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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민PD
 노경민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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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미래] 부산 근대 스포츠의 요람 ‘구덕운동장’

1928년 건립된 구덕운동장은 부산 최초의 공설운동장이자, 1985년까지 부산 유일의 시민 종합운동장이었습니다. 스포츠가 시민들의 가장 큰 오락이었던 시절, 구덕운동장은 늘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1973년 부산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체육대회를 계기로 주경기장과 야구장, 실내체육관 등이 갖춰지며 종합운동장의 면모를 완성했습니다. 구덕운동장은 단순한 체육시설을 넘어, 격동의 시대를 품은 공간이기도 합니다. 1940년 11월 23일, 일본인 심판의 편파 판정에 항의하며 조선인 학생들이 들고 일어난 ‘부산항일학생의거’가 이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는 일제강점기 말기 국내 최대 규모의 항일 학생운동으로 기록됩니다. 광복 이후인 1946년에는 윤봉길·이봉창·백정기 의사, 이른바 ‘삼의사’의 유해가 이곳을 거쳐 운구됐고, 김구 선생이 직접 추도식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1970년대 들어 구덕운동장은 또 다른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프로야구 출범 이전, 경남고·부산고·경남상고·부산상고 등이 활약한 고교야구는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결승전이 열리는 날이면 관중석이 가득 차며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졌습니다. 이후 1982년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약 4년간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으로 사용되며, 부산 야구의 중심지 역할을 이어갔습니다. 권투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부산 서구 아미동 출신의 세계 챔피언 장정구 선수는 15차 방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한국 복싱 전성기를 이끌었고, 구덕운동장은 그의 전성기를 함께한 상징적인 공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현재도 구덕운동장은 여전히 살아 있는 공간입니다. 1973년 창단된 동아대학교 육상부를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이곳에서 훈련하며 새로운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근대 스포츠의 출발점이자 시민들의 기억이 켜켜이 쌓인 공간인 구덕운동장은 서구 주민들에게 여전히 ‘심장과 같은 곳’으로 남아 있습니다.
2026.04.28

[테마스페셜] 한라산 표고버섯, 자연과 기술 속에서 다시 주목받는 가치

한라산에서 자란 표고버섯이 자연과 전통 속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제주의 표고 농가는 계절에 맞춰 재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표고버섯은 참나무 원목에서 균사가 퍼지며 자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라산 국립공원 지정 이후 참나무 벌목이 제한되면서 원목 확보는 어려워졌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 농가들은 외지에서 원목을 들여와 재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표고 재배는 종균 접종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균사체는 나무 속에서 양분을 흡수하며 성장한 뒤 자실체로 나타납니다. 표고는 조선시대 왕실에 진상될 만큼 귀한 식재료로 기록돼 있습니다. 1905년 제주에서 원목 표고 재배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후 한라산 국립공원 지정으로 재배 환경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최근에는 톱밥 배지를 활용한 재배 방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배지 재배는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사계절 생산이 가능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는 배지 표고 생산량이 원목 표고를 앞선 상황입니다. 제주에서도 배지 재배를 도입한 농가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 기온과 전기요금 부담 등 농가의 어려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값싼 수입산 유입으로 산업 경쟁력에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전남 장흥은 국내 표고 생산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연구와 지원을 통해 품종 개발과 산업 확장이 함께 추진되고 있습니다. 제주 표고버섯은 가공식품 등 새로운 산업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2026.04.06

