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국가자격증 시험 자격 준다더니...학생들 날벼락
김민성
입력 : 2025.12.16 20:57
조회수 :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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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모 전문대학의 한 학과가 신입생 모집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기존 1학년들은 학교를 그만두거나 다른 과로 옮겨, 해당 학과에는 2학년만 남았습니다.
이 학교, 이 학과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김민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법학박사가 반려동물보건과 학생들을, 언론학박사가 부동산과 학생들을 가르치는 등, 전공을 무시한 인사발령이 이뤄진 학교.
지난해 KNN이 지적했던 부산의 한 전문대학 이야기입니다.
반려동물보건과에 다니는 A씨는 그럼에도 학교생활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인증을 곧 받을 수 있다는 학교의 말만 믿고 꿈꿔오던 동물보건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워왔습니다.
(A 씨/반려동물보건과 학생/"착실히 준비하면 시험을 지금은 못 치르지만 수업 열심히 들으면서 2년 뒤에는 시험을 치를 수 있는 거구나 (생각했어요.))
하지만 학교는 지난 2년 동안 양성기관 인증 조건이 되지 않았고 아예 신청도 하지 않았다는 것을 A씨는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국가자격증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 그것도 정보공개청구를 해서야 알았습니다.
(A 씨/반려동물보건과 학생/"열악한 환경이 여러 번 지적되기도 했지만 그 가운데도 착실하게 수업에 임하고 준비를 했습니다.")
2년 동안 키워온 꿈이 2년치 등록금 천 2백만 원과 함께 날아갈 처지입니다.
(송치혁/반려동물보건과 학부모/"응시할 자격을 학교가 줘야 하고요. 그 다음은 그게 안 된다 하면 2년 동안 학생들에 대해서 그 많은 노력들에 대한 보상을 해줘야죠.")
해당 학과 1학년들은 학교를 떠나거나 다른 과로 옮겼고, 내년 신입생 모집은 중단됐습니다.
학교 측은 지금이라도 양성기관 인증 신청을 해서 2학년 학생들이 자격증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박은성
영상편집 이소민
부산 모 전문대학의 한 학과가 신입생 모집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기존 1학년들은 학교를 그만두거나 다른 과로 옮겨, 해당 학과에는 2학년만 남았습니다.
이 학교, 이 학과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김민성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법학박사가 반려동물보건과 학생들을, 언론학박사가 부동산과 학생들을 가르치는 등, 전공을 무시한 인사발령이 이뤄진 학교.
지난해 KNN이 지적했던 부산의 한 전문대학 이야기입니다.
반려동물보건과에 다니는 A씨는 그럼에도 학교생활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인증을 곧 받을 수 있다는 학교의 말만 믿고 꿈꿔오던 동물보건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워왔습니다.
(A 씨/반려동물보건과 학생/"착실히 준비하면 시험을 지금은 못 치르지만 수업 열심히 들으면서 2년 뒤에는 시험을 치를 수 있는 거구나 (생각했어요.))
하지만 학교는 지난 2년 동안 양성기관 인증 조건이 되지 않았고 아예 신청도 하지 않았다는 것을 A씨는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국가자격증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없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 그것도 정보공개청구를 해서야 알았습니다.
(A 씨/반려동물보건과 학생/"열악한 환경이 여러 번 지적되기도 했지만 그 가운데도 착실하게 수업에 임하고 준비를 했습니다.")
2년 동안 키워온 꿈이 2년치 등록금 천 2백만 원과 함께 날아갈 처지입니다.
(송치혁/반려동물보건과 학부모/"응시할 자격을 학교가 줘야 하고요. 그 다음은 그게 안 된다 하면 2년 동안 학생들에 대해서 그 많은 노력들에 대한 보상을 해줘야죠.")
해당 학과 1학년들은 학교를 떠나거나 다른 과로 옮겼고, 내년 신입생 모집은 중단됐습니다.
학교 측은 지금이라도 양성기관 인증 신청을 해서 2학년 학생들이 자격증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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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이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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