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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민PD
 노경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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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미래] 자갈치시장, 피란민의 삶과 함께 자라난 부산의 상징

부산 자갈치시장이 한국전쟁 피란민들의 삶과 함께 성장해 온 부산의 대표 공간으로 소개됐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남쪽으로 피란을 온 주민들에게 자갈치시장은 새로운 삶의 터전이었습니다. 피란민들은 자갈치시장 일대에 정착해 빈대떡과 생선, 곰장어 등을 팔며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당시 시장은 허가나 정식 시설 없이 대야 하나를 놓고 장사를 시작할 수 있을 만큼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주민들은 하루 한 끼 먹거리를 구하기 위해 시장으로 모여들었고 피란민과 원주민이 함께 어려운 시절을 버텨냈습니다. 현재의 자갈치시장 일대는 과거 바닷가였으며 작은 좌판들이 하나둘 생기면서 오늘날의 시장으로 발전했습니다. 시장 상인들은 한복이나 작업복 차림으로 장사하며 생계를 꾸렸고 시장의 규모도 점차 커졌습니다. 곰장어 장사 역시 몇몇 상인들이 시작한 뒤 점차 늘어나며 자갈치의 대표 먹거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상인들은 단속을 피해 자리를 옮겨가며 장사를 이어가는 등 치열한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자갈치시장에는 지금도 피란민들이 생활했던 흔적과 오래된 건물들이 남아 있습니다. 한때 영화 촬영지로 활용될 정도로 당시 모습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었습니다. 시장 관계자는 자갈치시장이 110년이 넘는 전통을 지닌 곳으로 전국의 수산물이 모여드는 중심지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건어물과 멸치, 연안 수산물 등이 부산에 집결해 전국으로 유통됐습니다. 상인들은 시장에서의 장사를 통해 자녀를 키우고 가정을 일구며 삶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자갈치시장 상인들은 변화에 대응하면서도 전통을 지키며 시장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로그램은 자갈치시장이 전쟁과 피란의 기억, 가족의 삶과 부산의 정서를 품은 공간이라고 조명했습니다.
2026.06.22

[행복한 책읽기] 박훈기 대표 “좋은 투자는 수익보다 원칙과 철학에서 시작된다”

부산연합기술지주 박훈기 대표이사가 KNN '행복한 책읽기'를 통해 투자에 대한 원칙과 철학의 중요성을 다룬 책을 소개했습니다. 박 대표는 부산연합기술지주가 지역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기관이라며 투자자로서 기본 원칙과 철학을 정립하기 위해 해당 책을 읽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투자자들이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소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책은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필요한 20가지 원칙을 제시하며 투자 판단의 기준을 설명합니다. 박 대표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과 그 결과를 이해하고 과거 경험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때 과거의 경험과 통찰을 활용하면 실수를 줄이고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투자에는 경험과 냉철한 판단, 인내심, 통찰력, 리스크 분석이 함께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단기 수익이 아니라 리스크를 지속적으로 통제하는 능력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표는 미래 자체가 리스크인 만큼 위험을 정확히 측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두가 안전하다고 생각할 때 오히려 위험이 커질 수 있고, 반대로 모두가 불안해할 때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투자에 앞서 거시경제 환경과 투자 대상에 대한 충분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공부를 통해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을 신뢰하며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투자 환경은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원칙을 유지하되 지속적인 학습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박 대표는 투자자들이 무작정 수익만 추구하기보다 자신만의 투자 철학과 원칙을 갖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26.06.17