[행복한 책읽기] 김해 지혜의바다도서관 임채정 관장, ‘감정시계’로 본 감정과 몸의 관계

김해 지혜의바다도서관 임채정 관장이 ‘행복한 책읽기’를 통해 책 ‘감정시계’를 소개했습니다. 해당 책은 정신의학과 강도형 교수가 집필한 도서입니다. 감정이 뇌뿐 아니라 신체 전반과 연결돼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장과 피부, 심장, 척추 등 신체 요소가 감정에 영향을 준다고 전했습니다. 임 관장은 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책은 감정을 몸이라는 구체적인 매개를 통해 이해하도록 제시합니다. 우울이 장과 관련될 수 있다는 내용도 소개했습니다. 또 심장과 피부 반응, 자세 변화 등이 감정과 연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생활 습관과 신체 상태가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 관장은 아침 햇빛 노출이 감정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아침 8시 이전 햇빛을 보는 습관을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체 리듬이 조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책은 감정 조절을 위한 10가지 신체 루틴을 제시합니다. 따뜻한 물 섭취와 호흡, 찬물 세안 등 일상 속 실천 방법이 포함됩니다. 스트레칭과 음악, 향기 등도 감정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임 관장은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감정 시계를 조율해 불안과 우울을 완화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청자들에게 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길 권했습니다.
2026.04.03

[톡앤썰] “부산은 산·바다·강 5분 거리”…배우 한상진이 말한 부산의 삶

부산에서 5년째 생활하며 ‘부산댁’이라는 별명을 얻은 배우 한상진이 지역에 대한 애정과 삶의 변화를 전했습니다. 한상진은 현재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평균 주 4일 출퇴근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TX 등 교통을 활용해 이동하고 있으며, 오히려 부산 생활 이후 건강 관리에 더 신경 쓰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운대 달맞이 인근에 거주하며 러닝과 산책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나 건강이 좋아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서울 외곽 스튜디오 이동 시간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에는 부산시 미디어 소통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부산의 가장 큰 매력으로 자연환경을 꼽았습니다. 산과 바다, 강이 가까운 도시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자연의 조건을 모두 갖춘 곳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부산 생활에 대해 큰 불편함은 없으며, 서울에서 부산으로 오는 항공편이 예전보다 일찍 끊기는 점은 다소 아쉽다고 밝혔습니다. 한상진은 부산에서의 경제 활동에 대한 생각도 전했습니다. 부산에서 얻은 수입은 지역에서 소비하는 것이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역 기반 기업에서 발생한 소득은 지역 내에서 쓰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자신이 자주 찾는 식당과 카페를 방송을 통해 소개하며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한상진은 부산이 연예 활동에도 충분히 적합한 도시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부산 이주 이후 드라마와 예능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으며 일정 차질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부산의 교통 인프라와 접근성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한상진은 “부산은 자연과 삶의 균형을 모두 갖춘 도시”라며 지역의 매력을 적극 알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2026.04.02

[톡앤썰] 탈북 청년이 만든 부산 K-뷰티 성공기…송강우 대표 “관광과 뷰티 결합”

KNN ‘톡앤썰’에 출연한 송강우 누아르헤어 대표는 부산에서 K-뷰티를 기반으로 관광객 유치와 미용 산업을 결합한 사업 모델을 소개했습니다. 송 대표는 서면과 다대포, 사직 등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광안리에 외국인 콘셉트 살롱을 추가로 준비하는 등 현재 부산에서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중국과 대만, 홍콩 등 중화권 관광객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내국인 고객이 기본이 되고 관광객 매출이 추가되는 구조라고 강조했습니다. 송 대표는 10살 때 북한을 떠나 중국과 라오스, 태국을 거쳐 한국에 입국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에서 검정고시로 중·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뒤 직업훈련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미용을 처음 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부산에 정착해 미용 일을 시작했고 코로나 시기 첫 매장을 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팬데믹 상황으로 사업이 어려워지며 폐업을 경험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통장에 100만 원 남짓한 상황에서 건물주와 인테리어 업체의 도움으로 서면에 새 매장을 열며 다시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출 실적을 기반으로 대출을 받아 재기에 성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외국인 고객 증가의 계기는 우연한 만남에서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서면에서 만난 외국인 고객에게 무료로 헤어 시술을 제공한 뒤 해당 고객이 중화권 플랫폼에 후기를 올리면서 관광객 방문이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중화권 관광객 비중이 빠르게 늘었고, 최근에는 매장 한 곳에 월 500명 수준까지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K팝과 한국 뷰티 스타일이 중화권 고객에게 인기를 얻으며 관광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부산 관광과 K-뷰티 체험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부산관광공사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앞으로 부산에 매장을 확대해 부울경 미용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2026.03.06

