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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토크] 배상훈 부경대학교 총장, 박근록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 박재율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 공동대표, 해수부 부산 이전 본격화…“기능 집적·정주 지원이 관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속도를 내면서 ‘해양수도 부산’ 구상이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KNN ‘파워토크’에는 배상훈 국립부경대 총장, 박근록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 박재율 해양수도부산발전협의회 공동대표가 출연해 과제와 해법을 짚었습니다. 지난 7월 25일 부산 타운홀 미팅에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연내 이전이 가능하다”고 밝히며 현장에서 박수가 나왔습니다. 임시청사도 정해지면서 부산은 단순 공간 이전이 아니라 해양수도 기능을 채워야 하는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박재율 공동대표는 조선 기능 등 분산된 해양 기능을 해수부로 모아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복수차관제 도입과 예산 확대 필요성도 제기됐으며, 올해 해수부 예산은 약 6조7천억 원 수준이라는 언급이 나왔습니다. 박근록 국장은 부산시 해수부 정책협의회를 가동해 직원 정주 지원과 행정·재정 패키지, 조례 정비를 연내 추진 과제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극항로는 물류비·시간 절감 잠재력이 있지만, 데이터 구축과 안전·금융·보험·법률 체계가 함께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박재율 공동대표는 해사법원은 “부산 본원, 인천 지원” 원칙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했고, 가덕신공항 조기 가동 필요성도 함께 거론했습니다. 배상훈 총장은 대학원 중심 커리큘럼 개편과 성인 재교육 확대, 해양바이오·블루푸드 등 R&D 강화로 해양수도 인재와 기술 기반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연자들은 해수부 이전을 정쟁이 아닌 실행 과제로 보고, 부산시 주도의 ‘해양수도 부산 TF’ 구성 등 거버넌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임택동
2025.12.18 16:53

[파워토크]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광일 신라대 항공운항과 교수, 정진교 부산과기대 첨단학부 교수, 가덕도신공항 표류…“늦더라도 제대로” 재추진 해법 논의

KNN ‘파워토크’에서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광일 신라대 교수, 정진교 부산과기대 교수가 가덕도신공항 지연 원인과 해법을 짚었습니다. 2021년 2월 특별법 통과로 추진된 사업은 현대건설이 연약지반 안정과 공정 전환 등을 이유로 24개월 추가 공기와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다 계약을 포기하며 제동이 걸렸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입찰 조건인 공기 84개월과 공사비 10조 5,300억 원 변경을 불허했고, 정치권과 지역사회는 성실 이행 위반 여부에 대한 법적 검토와 재추진 로드맵 공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광일 교수는 김해공항의 지형·기상 제약과 포화, 중장거리 노선 한계를 들어 가덕도신공항을 동북아 관문공항으로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 수요 추계가 유발·전환 수요를 과소 반영했다는 지적과 함께, 북극항로와 부산진해신항 확장 등을 고려하면 중장기 여객·화물 수요가 늘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핵심 대안으로는 내해 단일 활주로 체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활주로를 외해 방향으로 직선 배치하고, 3,800m 연장과 2단계 확장선을 초기부터 내재화하자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군 작전성 검토 등 절차는 특별법의 간소화 조항을 활용해 병렬 처리하고, 재입찰 땐 공동도급사 확대 등으로 난공사 리스크를 분산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김정호 의원은 관문공항 위상 상향과 설계 수정의 조속 반영을 강조했고, 김광일 교수는 완공 시 일자리 창출과 부산 경제 파급을, 정진교 교수는 지자체 권한 강화와 지역 전문가 중심 추진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출연진들은 가덕도신공항이 동남권 트라이포트의 핵심 고리인 만큼, 정부의 명확한 로드맵과 지역 실행력, 시민 공감대가 함께 가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박동현
2025.07.28 14:01

[파워토크]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 좋아지고 있다”…민선 8기 3년 성과와 과제 점검

