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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민PD
 노경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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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저커버그·머스크, 트럼프 설득해 AI 규제기구 제동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설득해 AI 규제기구 설립에 제동을 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세 사람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규제기구 설립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으며, 해당 기구가 만들어질 경우 오픈AI와 앤트로픽, 구글 등 일부 AI 선두 기업에 권력이 집중될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또 규제기구의 임원 등 구성원을 누가 맡게 될지 불확실하다는 점에도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데미스 허사비스는 미국 금융산업규제국, FINRA와 유사하게 업계가 자금을 부담하는 민간 주도 AI 규제·표준 설정 기구 설립을 제안했습니다. 황 CEO와 저커버그 CEO, 머스크 CEO는 최근 몇 주 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개별적으로 접촉해 현 행정부가 취하고 있는 이른바 ‘가벼운 규제’ 접근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과 행정부 내부에서도 AI 규제 강도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션 케언크로스 국가사이버국장 등은 AI에 대한 감독 강화를 추진해 온 반면, 데이비드 색스 백악관 AI 고문 등은 최소 규제 접근법을 주장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I 업계에서도 개발 속도 조절을 둘러싼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가 개발 속도 조절 필요성을 주장한 가운데, 황 CEO는 안전과 속도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 저커버그 CEO는 외부 규제 없이도 기업이 스스로 적절한 개발 속도를 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AI와 데이터센터에 대한 병적인 음모가 벌어지고 있다”며 AI 규제 확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2026.09.18

아내 임신 중 유산·조산 위험 땐 남편도 육아휴직…‘배우자 지원 3종 세트’ 18일 시행

임신 중인 배우자에게 유산·조산 등 건강상 위험이 있는 경우 남성 근로자도 자녀 출생 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임신부터 출산 이후까지 남성 근로자의 육아와 돌봄 참여를 지원하는 ‘배우자 지원 3종 세트’를 1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임신 중인 배우자에게 유산이나 조산 등 건강상 위험이 있는 경우 자녀가 태어나기 전에도 배우자를 돌보기 위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육아휴직은 휴직 개시 예정일 7일 전까지 신청하면 되며, 사용 기간은 기존 육아휴직 기간에서 차감되지만 분할 사용 횟수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배우자 출산전후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기간도 확대됩니다. 기존에는 배우자가 출산한 날부터 120일 이내에 사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출산예정일 50일 전부터 출산 후 120일 이내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근로자가 배우자의 출산 또는 출산예정일과 휴가 사용 예정일 등을 적은 문서를 사업주에게 제출하면, 사업주는 해당 기간 안에 20일의 휴가를 부여해야 합니다. 배우자가 유산하거나 사산한 경우 사용할 수 있는 휴가도 새로 마련됩니다. 배우자가 유산·사산한 날부터 20일 이내에 신청하면 최대 5일의 휴가를 사용할 수 있고, 최초 3일은 유급입니다. 우선지원대상기업 근로자는 최초 3일에 대해 통상임금 100%의 배우자 유산·사산휴가 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새 제도 시행일인 18일 이전에 배우자가 유산하거나 사산했더라도 20일의 휴가 청구기한이 남아 있다면 제도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조정숙 고용노동부 고용지원정책관은 이번 제도 시행으로 임신부터 출산까지 전 과정에서 남성의 돌봄 참여가 한층 넓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하는 부모의 일·육아 병행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6.09.17

장기이식 기다리다 하루 8.6명 숨져…5년 새 대기 사망 27% 증가

장기 이식을 기다리다 끝내 이식받지 못하고 숨지는 환자가 최근 5년 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 이식 대기 중 사망자는 315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8.6명이 장기 이식을 기다리다 숨진 셈입니다. 장기 이식 대기 중 사망자는 2021년 2480명에서 지난해 3152명으로 27.1% 증가했습니다. 2022년 2919명에서 2023년 2909명으로 소폭 줄었지만, 2024년 처음 3000명을 넘어선 뒤 증가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장기별로는 신장 이식을 기다리다 숨진 환자가 1739명으로 전체의 55.2%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간 이식 대기 중 사망자도 1061명으로 전체의 33.7%에 달해 신장과 간 이식 대기 사망자가 전체의 약 89%를 차지했습니다.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는 늘고 있지만 뇌사 장기 기증자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장기 이식 대기자는 2021년 3만9261명에서 지난해 4만6550명으로 18.6%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뇌사 장기 기증자는 442명에서 370명으로 16.3% 감소했습니다. 백 의원은 많은 환자가 기약 없이 장기를 기다리다 생을 마감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장기 기증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장기 기증에 대한 인식 개선뿐 아니라 잠재 기증자 발굴과 의료기관의 기증 연계 체계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2026.09.16

