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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공사현장에서 기준치 17배 발암물질

김민성 입력 : 2026.08.10 20:16
조회수 : 323
<앵커>
부산의 한 공공임대주택 건설 현장에서 기준치의 17배를 넘는 발암물질이 섞인 오염토가 검출됐습니다.

공사 지연이 불가피해지면서 공사비도 상당부분 늘어날 전망입니다.

김민성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LH가 추진하고 있는 5백여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 건설 현장입니다.

그런데 한 쪽에서는 공사 대신 굴착기가 계속해서 시커먼 흙을 퍼내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트럭들은 퍼낸 흙을 계속해 나릅니다.

"지난 3월 이 현장의 토질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기름 섞인 오염토가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오염토가 발견된 구간에는 울타리가 쳐진 모습 보실 수 있습니다."

"오염토에서는 '석유계총탄화수소'라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는데, 기준치를 무려 17배나 초과했습니다.

오염 면적만 1천5백여 제곱미터로 전체 공사 부지의 8%에 해당됩니다."

예전에 시설원예시험장이 있던 이 부지는 지난 2014년 시험장 이전 이후 방치돼 왔습니다.

"LH는 토양정밀조사 결과 원예시험장이 있던 시절 땅 속 관로에 남아있던 난방유가 토양으로 새어 나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LH는 필요하다면 준공시기인 2028년 6월 이후로 준공을 미룰 계획입니다.

수개월 정도 공사 지연이 불가피함에 따라서 공사비 역시 상당부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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