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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트라이폴드, 재입고도 2분만에 완판…흥행 속 수익성은 숙제

박동현 입력 : 2025.12.17 15:12
조회수 : 346
삼성 트라이폴드, 재입고도 2분만에 완판…흥행 속 수익성은 숙제
자료: 연합뉴스

재입고 2분 만에 온라인 완판
오프라인도 사실상 동시 판매 종료
흥행 속 수익성 부담은 과제로

삼성전자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재입고 물량까지 빠르게 소진되며 높은 수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삼성닷컴에서 진행된 트라이폴드 재입고 구매는 시작 2분 만에 마감됐습니다.

삼성닷컴에는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는 안내 문구가 게시됐습니다.

같은 날 오프라인 매장에 들어온 물량도 출시 당일 구매하지 못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배정된 제품으로, 사실상 재입고와 동시에 판매가 끝난 셈입니다.

삼성전자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는 다음 달 추가 입고 물량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앞서 트라이폴드는 지난 12일 출시 당일 삼성 강남과 홍대 등 주요 매장에서 개점 직후 전량 판매됐고, 온라인에서도 5분 만에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됐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처음 선보인 두 번 접는 폼팩터라는 점이 소비자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을 통해 폴더블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데 방점을 찍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화웨이가 먼저 트라이폴드 제품을 출시한 상황에서, 삼성은 G자형 인폴드 구조와 고성능 AP 탑재, 초슬림 설계를 통해 내구성과 성능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흥행과 별개로 수익성 부담은 과제로 지적됩니다.

트라이폴드는 고가 OLED 패널과 고성능 AP, 메모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원가 부담이 큰 데다, 출고가를 359만400원으로 경쟁 제품보다 낮게 책정해 마진이 크지 않은 구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초기 국내 판매 물량을 3천 대 안팎으로 제한한 가운데, 추가 생산 확대 여부를 두고도 신중한 판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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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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