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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부산·경남 전체 고용률…부산 0.5%p↑·경남 0.5%p↓

지난달 부산의 고용률은 1년 전보다 상승한 반면 경남은 하락하며 서로 다른 흐름을 보였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9일 발표한 ‘2026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부산의 고용률은 58.8%로 전년 동월보다 0.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부산의 15~64세 고용률도 68.7%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했고, 실업률은 1.3%로 0.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경남의 전체 고용률은 63.1%로 전년 동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지만, 15~64세 고용률은 70.4%로 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경남의 실업률은 1.8%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8월 취업자가 2,915만1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8만4천명, 0.6%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증가폭은 6월 6만3천명에서 7월 10만8천명, 8월 18만4천명으로 3개월 연속 확대되며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컸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4%로 전년 동월보다 0.5%포인트 올라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9년 이후 8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65세 이상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6만3천명 늘어 전체 취업자 증가폭을 웃돌았고, 15~64세 취업자는 7만9천명 감소했습니다. 같은 연령대 인구도 32만6천명 줄었습니다. 청년층인 15~29세 취업자는 342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4만3천명 줄어 46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청년층 고용률도 44.1%로 1.0%포인트 떨어지며 28개월 연속 하락했고, 실업률은 5.4%로 0.5%포인트 올라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청년 실업자는 19만5천명으로 1만1천명 늘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46.6%로 0.8%포인트 하락해 2020년 8월 이후 8월 기준 가장 낮았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 취업자가 16만4천명, 40대가 1만7천명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은 19만1천명, 30대는 9만1천명, 50대는 6만2천명 증가했습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18만6천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에서 7만3천명 늘었지만, 농림어업은 10만9천명, 숙박 및 음식점업은 6만1천명, 제조업은 3만8천명, 건설업은 3만2천명 감소했습니다. 제조업은 26개월, 건설업은 28개월 연속 취업자가 감소했고, 고용 형태별로는 상용근로자가 18만명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5만명, 일용근로자는 1만7천명 줄었습니다. 전체 실업자는 58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천명 감소했고, 실업률은 2.0%로 지난해 같은 달과 같았습니다.
박동현
2026.09.09 10:00

반도체 호황에 2분기 명목 GDP 26.4% 급증…1979년 3분기 이후 최고

올해 2분기 우리나라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늘어 1979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2분기 명목 GDP는 834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9.2% 증가했습니다. 이는 반도체 호황 속에 수출가격이 수입가격보다 큰 폭으로 오르면서 교역조건이 개선된 영향입니다. 물가 변화를 반영하는 GDP 디플레이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 올라 1980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출 디플레이터는 56.6% 상승해 수입 디플레이터 상승률 21.0%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 3.7%로 집계돼 앞서 발표된 속보치와 같았습니다. 수출은 반도체와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1.3% 늘었고, 수입은 자동차와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0.7% 증가했습니다. 민간소비는 0.4%, 설비투자는 0.2% 증가한 반면 건설투자는 0.1% 감소했습니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연구개발과 소프트웨어 등을 중심으로 3.4% 늘어 2012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 분기보다 3.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증가했습니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11조6,000억원에서 7조9,000억원으로 줄었지만, 교역조건 개선에 따른 실질무역이익은 38조7,000억원에서 58조5,000억원으로 늘었습니다. 가계의 구매력을 보여주는 실질 가계총처분가능소득도 전 분기보다 2.1%,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했습니다. 총저축률은 45.6%로 전 분기보다 3.9%포인트 상승해 1970년 1분기 관련 통계 공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이 전 분기보다 8.9% 증가한 반면 최종소비지출은 1.6%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저축률을 끌어올렸습니다.
박동현
2026.09.08 09:57

