·브랜딩·지속가능성을 경쟁력 조건으로 꼽으며,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과 야간관광, 부울경·남부권 연계 상품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달성도 가능하다는 전망 속에 “한 번도 안 온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오는 사람은 없게” 만드는 전략이 부산 관광의 다음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박동현
2025.12.19 13:50

울산 11월 수출 5.7% 감소…자동차, 유럽 등서 선전해 상쇄

울산의 11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감소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17일 발표한 ‘2025년 11월 울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억8천500만 달러 줄어든 63억8천3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자동차 수출은 22억 달러로 0.3% 감소했습니다.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은 줄었지만,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캐나다·호주·영국·독일 등으로의 수출이 늘면서 전체적으로는 보합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석유제품은 정유사 정기 보수에 따른 물량 감소 영향으로 21.7% 줄어든 13억6천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석유화학제품 역시 글로벌 공급 과잉과 저유가 영향으로 수출 단가 약세가 이어지며 13.9% 감소한 6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선박류 수출은 3억6천만 달러로 23% 급감했습니다. 이는 예정된 선박 인도 일정에 따라 수출 물량이 줄어든 데 따른 것입니다. 국가별로는 대미 수출이 자동차 부진에도 불구하고 건전지·축전지, 석유제품, 동제품 등의 호조로 3.8% 증가한 18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대중 수출은 8.8% 감소한 6억9천만 달러, 대일 수출은 22.8% 줄어든 3억9천만 달러에 머물렀습니다. 울산의 11월 수입은 동광과 기타 금속광물 수입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9.3% 늘어난 36억4천5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11월 무역수지는 27억3천8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습니다. 성예솔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 과장은 “주요 품목 수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하며 전체 수출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최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가 유럽 등을 중심으로 선전하며 감소 폭을 일부 상쇄했다”며 “연말까지는 선박, 자동차, 이차전지 관련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흐름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손예지
2025.12.18 15:06

정부 확보 GPU, 내년 2월부터 현장 공급…AI 병목 해소 본격화

정부가 확보한 엔비디아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내년 2월부터 산업계와 학계에 본격 공급됩니다. 인공지능 개발 과정에서 반복돼 온 연산 자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AI 반도체와 네트워크 전반을 아우르는 인프라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정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첨단 GPU 확보·배분 방향’과 함께 ‘K-엔비디아 육성 전략’, ‘AI 고속도로 구축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배분되는 GPU는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 1조4,600억 원으로 확보한 물량 가운데 약 1만 장입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총 5만2,000장의 GPU를 단계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며, 이번 공급은 첫 번째 물량에 해당합니다. GPU는 대규모 클러스터 형태로 구축돼 단일 장비로는 어려웠던 대형 AI 모델 학습과 추론을 가능하게 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12월 말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산·학·연 과제를 접수하고, 기술 파급력과 수행 역량 등을 평가해 지원 대상을 선정합니다. 학계와 연구기관에는 무상 제공되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시장 가격의 5~10%를 부담하게 됩니다. 정부는 GPU 중심 구조에서 나아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활용한 AI 반도체 생태계 확대에도 속도를 냅니다. 추론·피지컬 AI 분야에 강점을 가진 국내 NPU를 2030년까지 해외 GPU 대비 2배 이상의 전력 효율을 갖춘 서버로 고도화하고, 엔비디아의 CUDA에 대응하는 개방형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도 추진합니다. 공공기관 시범 도입을 시작으로 자동차, 가전, 로봇, 방산 등 주력 산업에서 국산 NPU 기반 AI 반도체의 실증과 상용화를 유도하고, 대규모 투자와 세액 공제 지원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AI 확산에 따른 트래픽 폭증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퍼 AI 네트워크 전략’을 통해 초성능 통신 인프라 구축에 나섭니다. 2030년 6G 상용화와 AI 기반 통신망(AI-RAN) 전국 구축을 목표로, 이동통신·유선망·해저케이블·위성통신 등 국가 네트워크 전반의 성능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첨단 GPU와 AI 반도체, 네트워크를 하나의 전략으로 묶어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과감한 투자와 민관 협력을 통해 AI 중심 산업 구조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동현
2025.12.18 13:06

iM증권, “중국 경기 둔화 ‘고속’에 한국·아시아 경제 ‘악재’”

iM증권은 중국 경기 둔화 리스크에 우려를 표하며 “중국 저성장 리스크에 다소 내성이 강화되던 한국 등 아시아 경제에 중국 경기 리스크가 또다시 악재로 대두될 수 있다”고 18일 전망했습니다. iM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11월 주요 경제지표는 중국 내수 경기가 싸늘하게 식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우려보다도 중국 경기 둔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소매 판매 증가율은 11월 전년 동월 1.3%에 그쳐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고, 전년 같은 달 기준 신규주택 가격 하락세가 44개월째 지속되고 있지만 주택가격 및 판매 등 주요 주택지표에서 개선 조짐이 전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놓인 중국 대형 부동산업체 완커(萬科·Vanke)가 채무 연장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합의하더라도 유동성 위기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며 이는 중국 부동산 경기의 추가 악화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며 “중국 부동산 투자 감소세 지속 등으로 내수 경기가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은 2026년 중국 경제에 큰 부담”이라고 짚었습니다. 보고서는 “중국 경제가 여전히 미국 경제와 함께 전 세계 경제를 견인하는 주요 2개국(G2) 국가라는 점에서 중국 경기 리스크는 직간접적으로 글로벌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자금의 탈중국 현상으로 인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의 추가 이탈 및 원화 환율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국 내수 경기 부진 현상이 심화할수록 중국의 저가 수출 공세가 더욱 강화될 것은 분명하다”며 “중국이 자국의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더욱 공세적으로 전 세계로 수출하는 경향이 강화될 것이고 이는 전 세계 제조업 경기 회복에 악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손예지
2025.12.18 09:23