[오래된 미래] 보수동 책방골목, 전쟁의 폐허에서 피어난 부산의 지식 창고

부산 중구 보수동 책방골목이 한국전쟁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 온 지역의 문화유산으로 소개됐습니다. 보수동 책방골목은 전쟁 당시 피란민 학교가 들어서면서 학생들이 모여들기 시작한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초기 상인들은 미군 전투식량 상자 위에 헌책을 펼쳐 놓고 책을 사고파는 방식으로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책이 귀했던 시절인 만큼 헌책은 학생들에게 소중한 배움의 기회가 됐습니다. 고충진 기타리스트는 중학교 시절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구입한 기타 교본으로 독학하며 음악의 꿈을 키웠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버스 회수권을 살 돈을 아껴 책을 구입하고 걸어서 다녔던 기억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 보수동에는 헌책방이 잇따라 들어섰고 한때 70여 개의 책방이 골목을 채웠습니다. 김여만 대표는 미군들이 버리고 간 영어 원서와 미국 잡지 등이 헌책방의 중요한 상품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50년 넘게 헌책방을 운영해 온 남명섭 대표는 친척의 권유로 책방 일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참고서와 교과서를 구하려는 학생들로 골목이 가득 찼던 시절을 기억했습니다. 특히 1980~1990년대에는 입장 인원을 제한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책방골목을 찾았습니다. 남 대표는 낡고 훼손된 헌책을 손질해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는 일도 맡았습니다. 보수동 책방골목에는 지금도 희귀서와 다양한 헌책들이 남아 있습니다. 피란 시절 학자와 지식인들 역시 이곳에서 책을 구하며 학문을 이어갔습니다. 보수동 책방골목 상인들은 앞으로도 누구나 편하게 들러 책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2026.06.15

[톡앤썰] 여야 부산시장 캠프 대변인들, 부산 미래 두고 정책 대결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캠프의 서지연 대변인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 캠프의 성은진 대변인이 KNN ‘톡앤썰’ 프로그램에 출연해 선거 전략과 정책을 소개했습니다. 두 대변인은 대변인 역할의 어려움과 선거 캠프 분위기, 후보들의 강점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서지연 대변인은 후보와 캠프 전체를 대표하는 발언을 해야 하는 책임감과 끊임없이 발생하는 이슈에 대응하는 점이 가장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성은진 대변인은 방송 언어와 정치 언어의 차이 속에서 신중한 표현이 요구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측은 서로의 장점을 언급하며 정책 이해도와 시민 소통 능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선거 캠프 분위기에 대해 성은진 대변인은 부산 변화에 대한 시민 요구가 높다고 전했고, 서지연 대변인은 부산을 세계도시로 완성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밝혔습니다.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두 대변인 모두 개별 수치보다 전체 추세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책 분야에서는 청년 지원 공약을 놓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서지연 대변인은 청년이 10년간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 1억 프로젝트'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을 설명했습니다. 반면 성은진 대변인은 재원 조달과 수익률 가정 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성은진 대변인은 청년 취업 문턱을 낮추기 위한 '첫 경력보장제'를 소개하며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지연 대변인은 부산시가 이미 유사한 사업을 운영 중이라며 부산 현실에 맞는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양측은 아동 돌봄과 교육 정책을 두고도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마무리 발언에서 서지연 대변인은 박형준 후보가 부산의 세계도시 비전을 완성할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성은진 대변인은 전재수 후보가 해양수도 부산 완성을 위해 성과를 이어갈 후보라고 밝혔습니다.
2026.06.11

[테마스페셜] 대구오페라하우스, 에스토니아 무대에 K-오페라 알렸다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오페라 전용 극장인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에스토니아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에 주빈으로 초청돼 K-오페라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초청은 2022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공연된 윤이상 오페라 ‘심청’을 본 에스토니아 관계자의 제안으로 성사됐습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개관 이후 해외 진출을 이어왔으며 이번에는 자체 제작 콘텐츠를 선보이는 무대에 올랐습니다. 사아레마 오페라 페스티벌은 매년 한 곳의 오페라하우스를 주빈으로 초청하는 행사입니다. 올해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축제의 중심이 돼 무대를 꾸렸습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심청’,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나비 부인’ 등 자체 제작 오페라 3편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오페라 ‘심청’은 한국 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이번 초청의 계기가 된 작품입니다. 공연에는 대구시립국악단도 함께 참여해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무대를 마련했습니다. 단원과 제작진 등 142명이 참여한 이번 여정은 10박 11일 일정으로 진행됐습니다. 에스토니아 사아레마 섬에서는 축제 개막과 함께 대구오페라하우스의 공연이 본격적으로 펼쳐졌습니다. 1,500석 규모 공연장에서 열린 ‘심청’은 현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어 대구시립국악단은 전통 악기 연주와 소고춤, 사물놀이 등을 선보이며 한국의 소리를 전했습니다. 객석은 매진됐고 공연장에는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났습니다. 축제를 마친 뒤에는 다시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주최자로 돌아와 세계 오페라 애호가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앞으로도 글로벌 오페라 제작극장을 목표로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2026.06.08