원·달러 환율 1년 11개월 만에 1,330원대…반도체 기업 달러 매도에 급락

원·달러 환율이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이어지면서 1년 11개월 만에 1,330원대로 내려갔습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47.8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낙폭을 키워 오전 9시 59분쯤 1,334.7원까지 떨어졌습니다. 환율이 1,330원대로 내려온 것은 2024년 10월 4일 1,331.3원을 기록한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입니다. 최근 고점인 지난 7월 1일 1,559.2원과 비교하면 두 달여 만에 220원 넘게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돌았지만 원화 강세 흐름은 이어졌습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은 전월보다 16만2,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5만3,000명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에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경계가 커지고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지만, 원·달러 환율은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098로 0.105 상승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국내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환율 하락을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반도체 수출 호조로 벌어들인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려는 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달러 공급 우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수에 따른 달러 공급과 엔화 강세도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환율이 1,330원대까지 내려오면서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시장에서는 오는 11일 발표되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향후 원·달러 환율 흐름을 가를 주요 변수로 보고 있습니다.
박동현
2026.09.07 11:05

7월 경상수지 420.8억 달러 흑자…반도체 힘입어 역대 2위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올해 7월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420억8,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전월의 역대 최대치인 497억3,000만 달러보다 76억5,000만 달러 줄었지만, 월간 기준 역대 2위이자 7월 기준 최대 규모입니다. 경상수지는 2023년 5월부터 3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330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98억2,000만 달러의 3.9배에 달했습니다. 상품수지는 404억3,000만 달러 흑자로 경상수지와 마찬가지로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수출은 1,004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3% 늘어 두 달 연속 1,0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통관 기준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76.3%, 컴퓨터 주변기기인 SSD 수출이 344.5% 증가했습니다. 국제수지 기준 수입은 600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7% 증가했습니다. 통관 기준으로는 자본재와 원자재 수입이 각각 36.7%, 29.1% 늘어난 반면 소비재 수입은 3.0% 줄어 15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19억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지난 6월의 12억9,000만 달러 적자보다 적자 폭이 커졌습니다. 여행수지도 6월 4억4,000만 달러 흑자에서 7월 3억4,000만 달러 적자로 돌아서며 3개월 만에 적자 전환했습니다. 해외여행 성수기와 제헌절 공휴일 지정 등이 겹치면서 출국자는 전월 200만5,000명에서 241만9,000명으로 늘어 입국자 209만3,000명을 웃돌았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반도체 기업 해외 판매법인의 영업이익 증가로 배당소득수지 흑자가 38억3,000만 달러로 확대되면서 43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403억2,000만 달러 늘어 지난 6월 467억1,000만 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증가 폭을 나타냈습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35억7,000만 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주식을 중심으로 81억7,000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는 59억8,000만 달러 늘어 6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으며, 국내 발행 주식 매도세 완화와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습니다.
박동현
2026.09.04 09:55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18만3,000톤 푼다…농축수산물 최대 50% 할인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8만3,000톤 공급합니다. 정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성수품 공급량은 평소의 1.6배 수준으로, 배추와 무 등 채소류 1만8,000톤, 사과와 배 등 과일 3만2,000톤을 공급합니다. 소·돼지고기는 9만톤, 닭고기는 1만7,000톤을 공급하고 계란 공급량도 평소의 2.4배로 늘립니다. 고등어와 명태, 오징어, 갈치, 참조기, 마른멸치 등 수산물 6종은 정부 비축물량 2만톤을 시중 가격보다 최대 40% 낮게 공급합니다. 정부는 역대 최대인 1,030억원을 투입해 오는 3일부터 농축산물을 최대 40%, 9일부터 주요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합니다. 과일과 제수용품, 한우 등 농산물 선물세트는 최대 50%, 수산물 선물세트는 최대 53% 할인하고 라면과 빵 등 가공식품 4,700여개 품목도 최대 64% 할인합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대출과 보증 방식으로 역대 최대인 43조4,000억원의 명절자금을 공급하고,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과 보증 62조4,000억원은 만기를 1년 연장합니다.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할인율을 기존 7%에서 10%로 높이고, 추가 구매한도 20만원을 적용해 최대 12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합니다. 추석 연휴인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하고, KTX 요금은 10% 인하합니다. 정부는 비수도권 숙박쿠폰 8만여장을 배포하고 국립자연휴양림 입장료도 면제해 명절 기간 내수와 관광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박동현
2026.09.01 17:18