박형준 부산시장이 KNN ‘파워토크’를 통해 민선 8기 3년의 시정을 점검하며, “늘리고, 높이고, 풀었다”는 표현으로 핵심 방향을 요약했습니다. 박 시장은 ‘Busan is good’ 슬로건처럼 “부산이 좋아졌고,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외 관광객 증가와 도시 만족도 상승을 근거로, 부산이 즐길 거리가 많은 도시로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자영업 비중이 22.5%에서 17%대로 줄어든 점을 언급하며,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정책 자금 예산을 집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부산의 고용률과 청년 고용률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상용 근로자 수가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습니다. 박 시장은 투자 유치를 과거보다 20배 이상 늘린 것이 좋은 일자리 확대의 배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산이 세계 2위 환적항, 6위 컨테이너항을 가진 점을 들어 물류 허브를 기반으로 금융·신산업·문화·관광을 키우겠다는 구상을 제시했습니다. 청년 유출 문제와 관련해서는 수도권 일극 구조를 원인으로 들며, 지역 대학과 산업이 협력하는 RISE 정책을 핵심 대안으로 꼽았습니다. 또 전세 자금 2억 원 무이자 대출과 청년 임대주택 공급 등 주거 정책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가덕도신공항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기한 연기로 차질이 생겼다며, 재입찰을 통해 연내 착공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해양 비전과 관련해서는 해수부 이전을 상징적 조치로 평가하며, 해사법원과 HMM 등 관련 기능 집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시장은 공약 이행률이 92%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글로벌 허브도시 전략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동현
2025.07.14 17:09

[파워토크] 미래를 향한 글로벌 커넥션…도시와 대학의 힘찬 도약

세계화의 흐름 속에서 도시와 대학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글로벌 국제도시’를 목표로, 내년 개교 80주년을 맞는 부산대학교는 ‘글로벌 중심 대학’으로의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KNN 파워토크에서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 레베카 김 SOH 대표(하버드대학교 교목)가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경쟁력이라는 공통 목표를 향해 지자체와 대학이 어떻게 힘을 모아야 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부산은 세계 2위의 환적항을 보유한 물류 허브로서의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금융, 기술, 혁신 분야에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한 도시입니다. 박 시장은 단기간에 세계 최고를 쫓기보다는 부산과 부산대학교가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비전을 축적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최재원 총장은 순위뿐만 아니라 학문 세계나 산업에 미치는 실질적인 ‘임팩트’가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AI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의 교육과 연구 측면에서의 강화 계획을 밝혔습니다. 부산시는 우수한 인재 양성을 통해 도시의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부산대학교는 도시의 지향점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인재와 학문적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종준
2025.06.23 09:57

[파워토크] 새로운 국민 주권 정부 출범...“부울경은 대선 승부처의 핵심”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와 4월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에 이어, 6월 3일 조기 대선이 치러졌습니다. KNN ‘파워토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전 의원, 부경대학교 차재권 정치외교학과 교수, 경상국립대학교 김공회 경제학과 교수가 참여해 새로운 국민 주권 정부의 출범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번 6·3 대선은 1997년 제15대 대선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국민적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49.42%의 득표율을 얻었으며, 지역별로는 부산 40.14%, 경남 39.4%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이 이번 대선의 전략적 승부처였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동남투자은행’ 설립 공약은 산업은행 이전을 기대하던 부산 시민들에게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또한 AI 기술이 제조업 생산성을 크게 높일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침체된 부산·경남 제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습니다. 극심한 사회적 갈등과 분열의 상황 속에서, 전문가들은 이제 국민 통합과 사회적 화합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예지
2025.06.09 14:51

[파워토크]부산 ‘스포츠 도시’ 조건은…인프라 개선·프로스포츠 균형 과제(손태욱 부산시 체육국장, 전용배 단국대 스포츠경영학과 교수, 문대준 부산아이파크 서포터즈 운영위원장)