연준 금리인상 베팅 92%…워시, 트럼프 압박 뚫고 올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준이 이번 주 3년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연준은 15~1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14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현행 3.50~3.75%인 기준금리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92%대로 반영했습니다. 실제 금리 인상이 이뤄지면 2023년 7월 이후 3년2개월 만이며, 지난 5월 취임한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체제에서도 첫 금리 인상이 됩니다. 최근 인상 전망이 급격히 커진 배경에는 예상보다 강한 물가 흐름과 중동 지역 무력 충돌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이 있습니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4%,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2.4% 상승했고, 국제유가도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도 14일 장중 5.012%까지 올라 2023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섰습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금리를 동결할 경우 물가 대응 의지와 연준의 신뢰도에 대한 의문이 커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월가 주요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와 JP모건, HSBC도 이번 FOMC에서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관심은 이번 인상이 일회성에 그칠지 추가 긴축으로 이어질지에도 쏠리고 있습니다. JP모건은 이번 주 금리 인상에 이어 올해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전망했고, 로이터 설문에서는 응답자 70명 가운데 37명이 내년 3월까지 적어도 한 차례 더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워시 의장은 취임 이후 향후 금리 경로를 미리 제시하는 포워드 가이던스를 축소하고 매 회의에서 경제지표와 금융시장 상황을 토대로 판단하는 방식을 강조해 왔습니다. 다만 실제 금리 인상과 함께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제시될 경우 워시 의장이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질문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준에 금리 인하를 거듭 요구하고 있어 시장 예상대로 금리가 인상될 경우 워시 의장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통화정책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026.09.15

수시 ‘먹통’ 1등급 장애인데 대응 기준은 허술…교육부 직접 관리 검토

2027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가 가장 높은 수준인 ‘상(1등급)’ 장애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수험생 안내와 경쟁률 공개 등에 대한 세부 대응 기준은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1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로부터 확보한 ‘2027학년도 표준공통원서 접수시스템 장애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장애는 상·중·하 3개 등급으로 구분됩니다. 이 가운데 1등급은 회원가입과 원서 작성, 결제 등 원서접수 관련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한 경우로, 대학별 원서접수 일정 연기를 고려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애 사실과 접수 연장 내용을 수험생에게 언제, 어떤 방식으로 알려야 하는지, 또 접수시간이 연장될 경우 경쟁률 공개를 어떻게 처리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은 마련돼 있지 않았습니다. 지난 11일 오후 5시 50분쯤 유웨이어플라이 원서접수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해 원서 작성과 저장, 결제 등에 차질이 빚어졌고 시스템은 약 30분 뒤인 오후 6시 20분쯤 정상화됐습니다. 교육당국은 당초 오후 6시였던 일부 대학의 원서접수 마감시간을 오후 7시까지 1시간 연장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대학이 기존 마감시간 이후 경쟁률을 공개하면서 경쟁률을 보기 전에 지원한 수험생과 이를 확인한 뒤 연장된 시간에 지원할 수 있었던 수험생 사이에 정보 격차가 생겼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현재 매뉴얼에는 접수 연장에 맞춰 경쟁률 공개 시점을 늦추거나 이미 공개된 경쟁률을 다시 비공개로 전환하는 등의 절차도 담겨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대입 원서접수는 각 대학이 유웨이어플라이와 진학어플라이 등 민간 대행업체와 개별적으로 계약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두 업체를 중심으로 한 원서접수 체계는 2009년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교협 매뉴얼도 공통원서접수 체계가 적용되지 않는 대행업체 개발 영역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해당 대학과 대행업체의 정책에 따라 대응하도록 하고 있어 장애가 발생한 영역에 따라 대응 주체와 절차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민간업체를 직접 관리·감독할 법적 권한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유웨이어플라이뿐 아니라 진학어플라이의 시스템과 대교협의 관리체계, 비상 대응 매뉴얼 등을 함께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도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원서접수 시스템을 교육부나 대교협이 직접 관리하는 방안에 대해 “이번에 예기치 않은 불미스러운 사고도 있고 해서 다시 한번 가능성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앞으로 비슷한 장애가 발생할 경우 원서접수 시간을 연장하는 동시에 경쟁률 공개도 늦출 수 있도록 관련 매뉴얼을 보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2026.09.15

