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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준PD
 박종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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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포로 송환 '비공개 합의' 진실 공방… 한국·우크라이나 갈등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을 둘러싸고 한·우크라이나 간 비공개 합의 여부를 놓고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측이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송환 사실을 공개했다며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포로 송환 문제를 협의하면서 한국 송환 사실을 비공개로 하자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자국 내에서 포로 교환 기회를 포기했다는 비판 여론이 일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보안을 요청했다는 설명입니다. 우리 정부 역시 포로 당사자와 가족의 안전, 외교·안보 문제 등을 고려해 비공개에 합의하고 송환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비공개 합의가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드미트로 리트빈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소통담당 보좌관은 특정 포로가 어디로 가는지 숨기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비공개 합의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논란은 지난 2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을 공개하면서 불거졌습니다.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왔습니다. 발레리 잘루즈니 주영국 우크라이나 대사의 미디어 고문인 옥사나 토로프는 양국 간 합의와 비밀 유지 약속이 있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공개를 정치적 쇼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리트빈 보좌관은 비공개 합의는 없었다고 재차 반박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는 외교·안보와 한반도 정세에 영향을 미치는 민감한 사안이라며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공개한 우크라이나 측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측의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며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26.09.28

독감 유행 빨라졌다…어린이·임신부 오늘부터 무료접종

예년보다 이른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응해 오늘(21일)부터 어린이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무료 국가예방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생후 6개월부터 14세까지 어린이는 접종이 필요한 횟수와 관계없이 이날부터 독감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으며, 임신부도 같은 날부터 접종이 가능합니다. 당초 1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오는 28일부터 접종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독감 유행 상황을 고려해 시작일을 일주일 앞당겼습니다. 65세 이상 어르신의 접종 일정도 앞당겨져 75세 이상은 10월 6일, 70~74세는 10월 12일, 65~69세는 10월 15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연령별 일정과 관계없이 10월 6일부터 의료진과 상담한 뒤 접종할 수 있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백신이 공급되는 대로 접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최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 명당 31명으로,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12.9명의 약 2.4배 수준입니다. 연령별로는 7~12세가 1천 명당 79.6명으로 가장 높았고, 1~6세 55.2명, 13~18세 39.8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무료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위탁의료기관은 관할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접종 일정이 조정된 만큼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기관을 방문할 때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어린이는 주민등록등본이나 국민건강보험증, 임신부는 산모 수첩 등으로 접종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접종 후에는 20~30분 동안 접종기관에 머물며 이상 반응을 살핀 뒤 귀가해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병청은 예방접종과 함께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사람이 많은 곳에서의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2026.09.21

외교부, 호르무즈 파병 아직 결정 안 돼…국제사회와는 ‘기여’로 논의

외교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 논의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다며, 국제사회와는 기본적으로 ‘기여’라는 표현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1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파병 문제는 아직 구체적인 사안이 결정돼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과 공급망 등 국익의 관점에서 기여 방안을 살펴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차관은 호르무즈 문제를 한미관계 측면보다는 항행의 안정과 에너지 수급선의 안전, 지역 교민과 국민의 안전 차원에서 중점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맹국들을 다방면으로 압박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어떤 구체적인 방안에 이르더라도 우리의 주체적인 결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제적 원칙이나 우리 국민 보호, 선박 안전 등과 관련해 여러 국가 및 국제사회와 협의할 수 있지만, 국익에 기초해 내려야 할 우리의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차관은 국내에서 ‘파병’이라는 용어가 많이 쓰이고 있지만 국제사회와 논의할 때는 기본적으로 ‘기여’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며, 역내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내부적으로 검토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현재 정부의 입장은 내부적인 숙의와 검토 수준으로, 구체적인 방안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미국뿐 아니라 프랑스와 영국 등 여러 관련 국가와 협의하고 있다며, 호르무즈 사안을 다자적 측면의 이슈라고도 설명했습니다.
2026.09.17

[오래된 미래] 싱싱한 해산물에 정까지 한 상…통영에서 피어난 ‘다찌 문화’

