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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스페셜] 떡살 문양에서 목조건축까지…전통을 오늘에 새기다

전통 떡살과 목조건축의 맥을 잇는 장인들의 이야기가 소개됐습니다. 목조각장 김규석 장인은 100년 이상 자란 감나무를 재료로 떡살을 만들며 전통 문양 연구에 평생을 바쳐왔습니다. 떡살은 떡에 문양을 새기는 도구로, 장수와 다산, 복을 기원하는 선조들의 소망을 담고 있습니다. 김 장인은 떡을 찍을 때 문양이 잘 새겨지고 쉽게 빠질 수 있도록 떡살의 곡선과 각도까지 세심하게 고려해 제작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깨진 유리나 도자기 조각을 활용하는 전통 방식으로 표면을 다듬으며 수작업 제작 원칙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풍속 조각가 이조철 선생에게 조각을 배우며 기술을 익혔고, 아들 역시 조각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김 장인은 이연채 여사가 남긴 자료를 바탕으로 30여 년 동안 연구를 이어오며 1300여 개의 떡살 문양을 정리했습니다. 특히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문양 자료를 공개하며 전통 문양의 확산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는 전통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적 감각을 더한 새로운 떡살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 장인은 우리 문양이 벽지와 포장지,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국가무형유산 대목장인 김영성 장인은 전통 목조건축의 설계와 시공, 문화유산 보수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 장인은 건축물의 용도와 주변 환경, 비례와 균형을 고려해 전통 건축을 설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보와 보물 보수 현장에서는 수동 공구만을 사용하며 전통 기법을 최대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송광사와 화엄사 등 다양한 문화유산 보수 현장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전통문화와 국가유산을 교육하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전통 목조건축 기술 전수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두 장인은 전통 기술과 정신을 계승하면서도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더해 후대에 전하고 있습니다.
박종준
2026.06.23 15:34

[테마스페셜] 청년농부들, 스마트팜으로 미래를 심다

아산과 논산, 홍성, 당진 등 충남 곳곳에서 청년농업인들이 스마트팜을 기반으로 새로운 농업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사관학교는 농업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실습과 창업 기회를 제공하며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양성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간호사 출신 김선하 씨는 스마트팜 사관학교에서 유럽형 쌈채소 재배를 배우며 귀농의 꿈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자동제어 시스템을 활용한 수직형 스마트팜에서 쌈채소를 생산하며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간호사 경험을 바탕으로 농업과 돌봄을 결합한 케어팜 운영을 새로운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논산의 안경수 씨는 스마트팜 사관학교 수료 후 독자적인 스마트팜을 구축해 유러피안 샐러드 채소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에어로포닉스 기술을 도입한 안 씨는 스마트팜 운영 이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청년농업인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육묘와 유통, 판매를 함께하는 상생 모델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홍성의 박종빈 씨는 지역살이 프로그램을 계기로 농촌에 정착해 화훼 스마트팜에 도전했습니다. 스마트팜 온실에서 다양한 꽃을 재배하며 새로운 재배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당진의 장은하 씨는 스마트팜 딸기농장을 운영하며 체험농장과 온라인 판매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농업 교육과 마케팅 교육에 꾸준히 참여하며 농업 경쟁력 향상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청년농업인들은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농촌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있습니다. 이들은 도전과 협력을 바탕으로 농업의 미래를 열어가며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아영
2026.06.15 14:21

