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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이성근 사랑의 열매 아너스클럽 회장, 창조적 시선…이성근 “창조는 편집에서 시작된다”

KNN ‘행복한 책읽기’에서는 이성근 사랑의열매 아너스클럽 회장이 소개한 책 ‘창조적 시선’을 다뤘습니다. 이 회장은 바우하우스 창립 선언문을 언급하며, 일상의 사물과 공간에 깃든 디자인의 의미에서 책이 출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자는 창조를 ‘편집’으로 정의하며, 창조의 방법론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책은 편집의 단위·차원·메타언어라는 세 가지 개념을 통해 창조의 과정을 풀어냅니다. 분류와 재분류를 거쳐 서로 다른 요소를 결합하면 새로운 의미, 즉 메타언어가 만들어진다는 설명입니다. 이성근 회장은 의료 현장의 사례를 들어, ‘신속’과 ‘정확’의 결합이 혁신과 만족으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책은 독일 바우하우스를 인류 최초의 창조 학교로 소개하며, 예술과 기술의 통합 과정을 조명합니다. 클레와 칸딘스키 등 예술가들의 치열한 토론과 실험이 오늘날 디자인으로 이어졌다고 짚습니다. 이 회장은 “창조는 저절로 나오지 않으며, 개념을 정리하는 치열한 과정에서 탄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창조의 시대에 필요한 실질적인 방법을 찾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했습니다.
박종준
2025.06.18 14:44

[행복한 책읽기] 마스터리의 법칙, “잠재된 능력을 끌어올리는 힘”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이 KNN ‘행복한 책읽기’에서 로버트 그린의 저서 '마스터리의 법칙'을 통해 ‘평범함이 비범함으로 전환되는 길’을 제시했습니다. 송 사장은 “진짜 성공은 빠르게 가는 것이 아니라 깊이 있게 가는 것”이라며, 누구나 일정한 법칙에 따라 자신의 분야에서 마스터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역설했습니다. 송상근 사장은 10여 년 전 우연히 접한 '마스터리의 법칙'을 계기로 인생의 중요한 통찰을 얻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마스터리의 법칙'은 마스터리에 이르는 네 가지 단계를 설명합니다. 자신만의 고유성을 찾아 그에 맞는 ‘인생의 과업’을 발견하고, 발견된 과업을 위해 5년에서 10년가량의 집중적인 ‘수련 기간’이 필요합니다. 수련기를 거친 후에는 주도적으로 ‘창의적인 실행’에 나섭니다. 과업의 본질적인 기능에 집중하고,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는 사회적 지능을 활용하여 타인과 협력하고 네트워킹하는 것이 성공적인 실행을 위한 핵심 요소입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쳐 비로소 각 분야의 최고 경지인 ‘마스터리’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송상근 사장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빠르게 결과만을 추구하기보다,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끈기 있게 수련하며 창의적으로 실행하는 ‘마스터리의 법칙’이 청년들에게 삶의 나침반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노경민
2025.06.25 15:18

[행복한 책읽기] 현영희 강림문화재단 이사장, 길이 없으면 만들어서 간다…삶으로 써 내려간 도전의 기록

KNN ‘행복한 책읽기’에서는 현영희 강림문화재단 이사장이 직접 집필한 책 ‘길이 없으면 만들어서 간다’를 소개했습니다. 이 책은 닦인 길을 따르기보다 스스로 길을 만들어 온 현 이사장의 삶과 선택을 담은 자전적 기록입니다. 현 이사장은 “작가도 아니고 글을 전문적으로 써온 사람은 아니지만, 후배들과 젊은 세대, 손주들에게 삶의 메시지를 남기고 싶어 책을 쓰게 됐다”며 집필 배경을 밝혔습니다. 책에는 보수적인 가정의 반대를 딛고 고등학교 진학을 선택했던 청소년 시절의 결단이 담겼습니다. 결혼과 출산, 경력 단절의 위기 속에서도 유치원을 설립하며 새로운 길을 만들어간 과정도 소개됩니다. 이후 부산교육대학교 동창회장과 향우회 활동을 거쳐 시의원과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의 도전이 이어집니다. 현 이사장은 “인생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방향과 삶의 질이 달라진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끈기와 인내로 버텨온 시간이 결국 기회를 만들었다고 돌아봤습니다. 책은 개인의 성공 경험을 넘어 저출생 문제와 청년 세대의 미래에 대한 고민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현 이사장은 “젊은 세대가 두려움보다 도전을 택해 스스로 길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박종준
2025.06.04 16:36