내년 예산 821조 ‘역대 최대’…AI·청년·지방에 집중 투자

정부가 내년도 총지출을 올해보다 93조원 늘어난 820조9천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정부는 1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7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내년 총지출은 올해 본예산 727조9천억원보다 12.8% 증가한 규모로, 예산 지출 505조원과 기금 지출 315조8천억원으로 구성됩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내년 총수입은 올해보다 205조6천억원, 30.4% 늘어난 880조8천억원으로 편성됐습니다. 정부는 늘어난 세수를 미래 성장과 위기 대응에 활용하기 위해 162조3천억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도 신설합니다. 이 가운데 45조4천억원을 청년과 성장동력, 지방, 교육·인재 분야에 투자하고, 104조4천억원은 향후 재정 여력이 필요할 때 활용할 여유자금으로 비축합니다. 3대 메가프로젝트와 인공지능 분야에는 올해보다 97.2% 늘어난 21조3천억원을 투입합니다. 미래 성장엔진 확충 예산도 51조2천억원에서 62조8천억원으로 늘려 우주항공과 바이오, 모빌리티, 원자력, 방산 등 전략기술 분야를 지원합니다. 청년 관련 예산은 28조2천억원에서 43조3천억원으로 53.5% 확대해 교육과 일자리, 자산, 주거, 혼인·출산·양육 등을 지원합니다.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주도 성장에 투입되는 예산도 올해 16조1천억원에서 내년 33조원으로 늘어납니다. 확장 재정에도 세수 증가 영향으로 국내총생산 대비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올해 3.9%에서 내년 0.1%로 낮아지고, 국가채무비율도 51.6%에서 48.3%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 투자를 통해 경제 성장세를 끌어올리고 재정 건전성도 함께 개선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박동현
2026.09.01 16:16

반도체 수출 또 신기록…8월 전체 수출 982억달러 ‘역대 3위’

우리나라의 8월 수출이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역대 세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산업통상부는 1일 8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8.7% 증가한 982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1,020억달러, 7월 990억달러에 이어 3개월 연속 90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월간 수출액 기준으로는 역대 세 번째로 많았습니다. 수출 증가를 이끈 반도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9.0% 늘어난 466억5천만달러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습니다. AI 인프라 수요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반도체 수출은 3개월 연속 400억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컴퓨터 수출도 기업용 SSD 핵심 부품인 낸드 가격 상승 영향으로 419.5% 증가한 62억4천만달러를 기록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주요 업체의 하계휴가 시점 이동과 부분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29.8% 감소한 38억5천만달러에 그쳤습니다. 선박 수출도 인도 물량 감소로 45.9% 줄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중국 수출이 119.3% 증가한 241억달러, 미국은 89.3% 늘어난 165억달러를 기록했고, 아세안 수출은 75.4% 증가한 190억9천만달러로 역대 8월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수입은 22.5% 증가한 635억1천만달러였으며, 무역수지는 347억5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3개월 연속 300억달러 이상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반도체 수출 강세와 함께 반도체 외 품목 수출도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 관세정책과 유럽연합의 관세할당제도, 중동 정세 등 통상환경 변화가 기업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동현
2026.09.01 14:35

현대차 노사 임금협상 타결…기본급 10만 원↑·성과금 400%+1,270만 원

극심한 갈등을 빚어온 현대자동차 노사가 조합원 투표를 거쳐 올해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했습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지난달 31일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자 3만1,166명 가운데 1만9,183명이 찬성해 61.55%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1일 밝혔습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과 성과금 400%+1,270만원, 주식 15주, 복지포인트 50만원 지급, 하계 휴가비 20만원 인상 등이 담겼습니다. 노사는 또 2027년 하반기 기술직 200명과 2028년 300명 등 모두 5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법률 개정 시 임금피크제 확대 없는 정년 연장을 시행하고, 회사가 노조 측에 제기했던 손해배상 가압류도 모두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교섭에서는 상여금 인상과 해고자 복직, 정년 연장 등을 놓고 노사가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이 장기화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에 나서 조합원당 총 60시간 파업을 벌였고, 오전·오후 근무조가 각각 파업하면서 생산라인은 120시간 동안 멈췄습니다. 특히 지난달 21일에는 2016년 이후 10년 만에 8시간 전면파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번 파업과 생산 차질로 차량 5만5,200대를 생산하지 못하고 최소 2조3,000억원의 매출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노사는 지난 5월 6일 상견례를 시작한 뒤 지난달 25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고, 이번 조합원 투표에서 합의안이 가결되면서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현대차는 노사가 하반기 생산에 총력을 다하고 글로벌 최고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고객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동현
2026.09.01 09:15

