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확보 GPU, 내년 2월부터 현장 공급…AI 병목 해소 본격화
박동현
입력 : 2025.12.18 13:06
조회수 :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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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1만 장, 스타트업·학계에 순차 배분
국산 NPU 키워 ‘K-엔비디아’ 생태계 구축
6G·AI-RAN으로 초성능 ‘AI 고속도로’ 추진
인공지능 개발 과정에서 반복돼 온 연산 자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AI 반도체와 네트워크 전반을 아우르는 인프라 전략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정부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첨단 GPU 확보·배분 방향’과 함께 ‘K-엔비디아 육성 전략’, ‘AI 고속도로 구축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배분되는 GPU는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 1조4,600억 원으로 확보한 물량 가운데 약 1만 장입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총 5만2,000장의 GPU를 단계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며, 이번 공급은 첫 번째 물량에 해당합니다.
GPU는 대규모 클러스터 형태로 구축돼 단일 장비로는 어려웠던 대형 AI 모델 학습과 추론을 가능하게 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12월 말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산·학·연 과제를 접수하고, 기술 파급력과 수행 역량 등을 평가해 지원 대상을 선정합니다.
학계와 연구기관에는 무상 제공되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시장 가격의 5~10%를 부담하게 됩니다.
정부는 GPU 중심 구조에서 나아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활용한 AI 반도체 생태계 확대에도 속도를 냅니다.
추론·피지컬 AI 분야에 강점을 가진 국내 NPU를 2030년까지 해외 GPU 대비 2배 이상의 전력 효율을 갖춘 서버로 고도화하고, 엔비디아의 CUDA에 대응하는 개방형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도 추진합니다.
공공기관 시범 도입을 시작으로 자동차, 가전, 로봇, 방산 등 주력 산업에서 국산 NPU 기반 AI 반도체의 실증과 상용화를 유도하고, 대규모 투자와 세액 공제 지원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AI 확산에 따른 트래픽 폭증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퍼 AI 네트워크 전략’을 통해 초성능 통신 인프라 구축에 나섭니다.
2030년 6G 상용화와 AI 기반 통신망(AI-RAN) 전국 구축을 목표로, 이동통신·유선망·해저케이블·위성통신 등 국가 네트워크 전반의 성능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첨단 GPU와 AI 반도체, 네트워크를 하나의 전략으로 묶어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과감한 투자와 민관 협력을 통해 AI 중심 산업 구조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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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박동현
pdhyun@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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