[행복한 책읽기] 우주씰링스그룹 박세호 회장, “시련은 실패 아닌 성장의 과정”

KNN ‘행복한 책읽기’에 우주씰링스그룹 박세호 회장이 출연해 정주영 회장의 저서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를 소개했습니다. 박 회장은 인공지능 시대와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는 지금이 정주영 회장의 정신을 다시 돌아봐야 할 시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주영 회장에 대해서는 자원과 기술이 부족했던 시대를 투지로 돌파한 기업가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조선소 건립 과정에서 보여준 추진력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밝혔습니다. 정주영 회장이 조선소 건설을 위해 영국 은행을 찾아 자금을 마련했던 일화도 소개했습니다. 당시 거북선이 그려진 지폐를 활용해 한국 조선 기술의 가능성을 설명한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또 선박 발주서를 먼저 확보한 뒤 이를 바탕으로 자금을 조달했던 과정도 함께 전했습니다. 박 회장은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한 의지가 가장 큰 감동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 조선소가 세계적인 조선소로 성장한 배경에도 이러한 정신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회장은 자신 역시 제조 공장을 운영하며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한 사람으로 시작한 공장이 현재 약 100명 규모로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힘든 순간마다 정주영 회장의 삶을 떠올리며 방향을 잡아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책은 시련을 실패가 아닌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박 회장은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연구 현장에 있는 이들에게 책을 추천했습니다. 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회장은 이 책이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2026.05.20

[테마스페셜] 일본·타이완으로 떠난 청소년들…“꿈 찾기 레벨업”

한국 청소년들이 일본과 타이완을 찾아 다양한 문화와 산업 현장을 체험하며 진로 탐색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원학생창업페스티벌 참가자와 청소년 예비 창업가 양성 교실 참여 학생 가운데 각각 15명이 선발돼 해외 탐방에 나섰습니다. 일본 탐방팀은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규슈 지역을 둘러봤습니다. 학생들은 후쿠오카 타워 전망대와 온천 마을 등을 방문하며 새로운 문화를 경험했습니다. 300년 전통의 온천 호텔에서는 일본식 환대 문화와 가이세키 요리도 체험했습니다. 다케오시립도서관에서는 도서관과 서점, 카페가 결합된 복합문화공간 운영 사례를 살펴봤습니다. 학생들은 하카타 인형 제작과 도자기 물레 체험에도 참여했습니다. 또 일본 도자 문화의 역사와 장인 정신을 배우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타이완 탐방팀은 국립고궁박물원과 타이베이101 등을 방문했습니다. 학생들은 타이완의 역사와 문화, 도시 발전 과정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기업 박물관에서는 글로벌 기업의 성장 과정과 사회적 책임 활동도 살펴봤습니다. 디화제와 라오허제 야시장 등 거리 탐방을 통해 현지 문화를 경험하는 시간도 이어졌습니다. 활판 인쇄 체험 공간에서는 전통 인쇄 문화와 산업의 변화를 직접 확인했습니다. 학생들은 지우펀과 스펀에서도 다양한 체험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천등 날리기 체험을 통해 각자의 꿈과 소원을 담았습니다. 참가 학생들은 이번 해외 탐방이 새로운 배움과 성장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탐방 경험이 자신의 꿈을 더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만든 시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2026.05.07

[오래된 미래] 부산 근대 스포츠의 요람 ‘구덕운동장’