KNN ‘파워토크’에서는 부산이 ‘스포츠 천국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조건을 놓고 손태욱 부산시 체육국장, 전용배 단국대 스포츠경영학과 교수, 문대준 부산아이파크 서포터즈 운영위원장이 의견을 나눴습니다. 부산시는 광역시 최초로 지난 3월 체육국을 신설하고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참여 프로그램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 국장은 스포츠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수단이자 도시 경쟁력으로 규정하며, 프로스포츠 활성화와 국제행사 유치, 장애인·고령층을 위한 포용적 환경 조성을 강조했습니다. 전 교수는 낙동강 둔치 등 생활체육 인프라는 강점이지만, 프로야구·프로축구 경기장 노후화는 해결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부산은 6월 24일 OK금융그룹 배구단의 연고지 이전 승인으로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을 모두 갖춘 비수도권 도시가 됐습니다. 사직야구장과 관련해 부산시는 2021년 롯데 자이언츠와 재건축 공동선언을 한 뒤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행안부 타당성 조사까지 마쳤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중앙투자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2031년 새 구장 관람을 목표로 절차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북항 야구장 구상과 돔구장 필요성도 제기됐고, 문 위원장은 상업시설·장애인 접근성·주차 문제 개선과 스포츠 복합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축구 전용 구장 논의에서는 구덕운동장 재개발이 공감대 부족과 상업·주거시설 논란으로 원점 재검토된 상황이 공유됐습니다. 손 국장은 전문체육시설 전반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입지와 활용도를 포함한 계획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0월 부산에서는 25년 만의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육대회가 열리며, 부산시는 경기장 개보수와 안전·교통 점검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5월 ‘BIG5 스포츠 페스타 in 부산’ 등 생활체육 행사에 전국 동호인 1천 명 이상이 참여하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출연진들은 부산의 해양 자원을 활용한 해양스포츠 확대와 시민 체감형 인프라 구축이 ‘스포츠 도시 부산’의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종준
2025.06.30 09:46

[파워토크] 최형두 국민의힘 국회의원,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대선 D-2…PK 민심과 경남 공약, 무엇을 말했나

KNN ‘파워토크’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둔 6월 3일,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최형두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초청해 PK 민심과 경남 지역 공약을 점검했습니다. 두 사람은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 주요 대선 후보들이 일제히 부산·경남을 찾은 것을 두고 “부울경이 이번 대선의 핵심 격전지라는 방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허 의원은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로 “12월 3일 불법 군사 쿠데타 내란을 심판해 달라”는 요구와 “정말 어렵고 힘들다, 경제 좀 살려라”는 호소를 꼽았습니다. 허 의원은 경남이 전통 제조업의 도시라고 강조하며 K-조선·방산·자동차 부품·항공·원전 등 주력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조 AI 도입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최 의원은 경남이 광복 이후 국난 극복과 산업화·민주화의 최전선이었다고 밝히며, AI 컴퓨팅 인프라와 데이터·에너지 기반을 갖춘 제조 혁신과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주항공 분야와 관련해 두 의원은 사천·진주를 중심으로 한 우주항공청과 우주항공·방위산업 육성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한국형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추진과 지역 간 갈등을 두고는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원전 정책을 두고는 최 의원이 원전을 무탄소 에너지이자 전기요금 안정을 위한 핵심 전원으로 보고 비중 확대를 주장한 반면, 허 의원은 재생에너지와 원전을 함께 고려한 “조화로운 에너지 믹스”와 안전성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교통 인프라와 관련해 허 의원은 부울경 GTX 구축과 동대구~창원 구간 고속화, 서부경남 KTX 및 산업선 연장을 통해 30분 생활권 메가시티 교통망을 구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의원은 경전선 직선화, KTX·SRT 증편, 규제 완화와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을 통해 수도권 일극화를 완화하고 경남·부산·울산을 산업·물류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의원은 지역 소멸 해법으로 우주항공 등 고부가가치 산업과 스마트팩토리 일자리 확대, 교육·의료 격차 해소가 중요하다는 점에는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허 의원은 이번 선거를 “12월 3일 불법 내란을 심판하고 균형 발전을 선택하는 선거”라고 규정했고, 최 의원은 “민주주의와 법치를 다시 세우는 판 갈이 선거”라며 높은 투표율을 당부했습니다. 두 사람은 유권자들에게 6월 3일 본투표에 적극 참여해 경남과 부산, 대한민국의 미래를 스스로 선택해 달라고 거듭 호소했습니다.
박동현
2025.06.02 14:35