[테마스페셜] 아흔둘 한학자 이두희 선생…평생 책과 함께 걸어온 배움의 길

아흔둘의 한학자 이두희 선생이 평생 한문에 매진하며 이어온 삶이 소개됐습니다. 이두희 선생은 고향 마을에서 태어나 9대째 농사를 지으며 살아오고 있습니다. 무릎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매일 서당 근독재를 찾아 공부와 강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근독재는 이두희 선생이 30년 동안 운영해 온 서당으로, 현재도 한문을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열려 있는 공간입니다. 그는 젊은 시절 농사와 가정을 책임지면서도 틈나는 대로 한문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30대까지 서당에서 공부를 이어간 뒤 40대에는 한문학연구원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이후 한한대사전 편찬 작업에 참여했으며 조선왕조실록과 승정원일기 연구·번역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서울에서 연구원 생활을 마친 뒤에는 고향으로 돌아와 후학 양성에 힘써왔습니다. 현재 서당에는 퇴직 교사와 서예가, 연구원 등 다양한 제자들이 찾아와 한문을 배우고 있습니다. 이두희 선생은 자신이 쌓아온 지식과 경험을 제자들에게 아낌없이 전하고 있습니다. 국어교육 전공 교수 등 오랜 기간 서당에서 공부를 이어온 제자들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아흔을 넘긴 나이에도 농사일을 손에서 놓지 않고 직접 밭과 논을 돌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아내를 떠나보낸 뒤에도 매일 예를 다하며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초서 분야 권위자로서 제자들과 함께 초서의 의미와 해석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두희 선생은 지역의 역사와 인물을 알리는 활동에도 참여하며 역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평생 배움을 멈추지 않은 한학자의 삶과 서당의 의미를 조명했습니다.
임택동
2026.06.10 16:17

[테마스페셜] 원전마을의 딜레마…보상과 갈등 사이에 남겨진 주민들

부산과 울산 경계 지역 원전마을을 둘러싼 갈등과 변화의 과정이 소개됐습니다. 과거 울주군은 서생면과 기장군 일대 원전 증설 사업 유치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신리마을 일부가 추가 부지에 포함됐습니다. 주민들은 또다시 삶의 터전을 떠나야 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현재 부산과 울산 경계 지역에는 모두 10기의 원자력발전소가 들어서 있습니다. 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고리마을 주민들은 대부분 인근 지역으로 이주했습니다. 원전 건설 계획이 본격화되면서 지역사회에서는 찬반 갈등도 이어졌습니다. 1990년대 들어 정부는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 제도를 확대하며 원전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지원금 규모가 늘어나면서 지방자치단체가 활용할 수 있는 예산도 증가했습니다. 울주군의 원전 유치 움직임 역시 이러한 제도 변화와 맞물려 있었습니다. 하지만 원전을 둘러싼 갈등은 주민과 주민, 주민과 행정기관 사이의 대립으로 이어졌습니다. 원전 인근 마을 주민들은 개발제한구역 지정 등으로 이주와 정착 모두 쉽지 않은 현실을 겪었습니다. 원전 정책은 이후 폐기물 처리 문제와 수명 연장 논란으로까지 확대됐습니다. 주민들은 수명 연장에 반대하면서도 현실적인 보상과 이주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안전성 평가를 근거로 고리 1호기 수명 연장을 결정했습니다. 결국 원전 지원금 규모가 타결되면서 정책은 추진됐지만 주민 갈등은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프로그램은 국가 에너지 정책이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남겼는지 원전마을의 사례를 통해 조명했습니다.
박종준
2026.06.10 14:25

[테마스페셜] 웅치 전투, 전라도를 지켜낸 조선의 마지막 방어선

임진왜란 당시 조선군과 의병들이 웅치 전투에서 왜군의 전라도 진격을 막아낸 과정이 소개됐습니다. 왜군은 부산포와 동래성을 함락한 뒤 경상도 일대를 장악하며 전라도 방면으로 진격했습니다. 조선 조정에서는 왜의 침략 가능성을 두고 상반된 의견이 제기됐지만 결국 전쟁은 현실이 됐습니다. 전라도 진출을 노린 왜군은 금산과 진안 일대까지 세력을 확대했습니다. 조선군은 전주로 향하는 길목인 웅치와 이치를 핵심 방어선으로 판단했습니다. 지휘관들은 병력 열세 속에서도 두 길목을 모두 방어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웅치는 좁고 경사진 지형으로 적은 병력으로도 방어에 유리한 곳으로 평가됐습니다. 조선군과 의병들은 웅치에 목책을 설치하고 방어 진지를 구축했습니다. 황박이 이끄는 의병들도 합류해 전력 보강에 힘을 보탰습니다. 왜군은 조총을 앞세워 공격에 나섰고, 조선군은 활과 지형을 활용해 맞섰습니다. 전투 초반 조총 위력으로 방어선이 흔들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조선군과 의병들은 끝까지 항전하며 왜군의 진격을 지연시켰습니다. 전투 과정에서 많은 희생이 발생했지만, 병사들은 전주와 전라도를 지키기 위해 싸움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조선군은 기습 공격을 감행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결국 왜군은 큰 피해를 입고 퇴각을 결정했습니다. 웅치 전투는 수많은 희생 속에서도 전주와 전라도를 지켜낸 역사적 전투로 소개됐습니다.
이아영
2026.06.09 17:21