통영에는 정해진 메뉴 대신 그날그날 좋은 해산물을 상에 내는 독특한 식문화인 ‘다찌’가 있습니다. 통영에서 다찌 가게를 운영하는 김순점 씨는 매일 아침 중앙전통시장을 찾아 계절과 날씨에 따라 좋은 해산물을 고릅니다. 다찌는 매일 들어오는 재료에 따라 메뉴가 달라지며, 김 씨의 가게에서는 스물몇 가지 정도의 음식이 나오지만, 그날에 따라 가짓수가 달라집니다. 요즘에는 갈치와 전갱이가 맛있고, 겨울에는 물메기와 대구, 가을에는 전어, 여름에는 장어, 봄에는 도다리 등 계절에 맞는 음식이 상에 오릅니다. 현재 통영 강구안 일대에는 30여 개의 다찌 가게가 성업 중입니다. 김 씨는 26년 전 생계를 위해 다찌 가게를 시작했고, 일을 하면서 통영 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다도해에 속한 통영은 예부터 싱싱한 해산물이 풍부했고, 특히 굴과 멍게는 우리나라 최대 생산량을 자랑한다는 설명입니다. 1908년에는 일본 오카야마현 주도로 미륵도 도남동 일대에 일본인 집단 이주 정착촌인 ‘오카야마촌’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본의 식문화가 전해졌고, 특히 선술집 문화인 ‘다찌노미’가 통영 다찌의 형성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술상을 차리는 방식은 통영의 토속 문화와 관련이 있으며, 최원준 시인·음식 칼럼니스트는 다찌의 술상 문화를 통영에서 자생한 문화라고 설명했습니다. 통영의 술상 문화는 옛 실비집에서 시작됐으며, 당시 실비집은 ‘찬새미집’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찬새미’는 찬 우물을 뜻하는 말로, 여름철 쉽게 상하는 음식을 우물에 보관했다가 손님이 오면 꺼내 평상이나 대청마루에 술상을 차렸습니다. 술 한 병을 마실 때 나오는 안주가 따로 있었고, 추가로 주문할 때마다 새로운 안주가 나오면서 점차 더 좋은 음식이 차려졌습니다. 다섯 병 정도를 마시면 진수성찬과 같은 술상이 차려졌다는 설명도 나왔습니다. 가게마다 저마다의 특징이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좋은 부분들이 모여 지금의 상차림이 보편화됐다는 이야기도 전해졌습니다. 다찌는 음식뿐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 정을 나누는 공간이기도 했습니다. 작은 방에 여러 사람이 모여 술을 마시다 서로 형님, 아우라 부르고, 먼저 자리를 뜨는 사람이 다른 방에 맥주를 넣어주고 그 값을 계산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최원준 시인·음식 칼럼니스트는 다른 도시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통영만의 술 문화라며 다찌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또 통영 지인들과 밤새 술과 음식을 나누다 보면 바다의 파도 소리와 사람들의 노랫소리 속에서 통영의 밤이 깊어갔다고 회상했습니다.
2026.09.16

모레노 첫 명단 공개…‘1700명 분석’ 김민수·박태준·김건희 첫 발탁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1,700여 명의 선수 데이터를 분석해 첫 소집 명단 30명을 발표했습니다. 모레노 감독은 14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10월 A매치 4연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 황인범 등 기존 대표팀 핵심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고,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했던 26명 가운데 19명이 이번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김민수와 박태준, 김건희는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됐습니다. 올 시즌 K리그에서 8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정승원은 약 1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고, 송민규도 오랜만에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반면 올 시즌 전북 현대 공격을 이끌며 발탁 가능성이 거론됐던 이승우는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모레노 감독은 선수 선발을 위해 1,700여 명의 한국 선수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뒤 여러 기준을 통해 후보를 추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한국 축구에 가장 맞는 경기 모델과 플레이 스타일, 선수 특성을 고려하고 코칭스태프와 논의해 최종 명단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레노 감독은 “분명한 기준이 있는데, 이름이 아닌 경기력이다”라며 과거의 명성보다 현재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이 대표팀 발탁 기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공격과 수비에서 균형을 갖춘 선수와 국가대표로 뛰고자 하는 열정과 열망을 가진 선수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모레노 감독은 최근 아들에게 했던 말을 소개하며 힘든 시기를 겪었더라도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면 된다는 메시지를 한국 축구에도 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첫 소집 훈련을 시작한 뒤 24일 수원에서 에콰도르와 모레노 감독 부임 이후 첫 평가전을 치릅니다. 이어 28일 서울에서 우루과이, 다음 달 2일 울산에서 베네수엘라, 6일 용인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맞붙습니다.
2026.09.14