한화시스템, 천궁-III 다기능레이다 개발 착수…2천억 원 규모 계약

한화시스템이 차세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천궁-III’의 핵심 장비인 다기능레이다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17일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M-SAM) 블록-III’ 체계개발 사업에서 다기능레이다(MFR) 시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 규모는 약 2천6억 원이며, 사업 기간은 2030년 6월까지입니다. 천궁-III는 항공기와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순수 국산 무기체계 ‘천궁’ 시리즈의 최신 모델로, 2012년 천궁-II 성능개량 이후 13년 만에 새롭게 개발됩니다. 이번 체계는 진화하는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탐지거리와 고도, 요격 성능, 동시 교전 능력이 기존보다 크게 향상됩니다. 다기능레이다는 천궁-III의 ‘눈’에 해당하는 핵심 장비로, 위협 표적을 탐지·추적하고 요격을 지원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합니다. 단일 레이다로 다수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할 수 있으며, 항공기 피아식별 기능도 수행합니다. 이번 천궁-III 다기능레이다에는 능동위상배열(AESA) 기술이 적용됩니다. AESA 레이다는 고속으로 접근하는 탄도미사일과 항공기를 원거리에서 탐지·추적하는 동시에 여러 임무를 병행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로, 기존 기계식 레이다보다 반응 속도와 탐지 범위가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입니다. 한화시스템은 그동안 KF-21 전투기, L-SAM, 장사정포요격체계(LAMD), 울산급 배치-III 구축함 등 다양한 방위산업 체계에 AESA 레이다를 공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천궁-III에서도 기술력을 집약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화시스템은 천궁-III 다기능레이다가 탄도미사일과 항공기뿐 아니라 순항미사일과 무인기 등 미래형 대공 위협까지 대응할 수 있는 하층 방어 능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혁 한화시스템 레이다센터장은 “축적된 레이다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대공방어체계의 신뢰성을 강화하고, 향후 해외 수출 확대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동현
2025.12.17 16:59

삼성 트라이폴드, 재입고도 2분만에 완판…흥행 속 수익성은 숙제

삼성전자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재입고 물량까지 빠르게 소진되며 높은 수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삼성닷컴에서 진행된 트라이폴드 재입고 구매는 시작 2분 만에 마감됐습니다. 삼성닷컴에는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는 안내 문구가 게시됐습니다. 같은 날 오프라인 매장에 들어온 물량도 출시 당일 구매하지 못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배정된 제품으로, 사실상 재입고와 동시에 판매가 끝난 셈입니다. 삼성전자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는 다음 달 추가 입고 물량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앞서 트라이폴드는 지난 12일 출시 당일 삼성 강남과 홍대 등 주요 매장에서 개점 직후 전량 판매됐고, 온라인에서도 5분 만에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됐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처음 선보인 두 번 접는 폼팩터라는 점이 소비자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을 통해 폴더블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데 방점을 찍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화웨이가 먼저 트라이폴드 제품을 출시한 상황에서, 삼성은 G자형 인폴드 구조와 고성능 AP 탑재, 초슬림 설계를 통해 내구성과 성능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흥행과 별개로 수익성 부담은 과제로 지적됩니다. 트라이폴드는 고가 OLED 패널과 고성능 AP, 메모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원가 부담이 큰 데다, 출고가를 359만400원으로 경쟁 제품보다 낮게 책정해 마진이 크지 않은 구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초기 국내 판매 물량을 3천 대 안팎으로 제한한 가운데, 추가 생산 확대 여부를 두고도 신중한 판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동현
2025.12.17 15:12

신영증권, 아이에스동서 목표가 5만원으로 ‘상향 조정’…‘실적 턴어라운드’ 주목

신영증권이 아이에스동서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만 6천 원에서 5만 원으로 과감히 상향 조정하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이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박세라 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올해 매출 1조 680억 원, 영업이익 97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29.5%, 42.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인해 2년 연속 순이익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건설 경기 침체와 수주 제한으로 인한 매출 공백 및 비용 발생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올해 4분기 예상되는 영업권 손상 등 일회성 비용 반영을 끝으로 회복의 기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 연구원은 “내년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되면서 기업 가치가 본격적으로 재평가될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아이에스동서의 반등 시그널은 이미 포착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울산호수공원 에일린의 뜰’이 최고경쟁률 46.5대 1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분양 개시를 알렸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집중 분양 시기에 돌입해 실적 반등을 꾀하고 있으며, 사업부 전반적으로 바닥권을 지나 회복 기조를 보이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매각을 추진하던 폐기물 소각업체 코엔텍이 지난 16일 매각 대상자를 선정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지분 매각에 따른 추가 이익 또한 기대되어 아이에스동서의 재무 건전성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손예지
2025.12.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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