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바닥 드러낸 계곡...농작물도 '시들'
김민성
입력 : 2026.08.05 20:47
조회수 :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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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경남에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고 몇 주째 비도 내리지 않으면서 곳곳에서 가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물이 흘러야 할 계곡은 바닥이 드러나고 농작물도 마른 땅 위에서 시들어가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첫 소식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계곡에 물길이 완전히 끊겨버렸습니다.
고인 물 주변으로 메마른 바위만 가득합니다.
애써 몸을 담그러 온 피서객들은 발길을 돌립니다.
{문성원, 주세환/피서객/"물이 많았는데 하나도 없어져서 놀지를 못하겠어요. 어디 가야 할지도 지금 잘 모르겠습니다."}
경남 김해의 한 폭포수도 아래로 흐르지 못하고 고여 버렸습니다.
계곡은 바닥이 드러나 진흙탕입니다.
"여름철 피서객이 자주 찾는 이 계곡에는 이렇게 다이빙을 하지 말라는 안내문까지 붙었지만
들어가 보니 물이 성인 발목 높이까지밖에 오지 않습니다."
{최숙자/경남 김해 대청동/"이렇게 물이 마른 적은 진짜 몇 년 만에 최악인 것 같아요.
다이빙하고 폭포에 가고 애들도 어른도 다 이렇게 수영할 정도로 많았어요."}
인근 상인들은 피서객이 절반 이상 끊겼다고 하소연합니다.
{최동석/경남 김해 상점마을 이장/"(이미 펜션을) 예약한 분들도 취소를 거의 다 하는 편입니다. (식당에도) 거의 손님이 없어서 미리 손님 온다고 생각하고 일하는 사람들을 많이 구해 놨는데 그분들 인건비가 걱정이죠."}
단감 농장에서는 마른 땅에 밤낮으로 물을 댑니다.
그래도 나뭇잎이 금방 시들해집니다.
단감도 따가운 햇빛에 붉게 타버렸습니다.
"이렇게 단감이 화상을 입어 색이 붉게 변해도 보통 가을철 수확 전까지 색이 돌아오기도 했지만
극심한 폭염과 길어지는 여름 때문에 회복도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진영심/단감 농장주/"매일 (물을) 주고 있어도 흙이 바짝바짝 마르고 하니까 나무가 이파리도 시들시들해지고 물을 줘도 소용이 없을 정도예요 가뭄이."}
"지난달 부산경남의 강수량은 평균 60mm, 평년의 20% 수준에 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과수원과 경작지의 특성상 가뭄 피해가 더 크다고 지적합니다.
{홍석환/부산대 조경학과 교수/"자연의 균형을 파괴한 곳에서는 경작지라든가 과수원도 균형이 파괴된 곳이거든요. 비가 많이 올 때는 얘가 조금 건강하게 자라고 가물 때는 다른 애가 또 보완을 해 주고 그런데 다 밀어버리고 한 종만 식재한 거 아닙니까."}
기상청은 이번 주말 태풍 돌핀의 간접적 영향으로 부산경남에 소량의 비가 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부산경남에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고 몇 주째 비도 내리지 않으면서 곳곳에서 가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물이 흘러야 할 계곡은 바닥이 드러나고 농작물도 마른 땅 위에서 시들어가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가 첫 소식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계곡에 물길이 완전히 끊겨버렸습니다.
고인 물 주변으로 메마른 바위만 가득합니다.
애써 몸을 담그러 온 피서객들은 발길을 돌립니다.
{문성원, 주세환/피서객/"물이 많았는데 하나도 없어져서 놀지를 못하겠어요. 어디 가야 할지도 지금 잘 모르겠습니다."}
경남 김해의 한 폭포수도 아래로 흐르지 못하고 고여 버렸습니다.
계곡은 바닥이 드러나 진흙탕입니다.
"여름철 피서객이 자주 찾는 이 계곡에는 이렇게 다이빙을 하지 말라는 안내문까지 붙었지만
들어가 보니 물이 성인 발목 높이까지밖에 오지 않습니다."
{최숙자/경남 김해 대청동/"이렇게 물이 마른 적은 진짜 몇 년 만에 최악인 것 같아요.
다이빙하고 폭포에 가고 애들도 어른도 다 이렇게 수영할 정도로 많았어요."}
인근 상인들은 피서객이 절반 이상 끊겼다고 하소연합니다.
{최동석/경남 김해 상점마을 이장/"(이미 펜션을) 예약한 분들도 취소를 거의 다 하는 편입니다. (식당에도) 거의 손님이 없어서 미리 손님 온다고 생각하고 일하는 사람들을 많이 구해 놨는데 그분들 인건비가 걱정이죠."}
단감 농장에서는 마른 땅에 밤낮으로 물을 댑니다.
그래도 나뭇잎이 금방 시들해집니다.
단감도 따가운 햇빛에 붉게 타버렸습니다.
"이렇게 단감이 화상을 입어 색이 붉게 변해도 보통 가을철 수확 전까지 색이 돌아오기도 했지만
극심한 폭염과 길어지는 여름 때문에 회복도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진영심/단감 농장주/"매일 (물을) 주고 있어도 흙이 바짝바짝 마르고 하니까 나무가 이파리도 시들시들해지고 물을 줘도 소용이 없을 정도예요 가뭄이."}
"지난달 부산경남의 강수량은 평균 60mm, 평년의 20% 수준에 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과수원과 경작지의 특성상 가뭄 피해가 더 크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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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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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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