조현, 이란 외교장관과 통화…파병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 전달

조현 외교부 장관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를 둘러싸고 세예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두 장관은 11일 오후 아락치 장관의 요청으로 통화하고 최근 중동 정세와 한·이란 관계, 재외국민 보호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아락치 장관이 한국의 파병 논의에 대해 문의했고, 조 장관은 파병과 관련해 결정된 것이 없고 검토 중이라는 정부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장관은 최근 중동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역내에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정이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통항이 보장돼야 한다는 정부의 일관된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통항을 보장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 동참해 왔다고 밝히고, 재외국민 안전에 대한 이란 측의 관심도 당부했습니다. 아락치 장관은 현 중동 상황에 대한 이란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두 장관은 중동 정세와 양국 관계 현안에 대해 양자 및 다자 계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기로 했습니다. 이란은 한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가능성에 대해 공개적인 경고 메시지를 이어왔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7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한국어 입장문을 올려 다른 국가가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군사적으로 주둔하거나 작전에 참여할 경우 침략 행위의 당사자를 직접적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밖에 없으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위험한 선택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문구가 담긴 사진도 함께 게시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미국이 요청한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를 검토 중이며, 이두희 국방부 차관은 전날 국회에서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차관은 국민의 안전과 국가의 경제적 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하는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2026.09.11

트럼프 “중간선거 이기면 성인 1인당 5000달러”…‘트럼프 배당금’ 공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 모두 승리할 경우 미국 내 모든 성인 시민에게 1인당 5000달러를 지급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기조연설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의 성공을 바탕으로 성인 시민에게 5000달러씩 지급하겠다며 이를 ‘트럼프 배당금’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또 배당금의 유일한 조건은 미국 내에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캐나다와 중국, 독일 등 다른 나라에서 사용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지급 시기나 재원 조달 방안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AP통신은 해당 공약을 실행하려면 1조 달러 이상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번 중간선거는 오는 11월 3일 치러지며, 연방 하원 435석 전체와 상원 100석 가운데 35석 등이 선거 대상입니다. 현재 공화당은 상원과 하원 모두 다수당이지만, 하원에서는 민주당에 다수당을 내줄 가능성이 높고 상원도 접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민주당을 ‘급진 좌파’라고 비판하는 등 공세를 이어가며 공화당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또 “제가 투표용지에 올라와 있다고 상상하고 투표해달라”며 중간선거 승리를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이 패배할 경우 국경과 감세, 안전과 안보 등을 잃게 될 것이라며 미국이 “지옥 같은 시기”를 겪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공화당 전당대회는 통상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열리던 것과 달리 중간선거를 겨냥해 이틀 일정으로 마련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날 기조연설에서 1시간 40분 넘게 연설했으며, 10일에도 JD 밴스 부통령의 기조연설 이후 마무리 발언에 나설 예정입니다.
2026.09.10

[2027 지역대학을 가다] 글로컬대학 선정 경성대…K-컬처·AI 교육으로 미래인재 키운다

경성대학교가 K-컬처 인재 양성과 AI 디지털 혁신 교육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습니다. 1955년 경남사범대숙을 뿌리로 출발한 경성대는 개교 71주년을 맞아 새로운 7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가 재정 지원 사업인 글로컬대학 사업에 선정되면서 부산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경성대는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K-메가와 메가학부를 중심으로 문화와 콘텐츠 산업 분야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교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송페스티벌과 쇼트폼, 콘텐츠 공모전 등 학생 참여형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기업과 함께하는 프로젝트형 수업과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40년 전통의 약학과는 약학교육 평가인증 5년을 획득했으며, 올해 2월 졸업생 전원이 약사국가시험에 합격했습니다. 화장품학과는 부산 지역 대학 최초로 설립돼 화장품 연구개발과 제조, 품질관리, 마케팅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 중심 교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여 개 화장품 관련 지자체와 산업체, 교육기관과 산학협력 MOU를 체결해 현장실습과 공동 프로젝트, 취업 연계 등 다양한 경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간호학과는 간호교육인증평가 5년 인증을 획득했으며, 최첨단 실습 환경과 현장 미러형 실무교육, 18개 협력병원의 임상실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몽골 해외 전공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과 국제 간호 역량 강화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찰행정학과는 최근 경찰 채용시험에서 1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대학생 순찰대와 자율방범대 활동 등을 통해 치안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실제 공식 체력시험과 동일한 순환식 체력 측정 환경과 모의면접, 고시반 특강 등을 통해 경찰 공직 진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교육에서는 39개국 278개 해외 대학과 교류하고 있으며, 캠퍼스에서 3천 명이 넘는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버디 프로그램과 글로벌 라운지, K-무브스쿨 해외 인턴십 등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을 위해 신입생 때부터 개인별 상담과 단계별 취업 지원을 이어가고 국가 지원 기업 연계 현장실습도 진행합니다. 2027학년도에는 전체 모집인원의 93%인 2,731명을 수시전형으로 선발하며,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 실기 특별전형을 운영합니다. 전형 명칭이 다르면 최대 6회까지 복수 지원할 수 있습니다. 학생부교과는 국어와 영어, 수학, 탐구, 기타 교과에서 각각 2과목씩 모두 10과목을 반영하고, 지역인재전형은 상위 10과목을 적용하며 약학과는 관련 표를 통해 반영 방식을 확인해야 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업 및 진로 역량 70%와 공동체 역량 30%로 평가합니다. 특히 학생부교과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을 전년도 55명에서 650명으로 확대했습니다. 새롭게 신설한 메가학부는 웹툰과 뮤직, 테크놀로지, 공연기획, 게임콘텐츠, K-뷰티스타일 전공으로 구성되며 문화예술 분야의 전공을 자유롭게 조합해 전공과 진로를 설계할 수 있습니다.
2026.09.09