[행복한 책읽기] “무계획이 최고의 계획” 치앙마이에서 찾은 삶의 기록, 「치앙마이 방랑자」

낯선 태국 치앙마이에서 자신을 돌아본 김재훈 작가의 여행 에세이 「치앙마이 방랑자」가 KNN ‘행복한 책읽기’에서 독자들에게 여유로운 동행을 제안합니다. “무계획이 최고의 계획”이라는 신념 아래 시작된 세 달간의 치앙마이 여정은 매일 쓴 일기가 쌓여 한 권의 책이 되었습니다. 저자는 무계획으로 떠난 여행이 혼자만의 탐험, 친구들과의 골프, 주변 도시 방문, 그리고 뜻밖의 인연과의 만남까지, 마치 계획된 것처럼 9가지 주제로 완벽하게 어우러졌다고 전합니다. 김재훈 작가는 치앙마이의 매력을 ‘기승전결’로 압축합니다.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하는 풍부한 유적(기), 건조한 날씨 덕분에 최적의 환경을 자랑하는 골프의 성지(승), 래프팅과 집라인 등 활기 넘치는 대자연 프로그램(전), 그리고 경적 소리조차 듣기 어려운 고요함 속에 자리한 사람들의 친절함(결)이 어우러져 치앙마이가 특별한 치유의 공간임을 강조합니다. 「치앙마이 방랑자」는 단순한 여행 안내서가 아닙니다. 저자 스스로 “여행기를 넘어 한 인간이 세 달간 경험한 삶의 궤적이자 기록”이라고 밝히듯이,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치앙마이의 아름다움을 넘어 삶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임택동
2025.05.21 16:25

[행복한 책읽기]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 침묵 속에서 탄생한 음악…‘인간으로서의 베토벤’

KNN ‘행복한 책읽기’에서는 클래식 작곡가 루트비히 판 베토벤을 한 인간으로 조명한 책 ‘인간으로서의 베토벤’을 소개했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가 출연해 베토벤의 삶과 음악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선을 전했습니다. 박 대표는 부산콘서트홀 개관과 베토벤 집중 프로그램을 앞두고 “작품 이전에 인간 베토벤을 이해하고 싶었다”며 책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 책은 퓰리처상 수상 작가 에드먼드 모리스가 베토벤이 남긴 1,700여 통의 편지와 동시대 기록을 바탕으로 그의 일상과 내면을 세밀하게 복원한 평전입니다. 박 대표는 “베토벤의 음악이 어떤 감정과 상황에서 탄생했는지를 따라가다 보면, 작품을 듣는 방식 자체가 달라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책에는 청력을 잃어가던 공포와 고독, 이를 숨기려 했던 인간적인 갈등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포기하지 않았던 베토벤의 선택은 예술가로서의 집념과 인간 정신의 강인함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박 대표는 “음악을 들으며 느끼는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방송 말미에 진행자는 베토벤을 위인이 아닌 고통과 사랑, 절망을 겪은 한 인간으로 바라보며 예술이 주는 위로의 의미를 전했습니다.
박동현
2025.05.28 10:59