1928년 건립된 구덕운동장은 부산 최초의 공설운동장이자, 1985년까지 부산 유일의 시민 종합운동장이었습니다. 스포츠가 시민들의 가장 큰 오락이었던 시절, 구덕운동장은 늘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1973년 부산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체육대회를 계기로 주경기장과 야구장, 실내체육관 등이 갖춰지며 종합운동장의 면모를 완성했습니다. 구덕운동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격동의 시대를 품은 공간이기도 합니다. 1940년 11월 23일, 일본인 심판의 편파 판정에 항의하며 조선인 학생들이 들고 일어난 ‘부산항일학생의거’가 이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는 일제강점기 말기 국내 최대 규모의 항일 학생운동으로 기록됩니다. 광복 이후인 1946년에는 윤봉길·이봉창·백정기 의사, 이른바 ‘삼의사’의 유해가 이곳을 거쳐 운구됐고, 김구 선생이 직접 추도식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1970년대 들어 구덕운동장은 또 다른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프로야구 출범 이전, 경남고·부산고·경남상고·부산상고 등이 활약한 고교야구는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결승전이 열리는 날이면 관중석이 가득 차며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이후 1982년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약 4년간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으로 사용되며, 부산 야구의 중심지 역할을 이어갔습니다. 권투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부산 서구 아미동 출신의 세계 챔피언 장정구 선수는 15차 방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한국 복싱 전성기를 이끌었고, 구덕운동장은 그의 전성기를 함께한 상징적인 공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현재도 구덕운동장은 여전히 살아 있는 공간입니다. 1973년 창단된 동아대학교 육상부를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이곳에서 훈련하며 새로운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근대 스포츠의 출발점이자 시민들의 기억이 켜켜이 쌓인 공간인 구덕운동장은 서구 주민들에게 여전히 ‘심장과 같은 곳’으로 남아 있습니다.
2026.04.28

[테마스페셜] 한라산 표고버섯, 자연과 기술 속에서 다시 주목받는 가치

한라산에서 자란 표고버섯이 자연과 전통 속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제주의 표고 농가는 계절에 맞춰 재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표고버섯은 참나무 원목에서 균사가 퍼지며 자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라산 국립공원 지정 이후 참나무 벌목이 제한되면서 원목 확보는 어려워졌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 농가들은 외지에서 원목을 들여와 재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표고 재배는 종균 접종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균사체는 나무 속에서 양분을 흡수하며 성장한 뒤 자실체로 나타납니다. 표고는 조선시대 왕실에 진상될 만큼 귀한 식재료로 기록돼 있습니다. 1905년 제주에서 원목 표고 재배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후 한라산 국립공원 지정으로 재배 환경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최근에는 톱밥 배지를 활용한 재배 방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배지 재배는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사계절 생산이 가능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는 배지 표고 생산량이 원목 표고를 앞선 상황입니다. 제주에서도 배지 재배를 도입한 농가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 기온과 전기요금 부담 등 농가의 어려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값싼 수입산 유입으로 산업 경쟁력에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전남 장흥은 국내 표고 생산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연구와 지원을 통해 품종 개발과 산업 확장이 함께 추진되고 있습니다. 제주 표고버섯은 가공식품 등 새로운 산업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2026.04.06

[행복한 책읽기] 김해 지혜의바다도서관 임채정 관장, ‘감정시계’로 본 감정과 몸의 관계

김해 지혜의바다도서관 임채정 관장이 ‘행복한 책읽기’를 통해 책 ‘감정시계’를 소개했습니다. 해당 책은 정신의학과 강도형 교수가 집필한 도서입니다. 감정이 뇌뿐 아니라 신체 전반과 연결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장과 피부, 심장, 척추 등 신체 요소가 감정에 영향을 준다고 전했습니다. 임 관장은 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책은 감정을 몸이라는 구체적인 매개를 통해 이해하도록 제시합니다. 우울이 장과 관련될 수 있다는 내용도 소개했습니다. 또 심장과 피부 반응, 자세 변화 등이 감정과 연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생활 습관과 신체 상태가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 관장은 아침 햇빛 노출이 감정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아침 8시 이전 햇빛을 보는 습관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체 리듬이 조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책은 감정 조절을 위한 10가지 신체 루틴을 제시합니다. 따뜻한 물 섭취와 호흡, 찬물 세안 등 일상 속 실천 방법이 포함됩니다. 스트레칭과 음악, 향기 등도 감정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임 관장은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감정 시계를 조율해 불안과 우울을 완화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청자들에게 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길 권했습니다.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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