안세영 “부담감 내려놓고 즐기고 오겠다”…AG 단식 2연패 도전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부담감을 내려놓고 경기를 즐기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안세영은 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배드민턴 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많이 기대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만큼 최선을 다해 보여드리겠다”며 “부담감을 내려놓고 즐기고 오겠다”고 말했습니다. 직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식과 여자 단체전을 석권해 2관왕에 오른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정상 수성에 도전합니다. 여자 단식에서 우승할 경우 한국 배드민턴 단식 선수로는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하게 됩니다. 안세영은 지난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많은 기대와 응원을 받고 있고, 자신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선수로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면서도 기대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경기를 하며 대회를 즐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세영은 매 경기 만나는 모든 선수를 라이벌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기에서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모든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며 연습에서도 더 완벽한 준비를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발 부상에서 복귀한 안세영은 세계선수권 통산 두 번째 우승과 중국 마스터스 3연패를 달성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습니다. 몸 상태에 대해서는 크게 나쁘지 않다며 경기와 회복을 반복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역시 많은 국제대회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나라를 대표해 시상대에서 애국가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은 특별하다며 애국가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6.09.08

[행복한 책읽기] 김석준 부산교육감, ‘포용·인재·혁신’ 미래에도 필요…‘사국지’가 전하는 통합의 힘

우리가 흔히 삼국시대로 기억하는 고구려와 백제, 신라에 가야까지 더해 네 나라의 역사를 그려낸 소설이 있습니다. 하응백 작가의 ‘사국지’는 5세기부터 7세기까지 네 나라가 치열하게 각축하며 신라에 의해 삼한일통에 이르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사국지’가 고대 사회를 다룬 역사소설이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김 교육감은 작가가 500여 권의 저서와 천여 편의 논문을 살피고 직접 발품을 팔아 작품을 썼다며 사실에 가까운 소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5권으로 구성됐지만 손을 놓기 어려울 정도로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작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책은 고구려와 백제, 신라뿐 아니라 가야까지 역사의 주역으로 다루며 네 나라가 충돌하고 융합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김 교육감은 당시 고구려는 강한 군사력, 백제는 찬란한 문화적 역량, 가야는 철기 생산 기반을 갖춘 반면 신라는 동쪽에 치우친 후발 주자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작가가 신라의 삼한일통 배경으로 다양성을 수용하는 포용력과 화랑제도를 통한 인재 양성,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는 유연한 혁신 능력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가야 정벌 이후 인재들을 신라로 흡수해 등용한 것이 포용력의 사례로 소개됩니다. 또 화랑제도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고 국가의 중추로 키워낸 점도 신라의 힘으로 제시됩니다. 당나라의 선진 문물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기존 체제를 혁신한 능력 역시 후발 주자였던 신라가 삼국 통일을 이룰 수 있었던 요인으로 설명됩니다. 김 교육감은 이러한 포용과 인재 양성, 혁신을 받아들이는 능력이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데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육에서도 다양성을 포용하고 인재를 길러내며 변화와 혁신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김 교육감은 책을 통해 이사부 장군을 새롭게 조명할 필요성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벌해 신라에 복속시킨 장군으로 알려져 있지만, 삼국 통일 약 100년 전 신라가 삼한일통을 이룰 기반을 다진 인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사에서 이사부 장군에 대한 새로운 평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책에 소개된 네 나라의 통합 과정은 통일을 단순한 정복의 결과가 아닌 새로운 국가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김 교육감은 ‘사국지’의 재미와 함께 아름다운 문장도 장점으로 꼽으며 글쓰기 공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변화가 심한 시기에 자신의 중심을 세우고 도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읽어볼 것을 권했습니다. 특히 학생과 교사, 학부모에게도 교육적 관점에서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추천했습니다. 프로그램은 네 나라가 때로 손을 잡고 때로는 싸우며 하나의 공동체로 나아가는 모습을 통해 서로를 포용하는 통합의 의미를 되짚었습니다.
202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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