고속철 통합 첫 추석 승차권 180만매 예매…예매율 84%

고속철도 통합 이후 처음 맞는 추석을 앞두고 열차 승차권 180만매가 예매됐습니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추석 승차권 예매 결과 공급 좌석 214만석 가운데 180만매가 예매돼 84%의 예매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추석보다 21.3%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최근 3년간 60% 수준이었던 명절 승차권 예매율도 크게 웃돌았습니다. 코레일은 짧아진 명절 연휴로 특정 날짜에 이동 수요가 집중된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열차 종류별로는 KTX 승차권이 147만9,000매 예매돼 92.7%의 예매율을 기록했고, 일반열차는 32만1,000매가 예매돼 58.6%를 기록했습니다. 노선별 예매율은 경전선 94.2%, 경부선 91.3%, 전라선 90.6%, 호남선 87.9% 등으로 집계됐습니다. 고속철도 통합 이후 수서축 좌석 공급도 늘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공급 좌석은 68만2,000석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 증가했습니다. 남은 좌석은 11일 오후 3시부터 모바일 앱 ‘코레일+’와 코레일 홈페이지, 역 창구와 자동발매기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예매한 추석 승차권은 12일 0시부터 결제할 수 있으며, 일반예매 승차권은 15일까지, 교통약자 사전예매 승차권은 18일까지 결제를 마쳐야 합니다. 기한 안에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 취소돼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순차적으로 배정됩니다. 코레일은 12일부터 18일까지 승차권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간편결제 3개사와 신용카드 4개사가 참여하는 페이백·할인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선착순 또는 추첨을 통해 약 9만5,000명에게 모두 2억3,00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코레일은 직원이 직접 암표를 구매해 판매자 정보를 확인하는 ‘미스터리 쇼퍼’ 방식과 ‘암표 제보방’ 등을 활용해 추석 승차권 암표 거래를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 암표 거래로 확인된 사례의 제보자에게는 열차 운임 50%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적발된 판매자는 회원 탈퇴 조치한 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2026.09.11

[오래된 미래] 동양의 떨림을 서양음악에 담다…통영에 뿌리 둔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

윤이상은 동양적인 철학과 음악 어법을 서양음악과 조화시키며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한 세계적인 작곡가입니다. 유소년기 오광대와 유랑극단 등을 통해 전통음악을 경험했고, 학교와 교회에서는 서양음악을 접했습니다. 해방 이후 통영에서는 시인 유치환과 윤이상에게 교가 제작 요청이 많이 들어왔고, 이때 만들어진 교가들이 지금까지 남아 있습니다. 이후 서울시문화상을 받은 윤이상은 상금을 바탕으로 유학을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유학 3년 만에 ‘일곱 악기의 음악’이 현대음악의 실험장으로 소개된 다름슈타트 음악제에서 초연되며 빠른 성취를 이뤘습니다. 당시 초연을 맡은 지휘자 브루노 마데르나는 공연이 끝난 뒤 서양음악이 하지 못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는 기록도 전해집니다. 윤이상은 음의 떨림과 농담 등 동양적인 음악 어법을 서양음악과 조화시키며 새로운 표현을 시도했습니다. 그의 음악은 연주자들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함부르크 공연에서는 연주자들이 연주가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자 윤이상이 직접 첼로를 잡고 원하는 표현을 시범 보였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삶은 1967년 큰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윤이상은 그해 6월 17일 베를린에서 서울로 납치됐고, 이후 반공법 위반으로 1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자료에서는 월북한 친구를 만나고 고구려 사신도를 보기 위해 방문했던 일이 간첩죄로 인지됐다고 설명합니다. 이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가들의 구명운동과 서독 정부의 도움으로 풀려났다는 설명도 나왔습니다. 이 사건을 겪은 뒤 윤이상의 음악은 이전보다 규모가 훨씬 커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독일인으로 귀화한 뒤에도 각종 행사에서 자신을 한국인으로 소개했고, 상황이 좋아지면 다시 한국인이 되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는 증언도 전해집니다. 윤이상은 자신이 충무에서 자라며 얻은 모든 요소를 정신과 예술적 기량에 담아 평생의 작품을 썼다고 회고했습니다. 1994년에는 윤이상의 귀국 음악회가 추진되면서 고국 방문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결국 무산됐습니다. 당시 윤이상은 귀국하면 그리워하던 고국의 흙을 만지고 변함없는 사랑과 충성을 말하겠다는 뜻을 편지에 담았습니다. 윤이상의 작품은 이를 연주한 한 첼리스트에게도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안겼습니다. 이 첼리스트는 윤이상의 곡을 연습하며 테크닉뿐 아니라 음악적인 요소까지 함께 익힐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이상이 음과 음 사이의 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한 것 같다며, 그의 작품을 공부하면서 현대음악의 재미를 느끼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충무에서 쌓은 경험과 동양적인 음악 어법은 서양음악과 어우러지며 윤이상만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로 이어졌습니다.
2026.09.10

