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합수본, 선관위 9곳 추가 압수수색…투표율 허위 입력 의혹 수사
박동현
입력 : 2026.08.07 14:18
조회수 :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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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서울·경기·충북 등 선관위 9곳 압수수색
공전자기록위작·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
김포·의왕·진천 이어 강남·서초 정황도 수사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7일 중앙선관위와 서울시·경기도·충청북도 선관위 등 9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포시·의왕시·진천군 선관위와 서울 서초구·강남구 선관위도 포함됐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공전자기록위작과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합수본은 일부 선관위 실무자들이 투표자 수를 잘못 입력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선거관리시스템에 실제와 다른 수치를 입력한 정황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합수본은 오입력이 발생하면 상부에 보고하고 결재를 받아 수치를 수정해야 하지만, 일부 직원들이 이러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수치를 임의로 입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중앙선관위 관계자가 선거 당일 투표자 수 오류가 발생해도 수정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라는 취지의 안내를 시·도 선관위에 보낸 정황도 확인됐습니다.
김포 등에서 투표자 수 수정 문의가 들어오자, 중앙선관위 측이 통계 수치와 수정 방식이 담긴 엑셀 파일을 전달한 기록도 확인됐습니다.
합수본은 앞선 조사에서 경기 김포와 의왕, 충북 진천에 이어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선관위에서도 투표 통계가 허위로 입력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압수수색 범위를 넓혔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합수본이 지난달 23일 중앙선관위 등에 대한 1차 압수수색을 진행한 데 이은 추가 강제수사입니다.
합수본은 관계자 휴대전화와 메신저·이메일 기록 등을 확보해 투표자 수 입력과 수정 과정 전반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중앙선관위가 선거 당일 시·도 선관위에 전달한 안내가 어떤 경위로 작성됐고, 지역 선관위가 이에 따라 어떤 조치를 했는지도 살펴볼 전망입니다.
합수본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투표율 허위 입력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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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박동현
pdhyun@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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