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테마스페셜] 제조업 뿌리에서 딥테크까지…대전, 미래 산업도시로 도약
박종준
입력 : 2026.08.12 14:15
조회수 :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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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산단 중심 뿌리기업 성장…자동화·스마트 기술로 경쟁력 강화
식품·바이오·로봇·우주항공 등 산업 영역 확대
지역 인재·기술 사업화 과제…산학연 연결로 새로운 성장 모색
1970년대 초반 조성된 대전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과 상하수도 밸브 등 제조 기업들이 오랜 기간 지역 산업의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볼트와 나사, 너트 등을 생산하며 출발한 J기업은 냉간단조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고, 자동화 설비와 차세대 표면 처리 기술도 도입하고 있습니다.
상하수도 밸브 분야의 S기업은 지역 대학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제품 개발과 해외 수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조업과 함께 빵과 칼국수 등으로 알려진 대전의 식품 산업도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더하며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2015년 대전 대학가에서 시작한 G기업은 육류 숙성 기술로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정육식당을 프랜차이즈화해 전국 170여 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전 기업의 업종 분포에서는 기계·장비와 화학제품, 식료품 등 제조업 분야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지역 경제의 기반을 이루고 있습니다.
오랜 제조 기술에 자동화와 스마트 시스템을 접목하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전산업단지는 스마트에너지 플랫폼과 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그린산업단지로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역 거점 국립대학과 공익 재단 등이 청년 인재 유출 문제를 줄이기 위해 학생과 지역 기업을 연결하는 ‘내일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산업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기업의 기술력과 제조 환경을 경험하고, 기업은 연구와 실무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인재 육성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는 자율주행 로봇과 바이오, 우주항공, AI 등 딥테크 기업들도 성장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로봇 기업은 물류 현장의 반복 이동 업무를 줄이고 다수의 로봇을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장에서는 생산성이 2배 이상 향상됐다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개발해 뷰티와 바이오·의료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미국 FDA 승인까지 획득한 기업도 소개됐습니다.
신동·둔곡지구에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급망 확대를 위한 생산센터 건립에 약 4천3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첨단산업 기반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지역 대학을 졸업하는 청년들이 수도권 취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기업들이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기술과 연구 성과를 투자와 기업 성장으로 빠르게 연결해야 하는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대전은 제조업의 축적된 기술과 대덕특구의 연구 역량,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뿌리 산업과 딥테크가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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