삼전·하이닉스 성과급 효과 봤더니…동탄 집 사고 테슬라 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성과급 확대에 따른 소비 증가가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을 최대 0.09%포인트 높일 수 있다는 한국은행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은 31일 ‘반도체 수혜 지역의 소비는 어떻게 될까’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산업 호황이 국내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향후 성과급 지급 규모가 커지면서 소비를 통한 파급 효과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은은 삼성전자가 있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와 화성·평택시, SK하이닉스가 있는 경기 이천시와 충북 청주시 흥덕구 등 '반도체 수혜 지역'의 카드 소비를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지난해 1월 성과급 지급 이후 이들 지역의 월별 소비는 다른 지역보다 최대 4%가량 많았던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누적 소비 증가액은 약 1조1천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최근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올해 말에는 약 1조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 같은 소비 증가는 반도체 호황이 없었을 경우와 비교해 GDP를 지난해 0.01%, 올해 0.03% 높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내년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지급 규모가 크게 늘면서 GDP가 0.08~0.12% 증가하고, GDP 성장률도 0.06~0.09%포인트 더 높아질 것으로 한은은 내다봤습니다. 한은은 특히 추가 소득이 주택 매입으로 흘러가는 비중이 낮을수록 소비 증가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SK하이닉스 사업장이 있는 이천과 청주를 비교한 결과 성과급 지급에 따른 소비 증가 효과는 청주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이천 거주자들은 성과급 지급 이후 경기 동탄과 용인, 수원, 성남, 하남 등의 부동산 매입을 크게 늘린 반면, 청주 거주자들은 대전·충청권에 계속 머무르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반도체 수혜 지역의 소비 증가는 현재 자동차와 백화점 등 고가 상품에 집중됐으며, 올해 1~6월 이들 지역의 월평균 테슬라 인도량 증가율은 전년 대비 105.6%로 전국 증가율 77.2%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한은은 향후 반도체 호황의 내수 파급 효과가 고용 증가와 추가 소득의 소비 유입 정도, 소비 품목의 확산 범위 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소비가 자동차와 백화점 등에서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할 경우 소득 증가가 다시 소비와 소득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도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동현
2026.08.31 15:08

7월 산업생산 ‘제자리’…소비 2.4%↓, 반도체 투자에 설비투자 7.5%↑

지난 7월 국내 산업생산이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문 가운데 소비와 건설투자는 감소하고 설비투자는 크게 증가했습니다. 3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과 건설업에서 줄었지만, 공공행정과 광공업에서 늘면서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가 4.5% 감소했지만, 전자부품이 20.7%, 1차금속이 4.2% 늘면서 전체적으로 0.2%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과 전문·과학·기술 등을 중심으로 1.3% 감소해 3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으며, 2022년 2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금융·보험업은 7월 주식 거래량과 거래대금 감소 등의 영향으로 4.8% 줄었습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가 7.7%, 의복 등 준내구재가 1.4%, 화장품 등 비내구재가 0.1% 줄면서 전월보다 2.4% 감소했습니다. 반면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4.2%, 선박·항공기 등 운송장비 투자가 15.4% 늘면서 전체적으로 7.5% 증가했습니다. 설비투자는 두 달 연속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건설 부문은 토목 공사실적이 18.5% 늘었지만, 건축이 7.4% 줄면서 전체 공사실적이 전월보다 1.1% 감소했습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8포인트 상승한 101.2를 기록했고, 향후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도 0.4포인트 오른 104.2로 집계됐습니다. 재정경제부는 6~7월 소매판매를 묶어서 보면 4~5월보다 1.5% 증가했고, 8월 카드매출액 증가율도 확대되고 있다며 소비 회복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박동현
2026.08.3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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