[2027 지역대학을 가다] AI·사이버보안부터 첨단 해양실습까지…국립한국해양대, 미래 해양인재 키운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첨단 교육과 연구를 바탕으로 미래 해양산업을 이끌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고등 해상 교육기관인 국립한국해양대는 8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교육 혁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교육부 라이즈 사업을 비롯해 4단계 BK 사업, 중견기업 지역 혁신 얼라이언스 사업 등 국가 재정 지원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 역량을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해사 분야 최초로 인공지능과 사이버보안을 융합한 해사 인공지능·보안학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사이버보안을 교육하며 선박과 항만을 겨냥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키우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가상 선박 환경에서 사이버 위협과 방어에 대한 훈련을 받고, 첨단 AI 기술을 활용하는 항해사와 기관사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선박 운항을 실제와 가깝게 경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레이더를 활용한 실습과 선박 조종 연습을 진행합니다. 기관 모의 조종 수업에서는 주기관과 발전기 등을 다루며 비상 상황에 대응하는 훈련도 진행합니다. 기계시스템공학 전공에서는 전통적인 기계시스템뿐만 아니라 산업계의 새로운 문제를 해결할 핵심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특수 코팅을 선박이나 잠수정 등에 적용할 경우 물속에서의 항력을 줄여 연료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도 나왔습니다. 첨단 실습 장비와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 국내외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산업 현장이 필요로 하는 실무형 엔지니어 양성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교육 환경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실습선 한나라호와 한바다호를 비롯해 마린 시뮬레이션 센터, 케미컬 탱커 훈련센터, VR 실습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실제 현장과 가까운 환경에서 미래 해양산업을 경험하며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부울경 일반대학 가운데 등록금이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취업률도 부울경·제주 지역 일반대학 가운데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12월 18일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됩니다. 수시모집에서는 정원 내 모집인원의 81%인 1,123명을 선발하고, 정원 외 특별전형으로 90명을 선발합니다. 지원 계열에 따라 교과성적 반영 과목이 달라 지원 전 성적 산출 프로그램을 활용해 성적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6.09.09