[테마스페셜] 울산웨일즈, 문수야구장에 새 역사 쓰다…시민구단의 첫 항해

전국 최초 시민야구단인 울산웨일즈가 퓨처스리그 참가를 앞두고 본격적인 출범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울산웨일즈는 프로야구 2군 리그인 퓨처스리그 신생 구단으로 창단됐습니다. 팀 창단을 위해 진행된 공개 트라이아웃에는 230명이 지원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선수들은 수비와 타격, 투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량을 선보이며 입단 경쟁을 펼쳤습니다. 구단은 당초 35명의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었지만 감독이 원하는 수준의 기량을 갖춘 선수 부족으로 1차 명단에는 26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선수단은 새롭게 단장 중인 문수야구장을 대신해 울산 중구 종합운동장 등에서 훈련을 이어갔습니다. 낯선 환경 속에서도 선수들은 호흡을 맞추며 하나의 팀으로 성장해 나갔습니다. 울산웨일즈는 창단식을 통해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선수단을 소개했습니다. 선수들은 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출발에 대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후 선수단은 제주도로 전지훈련을 떠나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나섰습니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일본 프로야구 출신 선수들과 호주 출신 선수도 합류해 전력 강화에 힘을 보탰습니다. 선수들은 체력과 기본기 훈련을 반복하며 개막전을 향한 담금질을 이어갔습니다. 전지훈련 막바지에는 청백전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 감각과 컨디션을 점검했습니다. 울산웨일즈는 일반 퓨처스리그 구단보다 작은 규모의 선수단으로 시즌을 치러야 하는 만큼 치열한 경쟁과 준비를 이어갔습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프로팀과의 첫 연습경기에서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2대 6 승리를 거뒀습니다. 울산웨일즈는 창단 첫 시즌을 앞두고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야구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임택동
2026.06.09 15:07

[테마스페셜] 대구오페라하우스, 에스토니아 무대에 K-오페라 알렸다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오페라 전용 극장인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에스토니아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에 주빈으로 초청돼 K-오페라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초청은 2022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공연된 윤이상 오페라 ‘심청’을 본 에스토니아 관계자의 제안으로 성사됐습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개관 이후 해외 진출을 이어왔으며 이번에는 자체 제작 콘텐츠를 선보이는 무대에 올랐습니다.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은 매년 한 곳의 오페라하우스를 주빈으로 초청하는 행사입니다. 올해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축제의 중심이 돼 무대를 꾸렸습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심청’,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나비 부인’ 등 자체 제작 오페라 3편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오페라 ‘심청’은 한국 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이번 초청의 계기가 된 작품입니다. 공연에는 대구시립국악단도 함께 참여해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무대를 마련했습니다. 단원과 제작진 등 142명이 참여한 이번 여정은 10박 11일 일정으로 진행됐습니다. 에스토니아 사아레마 섬에서는 축제 개막과 함께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공연이 본격적으로 펼쳐졌습니다. 1,500석 규모 공연장에서 열린 ‘심청’은 현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어 대구시립국악단은 전통 악기 연주와 소고춤, 사물놀이 등을 선보이며 한국의 소리를 전했습니다. 객석은 매진됐고 공연장에는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났습니다. 축제를 마친 뒤에는 다시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주최자로 돌아와 세계 오페라 애호가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앞으로도 글로벌 오페라 제작극장을 목표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노경민
2026.06.08 15:15