[파워토크] 해양수도 부산, 해양 산업 발전을 위한 필연적 선택...‘해수부 이전과 해사 법원 설립’

21대 대선을 불과 16일 앞둔 시점에서, 해양수도 부산의 미래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파워토크에서 펼쳐졌습니다. 전 해양대학교 도덕희 총장, 지방분권균형발전 부산시민연대 박재율 상임대표, 부산지방변호사회 김용민 회장이 한자리에 모여, 해양수도 부산 선포 25주년을 맞은 현재, 부산이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통찰을 공유했습니다. 해양수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해양수산부(해수부) 이전은 주요 대선 공약 중 하나입니다. 전문가들은 ‘기능 강화’와 함께 국가 경쟁력을 올릴 수 있도록 해수부를 ‘확대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해수부 이전과 더불어 논의된 중요한 의제는 바로 해사 법원 설립입니다. 부산지방변호사회 김용민 회장은 해양과 항만을 떠올리는 대표 도시가 부산이라는 ‘상징성’을 들며 해양 지식 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한 최적지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덕희 전 총장 또한 부산의 압도적인 ‘경제적 관점에서의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박재율 대표는 해사 법원 문제가 인천과의 ‘지역 갈등’으로 비화되어서는 안 된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해양수도 비전의 법적, 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또한 논의 대상에 올랐습니다. 내년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앞두고, 해양수도 부산이 단순한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때입니다.
임택동
2025.05.19 15:40

[파워토크]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 본부장, 조승환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 미래부산 정책단장, 6·3 대선 부산 공약 총점검…지방분권·메가시티·가덕도 핵심 쟁점

KNN ‘파워토크’가 6·3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관계자와 부산 지역 공약을 점검했습니다. 방송에는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본부장과 조승환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 미래부산정책단장이 출연했습니다. 두 인사는 대통령 탄핵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치러지는 조기 대선의 의미를 짚으며 이번 선거를 “소멸 위기 부산을 살릴 선택의 선거”이자 “헌정질서와 자유대한민국 가치를 지키기 위한 선거”라고 규정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내란 사태 종식과 ‘빛의 혁명’ 완수를 위해 “사즉생의 각오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김문수 후보를 “반도체 단지 유치와 GTX 사업을 이끈 지역 발전 전문가이자 광교 신도시 개발 과정에서도 검증된 청렴한 공직자”라고 소개하며 보수의 책임과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토론에서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개헌 방향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변 본부장은 이재명 후보가 지방분권 국가를 지향하며 대통령·국무총리·시도지사가 함께하는 ‘전국회의’ 설치와 자치입법권 강화를 담은 개헌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조 단장은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 임기·특권 조정과 권력기관 간 견제 강화, 지방 규제 혁파와 권한·재원의 대폭 이양을 포함한 개헌·분권 구상을 제시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동남권 발전 공약으로는 민주당의 ‘5극 3특’ 구상과 부울경 메가시티, 국민의힘의 5대 메가시티·GTX 모델을 적용한 광역 교통망 계획이 소개됐습니다. 양측은 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을 두고 실현 가능성과 추진 의지를 놓고 공방을 벌였고, 해양수도·글로벌허브도시 부산 전략을 두고도 접근 방식의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가덕도신공항에 대해서는 2029년 적기 개항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공기 연장 논란과 현 정부의 추진 책임을 둘러싸고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출연자들은 청년 일자리, 원도심 활성화, 북항 재개발 등 과제도 언급하며 “이번 대선이 갈등이 아니라 해법을 선택하는 과정이 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부산 시민이 후보의 능력과 도덕성, 실현 가능한 공약을 냉정히 평가해 현명한 선택을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임택동
2025.05.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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