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테마스페셜] 떡살 문양에서 목조건축까지…전통을 오늘에 새기다
박종준
입력 : 2026.06.23 15:34
조회수 :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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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감나무로 빚어낸 떡살…김규석 장인, 전통 문양의 가치 전하다
1300여 개 문양 집대성…“우리 문양 다시 일상 속으로”
김영성 대목장, 전통 목조건축 계승…문화유산 보수와 후학 양성 앞장
목조각장 김규석 장인은 100년 이상 자란 감나무를 재료로 떡살을 만들며 전통 문양 연구에 평생을 바쳐왔습니다.
떡살은 떡에 문양을 새기는 도구로, 장수와 다산, 복을 기원하는 선조들의 소망을 담고 있습니다.
김 장인은 떡을 찍을 때 문양이 잘 새겨지고 쉽게 빠질 수 있도록 떡살의 곡선과 각도까지 세심하게 고려해 제작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깨진 유리나 도자기 조각을 활용하는 전통 방식으로 표면을 다듬으며 수작업 제작 원칙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풍속 조각가 이조철 선생에게 조각을 배우며 기술을 익혔고, 아들 역시 조각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김 장인은 이연채 여사가 남긴 자료를 바탕으로 30여 년 동안 연구를 이어오며 1300여 개의 떡살 문양을 정리했습니다.
특히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문양 자료를 공개하며 전통 문양의 확산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는 전통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적 감각을 더한 새로운 떡살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 장인은 우리 문양이 벽지와 포장지,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국가무형유산 대목장인 김영성 장인은 전통 목조건축의 설계와 시공, 문화유산 보수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 장인은 건축물의 용도와 주변 환경, 비례와 균형을 고려해 전통 건축을 설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보와 보물 보수 현장에서는 수동 공구만을 사용하며 전통 기법을 최대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송광사와 화엄사 등 다양한 문화유산 보수 현장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전통문화와 국가유산을 교육하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전통 목조건축 기술 전수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두 장인은 전통 기술과 정신을 계승하면서도 시대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더해 후대에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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