[톡앤썰]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 “수도권 승리가 총선 승패 가늠자…민생 중심 정치해야”

부산 사하을 지역구의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6·3 지방선거를 100일가량 앞둔 시점에서 “수도권 승리가 전체 선거의 승패를 가늠하는 핵심 변수”라고 진단했습니다. 조 의원은 KNN ‘톡앤썰’에 출연해 최근 부산·경남(PK) 지역 여야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며 “민심이 예전과 달라지고 있다는 점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내부 상황과 관련해 “분열과 갈등을 해소하지 못하면 국민 신뢰를 얻기 어렵다”며 당 지도부가 민생과 국민 뜻을 최우선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의원은 수도권 전략의 중요성도 거듭 언급했습니다. 중도층 표심을 확보하지 못하면 부산·경남 등 지방에서 선전하더라도 전체 판세에서는 불리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지역 현안으로는 청년 일자리 문제를 가장 먼저 꼽았습니다. 부동산 문제는 상대적으로 수도권 중심 이슈인 반면, 부산의 최대 과제는 청년 인구 유출을 막는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조 의원은 “양질의 일자리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가 병행돼야 부산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해양수산부 기능 강화와 부산의 해양수도 역할 확대도 주문했습니다. 끝으로 조 의원은 “부산 사하 주민들께 늘 감사하다”며 “국회 최다선 의원으로서 국민의힘과 국가 발전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26.03.04

[톡앤썰] 김경수 위원장 “행정통합 속도전…부울경이 지방 주도 성장 이끌어야”