[2027 지역대학을 가다] 항공·AI로봇에 자율전공까지…신라대, 70년 전통 위에 교육혁신

신라대학교가 70년의 전통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과 학생 선택권을 강화하는 교육 변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라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과 라이즈 사업, 해외 취업을 지원하는 K-무브스쿨, 지역인재 육성 지원사업 등 여러 국책사업에 잇따라 선정됐습니다. 부산시로부터 반려동물산업 특화 연구단지로 선정돼 총 163억 원의 사업비를 캠퍼스에 투자하게 됐습니다. 캠퍼스에는 펫파크와 펫콤플렉스 등 반려동물 관련 실습 공간도 구축했습니다.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IPP형 일학습병행제사업단, 글로벌비즈니스지원센터 등 다양한 지원체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신라대는 부산 지역 사립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사범대학을 운영하며 정규 교육과정과 임용 대비 프로그램을 연계해 예비 교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6년 교육부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에서는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원이 모두 A등급을 받은 국내 3개 대학 가운데 지방 유일의 대학으로 선정됐습니다. 올해도 87명의 중등교사 임용 합격자를 배출했습니다. 해외 어학연수와 2+2 해외 대학 복수학위제,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장학금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도전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동남권 유일의 항공특성화 단과대학에서는 항공운항과 항공정비, 항공서비스, 항공교통물류 등 항공 산업 전 분야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학과 신설 이후 국내 최단기간에 첫 민항기 조종사를 배출했으며, 여러 항공사 및 공군과의 MOU를 바탕으로 실무 역량 강화와 특별 채용 기회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새롭게 문을 여는 AI로봇학과는 생성형 AI를 도구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춘 교육을 운영합니다. 아이디어 기획부터 제품 구체화와 실제 로봇 제작까지 경험하는 전 학기 프로젝트 기반 수업으로 실무 능력을 키웁니다. 올해 신설된 자율전공학부에서는 1학년 동안 다양한 학과의 수업을 들은 뒤 2학년 때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입학 이후에도 매 학기 횟수 제한 없이 전과할 수 있어 적성과 진로에 따라 새로운 전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약 54만 평 규모의 캠퍼스에는 스터디카페와 스마트헬스케어센터, 3곳의 기숙사 등 학생 생활을 위한 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보건계열 학과는 부산과 수도권 주요 대학병원과 협력해 학생들이 실습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응급구조학과는 1급 응급구조사 취득을 목표로 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응급구조 공무원과 병원, 민간 분야까지 진출 기회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장학제도 가운데 디지털 화폐 장학금인 ‘신라머니’는 교내 여러 시설과 제휴된 곳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학년과 학기 구분 없이 국어와 수학, 영어, 사회, 과학, 한국사 교과 가운데 상위 10개 과목을 반영합니다. 학생부종합1전형은 학업 역량을 40%, 학생부종합2전형은 진로 역량을 45%로 가장 높게 평가하며 학생부종합2전형은 간호학과만 선발합니다. 수시모집의 모든 전형과 모든 학과에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면접우수자전형과 지역인재전형은 면접을 40% 반영하고 교과성적 산출 때 진로선택과목 4과목만 반영합니다.
2026.09.08

[2027 지역대학을 가다] AI로 미래산업 인재 키우는 창신대…첨단·실무교육 강화

창신대학교가 AI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창신대는 주거와 레저, 건설,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협력해 전 학과의 실습 환경을 넓히고 있습니다. 신입생에게는 7년 연속 1년 전액 장학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부울경 4년제 대학 가운데 유지취업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수업을 집중하고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학사 구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수진은 한국연구재단 기준 전국 4년제 대학 교수 1인당 논문 게재 실적에서 4년 연속 상위 10위권을 기록했습니다. AI융합공과대학에서는 디지털 기술 변화에 대응할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도시건설학과는 AI를 기반으로 디지털 도시 구축을 배우며 BIM과 드론 시뮬레이션, 지상 라이다 등 첨단 기술을 교육합니다. 항공정비기계학과는 경남 유일의 4년제 국토교통부 인가 항공정비사 전문교육기관으로, 직접 장비와 기계를 다루는 현장 중심 교육을 진행합니다. 또 라이즈 산업에 선정돼 2029년까지 국비 지원과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AI로봇산업학과에서는 인공지능과 지능형 로봇 기술을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체계적으로 교육합니다. 미래 방위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방산AI융합학과도 신설했습니다. 창신대는 AI 전문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AI와 데이터, 클라우드 기술 등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실무 중심 교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창업을 돕기 위해 시제품 제작과 전문가 멘토링, 창업 장학금 등을 지원하는 창업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학생생활관은 신입생이 희망할 경우 전원을 수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장학 혜택과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창신대는 5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를 기록했으며 유지충원율은 113%를 달성했습니다. 2027학년도 신입생 선발에서는 전체 정원의 98.1%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합니다. 일반계고교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창신인재면접전형은 교과와 함께 면접고사를 40%까지 반영합니다. 수시 원서접수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며 면접고사는 10월 23일, 합격자는 11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됩니다. 희망 학과의 지원 자격을 충족하면 동일 전형이 아닌 경우 복수지원도 가능합니다.
202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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