[행복한 책읽기] 김병준 서면메디컬스트리트 회장, ‘칼끝의 심장’…심장을 살리는 손끝에서 발견한 희망

KNN ‘행복한 책읽기’에서는 세계적 심장외과 전문의 스티븐 웨스터비의 생생한 의료 현장을 담은 책 ‘칼끝의 심장’을 소개했습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흉부외과 의사 김병준 서면메디컬스트리트 회장은 재수술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대동맥 유착 위험과 같은 긴박한 의료 현실을 소개했습니다. 김 회장은 “생명이 순식간에 갈리는 순간이 반복되는 수술실의 압박감이 책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고 전했습니다. 책에는 35년 동안 1만 건이 넘는 수술을 집도하며 심장이식과 인공심장 연구가 발전해 온 과정이 역동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웨스터비는 관류 후 증후군의 원인을 밝혀내며 당시 25%에 달하던 심장수술 후 사망률을 6%까지 낮춘 경험도 기록했습니다. 김 회장은 책 9장 ‘희망’을 직접 인용하며 “의사는 단 한 명도 싸워보지 않고 포기한 환자가 없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독일에서 찾아온 하지정맥류 환자가 치료 후 건강을 되찾았던 사례를 언급하며 “의료는 결국 희망을 회복시키는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급변하는 사회에서 상실감을 느끼는 이들에게 “희망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책의 메시지가 의료 현장에서도 깊은 울림을 준다”고 덧붙였습니다.
임택동
2025.05.15 16:09

[행복한 책읽기] 피란 수도 부산, ‘한국 미술사의 중대한 전환점’

가난했던 시절, 부산은 화가들이 희망을 품고 창작을 이어갈 수 있던 터전이었습니다. 그곳에서 피어난 예술적 혼은 전쟁의 고통을 화폭에 담아내며 한국 미술사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냈습니다. KNN ‘행복한 책읽기’에서는 (재)부산문화재단 제8대 오재환 대표이사와 함께 총성 속에서도 붓을 놓지 않았던 한국 근현대 화가들의 시간을 따라가 봤습니다. 이 책은 참혹한 피란 생활 속에서 꽃핀 한국 근현대 화가들의 보석 같은 작품들과,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냈습니다. 부산·경남 지역의 주요 미술가들과 작품을 소개하며, 피란 수도 부산이 어떻게 한국 미술사의 중대한 전환점이 되었는지 다각도로 해석합니다. 오 대표이사는 “전쟁의 고통을 예술적으로 승화하며 한국 화단의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 온 이들의 시대적 아픔과 작가적 정신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현대 미술이나 한국 미술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생각을 전했습니다. 전쟁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화가들은 창작을 멈추지 않았고, 오히려 그 고난은 작품을 더욱 강렬하게 만들었습니다. 오 대표이사는 “이 책에는 부산이 성장해 온 기록과 그 시대를 산 미술인들의 삶이 담겨 있다”며 “그들의 시간을 다시 조명하면서 부산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역사의 트라우마 속에서 피어난 예술은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시대를 초월해 지금 우리의 마음도 치유하고 있습니다.
박종준
2025.04.28 10:33

[행복한 책읽기] 약점이 강점이 되는 순간…‘다윗과 골리앗’이 한국과 청년에게 주는 메시지

KNN ‘행복한 책읽기’에서는 말콤 글래드웰의 다윗과 골리앗을 통해 약점이 강점으로 전환되는 원리를 소개했습니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양치기 소년 다윗이 거인 골리앗을 무너뜨린 이야기에서 “강자는 자주 약하고 약자는 생각보다 강하다”는 역설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우리 역사에서도 약점이 전략이 된 사례가 많다”며 위기 속에서도 끝내 승리를 이룬 국가적 경험을 떠올리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신 사장은 난독증·가난·장애 등 약점으로 여겨지는 조건이 오히려 암기력·적응력·투지와 같은 역량을 키워 성공으로 이어진 다양한 사례도 소개했습니다. 말콤 글래드웰은 “강자에게도 보이지 않는 한계가 있고 약자에게는 숨겨진 강점이 있다”며 기존 통념을 뒤집습니다. 전쟁사 분석에서도 약소국이 자신에게 유리한 전략을 택할 경우 강대국을 이길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점이 확인됩니다. 신 사장은 “세계 강대국이 흔들리는 시대일수록 한국은 약자의 생존 전략으로 성장해 온 나라”라며 “지금의 위기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청년층을 향해 “환경이 어렵다고 주눅 들 필요 없다. 약점은 때로 가장 강한 무기가 된다”며 “정면 돌파와 자신만의 기술을 축적할 때 길이 열린다”고 조언했습니다. 프로그램은 “상처받은 다윗이 세상을 바꾼다”는 메시지로 마무리됐습니다.
박동현
2025.04.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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