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테마스페셜] 국악 트리오 ‘트리거’, 세 개의 현으로 유럽 무대에 한국의 울림 전하다
노경민
입력 : 2026.07.01 15:48
조회수 :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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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아쟁·거문고로 유럽 투어…크로아티아서 첫 해외 공연
벨기에·폴란드 음악축제 초청…국악으로 세계와 소통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 점프 프로젝트…국악의 새로운 가능성 확인
트리거는 가야금 연주자 이송희, 아쟁 연주자 박필구, 거문고 연주자 최현정으로 구성된 국악 연주단체입니다.
이송희는 이번 유럽 투어에서 25줄로 제작된 25현 가야금을 사용해 공연을 펼쳤습니다.
박필구는 서로의 음악이 새로운 영감의 출발점이 되고, 그 울림이 다시 관객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의미를 담아 팀 이름을 ‘트리거’로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현정은 거문고가 해외에 유사한 악기가 없는 우리 고유의 현악기인 만큼 세계 무대에서 그 소리를 들려줄 수 있어 기대가 컸다고 말했습니다.
트리거의 첫 해외 공연은 크로아티아 바라주딘의 국립극장에서 열렸습니다.
박필구는 아쟁의 길고 깊은 음색이 크로아티아에서 느낀 여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고 전했습니다.
트리거는 전통 연주기법인 농현 등을 활용해 우리 국악만의 감성을 현지 관객들에게 전달했습니다.
공연은 현지 언론의 관심 속에 많은 관객이 찾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습니다.
트리거는 이어 벨기에 겐트에서 열린 플란더스 페스티벌 개막 공연에 한국 대표로 초청돼 세 차례 공연을 펼쳤습니다.
약 5만 명이 찾는 축제에서 우리 국악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세계 관객들에게 소개됐습니다.
이들은 이어 폴란드 비드고슈치와 카토비체에서도 공연을 이어가며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를 무대로 국악의 매력을 알렸습니다.
최현정은 거문고의 개방현과 술대를 활용한 연주를 통해 악기의 특징을 살린 무대를 선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점프 프로젝트를 통해 성장한 트리거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를 대표하는 국악 단체로 세계 무대에서 우리 전통음악의 경쟁력을 보여줬습니다.
이어 국악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담아낸 세 연주자의 도전은 세계를 잇는 새로운 음악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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