[테마스페셜] 호드기와 꼭두 인형, 요령잡이까지…사라져가는 전통 지키는 사람들

지켜오지 않았다면 사라졌을지도 모르는 전통이 남아있습니다. 호드기와 꼭두 인형, 요령잡이까지. 세월 속에서 사라져가는 문화와 흥을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KNN ‘테마스페셜’에서 전해졌습니다. 충북 청주 까치내에서 정영권 씨는 50년 넘게 갈대 호드기 제작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강가에서 직접 골라온 갈대를 삶고 말리는 과정을 반복한 뒤 손끝의 감각만으로 소리를 다듬어 완성하는 전통 악기입니다. 정영권 씨는 어린 시절 목동들이 불던 갈대 호드기 소리를 잊지 않기 위해 지금도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충주 목계마을에서는 80대 변종근 씨가 ‘제머리 마빡’ 꼭두 인형을 만들고 있습니다. 제머리 마빡은 과거 목계나루 잔치판에서 흥을 돋우던 인물을 형상화한 목각 인형으로, 줄을 당기면 손과 발이 함께 움직이며 이마를 치는 것이 특징입니다. 변 씨는 수십 년째 은행나무를 깎아 인형을 만들고 있으며, 주민들과 함께 전통 공연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옥천 청산면에서는 김기화 씨가 상여를 이끄는 ‘요령잡이’ 역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상엿소리는 망자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유족을 위로하던 공동체 문화였지만, 장례 문화 변화와 함께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민속 보존회를 중심으로 상엿소리와 전통 장례 문화를 기록하고 전승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이 기록들이 오늘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건, 누군가가 그 소중한 전통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애써왔기 때문입니다.
손예지
2026.06.04 14:24

[테마스페셜] 성도암 성종 스님의 하루…비움 속에서 찾은 수행의 길

비슬산 성도암에서 수행 중인 성종 스님의 하루가 UHD 특집 다큐멘터리를 통해 소개됐습니다. 성종 스님은 새벽 예불로 하루를 시작하며 흐트러진 마음을 다시 바르게 세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깊은 산속 암자에서 홀로 생활하는 스님은 이른 새벽부터 군불을 지피며 하루를 준비했습니다. 버려진 나뭇가지를 모아 암자의 온기를 만드는 일도 수행의 일부로 이어졌습니다. 스님은 삶이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며 살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분노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성종 스님은 비슬산 성도암에서 30년째 홀로 수행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직접 지은 밥과 된장국으로 소박한 식사를 하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스님은 수행이 특별한 진리를 찾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누구와 비교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암자에서 가꾼 밭과 나무를 돌보는 일상도 수행의 한 부분으로 소개됐습니다. 찾아온 손님에게 차를 대접하며 마음을 나누는 시간도 이어졌습니다. 포행을 하며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주변을 살피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점심 예불에서는 중생의 안녕을 기원하며 목탁 소리를 울렸습니다. 성종 스님은 20년 넘게 천연 재료를 이용한 향을 직접 만들어 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좋은 향을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은 마음 역시 수행의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스님은 과거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비워내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성종 스님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속도로 수행의 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동현
2026.06.01 16:17

[테마스페셜] 작아도 괜찮은 도시…성장보다 ‘내실’ 선택한 소도시의 실험

도시의 성장을 당연한 미래로 여겨왔던 시대가 변화의 갈림길에 놓였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저출산과 고령화, 수도권 인구 집중이 심화되면서 지방 소도시들은 인구 소멸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줄어들면서 지역의 빈집과 쇠퇴한 원도심 문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과거 외형 확장 중심의 성장 전략이 오히려 도시 자생력을 약화시켰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이제는 무조건적인 확장보다 인구 규모에 맞춰 도시를 재구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이 같은 방식은 이른바 ‘스마트 슈링킹’, 즉 똑똑한 축소 전략으로 소개됐습니다. 미국 디트로이트는 빈 공간을 농지와 숲으로 되돌리며 삶의 질 개선에 나섰습니다. 독일 라이프치히는 빈 건물을 청년과 예술가에게 개방해 도시 활력을 회복한 사례로 언급됐습니다. 국내에서도 작은 도시를 살리기 위한 변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여 규암마을은 유휴 공간을 공방으로 활용하며 공예마을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공예가와 생활 인구가 유입되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형성됐습니다. 공주 제민천 일대 역시 원도심 공간을 활용한 마을 스테이 방식이 도입됐습니다. 비어 있던 공간들이 숙박과 문화, 지역 콘텐츠를 연결하는 새로운 자산으로 활용됐습니다. 생활 인구와 창업가 유입도 도시 변화의 동력으로 꼽혔습니다. 또 시민이 주체가 되는 공동체 리더십이 지속 가능한 성장의 핵심으로 제시됐습니다. 도시의 미래는 규모보다 사람과 공간을 어떻게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도 강조됐습니다.
박종준
2026.05.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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