KNN 토크쇼 ‘톡앤썰’에 출연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6·3 지방선거를 앞둔 행정통합 논의와 관련해 “속도가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남부내륙철도를 ‘서부경남 KTX’로 쉽게 부르며, 예비타당성조사가 경제성 중심이라 인구가 적은 지역일수록 교통 연결이 늦어지는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그는 “교통을 연결해 수요를 만들고 균형발전을 이뤄야 하는 지역이 오히려 예타에서 계속 막혔다”며, 남부내륙철도가 예타 면제로 추진된 배경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국에 같은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면 호남고속철도 놓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고속철 투자를 균형발전의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운홀 미팅과 관련해선 지방시대위원회가 대통령 지역 공약을 관리하며, 현안·공약 질문이 나오면 이행 여부를 확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이 지역 사정과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을 때 질의하기도 한다며, 지방 출신으로서 현장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수도권 집중 문제를 풀기 위한 국가 구상으로 ‘5극 3특’을 제시하며, 이를 “권역별 메가시티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도권이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여 경쟁력을 갖는 만큼, 비수도권도 충청권·광주전남권·부울경·대구경북 등 권역으로 묶어야 한다는 취지라고 밝혔습니다. 강원·전북·제주가 독자 모델을 원하면 특별자치도로 묶는 방식이 ‘3특’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부울경 통합 방식에 대해선 “연합 형태로 공동사업을 하는 방식도 있지만 조정 기능이 약하면 갈등을 풀기 어렵다”며, 연합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부울경 메가시티 당시에도 ‘연합의 장’이 조정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지만 성사되지 않았고, 결국 전체 관리가 어려운 구조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통합 논의가 이제 “필요성 공감대를 넘어 언제·어떻게 할지의 단계”로 왔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통합해야 중앙정부가 권한을 넘겨줄 수 있다”며, 노동청·환경청·국토관리청 같은 특별지방행정기관 기능 이양은 권역 단위 통합이 전제돼야 효율적으로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가 통합에 맞춰 예산을 지원하고 공공기관·대기업 투자 유치를 우선하겠다는 기조를 밝힌 만큼, 부울경이 통합을 2년 뒤로 미루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다른 지역이 달려가는데 우리는 기어가면 2년이 아니라 20년이 될 수도 있다”며 속도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대기업 유치와 관련해선 “경남은 생산시설에 강점이 있지만 본사·R&D 기능은 대도시가 유리하다”며, 통합이 되면 생산과 본사 기능을 함께 배치하는 투자 판단이 쉬워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부동산만 가지고는 성공할 수 없다”며, 부동산에 묶인 자금이 빠져나갈 투자처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과거엔 지역별 규제로 자금이 이동하며 ‘풍선효과’가 반복됐지만, 이번에는 정권 초기에 단기대책을 세우고 자본시장 쪽으로 통로를 열어 정책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경남의 2024년 GRDP가 151조 원으로 시도 중 3위지만 1인당 개인소득은 15위라며, ‘도는 부자인데 도민은 가난한’ 구조를 문제로 꼽았습니다. 그는 이를 ‘소득의 역외 유출’로 설명하며, 생산은 지역에서 하지만 본사와 고액 R&D 인력이 수도권에 있어 부가가치가 지역에 남지 않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전-마산 복선전철과 관련해선 2020년 붕괴 사고 이후 하상터널 피난갱 공사를 둘러싸고 시공사와 국토부가 공법·책임을 놓고 장기간 대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책임 전가”가 지연의 핵심이라며, 대통령이 “되는 방식으로 먼저 개통하고 이후 책임을 따지라”는 해법을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AI 시대 지역 전략산업 논의에선 부울경이 ‘미래 모빌리티·물류’에 강점이 있지만 확정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정부가 성장 엔진을 정하는 과정에서 대기업과 함께 협의하며 ‘기업이 실제 투자하는 산업’이 되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커지면서 수도권보다 전력 공급이 가능한 지방으로 투자가 이동할 조건이 생겼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다만 인재 문제는 남아 있어 지방 투자를 끌어내려면 지역 대학 경쟁력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서울대 10개 만들기’라는 표현은 오해 소지가 있다며, 실제 취지는 전력·에너지 등 전략 분야에서 지역 대학이 최고 수준이 되도록 규제 완화와 집중 지원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재정·세제 개편은 법 개정이 필요한 만큼, 지방이 급한 현실을 감안해 자율 예산 지원을 먼저 하고 제도 개선을 병행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부울경이 지방 주도 성장의 잠재력이 큰 지역인 만큼, 통합과 균형발전 과제를 통해 다시 선도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2026.02.23

[톡앤썰] 김성범 직무대행 “해수부 부산 이전 6개월 만에 완료…해양수도권 과제 추진”

KNN ‘톡앤썰’에 출연한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차관)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6개월 만에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적응 기간이 필요해 간부들이 젊은 직원들과 저녁 식사도 하고 격려하라”고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내려온 직원도 있지만, 당장은 혼자 원룸에서 생활하는 직원도 상당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전 과정에서 “왜 가야 하느냐”는 내부 의견도 있었지만, 직원들과 소통하며 국가 정책에 따라 수용하는 분위기가 자리 잡았다고 전했습니다. 부산에 올 수 없는 사정의 직원들은 다른 부처와 1대1 교류로 옮긴 사례가 20여 명이고, 그만큼 새로 충원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가 직원 가족을 위한 관사 100채 제공 등 지원에 나섰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다만 “사람이 일을 하는 만큼 좋은 직원이 와서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신규 직원 지원도 더 배려해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는 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에서 응답자 78%가 해수부 이전에 따른 공공기관·해운기업 부산행을 부산 경제 재도약의 변곡점으로 꼽았다고 소개했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HMM 본사 이전과 관련해 “대선 공약이자 국정 과제”라며 “공공부문 자금이 7조 이상 투입됐고, 대주주가 공공기관인 만큼 오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노조가 있어 “노사 협의를 거쳐야 하는 일”이며 현재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통령이 HMM뿐 아니라 다른 해운기업도 함께 유치해 ‘해운회사 클러스터’를 만들면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는 기대를 전했습니다. 해양환경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한국해양교통안전진흥공단 등 관련 기관 이전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극항로에 대해선 기후 온난화로 항로가 열릴 가능성이 커졌고,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는 수에즈 운하 경로 대비 “30% 이상 거리 단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운항일수도 “30일에서 20일 정도로 줄 수 있다”며 물류 경쟁력 측면에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직무대행은 9~10월 북극해 결빙이 가장 얇은 시기에 컨테이너선을 통한 시범운항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이 현판한 북극항로추진본부는 10개 부처 파견으로 구성돼 부산·울산·경남을 해양 수도권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2026.02.19

