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경제

부산 집값 오름세 '해수동'에 관심 집중

주우진 입력 : 2025.12.19 20:44
조회수 : 112
<앵커>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 10월바닥을 찍은 뒤로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인기 주거지역인 해운대와 수영, 동래 지역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데, 특히 각종 인프라와 학군이 좋은 단지에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마린시티 1천6백여 세대 주상복합 아파트의 전용면적 99제곱미터가 지난달 13억5천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직전 거래보다 1억9천만원이나 올라, 해당 면적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부산 부동산 시장이 오랜 침체기를 지나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해운대구와 수영구, 동래구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이달 셋째주 해운대구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16%, 동래구는 0.15%로, 부산 평균 0.03%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경기 부양 기대와 정부 규제 풍선효과 등으로, 인기 주거지역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겁니다.

열기는 분양 현장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 동래구 안락동에 조성되는 한 아파트의 견본주택에 시민들 발길이 계속됐습니다.

{배종숙/부산 안락동 "안락동 살고 있고요, 구축이 많아서 신축에 관심 있어서 왔습니다."}

전체 1천481세대 가운데 474세대가 일반분양으로, 3백미터 안에 학교가 8곳이나 있는 입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지만/시공사 관계자 "충렬초등학교, 충렬중학교는 도보로 1분이 채 걸리지 않는 초품아를 넘어 학품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부산의 집값 상승을 이끌고 있는 이른바 해*수*동 지역의 강세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정규/동아대학교 부동산대학원장 "무주택자들이 전세난을 이기지 못하고 수요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는데, 해수동 중심으로 한 가격 상승세는 매우 커질 것으로 판단이 되고 있고요."}

최근 부산의 아파트 거래량도 4년만에 3천5백건을 돌파하며 시장 회복 신호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황태철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