[톡앤썰]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18조 예산, 시민 삶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시의회”

KNN ‘톡앤썰’에 출연한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은 “부산시 예산 18조 원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시의회가 시민의 지갑과 삶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고 밝혔습니다. 임기 종료를 앞둔 소감에 대해선 “부산이 힘든 만큼 마지막까지 다양한 정책을 시에 제시하고 협조해 풀어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의회 성과로는 전국 광역의회 청렴도 평가 2등급을 언급하며 “1등급이 없어 사실상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 의장은 부산·울산·경남 3개 광역의회 연합체를 구성해 중앙정부를 상대로 공동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양수산부 이전과 관련해서도 3개 시도의회가 힘을 합쳤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방정부 차원의 외교 필요성을 강조하며 울란바토르와 알마티 등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고, 앙카라와 사마르칸트 등과도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와의 교류에 대해 “174년 만에 유일하게 해외 도시와 맺은 사례가 부산이다”고 전했습니다. 가덕도 신공항과 관련해서는 지연 가능성을 언급하며 “그 기간 활주로, 노선 확보, 항공 인재 양성 등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양수산부 이전 이후에는 신청사와 지원시설 확보뿐 아니라 해양 관련 기능을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친환경 연료와 관련 산업을 부산이 선점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출산 대책으로는 2027년 완공 예정인 어린이전문병원을 의회 주도로 추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3세에서 5세까지 무상교육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영업 지원과 관련해서는 부산은행과 함께 전반기 500억 원, 후반기 2,000억 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공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안 의장은 “시민이 몸으로 체감할 정책으로 끝까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6.02.12

[행복한 책읽기] 리더의 시작은 집 안에서…어머니의 기다림이 세상을 키운다

한 사람의 리더 뒤에는 보이지 않는 손길이 존재합니다. KNN ‘행복한 책읽기’에서 경상남도의회 이찬호 교육위원장은 ‘리더를 키운 어머니 세상을 키우다’책을 통해 리더십의 출발점을 가정에서 찾았습니다. 이 책은 경남에서 태어나 자란 여섯 명의 지역 인재들이 자신의 성취보다 어머니의 삶과 가르침을 먼저 기록한 이야기입니다. 화려한 성공담 대신 자녀를 위해 묵묵히 버텨낸 시간과 말없이 보여준 태도가 담겼습니다. 특정 계층의 특별한 사례가 아니라 평범한 가정의 일상 속에서 한 사람의 삶을 지탱한 가치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보여줍니다. 시인과 대표, 야구 감독 등 각기 다른 분야의 리더들이 공통으로 전한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 어머니들은 아이를 목표로 이끌기보다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도록 곁에서 지켜보는 역할을 했다는 점입니다. 앞에서 끌지도, 뒤에서 밀지도 않는 태도 속에서 기본적인 신뢰가 유지됐습니다. 이찬호 위원장은 성공을 만든 결정적 요인이 제도나 환경이 아닌 기다림과 신뢰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책은 사교육과 조기교육에 몰두하는 현실 속에서 교육의 본질을 차분히 되묻습니다. 부모의 헌신과 믿음이 결국 사회로 향하는 힘이 됐다는 점도 강조합니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결국 세상을 키우는 일이라는 메시지가 오래 남습니다.
20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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